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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쌍용차 문제 국조 추진… 반드시 해결”

    文 “쌍용차 문제 국조 추진… 반드시 해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1일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을 찾아 눈시울을 붉혔다. 문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 통복동 와락센터를 방문했다. 와락센터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을 위해 2011년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 박사가 집단상담을 시작하며 만들어진 곳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 10여명은 문 후보에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또 자살시도가 있었다.”면서 “삶과 죽음 사이를 넘나들고 있는 상태”라며 절박함을 호소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현 정부에서 해결이 안 되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꿋꿋이 버티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수직형 선대위에서 탈피해 정당·시민·정책 등 3개 부문이 대등한 관계를 갖는 수평형 선대위를 만들 계획이다. 캠프 공보를 총괄할 공보단장에는 재선의 우상호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캠프 본진은 영등포 당사에 마련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정의화 “장준하 타살 가능성” 트위터에 글

    신경외과 전문의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이 12일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선생의 두개골이 신경외과 전문의인 내게 외치고 있는 듯하다. 타살이라고….”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정 의원은 “돌베개 베고 천리길 돌아 상해임시정부를 찾았던 일본군 탈출병, 장준하 선생의 주검을 보면서 고인의 죽음을 슬퍼한다.”면서 “국민 한 사람도 억울한 죽음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달 창원서 국제적조회의

    해양·수산분야 국제 전문학술회의인 제15차 국제적조회의(ICHA)가 다음 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적조회의는 유엔 산하 국제과학기구로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유해조류학회(ISSHA)가 2년마다 대륙별로 개최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에 이어 3번째 열린다. 창원에서 열리는 제15차 국제적조회의는 ‘인간과 적조’를 주제로 경남도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유해조류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50여개 나라에서 적조를 포함한 패류독소 등 유해 플랑크톤 관련 저명 과학자와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연안의 적조 발생 상황, 유해 적조의 관리와 방제, 수산피해와 공중 건강 피해 등 20개 테마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9건의 초청연설 및 원탁토론과 400여편의 논문발표 등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적조방제수단으로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는 황토살포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직접 바다에서 황토를 살포하는 방제 시연도 한다. 회의기간에 공식·학술 행사와 함께 해양사진전, 문화탐방 등의 여러 부대행사도 열린다. 회의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회의기간에 장사도 크루즈 여행, 주남저수지와 합천 해인사 탐방 등 공식관광 및 선택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지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경남도는 2008년 제13차 홍콩 회의 때 15차 회의를 경남 창원으로 유치한 뒤 2010년에 회의 준비를 위한 추진사무국 등 전담팀을 구성하고 행사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 21일 독도관련 각료회의

    일본 정부는 21일 독도 관련 각료회의를 열어 한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복책을 협의한다. 각료회의에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를 비롯해 오카다 가쓰야 부총리,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이 참석한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취할 정부 차원의 조치를 논의한다.”면서 “첫 회의인 만큼 특단의 결정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1일 각료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구체적 보복책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한국에 제안할 방침이어서 이번 주 내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집권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사죄 요구 등에 대한 국회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하고 결의안 원안을 결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67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지난해보다 321명 늘어난 1154명을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은 과학인재, 언더우드학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예·체능인재, 예·체능 기회균등 등 6개 트랙에서 616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창의인재, 학교생활우수자 등 총 9개 트랙으로 905명을 뽑는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모집 인원 중 70%를 학생부 30%, 논술 70%를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각 50%씩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의 ‘과학인재 트랙’은 국내외 수학·과학 관련 우수학생 및 과학 특기자를 대상으로 314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2단계 전형 요소인 심층면접 구술시험이 수학·과학 창의성 면접으로 변경된다. 4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의 ‘창의인재 트랙’은 창의 에세이, 창의성 입증자료, 면접을, 550명을 모집하는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 100%,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출신자·새터민 트랙은 수시모집으로 옮겨와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는 수시 1차 모집에서 923명, 2차 모집에서 298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의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적성평가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지난해 수시 일반전형에서 적성평가 70%를 반영했던 적성우수자 전형은 올해부터 수시 1차 일반학생 전형으로 바꿔 적성평가 비율을 50%로 줄였다. 수시 2차 일반학생 전형 역시 지난해까지 30%가 반영됐던 적성평가를 폐지해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또 수시 1·2차 일반학생 전형 인문·자연계열 모집 단위에는 지난해까지 적용되지 않았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 자연계열은 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이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창의인재, 성장잠재력 우수자, 사회기여자 및 배려자 등 3개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한다. 창의인재 전형은 서류와 면접고사, 성장잠재력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서류 및 면접, 사회기여자 및 배려자 전형은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반영한다. 창의인재 전형은 1·2단계 모두 서류를 반영해 서류평가의 영향력이 크지만 성장잠재력 우수자 전형과 사회기여자 및 배려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 국무회의 서울·세종시 격주 개최

