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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물어죽이는 개 방관한 죄” 경찰, 60대 견주 송치 예정

    “길고양이 물어죽이는 개 방관한 죄” 경찰, 60대 견주 송치 예정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60대 A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주류업체 사업장 앞에서 개 3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중 개들이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이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진도 믹스견(잡종견) 2마리가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사업장 쪽으로 달려와 고양이를 공격하고, 이후 A씨가 목줄을 잡고 있던 진도 믹스견 1마리도 합세해 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엔 목줄을 살짝 잡아당기며 반려견을 말리는 듯하다가 이내 별다른 제지 없이 지켜본다. 2~3분가량 뒤 반려견들의 공격이 끝나자 A씨는 고양이 사체를 그대로 둔 채 개들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죽은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지만, 주류업체 사업장 관계자가 5년여 전부터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문제의 개 3마리 중 2마리는 A씨가 키우고 있었고, 나머지 1마리는 유기견이지만 A씨가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관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번 물면 잘 놓지 않는 개 습성 때문에 말릴 수 없을 것 같아 제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반려견이 고양이를 물어 죽인 점, 목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점 등을 고려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 장래희망은 범죄의 제왕?…72번째로 체포된 16살 아르헨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장래희망은 범죄의 제왕?…72번째로 체포된 16살 아르헨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마치 장래의 희망이 범죄의 화신이라도 되는 듯 걸핏하면 범죄를 저질러온 아르헨티나의 촉법소년이 또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소년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증거까지 확보했지만 미성년자 형사처벌을 면제한 형법에 따라 또 다시 석방해야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소년은 하루에 연이어 2건의 날치기범죄를 저질렀다가 경찰에 체포됐지만 자유의 몸이 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길에서 스마트폰을 날치기 당했다는 한 여자시민의 신고를 받았다. 피해자 진술을 듣고 있을 때 또 다른 여자가 경찰서를 찾았다. 여자는 길을 걷다가 금목걸이를 날치기 당했다고 했다. 2명 피해자의 진술을 들어 보니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동일했다. 범인이 어린 소년 같았다는 진술도 일치했다. 동일범의 소행을 확신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 주변을 순찰하는 경찰들에게 인상착의 정보를 제공하고 순찰을 명령했다. 잠시 후 용의자는 금목걸이 날치기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훔친 스마트폰과 금목걸이를 갖고 있었다.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대책이 없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연행돼 경찰서에 들어서는 용의자를 본 경찰들도 저마다 “이번에도 또 너였냐”라고 했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경찰서 단골이었다. 올해 16살인 용의자는 14살부터 지난 3년간 날치기 등 절도혐의로 무려 71차례 경찰에 검거된 범죄경력이 있었다. 평균 15일마다 1회 경찰에 붙잡힌 셈이다. 하지만 용의자는 그때마다 번번이 석방됐다. 형법상 형사처벌이 면제된 촉법소년이기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선 16세까지 촉법소년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경찰은 “허술한 형법 때문에 기껏 범인을 잡아도 풀어줘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형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우리 서에서만 지난 8일 동안 미성년 범죄용의자 74명을 붙잡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풀어주어야 했다”면서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성인처럼 범죄를 저지른다면 성인처럼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게 치안 일선에 있는 경찰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검거·송환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검거·송환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가 범행 4개월 만에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0대 피의자 A씨를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피해자(한국인)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의자 3명 중 가장 오랫동안 도피하다가 범행 4개월 만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공범 중 한 명은 5월 12일 전북 정읍에서, 또 다른 한 명은 5월 1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두사람은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1일 A씨 소재와 관련된 단서를 입수했고, 경찰청은 해당 단서를 현지 공안 및 재외공관과 공유하면서 베트남 공조 담당자를 현지에 급파했다. 단서 입수 하루 만인 지난 12일 현지 공안은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도피처를 옮겨 다녔지만 경찰의 추적을 피하지는 못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의 피의자 추적·검거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베트남에서 검거된 30대 남성이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 사건에 가담한 3명이 모두 붙잡히면서 진행 중인 재판과 혐의 입증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태국에서 발생한 30대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붙잡히지 않았던 A(39)씨를 이달 12일 베트남에서 검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 한 클럽에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차에 타워 납치하고 파타야로 이동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B씨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가족에게 B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거나, B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37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일당 중 1명인 C(26)씨는 5월 국내에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또 다른 공범 D(27)씨는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로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D씨는 7월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자 타인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도피처를 옮겨 다녔다. 경찰은 A씨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한편 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와 공조해 추적·검거에 주력했다. A씨를 핵심 도피사범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방법과 채널로 소재 관련 첩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달 11일 A씨 소재 관련 중요 단서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공안·경찰 주재관과 공유하며 막바지 추적에 집중했고, 다음날 현지 공안은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검거했다. 이로써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3명은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모두 붙잡히게 됐다. 경찰은 “국내 수사팀에서 입수한 양질의 단서와 그동안 견고히 구축해온 경찰청, 현지 법 집행기관 간 공조로 총력 대응한 결과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주요 국외도피사범은 끝까지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원칙 아래에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 검거로 이들 일당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먼저 기소된 C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D씨는 강도·시신 은닉·공갈미수는 인정하나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C·D씨 공소사실이 겹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 [사설] 검사 이어 판사 압박 野… 삼권분립 금도는 지켜야

