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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로 형사 입건됐다…곧 소환 조사

    ‘마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로 형사 입건됐다…곧 소환 조사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형사 입건되면서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형사 입건했다. 이로써 이선균은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그동안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통해 이선균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해왔다. 이선균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선균 외 관련자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나머지 5명은 여전히 내사하고 있다. 이선균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A씨와 가수 지망생 B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다만 A씨와 B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이선균은 A씨, B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이선균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사건 의뢰인인) 이선균과 최근 한 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며 “이선균은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이선균은 최근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 결국 과속 때문에… 단속카메라 과수원 파묻은 택시기사

    결국 과속 때문에… 단속카메라 과수원 파묻은 택시기사

    제주에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를 훔친 50대 남성은 택시기사였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39분∼9시 26분쯤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우남육교 동쪽 600m에 설치된 2500만원 상당의 자치경찰단의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1대와 450만원 상당 카메라 보조배터리·삼각대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속카메라를 훔치는 과정에서 무인 부스를 훼손하기도 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사건 발생 이튿날 오전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제한 속도 기준이 시속 80㎞지만, 밤 시간대 차량 통행이 잦지 않아 과속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흰색 K5 택시가 범행 장소에 22분간 머문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차량과 제주지역 흰색 K5 택시 122대를 대조한 끝에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으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A씨 주거지에서 도난당한 카메라 등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결국 A씨를 귀가시켰다. 그러나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범행 다음날인 13일 오전 7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A씨가 여동생 과수원에서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과수원에 카메라를 숨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21일 해당 과수원을 집중 수색해 결국 이동식 카메라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계속 부인하자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결국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가 시속 100㎞ 속도로 운행한 기록을 확인하고 단속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 2년만에 잡힌 ‘노부부 살인’ 용의자…메이저리그 투수였다

    2년만에 잡힌 ‘노부부 살인’ 용의자…메이저리그 투수였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노부부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로 뛰었던 대니 세라피니(49)다. NBC 등 미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세라피니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 보안관실은 세라피니가 메이저리그에서 ‘댄 세라피니’라는 이름으로 뛴 전직 야구선수로 확인됐으며, 세라피니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서맨다 스콧(33)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미 언론은 함께 체포된 여성 스콧이 세라피니 가족의 유모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세라피니는 2021년 6월 5일 노스 레이크 타호의 주택가에 있는 장인·장모의 집에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장인(당시 70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모(당시 68세) 역시 총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회복했다가 1년 뒤 사망했다. 당국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사건 현장 주변의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해 얼굴을 가리고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해당 주택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후 수사관들은 2년여간 수집한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세라피니와 스콧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당국은 두 사람의 관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서로 잘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자들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고만 언급했고, 이들의 범행 동기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세라피니는 1996년부터 2007년 사이에 7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동하며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었다. 2007년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은퇴했다. 지역 방송 KCRA3은 세라피니가 2013년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바를 열어 운영했고, 이후 한 TV 리얼리티 쇼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세라피니가 네바다주에서 아동학대 및 아동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김범수 겨눈 금감원… “사모펀드와 SM 시세조종 공모 여부가 핵심”

    김범수 겨눈 금감원… “사모펀드와 SM 시세조종 공모 여부가 핵심”

