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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강남역 뺑소니범 검거 큰 도움 이원희·류재한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16일 새벽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해 인명사고를 낸 뺑소니범 검거를 도운 이원희(32)·류재한(27)씨에게 ‘LG 의인상’을 준다고 24일 밝혔다.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지 16개월 만에 33번째 의인상이 수여됐다. 신호대기 중 야식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망치던 차량을 목격한 이씨 등은 112에 신고한 뒤 뺑소니 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이에 경찰이 이씨 등에게 서울경찰청장 표창과 100만원씩의 포상금을 수여했지만, 이들은 포상금을 당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가족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부정기적으로 수여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G, 국가·사회의 귀감 되는 ‘의인’ 31명 발굴… 독립운동 시설·유공자 후원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G, 국가·사회의 귀감 되는 ‘의인’ 31명 발굴… 독립운동 시설·유공자 후원

    LG는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LG는 지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 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는 등 기부에 적극 참여해 왔다. 나아가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을 발굴, 지원하고 독립운동 시설과 유공자를 돕고 있다. 미래 주역들인 청소년들을 위한 30여개 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좀더 나은 사회가 되는 ‘의미 있는 일’을 찾는 데 LG는 힘써 왔다. 지난해 11월 강원도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 고립된 근로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파도에 휩쓸려 순직한 김형욱 경사와 박권병 순경을 비롯해 지금까지 31명이 LG복지재단이 2015년 신설한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의인상’엔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한다”는 LG와 구본무 회장의 뜻이 녹아 있다. ‘LG의인상’을 본격 시상하기 전부터 LG는 사회에 귀감이 된 의인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군 장병 2명에게 5억원씩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위로금을 지원했다. 2013년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당시 구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정 경감의 영결식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위로금 전달을 논의,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자 돕기 활동은 1942년 충칭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원을 희사했던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창업회장의 부친 춘강 구재서 공 역시 상하이 임시정부에 5000원을 지원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등의 개보수 사업에 나선데 이어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에는 윤봉길 의사를 기리는 매헌기념관 재개관을 위한 개보수 공사에 시스템창, 알루미늄창, PVC창 등 약 2억원어치의 창호자재를 지원했다.
  • 김기춘·조윤선 구속, ‘블랙리스트’ 정점…특검, 朴대통령 정조준

    김기춘·조윤선 구속, ‘블랙리스트’ 정점…특검, 朴대통령 정조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동시에 구속됐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의 총설계자로 알려진 김 전 실장과 실행자인 조 장관이 일부 문화·예술인들을 ‘좌파’로 낙인 찍어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검팀의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 44분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이 의혹으로 구속된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구속된 경우이고, 민주당 등 야당은 구속 이전 부터 해임건의안 제출을 공언하며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바 있어 금명간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3년 8월∼2015년 2월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 주요 선거 때 야당 후보를 지지했거나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이라고 판단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로 만든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 장관 역시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4년 6월∼2015년 5월 명단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장관은 지난해 9월 문체부 장관 취임 이후에는 명단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때 부실 대응으로 각계 각층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명단을 만들어 문체부에 내려보내 집행하도록 했다고 본다. 초기 명단 인물은 수십∼수백명이었지만 이후 무분별하게 규모가 커져 대상자가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은 시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영화배우 송강호·김혜수·하지원, 영화감독 박찬욱·김지운 등 저명한 문화예술인들이 무더기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청와대와 문체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개입한 것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사상·표현·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적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따라서 특검팀은 ‘늦어도 2월 초’로 예정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때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의혹 조사와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왕 ‘생전 퇴위 로드맵’ 23일 나온다