    국무회의 서울·세종시 격주 개최

    ‘세종시 시대’를 맞아 국무회의, 차관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 등 정부의 주요 회의 개최 일자와 장소 등이 재조정된다. 정부는 각종 주요 회의를 ‘행정거점 분산시대’에 맞게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14년 11월부터 영상회의 상시화 매주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번갈아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경우 12개 부처의 이전이 완료되기 전인 2013년 10월까지는 서울 중심의 대면회의로 지속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또 계획된 부처들의 이전이 진행되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는 서울과 세종시에서 격주로 ‘셔틀 국무회의’를 열게 된다. 국무총리와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 부처들의 장관들은 한 주 걸러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 이 같은 진풍경은 2014년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16개 이전 대상 부처들의 이전이 거의 마무리되는 2014년 11월부터 영상회의를 상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정부는 현재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리는 국무회의의 개최 일자와 시간을 목요일이나 금요일 오후로 바꿀 것을 검토 중이다.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국토해양부·환경부·농림수산식품부 등 이전대상 부처 장관들이 보다 편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차관회의도 개최 시기 조정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차관회의의 경우도 국무회의와 연동해 개최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차관회의는 장관급인 총리실장 주재로 열려 국무회의 안건 및 주요 정책현안들을 논의하고 조율·조정한다. 차관회의도 국무회의처럼 2013년 11월부터 서울과 세종시에서 격주로 순환 개최가 예상된다. 차관들 역시 장관들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야 하는 처지다. 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의 경우도 부처 이전에 따라 단계별로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무회의처럼 2013년 10월까지는 서울 중심으로 회의를 열다가 2013년 11월 12개 부처들의 이전이 거의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서울과 세종시에서 격주로 회의를 개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장·차관 이동시간·일정 고려 그동안 국가정책조정회의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개최를 원칙으로 했는데 장·차관들의 이동시간 및 일정을 고려해 금요일 오후 4시로 시간을 변경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와 물가관계장관회의,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 등 매주 개최되는 정부의 주요 회의 시간과 일정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이 주재하고 관련 부처 실·국장들이 참석해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범정부적인 태스크포스(TF) 회의인 지방재정·불법사금융척결·고용 및 사회안전망회의 등 각종 TF회의 등의 개최도 세종시 시대의 개막과 행정 부처들의 분산에 따라 일정 및 개최 시기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14일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2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창의세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350여개 기관이 참가해 400개 이상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복궁 평면도를 모티브로 참가자들이 전시장 내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과학과 교육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이 구성됐다. ▲과학 창의 플랫폼 ▲스마트 밸리(미래과학기술관) ▲휴먼 팩토리(미래창의인재관) ▲소셜 토크(미래사회소통관) 등 네 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과학 창의 플랫폼에서는 융합인재교육(STEAM)을 체험할 수 있는 ‘STEAM 페어’, ‘수학·영재교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새로운 과학 체험 ‘생활 속 과학 이야기’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 밸리에서는 22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이 과학 기술이 만들어 가는 미래상을 전시하며 소셜 토크 코너에서는 ‘강연, 오디션, 공연, 연수 및 포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준석 “미숙했다는 변명, 손수조 정신 차려야…”

    이준석 “미숙했다는 변명, 손수조 정신 차려야…”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 10일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에게 “정신차려야 한다.”고 따끔한 충고를 했다. 손 위원장은 4·11 총선 선거운동기간에 ‘공천 헌금’ 파문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간식비 등 약 135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CBS·불교방송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 ‘미숙했다’는 변명은 ‘저를 어리게 봐주세요’ 이런 건데 그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 위원장이 지역에서 발로 뛰는 정치를 하다가 중앙당에 들어와 언론도 많이 상대하다 보니까 조금 미숙함이 있었던 것”이라면서도 “손 위원장도 잘 생각해야 되는 것은 저희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이다. 룰도 메이저리그에 맞게 최고 레벨 심판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한 게 있으면 자기가 메이저리그에서 대접받고 있는 만큼 명쾌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헌금 사태에 대해서도 “비대위원들도 소위 요즘 말로 ‘멘붕’이다.”면서 “비례대표 공천은 마지막에 급히 진행되는 감이 없지 않아 공천명단 자체에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들이 한번 있었지만 이런 돈 공천 관련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결국에는 사과하는 수순으로 가고 있지만 템포가 느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예전에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씨 성추행 의혹) 파문 때도 거의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대처와 관련해서는 “경찰이나 검찰, 언론 등에 비해 빠르지 않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약간 기대치에 못 미친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게 같은 당의 위치에 있는 회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제가 집중되지 못하고 약간 봉숭아학당 같은 것도 있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당시 공천을 주도했던 공천위원회 분들이 우선 그런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박 후보는 좋든 싫든 최고 공천위원들을 임명한 인사권자로서 충분히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민주통합당 의원의 ’박근혜 그년‘ 트윗과 관련해서는 “상대편의 실수에 편승하는 것이 과연 옳은 전략인가.”라고 반문하며 “아무리 새누리당의 국면이 공천헌금 때문에 불리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돌파구가 상대편의 실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신규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 8일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29명의 명단을 8일 홈페이지(www.sen.go.kr)에 발표한다. 7급 교육행정 14명(장애 1명)을 비롯해 9급 교육행정 78명(장애 6명, 저소득 1명), 9급 사서 14명, 9급 시설(공업) 5명, 9급 보건 2명, 기록연구사 7명, 시설(경력경쟁) 1명이다. 여성 합격자가 88명으로 68%를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19세다. 올해 처음 실시한 특성화고 졸업생 경력경쟁시험에서 서울공고 나의인 군이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기술직 공무원 채용시 특성화고 졸업생과 졸업예정자의 채용 인원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北·日 9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서 적십자 회담