    [사설] 검사 이어 판사 압박 野… 삼권분립 금도는 지켜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법왜곡죄’ 신설을 위한 형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 넘겼다. ‘대장동 변호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태스크포스(TF) 소속인 이건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검사가 범죄 혐의를 발견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경우, 범죄 사실이 인정됨에도 기소하지 않은 경우, 피의자·피고인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증거를 은닉·불제출·조작한 경우, 증거해석·사실인정·법률적용을 왜곡한 경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 법안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검사 등을 겨냥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더욱이 판사의 판결에까지 ‘왜곡’이라는 추상적 잣대를 씌워 고발과 처벌 요구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만저만 우려스럽지 않다. 법안이 구성 요건에서 적시한 증거해석, 사실인정, 법률적용은 궁극적으로 판사의 법리 판단 영역이다. 이 대표를 기소한 검사와 그에게 유죄 선고를 할 판사를 겁박하겠다는 의도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검사가 기소한 사건이 무죄로 판결되는 경우 검사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으로 사법체계를 무력화할 위험성이 심각하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 1심 구형 이후 “유죄가 선고되면 나라가 뒤집힐 것”이라는 등 판사를 압박하는 원색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대표의 지지자들이 이 대표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는 판사들을 겨냥해 “판레기(판사+쓰레기)면 탄핵하겠다”는 겁박의 글을 대놓고 올리고 있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11월 15일)과 11월 말로 예상되는 위증교사 판결을 앞두고 사법부를 옥죄는 법안을 쏟아낸다면 이 자체가 입법권 남용이며 금도를 넘어서는 일이다. 법치주의와 헌법의 삼권분립 원리를 무시하는 노골적 입법 행태에 이 대표가 자제를 당부할 수는 없는가.
  • 청소년 성착취물 위장 수사… 3년간 1400명 걸려 들었다