    이례적으로 포토라인 앞에 세워금감원 혐의 입증에 자신감 관측SM 주식 대량 매수 불법성 조사“하이브 인수 방해한 고의성 봐야”金 책임 땐 카뱅 대주주 지위 흔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한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23일 금융감독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의장을 위한 포토라인이 금감원 정문 앞에 이례적으로 마련된다. 금감원이 그만큼 김 전 의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한 금감원 관계자는 “김 전 의장의 출석과 관련해 포토라인을 금감원 정문 앞에 마련할 것”이라면서 “취재진이 대거 몰릴 경우를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2019년 7월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출범한 이래 조사 대상을 포토라인에 세워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하이브처럼 카카오도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카카오 측이 방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7월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가까운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카카오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 마감일인 지난 2월 28일 SM 주식 약 100만주를 사들인 데 대해서도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그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금감원 특사경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 투자전략 부문장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배 대표가 19일 구속됐다.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카카오와 원아시아파트너스와의 공모성 여부를 확인하는 게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는 “2인자인 배 대표가 구속된 것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이브의 SM 주식 인수를 무산시키려는 고의성과 목적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되면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산업자본이 인터넷은행 지분 10%를 초과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특경법,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카카오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카카오 측 변호인단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SM엔터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지분 확보를 위한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 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 ‘라덕연 사태’에 영풍제지까지… 키움증권 또 리스크 관리 허점

    지난 4월 ‘라덕연 사태’에 이어 최근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 사태’에서 키움증권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부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 대부분은 영풍제지 주가가 올해만 700% 넘게 오르자 지난 7월까지 증거금률을 속속 100%로 상향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지난 18일까지도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거래가 정지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증권사가 증거금률을 100%로 설정하면 해당 종목은 오로지 현금으로만 살 수 있어 미수거래가 차단된다. 미수거래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영업일 뒤인 실제 결제일 안에 결제대금을 갚는 ‘단기 외상 거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영풍제지가 18일 돌연 하한가를 맞고 19일부터 거래가 정지되자 투자자들이 미수금을 갚지 못하면서 키움증권에서는 20일 기준 영풍제지 종목 관련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이는 키움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4258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이자 영풍제지 시가 총액(18일 종가 기준 1조 5757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키움증권이 이처럼 미수거래를 사전 차단하지 못한 탓에 주가조작 의혹 세력이 키움증권 미수거래를 대거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영풍제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윤모씨와 이모씨 등 피의자들은 100여개에 달하는 계좌를 동원해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이 중 상당수가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계좌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라덕연 사태로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 관련 주식(다우데이타) 140만주(3.56%)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팔아 차익을 남기면서 연루 의혹에 휩싸였고 이에 키움증권 불매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 “하마스, 딸 친구 납치”, “하마스, 게임처럼 전쟁” 안전방서 전쟁 종식 기원하는 이스라엘인들

