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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해진 지자체 민원서비스… 몸도 맘도 편한 ‘맞춤 민원실’

    ‘친절’해진 지자체 민원서비스… 몸도 맘도 편한 ‘맞춤 민원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며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강원 고성군은 지난달 말 민원실에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우선 배려 창구’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배려 창구에서는 민원실 직원이 민원서류 신청서 작성을 돕거나 직접 작성해주고, 복합민원일 경우 관련 부서 직원이 나와 처리한다. 민원인이 장소를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다. 우선 배려 창구에는 휠체어, 유아용 의자, 보청기, 점자 민원사무 편람 등도 비치됐다. 박은숙 고성군 민원행정팀장은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몸도 맘도 불편하지 않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우선 배려 창구를 만들었다”며 “평소 민원인들을 세심히 살피고 의견도 청취해 더 나은 민원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광주 남구는 이달 초 민원실에 시각·청각, 언어 장애인이 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필담 모니터와 수어 동영상 TV, 음성 유도기가 설치된 ‘사회적 약자 SOS존’을 조성했고, 지난달 부산 금정구 민원실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그림·글자판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보완대체의사소통)존이 만들어졌다. 부산 동구는 민원 업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친절 매니저’로 배치해 민원서류 신청서 작성을 돕고, 민원과 연관된 부서도 안내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행정보조인력이 민원인을 구청 인근 용두역까지 마중·배웅하는 ‘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낮 시간대 생업으로 바쁜 주민을 위해 ‘야간 민원실’도 운영하고 있다. 경남 거창군은 매주 화요일 오후 6~8시 야간 민원실을 열어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 무인발급기로 불가한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여권 발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오후 6~9시 여권 발급 신청을 받는 야간 민원실을 최근 신설했다.특정 지역이나 기관, 단체를 찾아가는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많다. 경기 포천시와 전남 여수시 등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로부터 전입신고 신청을 받는 이동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고, 충남 아산시는 외국인이 밀집한 신창면에서 외국인 체류지 변경, 등·초본 등의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현장 민원실’을 매주 화·수·목요일 2시간씩 열고 있다.
  • 李, 백현동 용도변경 이유·대북송금 알았나… 치열한 법정다툼 예고

    李, 백현동 용도변경 이유·대북송금 알았나… 치열한 법정다툼 예고

    검찰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이 권력형 지역 토착 비리이자 공직자와 부패 기업인 간 정경유착 범죄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위증교사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 발부 사유인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이 “(검찰이) 덮어씌우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주요 쟁점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경우 검찰은 2014~2017년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의 사업 참여를 배제하고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베풀어 1356억원 상당의 이득을 몰아줬다고 영장 청구서에 적시했다. 성남도개공이 사업에 참여했다면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소 200억원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이 대표가 그만큼의 손해를 끼친 것(배임)이라고 봤다. 앞서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가 4895억원의 배임 혐의를 적용받았기에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배임 혐의액이 5000억원을 넘는다.향후 재판에선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이유’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사업자에게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나 상향 변경(자연·보전녹지지역→준주거지역)해 준 점을 특혜라고 의심한다. 이 밖에 ▲기부채납 대상 변경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인 옹벽 설치 승인 등도 특혜 대상으로 지목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지시와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른 것이란 입장이다. 식품연구원이 지방 이전 비용 때문에 부지 매각을 시도했으나 8차례나 유찰되자 정부가 성남시에 용도 변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등도 식품연구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며 검찰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북송금의 경우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인지했는지를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00만 달러(약 106억원)를 북한에 대납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뇌물로 판단해 영장 청구서에 담은 이유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133억 5000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기에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총 239억원에 달한다. 반면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사업을 독단적으로 추진했으며 관련 서류도 이 전 부지사가 가져온 것을 결재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김 전 회장에 대해서도 “생면부지”라고 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대북송금했다”고 진술했고, 이 전 부지사가 바꿔 줘 이 대표와 통화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방북비용 대납을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이라며 번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 전 기자들을 만나 건강 악화로 이송된 이 대표를 두고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野, 상임위 보이콧 하루 만에 재개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野, 상임위 보이콧 하루 만에 재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 탄압’,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는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미 대통령께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를 향한 감사 및 수사에 대해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비판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계획을 접고 19일부터는 상임위에 복귀할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단 긴급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를 보류하고 연기한 것뿐”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9개 상임위의 전체회의 및 법안소위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교원지위향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해당 법안의 오는 21일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산자위 회의도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미지수다. 다만 교권 보호 법안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는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문에 국회가 멈춰 섰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상임위에서 의결해야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식’ 이재명 두 번째 구속영장

