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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자영업자들 또 ‘한숨’...오미크론 유행 조짐

    [포토] 자영업자들 또 ‘한숨’...오미크론 유행 조짐

    0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가에 한 주점이 내놓은 간이 의자가 쌓여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잠시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이 다시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2021.11.30 연합뉴스
  •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69명, 여중생 1명에 접근해 성폭행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69명, 여중생 1명에 접근해 성폭행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 올래?’라고 하면서 불러냈다.” -피해 여중생 한국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69명이 동네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G1 방송 보도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은 최근 강원도 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69명을 의제 강간과 성매수 혐의로 입건했다. 의제 강간은 ‘성교 동의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과의 성교를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것’을 뜻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 동안 중학생 A양을 100여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유학생 집단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했고, 경찰은 이들이 A양이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성관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뒤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잘 관리해왔다고 지금까지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 69명 모두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수사 중이다. 지난해 4월 국회에서는 의제 강간 연령을 만 13세 미만에서 만 16세 미만으로 올리는 형법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법에 따르면 동의하에 성관계를 맺었어도 미성년자임을 인지했을 경우 의제 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와 20대 남성 구속기로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와 20대 남성 구속기로

    영하의 추위 속 외진 곳에 4살 난 딸을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을 공모한 20대 채팅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친모 A씨와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20대 남성 B씨가 범행과정을 모두 털어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20대 남성인 B씨를 알게 됐고 게임방 단체 채팅방에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올렸더니, B씨가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아이 유기 범행을 공모한 뒤, 실제 C양을 버리고자 지난 26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6일 오후 5시 인천 모 어린이집을 B씨와 함께 방문해 C양을 하원시킨 뒤, B씨 차량에 함께 탔다. 이어 인천 월미도와 서울 강남 등 일대를 놀러 다닌 후,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고양시 주택가 한 이면도로에 딸을 내리게 한 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이 차에서 내릴 당시 고양지역 기온은 영하 0.8도 였다. C양은 버려진 지 3분만에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친부에게 인계됐다.
  • ‘신변보호 여성 살해’ 유가족 “경찰 ‘할 거 다했다’…우릴 두번 죽여”

    ‘신변보호 여성 살해’ 유가족 “경찰 ‘할 거 다했다’…우릴 두번 죽여”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이 “경찰이 할 거 다 했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유가족을 두 번 죽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동생 A씨는 지난 29일 ‘JTBC 뉴스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경찰이 해당 사건을 ‘스토킹 신고에 보복한 계획범행’으로 결론낸 것에 대한 질문에 “언니가 경찰에 신고한 후 살인범이 흉기와 범행방법에 대해 검색했고 사건 발생 하루 전에 흉기를 구입한 게 확인됐다. 당연히 계획살인이고 경찰 신고에 대한 보복 살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경찰은 ‘같이 있냐. 그 사람은 어디있냐. 어디로 갔냐. 진짜 협박 받은 거 맞냐. 증거가 있냐’라고 물었다. 언니가 그 상황에서 같이 셀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겠냐. 언니는 법적으로 신변조치를 받기 위한 증거를 수집하려고 시간이 더 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변호보 조치 뒤에도 경찰이 피의자로 따로 입건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찰은 절차상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관해 A씨는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게 의무고 일이고 그들이 할 일인데, 그냥 ‘매뉴얼에 따라 했는데 피해자가 죽었어, 나는 할 것 다했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경찰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이런 경찰이 왜 필요한 건지”라며 “본인들은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의 마인드를 듣고 우리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 말은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스마치워치에 대해서도 “위치가 잘못 찍힌 것도 문제고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도 언니가 전달받지 못한 부분”이라며 “이게 정확한 매뉴얼인지는 모르겠는데 가해자가 같이 있는 위급한 상황에 목소리가 나와서 신고가 노출됐다는 것 자체가 경찰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 사건을 강력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 [여기는 남미] 배트맨의 활약상? 조커로 분장한 채 발견된 도둑들