    일왕 ‘생전 퇴위 로드맵’ 23일 나온다

    새해부터 일본이 새 국왕을 맞을 준비로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아키히토(83) 일왕의 ‘생전 퇴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정치권과 일본 정부 안팎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의원과 참의원 등 상·하 양원의 국회의장단은 지난 19일 “여야 합의를 통해 20일 개원해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안에 이에 대한 법제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걸었다.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 등 국회의장단은 이날 자민당과 제1야당 민진당 등 각당 및 교섭단체 대표들을 만나 퇴위 관련 입장을 듣는 등 중지를 모았다. ●아베정부 “특별법 만들어 퇴위 수용” 일단 찬성 오시마 의장은 “국회가 자체적으로 이 문제의 총의를 찾기 위해 나섰다”면서 “여야 합의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과 왕족 신분 등을 규정한 법률인 ‘황실전범’(皇室典範)에 따르면 일왕은 종신제다. 왕위 계승은 일왕이 사망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일왕의 생전 양위를 규정한 절차가 따로 없어 왕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물러나는 ‘생전 퇴위’ 및 승계를 위해서는 황실전범을 고치거나 별도 입법이 필요하다. 퇴위에 대한 아베 신조 정부의 처리 방안은 가닥이 잡혀 있다. “생전 퇴위를 받아들이고, 특별법을 만들어 아키히토 일왕에 한해서만 퇴위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생전 퇴위를 상례화하는 황실전범의 개정이 아니라 이번만으로 한정시킨 특별법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아베 정부 주도로 아키히토의 생전 퇴위 문제를 추진할 경우 정치권의 왕실 개입 논란 등 모양새도 좋지 않고, 절차 및 방법 등에 이견이 있는 야당 및 일부 국민들의 반발과 함께 정치 쟁점화 가능성도 높다. 아베 정부는 이 때문에 국회 지도부의 등을 떠밀어 “여야 합의를 통한 해법 마련”이란 수순에 들어가도록 하면서 여론을 살피고 있다. 국회의장단은 지난해 8월 퇴위 문제가 불거진 뒤 처음으로 지난 16일 의장단 회의를 열고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정식 논의의 빗장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3일 자문회의인 유식자회의의 ‘논점 정리’ 발표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출범시킨 전문가 모임인 유식자회의는 23일 9차 회의에서 논점 정리 형식으로 퇴위 여부 및 형식, 방법 등 여러 안을 정리해 내놓는다. 여러 안들의 장단점과 유식자회의 과정에서 수렴된 입장들을 정리하고 비교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정부, 국민들이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여론 수렴과 논의를 진행해 합의를 만들어 내자는 뜻이다. 주요 논점은 생전 퇴위를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 퇴위를 받아들인다면 어떤 형식으로 퇴위를 인정할 것인지 등이다. ●日 국민들 “83세 고령에 격무”… 퇴위에 동감 여야 각 정당 등 정치권과 아베 신조 정부는 유식자회의가 내놓는 입장을 바탕으로 논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참 양원 의장단은 “유식자회의 논점을 바탕으로 다음달 여야 각 교섭 단체로부터 각각의 정리된 입장과 의견을 듣고, 국회의 중지를 모아 정부 측에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 문제를 대국민 담화란 형식을 통해 전격 제기한 뒤, 전문가 논의 등 물밑에서 조용하게 진행돼 오던 퇴위 문제가 본격적으로 공론화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요청에 대해 국민들은 대부분 동정적이다. 격무를 처리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는 데에 동감했다. 지방 시찰 등 각종 국내외 행사 참석, 외교사절 접견 등 만 83살로서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버겁다는 지적이다. 퇴위 방법과 관련, 민진당 등은 황실전범을 고쳐 이를 상례화하자는 입장이고, 아베 총리 등 집권 자민당은 헌법 저촉과 왕실의 안정성을 이유로 이번에 한해서만 특례법을 제정하자는 자세다. ●‘일왕-총리’ 불화설 휩싸여… 정쟁화 우려도 아베 정부는 퇴위 문제를 다루는 데 조심스럽다. 아키히토 일왕과 아베 총리의 불화설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평화헌법을 고쳐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아베의 행보에 평화주의적인 신념이 강한 아키히토 일왕은 기회 있을 때마다 전쟁의 비참함과 국민들의 고통을 지적하면서 제동을 걸어 왔다. “아키히토 일왕이 아베에게는 눈엣가시”란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지난해 8월 8일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 퇴위 의향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도 아베에게는 충격이었다. 참의원 선거에서 막 대승을 거두고, 헌법 개정 절차를 본격화하려던 아베에게 생전 퇴위란 사회적 관심이 높고, 국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새 현안을 던져 놓은 셈이었다. “아키히토가 아베에게 일격을 가했다”는 말도 나왔다. 아베 총리는 그 직후 왕실의 비서실격인 궁내청 책임자를 바꿔 버렸다. 일부 보수층은 아베가 밀어붙이는 헌법 개정의 추진력이 자칫 왕위 계승 및 관련법 개정 이슈에 말려들어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8월 국민 담화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상징 일왕의 임무가 끊임없이 안정적으로 이어 가지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집권 자민당이 일왕의 지위를 ‘국가상징’에서 ‘국가원수’로 격상시키려는 시도를 견제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 신년인사 가능성에 올해 10만명 운집 생전에 물러난 일왕은 에도시대 후반기인 1817년 고가쿠(재위 1780∼1817)가 마지막이었다. 200년 만의 생전 퇴위 화두를 던져 정국의 쟁점으로 만든 셈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결코 정쟁의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조용한 환경에서 깊게 논의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워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일 도쿄 왕궁 베란다에 올라 발표한 신년 인사에서 “올해가 편안하고 풍성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왕궁 베란다에 올라 인사말을 하는 일왕과 그 가족들을 보기 위해 9만 6700여명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올해가 신년 인사를 발표하는 아키히토 왕을 보는 마지막해가 될지 몰라서…”라고 반응했다. 일본의 조용한 상징으로서 옛 제국주의 일본이 불러온 비극의 역사를 국민에게 상기시키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던 평화주의자 아키히토 일왕의 28년 재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퇴위와 계승을 둘러싼 일본 사회와 정국에 보이지 않는 휘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차세대 일왕·양위 시기는 장남 나루히토 계승 1순위… 늦어도 2019년엔 ‘새 시대’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나면 왕위는 계승 1순위인 장남 나루히토(57) 왕세자가 잇는다. 그는 마사코 왕세자비와 딸 아이코(16)를 두고 있지만 아들은 없다. 일본 왕실법은 여성의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루히토에 이은 계승 순서는 차남 아키시노노미야(후미히토) 왕자,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의 아들인 히사히토(11) 순으로 이어진다. 나루히토 왕세자는 아키히토 일왕을 대신해 왕실 외교 업무도 맡아 와 외교 업무 경험이 많고 업무 전반에 밝다. 조용하고 소탈하지만 평화주의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 여러 계기에 소감 발표를 통해 태평양전쟁 반성이나 전쟁의 비참함을 강조해 왔다. 국수 세력들은 나루히토의 부인인 마사코 왕세자비가 우울 증세로 오래 공식 활동을 하지 못하자 이를 빌미로 은근히 나루히토 일가를 헐뜯기도 했다. 아키히토 일왕이 생전 퇴위를 시도한 것도 나루히토에게 안정적으로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란 지적도 있다. 일왕의 사망과 계승 절차 등이 겹치는 노고를 덜어 주기 위해서란 해석도 있다. 나루히토가 즉위하면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왕세자로 추대된다. 국수 세력들은 차남 아키시노노미야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물러나는 아키히토 일왕의 명칭은 상왕(上皇·上皇天皇)이나 전왕(前天皇) 등이 고려되고 있다. 새해 들어 일본 언론들은 2019년 새해 첫날 새 왕이 즉위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궁내청의 니시무라 야스히코 차장은 20일 “새해 첫날은 축하 의식 등 왕실에 소중한 의식과 행사가 열리는 중요한 날로 양위 및 즉위에 관한 행사를 설정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일본에서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 등이 개학하는 4월 1일이 될 가능성도 높다.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일본 정부가 퇴위 시기를 일왕이 85세 생일을 맞는 2018년 12월 23일로 검토하고 있고,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는 당일이나 다음날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하튼 2019년에는 일본에 새로운 왕이 즉위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연호가 쓰이게 된다. 대정과 쇼화에 이어 아키히토 일왕의 즉위로 1989년부터 쓰여 왔던 헤세이란 연호도 새로운 연호로 바뀌게 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독도 소녀상’ 건립 추진에 日외무상 도발