    ‘단식’ 이재명 두 번째 구속영장

    검찰이 18일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신병 확보에 나섰다. 올 초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지 7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수사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2017년 2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브로커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를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배제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해 성남도개공이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2019년 1월~2020년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김 전 대표의 측근 사업가 김모씨에게 연락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피의자에게 적용되는 구속 기준에 따라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충분히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단식 19일째인 이날 이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자, 정치적 고려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이송된 ‘녹색병원’…20㎞나 떨어졌지만 찾은 이유

    이재명 이송된 ‘녹색병원’…20㎞나 떨어졌지만 찾은 이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가운데, 앞으로도 병상에서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가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녹색병원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민간 종합병원이다. 국회에서 19일째 단식 중이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5분쯤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에 구급차에 실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은 후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녹색병원은 단식 장소인 여의도에서 20㎞ 이상 떨어진 곳이다. 이에 이 대표가 회복치료 병원으로 이곳을 택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녹색병원은 일반 입원실 265병상, 중환자실 14병상 등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홈페이지 병원 소개에는 “‘건강한 몸, 건강한 노동, 건강한 사회’ 실현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간형 공익병원”을 표방했다.“녹색병원,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산업재해 피해자 등으로 구성된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 의해 2003년 설립됐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21년 제2대 녹색병원장이었던 정일용 원장을 경기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현 원장인 임상혁 원장도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이 대표가 관여한 산업재해 예방 노동계 및 전문가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각종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온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대표가 이 병원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등 야권과 인연이 깊다. 설립 20주년을 맞는 올해엔 취약 노동자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실제로 이 병원에선 지난 2017∼2019년 장기간 굴뚝 농성을 벌였던 파인텍 노동자들, 2018년 40일 넘게 단식농성을 벌인 설조 스님, 2019년 국회 앞에서 고공 단식농성을 하던 형제복지원 피해자 등이 이송돼 치료받았다. 2021년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20일 넘게 단식하던 정의당 강은미 의원, 지난 7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단식하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녹색병원으로 옮겨진 것과 관련해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이라며 “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한다”면서 “안정을 취하고 계신 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말씀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을 앞두고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자해한다고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탄압’,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가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미 대통령께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수사 등에 대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를 향한 감사 및 수사에 대해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국정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정기국회 회기 중 검찰 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9개 상임위의 전체 회의 및 법안소위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교원지위향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해당 법안의 21일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산자위 회의도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미지수다. 다만, 교권 보호 법안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는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문에 국회가 멈춰 섰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상임위에서 의결해야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수처, 검찰에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기소 요구

    공수처, 검찰에 ‘허위서명 강요’ 송영무 기소 요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계엄문건 관련 ‘허위 사실확인서 강요’ 혐의를 받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해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대환 부장검사)는 송 전 장관, 최현수 전 국방부 대변인, 정해일 전 군사보좌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를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수처는 검사와 법관, 고위 경찰공무원만 기소할 수 있어 송 전 장관의 재직 시절 범죄 혐의에 대한 기소권이 없다. 공수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송 전 장관은 재직 당시인 2018년 7월 9일 간부 14명이 참석한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의 위수령 검토는 잘못한 게 아니다.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은 문제 될 것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 생각”이라고 발언했다. 간담회 사흘 뒤 송 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부정적인 방송 보도가 나오자, 송 전 장관은 해당 보도 내용이 허위라는 취지로 간담회 참석자들의 서명이 담긴 ‘사실관계 확인서’를 만들었다. 공수처는 송 전 장관 등이 국방부 기조실장 등 8명 외에도 거부 의사를 표시한 간담회 참석자에게까지 확인서 서명을 종용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기소를 요구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20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하고 약 50일간 참고인 조사와 자료 수집을 통해 피의자와 범죄혐의를 특정했다. 검찰은 공수처가 넘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에 배당했다. 수사 자료 등을 검토해 조만간 송 전 장관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李, 백현동 용도 변경 이유·쌍방울 송금 사실 인지 여부 쟁점될 듯

