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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50곳 “反세계화 투쟁”

    시민단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반(反)세계화 운동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민중연대 등 50여개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13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를 반대하는 공동행동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이들은 WEF를 ‘신자유주의 전도사’로 규정,97년 이후 이뤄진 자본의 무한정 자유에 따른 빈부격차와 비정규직 확대는 물론 농민들의 어려움 등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국내 개최반대를 주장했다. 조직위는 다음달 12일 ‘WEF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 반대 투쟁’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에는 대학로 등에서 1만여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또 14∼15일 이틀간은 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반 세계화를 주제로 ‘아시아사회 민중운동회의’도 개최한다.특히 이 시기에는 노동계의 하투(夏鬪)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라크 파병 문제,쌀시장 개방 문제 등도 기류를 타고 확산될 조짐이다.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제1차 한·일 FTA 서비스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또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30여개 단체들도 12일에 이어 21일 쌀 재협상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식량주권 사수 및 우리쌀 지키기 운동을 선언했다. 민중연대 주제준 조직국장은 “쌀 시장 개방과 이라크 파병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세계 민중의 저항을 받아온 WEF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을 반대한다.”며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 운동진영과 아시아지역 활동가들이 이에 대항하는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WEF는 1971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이자 현재 제네바대학 교수인 슈바프(Klaus Schwab)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200개 이상의 기업체와 단체가 가입했다.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와 지역 정상회의를 주관하며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일종의 지역분과 회의인 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박승기기자˝
  • [국제플러스] 美 ‘맞춤아기’ 출산 논란

    |시카고 AFP 연합|미국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윤리적 논란 속에 백혈병,치명적인 빈혈 등 비유전적인 질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들과 유전자가 똑같은 ‘맞춤아기’ 5명의 출산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진은 백혈병이나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여성 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색 과정을 통해 아픈 자녀와 똑같은 조직을 가진 배아를 배양,‘맞춤아기’를 임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술 집도의인 안베르 쿨리에프 박사는 조직이 일치되는 배아 시술은 그동안 유전적인 희귀질환에만 이용돼 왔으며 백혈병 등 비유전성 질환에까지 이 시술법이 확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전운’ 감도는 민노당

    7차 중앙위원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여의도 민주노동당사는 휴일임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당내 정파간 ‘한판 싸움’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중앙위를 통해 향후 2년간의 활동 방향 등을 결정하게 된다.선호투표제냐,결선투표제냐의 새 지도부 선출방식과 당직·공직 겸임 금지를 포함한 지도부 출마 자격 등 중요 문제가 그것이다. 민주노동당은 12∼28일 당원 직선으로 13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국회의원단 중 1명과 당 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노동ㆍ농민 할당 각 1명,여성 4명,일반 3명 등이다. 특히 10명의 의원을 배출하는 등 변화된 정치 지형속에서 당의 최고 지도부 구성을 위한 논의인 만큼 180여명의 중앙위원들은 치열한 논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당 내부 세력판도에 변화가 생길지,원내·외 병행 전략은 성공적으로 운용될지,진보정당으로서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뿌리내릴 수 있을지 등을 짐작케 된다는 것이다. 쟁점 가운데 최대이슈는 지난해 11월 당대회에서 논의를 미뤘던 ‘당직·공직 겸임 금지’조항이다. 문자 그대로 ‘겸임 전면 금지’가 될 경우 권영길 대표와 노회찬 사무총장 등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표 선수’들이 모두 2선으로 물러나게 된다.그러나 당대표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거나 당 3역의 겸임이 허용될 경우에는 권 대표의 유임 가능성이 무척 높다.아직껏 당내 세력간 갈등 조정·통합 능력에서 권 대표에게 필적할 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직을 놓고서는 기존 노회찬 총장 중심의 지도부에 새로운 얼굴이 맞서는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또 지도부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호주식 선호투표제’를 도입할 경우와 ‘결선 투표제’로 진행할 경우를 놓고 각 정파간 이해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선호투표제는 열린우리당이 채택했던 방식으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위 득표자의 2순위표를 각 후보에게 나눠줘 과반수를 만드는 방식이다.지난달 전국사무처장단회의와 전국집행위에서 폐기된 안이지만,수정안으로 ‘찬성투표제’가 제시될 경우 계산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처럼 민감한 쟁점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지만,민주노동당내 좌파성향 그룹과 범민족민주 계열의 세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TK ‘지역주의 논쟁’ 가열