    [여기는 남미] 배트맨의 활약상? 조커로 분장한 채 발견된 도둑들

    악당을 응징하는 슈퍼히어로 배트맨의 활약상일까? 이런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건이 멕시코의 한 지방도시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는 곳은 멕시코주(州)의 타마울리파스. 이 도시에선 최근 누군가에게 붙잡혀 분장을 당한(?) 사람들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여자 1명을 포함해 7명이지만 11명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여럿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얼굴이 분장돼 있었다는 점이다. 한결같이 얼굴에 하얀 분을 바르고, 입술꼬리를 잔뜩 양쪽 옆으로 치켜 올린 게 마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인 조커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도둑질을 하다가 누군가에게 붙잡혀 전봇대에 묶여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는 남녀 혼성 2인조도 바로 이런 모습이었다. 특히 조커의 얼굴로 분장한 남자는 상의를 벗은 상태였다. 드러난 상체에는 '나는 쥐(도둑을 의미하는 현지 은어)다'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도둑질을 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남녀 용의자였다"며 "누군가 범죄를 응징하고 얼굴을 분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4명이 테이프로 서로 손이 묶인 상태로 길을 배회하다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상의를 벗은 채 페인팅을 한 4명은 서로 수갑을 채운 것처럼 테이프로 손이 묶여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는 있었지만 풀려나지 못하고 대로를 방황하다 발견됐다. 4명은 고속버스를 전문적으로 털어온 무장강도단이었다. 현지 언론은 "타마울리파스에서 빅토리아나 레이노사로 가는 고속버스를 전문적으로 털던 강도들이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자 온라인에선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배트맨 코스프레를 하는 정의의 사자가 나타난 것 같다", "배트맨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범죄자만 많이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붙잡힌 용의자들이 조커 얼굴로 분장하고 있는 걸 보면 배트맨에서 영감을 받은 행위인 건 틀림없어 보이지만 당국은 입을 다물고 있다. 용의자들이 경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용의자들을 붙잡은 사람이 배트맨 복장을 하고 있었는지도 아직까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발견된 사람들이 모두 범죄 용의자라 검찰이 사건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은 분장과 관련해 뚜렷하게 밝혀낸 사실이 없다"고 보도했다.   
  •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목 꺾이도록 주먹질”…7살 아이 학대한 과외선생

    과외선생이 7살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아동은 불안장애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YTN에 따르면 피해 아동 B양은 지난해 과외선생 A씨로부터 수개월 간 학대를 당했다. 이같은 사실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B양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가 CCTV를 설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손가락을 튕겨 B양의 얼굴을 때리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양이 책상 위의 무언가를 집으려 몸을 일으키자 가슴팍을 밀어 앉히고, 주먹으로 B양의 머리를 마구 때리기도 했다. B양은 겁에 질린 채 팔을 올려 주먹을 막아보려 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다. A씨는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 더 때리겠다”며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피해 사실을 그림을 통해 표현했다. B양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 모습의 그림을 그렸다. B양의 고모부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이를 완전히 심리조절을 해서, 요샛말로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지 않나. ‘너 엄마한테 얘기하면 가만 안 놔둔다’는 식으로 오랜 기간 협박했다”고 말했다. B양의 고모도 “너무 다쳐서 아팠고, 아파서 공부는 할 수도 없고 자기가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나는 이렇게 죽어가고 있다. 이런 그림을 집에다가 그려놓고 갔다”고 했다.또한 공연을 보러 갔을 때의 일화를 공개하며 “공연하는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인사도 하고 악수하려고 내려오니까 그냥 의자 밑으로 가서 숨었다. 어른이 너무 무섭고, 자기는 아이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A씨는 서울대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아동복지를 전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는 “속은 것 같다. 서울대라는 게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거고, 그거를 믿고 과외 선생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학대 사실을 파악한 B양의 부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B양은 과외를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학대를 당했다며 “첫 번째 수업부터 때려서 아팠다. 엄마나 아빠한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울면 시끄럽다고 또 때려서 울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양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대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와 불안장애를 앓고 있고, 어른들을 무서워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양 고모부는 “6개월, 1년이 지나도 회복이 안 됐다. 굉장히 활발한 아이인데 이 사건 이후에는 굉장히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가 문제를 풀지 않고 멍하게 있어서 참지 못하고 때렸다”면서도 처음부터 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3월이 아닌 8월부터 때리기 시작했다는 A씨의 진술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초범이고, 상습 학대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반성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양 가족들은 B양이 8개월 동안 최소 900번 이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를 더해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스토킹 살해’ 김병찬, 전 연인 신고에 앙심 품고 보복 범죄

