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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캐츠’ 다시 국내무대에

    유흥가출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아름다운 독창곡 ‘메모리’로 유명한 뮤지컬 ‘캐츠(Cats)’가 국내 무대에 다시 오른다.지난 91년 이 작품을 선보였던 뮤지컬컴퍼니 대중(대표 조민)이 오는 15일부터 2월23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 것.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가)와 카메론 매킨토시(제작자)콤비의 최고 역작으로 평가받는 캐츠는 81년 런던에서 초연된뒤 이듬해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7개 부문을 석권했다.전세계 250개 도시에서 6,000회 이상 공연되며 25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이 작품은,지금도 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뮤지컬의 블록버스터’로 꼽히고 있다. T.S.엘리어트의 시집에 나오는 14편의 시를 기초로 만들어진 캐츠는 의인화된 고양이들의 입을 빌려 ‘행복은 희망을 가진 자에게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무대는 도시의 구석진 쓰레기장.자상한 고양이,망나니 고양이,상류층 고양이 등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하나둘 모여든다.이날의 모임은 하늘나라의 선지자 ‘듀터라노미’가 하늘에서 새 삶을살 고양이를 선택하는자리.저마다 살아온 사연을 털어놓고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울 즈음 그리자벨라가 등장한다.그녀는 자신을 경멸하는 주위의 시선따위엔 신경쓰지 않고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은 행복했었노라는 노래를 부른다. 클라이막스는 새벽녘 무도회가 끝나고 마침내 고양이를 선택하는 순간.모두의 예상을 깨고 듀터라노미는 그리자벨라를 선택하고,축복의 대합창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둘은 천상의 세계로 올라간다.무대 벽면이 해적선으로 변하는 장면,대형 타이어를 타고 공중을 오르는 장면 등 브로드웨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기위해 총 8억5천만원의 제작비를 들였다는게 극단측의 설명. 96년 뮤지컬 ‘왕과 나’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줄리아드음대 출신 최주희가 그리자벨라로 출연하고,최효상,김법래,임춘길 등 실력있는 뮤지컬전문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룬다.(02)766-8551∼2 이순녀기자 coral@
  • [統獨과 한반도 통일] (3)정치·경제·사회 통합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뒤쪽에 자리잡고 있는 제국의회 건물. 1894년 바이마르 헌법이 태동한 이 건물은 지난해 민주주의와 투명성을 강조한 유리 돔으로 단장한 뒤 독일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새로 문을 열어 통일 독일 정치통합의 상징물처럼 돼있다. 따라서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는 매일 연방의회의 모습을 참관하려는 동독지역 주민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동독지역의 포츠담에서 왔다는 홀거 오펄러(58)씨는 “민주주의 제도를 참관한다는 설레임으로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못잤다”며 2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통일 독일의 정치제도는 정당과 의회에 의해 이뤄지는 정당 민주주의·의회민주주의인 서독의 정치체제로 통합됐다. 정당간의 통합은 통일을 전후해 여러차례 실시된 선거를 통해 동서독 정당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자연스레통합됐다.특히 동독지역에 뿌리를 둔 동독 공산당 후신인 민주사회당(PDS)도연방의회에 진출했다.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 자유대 교수는 “동서독간 빈부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실업률이 급증함에 따라 동독 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Ostalgie)’가 생겨나며 최근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PDS가 약진하고 있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고 전한다. 서독 행정은 업무에 따라 수직적·수평적으로 세분화된 반면,동독은 당과국가의 결정에 따라 집행하는 도구에 불과한 탓에 행정도 서독식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직업 공무원제도를 확립하는 통합이 이뤄졌다.다만 동독출신 공직자들의 업무처리 능력이 서독 출신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법의 통합도 대체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방정부와 서독의 각주정부들이 동독지역의 사법제도 구축을 위해 법조인들을 파견하는 등 인적·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페니히 교수는 “통일 직후 동독지역의소송건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가 점차 늘어나며 서독 수준에 육박한 것은사법제도의 발전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아직도 동독 주민들은 서독의 법률제도에 익숙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동독지역의 역동적인 성장 모습을 보면 경제통합도 긍정적이다.동독지역 경제재건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완비되고 국유기업이 모두 사유화됐으며,사회간접시설(SOC)의 확충을 위한 역동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등 매우 희망적이다.동독지역이 통일 이후 95년까지 매년 평균 8%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물론 96년 이후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는 서독 및 서방 선진국들의 경기가 크게 후퇴했다는 점이 작용했다. 그러나 사회통합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못된다.노동시장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많은 실업자들이 발생한 데다 심리적 통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경제·사회구조 변화를 가장 단적으로 드러내는 분야가 바로 노동시장이다.일부 지역에서는 실업률이 25%를 웃도는 등 동독지역의 실업률이 서독지역의 2배 가까운 18%를 넘고 있다.동독 경제가 경쟁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고용감축이 이뤄진 탓이다.실업문제의 해결은 민간기업의고용창출 능력에 달려 있는 만큼 동독경제가 지속적으로 고도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심리적 장벽도 여전히 높다.동독주민들은 서독식의 새로운 가치체계에 적응하는 등 정신적 고통과 서독인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반면,서독주민들은 통일 전보다 더 많은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지불하면서도 사회보장혜택은 오히려 줄어들어 불만이 크다.테오 좀머 독일 디 차이트 발행인은 “서독과 동독의 정신·정서적 분열은 경제적 격차만큼이나 깊다”며 “독일인들은 아직도 2개의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베를린 장벽은 주민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강조한다. ** 동독지역 주민들 “옛날이 그립다”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가족들의 조그마한 소망을 채워줄 돈이 있었으면좋겠습니다. 애들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비싼 운동화를 보면 사고 싶어 안달합니다.이런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었던 동독시절이 차라리 더 좋았다는생각마저 듭니다” 통일 후 한동안 실직했다가 신문 가판대를 운영하며 근근히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마르틴 숄츠(36)씨의 하소연이다.통일 후 서독경제에 편입되면서동독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량 감원으로 실업자들이 급증하면서,요즘 동독지역에서는 숄츠씨처럼 동독시절을 그리워하는 오스탈기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스탈기는 동쪽(Ost)과 향수(Nostalgie)’를 합친 독일식 신조어.동독 시절에는 일자리를 잃을 걱정이 없었을 뿐 아니라,‘실업’이라는 단어 자체도아예 없었다. 당시는 일자리가 있으면서도 일할 필요가 없이 그런대로 살 수있었던 세상이어서 동독인들은 그때 그 좋았던 시절에 매달려 연연하고 있는것이다. 오스탈기의 바람은 베를린 장벽붕괴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절정에 달했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에서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이 ‘오스탈기의 역풍’을 만나 연전연패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라이프치히에서 만난 위르겐 뢰버(47)씨는 “노동자·농민의 나라 동독시절에는 모든 것이 친절하고 상냥했으며 인간과 인간의 대화도 그리 복잡하지않았다”며 “내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때가 동독시절이었다”고 말한다. 서독지역 주민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동독지역 경제재건을 위해 서독지역의 돈을 쏟아붓다보니 더많은 세금을 내도 사회복지 혜택을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남편 직장을 따라 본에서 동독 도시 프랑크푸르트 암 오데르로 이주한 40대 중반의 티나 크로네(여)씨는 “나는 처음부터 ‘외국인’이었다.동독에서 외국인에 대한 적대감은 상상이상 이었다”며 “이런 적대감이 극우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 [대한매일 신춘문예 당선작] 심사평