    청소년 성착취물 위장 수사… 3년간 1400명 걸려 들었다

    올해 1~2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올린 A(28)씨는 구매자인 척 접근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터넷 모니터링 중 A씨가 게시한 글을 발견하고 위장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5월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외장 하드 등에는 초등학생이 등장하는 성착취물 영상을 포함한 약 1만 9000여점이 저장돼 있었다. 경찰 위장 수사를 통해 A씨와 같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가 지난 3년간 1400명 넘게 검거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9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위장 수사를 허용하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3년간 진행된 위장 수사는 515건, 검거된 피의자는 1416명(구속 94명)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배포한 경우가 1030명(7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지 및 시청 169명(11.9%), 제작과 알선 149명(10.5%) 순이었다. 일부 성과를 거두면서 경찰은 올해 1~8월에만 130건의 위장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위장 수사(123건)보다 5.7% 늘었고, 같은 기간 검거 인원도 326명에서 387명으로 18.7% 증가했다. 이 때문에 위장 수사 절차를 효율화하고 마약 등 다른 범죄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도 최근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위장 수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수사 범위를 현재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서 성인까지 확대하고 사전 승인이 필수인 ‘신분비공개수사’에 대해 사후 승인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텔레그램을 포함해 보안이 강화된 SNS 등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통상적인 수사 기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성범죄를 포함해 마약 유통까지 다양한 범죄가 추적이 어려운 SNS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국제 공조 등을 이유로 수사는 더디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위장 수사가 거론되는 만큼 경찰관이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면책 규정을 두는 등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암매장2016년 마약 투약 구속 후 이사 가옥탑방 누수공사 중 범행 드러나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 7년 만료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이 16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거주하던 집 베란다에 벽돌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숨기고 범행 이후에도 해당 집에서 8년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2008년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당시 30대였던 여성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머리와 얼굴 등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98년 부산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둘은 2007년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오후 2시쯤 A씨는 B씨를 살해했다.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옥탑방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가로 39㎝·세로 70㎝·높이 29㎝의 벽돌 구조물을 쌓고 시멘트를 10㎝ 두께가 될 정도로 부어 은닉했다. 이후 그는 이 옥탑방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범행은 올 8월 누수공사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과정에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신은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 원인(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도 규명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둔기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고 B씨와 다투다 살해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보일러실 보수를 하려고 놔둔 시멘트와 벽돌을 범행에 이용했다는 진술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도 확인됐다. 다만 A씨는 ‘B씨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후 3년 뒤인 2011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며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A씨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는데, 인적·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2017년 이후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이 방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듯하다”며 “16년 전 사건이지만 A씨는 범행 날짜와 시간, 증거인멸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돼 혐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 법 왜곡죄·검사 탄핵… 野, 전방위 檢 옥죄기

    법 왜곡죄·검사 탄핵… 野, 전방위 檢 옥죄기

    검찰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힘 빼기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를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3일 ‘검찰 권력 축소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또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엄호하려 입법권을 동원했다고 보는 국민의힘은 “꼼수 방탄 연막탄을 쳐 가며 겁박을 일삼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과 장경태·이강일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법안 소위로 회부했다. 법 왜곡죄는 검사 등이 피의자·피고인을 처벌하거나 처벌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증거 해석·법률 적용 등을 왜곡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장 의원의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 근무성적 평정 기준에 기소 사건 대비 유죄 판결 비율을 반영하는 내용이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사위 소속 의원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11월쯤에는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법사위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다음달 2일 개최되고 증인·참고인은 34명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 검사 본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달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어 핵심 증인이 불참하는 ‘맹탕 청문회’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사위였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면담 후 “검찰의 무도한 탄압에 대해 전당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선 ‘전직 대통령에게조차 이렇게 하는데 국민은 얼마나 힘들겠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석한 김영배 의원은 “27일 검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제도 개선 방안 등으로 정치검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전방위 검찰 압박은 오는 11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 대응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만큼 검찰 수사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맺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한다”며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판·검사 겁박은 ‘이재명에,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정치 보복’”이라며 “개인 비리 사건의 방탄을 위해 국회도 모자라 수사·사법기관까지 옥죄는 안하무인”이라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의 법 왜곡죄에 대해 “독일 형법에는 법 왜곡죄가 있는 대신 직권남용죄가 없다. 직권남용죄가 있는 한국에 법 왜곡죄를 도입하면 이중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안 허위주장서 비롯”