    북한과 일본이 9∼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적십자회담을 연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일본 적십자사가 7일 밝혔다. 북한과 일본 적십자사는 지난 2002년 8월 18∼19일 평양에서 만난 이래 양자 회담을 열지 않아 10년 만에 재개되는 회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와 일본 적십자사 사이의 회담이 9일과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본 적십자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 실무자 3명씩 6명이 전후 북한에서 숨진 일본인 유골이 매장된 묘지 참배나 유골 반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적십자사는 10일 낮 12시(현지시간) 베이징 젠궈(建國)호텔에서 접촉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마구치 쓰요시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유골 반환 등과 관련해 “인도적인 문제인 만큼 될 수 있는 한 빠른 시기에 실현되면 좋겠다.”며 대북 접촉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8) 인클로버재단

    [부자의 상상력을 기부하라] (3부) 한국형 공익재단의 도전 (8) 인클로버재단

    해방 정국의 혼란이 채 가시지 않은 1947년 늦봄, 그는 촌마을인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났다. 살림살이가 가난했던 탓에 밥도 참 많이 굶었단다. 그래도 고비 때마다 은인이 나타나 학비를 대줬고 덕분에 공부를 이어갔다. 부단한 노력 끝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했고 핵심계열사 사장까지 지냈다. 그리고 은퇴한 뒤 인생2막을 올렸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한용외(65)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은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의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학업한 자산가들은 보통 자선 주제로 ‘장학사업’을 택한다. “나처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재단 10곳 중 7곳 가까이가 장학·학술사업을 벌인다. 하지만 한 이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무턱대고 장학금 주는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대신 우리 사회의 진짜 난제에 대해 생각했다. 고민 끝에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을 인생 이모작의 테마로 삼고 사재 10억원을 출연, 2009년에 공익재단을 세웠다. 전 삼성문화재단 사장,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이사장 등의 명함을 가진 ‘재단 전문가’인 그가 생각하는 재단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거침없이 답했다. →별로 인연이 없어 보이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문제를 재단의 주제로 정하셨는데요. -5~10년 뒤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해질 문제가 뭔가 생각해 봤더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노인 문제도 심각하겠지만 서서히 부각되고 있잖아요. 근데 다문화 자녀 문제는 2020년쯤 되면 정신없이 터질 겁니다. →다문화가정에서 특히 아이들이 왜 문제인가요. -올해 통계를 보면 다문화가정 조이혼율(한해 이혼건수를 해당 연도 총인구로 나눈 뒤 1000을 곱한 수치)이 30%를 넘었거든요. 이주결혼 여성 중에 1~3년 걸려 우리 국적을 딴 뒤 이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애는 방치되기 십상이죠. 학교도 안 가고…. 인천지역에서 2009년에 조사했는데 취학연령의 다문화 아동·청소년 중 63%가 학교를 안 다녔어요. 우리 사회의 중요 인적자원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고학한 자산가는 장학재단을 세우는 사례가 잦습니다. -옛세대 중 공부에 한 맺힌 분이 많은 데다 ‘인재 제일’ 철학이 퍼진 이유가 크겠죠. 또 자선은 하고 싶은데 어떤 주제로 해야 할지 모르니까 비교적 쉬운 장학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분명한 목적 없이 그냥 장학금을 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봐요. 대신,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는 더 많이 필요해요. 전국에 20개는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고작 3개뿐입니다. 불법체류자의 자녀들도 받아야 해서 정부가 운영하기는 어려워요. →민간 공익재단의 목적 사업 주제를 정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정부가 놓치고 있는 주제를 잡아야 해요. 1990년에 삼성 재단에 있을 때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보육사업을 시작했었어요. 여성인력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어린이집 짓고, 교사 교육시키고, 교재 제작하는 등 삼성 스타일로 표준을 만들었는데 2005년쯤 되니까 정부가 보육에 주목하더라고요. 인클로버재단은 종잣돈 10억원의 이자수익으로 운영된다. 예산이 적어 다문화가정 도서전달, 학술 지원 등 소규모 사업에 주력한다. 한 이사장은 산업계와 체육·예술계 등에서 발이 넓은 터라 인맥을 동원하면 큰 자선 사업도 벌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 은퇴했는데 또 경영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며 웃는다. 대신 자신의 재능을 살려 직접 참여하는 사업을 벌인다. 다문화 가족사진 촬영행사나 청소년 사진교육 같은 프로그램이다. 그는 유명 사진가인 조세현씨에게 사진을 배워 수차례 전시회를 연 수준급의 사진사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다문화 청소년들과 만나는 게 즐거우신 듯합니다. -네. 사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의사표현이 활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근데 사진 찍고 어울리면서 조금씩 변하더라고. 또 애들이 즐겁게 사진수업에 참여해 빠져들면 탈선 가능성이 줄어들고요. 우리 가족들도 다문화가정 사진찍는 데 함께 가요. 아내는 여성들 화장을 해 주고, 우리 애들은 사진 보정 같은 걸 돕고요. →주변에서 재단 활동을 돕겠다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있죠. 지금껏 모금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이제 재단 규모를 좀 키워 보려고요. 대신 기부자를 사업에 참여시키고 역할을 정해 줄 참입니다. 참여해야 자기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보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요. 대기업의 경영인에서 작은 비영리단체(NGO) 리더로 변신한 한 이사장에게 “기업경영과 NGO 운영 중 어느 것이 어려우냐.”고 물었다. 우문에 현답이 돌아왔다. “각자 달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에게는 사람 다루는 게 중요해요. 또 추진력이 강하죠. 하지만 스태프 구성 등 여건이 안 갖춰지면 능력 발휘를 못합니다. 반면, NGO 운영자는 사회성이 필요하고 직접 행동하는 데 강해야 해요. 대기업 CEO였더라도 권위의식을 버려야 재단을 잘 이끌 수 있겠죠.”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윤식(선우재덕)을 알아보지 못한 채 명주는 묘한 느낌으로 전화를 끊고, 자신 때문에 노경의 상견례가 미루어지는 것에 마음 아파한다. 승희는 연홍 앞에서 자신을 호되게 꾸짖은 노경에게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한편 만복당을 떠나지 못하게 말리는 가족들을 뿌리치려던 방순은 저도 모르게 구역질을 하고 만다.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KBS2 밤 9시 55분) 까칠하고 완벽주의인 서울지검 강력부검사 태성(김강우)은 특히 조폭들을 체질적으로 싫어하고 경멸한다. 반면 소라(조여정)는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인 아버지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삼촌들과 함께 부산에서 횟집 ‘삼촌수산’을 경영하고 있다. 그런 이 둘이 우연히 부산에서 만나게 된다.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유미와 말순은 5년 전 일을 알고 있다며 유란을 협박한다. 하지만 유란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두 사람을 쏘아붙인다. 은설은 계속해서 광고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져가게 되고, 상호는 그런 은설에게 집을 선물한다. 한편 은설은 일부러 상호와의 약속 장소를 유란이 알게 해서 그 장면을 목격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장애와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와 가난 때문에 아이의 치료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정을 선정했다. 진행자 김소원 아나운서와 함께,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 위원회가 그들의 행복을 찾아준다. 프로그램에서는 전문가 그룹을 연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모색해본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 5분)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을 둔 엄마의 고통을 통해 모성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 사춘기 소년 케빈이 치명적인 사건을 저질러서 교도소에 있고,고통 받는 엄마 에바의 기억을 따라 영화는 전개된다. 그리고 심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모성에 대한 수많은 논쟁을 낳았는데….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조금만 눈을 돌려도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휴가철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바다의 특성상 시간차에 따른 입욕 통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늘어난 피서객과 취객들까지 등장하면서 바닷가는 그야말로 무법지대다.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바다 지킴이, 해양경찰의 48시간을 엿본다.
