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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여친이랑 같이 있을래”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구속

    “전 여친이랑 같이 있을래”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구속

    부천의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경찰과 1시간 30분가량 대치한 끝에 검거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0일 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 앞서 조은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중대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 18분쯤 부천 심곡동 유흥가에서 전 여자친구 B씨의 등 부위 등을 흉기로 2차례 찌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함께 있던 B씨 지인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의 폭행으로 다친 C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B씨를 10분가량 붙잡고 흉기로 위협하다가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자해하겠다”·“전 여자친구 B씨와 같이 있겠다” 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1시간 30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에도 B씨의 멱살을 잡거나 벽으로 밀치는 등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으며,이날 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흥분한 상태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의회 김순미 의원 , 전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관악구의회 김순미 의원 , 전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김순미 관악구의원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의 지방의회 의원 중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한 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10일 관악구의회에 따르면 김순미 의원은 제8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 주민을 대변하고 의원 간 원만한 의사소통을 이끌며 한층 성숙하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관악구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주민 복리증진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역취약계층과 청년정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관악구 청소년·청년 당뇨병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 관악구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관악구 일자리정책 기본 조례, 관악구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조례를 입안했다. 관악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 등 주민의 안전과 복리후생을 증진시키는데도 기여했다.  지역 청년 맞춤형 공공 일자리 창출, 버스정류장 의자의 난방처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신호등 설치, 무인단속기와 CCTV 설치, 구립노인요양시설 건립요구를 통한 노인요양시설 건립기금 적립 등 구민 체감형정책 성과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순미 의원은 “주민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여기는 중국] 쇼호스트로 내몰린 中 학원강사들…인터넷서 농산물 판매하는 이유

    [여기는 중국] 쇼호스트로 내몰린 中 학원강사들…인터넷서 농산물 판매하는 이유

    중국 최대 규모의 사교육업체 강사들이 돌연 인터넷 e-커머스 농산물 판매자로 변신을 예고했다. 베이징 하이덴취에 본사를 두고 무려 8000명의 정규직 강사를 고용했던 교육업체 신동방이 최근 농산물 판매를 목적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위민홍 신동방 최고경영자는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틱톡’ 라이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대형 농업 플랫폼을 개설해 수백 명의 신동방 강사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번 농산물 판매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의 판매 채널 개설 등으로 이어지는 농촌 진흥 사업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의 교육개혁인 쌍감 정책이 발표된 이후 신동방의 창압자 위민홍 회장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 7월 중국 교육부가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고 도입한 ‘쌍감(雙減)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신동방이 e-커머스 업체로 변신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사실상 갈 곳을 잃은 최소 수백여 명의 강사들과 강의실 등을 활용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신동방은 이번 e커머스 사업에 자사가 보유한 빈 강의실 1500곳을 활용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비어있는 강의실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만 무려 60~70억 위안(약 1조 1000억 원~1조 3000억 원)이 들었고, 위약금도 엄청나다”면서 “신동방은 향후 점진적으로 쌍감 정책의 예외 대상인 대학생과 성인 교육, 학부모 교육 등에 집중해 그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동방 측은 중국 전역의 농촌 진흥 사업의 출발로, 낙후 지역 교실 개선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책상과 의자 등 8만 개를 기부한 바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까지 정저우, 시안, 합비, 청두, 이창, 불산, 란저우, 우한, 우루무치, 타이위안, 하이커우 등의 신동방 빈 강의실에 있었던 총 7만 3366개의 책상과 의자 기부 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9월 중국 최대 규모의 사교육 업체 신동방은 유치원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의무교육 단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든 학과목 사교육 서비스를 오는 11월 말까지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쌍감 정책을 발표한 직후 사실상 강제 폐업 상태에 빠진 셈이다. 실제로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쌍감정책이 법제화된 직후 전국 오프라인 학과목 사교육 기관은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오프라인 학과목 관련 무허가 사교육 기관은 정책 시행 전보다 98% 급감했고 기존 사교육 기관은 60% 줄었다. 상하이에서는 의무교육 학과목 사교육 기관이 21.7% 감소하면서 관련 직종 종사자 3만 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정저우시는 올해 들어와 전체 사교육 기관의 절반에 달하는 2612곳의 운영이 사실상 폐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 업체가 바로 신동방이다. 중국 당국이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외 및 숙제 경감 조치를 내린 직후 신동방의 창업주 위민홍 회장의 개인 재산은 기존 260억 위안에서 75억 위안으로 급락했다. 미국 증시 상장사인 신동방이 중국 당국의 교육 개혁에 사실상 영업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것.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신동방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총 1500곳의 사설 학원을 활용해 수백 명의 강사들이 직접 중국 농산물을 판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위민홍 회장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설 학원 시대는 끝났다”고 입장을 밝히고, 각 분원 원장들에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성 교육 등 새로운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어린 학생에게 평생 기억” 20대 성 착취범에게 중형 선고