    17대 총선이 마무리됐지만 대구·경북(TK)은 지역주의를 둘러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후 한나라당 싹쓸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던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그러나 인터넷 등에서는 ‘TK 지역주의의 원산지’라는 비판과 ‘왜 TK만 지역주의인가.’라는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TK는 지역주의 전형”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대구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수구 부패 한나라당에 싹쓸이를 준 TK는 지역주의의 전형’이라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또 이에 맞서 ‘호남의 표쏠림 현상은 더 심각한데 왜 TK만 공격하느냐.’는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대구시 홈페이지 달구벌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 ‘대구불쌍타’는 “맹목적인 지역정서의 광풍에 아직까지 놀아나는 우리 경상도 사람들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라면서 “경상도는 더 이상 민주주의를 논하지 말라.”고 비난했다.또 만약 대구에서 1번 한나라당 이완용,2번 민주당 전봉준,3번 열린우리당 김구 후보가 출마했다면 누가 당선되겠느냐며 한나라당 싹쓸이를 비판했다. ●“왜 대구·경북만 문제삼나”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TK에서 열린우리당에 20%가 넘는 지지를 보냈는데 호남은 한나라당에 1∼3% 지지에 그쳤다면서 왜 TK만 문제삼느냐는 것. 네티즌 ‘대구사랑’은 “TK만 지역주의라고 공격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지역주의는 호남이 더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대구시민’은 “대구는 열린 마음으로 각 당에 표를 나눠 주었다.”면서 “지역주의로 매도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 ‘대한민국’은 “소모적인 지역주의 논쟁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열린우리당에는 턱걸이 과반의석을 줌으로써 더 열심히 하란 뜻으로,한나라당에는 견제에 필요한 의석을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지역언론도 표심 재평가 나서 지역 언론도 TK의 표심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등 지역주의 논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구의 일간지 매일신문은 이번 총선에서 TK의 표심은 한 방향으로 너무 치우치는 것은 막고 좌우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균형추 역할을 한 것이라며 지역주의라는 일방적인 매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같은 공방이 계속되자 대구시는 혹시나 대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전국으로 확산될까봐 우려하는 모습이다.지하철 참사로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쓴 데다 총선 이후 인터넷 등에서 대구가 네티즌들로부터 몰매를 맞자 안타깝다는 것. 대구시 고위 공무원은 “다른 지역보다 보수적인 TK 성향이 투표에 나타난 것”이라면서 “지역주의 논쟁으로 시민들이 더욱 보수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더구나 대구시는 이번 총선 결과 여당의 창구가 막혀버린 데다 지역주의 논쟁마저 계속되자 이러다간 앞으로 대구가 전국에서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눈길로 지역주의 논쟁을 주시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쉬어가기˙˙˙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맨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3)가 병세가 호전됐지만 당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듯.주치의인 스위스-아르헨티나 병원의 알프레도 카예 박사는 21일 “여전히 인공호흡기에 의존중이고,심장과 폐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로베르타 페르푸모 아르헨티나 체육장관은 마라도나가 이르면 21일 중 인공호흡기 없이도 견딜 수 있게 될 것이며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 SBS ‘서울디지털포럼 2004’ 개최

    세계적인 방송·IT전문가 등 ‘디지털 전도사’들이 대거 내한해 국내 ‘디지털 리더’들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SBS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경제 성공전략을 다루는 국제회의인 ‘서울디지털포럼 2004’를 새달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목동 SBS 신사옥에서 개최한다.‘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라는 주제 아래 총 4부로 구성되는 포럼은 최근 디지털 전환을 기치로 내건 SBS의 야심찬 기획.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 미디어랩 이사장과 ‘텔레코즘’의 저자 조지 길더 길더그룹 회장,마이클 울프 매킨지 & 컴퍼니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등 세계적 석학과 CEO 20여명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디지털 융합(컨버전스)과 미디어의 미래’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1973년 셀룰러폰을 처음 개발한 마틴 쿠퍼 어레이컴 회장,영화사 드림웍스의 설립 멤버인 케이블 채널 ‘파인리빙’의 켄 솔로몬 사장,게일 위플 IBM 디지털미디어 담당 부사장,프랑스의 톰슨 브로드캐스트 앤드 미디어 솔루션스의 마크 밸런타인 사장,전자제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데렉 리도 사장 등도 참석한다.한국에서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용경 KT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희국 LG전자 사장,김병국 삼성전자 부사장,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이 참석한다.개막 총회의 사회는 SBS 홍지만 기자와 SK텔레콤 윤송이 상무가 맡았다. SBS는 새달 7일 오전 9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되는 개막총회를 생중계한다.포럼 전체를 행사 홈페이지(sdf.sbs.co.kr)를 통해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내고 VOD로도 서비스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프타임]마라도나 병세 호전… 입원이유 ‘침묵’