  • 2013학년 입학사정관제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2013학년도 입시가 본 궤도에 들어섰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성적 중심보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나 면접 등의 비중이 높은 입학사정관제가 새로운 입시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123개 대학에서 4만 3138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별로 전형수 유형이 많고, 반영 요소도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어느 학교의 어느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 이외에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대학들이 1차 전형을 서류전형으로 대체하는 만큼 서류도 잘 챙겨야 한다. 주요 대학들의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특징을 살펴봤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한양대학교 - ‘미래인재’ 서류 40%·면접 60%으로 한양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모집 정원 5273명 중 24.7%인 130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지원자의 목표와 잠재력, 열정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는 면접전형을 신설했다. 1단계 통과자 전원을 면접한 뒤 상위 50%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해 준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올해부터 100%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인문계열로 나누어 선발하며, 인문계열은 공인 어학성적과 교과성적을 배제, 비교과 영역과 서류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2단계 평가기준을 지난해와 달리 서류 40%, 면접 60%로 변경했다. 지원자가 꾸준히 준비해 온 서류의 비중을 높이되 당일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면접 비중을 낮췄다. 면접평가는 전공 교수가 10분간 전공적합성과 기초학업능력을 파악하고, 이어 입학사정관 2명과 함께 10분간 학교생활·인성 관련 면접을 진행한다. ●성신여자대학교 - 인성·예체능 강화·면접평가 반영비율 60% 성신여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수시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1%에 해당하는 445명을 뽑는다. 성신여대의 대표 입학사정관전형인 ‘성신리더십우수전형’ 130명, ‘성신자기주도형인재전형’ 102명, ‘지역인재전형’ 105명, ‘성신특성화인재전형’ 88명, ‘성신하모니전형’ 20명 등 총 5개 전형이 있다. 성신여대는 일선 교사와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형 종류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발전적인 운영계획을 추가했다. 제출서류에 인성평가 관련 문항을 추가했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모집단위에서 비교과활동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취급했던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인성평가 및 예체능평가를 강화했다. 또 국내 지역소재 고교 및 사회기여자, 배려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형 참여폭도 확대했다. 타 대학에 비해 면접평가 반영비율이 60%로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 교과성적 중시… 모집인원 6배로 늘려 454명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3개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모두 45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 75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신설된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285명을 모집하는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서류평가 점수 40%를 합산, 평가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교외활동보다 교내 활동 및 학업성취도가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시립대의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인 UOS 포텐셜 전형에서는 10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평가 100%를 반영한다. UOS 기회균등 전형은 2012학년도 정시에서 모집하던 사회 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수시로 모집기간을 변경하였고, 모집인원을 69명으로 확대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서류평가 점수 30%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경희대학교- ‘학교생활충실자’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경희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서울·국제 캠퍼스를 합해 전체 모집정원의 28%에 해당하는 135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전형은 한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활동보고서, 실적물, 에듀팟 기록 등을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신설한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교과 성적이 뛰어나면서 리더십·봉사, 국제화, 과학, 문화인재 중 한가지 소양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창의성에 큰 비중을 둔다. 또 ‘고교교육과정 연계’ 전형은 경희대가 지정한 창의·인성 모델학교, 과학중점학교, 자율형 공립학교 등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건국대학교 - ‘KU자기추천’ 모집인원 두 배 이상 늘려 건국대는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을 기존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했다. 반면 선발인원은 63명을 늘려 673명으로 확정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20%에 이른다. 특히 건국대를 대표하는 전형인 ‘KU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단순히 서류나 점수 등으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KU자기추천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를 구분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적으로 살핀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우선면접대상자는 모집단위별 70% 이내를 선정, 개별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면접대상자는 모집인원의 30%가량을 3배수로 선발해 합숙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KU전공적합 전형’은 건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중 유일하게 3단계 전형을 채택하고 있다. ‘KU기회균등 전형’은 5개 트랙으로 32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학교 - 지난해 정시로 뽑았던 5개 트랙, 수시모집으로 연세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입학정원의 19.4%인 66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인원을 포함해 910명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창의인재, IT명품인재, 사회공헌 및 배려자, 연세한마음, 농어촌학생 등 총 9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에서는 50명이 늘어난 55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며, 수능 자격기준이 적용된다. ‘IT명품인재 트랙’은 1박2일 면접이 추가됐다. 수시의 사회기여자 트랙과 정시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트랙은 올해 ‘사회공헌 및 배려자 트랙’으로 통합해 수시에서 선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교출신자·새터민 트랙’도 수시모집에서 서류평가로 선발하며, 필요할 경우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 ‘미래인재’ 1단계, 교과성적으로 7배수 선발 숭실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232명을 선발한다. 우선, 지난해의 SSU리더십 전형과 SSU자기추천 전형을 통합해 SSU미래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SSU미래인재 전형은 고교 재학 중 교내외에서 자발적 노력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을 키워 온 학생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선발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들만을 대상으로 서류 종합평가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 편의를 고려했다. 2단계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진행되며, 3단계에서는 인문계는 개별면접과 토론면접, 자연계는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대안학교 출신,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농어촌도서벽지학생, 특성화고 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전형을 SSU참사랑인재 전형으로 통합, 단순화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 ‘글로벌인재’ 한가지 방식으로 500명 선발 한국외대는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HUFS글로벌인재 한 가지 방식으로 500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HUFS글로벌인재 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성적 30%와 서류 7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30%+면접 70%로 구성된다. 1단계 평가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지원자의 충실한 고교 교육과정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자 했다. 또 지원자의 전공 소양과 인성 및 가치관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12학년도 2단계 면접 반영비율 30%에서 2013학년도에는 70%로 확대하고, 단과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사정관 3인 대 학생 1인 방식이며, 서류를 심사한 사정관 위주로 구성된 면접조가 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인·적성 면접으로, 해당학과 전공 교수 및 입학사정관이 서류상의 내용 확인을 포함하여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인성 및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박지원 체포안’ 새달 2일 표결 유력… 여야 사활 건 수싸움