    동화를 잘쓰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까.그것은 다른 문학 장르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는 일이다.그리고 그 다음이 무엇을 쓸 것인가 하는 내용의 문제이다.아무리 소재나 주제가잘 설정되어 있다 한들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이미 동화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다.아무리 맛있는 밥도 이가 다 깨어진 사발에 담아 먹으면 맛도 없고 먹기도 싫은 법이다. 이번에 투고된 작품들은 문장이 부실한 작품들이 많았다.특히 지문을 무시하고 대화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두드러져 실망이 컸다.그리고 동화를 발견하는자기만의 눈이 없는 듯 했다. 좋은 동화는 인간의 본질을 밝히는 촛불과 같은 것이어야 하는데,대부분 자잘한 일상을 그리는데 그쳐 아쉬웠다.특히 사물을 의인화하면 무조건 동화가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경계해야 할 점이다. 최종까지 올라온 작품은 이현의 ‘리버버리 할아버지’,석인수의 ‘영어 티처 순둥이’,이환제의 ‘흥,썩은 감자잖아!’,이 세 작품이었다.‘리버버리할아버지’는 실향민인 할아버지가 자녀들을 불러 제사를 지내게 함으로써분단의 고통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으나,주제의식이 강한데 비해 형상력이부족했다.문장도 다소 거칠어 다음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영어 티처 순둥이’는 일단 재미있게 읽히고 어린이의 심리도 자연스럽게 드러내었으나,영어와 한글이 결합해서 문장을 이룬 점이 어색하고 생경스러웠다.어린이들로하여금 우리말의 파괴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흥,썩은 감자잖아!’는 썩은감자가 버려져 감자꽃을 피우게 되는 과정을이야기한 작품으로 의인화의 방법으로 씌어진 작품이었으나,할머니와 아파트관리인이라는 인간을 만나 꽃을 피우게 되는 마지막 결구 처리가 자연스럽고 감동적이었다.흙에 묻혀 썩어야만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점,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사랑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긍정적인 눈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낙선자에게는 분발과 당선자에게는 더 큰 노력을 기대해본다. 조대현-정호승
  • [대한광장] 크리스마스는 진실의 축제

    이스라엘 민족의 교과서이자 기독교 경전인 구약성서의 시편에는 이런 찬양의 구절이 있다.“사랑과 진실이 만나고,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곰곰히 새기고 되새겨본 말씀이다.진실은 사랑을 만나야 진실이다. 요즈음 우리 국민들을 혼란의 구덩이로 몰고 있는 사건들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고위공직자들의 진술이 그것이다.청와대에서 사정업무를 담당했던 전 법무비서관과 그 휘하에서 손발처럼움직였던 사직동팀과의 진실공방이 한 예이다.누구가 진실이고 누구가 거짓인지는 앞으로 법이 판결해 줄 것이다.사실적 진실 여부가 아니라 법적 진실 여부가 쟁점인 모양이다.법의 잣대는 객관적이고 실증적 근거이기에 물증을 찾느라 법석이고,당사자들은 물증을 없애거나 왜곡하거나 얼버무리려 애를태운다.하지만 국민은 양자의 어느 경우든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막상 일신상에 위기가 닥쳐오니까 얼마전까지 떵떵거리던 권력의 존경심이나 고위공직자로서의 충정과 품위를 짓밟아 버린채 비방·폭로에 열중하는장면에 기가 찬다.그런 자들에게 포도청의 칼자루를 쥐어주다니 한심하니 말이다.그네들이 말하는 나름대로의 진실주장엔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사랑이 없다.동정은 없다.법적 진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법적 진실 운운은 허무한 곡예일 뿐이다. 위에 인용한 구약성서는 아주 중요한 단서 하나를 제공해주고 있다.진실이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본다고 한다.하늘을 가리켜 정의라 한다면 그 대칭인 땅은 진실이라 일컫는다.하늘의 정의가 땅에 내려와 구현되면 진실이라는 열매를 맺는다.땅의 진실이 거꾸로 하늘로 승화되면 그 이름이 정의라 일컫는다.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차갑고 거죽만 남은진실은 알맹이 없는 빈쭉정이 듯이,하늘의 정의가 받쳐주지 못하는 소위 진실이라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지금은 거리가 온통 크리스마스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크리스마스는 ‘예수’라 이름하는 메시아가 탄생한 날이다.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거리마다 상점마다 울려퍼지는 것을 보면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다.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인가 교회나 가정에서보다는백화점이나 상가에서 먼저 현란하게 다가온다.상업화된 크리스마스인 셈이다.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어도,불러도,흥겹고 즐거우니 누구나 이를 즐길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하지만 그에 앞서 크리스마스의 진실을 알고 즐겼으면 한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아기예수는 태어날 거처가 없어 말구유간의 덤불에서 겨우 태어날 수가 있었다.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몸으로 태어났다.가장 높고 존귀하신 분의 아들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탄생장면이다.재래시장 한 구석도 아닌 현란하고 사치스러운 백화점 샹드리에 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수 없는 몸이다.개점휴업을 밥먹듯 하고 국회의회의장에서는 도무지 태어날 곳이없다.국민의 사랑이 있어야만 하늘의 정의가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날 수있으니까 말이다. 사정당국의 핵심부서인 검찰에서도 성탄의 아기예수는 태어나기 어려울 것같다.동일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는 때마다 다르니 검찰의 정의는 카멜레온식정의인가 틀린 수사결과를 스스로 수정하고 은폐된 진실을 살려놓는 것이 당연할텐데 재수사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그리도 불쾌한가.누가 부여한 검찰권이기에 그리도 자기도취와 자기 기득권에 도취되어 있는가. 신성한 사법권,신성한 수사권은 하늘의 정의가 내려보아 합당할 때만이 신성하다고 할 것이다.국민의 사랑으로부터도 외면 받는 권력은 하늘의 정의로부터는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국민은 진실을 원한다.사랑을 베풀고 싶어서이다.하늘은 정의를 원한다.땅에서 진실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때문이다. 하늘의 정의가 땅에서는 진실로 태어난 사건이 크리스마스이다.한국의 정치가,공직사회가,힘있는 모든 부서가 크리스마스의 진면목을 즐기기 바란다.크리스마스가 존엄한 심판을 내포하는 즐거운 축제임을 잊지 말자. [朴宗和 경동교회 담임목사]
  • 서울 마포구, 동사무소 홈페이지 개설