    “하마스, 딸 친구 납치”, “하마스, 게임처럼 전쟁” 안전방서 전쟁 종식 기원하는 이스라엘인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계속 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인들은 모든 일상을 멈추고 세이프룸(안전방)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숨 죽인 채 뉴스를 지켜보며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996년 키부츠(농업공동체) 자원봉사를 온 뒤 이스라엘 여성과 결혼해 27년째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김제완 이스라엘 히브리대 한국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 내부 여론은 ‘전쟁 전 안보를 공언했던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인질로 끌려간 200여명의 국민들을 제때 구조하지 않고, 구조 요청을 했음에도 최소 수시간 동안 방치한 일에 대해 분노하는 쪽’과 ‘무고한 민간인들을 무분별하게 테러한 하마스 응징을 위해 정부를 일단 신뢰하자’는 두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막절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7일 갑자기 공습 경보가 울린 뒤 예루살렘예술고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세이프룸에서 뉴스를 보고 있을 때 딸의 단짝 친구 미아 라인버그(17)에게 전화가 왔다. 그런데 갑자기 수화기 너머로 총성이 들렸고, 전화는 끊어졌다. 김 교수는 “그날은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 키부츠에 있는 할머니 집에 놀러 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명단에는 딸의 친구의 이름이 있었다. 딸과의 통화는 납치 직전 마지막 통화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키부츠인 니르 이츠하크에서 납치된 미아는 어머니 가브리엘라 라인버그 등 가족 5명이 함께 의자로 무거운 철제 문을 열리지 않게 하려고 버텼으나 하마스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모두 아르헨티나 이민 가정인 이들은 30년간 키부츠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돌봤다. 김 교수는 “키부츠 사람들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가자지구에 사는 아랍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 더불어 함께 잘 살자고 말하던 사람들이 이번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데 많은 키부츠 사람들이 일가족이 깡그리 살육을 당해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7년간 전쟁과 테러의 위험에서 얼마나 가까웠냐’는 질문에 “지난 7일 이후 집 근처로 미사일 15발이 날아왔다. 가장 가까운 미사일은 400m 옆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99년 제2차 인티파다 발발 당시 자전거를 타고 예루살렘 마하네 예후다 재래시장에서 계란 한판을 사고 떠나고 10분 뒤 자살폭탄테러가 터져 수십명이 사망했던 사건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지금의 전쟁은 인티파다 때 3~4년에 걸쳐 자살 폭탄 테러로 희생된 사람 숫자가 불과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모든 시민들이 전쟁과 테러의 트라우마 속에 산다”면서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시간 안에 멈춘 상태로 살거나 그 트라우마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는 두 부류로 갈린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아주 어릴 때부터 미워하도록 만드는 학교 교육이 계속되는 한 서로를 향한 증오의 시선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가 되어야 평화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사람들은 공습 경보가 울리면 최소 30초~최대 1분 30초 안에 가까운 대피소 혹은 집안 세이프룸으로 들어가야 한다. 미사일 파편이 집안으로 튀어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1990년 걸프전 발발 이후 건축법이 개정돼 모든 집에 철제문, 25㎝ 두께 이상의 외벽, 창문이 있는 벽은 30㎝ 내벽은 20㎝ 기준을 충족한 세이프룸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 텔아비브에서 남쪽으로 12㎞ 정도 떨어진 리숀레지온에 살면서 이스라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아브라하미 노아(46) 이스코넷(한국문화원)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셜미디어 상에 하마스의 인질 유린 영상이 퍼지는 것에 분노했다. 그는 “어떻게 아이들을 불에 태우고, 젊은 여성을 강간하고, 총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웃을 수 있냐”며 “하마스는 전쟁을 게임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 15일 개학이 예정됐던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두 번에 걸쳐 휴교령이 내려져 11월 초까지는 집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언제 다시 개교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1살, 10살, 6살 아이를 기르고 있는 노아는 “아이들이 엄마 곁에서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은 집 근처에서 이따금 친구들과 놀지만 멀리 나갈 순 없다. 코로나 팬데믹 때처럼 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노아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집 근처 마트에 가기도 어려운데다 주변 식료품점에 가면 생필품이 이미 동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군에 징집이 많이 됐다보니 물류가 원활하지 않고, 집집마다 최소 3일치의 식료품을 구비해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징집된 그의 남편은 열흘 넘게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는 남편과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소식을 전해듣고 있다. 현재 그의 남편은 가자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쪽 배치돼 있지만 혹시라도 지상전이 시작되면 가자지구 내부 등 더 위험한 곳에 투입될까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 한국에 살았던 그는 텔아비브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지만 전쟁으로 당분간 이 일도 할 수 없게 됐다. 그는 “BTS, 블랙핑크를 사랑하고 한국의 로맨틱 드라마를 사랑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면서 “내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6개국서 마약 들여온 조선족 밀수 일당 검거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과 연계된 중국 조선족 밀수집단과 이들로부터 마약을 매수한 피의자 등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총책 A(42)씨의 지시를 받아 필로폰 등 마약류를 국내에 밀수입하고 유통한 8명과 매수·투약자 28명 등 37명을 검거하고 그중 밀수입책 등 8명을 구속했다. A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집단 조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9㎏(시가 약 300억원, 약 30만명분)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재중 교포로만 구성된 판매책들이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대량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19년 4월 필로폰 수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중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당시 A씨는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내 마약류 유통 시장에 대해 알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친인척, 지인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의 범죄집단을 결성하고 국내에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유통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미국, 중국, 나이지리아, 필리핀, 태국 등 6개국 밀수입 총책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매해 판매하면서 막대한 범죄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배우자 B씨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의 지시를 받고 마약 1㎏을 판매한 혐의로 현재 수원 중부경찰서에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A씨를 포함해 해외 거점 마약 유통 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2명 숨진 ‘택시 역주행’ 사고, “기사가 가속페달 밟아”…국과수 감정