    외교부 “日 부당한 주장에 개탄” 주한일본 총괄공사 초치해 항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경기도의회가 도의회는 물론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한 것에 반발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도발했다. 일본 언론은 물론 야당도 경기도의회의 움직임에 반발해 한·일 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원래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그런 입장에 비춰 봐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의 귀임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경기도의회의 독도 소녀상 모금운동에 “그런 보도를 보고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면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우리의 입장에 비추어도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도 경기도의회의 움직임에 반발했다. 통신은 “경기도의원 등의 활동이 소녀상 설치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하지만 관련 운동이 진행되면 한·일 관계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날자 1면에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독도 등에) 또 소녀상이 설립되면 한·일 간에 새로운 외교 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만 “독도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 행위에는 국가의 허가가 필요해 설치가 실현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총리를 지낸 민진당의 노다 요시히코 간사장도 16일 기자회견에서 부산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한국은 좀더 반성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골포스트(골대)가 움직이는데, 이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 합의 파기 움직임에 대해 그는 “정부 간 합의인데 이전 논의로 돌아가는 것은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의원 34명은 지난 16일 독도와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기시다 외무상의 도발에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SEN이슈] ‘진심을 전한다’ 손편지로 결혼 소식 전한 스타 3인

    [SSEN이슈] ‘진심을 전한다’ 손편지로 결혼 소식 전한 스타 3인

    2017년 1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스타 커플들의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스타들은 그간 자신들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고자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올해 결혼을 앞둔 스타들 가운데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커플들을 모아봤다. 1. 비 김태희 (2월 중 결혼, 날짜 미정) 비(35) 김태희(37) 커플이 교제 5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 17일 비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그녀는 제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라며 사랑 가득한 글귀를 적었다. 비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르고자 결혼식 날짜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2013년 새해 첫날 열애설이 터졌던 두 사람은 열애 5년 만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2. 문희준 소율 (2월 12일 결혼) 열애설 한 번 없던 아이돌 1세대 H.O.T 멤버 문희준(38) 또한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문희준은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전했다. 편지에는 예비 신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곧 예비 신부가 크레용팝 멤버 소율(25)임이 드러나자 소율 또한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라는 손편지를 팬카페에 공개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원조 1세대 아이돌과 현직 아이돌의 결혼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3. 류수영 박하선(1월 22일 결혼)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류수영(37)과 박하선(29)은 2015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용히 관계를 이어 왔다. 그러던 중 결혼 소식이 기사를 통해 보도됐고, 류수영은 손편지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는 “기사로 먼저 사실을 전해드린 지금 그래도 직접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써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류수영은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에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크레인으로 화마 속 가족 구조 원만규씨에게 LG의인상 수여

    크레인으로 화마 속 가족 구조 원만규씨에게 LG의인상 수여

    LG복지재단은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일가족 5명을 구한 원만규(51)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경기 부천시 여월동 주택가에 있는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4층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집 안의 불길과 연기를 피해 베란다로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건물 주변의 전선 탓에 사다리차를 이용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원씨는 간판 설치 작업에 사용하는 자신의 크레인에 소방대원들을 태워 베란다로 올려 보냈고 일가족 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LG 관계자는 “의인의 빠른 대처와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오늘의 옹기:이현배 전통 옹기의 용처와 제작 방식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변용을 고민해 온 이현배 선생이 지난 26년간 펼친 다양한 실험의 결과물을 보여 준다. 2월 26일까지,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02)598-6247. ●홍범 개인전 ‘오래된 외면’이라는 주제로 유년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집을 기억하는 방법과 표현하는 관점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보여 준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공간에 새롭게 적용되고 변용되는 과정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인다.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동호로 파라다이스 ZIP. (02)2278-9856. 대중음악 ●곽푸른하늘 2집 ‘어제의 소설’ 발매 기념 공연 2015년 ‘슈퍼스타K 시즌 7’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이 시티알사운드에 둥지를 틀고 새 앨범을 낸 뒤 팬들 앞에 서는 첫 단독 무대다. 강한 개성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최고은과 김사월이 특별 게스트다.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2만 8000원. (02)325-1969. ●9와 숫자들 새 앨범 ‘수렴과 발산’ 발매 기념 투어 아름다운 노랫말과 따뜻한 선율로 음악팬들과 평단을 사로잡아 온 모던록 밴드가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두 달간 진행된 투어를 마무리하는 무대.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사연을 담은 ‘앨리스의 섬’이 일품이다.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 4만 9000원. www.muvhall.co.kr 연극·뮤지컬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2015년 초연 당시 ‘동양의 햄릿’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 기군상이 쓴 중국 고전이 원작으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 ‘조씨고아’를 지켜 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필부 ‘정영’과 그 과정 속에서 희생된 의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당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임홍식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의 빈자리는 정진각이 채운다. 18일~2월 12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뮤지컬 미드나잇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극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이 영국의 작사·작곡가 로런스 마크 위스와 극작가 티머시 냅맨을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12월 마지막날 자정 직전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낯선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2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6만원. 1588-5212. 국악·클래식 ●소리꾼 김용우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노들강변’ 쇼케이스 김용우의 새 앨범은 국악과 재즈를 결합한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들강변’, ‘천안삼거리’, ‘사발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민요 등을 재즈로 편곡해 국악기 없이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 드럼 연주 등에 얹었다. 15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3만 3000원. (02)3143-7709.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1: 린 하렐과 함께하는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 미국 출신의 전설적인 첼로 연주자 린 하렐이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꾸미는 실대악 무대다. 베토벤의 현악 4중주 4번과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를 접할 수 있다.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만~5만원. 1588-1210.
  • “한·일 합의 10억엔 냈다” 아베, 소녀상 보복 여론전