    수원지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2일 박상용 부부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자 23일 “기초적 사실관계도 소명되지 않은 억지 주장”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허위 주장에서 비롯됐고 구체적 일시와 장소조차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박 검사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범죄 혐의를 수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진행되는 보복 탄핵이자 검찰을 넘어 사법부까지 압박하려는 사법 방해 탄핵,방탄 탄핵”이라며 “검사가 특정 정치인의 범죄 혐의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당하고 직무에서 배제된다는 것은 헌법상 평등 원칙과 삼권 분립 원칙을 정면 거스르는 위헌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 사유는 대부분 현재 재판 중인 ‘피고인 이화영의 뇌물 등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화영 측의 주장은 검찰이 반박 증거를 제시할 때마다 또다시 번복되는 등 객관성을 상실했음이 명확하게 드러난 악성민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수원지검은 이화영 측의 검찰 술자리 회유와 공범 간 분리 수용 위반 주장,허위 진술 회유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에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자로 참여했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하고 강제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 법 왜곡죄·검사 탄핵…野 전방위 檢 옥죄기

    법 왜곡죄·검사 탄핵…野 전방위 檢 옥죄기

    검찰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힘 빼기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 행보를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3일 ‘검찰 권력 축소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또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엄호하려 입법권을 동원했다고 보는 국민의힘은 “꼼수 방탄 연막탄을 쳐가며 겁박을 일삼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과 장경태·이강일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법안 소위로 회부했다. 법 왜곡죄는 검사 등이 피의자·피고인을 처벌하거나 처벌받지 않도록 하려 증거 해석·법률 적용 등을 왜곡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장 의원의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 근무성적 평정 기준에 기소 사건 대비 유죄 판결 비율을 반영하는 내용이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사위 소속 의원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11월쯤에는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법사위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다음달 2일 개최되고, 증인·참고인은 34명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 검사 본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달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어 핵심 증인이 불참하는 ‘맹탕 청문회’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사위였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예방 후 “검찰의 무도한 탄압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선 ‘전직 대통령에게조차 이렇게 하는데 국민은 얼마나 힘들겠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석한 김영배 의원은 “대책위는 오는 27일 검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하면서 정치검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전방위 검찰 압박은 오는 11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법리스크 대응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만큼 검찰 수사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맺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사라지거나 숨겨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늦어진 재판에 더 이상 ‘지연된 정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의 법왜곡죄에 대해 “독일 형법에는 법왜곡죄가 있는 대신 직권남용죄가 없다. 직권남용죄가 있는 한국에 법왜곡죄를 도입하면 이중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 청주 여관 방화 3명 숨지게 한 40대 구속

    청주 여관 방화 3명 숨지게 한 40대 구속

    자신이 묵던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승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4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46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 출입문 근처에 있던 단열재에 불을 붙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당일 A씨는 놓고 간 짐을 찾기위해 여관으로 돌아왔으나, 3층에 있던 자신의 방문이 잠겨있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날은 27만원의 월세를 내지 못하면 자진 퇴거하겠다고 여관 주인과 약속했던 날이다. 숨진 3명은 모두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A씨와 함께 여관에서 장기간 투숙해왔으나 특별한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심각성 드러난 딥페이크에 경찰 위장수사 확대될까…위장수사 3년간 디지털성범죄자 1416명 검거