    19일 자신의 과거 소속팀인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를 지켜보다 쓰러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스위스-아르헨티나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사경을 헤맨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3)의 병세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마라도나의 주치의인 알프레도 카에는 “여전히 중태지만 밤 사이 심장 상태가 좋아졌다.”고 20일 밝혔다.카에는 또 “그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어떤 이유로 입원했는지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스위스-아르헨티나 병원 의료진 또한 “치료 상황이 만족할 만하다.”며 “21일 새로운 상황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세심판원, 분쟁사례집 발간

    논란이 잦은 세금분쟁 사례와 적극적인 권리행사로 세금 부담을 줄인 구제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국세심판원은 19일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등 각 세법에 따른 주요 국세심판 판결사례와 올해 개정된 세법내용을 묶어 ‘세법개요 및 국세심판·판례해설’이란 제목의 책을 처음 펴냈다.700쪽에 이르는 책 내용이 20일께 인터넷 홈페이지(www.ntt.go.kr)에 전재돼 누구나 공짜로 열람할 수 있으며,필요한 내용만 부분적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이 가운데 일상생활속의 세(稅)테크 사례를 소개한다. ●아파트 경비원이 납세고지서 받은 날이 고지서 송달일 아파트에 사는 A씨는 해외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세금 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했다며 가산세를 물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세심판원은 세금고지서가 A씨의 출국 일주일 전에 아파트 경비원에게 전달됐다는 사실을 들어 A씨의 주장을 기각했다.심판원은 “주민이 부재중이면 경비원이 우편물을 대신 수령해 주민에게 전달하는 게 사회 통념”이라면서 “경비원이 A씨에게 고지서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객관적 반증이 없는 한,고지서는 A씨의 출국 전에 송달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내렸다. ●예금 실질소유자,압류처분 불복청구 자격있다 B씨는 장남 명의로 상호저축은행에 예금계좌를 개설했다가 과세당국이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이를 압류하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관할 세무서는 B씨가 예금 명의인이 아닌 만큼 압류처분 취소요청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심판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다.심판원은 “B씨가 문제의 돈을 직접 예금하는 등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압류처분 불복청구를 할 당사자 자격이 있다.”고 해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욕설半 반말半’ 인터넷 수능강의

    “(학생들에게)출제위원이 또라이야? 병신아 왜는 왜야.○도 아닌 문제네.○○ 놈아 2차 함수 그냥 계속 그려.”(지난 17일 방영된 M수능업체의 ‘EBS 분석하기 수학1’ 강의 내용)“(세도정치를 설명하며)아저씨(임금) 죽었어.애새○가 계승해야 되는데 애가 어려.그럼 죽여버려.졸라 죽여.…고종은 꼴통이야.고종이 뒈졌어.”(현재 맛보기 강좌로 방영 중인 E수능업체의 ‘한국 근현대사’ 강의 내용) 사설 수능업체들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가 욕설과 비속어로 얼룩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행 학원법이 오프라인에만 적용될 뿐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이 보고 듣는 인터넷 강의 내용에 대한 규정·기준은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설 인터넷 수능강의,욕의 천국 회원수가 67만여명인 M수능업체의 물리 강사 K씨는 강의에서 ‘엿먹어라 f○ck you’ ‘졸라 지랄박해’ ‘골 때려’ 등 비속어를 남발한다.회원수가 4만여명인 M업체의 ‘화학1 개념다지기’ 강좌에는 1시간7분 분량의 강의 내내 욕설이 난무한다.‘얘기해 줘 이 씨방새야.귓속말로 뭐라 하지 말고.f○ck you나 먹어.’ ‘(학생들의 대답이 없자)물어보면 대답 좀 해라 씨방새들아.왜 니네가 긴장해 쌍놈아.’ 등등이다. 사설 M업체 강사인 A씨가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인터넷 강의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A강사는 지난 12일 방영된 윤리 강의에서 ‘왕도의 원리’를 설명하며 “군주 성이 노가라고 하자.근데 이 새○가 맨날 패도만 해.그래서 ○가로 바꿔라.이러면 역성혁명이지.노의 목을 잘라야지.군주가 자기 자리 버리고 스스로 물러나는 놈이 어디 있냐.죽여야 돼.”라고 말했다. 정부가 주관하는 EBS 수능강의에도 가끔 비속어가 등장하지만 사설업체만큼 심하진 않다.한 강사가 ‘한국 근현대사’ 강의에서 한반도·일본·청나라 등 동아시아의 상황을 ‘엿먹인다.’는 표현을 써가며 설명하는 정도다. ●업체는 “강의 기법”…전문가 “인성 파괴 우려” 해당 업체들은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강의 기법’이라고 설명한다.M업체 손모 부장은 “모든 강의가 해당 강사에게 위임돼 업체에서 마음대로 편집할 수 없다.”면서 “강사 개개인의 독특한 강의 기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욕설이나 비속어를 쓰지 않으면 학생들이 지루하다고 항의한다.”고 해명했다. 반면 고3생 아들을 둔 김모(47·서울 은평구 역촌동)씨는 “방에서 심한 욕설이 들려 가 보니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보고 있었다.”면서 “욕설과 비속어를 거침없이 내뱉는 수업을 매일 봐야 하는 아들이 걱정스럽다.”고 곤혹스러워했다. 권대봉 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학생이 강의를 통해 욕설과 비속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이를 학습하고 각인,체화하게 돼 언어문화 자체가 퇴행한다.”고 우려하고 “이같은 강의법은 학생 정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 안수경(37) 간사는 “인터넷 강의는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학생을 상대로 한 공개강의인 만큼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모니터링 시스템 절실 현재 인터넷 강의를 규제하거나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는 없다.교육부 정보기획실 관계자는 “EBS 수능강의는 교육부 전담반이 모니터링을 하지만 사설업체는 전적으로 자체 관리한다.”면서 “학생이 사설업체 강의가 부적절하다고 항의해도 개인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어 딱히 규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사이버교육학회의 소인환 연구원은 “학회의 모니터링 결과도 상당히 심각해 학부모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콘텐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seoul.co.kr˝
  • 대선주조 경영진 해임 판결