    “어린 학생에게 평생 기억” 20대 성 착취범에게 중형 선고

    어린 여성 청소년들에게 또래인 척 접근해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가 대법원의 파기환송심에도 불구하고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2부(견종철 부장판사)는 10일 A(26)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항소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 28일 오전 1시 50분쯤 고민 상담 앱에서 여성 청소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적인 대화를 유도했다. 그리고 이를 빌미로 협박해 신체 노출 사진을 찍게 하는 등 이날 하루에만 12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추행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 학대를 했다. 이튿날 또 다른 여성 청소년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17일 동안 무려 150회에 걸쳐 신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는 등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성 착취물을 바로 전송하지 않으면 얼굴 사진과 성적인 대화 내용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들을 옭아맸다. 1·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고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어린 피해자들의 약점을 잡아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한 자가 그 음란물을 소지하는 경우 음란물소지죄는 음란물 제작·배포죄에 흡수된다”며 소지죄까지 처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사건을 다시 살핀 재판부는 “피의자는 범죄에 취약한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 행위를 강요해 이들이 평생 가져갈 기억을 남겼지만, 별다른 피해 회복 조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이 사건의 법리적인 부분을 파기했지만, 전제적인 죄질은 바뀌지 않았다”며 “다른 사건과 비교해도 형량이 높지 않아 형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행복샵 성과 좋아 예산 확보 이뤄져야”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행복샵 성과 좋아 예산 확보 이뤄져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더민주·군포3) 의원은 9일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기행복샵 사업 성과를 격려하며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경기TP가 추진 중인 경기행복샵 사업과 관련해 “군포시에 위치한 한 자세교정의자 제조 기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경기행복샵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행복샵의 지원 내용과 홍보 전략 등을 질의했다. 경기행복샵은 네이버와 경기TP가 함께 도내 중소제조기업 및 사회적 배려기업 우수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홍보관으로서 입점일로부터 최대 3년간 매출연동수수료를 최대 2% 할인 지원하며 올해 9월말 기준 입점기업 수는 2,428개사로, 신규입점기업의 증가에 힘입어 4,126천건, 1,08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해당 사업을 통한 성공사례 확대와 지속 추진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입점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진석 경기TP 기술지원본부장은 “경기행복샵 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결정적 증거로 입 열까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결정적 증거로 입 열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을 다시 소환했다. 지난 2일 첫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앞선 조사에서는 손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내지 못했다. 공수처는 10일 오전 9시 55분쯤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1차 때처럼 공개 소환에 응하지 않고 공수처 관용차를 탄 채 차폐 시설을 통해 들어갔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측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지지부진했던 첫 조사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지난 9월 대검 감찰부가 진행했던 감찰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때 확보한 추가 증거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텔레그램 메시지의 ‘손준성 보냄’ 문구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3일 조사 때 나온 김웅 의원의 진술과 손 검사의 진술 사이의 모순점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만큼, 이와 관련한 손 검사의 진술도 확보할 전망이다. 손 검사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진술이 나올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크다.다만 공수처가 손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하고도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향수 수사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다 소환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부산서 후배 흉기 살해한 용의자 검거…여자 문제로 범행