    李, 백현동 용도 변경 이유·쌍방울 송금 사실 인지 여부 쟁점될 듯

    검찰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이 권력형 지역 토착 비리이자 공직자와 부패 기업인 간 정경유착 범죄로 사안이 중대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위증교사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 대표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 발부 사유인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이 “(검찰이) 덮어씌우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주요 쟁점을 놓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이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경우 검찰은 2014∼2017년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의 사업 참여를 배제하고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베풀어 1356억원 상당의 이득을 몰아줬다고 영장청구서에 적시했다. 성남도개공이 사업에 참여했다면 민간사업자로부터 최소 200억원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이 대표가 그만큼의 손해를 끼친 것(배임)이라고 봤다. 앞서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가 4895억원의 배임 혐의를 적용받았기에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배임 혐의액이 5000억원을 넘는다. 향후 재판에선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이유’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사업자에게 이례적으로 부지 용도를 한 번에 4단계나 상향 변경(자연·보전녹지지역→준주거지역)해준 점을 특혜라고 의심한다. 이 밖에 ▲기부채납 대상 변경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인 옹벽설치 승인 등도 특혜 대상으로 지목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 지시와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른 것이란 입장이다. 식품연구원이 지방 이전 비용 때문에 부지 매각을 시도했으나 8차례나 유찰되자 정부가 성남시에 용도 변경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등도 식품연구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며 검찰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북송금의 경우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인지했는지를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800만 달러(약 106억원)를 북한에 대납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뇌물로 판단해 영장청구서에 담은 이유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기소되면서 133억 5000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기에 이번 사건까지 합치면 총 239억원에 달한다. 반면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사업을 독단적으로 추진했으며, 관련 서류도 이 전 부지사가 가져온 것을 결재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김 전 회장에 대해서도 “생면부지”라고 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대북송금했다”고 진술했고, 이 전 부지사가 바꿔줘 이 대표와 통화한 사실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방북비용 대납을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자발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이라며 다시 번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 전 기자들을 만나 건강 악화로 이송된 이 대표를 두고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 [따뜻한 세상] 의식 잃고 쓰러진 여성 번쩍 안아 지구대로 옮긴 ‘슈퍼여경’

    [따뜻한 세상] 의식 잃고 쓰러진 여성 번쩍 안아 지구대로 옮긴 ‘슈퍼여경’

    인도에서 쓰러진 여성을 번쩍 안아 지구대로 옮긴 여성 경찰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바로 옆에 있던 행인이 갑자기 쓰러진다면??’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17일 경기도 화성동탄 사거리의 한 인도를 걷던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옆에 있던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달려가 경찰관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람이 쓰러졌어요”라며 지구대 안의 적막을 깬 외침에 신속히 밖으로 뛰쳐나온 경찰관은 당시 근무 중이던 석나예 순경. 석 순경은 쓰러진 여성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여성을 살폈다.석 순경에 따르면 쓰러져 있던 여성은 당시 땀이 흥건한 채로 의식을 잃기 바로 직전의 상태였다. 석 순경은 먼저 상황실에 구급차를 요청한 후, 이 여성을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현장에는 석 순경 외에도 남성 경찰관 2명이 있었는데 석 순경은 단번에 여성을 번쩍 들더니 지구대를 향해 내달렸다. 석 순경은 이후 다른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여성을 안전하게 지구대 의자에 눕혔다. 경찰관들은 여성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에어컨 온도를 낮추는 한편, 흠뻑 젖은 땀을 닦아주고 굳은 손과 발을 주물러줬다. 석 순경은 여성의 휴대전화에서 보호자의 번호를 찾아 자녀의 상태를 알리고 응급조치를 위해 여성의 지병이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잊지 않았다. 곧이어 119구급대원들이 지구대에 도착해 간단한 응급조치를 한 뒤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석 순경은 서울신문에 “상황이 종료되고 걱정돼 보호자에게 연락해보니 ‘혈압이 갑자기 떨어졌다고 한다. 건강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영상제공 경기남부경찰청
  • 檢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두 번째 구속영장…200억 배임·800만달러 뇌물 혐의

