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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뉴스 적발 5년 전의 5배… 최악 ‘진흙탕 선거’

    가짜뉴스 적발 5년 전의 5배… 최악 ‘진흙탕 선거’

    5·9 대선이 역대 최악의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허위사실 공표를 비롯한 ‘가짜 뉴스’ 적발 건수는 단기간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 간에도 각종 의혹에 대한 맞고소전이 한창이다.●허위사실 공표 등 2만 9823건 적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선거범죄대응센터는 지난 1월부터 22일까지 4개월여간 인터넷상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결과 모두 2만 9823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 6개월여간 적발된 7201건보다 4배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검찰 고발은 19건, 수사 의뢰는 3건 이뤄졌다. 특히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는 2만 298건으로 18대 대선 전체 적발 건수인 4043건보다 5배 많았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그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선만 놓고 보면 위반 건수는 이미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다음달 9일까지 매일 신기록이 경신되는 셈이다. ●대선만 보면 이미 역대 최고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방위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 빨갱이야!’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B씨는 위키백과에 한 대선 후보의 국적을 ‘대한민국’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편집, 게시해 고발당했다. C씨는 개인 블로그에 한 대선 후보의 ‘치매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115건 게시한 혐의로 적발됐다. D씨는 대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동참한 사람의 수를 200여명에서 ‘1219명’으로 6배 부풀려 공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 한 인터넷언론사는 ‘○○○은 이러고도 대권 도전을…추방해야’라는 제목의 허위·비방 기사를 게재해 적발됐으며 한 의과대학 게시판에 이 언론사의 기사를 게시한 사람도 함께 고발당했다. 이 밖에 대선 후보의 사퇴설과 비자금 관련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게재한 네티즌들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의 눈] 우병우·고영태를 보는 잣대/김양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우병우·고영태를 보는 잣대/김양진 사회부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이 불발되면서 검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가 “최순실을 정말 몰랐다”고 하니, 국민들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우 전 수석에 대해 분노하고 그를 구속하지 못한 검찰을 질타하고 있다. 한데 우 전 수석의 주장을 믿지 못하는 건 검찰도 마찬가지다. ‘민정수석이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 검찰과 특검의 기본 판단이다. 실제로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 외에 직무유기 혐의로도 우 전 수석을 재판에 넘겼다.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사실 등을 알고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9개월간 진행된 검찰의 우 전 수석 수사는 ‘강남 땅 부당거래’로 시작해 아들 병역 특혜 및 처가 회사 횡령 의혹으로, 특별감찰관 수사 무마와 부처 인사 부당 개입 의혹으로 이어졌다. 일부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또 다른 의혹을 파헤쳤다. 속된 말로 우 전 수석을 탈탈 털었다. 검찰의 한 고위 간부는 “우병우가 죽어야(구속돼야) 검찰이 산다”고 했다. 이번 수사가 잡을 사람을 정하고 시작된 표적수사라고 자인한 셈이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일한 건 직권남용, 일하지 않은 건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한 것”이라고 평했다. 인권침해를 동반하는 수사는 자제돼야 한다. 구속영장 청구는 말할 것도 없다. 범죄사실에 대한 확실한 소명이 필요하다. 국정농단의 진앙이라는 점에서 우 전 수석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했다. 다만 구속 수사 주장에는 그만 한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최씨가 그를 민정수석직에 앉혔는지, 최씨를 위해 그가 사정기관을 주물렀는지 등 핵심 의혹들은 검찰·특검 수사를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그간의 비판은 합리적이기만 했을까. 어쩌면 그 근저엔 단단한 팩트 대신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고, 불손한 태도를 보였으며, 아들이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다닌 데 대한 부정적 감정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구속된 고영태씨를 동정하는 일부 여론도 마찬가지다. 그는 최씨의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인사개입을 폭로해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고 2000만원대 알선수재 혐의 등 범죄 사실이 달라질 순 없는 일이다. 예전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던 인사들이 최근 영전하는 현상도 우려스럽다. 한 부처 고위 공무원은 부실한 업무능력에 대한 논란으로 좌천됐지만 국정농단 사태 이후 본부로 화려하게 복귀해 의인 대접까지 받고 있다. 이런 게 ‘적의 적은 친구’라는 무원칙의 편의적 사고와 행태가 낳은 촌극은 아닐까. 우 전 수석은 비판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그 비판의 정도가 공정한지, 같은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지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당신의 의지 준칙이 항상 보편적 입법에 타당하도록 행위하라”는 철학자 칸트의 윤리 원칙을 되새겨 보게 된다. ky0295@seoul.co.kr
  • 문재인 1번가, ‘net’ 주소 접속시엔 안철수 사이트로…무슨 일?