    ‘박지원 체포안’ 새달 2일 표결 유력… 여야 사활 건 수싸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검찰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여야가 이후 수순인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어떻게든 체포동의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31일쯤 박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경우 체포동의안은 1일 개최될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튿날인 2일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표결에 돌입할 경우 새누리당으로서는 가결시키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 사실상 외길 수순이다. 다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과반(151명)에서 2명 모자란 149명인 만큼 가결 여부를 속단할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이 본회의에 참석할 경우 여야 표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때 새누리당에서 이탈표가 나오는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11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가 재연될 경우 민심의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9일 “일부가 기권표를 던질 것에 대비해 표 단속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표결 때 퇴장하거나 아예 본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통합진보당의 협조를 얻어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를 채우지 못하도록 해 ‘표결 불성립’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김황식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상황과 같은 맥락이다. 이 경우 새누리당이 선진통일당,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 등과 함께 독자적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새누리당과 달리 민주당으로서는 표결 자체를 저지하는 방안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다. 우선 지난 5월 개정된 국회법에 담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1(100명) 이상이 요구하면 발동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128명)을 감안하면 무리수가 아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가 체포동의안 처리를 완전히 무산시키는 수단은 아니다.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면 필리버스터도 자동 종료되고, 그 다음 회기에는 무조건 표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체포동의안 처리 시한인 다음 달 4일 8월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본회의를 열어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 민주당이 표결이나 본회의를 물리력을 동원해 막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당론 채택’이라는 전제를 넘어야 하고 ‘비판 여론’이라는 후폭풍도 감내해야 한다. 민주당이 1일 본회의를 생략하고 2일 본회의만 열자고 요구할 수도 있다. 체포동의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처리해야 하는 데다, 2일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점을 감안하면 표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새누리당이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일 본회의 개최를 추가로 열자고 역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국회의원 특권 포기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감안할 때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면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차단할 목적의 8월 방탄국회 개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관계자는 “전형적인 표적 수사이자 야당 탄압으로, 무리하게 상정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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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통상협력담당관 진영주<과장>△의료기관정책 곽순헌△공공의료 김기남△응급의료 정은경△건강증진 배금주△보건의료기술개발 허영주△보건산업진흥 홍정기△보육사업기획 이상진<질병관리본부>△생명과학연구관리과장 조광일<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지원총괄팀장 김선호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서울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 안승국△조사1국 조사1과 윤종태△〃 조사2과 윤창복△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문희△〃 조사2과 오상휴△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익태△〃 조사1과 김진호△〃 조사2과 김대훈 이외형△조사4국 조사관리과 신우현△〃 조사2과 박창규△〃 조사3과 임채수△국제조사관리과 이동태<중부지방국세청>△납세자보호담당관실 고석경△신고분석1과 김상학△조사2국 조사1과 이유영<광주지방국세청>△조사2국 조사1과장 김재찬 ■소방방재청 △119구조구급국장 문성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성과평가국장 배태민△운영지원과장 마창환△성과정책〃 배정회 ■한양대 ◇서울캠퍼스 △의무부총장(의료원장 겸임) 박성수<대학원장>△도시 이주형△국제학(국제학부장 겸임) 문흥호△경영전문(경영대학장 겸임) 한정화△의학전문(의과대학장 겸임) 박문일△공공정책(사회과학대학장 겸임) 김정수△교육(사범대학장 겸임) 정진곤△언론정보 김정기△임상간호정보 김분한<대학장>△인문과학 이광철△자연과학 차경준△경제금융 김명직△체육 김종<학부장>△예술 김복희<처장>△교무(교육선진화사업단장 겸임) 손대원△총무 전병곤△관리 김병수△기획 이영△국제협력 이기정<관·실·원장>△학술정보관 김일곤△정보통신실 김정선△공동기기원 안주홍△박물관 이희수△사회교육원 정기수△학생생활관 