    서울 마포구 신수동사무소는 자체 홈페이지(www.netian.com/∼shinsu1.)를최근 개설,각종 생활정보와 민원처리 내용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동사무소에 자체 홈페이지가 개설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거주지역별로 통장 명단을 수록해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했고,각종 생활용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 직거래 코너도 만들었다.지역에서가까운 편의점이나 세탁소 등을 게재,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생활정보도 실었다. 이 가운데 ‘동장에게 바란다’란은 주민들이 직접 동사무소를 찾지 않아도 평소 느끼는 생활불편과 의견을 동장에게 전달할 수 있는 코너로 주민들의인기를 얻고 있다.매일 접수된 내용은 관련 부서별로 취합해 현장 처리하거나,검토 후 전자우편으로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해주고 있다. 진왕식(陳旺植) 신수동장은 “투명한 행정처리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 상보22일 오후 6시30분(영국 현지시간) 런던 북동쪽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어둠이 깔린 가운데 가랑비가 내리고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에는별다른 지장이 없는 날씨였다.64t의 화물을 실은 대한항공 8509편 보잉 747-200F기가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갈랐다.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쳐 23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서울에 도착할 화물기였다. 비행기가 떠오른 뒤 2분쯤 됐을 때였다.고도 1,400피트(3㎞) 상공에서 기체가 갑자기 왼쪽으로 기울고 땅으로 곤두박질쳤다.중심을 잡지 못해 추락하던항공기에서 잠시 후 ‘꽝’하는 소리가 나고 이어 섬광이 피어 올랐다. 화물기는 활주로에서 3㎞쯤 벗어난 에식스주 핼링베리 마을 근처의 해트필드 숲 가장자리에 떨어졌다.주민거주 지역이 아니어서 다행히 마을 주민의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기는 산산조각이 나 휴지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박득규(朴得圭)기장 등 사고 화물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이 모두 숨졌음은 물론이다. 대한항공으로선 97년 8월6일 괌공항 추락 사고가난 지 2년여 만에,지난 4월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화물기 MD-11기가 공중폭발로 추락한 지 8개월 만에다시 비극을 맞는 순간이었다. 사고가 나자 100여대의 소방차와 앰뷸런스가 현장으로 출동,스탠스테드 공항과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진화 작업과 구조 활동을 벌였다.그러나 기체는이미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심하게 조각나 부서진 상태였다.구조대는 현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 2구를 찾았다.나머지 2명의 시신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의 항공사고 조사단은 사고 현장에서 사고 원인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블랙박스의 일부인 음성기록장치(CVR)를 찾아냈다.그러나 비행기록장치(FDR)는 발견하지 못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 보상 어떻게 추락한 화물기는 3,800만달러(420억원)의 기체보험에 들어 있다.영국의 보험 브로커사인 마시(Marsh)사를 통해 전세계 재보험사에 가입해 있으며,국내에서는 동양화재가 기체보험의 0.3%에 해당하는 11만4,000달러를 부담하게 된다. 화물은 화물 소유주들이 사고에 대비,해상 적하보험에 대부분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각 보험사들은 지급된보험료만큼 대한항공에 구상청구를 하게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대한항공 사고일지 ◆99.12.23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보잉 747 화물수송기 공항 이륙 직후추락,승무원 4명 사망 추정. ◆99.4.15 중국 상하이공항.이륙 직후 폭발 추락,승무원과 중국주민 등 9명사망,36명 부상. ◆99.3.15 포항공항.활주로 이탈사고. ◆98.9.30 울산공항.활주로 이탈. ◆98.9.19 제주공항.착륙장치 고장,활주로상 정지. ◆98 9.8 김해공항.착륙장치 고장,비상착륙. ◆98.9.3 제주공항.객실 여압계통 결함으로 회항.6명 부상. ◆98.8.5 김포공항.착륙 중 활주로 이탈.65명 부상. ◆97.8.6 괌 아가나 공항 착륙 도중 니미츠힐 추락,229명 사망 25명 중상. * 왜 추락했나 - 낡은 기종·조종사 과실등 다각 분석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는 낡은 기종과 화물 탑재의 실수,조종사 잘못 등 세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기는 인화물질 등 64t의 화물을 싣고런던 외곽 스탠스테드 공항을 이륙한 지 불과 2분 만에 추락해 폭발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기종인 747-200F는 25년 이상된 기종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이륙 직후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엔진 이상 등 기체 결함에서비롯되기 때문이다. 사고 기종은 안전이륙을 자동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개량형인 747-400F가 조종사 2명만 탑승하는 것과는 달리 기관사와 정비사가 동승해야 한다.대한항공은 사고기를 지난 80년 6월 보잉사로부터 들여왔는데 현재 같은기종을 9대 더 보유하고 있다.이 기종은 세계적으로 거의 운항하지 않는 ‘퇴역’ 비행기다. 화물기는 적정 탑재량보다 화물을 많이 실은 ‘중량초과’ 때문에 추락하거나 위험한 비행 상태에 이르는 일이 종종 있다.사고기의 최대적재량은 113t이어서 64t의 화물은 과부화 상태는 아니었다.하지만 짐을 가득 실었기 때문에 화물의 무게 중심을 잘못 계산하거나 화물을 묶은 로프 등이 풀리는 일이생길 수 있다. 이륙과 동시에 기체에 이상이 생겼으나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당황해 조종능력을잃었을 가능성도 있다.화물 탑재를 부실하게 한 것을 미처 확인하지못하고 높은 출력만 믿고 ‘강제 부양’해 사고를 자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사고기에는 인화성 물질이 많았기 때문에 발화에 의해 폭발했을 여지도 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이륙 직후 폭발사고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김경운기자] ** KAL 잇단 사고 배경및 전망 대한항공이 날개를 잃은 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는 수식어로도 현재의 대한항공의 상황이 설명되지 않을 정도라는것이 재계의 중론이다. 23일 런던 스탠스테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물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대한항공측의 과실인지,테러 등 외부원인에 의한 것인지 밝혀지지 않은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대한항공은 물론,한진그룹도 신뢰도에치명상을 입게 됐다.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는 무엇보다도 조종사 등 항공안전과 직접 관련된 대한항공 관련 부서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선진항공사의 제도와운영체계를 도입하고 세계 최고의 비행훈련 전문업체에 조종사 훈련 및 평가를 위탁하는 등의 노력을 거듭함에도 불구,사고가 계속되는 것은 조종사 등 안전관계자들에게서밖에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 위기상황이 닥쳐도 매뉴얼을 잘 따르지 않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관행,지난해 초 구조조정과정에서 정비사 179명이 대거 퇴직한 이후의 공백 등 조직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도 잦은 사고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회장 등 오너 3부자가 구속되고 5,400억여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 받은것 등도 대한항공 조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쳐 잦은 사고의 간접적인 한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있다.이번 사고로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는 적지않다. 대한항공과 운항편명 및 좌석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Code Share)계약을하고 있는 상당수 항공사들이 이미 이를 잠정중단한 상태이지만 외항사들이대한항공과의 계약을 계속 꺼릴 수밖에 없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보인다. 에어프랑스,델타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말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로 항공기 탑승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다. 대한항공은 내년 중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해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마련해왔으나 새천년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추락사고를 만나 이미지 회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태기자 sungt@ *추락 보잉747-200F기 사고기인 보잉747-200F기(KE8509)는 대한항공이 지난 80년 미국 보잉사에서도입한 화물전용의 점보기이다. 길이 70.66m,폭 59.64m,높이 19.33m로 최대 화물적재량은 113t이며 최대 항속시간은 12시간 36분,최대 비행반경은 약 8,300㎞이다.지난 71년 처녀비행을 거쳐 72년부터 상용화됐다. 사고 항공기는 지난 19년 동안 비행횟수 1만5,451차례,총 비행시간 8만3,011시간을 기록했다.장착 엔진 4개는 미국 프랫&휘트니사가 제작했다. 대한항공측은 사고기가 지난 3일 정기점검을 포함,모두 382회의 점검을 받았으며 별도로 27회의 정밀점검도 했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지금까지 미국,영국 등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돼 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8)20세기의 마지막 필화사건들