    문재인 1번가, ‘net’ 주소 접속시엔 안철수 사이트로…무슨 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의 정책 홍보사이트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 사이트가 ‘www.moon1st.net’으로 접속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의 정책홍보 사이트로 접속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1번가의 net주소(moon1st.net)로 접속하면 안철수 홈페이지로 접속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의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걸 만든 사람들은 매일 밤을 샜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문재인 1번가의 공식 사이트는 ‘www.moon1st.com’로 ‘.com’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www.moon1st.net’로 도메인만 바꾸면 안철수 후보 측의 정책홍보 사이트로 접속되는 것이다. ‘www.moon1st.net’ 주소를 생성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윤관석 문재인 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이것은 페어플레이에 위배되는 비신사적 선거운동”이라며 “이 해적 사이트를 안철수 후보과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만들었는지 공개질문을 드린다. 답하길 바란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해당 도메인에 대해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안철수 후보를 비난하기 전에, 민주당은 즉각 고발하라. 우리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쉽게 벌려고 통장 빌려줬다간 큰 코 다쳐요”

    “돈 쉽게 벌려고 통장 빌려줬다간 큰 코 다쳐요”

    100만원 넘는 돈을 쉽게 벌려는 마음에 혹해서 자신의 통장을 잘못 매매·임대했다가는 최대 12년간 금융거래가 제한돼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17일 통장 매매·임대 땐 신규 대출을 못 받을뿐더러 신용카드 이용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를 모니터링해 1천581건에 대한 조치를 의뢰했다.이는 2015년 조치 의뢰 건수인 2천273건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통장매매 광고가 566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장,체크카드,보안카드 등은 건당 80만∼300만원에 거래되며, 대부분이 인터넷 블로그나 홈페이지,카카오톡을 통해 자금 환전,세금 감면 용도로 통장을 산다는 글을 올리는 형태다. 통장매매는 보이스피싱,불법도박 등 범죄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돈을 받고 통장을 팔았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 통장을 매매한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판매한 통장이 범죄에 사용된 경우 통장 명의인은 공동 불법행위자가 돼 손해배상책임도 져야 한다. 또 금융질서 문란 행위자로 등록돼 최장 12년간 신규 대출 거절,신용카드 한도 축소·이용 정지,신규 계좌 개설 거절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기쁨조 여성 속옷 위해 38억원 사용”

    “북한 김정은, 기쁨조 여성 속옷 위해 38억원 사용”

    북한 매체들이 13일 김정은의 국방위원장 추대 5주년을 맞아 ‘핵 업적’과 권력계승 정당성을 부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수령복, 장군복 영원한 우리 조국의 앞길은 휘황찬란하다’는 제목의 글을 싣고 “4월 13일은 역사에 특기할 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25년 전 이날에 우리 인민은 탄생 80돌을 맞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원수 칭호를 삼가 드리었다”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부각했다. 한편 김정은은 자신의 쾌락을 위해 구성된 ‘기쁨조’ 여성들의 속옷 구입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 언론은 “북한 김정은이 즐거움을 위해 구성된 기쁨조 여성의 속옷을 위해 약 270만 파운드(약 38억 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에서 여성 속옷인 가터벨트와 코르셋을 수입했다”며 “기쁨조 속옷 외에도 샴페인, 말, 화장품 구입에 수백만 파운드를 지출했다”면서 “2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은 하루에 650g의 식량만을 배급받는데 김정은은 샴페인, 와인, 초콜릿, 스위스 치즈를 사는데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쁨조’는 오직 김정은의 쾌락을 위해 젊은 여성들로만 구성된 집단이다. 한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기쁨조에 들어가려면 처녀임을 확인하는 검사를 강제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우 전 수석 영장’ 기각 놓고 갑론을박…‘검찰 수뇌부 원죄’ 책임론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검찰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결국 검찰이 국정농단을 도운 셈입니다.” 12일 검찰 조직은 하루 종일 뒤숭숭했다. 평소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임은정(43) 의정부지검 검사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국정농단의 조력자인 우리 검찰’이라는 글 때문이다. 임 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에 원죄가 있기 때문에 (영장 기각에 대해)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특별검사를 자처해 제대로 수사를 다시 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의 의지를 나타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또다시 기각되면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의지나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영장 기각이 돼 안타깝지만 (수사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필요한 사람들은 다 체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는 법원이 기각 사유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의 소명 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처음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 전 수석 수사 전담을 위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출범했지만 시종일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는 정황이 엿보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우 전 수석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지 않아 결과적으로 우 전 수석이 증거를 인멸하고 대응 논리를 구축할 시간을 벌어 줬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6일에야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한 날 조사를 받을 그가 오히려 검사들 앞에서 팔짱을 낀 채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제 수사’ 논란을 불렀다. 나흘 뒤 검찰은 부랴부랴 우 전 수석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정적 증거 없이 ‘깡통 휴대전화’만 발견했다. 김남국 변호사(법률사무소 명헌)는 “당시 우 전 수석이 자주 쓰던 휴대전화나 개인 컴퓨터만이라도 빨리 확보했더라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초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진술에 주로 의존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뇌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없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 전 수석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7~10월 김수남 검찰총장, 김주현 대검차장,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 등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나눴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청구 사유서에도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인 직권남용이 입증 자체가 쉽지 않은 죄명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는 ‘그가 부당한 지시를 계속 내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지만 은밀하게 이뤄진 탓에 소명이 쉽지 않다”며 “반면 우 전 수석 입장에서는 ‘사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한 일’이라는 식으로 방어하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단이 선전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변호인들 모두 영장전담 등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퇴임해 ‘감’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우리가 국정농단 도운 셈”...검찰 비판한 현직 검사