    ‘스토킹 살해’ 김병찬, 전 연인 신고에 앙심 품고 보복 범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구속)은 피해자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인 보복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9일 김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 사건을 강력범죄 전담 부서인 형사3부(부장 서정식)에 배당했다.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혐의를 보복살인으로 변경한 이유로 “(김씨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일부 주장했지만 11월 7일 112 신고에 대한 보복 범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도 법원에서 접근금지 결정을 통보받은 11월 9일 이후 휴대전화로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김씨가 지난해 12월 이후 피해자의 집과 차에 10여 차례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상해를 입힌 혐의, 흉기를 사용해 피해자를 감금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프로파일러 면담을 거부하고 신상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보다 신속한 수사로 김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피의자 유치) 등 실질적 격리 조치를 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스토킹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종합적으로 판단해 4호 조치를 우선 고려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50억 클럽’ 곽상도 첫 구속영장… 화천대유 로비 의혹 수사 분수령

    ‘50억 클럽’ 곽상도 첫 구속영장… 화천대유 로비 의혹 수사 분수령

    무소속 곽상도(사진·62)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50억 클럽’ 중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9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거론한 대장동 의혹 ‘50억 클럽’ 6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곽 전 의원이 처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영장실질심사 당일 늦은 밤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의 요청에 따라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균관대 동문 사이인 곽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서로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청탁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취직시킨 뒤 퇴직금 명목 등으로 50억원을 수령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실제 지급된 퇴직금은 50억원이지만 세금을 뗀 실수령액(약 25억원)만큼을 영장 범죄사실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7일 곽 전 의원을 소환해 이튿날 새벽까지 ‘마라톤 조사’를 벌인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지난달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지난 17일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여의도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증거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곽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에서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지난 26일 소환조사했던 박영수(69) 전 특별검사를 한 차례 더 부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모종의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자녀의 취업 등의 대가를 챙겼다는 의혹을 더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 공수처, 대검 또 압수수색… 영장 허위 논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흘 전 빈손으로 철수했던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을 29일 매듭지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공수처가 허위로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라 논란이 쉽게 사그러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대검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7시간 30분가량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이 지난 5월 12일 주고받은 메신저 일부 내용 등 증거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압수수색 때는 대상자가 절차 문제를 제기해 마찰이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압수물을 분석한 뒤 대검 압수수색 영장 청구 때 함께 받은 수원지검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영장의 집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성윤 공소장 유출’은 지난 5월 수원지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고검장을 기소했는데 당사자가 받아 보기도 전에 공소장 내용이 사진 파일 형식으로 외부에 유출된 사건이다. 공수처는 지난 26일 압수수색 진행 당시 이를 참관한 검사들의 문제 제기로 대상자 7명 중 1명에 대한 압수수색만 마무리했다. 압수수색 절차를 설명하는 안내문을 늦게 전달받았다는 항의 때문이었다. 이후에도 당사자들은 공수처가 허위 사실을 토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팀 검사 2명은 이미 원소속 검찰청에 복귀한 상태였지만 영장에는 이들이 파견 형식으로 수사팀에 남아 있었다고 기재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당사자 중 한 사람인 임세진 부장검사는 영장에 허위 내용이 들어갔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날 공수처에 수사기록 열람 등사를 신청했다. 임 부장검사는 “고소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공수처는 “허위라면 영장청구서 내용을 모두 검토한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을 리 만무하다”고 반박했다. 영장청구서와 함께 제출한 수사보고서에 수원지검 수사팀 변동 내용이 포함돼 파견자의 복귀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한 영장청구서에 피의자가 ‘성명불상’이라고 기재된 것과 관련해서도 “유출자를 특정해 위법 여부를 가리는 것이 수사의 목적”이라며 “성명불상인 유출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부장판사 출신인 김진형 변호사는 “영장청구서에 성명불상을 쓰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남발하면 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18~49세도 부스터샷