    부산서 후배 흉기 살해한 용의자 검거…여자 문제로 범행

    부산에서 후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4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쯤 북구 구포동 한 골목길에서 사회 후배인 B(40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경남과 대구 등으로 도피했다.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A씨는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한 호텔에 숨었다. A씨는 그동안 대포폰 등을 사용하며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의 도피를 도운 지인들이 잇달아 검거되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전날 밤 북부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여자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또 A씨의 도피를 도운 지인들도 입건 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선판 누가 기선을 잡을까/북유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대선판 누가 기선을 잡을까/북유튜버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진표가 나왔다. 대선 때마다 ‘사상 초유’, ‘유례없는’과 같은 수식어가 붙지만 이번은 한층 더하다. 유력한 여야 후보 모두가 수사를 받고 있거나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낙선자는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까지 나돈다. 흑색선전이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대선 후보와 그 가족의 문제점이 극명히 부각될수록 후보를 뒷받침하는 대선 캠프의 역할이 중차대하다.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적 구성이야말로 가장 강렬한 대국민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집권하면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는 철학과 구상은 선거 조직에 참여한 면면을 통해 구체화될 수밖에 없다. 먼저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꾸린 선대위를 보자. 경쟁자의 사람들을 끌어안은 용광로 조직이라지만 애초부터 한솥밥을 먹어 온 당내 인사 일색이다. 국민의힘은 기존 캠프를 확대 유지하자는 입장과 전면 재구성하자는 의견이 맞서 있다. 윤석열 후보가 당 중심의 선거운동 방침을 밝혔으니 민주당과 비슷한 형태로 꾸려질 것 같다. 솔직히 대선은 거대한 비즈니스다. 5년간 3000조원을 넘나드는 예산을 잘 쓰기만 하면 된다. 대통령이 나눠 줄 자리도 널려 있다. ‘파리떼’나 ‘하이에나’와 같이 떡고물을 챙기려는 권력지향적 기회주의자들이 후보 주변에 우글거리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니 1987년부터 7번의 직선을 통해 학습효과를 거둔 국민에게는 사실상 ‘섀도캐비닛’인 선대위가 하나의 판단 기준이다. 깨끗하고 실력이 검증된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지기를 원한다. 경선 캠프가 물리적으로 확대된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문제는 여기서다. 천신만고 끝에 경선을 통과한 후보는 어쨌든 성공을 맛봤다. 배경과 경력이 각양각색인 사람들을 한데 모아 우여곡절 끝에 호흡을 맞춰 승리를 거뒀는데 원점으로 되돌리기가 마뜩잖다. 고생한 사람들을 내친다는 가책감도 만만찮다. 지금 이대로 가도 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샘솟는다. 대체로 사람은 성공한 경험을 반복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무엇이든지 되풀이해서 범주화되면 그것을 역이용하는 되치기에 당할 수 있다. 나폴레옹이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도 결국 과거의 전법 패턴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첩을 거둔 명장은 웬만해선 다시 큰 전쟁에 나서지 않는다. 아무리 조심해도 예전의 승리 공식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까닭이다. 흥미롭게도 개인보다 조직이 승자의 저주에서 깨어나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조직론의 대가 사카이야 다이치에 따르면, 프로젝트를 한번 성공시킨 공신들이 주류 세력이 되면서 판단의 근거를 옛 성공 사례에 두기 때문이다. 영입된 ‘젊은 피’들도 주류에 편입하려고 그들과 코드를 맞추게 되니 더더욱 변화와 혁신이 어려워진다. 민심을 얻을 다양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시각이 자기검열에 빠져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선이라는 지상과제를 위해 내부 결속이 요구되고 한식구라는 소속감이 강화되면서 대선 조직은 자연스럽게 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로 바뀌게 된다. 군식구가 끼는 것을 원치 않기에 서로 덕담을 하고 상찬만 한다. 국민과 당원을 내세우면서 실상은 구성원만을 위한 이익단체로 전락하는 것이다. 그러나 담벼락에 사진을 붙이는 것은 캠프가 아니라 후보다. 대선의 성패를 책임질 사람은 언제나 후보 단 한 명뿐이다. 때문에 경선에서 거둔 성공의 추억과 과감히 결별해야 한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예선 막바지에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빚었다. 국민여론조사나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걸맞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정책도 비전도 없이 관성적으로 정권을 교체하거나 재창출하려는 움직임에 국민이 노란불을 켠 것이다. 대선판의 기선은 승자의 체험에서 더 빨리 벗어나는 쪽이 쥘 것 같다.
  • 육즙 나오는 채소볼·휠체어 패션…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란