    부산지법 제7민사부(부장 황종국)는 ㈜무학이 화의기업인 대선주조㈜의 현 경영진 등을 상대로 채권회수 노력 소홀 등을 이유로 제기한 해임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선주조 전 대주주가 1997년 부실경영으로 회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끼쳐 부도처리되고 화의인가를 받았으나 1999년부터 임명된 현 경영진은 전 대주주를 상대로 채권을 회수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이 인정되는 만큼 해임요구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앞에선 감시원 뒤에선 운동원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촉한 선거부정감시요원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다.감시요원 중 일부는 자신을 추천한 정당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돼 이들의 신분 및 활동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2일 마산시선관위소속 선거부정감시요원 조모(36·마산시 산호동)씨를 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김모(25·마산시 해운동)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선관위 비밀감시요원 신분으로,열린우리당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비등록 운동원으로 기획·정책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마산시 회성동 G주점에서 한나라당 후보 후원회원들의 대화 내용을 도청하고,이 후보 홈페이지에 불법 선거운동 사실을 언론 등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조씨는 단순한 술자리 대화를 녹음,마치 부정선거 대책회의인 것처럼 6차례 인터넷에 게시하고,4차례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지난 10일 후보자 홈페이지에 “(자신이)시 선관위 부정선거감시단으로 등록됐으며,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다.”며 “녹취는 정보수집을 위한 정당한 행위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산시 선관위는 “조씨가 지난 2월 말 선거부정 감시요원으로 선정돼 비밀요원으로 활동한 것은 사실이나 특정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활동한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이들에 대한 관리 및 선정과정의 허점을 드러냈다. 마창진참여자치연대 조유묵 처장은 “불법선거를 단속하기 위해 도입된 점을 이해하지만 이 자체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돼야 한다.”며 “시민단체 활동 현장도 신분을 밝히지 않고 촬영하다 항의를 하면 선관위에서 나왔다고 하는 등 신분확인의 어려움과 각종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도 선관위는 20개 시·군 선관위별로 35∼55명씩 모두 912명의 선거부정감시단을 운용 중이다.비밀요원은 시·군별로 2∼5명씩이며,도내에서 70∼100명이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뾰족산의 모험/이와무라 가즈오 글

    길이 5㎝에 불과한 작은 쥐 ‘뾰족이’는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선 뾰족산에 올라야 한다.’는 말에 용기를 내 뾰족산 탐험을 시작한다.여기에 초원에서 만난 무당벌레 무당이는 산 꼭대기에서 날아보고 싶다며 길동무로 나선다. 일본 최고의 아동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뾰족산의 모험’은 뾰족이와 무당이가 하늘높이 치솟은 뾰족산에 오르는 기나긴 여정에서 겪는 숲속 모험담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산케이 아동출판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이와무라 가즈오가 1년에 한편 꼴로 10년에 걸쳐 집필한 8권의 장편 그림 동화책이다. 가문비나무,흰털발제비,솜다리꽃 등 다양한 자연 생태의 풍경이 신비롭게 그려지고 구름,버섯 등이 의인화돼 주인공과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각각의 사연을 지닌 동식물의 입을 통해 인간사를 비유한 대목도 인상적이다.각권 7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부 재산계약’ 이혼예방·사랑의 묘약

