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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윤정희 부부, 카카오에 손해 끼친 의혹으로 수사

    배우 윤정희 부부, 카카오에 손해 끼친 의혹으로 수사

    카카오가 자본금 1억원인 드라마 제작사를 200억원에 사들이면서 고가 인수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연루된 카카오 임원이 배우 윤정희의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KBS는 김성수 카카오 엔터 대표와 공모해 드라마 제작사를 시세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임원이 윤정희의 남편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윤정희는 현재 주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 진행에 따라 피의자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 부문장은 2015년 배우 윤정희와 결혼해 아들 1명, 딸 1명을 두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201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다. ‘나의 아저씨’, ‘나쁜 녀석들’, ‘또 오해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제작을 했던 박호식 대표가 맡고 있다. 카카오엠은 2020년 자본금 1억원이던 이 회사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이 부문장은 당시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으로 해당 인수 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부문장과 김 대표가 이후 200억 원을 들여 증자해 총 400억 원을 카카오엠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송영길 “윤석열 퇴진당 만들겠다…민주 200석 가능”

    송영길 “윤석열 퇴진당 만들겠다…민주 200석 가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비례정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반윤석열 연대에 나서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린 신작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퇴진당은 선관위에서 등록을 안 해주기 때문에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변희재 대표나 안진걸 소장, 전현희 같은 분이 모여 ‘검찰 개혁당’이라든지 관련된 당명으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 이상의 ‘윤석열 퇴진당’이 만들어지면 탄핵 소추를 비롯해 민주당을 견인해 서로 간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싸워서 압도적으로 이기고 47석의 비례대표도 선거 연대를 해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200석이 불가능할 게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정치한다고 막 떠들고 있는데, 한 장관이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는 순간 그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한 장관을 향해 “땀 흘려 노동해 봤나”는 독설을 날렸고, 한 장관은 “저는 지난 20여년간 피 같은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맞대응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오는 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 평소 형·동생 하다 돌변해 마구 폭행한 아이돌 출신 BJ

    평소 형·동생 하다 돌변해 마구 폭행한 아이돌 출신 BJ

    일하던 카페의 사장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려 결국 폐업하게 한 직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평소 자신이 아이돌 출신 BJ, 모델 등이라고 주장했던 가해자는 도리어 피해자를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카페 사장 A씨의 사연과 그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2일 늦은 밤이었다. A씨보다 나이가 많아 평소 형, 동생 호칭으로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는 직원 B씨는 이날 A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다. B씨가 누군가에 대해 험담하는 데 A씨가 제대로 공감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B씨는 “나를 무시하느냐”면서 A씨에게 막말과 욕설을 먼저 시작했다. 이에 A씨가 싸움으로 번질까 봐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B씨는 A씨의 뺨을 때리고 의자를 집어 던지면서 폭행을 시작했다. A씨는 “4년 동안 알고 지내던 형인데 빈 유리병 진열해둔 데다가 저를 넘어뜨리고 가격했다. 너무 무서웠다”며 “제 얼굴을 담뱃불로 지진다고 하면서 제 왼쪽 눈을 물고 있던 담배로 위협했다.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어 “한 100대 이상은 맞은 것 같다. 미친 듯이 얼굴과 머리를 맞고 (가게) 밖에서도 맞다가 피 흘리고 나니 (B씨가) 조롱하더라”라고 했다. B씨의 폭행으로 A씨는 손목과 손가락, 늑골, 등뼈, 경부, 허리뼈 등에 염좌 진단을 받았다. 또 늑골 골절과 화상 등으로 전치 4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임시로 문을 닫았던 카페는 결국 폐업했다. A씨에 따르면 카페 직원이자 가해자인 B씨는 평소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했던 아이돌 출신이며 인터넷 방송에서 BJ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유명 드라마에도 한 차례 출연했다는 B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직업을 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영업을 못 하게 고의로 머신, 그라인더, 집기대를 다 때려 부쉈다. 욕하면서 (집기를) 집어던지고, 제 눈앞에서 다 박살이 났다”며 “며칠 뒤에 영업할 수 있는 수준도 안 되게 다 때려 부쉈다”고 토로했다. B씨가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으로 조사를 받게 된 뒤에도 그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이어졌다.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내내 피해자 행세를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가 폭행당한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하자 B씨는 도리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A씨를 역고소했다. 경찰은 이에 일부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를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바꾸어 A씨에 대해서도 송치를 진행했다. 재판부는 B씨가 이 사건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출판기념회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22대 총선 ‘천안갑’ 도전 확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출판기념회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22대 총선 ‘천안갑’ 도전 확실