    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18~49세도 부스터샷

    앞으로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지금까진 70대 미만의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동의자에 한해 재택치료를 해 왔지만 이제 입원치료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등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가능해진다.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료 및 방역 후속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새달 13일로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는 대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해 코로나19 중환자를 줄이고 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다. 확충 목표치는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 471개를 포함한 2700여개 병상이다. 하지만 수도권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의 미접종자 인원 축소, 소아·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방안이 빠져 유행을 안정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런 방역 강화 방안이 민생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추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 정도 수준의 조치로는 단기간에 유행 규모를 줄이기 어렵다”며 “밀려드는 중환자에 의료인들이 더는 버티지 못해 의료붕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대책의 또 다른 핵심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가속화다. 18~49세도 기본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게 된다. 다음달 2일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4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2일부터 바로 접종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접종이 아니라 기본접종이며 3차까지 맞아야만 접종 완료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6개월로 정했다. 추가접종이 늘면 중환자가 줄어 병상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판단했다.  
  •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감히 날 거부해?”…中고위층 아들에 ‘휘발유 테러’ 당한 소녀는 지금

    10년 전 한 남학생의 고백을 거절했다가 휘발유 테러를 당해 전신 화상을 입은 소녀의 근황이 29일 공개됐다. 지난 2011년 9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당시 16살이던 소녀 저우옌은 동갑내기 타오루쿤에 의해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타오루쿤은 집 앞까지 따라와 저우옌 얼굴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타오루쿤이 고백을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저우옌의 몸에 기름을 부어 불을 지른 것이다. 이 테러로 저유옌은 한쪽 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 82%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다수의 현지 매체는 저우옌에게 일방적으로 구애를 펼치던 타오루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이 같은 테러를 자행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스토킹 범죄에 전 세계가 놀랐다. 게다가 가해자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고, 아버지가 고위관리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까지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휘발유 테러’ 가해자, 징역 12년…합의금 3억2000만원 사건이 있은 지 10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마무리되며 또 다시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로 당 간부 출신의 부모를 둔 가해자 타오루쿤에 대한 사건 수사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가해자 가족들은 단 한 차례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직접적인 사과의 뜻을 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수사 과정 중 어떠한 참여도 할 수 없었다”면서 “피해자는 분명히 있는 사건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가해자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관할 법원은 형법 234조 17조 고의상해죄에 의거해 피의자 타오루쿤 군에 대해 징역 12년과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금 산정에는 피해자의 치료비와 장애 등급, 정신적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피의자가 이를 전액 배상하지 못할 시 그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연대 배상 책임을 지도록 강제했다.피해자 저우옌, 극단적 선택 고민도…밝아진 모습 공개 저우옌이 화상을 치료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해야 하지만 워낙 화상 범위가 넓어 이식할 수 있는 피부 자체가 적었다. 정신적인 고통도 컸다. 그녀는 자신의 몸에 남은 큰 상처를 볼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우옌은 용기를 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현재 그녀는 자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병간호를 해준 부모님을 돕기 위해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을 모두 덮었던 화상흉터가 많이 나아진 모습도 공개했다.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저우옌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구속영장

    검찰,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구속영장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7일 곽 전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9일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달 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병채씨도 불러 조사하고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병채씨 계좌 10여개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동결 결정을 받아냈다.  곽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적 없고 자신은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59년 비혼 청산한 ‘바람의 딸’ 한비야의 60대 신혼기