    서울 올림픽의 해였던 1988년,한국 문단에는 두 필화사건이 창작의 자유를압박했다.하나는 주인석의 희곡 ‘통일밥’이었고,다른 하나는 이기형 시인의 실록 연작시집 ‘지리산’이었다. 김건원과 서울대 연극회원들의 도움으로 주인석이 지은 희곡 ‘통일밥’은한국 현대사를 축약시킨 전 13장의 다분히 실험적인 작품이었다.1988년 6월4∼8일까지 서울대 총연극회 제30회 정기 공연작이었던 이 희곡은 대학가의인기 상승에 힘입어 같은 해 8월 4∼7일까지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재공연 되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8일 작가가 구속 당했다. 장시우와 그의 아들 해방,손자 동민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한 분단의 아픔과 8·15부터 1988년까지의 민족사를 ‘통일밥’은 투시하고 있다.해방의 혼란 속에서 노동자 자치운동을 하다가 감시를 피해 본의 아니게 월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장시우,그로 말미암아 ‘빨갱이 가족’으로 몰려 갖은 수모를당하는 남한의 식구들이 팽팽하게 긴장미를 고조 시키다가 1984년 대홍수 때 북한 적십자사가 보내온 쌀로 ‘통일밥’을 짓는 것으로 남북의 동질성을강조한 이 작품은 다분히 전위적이다. 문제가 된 것은 해방 직후에 내걸었던 인공기였는데,이미 알려진대로 이 때의 ‘인공기’와 북한의 그것은 다른 것일 뿐만 아니라,장식용 소품으로 등장했다는 점 등으로 주인석은 9월 23일 기소유예로 석방,‘통일밥’ 필화는막을 내렸다. 원로 시인 이기형의 ‘지리산’은 ‘실록 연작시’라는 특이한 형식으로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실존 인물들을 취재하여 부각시킨 점이 돋보여 1988년 12월에 초판이 나오자 매진,재판에 돌입했는데 당국의 압수 수거 조처를 받았다.이어 출판사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더니 1989년 2월 방송 뉴스로시집 ‘지리산’을 의법 조처하겠다고 예고한 뒤 아침출판사 정동익 사장을구속하고는 고령의 이기형 시인은 불구속 기소했다.해방 직후 이승만 정권의 오류를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 연작시는 법정으로부터 정부가 선언한각종 통일 정책과 국가보안법 처벌은 무관하며,표현의 자유라 할지라도 체제 전복에 이용 당할 여지가 있는 작품은 용납하지 않는다는요지의 유죄 인정으로 시인과 발행인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지리산은 아마 한국 필화사 중 가장 피를 많이 흘린 산일 것이다.1989년 4월 오봉옥 시인은 장시 ‘붉은 산 검은 피’(실천문학사,전2권)를 펴냈다.1930년대의 항일투쟁부터 1946년 10월 항쟁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 장시는 “젊은 시인답지 않은 기량의 완숙함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최원식)거나,“남한 노동자 계급의 독자성을 견지하려는 힘과 주류적 혁명전통의 영향력을 확대 부식하고자 하는 힘 간의 갈등·충돌의 문예적 반영”(김명인),혹은 “일제 말기에서 해방 직후까지 민족의 생활상을 여실하게 그려낸 뛰어난 대서사물”(최유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시집 역시 필화로 가는 과정은 비슷하여 처음에는 수거,판금조치가 내려졌다가 서서히 출판사를 조여가며 구속,기소의 단계로 들어선다. 실천문학사 사장 이문구,주간 송기원,그리고 시인 오봉옥을 각각 충청도,서울,광주에서 도주의 우려라는 이유로 전격적으로 동시에 연행한 것은 1999년 2월 22일.송기원과 오봉옥은구속,이문구는 불구속으로 기소됐다.오봉옥과이문구는 제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송기원은 ‘민중교육’지 사건누범 기간이라 6개월의 실형을 언도 받았다. 마지막 하나의 필화가 남았다.그것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이다.지금 기소중인 이 작품은 아마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한국문학의 마지막 필화가 될 것이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해군 마스코트 ‘해돌이’ 선정

    해군은 19일 새천년을 맞아 각종 행사 및 홍보,인터넷 등에 사용할 마스코트로 ‘해돌이’를 선정했다. 돌고래를 의인화한 ‘해돌이’는 해군을 상징하는 흰색과 파란색의 수병 정복 차림을 하고 있다.해군은 공모를 통해 접수한 58점 가운데‘해돌이’를최우수작으로 뽑았다. ‘해돌이’는 롯데백화점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정달문(鄭達文) 고영진(高永陳)씨 부부의 작품으로,정씨 부부는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99문화계 결산] 문학

    99년 문단의 특징은 여성의 득세가 여전했다는 점을 먼저 꼽지않을 수 없다.여기에 소설쪽에서 시류를 타지않는 몇몇 작가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고,‘문체의 세계화’처럼 해외독자를 겨냥하는 작업이 구체화되기 시작됐다는 것도 특기할만 하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문단에 적을 걸어놓고 있는 사람의 70% 이상이여성이라고 한다.최근 문학의 수요자는 80% 이상이 여성이고,그 가운데도 주류는 20대라는 분석도 있다.젊은 여성독자를 위한 문학작품의 생산이 활발한것은 시장원리로 볼 때도 당연한 일이다. 이에 따라 신경숙과 은희경,전경린,배수아같은 여성작가들이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보통 3∼4편이 실리는 문예지의 단편소설란을 모두 여성작가가 채우는 일도 심심치 않았다. 젊은 취향의 문학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컴퓨터통신이 주요한 문학작품의 발표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최근에는 젊은 작가들 뿐 아니라 40∼50대 작가들까지 컴퓨터통신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신종 문화상품으로서는 미래가 있으나,문학으로서의 미래가 없다”(문학평론가 하응백)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판타지소설이 컴퓨터통신에서의인기를 바탕으로 출판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기억할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성이면서 문학적 보편성을 추구하는 한강·하성란같은 작가들과 구효서·심상대·성석제·정찬같은 30∼40대 남성작가들이 인상적인작품활동을 했다. 소설이 대중화를 가속화하는 동안 시는 제자리 찾기에 힘겨워하는 상황을 보여준 한해인 것 같다.이런 가운데 김정란과 노혜경 등 몇몇 여성시인들은 문단의 파벌화를 비판하며 스스로 평론활동을 하고,자신들의 시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벌였다. ‘문체의 세계화’를 처음 이야기한 사람은 작가 이문열인 것 같다.그는 ‘문학동네’ 겨울호에서 한국사람들에게 얘기하는 것과 미국사람을 만나 얘기할 때는 방식이 아주 달라져야하며,원고지로 치면 적어도 3분의 1이상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한국사람에게는 ‘나는 경주에 가서천마총 옆에서 법주를 마셨다’라고 하면 되지만,미국사람에게는 ‘나는 천년전,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가서,최근 그 안에서 천마가 그려진 그림이 발견된 오래된 무덤 옆에서,경주 특산품인 쌀로 빚은 술을 마셨다’라고 해야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신경숙도 지난 95년 발표한 장편 ‘외딴방’의 개정판을 내면서 같은 고민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말의 여운과 독일어가 요구하는 정확성이 작품안에서 수도없이 충돌한다는것을 알게됐고,작품을 수정하는데 염두에 두게되었다는 설명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화제의 인물 '전경린' 작가 전경린(37)은 99년의 한국문학을 이야기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그의 장편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은 많이 팔리기도 했지만,문단의 평가도 양극단을 달린다는 점에서 90년대말 적이다. 줄거리는 매우 통속적이고,진부하기까지 하다.남편의 감추어둔 애인이 집에찾아와서 행패를 부리자 가정은 순간에 무너졌다.30대 초반인 여주인공은 바닷가의 사설우체국장과 ‘성적인 게임’을 벌이게 되고,통제가불가능하게치달아 결국 혼자가 된다는 얘기다. 전경린 문학의 특징은 이런 통속적 줄거리를 특유의 예리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가공하여 ‘불륜소설’로는 어울리지 않게 제법 세련되고 품위있는 감각을 자아내는 데 있다.그런 점에서 작가 전경린의 ‘작품’에는 평가가 엇갈려도 전경린의 ‘재능’이라는 면에서는 이론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전경린의 최근작은 ‘작가세계’ 겨울호에 실린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질서사이에 세워진 목조 마네킹 헥토르와 안드로마케’라는 단편이다. 동성연애자가 된 대학시절 남자친구에 대한 관찰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이 작품에서도 그는 동성애에 일반인들이 갖는 어둠침침한 인식을 덜어내는데 일단 문학적 성공을 거둔 것 처럼 보인다.
  • [올해의 베스트 셀러] 비소설부문『오체 불만족』