    신 전 차관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 하겠다”안대희 전 대법원 “현실정치 미래 책에 담아” 내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천안갑’ 도전이 확실시되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53)이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신 전 차관은 이날 오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자신에 견해를 담은 저서 ‘강직한 온건주의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현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 만큼, 내년 22대 총선에서 재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안대희 전 대법관, 나경원·윤희숙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국민의힘 소속 광역·기초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700여석의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안대희 전 대법원은 “신 전 차관은 제일 존경하는 후배이자 차세대 지도자. 현실정치의 미래를 책에 담고 있다”며 “정상적 사람들이 걱정이 많은 상황. 전문적 식견과 합리적인 사람들이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신 전 차관에게 힘을 실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을 때 신범철 전 차관이 배석을 함께 해 조언을 해주는 등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의 뒤에서 중요 역할을 많이 하셨다”라며 “신 전 차관의 정치 철학이 담긴 책을 통해 그의 비전을 공유한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상돈 천안시장도 “(신 전 차관은)강직하고 온건한 보수주의자라고 표현하지만, 부드러운 원칙주의자”라며 “책에는 신 전 차관의 철학과 비전, 전문성이 들어있다. 일각에서 제2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나타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능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전 차관은 “‘넘버 원(No.1)’이 아닌 ‘온리 원(Only 1)’ 이 되고 싶다. 위에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갈고닦은 실력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 전문가로 통하는 신 전 차관은 남산초·계광중·북일고·충남대 법대·법과대학원을 졸업 후 조지타운대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국방연구원 북한 군사연구실장,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 “남편·성관계 원한 적 없는데”...‘결혼 강간’ 피해 여성들의 고백 [여기는 인도]

    “남편·성관계 원한 적 없는데”...‘결혼 강간’ 피해 여성들의 고백 [여기는 인도]

    신분 계급과 가부장적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에서 일부 여성들은 매일 밤 강간과 다름 없는 부부관계를 요구받는다.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악습과 현존하는 법이 여성들의 삶을 더욱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미국 CNN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아내가 18세 이상일 경우 남편이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강요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지 여성인권운동가들은 오랫동안 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가의 간섭이 인도의 ‘결혼 전통’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을 손봐서는 안 된다는 보수주의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가부장적 사회는 아내에게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며, 아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남편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CNN은 사회복지단체 및 비정부기관을 통해 현지 여성 3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중 한 명인 마야(가명‧21)는 19살 때 대학에서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남편과 그의 가족은 마야가 카스트(인도 신분 계급)에서 낮은 계급이라는 이유로 인격적 모독을 가했다. 마야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은 도리어 “현실과 타협하고 가족이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그리고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강제 추행’이 시작됐다. 마야는 “내가 남편에게 ‘당신의 행동을 강간이라고 부른다’며 저항의 뜻을 밝혔지만, 남편은 ‘내가 강간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싫다면 경찰에 신고해라’라고 받아쳤다”고 말했다. 마야는 이 일이 있은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집을 떠나 결혼생활을 청산했다. 또 다른 여성인 비디야(가명‧37)는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남성과 결혼식을 치렀다. 당시 19살이었던 그녀는 결혼식 당일까지 성(性)에 대한 어떤 지식도 배우지 못했으며, 모르는 남성에 불과했던 남편은 그녀에게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부부관계를 이어갔다. 결혼한 지 몇 년이 흐른 뒤 비디야는 아들을 낳았지만, 남편의 폭력적인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그녀가 부부관계를 거절하면 남편은 폭력으로 위협했다. 비디야는 한때 남편을 떠날 생각도 했지만, 자신에게 강압적인 남편이라도 함께 있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고는 결혼 상담센터를 찾았다. 그녀는 “남편이 감옥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결혼생활 중 강압적인 부부관계는 범죄에 해당되어야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과 인터뷰한 마지막 여성인 누스라트(가명‧33)는 부모의 친구 아들이었던 남편의 끈질긴 요구로 결혼했지만, 결혼 직후 그가 도벽 및 알코올 중독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강압적으로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에 거부감을 가졌지만, 홀로 세 자녀를 부양할 자신이 없었던 누스라트는 남편을 떠날 수 없었다. 누스라트는 “나는 교육을 받지 못했고, 돈을 벌 능력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자녀들을 생각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남편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싫었지만, 나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인도 전역에서 ‘결혼 강간’을 불법화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적 보호망, 전혀 없을까? 인도에서는 동의를 얻지 않은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하지만, 여성이 아내인 경우는 대체로 예외에 속한다. 물론 부부 사이의 강압적인 성관계가 발생했을 때,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 민법에 따라 접근 금지를 요청하거나, 강간에 준하는 성폭행 및 가정 폭력을 다루는 형법에 따라 피의자가 기소될 수 있다.그러나 기혼 여성이 강압적 부부관계를 경찰에 신고해도 무시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일부 법률의 경우 해석의 여지가 분분해 ‘가해자’가 법망을 빠져나가기 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 정부가 실시한 2019~2021 전국 가족 건강 조사에 따르면, 15~49세 기혼 여성 10만 명 중 17.6%가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할 때 거절할 수 없다”고 답했고 11%는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지의 일부 여성은 낯선 사람의 강간만을 폭력적인 행위로 여기며, 부부 사이의 성관계는 아내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권리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자고리’의 자야 벨란카르 이사는 CNN에 “인도의 가부장적 사회 시스템은 남성에게 특권을 부여한다”면서 “남편은 아내를 때리거나 말로 학대할 수 있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해리 왕자 아기 피부색 언급한 왕실 인사는 찰스 3세와 케이트 왕세자빈”