차순걸<센터장>△교수학습개발및서울권역e-러닝지원(리더십센터장 겸임) 유영만△한양상담 장형심△디자인경영 송지성△청소년과학기술진흥 최정훈<위원장>△체육위원회 오상덕◇ERICA캠퍼스 <대학원장>△이노베이션 류태수△기업경영(경상대학장 겸임) 사공진<대학장>△공학 한창수△약학 이철훈△경상 사공진△디자인 양진숙△예체능 오율자<처장>△교무입학 임동진△학생 김정룡△기획홍보 한상필△총무관리 최충열<단·원·센터장>△LINC사업단 김우승△사회교육원(국제어학원장 겸임) 임태성△장애학생지원센터 정대호△창의인재원 정종원△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한창희<주간>△안산방송국 우형진 ■연합뉴스 <정보사업국>△국장 김영미<한민족센터>△본부장 오재석<기획조정실>△실장 김장국<논설위원실>△실장 김용수△논설위원 신현태 장윤주 이병로 김은주 이유<기사심의실>△고문 최태수△실장 이홍기△기사심의위원 김승두 이경욱 엄남석<편집국>△정치에디터 이상인△경제〃 진병태△사회〃 한기천<지방국>△지방국에디터 이창섭[취재본부장]△경기 김용윤△광주·전남 정일용△대구·경북 박순기△대전·충남 조성민△충북 김진희<국제국>△국제에디터 윤동영△해외〃 김진형△기획위원 채삼석 권오연 류현성<마케팅국>△국장 김선한<관리국>△국장 신을호 ■연합뉴스TV △심의실장(고충처리인·시청자센터장 겸임) 임형두△보도국장 이래운 ■메트로신문사 △사장·편집인 김종학
  • [CEO 칼럼] 기분 좋은 일/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CEO 칼럼] 기분 좋은 일/최흥집 강원랜드 사장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다른 사람과 부대끼며 직접 체험하기도 하고 책이나 신문, 방송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상과 접하기도 한다. 특히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출현한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은 우리의 소통을 더욱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이런 소통 매체들의 기본적 속성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히고, 잘못된 점들을 찾아내는 데 있다. 그렇다 보니 대체로 부정적인 소식들이 발굴되고 유통되는 것 같다. 권력층의 비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엔 사사건건 날 선 대립만 가득하다. 글로벌 경제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비관 일변도다. 자영업자와 대기업 사이엔 골목상권을 두고 불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여성과 아동에 대한 끔찍한 성범죄, 잔혹한 학원 폭력 뉴스도 줄줄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아직 세상은 살아갈 만하다고 생각한다. 어두운 그늘을 밝히려는 일들도 많기 때문이다. 한평생 김밥을 팔아서 번 돈을 장학금으로 흔쾌히 내놓으신 할머니가 있다. 영세민과 노숙자, 그리고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을 위해 무료 의료 활동을 하는 훈훈한 인술(仁術)이 이 시간에도 펼쳐진다. 생면부지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지하철에 뛰어드는 의인(義人)이 있고,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재능기부’가 우리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재계도 우리 공동체의 소수 약자를 돕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듣는 사람이 저절로 유쾌해지는 뉴스들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오르는 법이다. 이렇게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정반합(正反合)의 변증법처럼 상호작용을 하면서, 우리 사회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살아갈 만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불교에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말이 있다. 남을 먼저 이롭게 하는 나눔과 배려가 결국에는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의미다. 한 가족이 꿈에 부푼 채 놀이동산에 놀러 가 놀이기구를 타려 했지만 돈이 모자라 탈 수 없었다. 그때 그 가족의 뒤에 서 있던 한 신사가 “여기 돈이 떨어져 있네요.”라며 땅에서 돈을 주워 아버지에게 건네주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을 배려한 신사의 행동으로 아버지는 체면을 지키고, 그 가족은 즐겁게 나들이를 할 수 있었다. 어느 책에서 읽은 이야기이다. 사람들의 배려가 얼마나 세상을 밝게 해 주고 우리 생을 기쁘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기분 좋은 일은 사소한 일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긍정적인 마음의 변화는 곧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서비스업에서는 ‘고객 감동’을 말한다. 서비스의 기본은 고객을 위한 배려와 나눔의 정신에서 시작된다.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진심을 담은 서비스가 고객을 감동시키고, 이는 기업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회사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는 사원들이 더욱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렇게 하여 모두가 다 득을 보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것이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기분 좋은 일은 ‘전염성’이 있다.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는 행동은 뒤를 잇는 사람들의 입장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타인의 호의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할아버지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는 아이의 예절 바름은 우리를 미소 짓게 한다. 나눔과 배려가 일상이 되는 사회, 나눔과 배려의 사례들이 천에 물감이 번지듯이 퍼져 가는 사회가 기분 좋은 사회다. 그리고 이런 기분 좋은 일들이 선순환 구조를 이룰 때 우리는 한 차원 높은 살 만한 세상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지금 런던에서는 여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한다. 오늘 아침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 [Weekend inside] 구카이라이 ‘고의살인죄’ 기소…보 사법처리 급물살