    檢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두 번째 구속영장…200억 배임·800만달러 뇌물 혐의

    검찰이 18일 ‘백현동 개발 특혜’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신병확보에 나섰다. 올 초 ‘대장동 개발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지 7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가 수사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2017년 2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해 브로커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를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배제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해 성남도개공이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2019년 1월~2020년 1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방북 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김 전 대표의 측근 사업가 김모씨에게 연락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피의자에게 적용되는 구속 기준에 따라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충분히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단식 19일째인 이날 이 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자, 정치적 고려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 유아인 또 구속 갈림길…‘대마 강요’ 혐의 추가됐다

    유아인 또 구속 갈림길…‘대마 강요’ 혐의 추가됐다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18일 유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5월 법원에서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에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유씨의 지인 최모(32)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증거인멸 정황이 넓고 깊게 확인된 것이 구속영장 재청구 사유”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범 및 주변인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경찰 수사 당시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청구됐으나 5월 24일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7월 10일에는 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6월 9일 불구속 상태로 유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3개월간 보완 수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검찰은 유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를 추가했다. 최씨 역시 유씨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씨와 최씨를 비롯한 국내 피의자 대상 수사를 비롯해, 해외로 도피한 공범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도 유씨의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가 도피하도록 도와준 의혹을 받는 패션업계 종사자 40대 박모씨에 대해 범인도피·증거인멸·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해외로 도주한 양씨에게 3차례에 걸쳐 총 1300만원을 송금해 출국 항공권 구매·해외 체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수사 대상자들과의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한 혐의와 타인 명의로 졸피뎀을 불법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아이폰에 저장된 문자메시지 등 증거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휴대전화 압수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박씨가 잠금 해제를 거부했다. 경찰은 최근 기술적으로 잠금을 해제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당 “이재명, 병상서 단식 계속…최소한의 수액만 투여”

    민주당 “이재명, 병상서 단식 계속…최소한의 수액만 투여”

    장기간 단식을 이어가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앞으로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 기력은 전혀 회복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 대표가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최소한 수액 치료 외에는 일절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이날 오전 6시 55분쯤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민주당이 부른 구급차에 실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은 후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대변인은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는 곳”이라며 “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환자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한다”면서 “안정을 취하고 계신 데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응급상황 아니다’, ‘혈액검사 다 정상’이라는 글은 모두 가짜뉴스다. 이에 대해서는 엄중히 경고하고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말씀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위한 본회의 참석을 앞두고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자해한다고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 부부’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 근거 마련

    박춘선 서울시의원, ‘난임 부부’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 근거 마련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열린 제320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서울시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특위와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제출된 첫 조례안이다.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와 ‘서울시의회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 활동 의원 20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으며, 33명의 선배·동료 의원들의 찬성 연서를 통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조례 제7조 (지원사업)에 난임부부를 위한 건강지원 사업을 신설하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난임은 생식건강과 관계된 부분으로 영양과 운동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지원이 함께 고려돼야만 난임부부의 건강을 향상하고 임신과 출생률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2023년 3월 서울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 및 시술 간 칸막이를 폐지하고, 난자 냉동 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난임 시술’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했지만, 시술에서 나아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제반의 여건 마련은 미흡한 상황이었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른 건강지원 사업추진은 난임 시술 지원에 앞서 실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시술비 지원 확대만을 가지고 난임 부부를 통한 출생률 증가를 기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난임 시술이 임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화된 영양, 운동, 정서지원 등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본 일부개정조례안의 통과로 난임 부부의 임출산, 더 나아가 서울시의 출생률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조례개정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발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와 ‘서울시의회 저출생 대응 정책개발연구회’, 찬성 연서로 뜻을 함께해준 선배·동료 시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내가 선호하는 자리 명당일까’ 건축사가 알려주는 생활 속 풍수지리 [노승완의 공간짓기]

    ‘내가 선호하는 자리 명당일까’ 건축사가 알려주는 생활 속 풍수지리 [노승완의 공간짓기]