    “해리 왕자 아기 피부색 언급한 왕실 인사는 찰스 3세와 케이트 왕세자빈”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아기 피부색에 관한 얘기를 나눈 왕실 인사가 찰스 3세 국왕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1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관련 책 ‘엔드게임’의 네덜란드어판에 해리 왕자 부부의 첫 아기가 태어나기 전, 피부색에 관해 논의한 왕실 인사 두 명이 찰스 3세와 왕세자빈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 부부와 가까워 ‘대변인’으로 통하는 전기작가 오미드 스코비가 쓴 이 책은 지난달 28일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 출간됐는데, 네덜란드어판에만 두 사람의 실명이 공개됐다는 것이다. 스코비는 책이 나오기 전 인터뷰에서 영국 법에 따라 대화를 나눈 이들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으며, 이후에도 자신은 영어판을 집필하거나 편집할 때 실명을 넣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어판에 어떻게 이름이 들어갔는지 밝히기 위해 전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책 홍보를 위해 벌인 일이라는 음모론에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스코비는 왕실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2020년에 마클의 전기 ‘자유를 찾아서: 해리와 메건 그리고 현대 왕실 가족 만들기’를 공동 집필했다. 데일리 메일은 네덜란드어 번역가는 자신이 받은 원고대로 번역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의 첫아들 아치가 태어나기 전에 왕실에서 피부색에 관한 대화가 오간 일은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2021년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에서 처음 언급했다. 마클은 해리 왕자가 왕실 인사로부터 아기의 피부가 얼마나 검을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BBC는 아치 피부색에 관한 대화의 상황과 맥락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마클은 인터뷰 도중 인종차별이란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고, 당사자에게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겠다고 했으나 당시 왕실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자가 기자의 질문에 “우리 가족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이례적으로 답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기억은 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 뒤 해리 왕자가 왕실 가족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무의식적 편견 요소가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인종차별은 영국 왕실에서 민감한 주제가 됐다. 영국 언론은 전날 방송인 피어스 모건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어판에 공개된 이름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모건은 네덜란드 독자들은 다 아는데 영국인들은 모르는 것은 웃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BBC도 이날부터는 실명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왕실이 모건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왕실 대변인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BBC가 전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개막 연설을 하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출판사는 문제의 책을 회수, 폐기했으며 수정해 다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목공 배우기 고민되면 ‘원데이 클래스’부터[김기자의 주말목공]

    목공 배우기 고민되면 ‘원데이 클래스’부터[김기자의 주말목공]