    [Weekend inside] 구카이라이 ‘고의살인죄’ 기소…보 사법처리 급물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살인죄로 정식 기소되면서 중국 당국이 보시라이의 ‘운명’을 확정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말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까지 보시라이에 대한 처리 방침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구카이라이가 지난 26일 밤 고의 살인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것은 중국 지도부가 보시라이 처리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낸 것이며 이는 곧 18차 당대회 직전까지 보시라이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영국 BBC 중문망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보시라이 처리 문제를 놓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의 태자당,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상하이방이라는 중국 3대 정치 파벌이 힘겨루기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차기 지도부(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던 보시라이가 낙마하면서 이를 둘러싼 계파 간 다툼이 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중 개막된 것으로 전해지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차기 구도를 확정하는 내부 회의인 만큼 사건의 중요 고리인 구카이라이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서 보시라이에 대한 처리 방향과 계파 배분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학자 왕여우진(王友)은 “중국은 정권교체라는 정치적 시간표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구카이라이에 대한 판결은 물론 보시라이 처리 방침도 18차 당대회 이전까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권력교체를 위해 모든 잡음 요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당대회는 오는 10월 중하순으로 전망된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그러나 보시라이가 어떤 혐의로 ‘운명’을 맞이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검찰로부터 형사상 문제로 수사받은 구카이라이와 달리 당 검찰기율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부패 문제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보시라이의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해외자금 이전, 당 지도부 감청, 군 매수를 통한 정변 기도, 불륜 스캔들 등이 거론돼 왔다. 반면 해외자금 이전, 돈세탁 등의 혐의가 제기됐던 구카이라이에 대한 검찰 기소장에서 부패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은 만큼 보시라이에게 부패 혐의가 적용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전날 발표된 구카이라이에 대한 기소문에서 구카이라이가 아들 보과과의 신변 안전을 우려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설명을 곁들였다는 점에서 구카이라이가 사형은 면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이나 사형집행유예(死緩·2년간 지켜본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 판결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 영사관 망명 기도로 구카이라이의 살인 혐의는 물론 보시라이의 부패 문제를 만천하에 공개한 단초인 왕리쥔의 경우 조만간 국가반역 혐의로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진보의 재구성 모색 ‘정치의 이동’ 펴낸 장은주