    “한·일 합의 10억엔 냈다” 아베, 소녀상 보복 여론전

    한국 권력공백 틈타 기습 공격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이 한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권력 교체기에 있는 미국 부통령 등 고위 인사와의 전화통화를 공개하고 한국의 국가 신용 문제를 언급하는 등 여론전을 펴고 있다.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는 8일 NHK ‘일요토론’에서 “한·일 합의에 따라 10억엔의 돈을 냈다”면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하며 국가 신용의 문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압박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 정부 간 합의에 역행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며 소녀상 설치가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은 이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를 9일 일시 귀국시킨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은 한·일 소식통의 말을 이용해 이들의 귀국 기간을 1주일 정도로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달 28일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차관이 이준규 주일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철거를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아베 총리까지 나서는 치밀한 외교전을 전광석화처럼 벌인 것이다. 실제로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은 각각 소녀상 철거가 한·일 합의인 듯한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일본의 치밀한 외교전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일본에 상황 악화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바이든 부통령이 일본 정부가 주한 대사의 일시 귀국 조치를 발표한 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총리실은 “황 권한대행과 부통령은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아사히신문에 구두로 오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움직임은 국내적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무산과 쿠릴열도 4개섬 반환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비판을 무마하는 한편 본인의 지지층을 규합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류수영♥박하선 결혼, 자필편지로 전한 진심 “기쁨 드러내지 못해”

    류수영♥박하선 결혼, 자필편지로 전한 진심 “기쁨 드러내지 못해”

    배우 류수영이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박하선과의 결혼을 직접 전했다. 6일 류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갈한 글씨체로 쓰여진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이 때에 조용히 치르려 했지만 기사로 먼저 사실을 전해드린 지금 그래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서 인사를 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류수영은 “각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저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며 “오랜시간 결혼을 준비해왔지만 드러나게 기쁨을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마음 무거운 요즘이라 조용하게 치르려다보니 조금 더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류수영 박하선은 2013년 방송된 MBC 드라마 ‘투윅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다. 극 중 약혼자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2014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쿨하게 인정해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류수영은 1999년 SBS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한 이후, ‘투윅스’, ‘마이 프린세스’,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서 활약했다. 박하선은 2005년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뒤 최근 tvN ‘혼술남녀’에 출연했다. <이하 류수영 자필편지 전문> 모두가 어려운 이 때에 조용히 치르려 했지만 기사로 먼저 사실을 전해드린 지금 그래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늦었지만 이렇게 글로서 인사를 전합니다. 각자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하선, 류수영 저희 두 사람은 2년 넘게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아껴왔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결혼을 준비해왔지만 드러나게 기쁨을 표현하기엔 여러모로 마음 무거운 요즘이라 조용하게 치르려다보니 조금 더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점잖았던 안희정 ‘저격수’로 변했다

    점잖았던 안희정 ‘저격수’로 변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동지가 어떻게 해마다 수시로 바뀌나.”(안희정 충남지사, 지난 4일 TBS 라디오에서) “반기문 총장님 정치 기웃거리지 마십시오.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 눈치 보느라 조문조차도 하지 못했던 분입니다.”(안 지사,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서) ●반기문·손학규에 잇단 직격탄 안희정 충남지사가 달라졌다. 야권 대선 주자들이 탄핵정국을 맞아 촛불민심을 얻기 위해 날카로운 어조로 비판해 왔던 것과 달리 안 지사는 최대한 발언을 자제하며 정제된 표현을 써 왔다. 그랬던 그가 지난달 말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권에 전면 등장하기 시작하고 손 전 대표가 반 전 총장과의 연대를 시사하자 충청의 점잖은 젊은 정치인에서 대선주자 ‘저격수’로 나선 것이다. ●이재명 지지율 뛰자 위기감 안 지사의 대변인 격인 박수현 전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지사의 주변에서도 (사이다 발언을 할 것을) 많이 건의했다”면서도 “안 지사는 도지사를 넘어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며 지지율에 연연해하지 않고 진중하게 처신하고 자기 기본을 충실하게 다지는 것을 중요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여야 대선 주자들 가운데 지지율 3위로 뛰어오르자 안 지사 측도 이제는 각을 세워야 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게 정당정치와 신의인데 반 전 총장과 손 전 대표는 그렇지 않기에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이라면서 “안 지사가 정식 출마한 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당정치·신의 중요시 작용” 안 지사는 설을 앞두고 오는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강원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순회하며 ‘안희정과 함께, ○○(지역명이 들어감) 선언’을 발표하며 사실상 대선 공약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22일은 안 지사가 저격한 손 전 대표가 추진하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이 예정돼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위험 처한 이웃 구한 군인·경찰 ‘우리 사회의 힘’

    위험 처한 이웃 구한 군인·경찰 ‘우리 사회의 힘’