    팔다리가 없는 중증장애자인 오토다케 히로타다(23·와세다대 정치학과)의인간승리를 다룬 책이다.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돼 최단기간에 30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책은 특수휠체어에 몸을 싣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감동적인 삶을 담고 있다.부자유스런 팔다리로 달리기 야구 농구 수영을 즐기고 보통사람과 다름없이 초·중·고교를 마친 뒤 명문 와세다대학에 재학 중이란점은 독자로 하여금 힘과 용기를 얻게 한다.그는 책에서 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특징’이라고 주장한다.자신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팔다리가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현재 장애자를 불편하게 하는 갖가지 장애를 없애자는 취지의 ‘마음의 장벽 없애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이 책은 지난 3월 국내에 번역 발간돼 모두 30여만부가 팔렸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지음.전경빈 옮김.창해 7,500원]
  • 기술거래소등 2개 기관장 민간전문인 공채키로

    정부는 신설되는 한국기술거래소의 이사장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원장에민간 전문가를 공개채용키로 했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정부 산하기관장에 퇴직공무원을 앉히는 폐쇄적인 관행에서 탈피,식견과 능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전문가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15일 공동으로 임기 3년의 이사장·원장 공모 요강을 발표한다. 기술거래소 이사장은 연구개발에서 실용화까지 기술의 단계별 흐름과 사업화 과정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함께 기술가치의 평가,기술집약 벤처기업의인수합병 등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다.정부는 신설기관임을 감안,인력공급회사를 통해 전문가를 물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 경영이나 연구전문가로서 기관관리 역량 및 경영혁신의지가 강한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다. 기술거래소 이사장은 기술이전촉진법이 공포되는 이달 하순이나 내년 1월초에 임명되며 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 안에 선임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직사회도 성과연봉제 도입

    부산시는 10일 공무원 목표관리 수행실적을 근거로 고급간부공무원에 대한성과연봉제를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봉제 도입은 시정운영체계를 지방행정의 성과와 실적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3급(실·국장)이상 공무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부산시는 올해초부터 시행중인 목표관리제의 수행실적을 오는 25일까지 평가한 뒤 내년 연봉책정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4급(과장·사업소장) 공무원의인사평가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각 국·실의 종합평가는 업무의 난이도가 높거나,추진실적이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는 대신 타 목표 달성을 방해하거나 외부변수에 의해 이뤄진 경우에는 점수를 감점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부산시의 올해 주요 목표관리 대상은 부산아시안게임 준비,광안대로·제3도시고속도로 건설 등 13대 현안과 부산자동차산업 살리기,지방재정 확충,쓰레기 줄이기,감천항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 추진 등 359개 사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적 평가에 따른 연봉제 시행은 보다 적극적인 행정 수행과 공직사회 내 경쟁원리 도입을 위한 것”이라며 “평가과정에서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새천년 이렇게 맞자] (8)부패 고리를 끊자