    2명 숨진 ‘택시 역주행’ 사고, “기사가 가속페달 밟아”…국과수 감정

    지난 8월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택시 역주행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사고 당시 택시기사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21일 경남경찰청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70대 택시기사 A씨가 버스와 충돌할 때까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취지의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에서 A씨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달리다 맞은 편에서 우회전하려던 승용차를 친 뒤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온라인상에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퍼지자, 급발진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DR은 차량에 충돌이 발생해 에어백이 터지기까지 5초 동안의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분당회전수(RPM) 등의 작동 여부를 기록하는 장치다. 이 때문에 EDR은 이번처럼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 발생 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데 주로 쓰인다. 현재 국내 급발진 의심 사고 조사는 EDR에 의존하고 있다. 국과수는 사고 당시 택시의 분당 회전수(RPM)가 1만 RPM에 달했으며, 브레이크 제동 흔적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사고가 나기 전 택시 속도는 약 120㎞였으며 최고 140㎞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직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블랙박스는 당시 충격으로 훼손이 심해 복원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택시 주변을 함께 달린 차들의 블랙박스를 통해서라도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자 했으나 제보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 피의자인 A씨와 피해자인 50대 승객 B씨가 모두 사망한 만큼 곧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한편 이 사고로 택시기사 A씨와 승객 B씨가 숨지고 버스기사 등 7명이 다쳤다.
  • ‘수원 전세사기’ 고소 286건 접수…피해액 418억 상당

    ‘수원 전세사기’ 고소 286건 접수…피해액 418억 상당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임대인인 정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21일 오전 10시 기준 총 28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418억원 상당이다. 고소장은 지난달 5일 최초로 접수된 이후 계속 늘고 있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지난 17일 정씨 일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1차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세워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대이다. 이들의 가구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2000만원 상당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액이 총 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중매 서비스를 가장해 장애 여성을 팔아 넘기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며 장애 여성에게 가격을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윈난성 출신의 남성 A씨는 자신의 블로그 계정 프로필에 “빠른 결혼 준비를 돕는 조력자”라고 썼다. 성격, 장애 내용, 가격 나열…피의자 “모든 절차 적법” A씨는 장애 여성의 장애 정도와 외모, 성격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하고 신부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여성의 얼굴과 함께 ‘21세 여성, 80%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종적임’이라는 설명과 18만 8000위안(약 3500만원)이라는 가격이 제시돼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24세 여성으로 언어 장애가 있다. 가격은 16만 위안(약 3000만원)”이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 외에도 6만~12만위안(약 1100만~2200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 장애 여성의 사진이 다수 게시됐다. 그는 소개비로 2만 위안(약 370만원)을 받았으며, 자신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사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 여성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블로그에 제시한 금액은 중국의 결혼 관습 중 하나인 ‘차이리’(결혼지참금)라고 말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폐쇄됐고, 현재 A씨는 공안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신부 가족에 5500만원”…지참금 액수 치솟아 ‘사회문제’ 그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여성 인구가 부족한 중국은 최근 지참금 액수가 치솟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차이리를 적게 받거나 받지 않기도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금액이 상당해 20만~30만위안(약 3700만~5500만원)에 달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고액 지참금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여기에 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 최우선 추진과제에 결혼 지참금 풍습 금지를 포함시켰다.“94만원에 팔려와 아이 8명 낳았다”…‘쇠사슬녀’ 사건 특히 이 같이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가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으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쇠사슬녀’ 사건은 한 블로거가 펑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묶여 갇혀 있던 여성 샤오화메이를 촬영,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진상 조사에 착수한 장쑤성은 이 여성이 여러차례 인신매매를 거쳐 남편 둥모씨에게 5000위안(약 94만원)에 팔려와 8명의 자녀를 낳고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둥씨는 불법 구금 혐의로, 이 여성을 납치해 팔아넘긴 쌍모씨 부부를 인신매매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최근엔 인신매매돼 강제 결혼한 여성들의 이혼 요구를 불허한 법원 판결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의 인민법원은 인신매매 당한 여성들이 제기한 이혼소송을 기각해 논란이 됐다. ‘쇠사슬녀’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 판결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 ‘수원 전세사기’ 피해액 350억 상당…고소 238건 접수