    양쪽으로 맞물린 목재가 빠른 속도로 돌아간다. 길쭉한 목선반 칼을 살짝 갖다 대자 톱밥이 우두둑 튀어 오른다. 칼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납작한 원반 모양 목재가 슬슬 자기 껍질을 덜어낸다. 자신의 원래 모습을 찾아가듯, 그렇게 두어 시간 정도 칼을 놀리니 접시 하나 뚝딱 만들어낸다. 접시, 그릇, 혹은 둥근 기둥 다리 등을 깎는 목선반은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기술 중 하나다. 어떻게 배워야 하나 고민하던 차 일산 쪽에서 일일 강좌를 한다기에 주저없이 참여했다. 재료비만 내고 반나절 동안 배우는 정도였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원데이 클래스’는 말 그대로 하루 동안 배우는 수업을 가리킨다. 해당 분야를 깊이 배우기 전 체험으로 짧게 습득하며 목공 작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강좌로는 도마 만들기를 꼽을 수 있다. 목재 가격에다 약간의 수고비 정도를 보태어 수업료를 책정하는 터라 부담이 적다. 공방에서 재료와 공구를 준비하기에 신청한 뒤 가볍게 참여하면 된다. 밴드쏘를 이용해 목재를 적당한 모양으로 따내고, 사포질을 한 뒤 오일 마감으로 마무리하는 과정이다. 초보라도 쉽게 할 수 있고 완성 후엔 집에 가져가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다.도마나 냄비 받침, 작은 상자 만들기 등 간단한 수업도 많지만, 이름과 달리 며칠에 걸쳐 배우는 강좌를 개설한 곳도 많다. 예컨대 수공구를 능숙하게 써야 완성할 수 있는 사방탁자 만들기라든가, 독특한 디자인의 코노이드 체어, 샘 말루프 체어 만들기 등처럼 고급 과정은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원하는 강좌는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 등에 ‘목공 원데이 클래스’로 검색해보면 쇼핑 카테고리 등에 제법 많이 나온다. 지역 명칭까지 같이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방으로선 운영 중인 공방을 알리는 데 도움 되고, 수입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에 일일 강좌를 위주로 하는 공방도 꽤 된다. 온라인 목공 커뮤니티 등에 저렴하고 내실 있는 강좌가 종종 올라온다. 인원 제한을 두는 사례가 많아 알람을 설정하고 재빨리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원데이 클래스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루한 이론 등을 압축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목공은 몸으로 우선 익혀보는 게 좋기 때문이다. 또 목공 공구를 구매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목선반 강좌를 갈 때 개인적으로 사들인 목선반 칼을 들고 간 적이 있다. 세일할 때 뭣도 모르고 덜컥 샀던 것들이었는데, “너무 작아 제대로 깎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자칫 다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괜찮은 목선반 칼 브랜드를 몇 개 알려줬다. 목공 공구를 살 때는 가급적 중간 이상 품질을 택해야 한다. 초보가 최상품을 쓰는 일은 권하지 않으나,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것을 사서도 안 된다. 중국산의 저렴한 공구는 나중에 중고로 팔 때 제값을 못 받을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이들은 이런 실수를 먼저 했던 이들이다. 시행착오를 거친 이들이 추천하는 공구라면 믿어도 된다.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이쪽이 나에게 맞는 분야인지 판단할 수도 있다. 최근 옻칠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막연히 ‘옻칠이 좋다’는 생각 정도로만 참여했다. 첫 수업을 들어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옻칠을 한 뒤 결과물을 보관할 때 온도와 습도를 제대로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옻이 굳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 옻 보관 역시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배우기 어려운 분야여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배우기로 했다.이처럼 내가 배우려는 기술들에 대해 단 하루만이라도 배워보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0~30평 규모 개인 목공 작업실을 갖는 게 꿈인데, 목선반 일일 강좌를 배워보니 나중에 다른 기계와 함께 반드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옻칠은 우선 제대로 된 환경부터 갖출 요량이다. 멋진 의자들을 만들고 싶은데, 이 분야는 여러 강좌를 두루 해보면서 차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원데이 클래스는 여러모로 유용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좌를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길 권한다.
  • 법원,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구속…아들은 기각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임대인 부부가 고소장 접수 3개월여 만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은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정씨 부부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증거 인멸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아들 정씨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정씨 일가는 임차인들과 1억원 내외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 관련 고소장은 지난 9월 5일 최초로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 접수는 이후 꾸준히 늘어 이날 오전 기준 468건으로 집계됐다.피해 액수는 709억원 상당이다. 한편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만들어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정씨 일가 소유 건물 등을 토대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 총피해 규모는 1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씨 일가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취재진으로부터 변제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 조희대 후보자, 의경 방패 빼앗은 시위자 무죄 판단...폭넓게 자유 보장 [로:맨스]

    조희대 후보자, 의경 방패 빼앗은 시위자 무죄 판단...폭넓게 자유 보장 [로:맨스]