    59년 비혼 청산한 ‘바람의 딸’ 한비야의 60대 신혼기

    7년간 오지 여행을 기록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을 비롯해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 ‘그건, 사랑이었네!’ 등 밀리언셀러 저자로 유명해진 한비야(64)가 늦은 결혼생활의 행복감을 전했다. 한비야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후 헤라트의 긴급구호 현장에서 지금의 남편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71)을 처음 만났다. 2003년 이란, 2004년 이라크, 2005년 인도양 쓰나미 현장에서 ‘전우애’를 다졌고, 2011년부터 관계가 진전됐다. 그리고 4년 열애 끝인 2017년 서울 혜화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쓴 책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로 돌아왔다.59년 비혼 생활 청산… 더치페이 생활 결혼 4년차에 접어들 한비야는 “60살이 결혼 적령기였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한비야는 28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남편 때문에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 잡았다”라며 ‘반반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도 더치페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비야는 “경제적 독립이 정신적 독립이다”라며 “결혼식 모든 비용을 반반으로 했다. 반지만 주고 받고 모든 비용을 50대50으로 했다.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한비야는 “남편이 공항에서부터 (네덜란드로) 갈 때까지 우리가 돈 쓴 것, 카드, 현금, 고지서, 총 지출금을 정산해서 반으로 나눈다”라고 결혼 후에도 더치페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비야는 “저는 아직도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하고 있고, (안톤도) 은퇴 전까지 바빴다. 결혼하자마자 한 곳에 같이 살 수 없었다”라며 “우리가 머리를 짜서 만든 게 ‘336 원칙’이었다. 3개월은 한국 생활, 3개월은 제가 네덜란드에 가고, 6개월은 각각 일을 하며 중간에서 만나 놀았다”라고 설명했다. 59년간 비혼 상태였지 비혼주의자는 아니었다는 한비야는 “아이를 포기하니 여유가 생겼다. 천천히 최고 중 최고랑 하겠다 생각했고, 각자에게 맞는 적령기는 따로 있다고 본다”라며 “결혼하면 나답게 살지 못할까 봐 두려웠는데, 그 어느 때보다 나답게 산다”라고 만족해했다.
  •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 경찰관 2명 자택 압수수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 경찰관 2명 자택 압수수색

    검찰이 이달 중순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는 경찰관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9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인천지검은 지난 26일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경위와 B순경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 C(48)씨가 지난 24일 송치된 뒤 수사 진행 과정에서 A경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씨의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는 이들 경찰관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며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 美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여성 살해한 흑인 노숙자 결국 체포

    美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여성 살해한 흑인 노숙자 결국 체포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로어맨해튼)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던 아시아계 여성을 살해한 흑인 남성이 결국 체포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살인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흑인 남성 데이비드 로빈슨(53)이 지난 26일 센트럴파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7월 17일 오전. 당시 20대 아들과 함께 뉴욕의 지하철 역 계단을 오르던 미얀마 출신의 탄 트웨(58)는 강도로부터 사고를 당했다. 한 흑인 강도가 나타나 트웨가 가지고 있던 가방을 낚아챘고 이 과정에서 그는 중심을 잃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것. 당시 아들도 어머니를 보호하고자 몸을 던졌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트웨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로빈슨을 지목하고 수배에 나섰으나 노숙인인 탓에 그간 체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지언론은 "로빈슨은 고살죄(비고의적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은 올해들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와 맞물려 큰 파장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웨가 의식을 되찾을 가능성이 없다고 의료진이 진단하자 유가족은 장기를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렸다. 숨진 트웨는 2018년 아들과 딸의 교육을 위해 미얀마에서 뉴욕으로 이주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평상시 매우 친절했고, 불교신자였으며,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 영업 차량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는 남성을 태웠다가 신고당하자, 되레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거짓 고소했다. 지난 28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건 보고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 B씨에 접근해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한 B씨는 A씨의 차량이 불법 영업 차량인 것을 알게 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장애인 강제추행’으로 허위 신고했다. A씨는 신체에 장애가 있어 법적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지적장애가 없고, 사리 분별을 할 수 있으며 운전도 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간의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뒷자리에서 운전하고 있는 나를 추행할 마음을 먹고, 내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B씨에게 두 차례 허위문자를 보냈다. A씨는 “네가 내 가슴을 주물러 치욕스러움에 잠을 못 잤다. 정신병원 가서 치료해야지”라면서 여성 폭력 전문 상담 기관인 C기관을 지목해 그곳에서 진술하겠다고 했다. A씨는 C기관에서 DNA 채취 및 조사 등을 받았으나, 그의 몸에서 B씨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 또 차량 내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데도 A씨는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센터는 “A씨가 C기관까지 언급하며 이러한 문자를 남긴 것은 자신이 법적 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면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도 남자가 성추행범이 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C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 “(돈을 받고) 유상운송행위를 한 게 아니라 집으로 가던 길에 남자가 비를 맞고 택시를 못 잡고 있어서 데려다주고 친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A씨가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C기관은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리고 B씨를 소환해 강제추행 피의자로 조사했다. 이 기관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청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B씨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각에 B씨는 통화 중이었다는 점과 A씨 집이 B씨 집과 정반대 방향이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문제의 기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A씨가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점, 거주지가 반대 방향인 점, A씨가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에게 확인 결과 오래 전부터 연락도 안 하던 사람인 점, A씨 몸에서 B씨 DNA가 추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B씨는 최종적으로 ‘증거 불충분’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센터 측은 “국가공무원을 공부하던 B씨는 장애인 강제추행 범죄자가 돼 꿈을 잃을 뻔했다”면서 “수사기관은 A씨의 무고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아무런 형사 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김병찬, 5개월 동안 주거침입만 10번”…‘보복살인’ 못 막았다