    ‘수원 전세사기’ 피해액 350억 상당…고소 238건 접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이 사건 임대인인 정모 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20일 낮 12시 기준 총 23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356억원 상당이다. 고소장은 지난달 5일 최초로 접수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정씨 일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1차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세워 대규모로 임대 사업을 했으며,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은 51개이며,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은 671세대이다. 이들은 세대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 2천만원 상당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피해액이 총 8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 ‘마약 의혹’ 톱스타는 이선균…소속사 “수사 성실히 임하겠다”(전문)

    ‘마약 의혹’ 톱스타는 이선균…소속사 “수사 성실히 임하겠다”(전문)

    마약 관련 수사에 연루됐다는 유명 배우가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배우 이선균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다른 인물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영화배우 L씨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L씨의 데뷔 과정 등이 보도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L씨가 이선균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가 밝힌 대로 법조계에 따르면 이선균 측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원을 뜯겼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선균이 고소한 사건은 우리가 수사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마약 투약 사건의 내사자나 입건자들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내사자 중에는 재벌가 3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마약 투약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B씨와 C씨를 피의자가 아닌 내사자로 분류했으며 이후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선균 등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에서 얼굴을 알린 이선균은 2007년 ‘하얀거탑’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등에서 정상급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012년 영화 ‘화차’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5년 영화 ‘끝까지 간다’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2018년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호평을 받았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며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고, ‘천만 배우’ 대열에도 합류했다. 이선균이 마약 의혹 수사에 연루되면서 그가 참여한 작품들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방송계에 따르면 이선균은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또 이선균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재난 스릴러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올해 안에 개봉 예정이었다. 이선균 소속사 입장문 안녕하세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흉기·염산 들고 경찰과 대치…긴박했던 검거 순간(영상)

    흉기·염산 들고 경찰과 대치…긴박했던 검거 순간(영상)

    “진입!” “칼 잡아!” 건물 옥상에서 흉기와 염산을 들고 몇 시간 동안 대치하던 사기 혐의 수배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형사들과 경찰특공대가 함께 수배자를 검거했을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이 보디캠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9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실제상황, 옥상에 나타난 경찰특공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경기 화성시 우정읍의 한 빌라 옥상에서 벌어진 40대 A씨 검거 당시 상황이 담겼다.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내려져 있던 A씨를 검거하기 위해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은 그가 살고 있던 원룸을 덮쳤다. 형사들이 들이닥치자 A씨는 곧바로 건물 옥상의 옥탑으로 도주했다. 도망칠 때 흉기와 염산을 챙긴 A씨는 옥탑 위에 서서 경찰관들을 위협하는 등 2시간가량 대치를 이어갔다. 그를 제압하고도 남을 인력이 동원됐지만 자칫하면 4층 높이 건물에서 A씨가 추락할 우려가 있었다. 검거 과정에서 A씨든 경찰이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현장에 투입된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와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진입 작전을 세우고 역할을 분담했다. 진입 지시가 내려졌고 경찰특공대는 신속하게 옥상에 사다리를 설치한 뒤 A씨가 있던 옥탑으로 올라가 그를 제압했다. 동시에 화성서부경찰서 형사들도 이 건물 지붕을 타고 올라간 뒤 해당 옥탑으로 건너 뛰어갔다.곧바로 A씨는 체포됐고, 그가 갖고 있던 흉기와 염산도 모두 회수됐다. 혹시 모를 추락 사고를 대비해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까지 설치해 놓을 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검거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서부경찰서는 A씨의 신병을 대전경찰청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위기협상팀장과 형사, 경찰 특공대 등 경찰관 30여명이 공조에 나서 피의자를 안전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엄정하고 신속한 법 집행으로 경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UV차량으로 들이받아 개 도둑들에 ‘사이다 응징’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SUV차량으로 들이받아 개 도둑들에 ‘사이다 응징’한 남성 [여기는 베트남]