    [저자와 차 한 잔] 진보의 재구성 모색 ‘정치의 이동’ 펴낸 장은주

    참 거북살스럽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바친다’는 헌사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철학이 ‘집 나갔다’는 말을 너무 쉽게 듣는 여의도 정치판에 전해져야 마땅한 쓴소리인데 도시 귀 기울여 듣는 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10년 만에 집권한 보수 정권은 역시나 권력형 비리로 비칠거리고, 권력을 내준 진보 진영은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보듯 지리멸렬하기만 하다. 그래서 진보 진영과 자유주의 세력 사이에 놓인 ‘이념적 한강’에 다리가 되고 싶었다는 장은주(48) 영산대 법대 교수가 낸 ‘정치의 이동’(상상너머)을 이 무더위에 펼쳐 놓았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만난 장 교수에게 집필 동기부터 물었다. 그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볼프강괴테 대학에서 ‘하버마스와 그람시의 시민사회론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이 있는 경남 양산과 서울의 참여사회연구소를 오가며 ‘지금, 여기’에 몰입하고 있다. 장 교수는 “우리 정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철학적 모색을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을 평소 갖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A4 용지 150쪽 분량으로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 초고를 썼다. 아내인 하주영 박사와 대학 친구이자 출판기획가인 이건범이 읽어 보더니 ‘꼭 필요한 얘기’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 1급인 이씨가 이런저런 보완할 점들을 지적하고, 초고를 들춰본 이양수 한양대 교수가 A4 30쪽 분량의 의견을 보내와 1년에 걸쳐 책으로 엮었다. 그가 한창 집필에 속도를 내던 때 “모두 책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끝까지 읽어 보지 않은 것 같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열풍이 일었다. 그의 초고 제목은 ‘왜 어떤 정의인가’였다. 그러던 차에 일보 전진을 희망하던 이들에게 거듭된 절망을 선사한 4·11 총선 패배와 진보당 사태를 맞게 됐고, 도리어 책 속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무상급식으로 인한 복지 논쟁이나 용산 참사, 한진중공업 사태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도 장 교수의 논지를 풀어 가는 실마리가 됐다. 그는 “진보·자유 진영이 왜 이렇게 망가지게 됐는가 하면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지식인’들이 진보 정치의 본성을 이해하는 낡고 잘못된 정치적 사유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그의 주장은 단순할지 모른다. 1980년대 불의의 체제를 분노로 견뎌 왔던 진보주의자들이 지독한 성찰을 통해 ‘보수적 진보’의 인식틀을 과감히 깨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분배 패러다임’이라 이름 붙인 ‘엄청난 괴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화의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의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존중하는 정의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그가 진정 바라는 정치의 방향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고 그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스스로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공론장이라던가 토론, 대화를 통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찾아내는, 시민 중심의 민주주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지식인 중심의 정치보다 시민 주체성, 아래로부터의 자발적 정치 참여 과정이 올바른 정치 개혁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게 ‘민주적 공화주의’라고 했다. 독자들이 어떻게 읽어 줬으면 할까? 장 교수는 “대학 교육을 받고 사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쓰려고 노력했다.”며 “정답을 제시하려고 하는 책이 아니라 함께 모색하며 현실을 돌아보는 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정치적 지식인들이 읽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똑똑하고 정의롭다고 자부하는 이들이야말로 이 책의 문제의식에 제대로 부딪쳐 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와이파이(Wi-fi)’ 과민증 희귀병 환자, 어떻게 살까?

    현대인이라면 컴퓨터나 텔레비전, 휴대전화 등 각종 장비로부터의 전자파에 익숙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햄프셔에 살던 필 잉클리라는 남성은 컴퓨터, 텔레비전 뿐 아니라 작은 배터리 근처에만 가도 코피가 나거나 엄청난 두통을 느끼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그의 증상은 전자파과민증(EHS, 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에서 비롯된 것으로, 휴대전화 통신전파에도 알러지 반응을 보여 일명 ‘와이파이 과민증’(Wi-fi)이라고 부른다. 아이러니 한 것은 발병하기 전 그의 직업이 컴퓨터 기술자였다는 사실이다. 그는 “어느 순간 갑자기 전자파에 민감해졌다. 당장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면서 “이 증상은 내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줬으며, 평범한 삶이 불가능해 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모든 사회적인 삶과 사랑을 잃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지만 내게 전자파가 흔한 일상은 언제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라면서 “결국 멀리 떨어진 산 속 나무집에서 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스웨덴에서 최초 보고된 전자파과민증은 최근 유럽 전역으로 퍼지면서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이나 치료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서머셋 지역보건의인 앤드류 트레시더는 “영국 정부 측은 아직 이 병을 심리적 원인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더욱 고통에 시달린다.”면서 “이 증상과 관련한 과학적인 조사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올 초 프랑스에 사는 앤 커틴(52)과 그녀의 딸 역시 이와 비슷한 사례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전자파 과민반응을 보이는 모녀는 도시에서의 모든 삶을 포기하고 동굴에 숨어산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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