    선거운동·표현·집시 자유 폭넓게 보장 김윤옥 여사 명예훼손 혐의 민주당 의원에 무죄‘국가기관은 모욕죄 피해자 될 수 없다’ 판단 오는 5일과 6일로 예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울신문이 ‘원칙주의자’,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는 조 후보자가 과거 내렸던 판결문 가운데 선거운동과 표현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자유와 관련된 판결문을 추려 분석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이러한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에서 주심을 맡은 조 후보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원 전 민주당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전 의원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김 여사가 추진하던 한식 사업 예산이 부당하게 증액됐고, 당시 한나라당과 정부가 해당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표현했다. 당시 발언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다. 원심 재판부는 “연설의 맥락이나 당시 상황 등에 비추어 보면 문제의 발언은 구체적인 사실 적시가 아니라 의견 표명 및 평가로 보인다”며 “전체적 취지와 내용 역시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후보자는 온라인에서 비속어를 사용하며 국가기관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모욕죄로 기소된 의사에 대해 무죄를 확정하기도 했다. 의사 A씨는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삭감에 불만을 느끼고 자신의 블로그에 “개XX같은 심평원 개XX들의 만행”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조 후보자가 주심을 맡았던 대법원은 의사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재판부는 “(글에) 저속한 표현이 포함돼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면서도 “국가기관의 업무수행에 관한 비판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업무수행은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라며 “국가기관 그 자체가 형법상 모욕죄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선거법상 금지되는 선거운동이 무엇인지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2014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2년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설립하고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2016년 조 후보자가 주심을 맡은 전원합의체는 당선무효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한 바 있다. 조 후보자 등 다수 대법관은 선거운동의 기준으로 ▲특정 후보자의 당선이나 낙선을 도모하는 목적이 객관적으로 표시되고 ▲단체의 설립 목적과 활동 내용 등이 특정 선거에서 특정인을 위한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선거운동기구 유사단체로 지목된 단체가 한 활동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또한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집회일지라도 ‘평화로운 행진’이었다면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 없다는 판결도 나왔다. 조 후보자는 대법원 대법관이던 2016년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행진을 하던 중 이를 막는 의경의 방패를 빼앗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원심 재판부는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의 이동을 막은 것은 적법한 공무집행이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이동 행위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의 진압·수사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며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 등을 위해 미리 차단해 제지할 필요가 인정되는 경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집회·시위의 자유의 실질적 보장을 강조한 것이다. 대법원은 지난 9월 24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퇴임 이후 안철상 대법관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이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국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후 임명동의안 표결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 檢,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8일 소환

    檢,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8일 소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8일 소환조사한다.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오는 8일 오전 9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윤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측으로부터 폐기물 소각장과 관련된 인허가 문제를 처리해주는 대가로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연구소’를 통해 약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이 위법한 별건 수사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이 터지자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조기 귀국해 두 차례 검찰에 자진 출석하며 자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일가 영장실질심사 …변제 계획 묻자 ‘침묵’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일가 영장실질심사 …변제 계획 묻자 ‘침묵’

    경기 수원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정모씨 일가가 고소장 접수 3개월여 만에 구속 갈림길에 섰다. 수원지법은 1일 오전 11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정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정씨 일가는 법정 앞에서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떻게 소명을 할 것이냐”,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 계획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씨 등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정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규모,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기망의 고의 여부 등에 대한 검토가 전반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씨 일가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대기하면서 심사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번에 걸쳐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를 벌인 결과 혐의가 상당부분 인정,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기준 이 사건 관련 고소장은 468건 접수됐으며,피해액은 709억여 원에 달한다. 피고소인은 임대인인 정씨 부부와 아들,법인 관계자,그리고 이들 건물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45명 등 모두 49명이다.피고소인 가운데 정씨 일가 3명과 공인중개사 6명 등 9명은 출국금지된 상태다. 피해자들은 임대인이 각 1억 원 상당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들은 정씨 가족,부동산 계약 과정에 관여한 공인중개사 등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며 고소했다. 정씨 일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만들어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정씨 일가 소유 건물 등을 토대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 총피해 규모는 1천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민주당 총선용 탄핵 시도, 역풍만 부를 뿐이다