    5개월간 끈질긴 스토킹 끝에 살해10여 차례 주거침입·상해·협박 등경찰, 8개 혐의 적용해 검찰로 송치김병찬 “죄송”…프로파일러는 거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김병찬(35·구속)이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배경에는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 목적이 있다고 봤다. 29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구속될 때 적용한 혐의는 살인이었으나, 경찰은 김씨가 자신이 스토킹 범죄로 경찰에 신고당한 데 대한 보복의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죄명을 바꿨다.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경찰은 김씨가 5개월에 걸쳐 10여 차례 주거침입을 저지르고, 상해를 입히고 협박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사실도 확인했다. 앞서 피해자 A씨가 부산에서 김씨에게 이별 통보를 한 뒤 협박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던 건에도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다. A씨의 여동생은 한 인터뷰에서 “언니가 김씨와 부산에서 헤어졌다고 한다. 부산에서도 경찰에 한 번 신고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를 신고한 게 맞고, 죄명은 주거침입이었다”며 “당시 신고 취소가 있었던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그렇게 됐는데 지금은 주거침입이 충분하다고 보고 입건해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통보받은 이후에도 수차례 A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 A씨에게 상해를 입혔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고, 흉기로 A씨를 위협하며 감금한 사실도 확인돼 혐의에 포함됐다. 또 경찰은 김씨가 프로파일러를 투입한 심리분석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거부하면 할 수 없어서 송치 전에는 하지 못했다”며 “차후 면담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 사는 30대 여성 A씨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인 채 연신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은 없냐”는 질문에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 42년 억울한 옥살이 땡전 한푼 보상 못 받는 62세 흑인에 18억원