    [단독] “우리가 국정농단 도운 셈”...검찰 비판한 현직 검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검찰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결국 검찰이 국정농단을 도운 셈입니다.” 12일 검찰 조직은 하루 종일 뒤숭숭했다. 평소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임은정(43) 의정부지검 검사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국정농단의 조력자인 우리 검찰’이라는 글 때문이다. 임 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에 원죄가 있기 때문에 (영장 기각에 대해)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특별검사를 자처해 제대로 수사를 다시 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의 의지를 나타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또다시 기각되면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의지나 방식에 대해 비판 여론이 들끓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영장 기각이 돼 안타깝지만 (수사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필요한 사람들은 다 체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는 법원이 기각 사유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의 소명 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처음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 전 수석 수사 전담을 위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출범했지만 시종일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는 정황이 엿보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우 전 수석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지 않아 결과적으로 우 전 수석이 증거를 인멸하고 대응 논리를 구축할 시간을 벌어 줬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6일에야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한 날 조사를 받을 그가 오히려 검사들 앞에서 팔짱을 낀 채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제 수사’ 논란을 불렀다. 나흘 뒤 검찰은 부랴부랴 우 전 수석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정적 증거 없이 ‘깡통 휴대전화’만 발견했다. 김남국 변호사(법률사무소 명헌)는 “당시 우 전 수석이 자주 쓰던 휴대전화나 개인 컴퓨터만이라도 빨리 확보했더라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초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진술에 주로 의존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뇌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없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 전 수석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7~10월 김수남 검찰총장, 김주현 대검차장,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 등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나눴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청구 사유서에도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인 직권남용이 입증 자체가 쉽지 않은 죄명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는 ‘그가 부당한 지시를 계속 내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지만 은밀하게 이뤄진 탓에 소명이 쉽지 않다”며 “반면 우 전 수석 입장에서는 ‘사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한 일’이라는 식으로 방어하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단이 선전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변호인들 모두 영장전담 등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퇴임해 ‘감’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임은정 검사 “검찰이 특별검사를 자처해야 한다”… 우병우 관련 소극 수사 비판