    모든 공간에는 좋은 기운이 흐르는 비밀이 있다. 21세기에 무슨 소리냐고 할 지 모르지만 적어도 풍수지리에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문제이다. 최근 항암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맨발 걷기’ 열풍도 땅의 기운을 받는 ‘어씽’(Earthing)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회의실이나 강의실, 도서관 등에서 자리를 잡거나 카페, 음식점 등에서 앉을 곳을 찾을 때 각자 선호하는 위치가 다를 것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곳과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곳이 일치하는지 한번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여기서 다루는 내용은 풍수지리에 대한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건축 계획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재해석하여 쓴 내용으로 개인적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 있으니 단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내가 선호하는 자리, 과연 명당일까 대개 카페에 가면 창가 자리부터 찾는다. 층수가 어떻든 창가에 앉으면 좋은 자리를 차지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창가 자리에는 보통 높은 턱이 있고 선반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 가방이나 소지품을 올려놓을 수 있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때 측광을 받기 때문에 얼굴 윤곽이 뚜렷하고 입체감 있게 나온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면 사무실 코너 위치에 방이 생기거나 창가 자리에 앉는 것을 리더가 되거나 성공의 의미로 여기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창가 자리는 창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행동, 옷차림 등이 대화 소재가 될 수도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내부 이용객들의 동선과도 겹치지 않아 간섭을 덜 받는 위치이다. 또한 외부 사람들이 바라볼 때 창가에 앉은 사람들은 하나의 입면 디자인 요소로도 작용한다. 창은 평소에 텅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누가 앉아서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시시각각 건물의 모양을 변화시켜주는 디자인 요소가 된다.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은 어디일까  그렇다면 과연 창가 자리는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일까. 대학 전공수업 때 지도교수가 자꾸만 학생들이 앞자리에 앉기를 피하고 구석진 자리나 벽쪽, 창가에 앉으려고 하자 이런 말씀을 하셨다.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벽이나 기둥 모서리, 구석진 코너 같은 곳은 악한 기운이 나와서 건강에 해로우니 가급적 그 공간의 중심이나 언저리에 앉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라.” 얼마나 신빙성 있는 얘긴 줄은 모르겠으나 당시에는 대충 이해는 되었다. 아무래도 구석보다 중앙부가 건축 구조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부터 피해가 적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풍수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 나라에서 주로 중요하게 여기지만, 해외에서도 ‘풍수’(Feng Shui)라 하여 건물 신축을 하거나 리노베이션 할 때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풍수지리는 본래 풍수로 불렸으며 ‘장풍득수’의 줄임말이다. '장풍'은 바람을 감추어 바람타지 않는 곳이 살기에 유리한 곳이란 의미이다. '득수'는 물을 얻는다는 뜻으로 물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은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의미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물을 얻는 것이 핵심이다. 이 두가지를 충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형과 지리적 위치이다. 지형은 편평해야 하고 지리적 위치는 물이 적당히 흐르는 지역에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는 곳이 명당이라 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을 양택풍수(살아 있는 사람 위주)와 음택풍수(죽은 자 위주)로 나누고 24방위를 나눈 다음 나경패철(羅經佩鐵)을 활용해서 방위와 층을 측정하여 좋은 자리를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을 다 숙지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기억하기도 어려우므로 여기서는 간략하게 좋은 자리를 판별하는 기준만 언급한다. 그 중에서도 건물을 배치할 때 흔히 고려하는 ‘길한 양택지’ 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건물 안에서 좋은 위치는 어떤 곳인지 살펴보자. 좋은 공간을 찾거나 만드는 팁(tip) 10가지를 소개한다. 1. 공간의 형태는 주변과 어울리는 곳이 좋다 주변에 산이 있으면 건물도 높아야 하고, 산이 낮으면 건물도 낮아야 한다. 평면 형태로 보면 전체적인 공간 형태가 정방형일수록 공간의 기운을 담는 데 좋다. 장방형일 경우에는 황금비율(1:1.618)의 직사각형태를 하고 있는 공간이 이상적 형태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높은 가구나 장식 등에 의해 위압을 받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건물의 바닥은 지면과 접해야 한다 땅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2~3층 보다는 1층을 선호된다. 