    육즙 나오는 채소볼·휠체어 패션…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란

    “고기를 다져 만든 미트볼처럼 생겼죠? 하지만 어떤 동물성 성분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완두 단백질, 귀리, 감자, 양파, 사과로 만들었죠.” 9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3층. 김기태 이케아 고양점 매니저의 설명에 사람들의 눈이 둥그레졌다. 김 매니저는 “채소만으로 맛과 육즙을 재현했는데, 탄소 발자국은 미트볼의 4%에 불과하다”며 “채식주의자는 물론 고기의 맛은 그대로 두면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이곳 유니버설 디자인 플랫폼(UDP)에서는 이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푸드 워크숍이 열렸다. 성별, 국적, 장애, 문화 배경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바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료를 소개한 것이다. 재단은 먹거리 외에도 각종 분야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의 필요성을 보여 주는 워크숍을 연다. 11일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하티스트, 중도 척수 장애인으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박위와 함께 장애에 구애받지 않는 패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셔츠를 편하게 입고 벗기 위한 히든 버튼, 휠체어 사용자가 더 편히 입을 수 있도록 밑위와 지퍼를 더 길게 단 바지 등이다. 재단은 또 공모전 등 각종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주최한다. 10일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맞춤 환경 디자인 전시회도 진행한다. 어린이 전문가 등과 협업해 개발한 어린이 놀이쿠션, 위생 강화 세면대 등 돌봄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이 전시장에서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다.
  • “’히잡’ 안 썼네? 징역 5년형”…예멘 여성 처벌에 인권단체 비난

    “’히잡’ 안 썼네? 징역 5년형”…예멘 여성 처벌에 인권단체 비난

    ‘이슬람 복장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예멘의 20대 모델이 재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엔테사르 알-하마디(20)는 예멘의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고 머리에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휴대전화를 압수당했고, 그녀를 체포한 후티 반군은 셀카 사진 등이 매우 외설적이라며 알-하마디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했다. 모델이자 배우로도 활동한 이 여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공중도덕을 위반한 혐의로 사나법원에서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세계적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와 하마디의 변호사인 칼레드 모하메드 알-카말은 “재판을 받기 전까지 구금된 시간동안 그녀는 눈을 가린 채 심문을 받았고, 신체적‧언어적 학대와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 소지와 성매매 등 여러 혐의에 대해서도 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처녀성 테스트’ 등을 빌미로 한 협박도 받았다”고 덧붙였다.휴먼 라이츠 워치(HRW)역시 이 사건에 대해 “부정 행위와 학대로 더럽혀졌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재판 결과가 나온 뒤 곧바로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한편 알-하마디의 체포와 기소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반 후티’ 세력에 대한 탄압의 예로 여겨져 왔다.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은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친정부군과 내전을 이어가고 있다. 후티 반군의 반대 세력인 예멘 정부의 무아마르 알-에리아니 정보부장관은 “이번 판결은 예멘 여성들에 대한 테러주의자 후티 반군의 수많은 범죄 중 하나의 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친정부군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뒤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오랜 내전으로 인해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이 숨지고 4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예멘 마리브 도심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2명이 숨졌다. 정부군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이런 잔인한 학살은 후티 반군의 행위”라고 비난했고, 반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일 안하고 수십억 월급에 고급 리조트까지… 얌체 사주 일가에 국세청 ‘철퇴’