    [사설] 민주당 총선용 탄핵 시도, 역풍만 부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어코 어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지난 9일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철회로 이 위원장과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 추진이 불발되고 나서 20일 만에 다시 탄핵 추진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이들의 탄핵 사유는 당 내부에서조차 흔쾌한 동의를 얻지 못할 만큼 빈약하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송 환경을 그대로 이어 가겠다는 정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이들 탄핵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방송통신위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가려질 때까지, 최소한 내년 4월 총선 이후까지 수장의 공백 사태를 빚게 된다. 민주당의 노림수가 여기에 있겠으나 국회의원 선거라는 중차대한 사건 앞에서 방송 보도의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을 대체 어떻게 헤쳐 가자는 말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당장 엊그제 친야 성향 인터넷 매체가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함정 취재’를 벌이고,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유력 방송매체가 이 인터넷매체를 인용 보도하는 게 작금의 언론 현실이다. 이런 마당에 민주당은 지금 방통위를 마비시키겠다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나선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를 넘어 입법 권력의 남용이 아닐 수 없다. 이 대표 재판 공소유지에 직접적인 타격을 안기겠다는 뜻이라 하겠다. 우리 정치사에서 피의자가 속한 집단이 수사 검사를 자리에서 내쫓겠다고 의원직을 악용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법치에 대한 도전이자 입법 권력의 횡포다. 공당이라 보기 힘든 행태를 자행하면서 어떻게 내년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말할 수 있는가.
  • ‘사건 브로커’ 수사청탁 연루 의혹 경찰간부 2명 영장 기각

    ‘사건 브로커’ 수사청탁 연루 의혹 경찰간부 2명 영장 기각

    ‘사건 브로커‘ 성모씨(62·구속 재판 중)로부터 청탁을 받고 코인 사기범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거나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하종민 부장판사는 30일 뇌물수수 혐의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A경정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부장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B경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기각했다. 하 부장판사는 “혐의를 다투고 있고,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서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피의자들의 환경에 비춰볼 때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브로커 성모씨를 구속기소 한 검찰은 성씨와 연루된 가상화폐 사기 범죄의 수사를 담당한 A경정과 B경감이 향응을 받거나 수사 정보를 흘려준 것으로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수사 당국 고위직 인사들과 친분을 내세운 성씨를 구속 기소한 이후 검찰의 후속 수사는 검경 사건의 수사 청탁, 경찰 인사청탁,지방자치단체 공공 조달 비위 등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 ‘세액공제’ 압박 통했다…노조 10곳 중 9곳 ‘회계공시’ 참여

    ‘세액공제’ 압박 통했다…노조 10곳 중 9곳 ‘회계공시’ 참여

    올해 처음 시행된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에 따라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 10곳 중 9곳이 회계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마감일인 30일 오후 5시 현재 고용노동부의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는 모두 717개 노조가 지난해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조합원 1000명 이상으로 확인된 노조와 산하 조직 총 739곳 중 이날 오후 3시까지 회계를 공시한 노조는 651곳(88.1%)이다. 마감 시간은 자정이어서 최종 공시율은 9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000명 이상 노조 중 자정까지 공시하지 않는 노조는 내년 연말정산에서 올해 10~12월 조합비에 대한 15%의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는다. 조합원 1000명 미만 노조 중에서도 상급 단체가 공시하지 않은 산하 노조는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된다.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정부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0월 도입했다. 공시 자체는 자율이지만, 조합원 세액공제 혜택이 걸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의무로 받아들여졌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회계공시 제도가 노조 탄압이라고 반발하면서도 조합원의 경제적 불이익을 우려해 지난달 동참 의사를 밝혔다. 실제 이날까지 공시한 노조 가운데엔 양대 노총과 산하 단체가 다수 포함됐다. 717곳 중 민주노총 산하가 316곳, 한국노총 산하가 282곳이다.반면, 노동조합 회계 공시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는 지적도 또다시 제기됐다. 윤애림 서울대 법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날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양대 노총 주최로 열린 ‘국제노동기준과 헌법에 비춰본 노동기본권 실태와 개선과제’ 토론회에서 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노조 소속 조합원에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규정한 개정 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에 대해 “목적도 불분명하고 최소 침해성의 원칙도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소 침해성의 원칙’은 입법자가 선택한 기본권 제한 조치가 입법 목적의 달성을 위해 적정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보다 완화된 수단이나 방법으로 그 제한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윤 책임연구원은 ‘정부 조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노조에 제출하도록 요구할 권한을 부여한 법 조항은 과도한 행정간섭 위험을 수반한다’는 취지의 ILO 결사의자유위원회 권고를 인용하며 “(회계 공시제도에) 그대로 적용된다”라고 강조했다.
  • 메가커피 ‘불법 리베이트’ 혐의 포착… 경찰, 강제수사