최근 항암효과가 있다고 언론에 보도된 ‘맨발 걷기’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발에 분포한 근육을 자극하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신체에 활력을 높여주는 효과이겠지만 풍수지리에서는 발을 통해 땅의 기운을 받을 수 있어 ‘어씽효과(Earthing, 건축에서는 번개가 건물에 주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면으로 접지해주는 것을 뜻함)’로 인한 지구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3. 반듯하고 단순한 모양 공간의 형태가 반듯하고 단순하면 건물에 접하는 천기(공기)도 단순하게 되어 좋은 영향을 준다. 평면 형태가 복잡하고 꺾인 곳이 많으면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이에 따라 좋은 기운도 잘 돌지 않으므로 가급적 장방형 또는 원형의 공간을 선호한다. 4. 중심이 발달한 공간이 좋다. 천기를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은 지붕이므로 중심이 발달되어야 기가 잘 모인다. 건물의 중심이 빈약하거나 지붕의 중앙이 푹 꺼진 형상은 좋지 않다. 용마루 가운데가 처지는 형태는 건물 중심부의 기운을 약하게 하여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방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궁궐의 주요 건물들을 보아도 용마루 부분을 웅장하게 만들었다. 5. 높낮이가 일정한 지붕과 천장이 높은 공간이 좋다 평면이 단순해야 좋은 것처럼 천장이나 건물의 높낮이 또한 적당히 높고 단순하며 일정한 것이 좋다. 건물의 높낮이가 불규칙하면 건물 내부의 기운도 불규칙하게 되어 안정을 찾기 어렵다. 실제로 천장 높이가 다르면 설비 배관도 복잡할 뿐 아니라 냉난방시 급기와 배기 조절이 쉽지 않아 위치에 따라 온도차이가 발생하기 쉽다. 필자가 앞서 쓴 '천장 높이 30cm 높아질 때마다 창의력 2배 증가 …성적을 올려주는 자녀방 인테리어' 편에서도 밝혔듯이 공간의 높이와 사람의 심리와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6. 꺾인 입구가 좋다 대문이 현관이나 안채와 일직선 상에 있어서 마주 보이면 외부의 기가 곧바로 들이치게 되므로 흉하다고 한다. 풍수지리에서는 일직선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살풍이라 하여 매우 꺼리기 때문에 자리 잡을 때 입구가 바로 보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7. 화장실은 귀문방(鬼門方)을 피한다. 화장실은 불결함과 악취의 상징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예로부터 북동쪽과 남서쪽을 귀문방, 즉 귀신이 드나드는 장소라 하여 화장실, 쓰레기장, 입구 등을 피했다. 이 방위는 음기와 양기가 섞이는 방위이기 때문에 우선 흉한 것을 피했다고 한다. 8. 옆에서 충(衝)당하면 나쁘다. 주변에 가구 측면이나 모서리로부터 충(찌름)을 당하는 것은 아주 나쁘다. 날카로운 기운의 공격을 받아 사람의 기운이 상할 수 있다. 모서리 끝에 앉으면 안 좋으니 가운데에 앉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가급적 각 진 테이블이나 의자 보다는 모서리가 둥글거나 원형으로 된 가구에 앉는 것이 좋다. 9.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는 나쁘다. 좌석 배치에 따라서 테이블 사이로 난 복도나 통로 끝에 좌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곳은 강한 살풍이 부딪히는 곳이어서 기를 교란시켜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10. 거울은 창문이나 출입구를 마주보고 놓지 않는다. 거울을 남쪽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마주보게 놓으면 빛을 반사시키는데 풍수지리에서는 들어오는 복을 내보낸다고 여긴다. 마찬가지로 현관이나 출입문에 들어왔을 때 바로 거울이 보이면 좋은 기운을 내보내기 때문에 거울은 빛이나 입구를 피해서 놓는다. 남쪽을 등지고 거울을 마주보면 역광 때문에 얼굴이 어둡게 보여 매우 음침하게 보이기도 한다.이렇게 열 가지 항목을 정리해보면 명당이라는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볕이 잘들고 바닥과 천장이 편평하며 공간이 단순하고, 주변의 가구나 통로가 모나지 않아 불편함이 없는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창가 자리는 과연 명당 자리일까? 창가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변의 형태와 조건이 어떠한 지에 따라 명당 자리 여부가 갈릴 것이다. 혹시 가구를 배치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꿀 때에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카페에서 자리 잡을 때 주변을 둘러본 후 풍수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적처럼 좋은 인연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 [속보] 檢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속보] 檢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18일 영화배우 유아인과 지인 최모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6월 경찰이 유아인을 불구속 송치한 뒤 3개월 만이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된 지 석 달 만인 지난 12일 첫 조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미다졸람·알프라졸람 등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두 차례 피의자 조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5월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올해 1월 유아인 등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씨 등 공범도 수사하고 있다.
  • 용산 마약 파티 경찰관 연루에…윤희근 경찰청장 유감 표명