    일 안하고 수십억 월급에 고급 리조트까지… 얌체 사주 일가에 국세청 ‘철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오히려 호황을 맞은 대기업 제조업체인 A사는 출근은 물론, 근무 사실이 없는 사주 일가에 연 수십억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회사 명의 고급 리조트도 사적으로 제공했다. 사주 아들은 회삿돈 수십억원을 들여 고급 리무진을 몰았고, 사주는 회삿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인 뒤 이를 수십억원에 팔아 차익을 챙기고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 A사는 사주 동생 회사인 B사에 광고 대행을 맡겨 B사가 ‘통행세’를 챙길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은 9일 회삿돈을 사적으로 쓰거나 경영권을 편법 승계한 대기업과 사주 일가, 신종 금융상품 등을 이용해 탈세한 중견기업 관계자 등 불공정 탈세 혐의자 30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홈코노미, 여가소비, 언택트 등 코로나 19 관련 호황업종 영위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이 중 12명은 정보기술(IT), 부동산, 건설, 제조업 등을 영위하면서 부당한 고액 급여를 받거나 회삿돈으로 슈퍼카·고급 주택을 사들이는 등 사익을 챙긴 탈세 혐의자다. 9명은 ‘통행세’를 받거나 경영권을 편법 승계한 혐의, 9명은 중견기업 관계자로 대기업 탈세 행태를 모방한 혐의가 포착됐다. 이번 조사대상 업체들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평균 7,063억원에서 7,514억원으로 6% 이상 증가했다. 조사대상 업체 사주 일가의 총 재산은 최근 5년 사이에 30% 넘게 늘어 2020년 기준 약 9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재산 최고가액은 시가 84억원의 서울 이태원 단독주택, 시가 26억원의 콘도 회원권, 시가 7억원의 독일산 리무진 등이었다.약품 도매업을 하는 C사는 거래처 병원장 자녀 명의로 설립한 D사를 약품 거래에 끼워 넣어 사실상 리베이트와 다름없는 통행세를 줬다. 대기업 그룹 주력 계열사인 E사는 사주 자녀가 설립한 F사를 기존 거래처와의 거래 단계 사이에 끼워 넣어 이익을 몰아줬다. F사는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책임회사로, 실제 핵심 업무는 E사가 대신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도 하지 않고 통행세를 챙긴 F사는 E사가 저가로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 수십억원을 인수한 뒤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주 일가의 경영권 편법 승계도 진행했다. 또 중견기업 G사는 콜옵션(사채매수청구권)이 부여된 전환사채(CB)를 발행한 후 사주 자녀에게 콜옵션을 무상 양도했다. 사주 자녀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자 콜옵션을 행사해 CB를 저렴하게 취득하고 주가가 급등하는 시점에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세금을 피하려고 복잡한 ‘꼼수’로 부를 편법 이전한 것이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증빙자료 조작이나 차명계좌 이용 등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10일 다시 소환한다. 지난 2일 첫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손 검사를 오는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2일에도 손 검사를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손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내진 못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제보자 조성은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 속 ‘손준성 보냄’ 문구와 관련해 사건 개입 정황을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지지부진했던 첫 조사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지난 9월 대검 감찰부가 진행했던 감찰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조사에서는 이때 확보한 추가 증거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검사는 지난해 2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의 지시를 받아 성모 전 수사정보2담당관에게 해당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다만 공수처가 손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하고도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특정하지 못할 경우, 수사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다 소환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혁신학교 지정 시 학교 자율성-민주적 절차준수 요청

    이애형 경기도의원 혁신학교 지정 시 학교 자율성-민주적 절차준수 요청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의원(국민의 힘·비례)은 8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중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광주하남·안양과천·광명·여주·이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혁신학교 지정 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민주적 절차를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도의원은 “혁신학교 신청은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고, 교육지원청 혁신교육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여 도교육청 혁신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이나 도교육청에서는 혁신학교 신청과정에서 발생한 학교 내 갈등 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심사에 임하는지 질의했다. 이 도의원은 미사고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교직원의 동의율은 46.8%이고, 학부모의 동의율은 51%로 참여율이 저조하였지만, 도교육청에 보고된 회의자료에는 90%의 교사가 전문적인 혁신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통과됐다”며 상황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장은 “혁신학교 지정할 때 동의율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동의율이 낮게 시작한 학교들도 공동체가 같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혁신학교를 잘 발전시킨 사례도 많이 있다”고 답변했다.
  •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염전서 7년 동안 임금 제대로 못 받고 노동착취”...사업장 압수수색