    반 중위, 호흡 곤란자 응급 조치 이 경사, 강물에 빠진 여성 구조 LG복지재단은 지난 연말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구조활동을 한 반휘민(왼쪽·26) 해군 중위와 이태걸(오른쪽·35) 안동경찰서 경사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 중위는 지난달 25일 서울역 고속철도(KTX) 승강장에서 목에 이물질이 걸려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응급조치를 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돕는 등 신속한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반 중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상금은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이 경사는 지난달 27일 경북 안동시 영락교 다리 난간 아래로 한 여성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강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했다. 이 경사는 119에 구조요청을 한 뒤 모터보트로 현장에 접근해 여성을 건졌으나,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LG 관계자는 “타인을 구하기 위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인상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돕는 사회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현재까지 28명에게 수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 <국세청>△정보보호팀장 전태호△심사1담당관실 남영안<서울지방국세청>△조사3국 조사1과 정희진△조사4국 조사3과 박행열△국제조사관리과 김동현△국제조사2과 이태호<중부지방국세청>△개인납세2과 정순범△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지순△조사2국 조사2과 이효성△조사3국 조사관리과 서영윤△조사3국 조사2과 김용환△조사4국 운영지원팀장 김운걸△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황문호△경기광주세무서 하남지서장 방기천<대전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강수<광주지방국세청>△송무과장 최재훈△순천세무서 벌교지서장 정호<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신영재<부산지방국세청>△전산관리팀장 이호민△조사1국 조사1과장 강역종△조사1국 조사2과장 이동준△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구본윤△금정세무서 양산지서장 이민수△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배민규◇기술서기관 전보△중부지방국세청 전산관리팀장 송영주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실 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 ■경남도 ◇2급 승진△의회사무처장 하승철◇3급 승진△재정점검단장 정홍섭△인사과 이삼희 허동식◇4급 승진△도로과 도로행정담당 이기언△연구개발지원과장 직무대리 노영식△기업지원단 기업지원담당 박금석△행정과 총무담당 손사현△행정과 비서관 김신호△해양수산과 해양수산담당 안재규△도시계획과 도시행정담당 박민규△문화예술과 문화정책담당 김종순△서부청사운영과장 직무대리 백삼종△환경정책과 환경정책담당 김태문△거창대학사무국장 직무대리 장태용△서울본부 최진옥△감사관실 청렴윤리담당 송준필△농산물유통과 농산물수출담당 김준간△농업자원관리원장 직무대리 오용택△축산과장 직무대리 양진윤△해양수산과 수산물유통담당 김종부△식품의약과장 직무대리 김점기△감사관실 기술감사담당 김경열△재난대응과 자연재난1담당 구진권△토지정보과 지적관리담당 허남윤△도로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허상윤△수질관리과 수질정책담당 신창기△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이병정◇4급 직무대리△예산담당관실 재정지원담당 문일△국가산단추진단 국가산단추진담당 조현옥△서민복지노인정책과 서민복지담당 오문택△농업정책과 농업정책담당 강춘석△회계과 청사관리담당 신정민 ■안전보건공단 ◇승진△미래전략추진단 문형수△감사실 청렴감사부장 강철호△정보화센터 정보보안팀장 노순호△교육미디어실 교육미디어개발부장 심연섭<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연구기획부장 박승현△안전연구실 김동원△직업건강연구실 박종수△직업환경연구실 마용석△직업환경연구실 김종길△산업화학연구실 화학물질연구센터 위험성연구부장 한우섭<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과정운영부장 김근현<산업안전보건인증원>△방호장치인증부 홍주연△가설재인증부장 배기진<지역본부>△서울 건설안전부장 이병열△부산 문화서비스부장 김부관△대구 산업안전부장 김창록△대전 경영지원부장 황추연△대전 문화서비스부장 오기석◇전보△경영기획실 조직예산부장 오규헌△직업건강실 작업환경부장 진찬호△전문기술실 화학사고예방부장 이준연△안전문화홍보실 안전문화추진부장 김태호<운영지원실>△운영지원부장 김정일△인재개발부장 공흥두△재무관리부장 유명순<산업안전실>△산업안전부장 김인성△안전기술부장 이성주△재정지원부장 이상범<건설안전실>△건설안전부장 박상복△건설안전기술부장 장경부△건설안전경영부장 박용규<서비스안전실>△서비스안전부장 박문열△서비스안전기술부장 박문호<산업안전보건연구원>△안전보건정책연구실 정책제도연구부장 조흠학<산업안전보건교육원>△교육과정운영실 교무행정부장 우용하△교육과정운영실 이러닝교육부장 전종진△교수실 건설경영교육부 양승수<산업안전보건인증원>△안전인증부장 김봉호△보호구인증부장 채창렬△방호장치인증부장 방승국△산업기계인증부장 신용우<지역본부>△서울 교육센터 전홍진△서울 산업안전부장 송석진△서울 문화서비스부장 김종석△부산 안전인증1부장 김종운△부산 안전인증2부장 이택형△부산 부산북부출장소장 최웅△광주 경영지원부장 김재풍△광주 교육센터 김창수△광주 전문기술위원실 김성현△광주 익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박병영△광주 문화서비스부장 오장록△중부 교육센터 신현유△중부 교육센터 김종원△중부 교육센터 고광석△중부 전문기술위원실 노현식△중부 안전인증1부장 박찬성△중부 안전인증2부장 김영태△중부 직업건강부장 이희재△대구 안전인증부장 오백범△대전 안전인증부장 박재범△대전 서산 중대산업사고예방기술지원부장 김영호△대전 산업안전부장 이찬행 ■한국가스공사 △기술부사장 직무대리 김영두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부지역본부장 정동욱△동부지역본부장 김상호△남부지역본부장 신용호△강동지점장 엄창석△전략기획실장 주승휴△시정협력추진단장 박장혁△보증지원부장 왕인석△회생지원부장 임광수△자영업지원센터장 김태웅△도봉지점장 박대원△영등포지점장 박창진△구로지점장 구자견△금천지점장 박창원△송파지점장 김재진△전산지원부장 최승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학술정보 한혜영△교육정보보호 이두영△미래교육연구 서영석△행정지원 권성호◇실장△기획조정 장시준△인재경영 김태우△대외협력 장상현◇부장△교육연수 방진이△창의인성 정순원△디지털학습 김보선△학술정보 장금연△고등교육정보 정광훈△유아교육정보 한창오△일반행정 김은재△교무행정 변태준△교육복지 김창헌△교육사이버안전 김홍규△개인정보보호 김양우△시스템관리 김정대△미래교육연구 김진숙△표준품질 조용상△정보통계 손대형△글로벌협력 서종원△재무관리 유대식△운영지원 김한성 ■머니투데이 △마케팅본부장(전무) 윤병훈△광고국장 김준형△광고국 부국장 김재억△광고국 부국장대우 문성일△통합뉴스룸1부장(부국장대우) 서정아△산업1부장 오동희△산업2부장 채원배△증권부장 송기용△건설부동산부장 지영한△문화부장 배성민△국제부장 이승형△VIP뉴스부장 신혜선△사회부 부장직대 김익태△중견중소기업부 부장직대 임상연△정치부 부장직대 박재범 ■경북도민일보 △편집국장 직무대리 장상휘 ■매일일보 △총괄부사장 김춘식 ■MBC플러스 ◇광고본부△광고센터장 장세종△광고전략팀장 조원호△광고3팀장 이준표△특임센터장 남현우 ■세계일보 ◇승격<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태해 <편집국>△편집부장 배기찬△편집위원 손수현△외교안보부장 김청중△경제부장 조남규△경제부 선임기자 이상혁△사회2부장 박찬준△국제부장 원재연△특별기획취재팀장 김용출 <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뉴스부장 황계식△소셜미디어부장 임인섭 <기획조정실>△기획조정실장 김선교 <광고국>△광고국장 염호상△기획위원 주춘렬 <독자서비스국>△강남영업팀장 김정훈 ◇승격<논설위원실>△부국장 박완규 <편집국>△부국장 김을지 김정모△부장대우 김기환 김기동△차장대우 박시우 김민서 이진경 백소용 강구열 <디지털미디어국>△부장대우 박태훈 신창훈 황인선 <기획조정실>△부장대우 신규택 <광고국>△부국장 손채목△부장대우 박정훈 강용 ■세종대 △행정부총장(교학부총장 겸임) 김승억△생명과학대학장 이나경△전자정보공학대학장 박상식△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SW중심대학사업단장 겸임) 백성욱△창업지원센터장 박우찬 ■OK저축은행 ◇임원 선임△영업본부 상무 유병철△경영지원본부 이사 이상준 ■안국약품 ◇이사△생산사업부 김도경△마케팅1사업부 김진권△마케팅2사업부 배경득△경영지원2실 김선엽△개발실 강영수△도매팀 고대승△도매팀 류재진△도매팀 차태현 ■한국화이자제약 ◇전무△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뉴 클러스터 대표 신동우◇상무△의학부 총괄 및 IM 사업부 의학부 대표 강성식△인사부 총괄 이은미△PIH I&I 사업부 한국 대표 김희연△PIH CH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유섭△PIH IM사업부 영업 총괄 송두수△PEH 의학부 총괄 권용철△PEH 영업 MEGA팀 총괄 예민수◇이사△PIH IM 사업부 마케팅 총괄 김희정 ■세정 △부사장 김명수△전무이사 김경규
  • 울산서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 발생…질병관리본부 “관련 없다” 결론(종합)