    서로 사랑하고 행복할 때는 아파트가 누구 명의인들 무슨 문제랴. 그러나 부부 사이에 작은 틈새라도 생기면 재산은 사랑으로 쌓아올린 결혼생활을 무너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16일,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발표한 2003년 상담통계에 의하면 부부재산제와 관련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날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여성이 가사노동을 포함해 일시적이든 계속적이든 사회적 노동에 종사해 재산형성에 기여했더라도 그 기여도는 최고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날로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재산관련문제는 결혼생활에 있어 또하나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 재산문제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 의식도 높아지고 있다.부부재산계약을 하는 것이 오히려 이혼을 예방한다는 견해도 늘고 있다.더 깊게 사랑하기 위해 경제적인 문제는 선명해야 한다지만,아직도 경제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란 각박해보이는 게 사실이다. ●재산은 당연히 남편의 것? 요즘 남성들은 “경제력을 잃었다.”고 말한다.한 달내내 고생해도 월급은 만져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아내의 손에 들어간다는 것이다.아내로부터 용돈을 받아쓰는가 하면 ‘용돈인상’을 위해서는 ‘애교작전’까지 동원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불쌍하다.’고도 말한다. 얼핏보면 한국 전업주부들의 가정내 경제적 권리는 막강해진 것같다. 그러나 여자의 목소리가 크다는 한국가정에서도 집이나 부동산 등은 65.1%가 ‘남편’의 단독명의로 등록하고 있다.부부공동명의를 택하지 않는 것에 대해 남편은 물론 아내도 ‘당연히 돈을 번 사람이 남편이니까’‘가장이니까’라고 답했다.심지어 아내 혼자 재산을 축적한 경우에도 그 재산을 아내명의나 부부공동명의로 등록하지 않고 남편의 명의로 등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부부사이가 삐걱대는 순간 여성들은 평생을 함께 마련한 재산을 남편이 자신에게는 단 한마디 동의없이 처분했다는 사실에 놀란다. 또한 이혼에 앞서 청구할 재산분할을 회피하기 위해 재산을 일방적으로 처분해버린 남편으로부터 또다른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약국을 경영하면서 실질적으로 생계를 꾸려온 윤혜란(45)씨는 우울증에 빠졌다.“고시공부 하느라 40이 다되도록 돈 한푼 벌어본 적 없는 남편이지만 기죽지 않게 하려고,아파트를 사면서 당연히 남편명의로 했었죠.그런데 남편이 제 몰래 집을 저당잡혀서 4억원이나 대출을 받아 그 돈을 몽땅 날렸다는 겁니다.”윤 씨는 그동안 ‘돈 버는 유세한다고 할까봐 속이야 어떻든 남편에게 최선을 다했던 지난 날이 억울하다.’고 울먹였다. 현행 민법에서는 부부간의 재산관계,부부재산제를 ‘법정재산제’와 ‘부부재산계약’등 두가지로 대별하고 있다.부부재산계약이란 결혼 전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인데,우리 문화에서 이는 매우 낯설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부부는 아무런 준비없이 결혼한다.자연스럽게 우리 부부들사이에는 법정재산제,즉 별산제가 적용된다. 별산제란 부부는 각자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고 처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남편이 아내의 재산을,아내가 남편의 재산을 마음대로 관리·처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평등한 제도임에 분명하다.그러나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이 한 사람의 명의로 표시된 경우,실질적인 공유재산임에도 불구하고 그 배우자는 자신의 지분을 주장할 법적근거가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타인에게 적용되는 재산법 원리가 부부에게 적용되는 것으로,결혼을 해도 재산관계에 관한 한 우리나라 대부분 부부들은 타인인 셈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91년 민법에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제도가 신설됐다.부부간에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가 되지 않을 때에는 가정법원이 분할의 액수와 방법을 정하는 제도는 진일보했음에도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논란을 빚고 있고,여성의 기여도는 낮게 책정되게 마련이다. 별산제가 재산에 관한 한 부부를 ‘타인’으로 전제했다면,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을 원할 때에야 비로소 부부의 혼인공동체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재산에 관한 한 부부간 제도는 미비한 상태다. 2003년 상담통계에 따르면 아내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고,남편이 ‘무일푼’ 혹은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의 재산분할을 주장한 경우가 88%에 이르렀고,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남편이 오히려 아내에게 지나치게 높은 액수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경우도 10%에 이르렀다. 전업주부 최순자(44·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씨는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으로부터 50%의 재산분할을 약속받았다. 그런데 최근 알아보니 남편은 6억원의 아파트에 이미 2억 5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해뒀고,이혼이 가시화되자 “네가 한 일이 뭐 있냐?”며 이젠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가정법률상담소 박소현 위원은 “대부분의 남편들이 문제가 없을 때에는 ‘이혼하면 애들도 키워야 하니 전 재산을 주겠다.’라고 말하지만,정작 이혼에 이르게 되면 단 한푼이라도 적게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현실이다.현행 부부별산제는 대부분의 재산 명의자인 남편에게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고 부부계약이란 새로운 시도를 권했다. ●계약하면 행복해져요 회사원 이상호(35)·이지용(32)씨 부부는 2001년 결혼하면서 ‘부부재산계약’을 체결해 법원의 공증을 받았다. 우선 이들의 계약서에 의하면 남편이 산 집에 관한 권리를 남편 6,아내 4로 명시했고,각자의 수입 중 50%씩은 생활비로 사용하고,20%는 저축,그외는 각자의 용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한편 상속이나 증여재산은 공동소유로 할 것과 주식을 제외한 행운소득은 각자의 특유재산으로 정했다. 결혼한 지 만3년이 된 이들 부부는 자신만의 자산을 늘리기위해 용돈에서 복권을 즐겨사고,외식을 하고 싶을 때에는 서로의 입에서 “내가 쏠게!”라는 말이 나오도록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사실 이 제도는 여성에게 유리하지만 저희는 남편이 먼저 제안했죠.더욱이 남편은 시댁에서 사주신 집인데도 5:5로 공평하게 권리를 행사하자고 했을 정도인데,제가 미안해서 6:4로 했으니까요.”부인 이씨는 경제문제뿐 아니라 가사노동까지도 공동으로 할 것을 약속했다. 남편 이씨는 “유난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서로가 사랑하고,행복하기 위해 아내를 존중하고 우리의 결혼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계약이라고 생각했습니다.주변에서 ‘왜 남성의 기득권을 포기하느냐?’는 말도 들었지만,지금 되돌아볼수록 서로에게 성실하도록 구속력을 갖는 계약을 한 것은 잘했다는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부부재산계약’에 관심은 많지만 결혼하면서 이혼을 준비하는 것같아 보인다는 편견때문에 용기를 못내는 사람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공증을 받은 부부재산계약은 평등부부의 조건입니다.”부부재산계약은 결혼 전에 해야만 효력을 갖는다고 이씨 부부는 덧붙였다. 허남주기자 hhj@˝
  • 1㎜ 유방암도 레이더로 진단