    “한국이 망하면 부패 때문일 것”이라고 한 외국 인사가 단언한 적이 있다.악의에 찬 험담으로 치부하고 싶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부패한 나라가 선진국이 된 예는 없다.당연한 얘기겠지만 부패한 나라의 서민이 잘 사는 예도 없다. 우리 사회는 요즘 “로비 없으면 되는 일도 안되고,로비하면 안되는 일도된다”는 풍토가 만연해 있다.최근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옷로비 사건도 정(政)-관(官)-재(財)계의 고질적인 부패사슬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부정부패의 원죄(原罪)는 두말 할 것 없이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등 사회지도층에 있다.부패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윗물이 맑아야 한다.부정부패의 근원은 위에 있다.윗물이 깨끗하면 자연히 아랫물도 맑아진다.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는 과연 깨끗한 인사를 찾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심각한 수준이다.비리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하는 ‘○○○리스트’는 부정부패의 뿌리가 얼마나 넓고 깊게 퍼져 있는가를방증한다. 정치권의 검은 돈 거래와 고위 공직자들의 정책 결정을 둘러싼 이권 챙기기가 없어지지 않는 한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정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통일된잣대로 공정하고 엄하게 사정에 임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부패를 단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과성 사정(司正)에 불과했다.사정을 사회 개혁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의 비리를 양산함으로써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요란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사법처리된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대부분을 집행유예나 벌금형으로 풀어줘 면죄부를 주는 악습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부정한 방법으로 이득과 이권을 챙긴 몰지각한 사회지도층은 사회에서 매장시켜야 한다. 부정부패의 토양인 갖가지 규제도 철폐해야 한다.규제를 풀어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당국은 정책 결정과 행정처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사회지도층은 솔선수범해 부정부패 추방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시민단체들은 지도층의 뿌리깊은비리를 감시해야 한다. 올해도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힘있는 자’와 ‘가진 자’들이 검찰청사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플래시 세례를 받고 구치소로 향했다.새 천년에는 그같은 사람들이 얼굴을 들고 거리를 활보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이종왕(李鍾旺) 수사기획관은 “사회지도층이 어지간한 부패는 부패로 생각하지 않는 부패불감증에 빠져 있다”면서 “새 천년을 맞아 사회지도층의 대오각성과 인식전환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제 투명성기구는 세계 99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패지수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50위였다.85개국중 43위였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심각하다.우리나라의 부패지수는 97년 4.29였으나지난해에는 4.2,올해에는 3.8이었다.부패지수는 낮을수록 부패정도가 심하다.따라서 해마다 부패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는 셈이다. 국제 투명성기구가 부패지수와 함께 발표한 뇌물공여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규모를 기준으로 분류한 세계 상위 19개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부패 문화의 현주소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부정부패를 감시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외국에 비해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정보공개 청구제도’를 제외하면 시민 감시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국민이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조차 제대로 알 수 없다. 정부는 지난 8월 ‘부패방지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반부패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반부패특별위원회도 만들었다. 그러나 부패 사슬을 끊으려면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시민감시가 뒤따라야 한다. 미국이 지난 89년 제정한 ‘내부 양심선언자 보호법’은 시민단체의 위대한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 법은 베트남 전쟁에 관한 정부의 음모를 공개한 미 국방부의 한 연구원을 돕기 위해 77년 열린 ‘내부 양심선언대회’를 계기로 만들어졌다.이후시민들은 ‘내부 고발자보호단체(GAP)’를 출범시켰고,10년 동안 연방정부와 힘 겨루기한 끝에 부정부패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법의 제정을 이끌어 냈다. ‘조직의 비리를 폭로해 봤자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미국인들의인식을 ‘용기있는 고발이 사회를 개혁한다’는 쪽으로 바꿔놨다. 우리나라의 부정부패감시시민단체는 지난 8월 전국 843개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반부패국민연대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부정부패추방운동,참여연대의 밝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등이 고작이다.10일 오후 7시 경기도 성남시 수진2동 종호빌딩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반부패국민연대 성남지부 창립식이었다.조촐한 행사였지만 이 지역 시민 50여명이모여 부패 감시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로써 반부패국민연대 지부는강원도 삼척,강릉에 이어 3곳으로 늘었다. 서울대 사회학과 임현진(林玄鎭·50)교수는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국정 전반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부정부패를 거부하는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1세기 화두는‘反부패’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가치관은 무엇일까. 미국의 경우 가치관의 기준은 공정성인 페어(fair)라는게 많은 사람들의 시각이다.‘페어플레이 정신’이 사회전체에서 공덕(公德)을 수행하게 하는 ‘방아쇠’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영국 역시 양보와 희생을 내용으로 하는 ‘젠틀맨십’이 사회전체의 가치관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런 기본적인 가치관이다른 하위의 개념들을 틀지워 사회전체에 윤기를 던져주고 있다.일본은 ‘이사기요이’가 최상위 가치이다.이 말은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다’는 뜻. 그러면 우리는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현재 우리는 여러가지 ‘질병’에시달리고 있다.최근 신문들은 날마다 우리 사회의 무질서,한건주의,황금만능주의,부패 만연 등 ‘한국병’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또 서점에는 ‘한국병’의 실체를 보여주는 문화비평서들이 즐비하게 나와 있다. 관계자들은 여러 ‘한국병’의 뿌리는 바로 ‘부정부패’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클린코리아’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직’한 기풍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최근 국가적으로 ‘반부패기본법’등을 제정하려 하는 등 제도마련에 나서고 있지만,제도만으로 ‘부패공화국’이란 오명을 씻어내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우리나라는 최근 전세계 99개 국가 가운데 부패도 49위,수출주도국 19개국 가운데 뇌물공여도 2위라는 국제투명성기구(TI)의 발표에 즈음해 갖가지 부패퇴치 방안을 수립 중이다. 박연수 월드컵문화시민협의회 운영국장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과지상주의가 확산되면서 절차와 수단이 윤리성과 합리성을 잃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여러 처방이 있겠지만 특히 잘못을 잘못이라고인정하고 바로잡으려는 정직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학교나 사회에서 거짓을 부추기는 풍토가 사라져야 한다는 지적도제기된다.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시더니 ‘왜 만화책 봤어’라고 꾸짖으며 다섯대를때렸다” 최근 발행된 ‘아주 기분좋은 날’이라는 책에 실린 한 어린이의얘기다.일기에 만화책을 본 것을 썼다가 선생님에게 맞은 이 어린이는 “앞으로 만화책을 봤다는 걸 일기에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책을본 주부 최연희씨는 “학교에서 학생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가르치는 셈”이라고 개탄했다. 김거성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은 “부정부패를 뿌리뽑으려면 어릴 적부터 정직을 첫 덕목으로 몸에 익혀주어야 한다”면서 “남이 아닌 나부터 부정부패를 거부하고 정직을 실천해야 21세기에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특별기고] 새 천년 우리민족의 새기회

    우리 민족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륙 일부까지를 생활 영역으로 하고 있을 때 민족사회는 열린 사회였고 국민의 힘을 모아 주변 강국과 우열을 겨루는 웅대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었다.그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천여년 전이었다.그러나 지나간 천년 동안 우리 민족 생활 영역은 한반도 안으로 축소되고 폐쇄되었으며 중앙집권의 정치제도가 확립되고 민족 문화의 개화를 본시대도 있었지만 오히려 골육상잔,정파싸움이 불신사회를 초래하여 민족의활력을 소진시킴으로써 급기야 국권을 상실하게까지 되었다.그와 같은 국운에 직면하면서도 나라의 지도자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외부대세의 추이에 민감하지 못하였으며 국정문란을 자초하는 민족비극의 원인에 무감각하였다 할 것이다. 20세기 후반에 외부 침략세력으로부터 해방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새로 일어나는 외세의 패권싸움 속에서 분열된 민족은 설상가상으로 국토까지 분단되어 동족상잔의 역사를 남겼으며 정치사상면에서 흑백논리는 민족분열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새 천년새 시대야말로 우리민족에게 새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하며 새로운 각오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모든 미래학자들이 강조하듯이 과학기술의 혁명적인 발달은 인류사회 성격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지구 표면 전체가 한 개의 생활권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으며 세계시장 기능이 형성되고 NGO 활동의 국제연대 등은 인간생활의 세계화를 시사하게 되었다.더욱이 원자력시대를 맞아 핵으로 무장한 국가간의 전쟁은 공멸을 의미하며 후 산업사회 자연환경의 새로운 도전 앞에 국가간 협력이 불가결한 상황이다.새 천년 새 시대는 구 시대의 약육강식,힘이 정의인 시대에서공생공영 정의가 힘이 되는 시대로 발전하는 국제사회,인류사회 성격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힘이 정의인 시대에서 정의가 힘이 되는 시대로의 전환에는 상당한 시간이걸릴 것이 예상된다 할지라도 그 방향의 역전은 인류의 공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민족은 새 천년 인류역사의 의의를 정확히 파악하고 민족의 새 도약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새 천년새 시대는 우리민족에게 새로이 열리는 생활영역을 의미한다.새로열린 생활 영역은 무한 경쟁보다는 모든 민족이 더불어 사는 가치관과 공통된 생활 규범을 요청한다.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서로 믿을 수있어야 하며 서로 믿을 수 있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정직 성실해야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새 천년의 기회를 바라보며 우리는 우선 현실을 정확히 보고 고쳐야 할 문제들을 고쳐야 한다.과연 우리 사회는 정직 성실하며 상호 신뢰하고 새 천년,새 기회,새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가.분열되고 분단된 민족의 평화통일도 정직하고 성실하며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우리사회 건설에 달려있다.우리민족이 평화통일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때우리민족은 새 천년,새 시대,새로운 국제사회 인류사회 발전의 모범이 되고주요 역군이 될 것이다.그렇게 생각할 때 과거 천년 동안 민족이 겪은 시련은 새 천년 새 시대의 ‘동양의 등불’ 역할을 할 수 있는 새 천년 준비기간이었다.이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민족 주관에서 하는 말이다.주관 없는민족이 새 세계 역사 창조의 주인대열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것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이제 우리는 우리민족 역사를 되돌아보고 인류사회의 새 천년 앞날을 내다보면서 오늘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때이다. 새 천년,새 아침에 우리민족 모두가 새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결의를 할 수있는 지혜를 하느님께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姜英勳 前 국무총리·세종재단이사장]
  • [특별기고] 분단국가주의 청산해야