    길가에 정차된 오토바이를 SUV 차량이 갑자기 뒤에서 들이받아 남성 2명이 튕겨 나갔다. 알고 보니 개를 훔치고 달아나려던 남성을 본 운전자가 개 도둑을 잡기 위해 벌인 일이었다. 19일 탄니엔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치민시 경찰에 체포된 개 도둑 2명은 매일 2~3마리의 개를 잡아 1Kg당 3만~3만5000동(약 1600원~1900원)에 팔아왔다고 진술했다. 18일 오전에도 용의자 2명은 개를 훔친 뒤 호치민시 12군의 한 주택가 골목에 오토바이를 잠시 정차했다. 개를 커다란 포대 자루에 담고 출발하려는 순간 SUV 차량 운전자 A씨가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충돌 후 용의자 2명과 오토바이가 앞으로 튕겨 나갔고, 개들이 담겨 있던 포대 자루와 전기 충격기 등의 개 잡는 도구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용의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A씨는 계속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결국 용의자 두 명은 오토바이를 버려두고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후 A씨의 신고로 개 도둑 2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와 검정 테이프에 감긴 개 8마리가 담긴 자루를 수거했다. 또한 자루 안에는 테이저건, 사냥용 석궁, 날카로운 금속 막대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용의자 2명은 과거 절도죄로 7년 징역형을 지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옥에서 석방 후에도 개를 훔치는 범죄를 저지르다 이번에 또다시 적발됐다. A씨는 “강아지를 좋아해서 반려견을 키웠는데, 반려견, 가구, 자동차 등을 여러 차례 도난당해 화가 났었다”면서 “이날 우연히 개를 훔치는 남성 두 명을 보게 되자,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오차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를 치려고 했지, 사람을 칠 생각은 없었고,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상황은 골목 폐쇄회로 화면(CCTV)에 고스란히 녹화되었고,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개 도둑을 잡은 용감한 운전자”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는 “차량 운전자가 용감한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법률적으로 볼 때 운전자가 범인에게 취한 행동은 법적 허용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형법에 따르면, 범인 검거 시 고의로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끼치는 행위는 상해 수위에 따라 500만동~2000만동(약 27만원~110만원) 또는 3년 이하의 비구속 교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법원 “쓰러진 동료 방치, 살해 의도로 보기 어렵다”…항소심서 감형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살인, 공갈,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25)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라이브 방송 앱을 통해 만난 B씨와 5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는 B씨에게 3400만원이 적힌 ‘허위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폭행도 일삼았다. A씨는 금속 재질의 삼단봉 등으로 B씨를 피해자를 폭행하던 중 B씨가 의식을 잃자 “모르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B씨 몸에서 발견된 폭행 흔적을 토대로 그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 그 결과가 모두 잔인하고 참혹하며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면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고 항소했다. B씨도 “살해 의도가 없었다”며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이용한 성매매로 대금을 착취하고 있던 피고인에게는 갑자기 피해자를 살해할 만한 뚜렷한 동기나 이유가 없다”며 “폭력의 정도와 방법이 매우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쓰러진 피해자를 방치했더라도 이것은 구호 조치 미흡일 뿐 살해 고의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고 판시했다.
  • ‘전세사기’ 수사받으며 투자 노하우 강의…피해자들 “코미디하냐”

    ‘전세사기’ 수사받으며 투자 노하우 강의…피해자들 “코미디하냐”