    용산 마약 파티 경찰관 연루에…윤희근 경찰청장 유감 표명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집단 마약 파티에 참석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법을 집행하는 책무를 지닌 경찰관이 이러한 사건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8일 진행된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마약류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제1기동대 소속 경장 A(30)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원효로1가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 아파트에서 전날 밤 10시부터 마약 파티가 열렸고 의사, 헤어디자이너, 헬스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 모임에 최소 22명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홍콩으로 출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마약 파티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 구매와 모임 주최를 맡은 핵심 피의자 3명 가운데 이모(31)씨와 정모(4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2명을 포함해 모임 참석자 중 모두 5명은 간이시약 검사와 이후 정밀감정에서 케타민·MDMA(엑스터시)·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나머지 참석자들의 투약 여부도 정밀 감정해달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문모(35)씨도 구속하고 구체적인 거래 내역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만간 국과수로부터 A씨의 부검 결과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 한동훈 “피의자가 단식해서 사법시스템 멈추는 선례 안돼”

    한동훈 “피의자가 단식해서 사법시스템 멈추는 선례 안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것과 관련해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작 국민들은 이걸 왜 하는지 단식의 목적을 정확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에 잡히는 물건 아무거나 잡아서 집어던지듯, 단식을 시작할 땐 없었던 총리 해임, 내각 총사퇴니 탄핵이니 하는 맥락 없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소환 통보를 받고 나서 시작하는 단식은 저는 처음 봤는데, 과거에 힘 있는 사람들이 죄짓고 처벌을 피해 보려고 단식하고 입원하고 휠체어 타고 이런 사례는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성공하진 못했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건은 정치 그리고 민주당과 무관한 이재명 개인의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 개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라고 강조하면서 “다수당의 권력을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인 비리를 결사 옹호하는 건 국민들께서 최악의 권력 남용이라 생각하실 것 같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 대표의 상태를 고려하면 도주 우려가 낮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따지면 절도로 체포되거나 사기로 체포되는 사람이 단식하면 누구도 구속되지 않지 않겠나”라면서 “사법시스템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게다가 미리부터 그런 상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수사가 예정되고 소환 통보된 이후 본인 스스로 만든 상태 아닌가”라면서 “그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돼야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올해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 “성기능 장애 숨기고 결혼”…파국으로 치달은 신혼생활

    “성기능 장애 숨기고 결혼”…파국으로 치달은 신혼생활

    “잘못했다고 빌어.”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한 아내가 남편을 협박했다는 이유로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최근 협박·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2021년 1월 결혼해 부부가 된 A씨는 같은 해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신혼집에서 남편 B씨가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면서 “xx병신이라고 내가 확 다 소문낼 거다. 사회생활 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A씨의 모친 C씨 역시 사위인 B씨를 향해 성기능 장애를 숨기고 결혼했다고 소리를 지르다 “온데 다 올릴 거야”라며 나무 재질의 식탁 의자를 들고 던졌고, B씨는 왼쪽 팔 부위를 맞았다. A씨와 모친 C씨는 감정적 욕설과 일시적 분노 표시였을 뿐 협박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피해자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구체적인 해악을 고지한 것에 해당한다”라며 “소문을 내거나 인터넷에 게시할 생각이 없었고 실제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해도 협박죄의 고의는 고지한 해악을 실제로 실현할 의도나 욕구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남편 B씨는 “성기능 장애가 있다는 주장이 직장이나 지인에게 알려지는 것이 불안했고 수치심이 들어 힘들고 두려웠다”라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다. 법원은 두 사람이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실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 어렵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 녹음파일과 팔에 생긴 상처, 손상된 식탁 의자도 폭행 근거로 제시됐다. 김 판사는 “이 범행은 이혼 관련 갈등이 고조돼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우발적으로 피해자에게 해악의 고지해 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범인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범죄조직, 보스 총격 사망에 복수 다짐…주민들 공포 [여기는 남미]