    심각성 드러난 딥페이크에 경찰 위장수사 확대될까…위장수사 3년간 디지털성범죄자 1416명 검거

    올해 1~2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올린 A(28)씨는 구매자인 척 접근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터넷 모니터링 중 A씨가 게시한 글을 발견하고 위장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5월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외장 하드 등에는 초등학생이 등장하는 성착취물 영상 등 약 1만 9000여점이 저장돼 있었다. 경찰 위장수사를 통해 A씨처럼 지난 3년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성범죄 피의자가 1400명 넘게 검거됐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9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위장수사를 허용하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이 시행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3년간 진행된 위장수사는 515건, 검거된 피의자는 1416명(구속 94명)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판매·배포한 경우가 1030명(7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지 및 시청 169명(11.9%), 제작과 알선 149명(10.5%) 순이었다. 일부 성과를 거두면서 경찰은 올해 1~8월에만 130건의 위장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위장 수사(123건)보다 5.7% 늘었고, 같은 기간 검거 인원도 326명에서 387명으로 18.7% 증가했다. 이때문에 위장수사 절차를 효율화하고, 마약 등 다른 범죄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도 최근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나면서 위장수사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수사 범위를 현재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서 성인까지 확대하고, 사전 승인이 필수인 ‘신분비공개수사’에 대해 사후 승인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텔레그램을 포함해 보안이 강화된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통상적인 수사기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성범죄를 포함해 마약 유통까지 다양한 범죄가 추적이 어려운 SNS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국제공조 등을 이유로 수사는 더디기만 하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위장 수사가 거론되는 만큼 경찰관이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처벌받지 않는 면책 규정을 두는 등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한 혐의로 50대가 16년 만에 붙잡혔다. 이 50대는 범행을 숨긴 채 시체를 은닉한 집에서 8년을 살았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15년이 넘게 숨겨졌던 A씨 범행은 올 8월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체는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A씨는 당시 30대이던 여성 B씨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했다. 두 사람은 2007년 한 원룸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A씨는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그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B씨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다. 이후 A씨는 이 집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A씨 범행은 올 8월 해당 집 누수공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과정에서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서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원인(둔기에 의한 머리손상)도 규명했다. 집중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끝내 범행을 시인했다. 둔기는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했다. 경찰은 “평소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시기보다 3년 뒤인 2011년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왔을 때 다방면으로 조사를 했지만 범죄를 인지하긴 어려웠다”며 “당시 A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그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후 해당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듯하다”며 “A씨 범행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갯벌에서 열리는 이색 영화제… 연안습지의 가치 일깨운다

    갯벌에서 열리는 이색 영화제… 연안습지의 가치 일깨운다

    연안습지의 생태·환경 가치를 알리는 영화제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해양보호구역 인식증진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오조리 마을회와 ㈔생태관광협회가 오는 10월 3일 오조리 마을 갯벌에서 ‘갯것이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갯것이’는 조간대나 바다에서 나는 물건을 뜻하는 제주어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연안습지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상영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거나 주제로 삼은 총 6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길게는 40분, 짧게는 10분 내외 길이의 단편영화들로, 다큐멘터리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들은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불편한 상황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오수진 감독의 ‘불편한 사람’(23분 31초)을 비롯, 문서빈 감독의 ‘내가 사랑한 바다’(10분 48초), 박광배 감독의 ‘영’(10분), 박한나 감독의 ‘새로운 지층’(9분 35초), 임형욱 감독의 애니 ‘바당바당’(5분 50초), 최병찬 감독의 ‘복순씨의 원데이클라쓰’ 등이다. 이들 6명의 감독은 모두 제주에 주소지를 두고 활동하는 감독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늦은 오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캠핑 의자, 돗자리, 담요 등을 지참하면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주최측 관람 예상 인원은 약 100여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제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습지보호구역인 오조리 갯벌은 주민들이 중심이 돼 연안습지를 보전하고 가치를 알리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조리 갯벌은 해양수산부가 2023년 12월 습지보호구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습지보호지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과 ‘습지보호법’에 따라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에 지정된다. 오조리 연안습지 지정은 국내에서 17번째다. 해수부가 제주에서 지정한 최초의 습지보호지역이다. 지정 면적은 24만㎡다.
  • 다가온 독서의 계절… 책 읽는 동작