    경찰 수사를 받는 ‘전세사기’ 혐의 피의자가 퇴직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투자 강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본지 및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전에서 전세사기 혐의로 무더기 고소를 당한 부동산중개업 대표 A씨가 지난 12~13일 대구에서 퇴직 예정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투자 강의를 진행했다. 대구·경북지역 모 언론사가 주관한 공무원 은퇴 준비 교육 프로그램으로 A씨는 ‘투자금 100% 지키는 특급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했다. B 산업개발 대표로 소개된 A씨는 대구에서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임대인으로 강의 한 달여 전인 지난달 초 임차인들로부터 전세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금까지 31명이 고소장을 냈고, 피해액은 총 40억원에 이른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임차 세대 권리분석을 통해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계약 만료 시점이 되지 않은 임차인들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의 소식을 접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A씨의 강연 소식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면서 “전세사기 혐의로 수사받는 사람이 공무원들에게 강의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피해자는 “‘당장 돈이 없기 때문에 새 세입자가 들어와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투자의 노하우를 강의한다는 것이 코미디 아니냐”고 반문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일부 피해자는 국민신문고에 ‘전세사기 가해자에게 강의받는 대구시청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을 주관한 언론사에 항의성 팩스를 보냈다. 이 언론사 교육인재개발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씨가 수사받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 “마네킹인 줄 알았대요” 바르샤바의 도둑은 폐장 이후에...

    “마네킹인 줄 알았대요” 바르샤바의 도둑은 폐장 이후에...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백화점 쇼 윈도우 앞에 가방을 손에 든 마네킹이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꼼짝도 하지 않았다. 직원들도, 손님들도 깜박 속아 넘어갔다. 22세 남성이 폐장 시간까지 매장 안에 남아 있을 요량으로 이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폐장해 모두 빠져나간 뒤 백화점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범행할 아이템을 고르다 마침내 보석 진열대를 털었다. 두 번째 몰에서도 다른 아이템들을 훔쳤다. 하지만 결국 보안 직원의 눈에 띄어 강절도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그는 두 가지 다른 사건으로도 기소됐다. 경찰은 두 번째 쇼핑센터에서도 한 식당에 들어가 늦게 식사를 하며 폐점 시간까지 기다렸다. 그 뒤 의류점에 들어가 “이옷 저옷 갈아입었다”고 했다. 그러고는 다시 식당에 들어가 다른 걸 먹었다. 의류점에 들어갈 때 반쯤 열린 셔터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잡혔다. 경찰 대변인 로베르트 츠미아타는 다른 곳에서 세 번째 범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역시 폐장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여러 군데 현금계산기에서 돈을 빼내고 다른 품목들을 훔치려 했다”고 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된 사진들을 배포했다. 바르샤바 검찰은 적어도 3개월은 구금된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 파라솔에 포토존까지… 종로에 ‘가족 나들이’ 오세요

    파라솔에 포토존까지… 종로에 ‘가족 나들이’ 오세요

    서울 종로구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23년 종로 가족사랑 어울림한마당’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어울림 한마당은 놀이·체험 마당과 이벤트, 가족사랑·다양성 존중 캠페인, 축하공연 등을 열 예정이다. ‘미니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변신한 마로니에공원 광장엔 어린이 낚시터, 볼풀 놀이터, 플레이콘 오감놀이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부모들을 위한 피크닉 의자와 파라솔이 비치되고 가을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가족사진 포토존도 열린다. 다양한 가족의 문화와 전통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세계여행’ 부스도 마련된다. ‘미니 종로가족센터 체험마당’에선 아이싱쿠키, 안심 인형, 반려식물 만들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종로·혜화 경찰서와 아동보호기관이 함께 아이사랑 캠페인에 나서고 종로구 보건소는 가족 건강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놀이를 통해 아동 권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부스도 열린다. 가족음악 봉사단, 다문화가족자조모임, 성균관대 댄스동아리, 혜화초등학교 사물놀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우쿨렐레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축하 무대도 낮 12시 40분부터 개최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종로구 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종로구는 “다양한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카카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23일 소환 조사