    |웰링턴 연합|현재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유방 X선 촬영보다 암 포착 시점을 수년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레이더 진단기술이 뉴질랜드에서 개발되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지가 13일 보도했다. 레이더를 이용한 이 기술은 유방 X선 촬영과 초음파검사가 잡아낼 수 있는 유방암 크기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직경 1㎜의 아주 작은 것도 탐지해낼 수 있다.이토록 작은 암종양이 유방 X선 촬영으로 포착되려면 최고 9∼10년은 자라야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방암 전문의인 존 하먼 박사는 이 기술이 브리티시 에어러스페이스에서 19년 동안 군사용 레이더 영상분야에 종사했던 뉴질랜드 산업기술연구소 과학자 레이 심프킨(43) 박사가 개발한 것이라고 밝히고,유방암 영상진단 분야에 있어 30년래 최대의 획기적 발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심프킨 박사는 레이더파는 악성 종양에 대해 인체의 정상조직보다 5배나 강력한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종양이 3차원 레이더 영상에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탄핵정국-해외시각]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네티즌도 ‘설왕설래’

    한국의 ‘탄핵 정국’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시각은 충격과 당혹 그 자체다.중국 외교부가 탄핵안 가결 10시간이 넘은 12일 자정이 되어서야 “이번 일은 한국의 내정문제”라고 짤막한 공식 논평을 내놓은 것과 달리 중국의 네티즌들은 탄핵안 가결 직후부터 각양각색의 의견들을 쏟아냈다. 일사불란한 사회주의 정치체제에 길들여진 중국인들로선 ‘한국적 상황’이 충격과 혼돈으로 다가서는 모습이 역력하다.신랑(新浪)망,신화(新華)망,천룽(千龍)망 등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의 즉석 논쟁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적어도 ‘한국으로부터 본받을 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던 중국인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노 대통령은 평민대통령으로 인기가 있다고 들었는데….무엇이 진정한 민주주의인지 모르겠다.”,“민주주의의 길이 이렇게 어려운가.” 등이 주류를 이뤘다. 반면 중국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기도 했다.“공산당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중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우리에게 삼권분립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다.” 등 선망이 담긴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말을 듣지 않은 노 대통령에 대한 미국의 장난”이란 음모론적 시각도 보였다.“국가의 운명을 눈깜짝할 사이에 해치우는 한국의 정치는 ‘소꿉장난’ 차원”이라는 등 일종의 조롱어린 시각도 표출했다.인터넷상의 백가쟁명(百家爭鳴)과 달리 중국의 공식 언론들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자체적 분석을 될수록 자제하고 주로 미국과 일본 등의 외신을 인용해 분석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기자는 “타국의 내정문제에 간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의 전통적인 외교정책”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oilman@˝
  • 盧 탄핵심판 월말 첫 변론