    민족문제를 두고 우리의 20세기를 되돌아보면 명암이 엇갈린 세기였다고 할 수밖에 없다.그 전반기에는 3·1운동때와 같이 양반 상놈 등 신분을 넘어항일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전체 민족구성원이 총동원하여 저항했으며,그 때문에 여기에서 근대적 의미의 민족이 비로소 형성되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그런데도 그 후반기에는 일제의 강제지배에서 벗어나면서 민족사회가남북으로 분단되었고 6·25전쟁을 겪음으로써 서로 ‘원수’가 되었다. 이후 7·4 공동성명을 시점으로 하여 남북한 정권당국자들이 전쟁으로 쌓인 원한을 해소하고 평화롭게 통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고 남북합의서가 교환되는 단계에까지 가기도 했다.그러나 전체 민족사회의 이익보다 분단국가 차원의 이익을 앞세운 결과 더 이상의 진전은 어려웠다. 휴전선을 경계로 실존하는 두 개의 국가를 평화적으로 하나로 만들어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무력이나 흡수 방법이 아닌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반세기 동안 강조된 분단국가주의를 청산하고 통일민족주의 차원의 평화통일론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통일민족주의 차원의 평화통일론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남북 쌍방이 상대방 정권을 무력으로는 말할 것 없고 경제력에 의해서도 무너뜨리지 않을 것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만약 어느 한쪽이 무너지려는경우 다른 한쪽이 막아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상당한 기간 남북 두 정부와체제가 공존하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보장해야 하며,1국가 1정부 1체제로 되어가는 완전 통일과정은 반드시 협상과 타협에 의해,또 대등한 처지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세기 전반기 일본의 강제지배 아래서 비로소 근대적 민족의식이 형성되었고 그것이 민족해방운동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면,20세기 후반기는 분단국가 권력에 의해 남북 사이의 대결의식이 강화된 반면 한반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민족의식이 실종되다시피 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불온하게 본 시기이기도 했다. 20세기를 마지막 넘기는 과정에서 최초로 여야 사이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옳은 의미의 평화통일정책,즉 협상·타협·대등 통일정책이 어느 정도정착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특정 정권에 의한 통일정책의 진전은 후속 정권의 성격에 따라 얼마든지 후퇴할 수도 있다. 문제는 전체 국민의 대북 인식이 대결인식에서 화해인식으로 바뀌고 그것을바탕으로 하여 평화통일론이 정착되어야 하는 점에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20세기 전반기가 근대적 민족의식이 형성되고 정착되어간 시기였다면,그 후반기는 분단국가주의를 넘어서는 민족의식이 설 땅을 잃어버린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이제 21세기로 들어서면서 분단국가주의를 청산하고 남북 주민 전체를 같은 민족구성원으로 인식하면서 그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과제로 삼는 통일민족주의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분단국가주의가 통일민족주의인 것처럼 꾸미거나 분단국가주의를 넘어서는통일민족주의 자체를 불온시하면서 정권을 유지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있다. 21세기에는 역사의 발전에 따라 20세기보다 국가권력이 약해지고 대신 개인의 인권이 한층 더 강화되는 세기로 될 것이며,그에 따라 한반도의 경우 분단국가주의를 극복하고 통일민족주의를 되살려서 협상·타협·대등의 통일을 이루는 시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
  • 목초액 면역강화·항암력 높아

    참나무를 태워 나오는 연기를 액화시켜 만든다는 목초액.목초액은 해독 및면역강화 효과가 있어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쓰여오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이런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한국원자력병원 책임연구원인 유용운 박사가 목초액의 약리작용에 대한 몇가지 실험을 실시했다.그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효능을 상당부분 뒷받침하는 내용이 밝혀졌다. 먼저 면역효과 실험.목초액을 1% 농도로 물에 희석시켜 쥐에 먹여보았다.그리고 24시간이 경과하자 물만 먹인 쥐보다 임파구가 16.1%,혈소판이 40.7%증가했다는 것.이는 면역력 증강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건강한 남자에게 일정량의 포도당을 투여하고,다른 사람에게는 포도당 투여후 목초액을 3% 농도로 희석시켜 투여했다.그 결과 목초액을 함께 투여한사람은 포도당만 투여한 사람보다 혈당수치가 1.6배나 빨리 정상치로 회복됐다는 것이다. 비록 시험관 실험이지만 목초액을 투여한 결과 위암은 98.5%,대장암은 94.4%까지 암세포 증식이 억제됐다는 결과도 소개돼 항암물질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험에 쓰인 목초액은 (주)거성바이오란 한 벤처기업이 정제한 것으로,이 기업은 현재 목초액을 상품화해 정제 원액과 희석액을 내놓고 있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최영인씨는 최근 이러한 실험결과를 일반인들이알기쉽게 정리해 ‘목초액이 사람을 살린다’(성하출판)란 책을 출판,목초액의 효능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 ‘가는 천년’ 송년무대 뮤지컬 바람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연말연시는 화려한 뮤지컬이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새천년을 코앞에 둔 올 송년무대에도 어김없이 뜨거운 뮤지컬 바람이 불고 있다.새로운 내용과 볼거리로 단장한 창작뮤지컬,이맘때면 늘 찾아오는고정 레퍼토리 등이 골고루 준비돼 관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창작뮤지컬로는 오는 2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올리는 ‘황구도(黃狗圖)’가 주목받고 있다.93년 연극무대에서 호평받은 극작가 조광화의 작품을 뮤지컬로 각색한 것으로 개를 의인화한 독특한 형식이 눈길을 끈다.똥개 ‘아담’과 스피츠 ‘캐시’가 인간처럼 사랑하고,다투고,화해하는 과정이 한편의 따뜻한 동화처럼 펼쳐진다. 주인을 향한 충성의 맹세,캐시에 대한 사랑의 맹세를 끝까지 지키려는 ‘아담’의 순박하고 강직한 성품은,메말라가는 요즘 세태를 곰곰이 돌아보게 한다.모든 사물이 개의 시각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극중 개들은 인간처럼,인간은 터무니없이 과장된 말투와 몸짓의 낯선 존재로 묘사되는 점도 색다른 볼거리.최용훈(연출)이형주(음악)박명수(안무)등이 의기투합했고,영화 ‘노랑머리’의 이재은,‘주유소습격사건’의 강성진이 주연배우로 출연한다.‘한국판 캐츠’를 만들겠다는 이들의 야심찬 포부가 눈앞의 현실로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2000년1월23일까지.(02)764-3375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킬리만자로의 표범’(극본 양인자,연출 이종훈)은 세기말에 어울리는 극적 구성과 스케일로 관객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가수 조용필의 동명 노래를 모티브로 삼은 이 작품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선(善)의 화신 ‘칼리’를 불러내 현실의 악에 대항하게 함으로써 21세기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려는 진지한 주제의식이 돋보인다.혼돈의 세상을 뚫고 파이프오르간 반주에 울려퍼지는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이전보다 더욱 비장하고 의미심장하게 가슴을 파고든다.15년만에 친정에 돌아온 탤런트 박상원의 노래와 춤솜씨도 새롭다.(02)399-1669. 언제 들어도 가슴을 적시는 뮤지컬넘버들만을 모은 하이라이트공연도 마련된다.11∼31일 서울리틀엔젤스예술회관(02-562-1919)에서 열리는 뮤지컬 콘서트 ‘굿바이 1999’에서는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코러스라인’‘그리스’‘캐츠’의 명곡들을 윤복희 유희성 김원정 이정화 임선애 등 뮤지컬배우들이 열창한다.화려한 무대와 춤이 돋보이는 ‘브로드웨이42번가’도 17∼31일 호암아트홀(02-3443-8359)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이밖에 남자수녀들을 주인공으로 한 ‘남센스’(02-722-8805),소극장용 창작뮤지컬 ‘안녕 비틀즈’(02-552-2035),장기 히트작인 ‘지하철1호선’(02-763-8233)등도 송년무대를 달구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외언내언] 월드컵 마스코트