    카카오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23일 소환 조사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금융감독원이 오는 23일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소환 조사한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데 이어 카카오 경영진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8월 김 전 의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여 왔다. 특히 카카오 실무진의 휴대전화에서 시세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과 문자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배 대표는 이날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해 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서로 공개매수 등으로 분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졌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난 3월 28일까지 SM엔터 지분을 39.87%(각각 20.76%·19.11%)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조사에 착수한 뒤 카카오와 SM엔터, 김 전 의장의 사무실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했다.
  •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명품 의자’로 모시는 직원은 옛말… “내 의자 남아 있는 게 복지”

    코로나 여파·‘3고’에 수익성 악화사업부 매각·희망퇴직으로 대응대유위니아 등 중견기업 ‘휘청’스타트업 10곳 중 4곳 “경영 악화” “회사에서 ‘명품 의자’로 바꿔 줄 때만 해도 ‘내가 업계 최고 대우를 해 주는 회사에 다니는구나’ 자부심도 들고 애사심도 생기고 했는데 지금은 ‘저 의자가 언제까지 내 의자일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명품 의자가 복지가 아니라 회사에 ‘내 의자’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복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최모씨는 희망퇴직이 ‘대세’가 되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최씨의 회사는 지난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사무용품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던 곳이다. 구글과 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허먼밀러 의자는 1개에 250만원이 넘는 제품으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600억여원을 들여 전 사업장에 제공하면서 대기업 복지의 상징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1년 전만 해도 직원 복지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최씨의 회사는 고유가·고물가·고환율(3고) 상황 지속에 수익이 악화하면서 저성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복지로는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던 대기업 SK하이닉스의 상황도 어둡다. 메모리 시장 장기 불황에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8984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올해 1~2분기에는 각각 3조 4023억원과 2조 8821억원의 적자를 냈다. 불황의 그림자는 자회사에 먼저 드리웠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이미지센서와 디스플레이 구동칩 등이 IT 업계 불황으로 크게 줄면서 공장 가동률도 대폭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서울신문이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부터 최근까지 산업계 전반의 사업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 적자 사업부 매각이나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록다운(국경봉쇄) 영향으로 기업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전쟁이 1년 8개월째 이어지면서 ‘3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가 올 상반기 525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사업성이 악화하자 사모펀드에 이를 매각하기로 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본사 앞에서 성난 직원들의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가처분 소득 감소와 환경 변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위기감은 더욱 짙다. 홈쇼핑 업계는 TV시청 인구가 줄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 이상 급감했다. 탈출구 없는 적자 불황에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0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넷플릭스 등의 출현 이후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CJ ENM은 올 초 조직통폐합과 인원 감축 등을 단행했으며 코로나19와 한한령을 거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HDC신라면세점도 감원 말고는 생존의 해법을 모색하지 못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은 무차별적인 문어발식 확장의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적자 누적에 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이먼트도 결국 대규모 감원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진 사건 중 하나는 건실했던 가전기업 ‘대유위니아그룹’ 도산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널리 알려진 대유위니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 메뉴팩처링, 대유플러스까지 4계 회사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한국의희망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만 미지급 대금 660억원, 체불임금 700억원으로 총 1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115조원 규모)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연초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해 유동성 위기를 넘을 정도인데 여력이 없는 중견기업은 여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대법원 도산사건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법인회생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3.8% 급증한 652건으로 집계됐다. 법인파산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1034건)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래 신사업과 성장동력의 씨앗이 될 스타트업 육성 환경도 혹독해지고 있다. 공간공유업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적자가 계속 늘어 정직원 5명을 모두 내보내고 아르바이트생 1명만 쓰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업종 변경까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59개사를 대상으로 한 상의 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4곳이 “자금 조달 문제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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