    울산서 ‘인간 광우병’ 의심사례 발생…질병관리본부 “관련 없다” 결론(종합)

    울산에서 ‘인간 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사례가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가 CJD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 측이 환자의 주소지인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 결과 증상이 CJD와 유사하다고 판단돼 의심환자로 분류됐으며, 조사결과 산발성 CJD에 해당하나 변종 CJD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A씨에 앞서 2명의 CJD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CJD로 최종 진단되지 않았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속칭 ‘인간광우병’이라 불리는 변종(vCJD), 가족력과 관계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sCJD) 등으로 나뉜다. 이중 sCJD는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한다. CJD는 보통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보통 1년 안에 사망에 이른다. A씨는 현재 치료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 광우병 아니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인간 광우병 아니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울산에서 발생한 크로이츠벨트-야콥병(CJD) 환자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 관련이 없다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울산 CJD 환자는 변종 CJD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CJD는 보통 수 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보통 1년 안에 사망에 이른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속칭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vCJD), 가족력과 관계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sCJD) 등으로 나뉜다. 이중 sCJD가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한다. 이번 울산 환자는 산발성 CJD로 판명됐다. CJD는 수혈과 장기이식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울산 환자는 수혈과 장기이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JD는 우리나라에서 2011년 17건, 2012년 19건, 2013년 34건, 2014년 65건, 2015년 32건, 2016년 43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우병 공포 다시 시작되나

    광우병 공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울산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의심사례가 발생해 보건의료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서울 소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가 CJD 의심환자로 분류돼 환자의 주소지인 울산시와 질본에 통보했다. 질본에 따르면 A씨는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결과 증상이 CJD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 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형CJD(vCJD), 가족력과 관련있는 가족성CJD(fCJD), 수술과 같은 외부요인으로 전염되는 의인성CJD(iCJD), 특별한 외부요인 없이 발생하는 산발성CJD(sCJD)로 나뉜다. 이 중 산발성CJD이 전체의 90%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D는 일반적으로 잠복기가 10년 이상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발병 이후 1년 내에 사망하는 뇌단백질 변형 질환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CJD의심사례는 전국적으로 50여건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발생 우려가 높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을 내리자 이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촛불 집회를 열었던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북아 불확실의 해-세계 석학들에 길을 묻다] “‘親러·反中·美우선’ 트럼프 시대… 한반도 위험관리 시급”