    헌법재판소(소장 尹永哲)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심판 청구사건에 대한 첫 공개변론을 이르면 이달말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헌재는 오는 18일 오전 재판관 전체회의인 평의를 열어 첫 공개변론일을 확정지은 뒤 피소추인인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공개변론에 출석토록 소환을 정식 통보할 예정이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에는 ‘재판부가 변론을 열 때에는 기일을 정하고 당사자를 소환해야 한다.’(30조 3항)고 규정하고 있으며,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을 때는 다시 변론기일을 정해 재소환하고,그때에도 불출석할 경우 궐석심리토록 하고 있다. 헌재는 22일까지 청와대와 국회,관계기관인 법무부와 중앙선관위측으로부터 이번 탄핵심판소추안에 대한 답변서와 의견서가 제출되면 이를 검토,탄핵심판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개변론은 대통령 탄핵사유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청와대와 국회간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헌재가 최종 결정에 도달하기 전까지 적어도 2차례 이상 열릴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이번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도 당초 예상과 달리 5월 이후에 헌재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헌재 관계자는 “18일 예정된 재판관 평의에서 이번 탄핵심판 사건의 구체적 진로가 윤곽을 드러내게 될 것”이라며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시급히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변론기일을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잡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책꽂이]

    ●색깔의 여왕(유타 바우어 글·그림,조연주 옮김,문학동네어린이 펴냄) 부드럽고 얌전한 파랑,호기심많고 정열적인 빨강 등 각각의 색깔이 지닌 속성을 의인화해 색깔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주는 책.4세 이상.8500원. ●나는 왜 초대하지 않아(다이애나 케인 블루선덜 글 그림·윤정숙 옮김,느림보 펴냄) 친구 생일파티에 혼자만 초대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슬퍼하는 여자아이 미니의 이야기.그 또래에 누구나 느낄 법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인상적이다.7세 이상.7000원. ●얄미운 사람들에 관한 책(토니 모리슨 외 글,노경실 옮김,주니어김영사 펴냄) 아이에게 화나면 소리지르고,어리다고 얕보고,일관성없이 야단치지는 않는지.자기 틀을 강요하는 어른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서.8900원. ●세상을 훔쳐간 꼬마 도깨비들(사라 다이어 글·그림,조은수 옮김,달리 펴냄) 세상의 아름다움은 혼자 갖는 것보다 나눠 가질 때 더욱 소중하다는 교훈을 주는 책.5세 이상.9000원.˝
  • [메디컬 라운지] ‘개원의 초빙진료제’ 국내 첫 도입

    개원의가 대학병원에서 진료하는 시스템이 국내에 첫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원활한 환자 진료와 지역 의료계의 공동발전을 위해 개원의가 매주 1회씩 외래진료를 하는 ‘개원의 초빙진료제’를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라 개원의인 권기익·김한수 박사가 각각 매주 수·목요일 오전에 초진 환자를 진료하게 된다.4월부터는 한경일 박사도 참여하게 된다.
  • 3억이하 채무자 ‘워크아웃’이 유리