    다가온 독서의 계절… 책 읽는 동작

    도서 200권 빈백·의자 등과 배치‘달빛 영화제’와 연계해 더 큰 호응도서관 등 10곳 전시·체험 부스도 성큼 다가온 독서의 계절 가을, 서울 동작구가 독서 축제를 개최했다. 동작구는 22일 전날 오후 노량진 축구장에서 독서 축제 ‘나루터 책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책 읽는 문화를 퍼뜨리고 구민에게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같은 날 열린 ‘달빛 나루터 영화제’와 연계해 열려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나루터 책마당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야외 잔디밭에서 펼쳐졌다. 축제에 참가한 구민들은 ‘힐링 독서공간’에서 쉬엄쉬엄 책을 읽었다. 동작구는 책 카트에 남녀노소가 읽을 수 있는 도서 200여권을 담았다. 빈백, 인디언 텐트, 캠핑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 등을 설치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지역 구립 도서관, 사립 도서관, 지역 서점, 독서 동아리 등 유관기관 10곳이 참가해 전시·체험 부스를 준비했다. 이달 말 개관을 앞둔 어린이 청소년 북카페 ‘신대방 햇살’은 에코백 만들기를 주관했다. 이 외에도 ‘성대골어린이도서관’이 헌책을 활용한 종이공작소, ‘아트&힐링 작은도서관’이 컬러링 풍선 테라피, 김영삼도서관 내 독서동아리 ‘책친구’가 머그컵 공방 등을 진행했다. 지역에 있는 중앙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응원 팝콘 나눔’과 ‘어린왕자 미디어아트 전시’도 구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대형 체인 서점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서점과 함께하는 전통놀이’를 운영하고 지역 서점 지도를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도 했다. 나루터 책마당 참가에는 별도 사전 신청이 필요 없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모든 구민이 자유롭게 독서 문화를 즐겼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9월 책과 영화가 함께 흐르는 나루터 책마당과 영화제에 많은 구민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거장과 슈퍼 스타의 만남… ‘핫’한 선율에 물드는 가을

    거장과 슈퍼 스타의 만남… ‘핫’한 선율에 물드는 가을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65), 최정상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37). 각각의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최고의 음악가들이 환상의 팀을 이뤄 국내 무대에 선다. 이들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석 초대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음악회 ‘안토니오 파파노 경 & 런던 심포니 with 유자 왕’에서 섬세함과 열정, 낭만과 기품이 넘치는 천상의 선율로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런던 심포니는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된 해인 1904년에 설립돼 120년 전통을 지닌 명문 악단이다. 한스 리히터, 클라우디오 아바도, 발레리 게르기예프, 사이먼 래틀 등 당대 최고 지휘자들의 손을 거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클래식뿐 아니라 ‘스타워즈’ 등 영화 사운드트랙 작업과 비틀스, 마이클 잭슨 같은 대중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도전과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악단으로도 유명하다. 런던 심포니의 내한 공연은 명장 래틀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2022년 10월 무대 이후 2년 만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열렬한 환영을 받는 런던 심포니이지만 이번 공연에 쏠리는 관심은 한층 특별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음악감독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래틀의 뒤를 이어 이달부터 새 상임지휘자가 된 파파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로 꼽히는 파파노는 교향곡과 협주곡 등 모든 방면에서 최상의 연주를 이끌어 내는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영국 런던의 이탈리아계 가정 출신으로 13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음악을 공부하는 등 다문화적인 성장 배경을 지닌 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반주자, 성악 연습 코치를 거쳐 지휘자가 됐다. 2002년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최연소 음악감독, 2005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발탁돼 각각 22년, 18년간 두 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2년 음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기사 작위 ‘경’(Sir) 칭호를 얻었다. 파파노는 1996년 객원 지휘를 시작으로 음반 작업 등 런던 심포니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 왔고 지난 1년 동안은 상임지휘자 내정자 신분으로 연주를 함께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상임지휘자에 취임한 이후 청중 앞에 서는 첫 무대는 의미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세계 음악계가 영국 대표 교향악단과 거장 지휘자의 시너지 효과를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내한 공연은 그 진가를 확인할 기회”라고 했다. 파파노의 한국 방문은 2018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내한해 조성진과 협연한 이후 두 번째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은 물론 파격적인 패션과 무대 퍼포먼스로 화제성까지 겸비한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다. 중국 베이징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열다섯 살부터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그래프먼을 5년 동안 사사했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예정이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대타로 무대에 올라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수상자에 선정돼 ‘21세기 건반 여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한정호 음악평론가는 “150㎞ 강속구를 던지면서 변화구에도 능한 투수처럼 유자 왕은 음악성과 기교를 모두 갖춘 천재적인 연주자”라며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 유자 왕의 협연은 말 그대로 최상의 조합”이라고 했다. 유자 왕은 이번 내한 공연 1부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가 17세에 작곡한 첫 번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청년 작곡가의 열정과 생동감,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유자 왕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피아노 테크닉을 직관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말러가 젊은 날의 고뇌와 희망을 담아 쓴 곡으로 작곡가의 후기 교향곡에 비해 이해하기 쉬워 말러 입문용 작품으로 꼽힌다. 말러가 독일 라히프치히 오페라의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곡을 완성해 초연했다. 독보적인 오페라 지휘자인 파파노가 이번 무대에서 런던 심포니와 호흡을 맞춰 말러의 음악을 어떤 관점과 색깔로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 바이든, 조만간 추가 총기규제 행정조치..앨라배마서는 총격 ‘악몽’