    [동북아 불확실의 해-세계 석학들에 길을 묻다] “‘親러·反中·美우선’ 트럼프 시대… 한반도 위험관리 시급”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포퓰리즘 시대의 도래와 함께 ‘팍스 아메리카나’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트럼프의 친(親)러시아, 반(反)중국 정책은 북한 문제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관계도 불확실성이 커져 대비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 정치위험분석가로 꼽히는 이안 브레머(48) 유라시아그룹 회장이 전망한 2017년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포퓰리즘 득세, 글로벌 리더십 부재, 미국 대외정책의 불확실성, 글로벌 무역질서의 분열 등으로 인해 그리 밝지 않았다. 브레머 회장은 1일(현지시간)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도 대통령 탄핵 등 앞날이 불투명한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당선 등 전 세계적 포퓰리즘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포퓰리즘 득세에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세계화에 대한 반발과 정치적 정체성의 상실이다. 지난 수십년간 세계화로 신흥시장은 성장했지만 미국·유럽 등에서 일자리를 뺏긴 중산층이 주류층, 지도자와 정당 등에 화가 났다. 또 ‘정체성의 정치학’으로 볼 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자국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경제적 박탈감이 결합되면서 포퓰리즘으로 이어졌다. 유럽의 경우, 독일·프랑스 등은 그래도 경제가 받쳐줘 다가오는 대선에서 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16년 가장 큰 놀라움을 줬는데 미국인의 50%가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정치적 무관심을 드러낸 것이고 워싱턴이 어떤 의미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포퓰리즘의 승리로 이어졌다. 주목할 점은 향후 5~10년 내에 신흥국가들도 포퓰리즘을 겪게 될지 여부다. 세계화로 덕을 본 중국 등에서 한순간 혜택이 줄어들고 일자리가 없어져 반발이 생기면 포퓰리즘이 글로벌 현상으로 고착될 수 있다.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는 신(新)고립주의인가. -고립주의가 아니라 미국의 국익을 위한 일방주의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더이상 남을 위한 경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또 동맹이 무임승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글로벌 무역 설계 역할도 축소하는 등 미국의 예외성·불가결성을 버리겠다는 것인데, 1945년 시작된 ‘팍스 아메리카나’가 2016년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는 글로벌 리더십이 없는 시대, 즉 리더 그룹이 부재한 ‘G-Zero’ 시대의 공식 시작을 뜻하는데, 어느 나라도 미국처럼 중동이나 유럽 등 다자구조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불황’(Geopolitical Recession)이 왔다고 평가한다. 전 세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심각한 경제 불황을 겪었다면, 이제는 정치적 진공상태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이 온 것이다.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불분명해 우려를 낳고 있는데. -트럼프의 불확실한 대외정책이 엄청난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트럼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른다. 사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부터 외교정책에 대한 불안감은 컸다. 오바마는 시리아 등 중동 문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다루면서 강한 리더가 되겠다고 했지만 결국 제대로 끝낸 것이 없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보다 더욱 ‘와일드카드’라서, 대만 총통과 통화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흔들고, 러시아와의 밀월을 예고한 가운데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대선 해킹 개입을 밝히자 증거를 내놓으라고 반박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들은 이제 미국을 믿고 의지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동맹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아닌가 우려한다. 그래서 이들 국가들이 앞으로 닥칠 많은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헤징(위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트럼프의 대중, 대러 정책에 대한 전망은. -트럼프의 대러 정책은 단기적으로 ‘라프로슈망’(화해·협력)이 이뤄져 오바마 때보다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외교정책의 최대 실패는 러시아였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실제 군대를 주둔시키자 결국 러시아의 지배를 인정하고 가능한 한 밖에 머무르려 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대러 제재 등을 협의하면서 긍정적 관계를 도모할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해킹에 대해 독일 등 선거를 앞둔 유럽 다른 나라들도 걱정하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동맹과 러시아 사이에서 어떻게 줄타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반면 미·중 관계는 훨씬 더 큰 걱정이다. 트럼프는 그동안 중국이 무역에서 폭리를 취하고 환율을 조작한다고 비판해왔으며 이제는 대만 이슈까지 꺼내 들었다. 트럼프는 중국을 상대로 유리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하겠지만 중국은 멕시코와 달리 미국에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이 있다. 우리는 이미 중국이 트럼프의 발언 이후 미국 자동차기업 등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대중 정책을 바꾼다면 중국도 대미 정책을 바꿀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미·중 간 긴장은 한국을 포함한 그(동북아) 지역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밖에 없다. →트럼프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거론했는데 한·미 관계 전망은. -미국의 최대 아시아 동맹인 일본과 한국에 대한 관계 전망은 엇갈린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문, 일본의 방위 공약 확대 등을 밝힌 것에 대해 아주 기뻐했다. 아베는 자신이 강력 희망하는 TPP를 트럼프가 버리겠다고 밝혔음에도 트럼프 시대에 미·일 관계가 아주 좋을 것임을 강조했고, 이에 트럼프도 호응했다는 점에서 미·일 관계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이다. 한국이 현재 겪고 있는 대통령 탄핵과 헌법재판소 결정 등 엄청난 정치적 도전을 고려할 때 한국 대통령이 향후 몇 달간 누가 될지도 모르고 (새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북한 문제도 다뤄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은 한국의 대외적 입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한·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세심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으로 보나. -트럼프는 중국이 북한을 독자 제재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이미 양자 제재를 거부했다. 최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특히 석탄 수출 제한은 중국이 다자 제재에 동참해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다자주의자가 아니라서 6자회담이나 유엔 제재에 회의적일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이 나서 북한을 옥죄기보다는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넣는 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미·중 간 줄다리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대북 대응은 실무 정책을 주도할 국무부 부장관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다. 강경파 존 볼튼(전 유엔대사)이 되면 미·중, 북·미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대치 상태가 될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되지만 합리적 성향의 리처드 하스(미외교협회장)가 되면 걱정은 줄어들 것이다. 더 큰 우려는 트럼프가 북한의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거칠게 비난해 북한으로부터 나쁜 반응을 야기하고 그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TPP 파기, 무역협정 재협상 공약에 대한 평가는. -TPP를 없애는 것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이 다수 동맹이 참여하는 TPP에서 빠져버리면 동맹들이 미국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이 추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으로 쏠릴 수 있고 이는 자본 흐름과 기준이 아시아로 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남미 등도 미국보다는 중국으로 쏠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에 상처를 입힐 것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안 브레머 회장은 누구 : 정치적 위험 분야에서 떠오르는 권위자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국제정치학자로, 뉴욕대 교수와 베스트셀러 작가, 칼럼니스트 등으로 맹활약하며 ‘정치적 위험’(Political Risk) 분야에서 ‘떠오르는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8년 글로벌 정치위험연구·컨설팅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을 세워 전 세계 다수의 정부와 투자자, 기업 등에 정치적 위험과 금융시장과의 연관성 등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처음 제시한 용어 ‘G-Zero’(글로벌 파워의 공백 상태)는 미국 등 슈퍼파워의 역할과 국제정치 질서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서로는 ‘자신을 위한 모든 국가: G-Zero 세계에서 승자들과 패자들’, ‘자유 시장의 종말: 국가와 기업 간 전쟁의 승자는?’ 등이 있다.
  • 저작에 드러난 조선 지식인 생각과 시대상