    ‘개인채무자 회생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신용불량자나 빚더미로 파산 위기에 처해 있는 채무자들은 두 가지의 탈출구를 갖게 됐다.법에 의한 개인회생절차와 사적(私的) 화의인 개인워크아웃 가운데 어떤 게 더 유리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8년만 빚을 갚으면 나머지 빚은 모두 탕감시켜 주는 개인회생절차가 언뜻 보기에는 솔깃하지만 법의 힘을 빌리는 만큼 절차나 비용 부담이 녹록지 않다.법원 지원인력(회생위원)의 보수까지 채무자에게 모두 전가시켜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구제 여부를 결정할 전담판사 또한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운영될지,벌써부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인회생법이 더 유리한 경우 전체 빚이 3억원을 웃돌거나 사채가 많을 때다.개인워크아웃은 총 채무가 3억원 이하일 때에 한해 신청자격을 주고 있지만 개인회생법은 최고 15억원까지 가능하다.빚이 3억원 이하여도 ▲대부업자에게 빌린 고리(高利) 사채 ▲친인척·친구 등 개인에게 빌린 돈 ▲새마을금고·신협·지역조합 등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의 합계가 전체 빚의 20%를 넘으면 역시 워크아웃 신청이 불가능하다.이들의 경우,종전까지는 구제받을 길이 막막했지만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될 회생절차는 모두에게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절차 까다롭고 비용 많이 들어 개인회생 절차는 일단 구제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법원의 명령에 따라 채권자의 채권회수가 동결된다.채무자의 재산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다.일부 채권자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채권만 먼저 회수,성실한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꺾어도 속수무책인 개인 워크아웃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 이에 상응하는 고통도 적지 않다.우선 자신의 재산목록과 채무현황을 낱낱이 신고해야 한다.허위신고를 했다가 적발되면 회생 절차가 바로 취소되고 5년 안에는 재신청을 할 수 없다.재산과 채무 입증서류도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신청자 자신이 일일이 떼야 한다.워크아웃의 경우,금융기관들이 대리 확인해 준다.채무재조정 신청후 확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워크아웃(2∼3개월)보다 길고,초기 신청비용도 비쌀 것이 확실시된다.졸업과 동시에 신용불량 기록이 없어지는 워크아웃과 달리,회생절차 졸업 후에도 일정기간(미정) 기록이 남는 점도 부담스럽다. ●전담인력 늘리고 악용소지 보완해야 법원은 개인회생 절차 전담판사를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4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 수를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지원인력(회생위원)을 채용할 수 있지만,이들을 무작정 늘릴 경우 이 비용은 고스란히 채무자에게 전가된다.회생위원들의 보수를 ‘수익자 부담’ 원칙 아래 채무자의 수입에서 공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최저생계비를 제외하고 모든 소득을 법원(회생재단)에 내야 하는 채무자 입장에서는 과중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런 문제점들이 있어 회생위원의 보수를 (법원과 협의해)낮게 책정하거나 무보수 명예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워크아웃 전담인력(150여명)의 보수는 금융기관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법원이 한정된 인력으로 채무자가 신고한 재산목록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느냐 여부다.빚은 모두 신고하고 재산은 축소신고할 경우,8년 동안 갚아야 할 빚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이렇게 해서 나머지 빚을 탕감받는 악용 사례도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 5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벌금 부과라는 견제 장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다.8년 동안 전체 빚의 얼마를 갚아야 나머지 빚을 탕감해 주는지,기준이 모호한 점도 채무자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와 형평성 시비를 야기할 수 있는 요소다. 안미현기자 hyun@˝
  • 강아지 다리에 물총 매달아 촬영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까지…. 자동차를 의인화해 눈길을 모으는 에쓰-오일 광고가 봄을 맞아 세번째 시리즈를 내놓았다. 1편에서 새똥을 맞고,2편에서는 눈보라에 꽁꽁 얼어붙었던 자동차가 이번에는 줄줄이 선 강아지들의 오줌을 맞는 수난을 당한다.광고는 ‘힘을 주는 에쓰-오일만 넣어준다면 주인님을 용서한다.’는 3편 모두 동일한 광고문구인 자동차의 푸념으로 마무리된다. 3편의 광고는 죄다 호주에서 제작됐다.광고의 주인공인 자동차는 새똥,눈보라에 이어 강아지 오줌 세례까지 맞는 등 형편없이 방치된다.하지만 이들은 국내에서는 비싸기만한 수입차로 1편은 닛산,2편은 폴크스바겐이 주인공이다. 특히 3편은 이른 봄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란색 스포츠카 페라리로 촬영했다.외국에서 제작하다 보니 국산차보다는 수입차가 촬영에 편리했기 때문이다.광고를 제작할 때는 상표를 떼는 등 특정 회사의 자동차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썼다. 이번 광고의 핵심은 강아지가 쉬하는 장면이었는데 강아지의 쉬하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 강아지 다리에 물총을 매달아 촬영했다고 한다.강아지들이 줄서서 쉬하는 장면은 조련사가 2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킨 결과다. 광고를 제작한 웰콤측은 “자동차를,좋은 기름을 넣어주면 충성하겠다는 심복처럼 의인화해 기름의 품질을 강조한 광고의 의도가 아직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6∼7월쯤 비슷한 분위기의 여름 광고 시리즈를 다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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