    최근 신안 염전에서 7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근로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업장을 압수수색하고 일대에서 8주간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전담팀이 최근 해당 사업장을 7차례 압수수색해 금융거래 명세, 통신과 재난지원금 사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피의자인 사업주의 주거지와 차량에서도 근로계약서와 차용증, 가불 내용을 찾아내 확인하고 있으며, 피의자·피해자 사이의 연결계좌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같은 염전에 종사한 11명도 전원 분리해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 단체 측은 근로자 중 일부가 경계선 지능장애로 파악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경찰청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지난 2일부터 8주간 신안 일대 염전 912곳을 대상으로 근로 실태조사에도 착수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를 사기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염전에서 일한 근로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근로자의 신용카드 등을 부당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국회에서는 관계 부처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도 열렸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 등이 주최한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전남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전남도청, 신안군, 장애인 관련 단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이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도 충분한 조사 없이 서류로만 검토한 뒤 400만원에 합의하도록 사건을 종결한 데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 측에서는 근로기준법상 관련 사안에 대한 근로감독권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사법경찰의 기존 수사에 더해 경찰의 보충 수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소개소의 폐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일부 불법 직업소개소들은 서울역 등에서 무연고자와 노숙자에게 접근해 지역으로 데려와 여관 등에 묵게 하며 선불금을 주고 빚더미에 앉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 빚을 염전 사업주가 갚아주고 데려가 노동 착취를 하는 일이 여전히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염전노예 사건 당시 전남청에서 인신매매 사건을 입건하고 강제 수사를 진행했지만 법리적으로 구속 결정을 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직업소개소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직업안정법 등 관계법에 따라 사태를 파악하고 위법이 있으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찰과 노동부는 염전 근로자들에 대해 상시적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선불금, 가불금, 정산금 등 비정상적인 임금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도 노동교육을 시행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틱톡 수신호’ 알아본 운전자… 납치 위기 16살 소녀 구했다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유행하는 구조 요청 수신호를 사용해 납치 위기에서 벗어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의 한 주간 고속도로에서 은색 도요타 차량에 타고 있던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16세 소녀가 ‘구해 달라’는 구조 요청 손짓을 보냈다. 이를 이해한 다른 차량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소녀를 납치한 제임스 허벌트 브릭(61)이 체포됐다. 소녀의 손동작을 본 다른 차 운전자는 범죄 가능성을 우려해 바로 911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도요타 차량을 11㎞가량 따라가며 위치와 상황을 경찰에 알렸고 브릭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소녀가 주와 주를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다른 운전자들에게 이 수신호를 보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녀가 사용한 손동작은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한 손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신호다. 먼저 엄지손가락만 접고 다른 손가락을 쫙 편 다음 다른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접으면 된다. 구조 요청 수신호는 틱톡을 포함한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유돼 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폭력이 증가하자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와 캐나다여성재단이 친구나 동료 등과의 영상 통화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기획한 수신호다. 소녀는 구조 손짓을 틱톡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틱톡에는 납치됐다가 몰래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 극적으로 구조되는 상황극들이 다수 게시돼 있다. 당시 납치 용의자 브릭은 소녀를 자신의 친척들이 있는 오하이오주로 데려갔지만, 소녀가 이틀 전에 실종 신고된 미성년자인 것을 친척들에게 들키면서 소녀를 데리고 켄터키주로 가는 중이었다. 체포 당시 브릭의 휴대전화에선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발견됐다. 그는 미성년자(12세 이상 18세 미만) 대상 성착취물 소지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기소됐고, 현재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 성범죄자 실형 판결 비율 갈수록 감소, 젠더폭력 양형에 반영… 가중 처벌해야