    저작에 드러난 조선 지식인 생각과 시대상

    책, 조선 사람의 내면을 읽다/설흔 지음/위즈덤하우스/240쪽/1만 3000원 ‘열하일기’ ‘표해록’ ‘북학의’ 등 스물네 권의 책을 통해 조광조부터 김정호까지 조선시대 인물 스물세 명의 삶을 들여다본 책이다. 책은 1부 ‘책이 읽은 사람의 내면’과 2부 ‘사람이 읽은 책의 내면’으로 나뉜다. 1부에서 저자는 각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그들이 쓴, 혹은 읽었던 책을 화자로 등장시키는 의인화 기법을 쓴다. 각각의 내용은 그리 길지 않다. 해당 인물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상징적인 순간을 골라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개의 에피소드는 각 인물이 남긴 수많은 자료와 사료를 토대로 삼았다. 여기에 저자 특유의 문학적 상상력이 적당히 더해져 마치 소설처럼 해당 시기의 역사적 상황을 재현해 낸다. 예컨대 최부의 ‘표해록’은 저서가 화자, 저자가 객체로 소개된다. 최부(1454~1504)는 최근 중국에서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에 비견될 정도로 부쩍 재조명받고 있다는 인물이다. 1487년 추쇄경차관으로 제주에 간 그는 이듬해 부친상을 당해 돌아오던 중 풍랑으로 중국 저장성 등을 표류하다 반년 만에 돌아와 책을 펴낸다. 이 표류기가 바로 ‘표해록’이다. ‘나’(표해록)는 이야기의 시작점을 갑자사화(1504)가 일어난 연산군 연간으로 설정한다. ‘내’가 간행되고 한참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 최부는 도루묵 진상으로 인한 백성과 관리들의 고초를 살필 것을 간하다 연산군에게 참형을 당한다. 하지만 ‘나’는 최부가 16년 전 표류 때 사실상 죽었고, 이후의 삶은 새로 얻은 날과 다름없었다고 주장한다. 죽음을 이겨낸 자가 새로 얻은 삶을 소모하는 방식이 직언이었고, 대간으로 꼿꼿하게 살다 연산군의 칼 아래 죽길 원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형식은 비슷하다. ‘근사록’은 조광조가 소격서 폐지를 주장하다 중종의 역린을 건드려 사약을 받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난설헌시집’은 ‘자신’을 읽은 허경란과 ‘자신’을 쓴 난설헌의 삶을 비교하고, ‘추안급국안’은 김옥균과 그의 하인인 이점돌의 갑신정변 당시 행적을 추적하는 식의 전개방식을 이어 간다. 2부는 ‘사람이 읽은 책의 내면’이다. 형식은 1부와 다른 듯 보여도 내용의 형태는 그리 달라 뵈지 않는다. ‘지도편집자’ 편의 경우 네 가지 형태의 ‘청구도’를 남긴 김정호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의 지도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런 식의 서술을 통해 김정호가 완벽한 지도를 위해 끊임없이 반복했을 편집과 수정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세월호 유족·위안부 할머니, 새해 첫 종 울린다

    세월호 유족·위안부 할머니, 새해 첫 종 울린다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씨 부친 포함… 촛불집회 겹쳐 10만여명 몰릴 듯 2017년 새해를 알리는 31일 밤 12시 보신각 타종행사에 시민 대표로 일본 위안부 피해자, 세월호 유가족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29일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민대표 11명은 쌍문역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홍예지(21)씨, 서교동 원룸 화재의 의인 고(故) 안치범씨의 부친 안광명(62)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씨, 서울시 복지대상 수상자 경봉식(76)씨 등이다. 전명선(4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도 참여한다.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29)씨, 국악인 김영임(64)씨,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이종찬(80)씨, 종로구 공무원 양기창(59)씨, 30년 동안 폐지를 수집해 이웃을 도운 황화익(76)씨, 촛불집회 쓰레기봉투 기부자 박기범(21)씨도 타종행사 시민 대표다. 이들은 매년 타종 고정 참여인사인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함께 33번 종을 치게 된다. 타종 행사에 참석했다가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31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 차량 진입은 통제된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도 예정돼 10만명 이상 군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종각역에는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中수뇌부 모아 놓고 ‘자아비판’시킨 시진핑

    中수뇌부 모아 놓고 ‘자아비판’시킨 시진핑

    “저우번순(周本順) 동지는 체면만 중시합니다.” “장칭웨이(張慶偉) 동지는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2013년 9월 23일 중국 허베이성 상무위원회를 대상으로 개최된 ‘민주생활회’에서 저우번순 당시 허베이성 서기와 장칭웨이 성장이 서로 비판하며 건넨 말이다. 이 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참가했다. 마오쩌둥 시절에 유행했던 자아비판 및 상호비판 회의인 민주생활회를 부활시킨 시 주석이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회의 이후 저우 서기는 뇌물죄 등으로 낙마했다. 시 주석은 지난 26~27일 베이징에서 당 중앙정치국 차원의 민주생활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 주석은 중국 최고 수뇌부를 구성하는 25명의 정치국 위원(정치국원)을 모아 놓고 자아비판을 하는 것으로 한 해의 정치국 회의를 마무리했다. 민주생활회가 시 주석이 주도하는 ‘정풍운동’(整風運動)의 핵심 기제로 자리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생활회는 중국 공산당이 자아비판 및 상호비판을 통해 사상과 업무 작풍을 점검하는 회의를 말한다. 1920년대 시작돼 문화혁명 때 전성기를 이뤘다. 장쩌민·후진타오 시절에는 거의 열리지 않았으나 시 주석 집권 이후 부활됐다. 정치국원 사이의 자세한 비판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인민일보는 28일 “중앙정치국 동지들의 의견은 솔직했으며 비판 내용은 요구에 따라 엄격한 대조 검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민주생활회는 우리 당의 혁명 건설 속에서 형성된 우수한 업무 풍속”이라며 “자아비판의 무기는 부하에게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생활회는 집권 연장을 노리는 시 주석의 권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에게 ‘핵심’ 칭호를 부여한 지난 10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8기 6중전회)에서는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의 구체적 조치로 민주생활회의 정례화를 꼽았다. 실제로 시 주석은 정치국원에게 “당에 대한 충성은 무조건적이어야 한다”면서 “당 중앙의 권위를 수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국원들은 “시 동지가 당 중앙의 핵심, 전당의 핵심이 된 것은 위대한 실천 투쟁 속에서 형성된 것”이라며 시 주석에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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