    메가커피 ‘불법 리베이트’ 혐의 포착… 경찰, 강제수사

    경찰이 메가커피와 관련된 수십억원대 부당행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직 임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10억원대 이상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강제 사수에 나섰다.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에 차명 기업을 중간 유통단계로 끼워 넣고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3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배임)도 받고 있다. 메가커피는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등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커피 브랜드다. 저비용 대비 대용량 커피를 내세워 젊은 층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화상태인 커피 시장에서도 알뜰 고객층을 확보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직 본부장과 구매팀장도 가족·지인들 명의로 가맹점을 여러 개 낸 뒤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실내장식용 가구를 상납받은 것으로 파악한다. 해당 본부장은 앤하우스 전 대표의 가족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지난 28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커피 측은 “이번 일은 현재 메가커피와 관계없는 일”이라며 “전직 직원의 일탈 행동으로 인해 관련 자료 제공 차원에서 경찰이 본사를 찾은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해 내부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메가커피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경찰의 처분에 맡길 예정”이라고 했다.메가커피와 관련된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메가커피는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메가커피 본사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해 놓고는 ‘점주들에게 광고비 분담을 요구하는 게 맞느냐’라는 지적이 나왔다.
  • 경남경찰 범죄 수익금 몰수·추징보전 지난해보다 53% 증가

    경남경찰 범죄 수익금 몰수·추징보전 지난해보다 53% 증가

    경남경찰청은 올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자 몰수·추징보전 법원 인용 결정을 받아 총 112건, 399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전하였다고 30일 밝혔다. 몰수·추징보전은 범죄로 취득한 재산 등을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동결시켜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올해 몰수·추징보전 건은 지난해 73건보다 53% 늘었다. 대표적인 추징보전 사건은 국외 코인 사기 조직 범죄수익금 105억, 합천영상테마파크 관광호텔 조성사업 배임 177억원 등이 있다. 조직을 구성해 토지 소유주인 것처럼 행사하며 매수자 3명에게 매매 계약금을 편취한 피의자 4명 범죄수익금 15억원 추징보전 사례도 있다. 경남경찰청은 2020년도 범죄수익추적 전담팀 신설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도 범인 검거뿐 아니라 범인에게 환수하는데에도 전문역량을 투입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을 남김없이 환수하는 것은 엄정한 제재임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 범죄를 근절하는 실효적 방안이며 피해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피해회복 수단이다”“며 “시민에게 막대한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투자 리딩방 등 범죄는 적극적으로 환수 조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시크교도 암살음모 배후에 인도정부 요원’, 공소장 공개한 美

    ‘시크교도 암살음모 배후에 인도정부 요원’, 공소장 공개한 美

    미국 국적을 지닌 인도계 시크교도 분리주의자에 대한 암살 계획 배후에 인도 정부 관리가 있었다고 미국 법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검찰은 인도 정부가 이런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어 이번 사태가 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청부살인 및 음모 혐의로 니킬 굽타(52)를 최근 기소하고 이날 공소장을 공개했다. 굽타는 인도 정부 요원으로 의심되는 인물의 지시를 받아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살인을 계획하고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적시됐다. 검찰은 굽타가 지난 5월 인도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비밀 요원에게 고용됐고, 살인 청부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굽타는 지난 6월 체코에서 체포됐다. 피해자인 현직 변호사 쿠르파완 싱 파눈은 인도 북부 펀자브주의 독립을 주장하는 열성적인 시크교 지지자로 알려졌다. 뉴욕에 근거지를 둔 ‘정의를 위한 시크교도’라는 단체를 운영 중이며, 칼리스탄이라고 불리는 인도 북부 독립국가 설립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이 단체를 불법 단체로 간주한다. 인도 정부가 미국인 살해를 청부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소지가 크다. 미국은 중국 경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가인 인도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양국 동맹 강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이 사건을 보고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 문제를 거론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인도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인도 외교부는 지난 18일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암살 표적이 된 파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 정부가 국경을 넘어 테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인도의 음모는 미국의 주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에서도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지도자 하디프 싱 니자르가 피살돼 캐나다와 인도 관계가 급랭했다. 지난 9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사건 배후를 인도 정부로 지목하고, 인도 외교관을 추방했다. 이에 인도도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했고,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 검찰,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 ‘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타이거즈 단장 압수수색