    성범죄자 실형 판결 비율 갈수록 감소, 젠더폭력 양형에 반영… 가중 처벌해야

    왜 성범죄 가해자의 형량은 국민 법 감정에 미치지 못할까. 법관들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여전히 관행에 따른 판결이 이어지자 양형에 ‘젠더폭력’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양형위원회는 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에서 ‘젠더폭력 범죄와 양형’을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등 여성이 주된 피해자가 되는 ‘젠더폭력’은 1993년 개최된 세계인권회의의 여성폭력철폐선언에서 처음 규정됐다. 성폭력 범죄의 법정형은 지속적으로 상향됐지만 실제 피의자들이 선고받은 형량은 줄어든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성범죄 양형기준은 다섯 차례 개정을 거쳐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강간죄·강제추행죄·장애인 성범죄,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 군형법상 성범죄 등 5개 성범죄군으로 나뉘었다. 각 군에 감경영역, 기본영역, 가중영역의 권고형량범위를 설정하고 특별양형인자와 일반양형인자로 구분해 감경·가중요소를 규정한다. 그러나 대법원 양형기준이 적용된 성범죄 사건 중 실형(사형, 무기징역 포함)은 2010년 53.7%에서 2019년 40.9%로 줄었다. 집행유예는 46.3%에서 59.1%로 늘어났다. 특히 강간 사건의 경우 집행유예 비율이 2배 가까이 늘었고,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의 집행유예도 43.2%에서 51.1%로 증가했다. 징역형을 받은 경우에도 평균 형량이 2015년에는 61개월이다가 2019년에는 45.2개월로 줄어들었다. 발표를 맡은 박복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법정형이 높아지자 법원에서 기본적으로 감경이 원칙이 된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법정형보다 기존 판례를 우선으로 하는 관행과 법관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도 작용했다. 젠더폭력에 관한 개념 정비를 통해 보다 세밀한 양형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예컨대 교제살인의 경우 살인동기를 단순히 ‘원한관계’로 분류하지 않고 범행 이전에 크고 작은 폭력 행위가 선행하는 점, 신고 등 조기 조치가 어려운 점 등 젠더폭력이 갖는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 가중요소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에 참가한 김정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양형기준 수립에 있어 젠더폭력의 개념 정립을 통해 양형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선 끝나자마자… 공수처 ‘판사사찰’ 尹 입건

    경선 끝나자마자… 공수처 ‘판사사찰’ 尹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입건했다.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건 이로써 네 번째다. 공수처는 8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윤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2일 입건해 수사2부(부장 김성문)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징계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 후 판결문을 분석·검토한 결과 직접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선 과정에 영향이 없도록 11월 5일 경선이 끝난 후 고발인에게 입건 사실을 통지했다”고 했다. 공수처가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를 입건한 근거는 지난달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가 내린 판결이 근거다. 판사 사찰 의혹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지난해 2월 주요 사건 담당 판사 37명에 대해 출신 고교·대학, 주요 판결, 세평 등을 담은 9쪽 분량의 문건을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재판부는 “위법하게 수집된 개인정보를 삭제·수정 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문건을 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해 검찰청공무원행동강령·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기존 윤 후보 관련 사건이 3건이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이미 한 차례 무혐의 처리한 사건을 다시 공수처가 손대면서 스스로 정치적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공수처는 윤 후보와 관련해 고발 사주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 등 3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고검은 지난해 2월 윤 후보의 직권남용 혐의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특히 법원 판단은 윤 후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지 직권남용 혐의를 형사적으로 판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수처의 수사가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윤 후보 측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공수처는 이제 대놓고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며 야당 후보 탄압공작의 총대를 메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이날 공수처가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여운국 차장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 변호인에게 ‘공격적으로 나온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한다’, ‘쓸데없는 데 힘 낭비하지 마라’는 등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여 차장 등 4명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내연녀 “죽어라” 협박 혐의 경찰간부 영장 기각