    보복을 다짐하는 에콰도르 범죄조직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도시의 주민들은 언제 처참한 복수전이 벌어질지 몰라 가슴을 졸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로스리오스주(州) 모로체에선 범죄조직 일명 ‘치명파’의 우두머리 훌리안 세비야노(39)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장례식에서 조직원들은 일제히 총을 꺼내 복수를 다짐했다. 이어 조직원들은 우두머리의 시신이 누워 있는 관에 부장품처럼 총을 넣기 시작했다. 시신 위로는 장총부터 권총에 이르기까지 전쟁용 무기가 수북하게 쌓이기 시작했다. 조직원들은 조직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복수를 약속했다. 현지 언론은 “시신과 함께 무기로 가득한 관이 그대로 장지로 옮겨져 안장됐다”고 보도했다. 우두머리 세비야노는 전날 모로체의 한 세차장에서 괴한들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20살 딸과 함께 세차가 끝나길 기다리던 세비야노는 자동차를 타고 나타난 괴한들로부터 집중 총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세비야노는 12~13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20살 딸 역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출동한 경찰은 세비야노의 시신을 수습해 시신보관소로 옮기려 했지만 유족과 조직원들의 반대로 그냥 철수해야 했다. 경찰은 “부검이 필요한 사건이었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워낙 완강해 시신을 그대로 가져가도록 해야 했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특정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범죄카르텔 간 영토 전쟁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로스리오스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에콰도르를 거처 북미와 유럽 등으로 밀반출될 때 이용되는 마약 루트의 거점 중 한 곳이다. 세비야노가 이끌던 범죄조직 ‘치명파’는 2~3개의 경쟁 범죄조직과 치열한 영역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피의 보복이 예고되자 모로체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에서 총격전이 벌어질지 몰라 무섭다”면서 외출을 꺼리고 있다. 주민 이사벨라는 “세비야노의 장례식이 열린 날 장례식장 주변에 군경이 쫙 깔렸었다”면서 “그날 이후 겁이 나 마트에 가는 것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이렇게 두려움을 호소하는 건 무고한 주민이 끔찍한 일을 겪는 사건이 다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에선 최근 11살 어린이가 길에서 총 37발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음료수를 사러 나갔던 어린이는 우연히 친구들을 만나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출현한 괴한들의 총을 맞았다.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등장한 괴한들은 범죄카르텔 조직원으로 라이벌 카르텔의 조직원들을 척살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 우연히 현장에 있던 11살 어린이는 무차별 총격을 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범죄조직의 영역 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애꿎은 주민들의 희생이 늘어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속보]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200억 배임 혐의

    [속보] ‘백현동·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구속영장…200억 배임 혐의

    검찰이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18일 신병확보에 나섰다. 올해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구속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몰아줘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아시아디벨로퍼 정바울(구속기소) 회장의 특혜 요구를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 대표와 ‘성남시 2인자’로 통하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전달해 관철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선 경기도지사였던 2019∼2020년 이화영(구속기소)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김성태(구속기소)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에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2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때 김인섭 전 대표의 측근인 사업가 김모씨에게 연락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인 만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린다. 민주당 사정은 복잡하다.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입장차가 확연한 상황이다. 친명계는 지난 6월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 이후 잦아든 체포안 부결론에 다시 힘을 싣는 분위기다. 2주 이상 이어진 이 대표의 단식 농성이 계기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 ‘표결 거부’에 ‘당론 부결’ 주장까지 나왔다. 이 대표가 만에 하나 구속될 경우 리더십이 급격히 무너지며 당내 헤게모니를 비명계에 빼앗길 수 있다는 염려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는 이 대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가결 요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탄 논란 없이 법원의 영장 심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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