    검찰이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이날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 2∼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장 전 단장은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두차례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동원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장 전 단장의 비위 사실을 신고했다. 장 전 단장은 구단 자체 진상 조사에서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IA 구단은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월 장 전 단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장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뒷돈을 요구하게 된 경위와 실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 “아빠, 작게 말해야죠”…하마스 ‘9살 인질 소녀’의 끔찍한 후유증

    “아빠, 작게 말해야죠”…하마스 ‘9살 인질 소녀’의 끔찍한 후유증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 합의에 따라 인질 교환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마스에 잡혀있다 풀려난 9세 여자아이가 심각한 납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토마스 핸드는 어린 딸인 에밀리(당시 나이 8세)가 하마스의 손에 의해 죽었다고 생각했다. 핸드는 이웃집에 놀러갔던 딸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도리어 ‘미소’를 지었다. 어린 딸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두려움에 떨며 온갖 고문과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핸드의 딸인 에밀리는 살아있었고, 하마스에 납치된 채 9살 생일을 맞은 뒤 가까스로 아버지 품에 돌아왔다. 아버지가 “(딸이 숨졌다는 걸 알고)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지 50여 일이 흐른 뒤였다.그렇게 다시 만난 부녀는 서로를 끌어안고 재회의 눈물을 흘렸지만, 어린 에밀리에게 지난 50여 일의 충격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한달 여 만에 에밀리는 피부색이 창백해지고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 있는 상태였다. 무엇보다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었던 당시의 공포가 이어지듯, 아버지에게 말을 할 때에도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버지 핸드는 “아이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대야 했다. 에밀리는 (납치돼 있는 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않도록 강요받은 것”이라면서 “하마스는 목소리만으로도 에밀리와 인질들을 충분히 통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핸드에 따르면, 에밀리는 하마스에 끌려간 이후 작은 상자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으며 얼마나 있었는지 아냐고 묻자 ‘1년’이라고 답했다. 납치의 충격과 공포로 시간의 흐름을 잊은 것처럼 보였다. 핸드는 “에밀리는 얼굴이 붉어지고 얼룩이 질 때까지 울음을 그치지 못한다거나, 위로를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위로를 받아야 하는지도 잊은 것 같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침대의 이불 밑으로 들어가 몸을 가리고 조용히 울었다”고 말했다. 어린 소녀에게 어머니(핸드의 아내)의 죽음을 전하는 일도 오롯이 핸드의 몫이었다. 핸드는 “딸에게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하자 에밀리의 눈이 흐릿해 졌고 급하게 숨을 들이켰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희망을 놓지는 않았다. 에밀리는 심지가 굳고 강한 아이라 이 모든 것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인질들이 전하는 참혹한 납치 생활 이스라엘 비영리단체인 ‘인질 및 실종가족 포럼’ 등에 따르면, 인질들은 억류기간 동안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지내야 했다. 인질들이 어디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도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다만 인질들은 공통적으로 납치 이전에 비해 훨씬 수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못했고 의자를 붙여 만든 간이침대에서 잠을 잤다는 증언을 내놓았다. 한 인질은 자신의 친척에게 “화장실에 가야 할 때에는 문을 두드리고 기다렸는데, 어떤 때에는 2시간을 기다린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풀려난 인질은 50명 이상이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기습 공격 시 억류한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은 240여 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약 200명의 인질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 영국 BBC도 ‘황의조 사건’에 주목

    영국 BBC도 ‘황의조 사건’에 주목

    영국 공영 BBC도 불법 촬영 피의자 신분으로 프로팀에서 계속 출전 중인 황의조(노리치시티) 사건에 대해 주목했다. BBC는 30일 “노리치의 공격수 황의조가 불법 촬영 혐의로 한국 대표팀에서 자격 정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황의조는 전 여자 친구와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자격 정지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황의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구단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에서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황의조는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일시 박탈이라는 징계가 결정됐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논란과 별개로 소속팀 노리치에서는 황의조를 계속해서 출전시키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6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에 이어 29일 왓퍼드전까지 연속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다만 왓퍼드전에서 중거리 골을 성공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반 17분 교체됐다. BBC는 “황의조는 이달 한국 대표로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가 싱가포르전에서 골을 넣었으며 내년 1월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하지만 KFA의 결정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또 “황의조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해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으며 이후 FC서울 등에서 뛰었다. 올 여름 다시 노팅엄에 복귀한 황의조는 이번에는 노리치로 임대됐으며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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