    1일 공개된 2002년 월드컵 마스코트 ‘아트모’는 친근하게 다가오질 않는다.동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해 표현했던 기왕의 올림픽 및 월드컵 마스코트와달리 상상속 외계생명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탓일까. 아트모 우주왕국 왕자가 대왕으로부터 “지상으로 내려가 2002년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라”는 임무를 받고 오는데 말썽꾸러기 아트모B와 아트모C가 몰래 따라 내려오다가 현해탄에서 풍랑을 만나 각기 한국과 일본으로헤어지면서 여러가지 모험을 겪는다는 만화영화식 설정이 재미있긴 하다.기존 마스코트들이 주인공 하나만을 내세웠던 데 비해 여러 출연진을 내세우고2차원 평면에서 벗어나 3차원 동영상을 도입한 것도 새롭게 보인다. 그러나 낯설고 생경하다.제작 관계자들은 미래 세계의 주인공인 10∼20대에눈높이를 맞추었다고 설명했다는데 눈높이가 전혀 다른 세대에 속한 탓일지도 모르겠다.월드컵 마스코트 ‘아트모’는 “다가올 2000년대의 적응전략을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이들 세계를 보고 만화를 읽으라”고 권고한 미국의 문화비평가 더글러스 러시코프(‘카오스의 아이들’)의 말을 충실히 따른 것처럼 보인다.전세계 청소년들을 상대로 미리 시장조사를 해 본 결과 상당한 호응을 받아냈다니 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서는 전세계적 호응만 얻어낸다면 성공으로 생각하겠지만 공동주최국의 한쪽인 한국 국민으로서 우리 정서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아트모’는 이상하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주최국의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상징적 기호이다.‘아트모’는 FIFA에 돈을 안겨 줄지는 몰라도 2002년 월드컵공동개최국인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수는 없다. 게다가‘아트모’가 일본색을 많이 띠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있다. 이 지적이 사실이라면 한국보다 큰 일본 시장이 배려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2002년 월드컵 마스코트는 원래 한국과 일본,그리고 FIFA가 각각 만들기로했다가 공동개최에 따른 어려움을 이유로 한·일 합의를 거쳐 하나의 공동안이 나오게 된 것이다.FIFA가 영국에 본사를 둔 인터브랜드사에 디자인을 맡겨 ‘아트모’가 탄생한 것인데 한·일 양국은 디자인산업 발전의 결정적 기회를 놓친 셈이다.월드컵 엠블럼이나 마스코트가 직접·간접으로 가져올 엄청난 문화산업 파급효과를 스스로 차단한 셈이다.말로는 디자인 분야를 21세기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면서 한국의 디자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봉쇄한 것은 잘못이다.공동개최국끼리 서로 견제하다가 역대 어느 월드컵때보다 FIFA에 너무 많은 힘을 실어준 결과 한국은 재주만 부리는 곰이 되지 않았나 싶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 ‘지구촌 대축제’불 지피다-2002년 월드컵 마스코트 확정

    1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표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마스코트는 구성과 내용 등에서 주최국의 이미지만을 형상화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세계적인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2002년 대회가 한·일 두나라의 공동개최이긴 하나 실질적인 주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라는 의미에서 글로벌한 마스코트가 탄생했다. 당초 FIFA와 한·일 두나라는 지난 5월말 공개된 엠블렘과는 달리 각각 3가지의 마스코트를 제작키로 했으나 한국측의 주도로 지난 97년말 단일화하기로 합의, 지난해 말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제작은 엠블렘을 만들었던 영국의인터브랜드사가 맡았으며 10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기본 개념은 한국과일본의 문화,FIFA가 추구하는 가치 등 세가지 요소가 반영토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평면적이고 정적인 이미지의 단일 만화 캐릭터 개념에서 벗어나 인간의 감성에 영향을 주는 ‘Atmosphere(우주)’에서 동화와 같은 스토리 개릭터인 3명의 ‘아트모’를 창조해 냈다. 어쨌든 지난 5월말 엠블렘에 이어 마스코트도 확정됨에 따라 FIFA는 수익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FIFA는 이미 엠블렘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각적인 수익사업을 구상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조직위 또한 이를 통해 일정부분의 수익을 보장받게 되며 개별적인 수익 또한비록 제한적이기 하지만 상당액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양국 조직위는 FIFA가 마케팅 수익금의 일부로 제공하는 재정보장액 1억1,000만달러와 추가배당금 등을 포함,모두 4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보장받게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로 제한된 6개의 후원업체 선정을 통해 4,000만달러의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마스코트 '아트모' 스토리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마스코트는 복수의 캐릭터가 하나의 스토리를 엮는독특한 형식이다. 공을 손에 든 캐릭터는 축구를 사랑하는 분위기가 넘쳐나는 아트모 왕국의왕자인 동시에 왕국의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지도자로 2002년 월드컵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라는 특명을 받고 아트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지구로 내려온다.나머지 두 어린 캐릭터는 아트모 축구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말썽꾸러기로 어른들 몰래 지구상으로 내려오다 풍랑을 만나 길이 엇갈리면서 하나는 한국으로 다른 하나는 일본에 도착한다는 스토리다. 제작진은 “아트모들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구로 내려와 여러가지 실수를 통해 경험을 쌓아 결국 대회의 성공에 큰 도움을 준다는 스토리를 상정하고 마스코트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그러나 대회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키기 위해 이들 캐릭터의 개별적인 이름을 정하지 않고 앞으로 1년간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모과정을 거쳐최종 이름을 확정할 예정이다.
  • 2002월드컵 마스코트 공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마스코트가 1일 공개된다. 조직위원회는 30일 “엠블렘과 함께 대회의 상징물이 될 마스코트를 1일 오후 3시 신라호텔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공동개최국인 일본과국제축구연맹(FIFA)도 같은 시각 각각 도쿄·취리히에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제작된 마스코트는 동물을 의인화한 기존의 개념과는 달리 3개의 캐릭터가 등장,지구와 천상을 연결하며 스토리를 만드는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개의 캐릭터가 FIFA와 공동개최국인 한국 일본을 의미하지는 않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회 공식 엠블렘은 공동개최 결정 3주년인 지난 6월1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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