    바이든, 조만간 추가 총기규제 행정조치..앨라배마서는 총격 ‘악몽’

    미국 앨라배마 번화가서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총기 규제에 관한 추가 행정조치를 발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테파니 펠드먼 백악관 총기 폭력 예방사무실 책임자는 추가 행정조치에는 “완전히 새로운 구상”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총기 폭력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체로 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선호한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2021년 취임 이후 총기 안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에 쓰인 ‘AR-15 반자동 소총’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번화가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미국 CNN 방송은 오후 11시쯤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한 무리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두 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고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 세 명은 이후 모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AP 통신은 21명가량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CNN은 정확히 몇 명이 총을 발사했고 어떤 동기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최소 4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적어도 403건 발생했다.
  • 미국 앨라배마 번화가서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 번화가서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번화가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미국 CNN 방송은 21일(현지 시간) 오후 11시쯤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한 무리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앨라배마 대학교 인근에 있는 번화가로, 식당, 나이트클럽, 술집 등이 모여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두 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고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 세 명은 이후 모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AP 통신은 21명가량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CNN은 정확히 몇 명이 총을 발사했고 어떤 동기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 [속보]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행정관 27일 소환

    [속보]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행정관 27일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신모시를 소환해 조사한다. 22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청와대 전 행정관 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친인척 감찰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 전반에 신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참고인 소환에 응하지 않자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례적으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까지 진행했지만, 신씨가 70여차례에 걸쳐 증언을 거부하면서 유의미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신청하기도 했다. 준항고는 영장 집행 등 수사기관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검찰이 휴대전화에 포함된 연락처에 대해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검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재항고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다고 판단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문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이미 피의자(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서씨가 2020년 4월까지 재직하며 받은 월 800만원의 급여와 태국 이주비, 주거비 등 2억 30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 전동킥보드 뺑소니에 60대 한인 사망…LA 경찰 “용의자는 백인 여성, 추적 중” [포착]

    전동킥보드 뺑소니에 60대 한인 사망…LA 경찰 “용의자는 백인 여성, 추적 중” [포착]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전동킥보드 뺑소니 사고로 머리를 다쳤던 60대 한인 남성이 결국 숨졌다. 22일(현지시간) ABC 7, CBS, 폭스 11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반쯤 LA 한인타운 한 보도에서 도니 박(65) 씨가 전동킥보드를 탄 백인 여성에게 치여 시멘트 바닥에 머리 뒤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아내 제니 김 씨와 함께 차를 주차하고 한 식당으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ABC 7의 아이위트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내게 그대로 있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내가 그녀에게 ‘여기 있으세요. 경찰이 오고 있어요’라고 했다”면서 “그녀는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다. 그녀는 ‘아무데도 가지 않고 여기 있겠다’고 했는데, (사라져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결혼 40주년이라서 (우리는)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실제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일행인 한 남성과 함께 각자의 이동 수단으로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다. 이후 박 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지 않고 귀가했다. 그러나 박 씨는 저녁을 먹고 나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다가 음식을 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가 집에 도착했지만, 박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며칠 만에 사망했다. 박 씨의 가족들은 이번 사고 소식을 널리 알려 전동킥보드에 대한 단속 조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도가 아닌 도로에서만 타도록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다. 부부의 조카 딸은 “킥보드를 타고 있던 여성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걸 깨닫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을 뺑소니로 보고 도주한 여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근처 CCTV에 찍힌 여성은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었다. 여성이 타고 있던 킥보드의 회사인 라임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고 피해자 분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경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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