    내연녀 “죽어라” 협박 혐의 경찰간부 영장 기각

    내연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죽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는 경찰 간부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인천지법은 자살교사와 협박 혐의를 받는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경위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주거지, 직업,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 진행 경과 등을 종합해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정 부장판사는 “수사 진행 경과를 보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 없는 상황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경찰의) 긴급체포도 위법했다”고 덧붙였다. A경위는 지난 2일 새벽 시간대 내연녀인 40대 여성 B씨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말다툼하던 중 B씨가 “죽고 싶다”고 하자 “죽어라”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조사하던 중 A경위가 B씨를 협박하는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발견했다. A경위는 “헤어지자”는 말이 오가는 과정에서 B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박 시점이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인 점 등을 토대로 A경위에게 자살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A경위 측은 협박과 B씨의 극단적 선택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올라왔다. 7일 홍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엔 ‘홍준표를 만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은 홍 의원의 지지자로 보이는 ‘상도TV’가 제작한 영상을 ‘TV홍카콜라’ 측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과 홍 의원이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기분이 어떤가. 속이 쓰리지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 내 전력을 다 쏟아내니 오히려 평안해졌다고 해야 하나. 비록 패배는 했지만 정치 27년 인생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노 대통령님처럼 되나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게 제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고, 노 전 대통령은 “저로서도 상당히 아쉽다. 민심이란 바람을 탔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나”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책임감’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웠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보니까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프라이드가 되었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는 열망과 책임으로 이번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주신 그대들께 미안하다. 보내주신 열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쏟아지는 문자들도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족하고 흠 많은 홍준표를, 혼자 겉돌았던 아웃사이더 저 홍준표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영상 잘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눈물이 난다”, “가슴이 뛰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득표율 47.85%(34만 7963표)로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홍준표 “진 사람 감옥가는 처절한 대선” 이후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라고 분석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첫 게시물에서 이번 대선을 ‘비상식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추석 추석 내린다.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선거조직은 마치 떳다방 같다.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니까”라면서도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 시간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되어 간다”며 “두 분(이재명·윤석열)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투구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한한 경선이였지만 그것이 선거의 룰이였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이다”며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 도 안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며 당원들을 향해 말했다.
  • 박범계 “윤석열 ‘부산저축銀 수사’, 대장동 수사서 규명” 공수처 “尹은 피의자”

    박범계 “윤석열 ‘부산저축銀 수사’, 대장동 수사서 규명” 공수처 “尹은 피의자”

    국감서 특검 요구엔 “국회 권능으로 해결”“국민의힘은 대장동 설계에만 주안돼 있는데與는 부산저축銀·‘50억 클럽’ 보는 지점 달라”공수처장 “尹, 4개 사건 수사…다 피의자 신분”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 시절 수사에 참여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한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대장동 수사에서 이 대목이 규명돼야 할 중요한 쟁점은 맞는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부산 저축은행 사건을 검찰이 선택적 기소하지 않았다면 대장동 사건을 막을 수 있었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민주당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에서 대장동만 대상에서 빠졌다면서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야권 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대장동 특검’에 대해 “특검의 문제는 결국 국회의 권능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부실 수사 등을 보면 특검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도 특검법 합의를 여러 차례 해본 사람입니다만, 과연 이게 합의에 이를 것인지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낸 특검법을 보면 주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설계 특혜 여부에만 주안이 돼 있는데 반대당(더불어민주당)의 의원님들을 보면 부산저축은행부터 ‘50억 클럽’까지 많은 주장을 또 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바라보는 지점이 다르다”며 특검법 합의에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수사하고 있는 윤 후보 관련 사건은 총 4건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 사주 의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등 총 4개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윤 후보가 모두 피의자 신분이라고도 덧붙였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이번 대선 대장동 몸통과싸우는 부패 전쟁… 빙산의 일각” 반면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발생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겨냥해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면서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께 좋은 정치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자신의 선출에 대해 “정치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생각이 담겨 있고 거기에 큰 힘을 입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 그런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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