    42년 억울한 옥살이 땡전 한푼 보상 못 받는 62세 흑인에 18억원

    42년 넘게 억울한 옥살이를 한 뒤에 무죄가 증명돼 최근 풀려났지만 당국으로부터 한푼도 보상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십시일반 150만 달러(약 18억원) 이상을 모아줬다. 1만 5487일이란 억울한 세월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없지만 그래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작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살인죄로 42년 넘게 복역하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무죄로 풀려난 미주리주의 흑인 남성 케빈 스트리클런드(62)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인터넷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28일 오후 4시(그리니치표준시,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현재 151만 1440 달러가 모였다. 2만 7000여명의 낯선 이들이 정성을 보탰다. 스트리클런드의 은행 계좌가 개설되는 대로 모금액을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무죄로 풀려났지만 당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길은 막막했다. 미주리주법에는 증인이 증언을 철회한 경우는 보상을 하지 않고, 유전자(DNA) 증거가 확보된 경우만 보상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기부에 동참한 시민들은 응원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케일로 킹은 100 달러를 내놓으며 “스트리클런드가 오래 살며 자유를 누리길 기도한다”고 했다. 모리스 우드는 50달러를 기부하며 “스트리클런드는 복역 기간에 대해 주 당국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썼다. 스트리클런드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침실이 두 개나 세 개 있는 작은 집을 짓고 닭 몇 마리와 개 네다섯 마리를 키울 것”이라며 낚시를 할 수 있는 연못이 근처에 있는 곳에 집을 짓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 경찰에 검거됐을 때부터 무고하다고 항변했지만 경찰도, 검찰도, 법원도 그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이 주의 역사에 가장 오래 억울한 옥살이를 한 죄수로 기록되는데 1989년 이후 수집된 통계만 참조하면 미국 전체에서는 그가 일곱 번째로 긴 시간을 교도소에서 엉뚱하게 날린 죄수다. 억울한 옥살이가 미국에 얼마나 만연돼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스트리클런드의 석방을 위해 몇달째 노력했던 ‘중서부 무고 프로젝트’의 트리시아 로호 부쉬넬 법률국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어떤 판사라도 증거들을 들여다보면 스트릭랜드가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그가 잃은 43년의 세월에 대해 어떤 것(보상)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며 주정부는 그에게 훔쳐간 시간에 대해 땡전 한푼 지급하지 않을 것인데 이건 정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1978년 4월 25일 캔자스시티의 집을 무장 습격한 혐의에 연루돼 이듬해 50년 동안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네 용의자가 집안에 있던 셰리 블랙, 래리 인그램(이상 22), 존 워커(20)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 신시아 더글러스(20)는 다쳤지만 죽은 척해 목숨을 건졌다. 더글러스의 남자친구가 제보해 경찰은 스트리클런드를 체포했다. 그러고는 용의자들을 줄 세운 뒤 더글러스에게 스트리클런드를 지목하라고 강요했다. 그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가 범행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아무런 물리적 증거는 없었다. 이듬해 첫 재판 배심원 12명 가운데 흑인 한 명이 끝까지 스트리클런드의 무죄를 주장하는 바람에 배심원단은 해산됐다. 해서 모두 백인으로만 배심원단을 꾸려 다시 재판을 진행했고 그들은 만장일치로 스트리클런드의 1급 살인 한 건과 2급 살인 두 건을 유죄로 평결했다. 몇년 뒤 더글러스는 증언을 번복할 의사를 피력했디. 중서부 무고 프로젝트에 편지를 보내 “당시로 돌아가도 상황은 분명치 않지만 지금 난 이 사람을 가능한 돕고 싶어한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와 자매, 딸이 대신 법정에서 생전의 그녀가 “엉뚱한 녀석”을 지목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증언했다. 잭슨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과 재판을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새로운 미주리 법에 따라 즉각 사면과 석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로호 부쉬넬은 “사법체계 스스로가 잘못을 바로잡는 게 얼마나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운지 잘 보여준다. 검찰이 스트리클런드가 무고하다는 것을 인정한 뒤에도 몇달을 잡아먹었다. 이렇게 어려워선 안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 [포토] ‘스토킹 살인’ 김병찬 검찰 송치

    [포토] ‘스토킹 살인’ 김병찬 검찰 송치

    스토킹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김병찬이 29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1.11.29 뉴스1
  • 노소영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 공개

    노소영 “아버지 모실 곳 찾았다”...故 노태우 유산 공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 안치될 장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노재헌 변호사)이 발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는 통일동산 지구 내 동화경모공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족 측의 희망에 따라 장례 기간 동화경모공원을 포함한 후보지 3곳 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파주시 성동리 산림청 소유 국유지였다. 하지만 산림청에서 국유림 매각에 난색을 보이면서 논의가 답보된 상태였다.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노 전 대통령은 경기 파주의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됐다.  노 전 대통령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남북 평화통일의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해왔다. 파주시에 통일동산 부근을 장지로 쓰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전했지만 협의에 진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 장관은 ‘아버지의 유산, 담요로 남으신 아빠’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노 관장은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며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왔다. 마지막까지 덮으시던 담요”라고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근 16년을 침대에 누워만 계셨는데 이 곰돌이 담요도 5년 이상 본 것 같다. 싸구려 담요인데 왜 이것만 덮어드렸는지 모르겠다”며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다. 아빠가 지켜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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