    임은정 검사 “검찰이 특별검사를 자처해야 한다”… 우병우 관련 소극 수사 비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검찰 스스로 자초한 것입니다. 결국 검찰이 국정농단을 도운 셈입니다.” 12일 검찰 조직은 하루 종일 뒤숭숭했다. 평소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임은정(43) 의정부지검 검사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국정농단의 조력자인 우리 검찰’이라는 글 때문이다. 임 검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 수뇌부에 원죄가 있기 때문에 (영장 기각에 대해) 수뇌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검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특별검사를 자처해 제대로 수사를 다시 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의 의지를 나타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또다시 기각되면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의지나 방식에 대해 비판 여론이 들끓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영장 기각이 돼 안타깝지만 (수사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며 “필요한 사람들은 다 체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는 법원이 기각 사유로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의 소명 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 기각은 처음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 전 수석 수사 전담을 위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출범했지만 시종일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는 정황이 엿보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우 전 수석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지 않아 결과적으로 우 전 수석이 증거를 인멸하고 대응 논리를 구축할 시간을 벌어 줬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6일에야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한 날 조사를 받을 그가 오히려 검사들 앞에서 팔짱을 낀 채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황제 수사’ 논란을 불렀다. 나흘 뒤 검찰은 부랴부랴 우 전 수석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정적 증거 없이 ‘깡통 휴대전화’만 발견했다.  김남국 변호사(법률사무소 명헌)는 “당시 우 전 수석이 자주 쓰던 휴대전화나 개인 컴퓨터만이라도 빨리 확보했더라면 결과가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 “초기 수사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진술에 주로 의존하면서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검찰 수뇌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없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 전 수석은 자신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7~10월 김수남 검찰총장, 김주현 대검차장, 안태근 법무부 감찰국장 등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나눴지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청구 사유서에도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주요 혐의인 직권남용이 입증 자체가 쉽지 않은 죄명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는 ‘그가 부당한 지시를 계속 내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지만 은밀하게 이뤄진 탓에 소명이 쉽지 않다”며 “반면 우 전 수석 입장에서는 ‘사익이 아닌 국익을 위해 한 일’이라는 식으로 방어하기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 전 수석 측 변호인단이 선전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변호인들 모두 영장전담 등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퇴임해 ‘감’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낙성대 폭행’ 막은 곽경배씨 LG의인상…상금 5000만원

    ‘낙성대 폭행’ 막은 곽경배씨 LG의인상…상금 5000만원

    LG복지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묻지마 폭행’ 피의자를 제압하다 부상을 당한 곽경배(40)씨에게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게임 전문 매체 ‘데일리게임’ 편집부장인 곽씨는 지난 7일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한 30대 여성이 노숙인 김모(54)씨에게 폭행을 당하며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했다. 곽씨는 김씨가 휘두른 칼에 오른팔을 찔린 상황에서도 도주하는 김씨를 쫒아가 몸싸움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노숙인인데다 가족이 없고, 아직 의상자(義傷者)로 인정받은 것도 아니어서 수술과 입원,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방법이 없었다.LG복지재단은 “곽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도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말했다.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믹 슈트… 맞춤 연기… 핫한 남자

    코믹 슈트… 맞춤 연기… 핫한 남자

    “그동안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을 몇 번 듣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일단 TV 광고를 상당히 오랜만에 찍었고요(웃음). 부모님도 심각한 연기를 했을 때는 조마조마해 하셨는데 이번에는 제 연기가 웃기고 재밌다면서 정말 좋아해 주셨죠.”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김과장’으로 18년 만에 처음 타이틀롤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연기로 진정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남궁민(39). 극 중 본의 아니게 의인이 되어 회사 내 부조리에 맞서는 김성룡 과장 역을 맡은 그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1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실제로 웃긴 편은 아니지만 센스는 좀 있는 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변에서는 제가 스스로 신나서 잘하는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 김 과장은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 실제 저와 가장 다른 인물이라서 고생을 좀 했어요. 조금만 방심을 해도 원래 남궁민의 습성이 나오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계산하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죠.” 전작인 로맨틱 코미디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와 비슷하게 비칠까 봐 걱정했다는 그는 캐릭터의 특징을 잡는 데 주력했다. “김 과장은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매순간 한마디로 짚어주는 인물이었어요. 이전에는 정적인 연기를 주로 해서 감정 표현을 억제했다면 이번에는 인상을 쓰는 장면이 많아서 눈썹과 얼굴 근육을 많이 쓰고 손의 제스처에도 신경을 많이 썼죠.” 지난 1년 반 동안 5개 작품에서 쉴 틈 없이 변신을 해온 그는 ‘김과장’이 연기 인생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변곡점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과장을 하면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카드가 500개쯤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카드를 써서 몇 개 안 남았더라구요. 연기자는 늘 부지런하고 연기의 칼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처럼 겸손하고 적극적으로 변했죠.” 1999년 데뷔해 ‘리틀 배용준’이라는 수식어로 조명을 받은 그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데뷔 18년을 맞은 올해 연기 꽃을 활짝 피웠다. 그래서 대기만성형 스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20년 가까운 세월을 조연으로 버티기가 어렵지는 않았을까. “외부에서 문제를 찾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기만 했으면 좌절하고 지금까지 못 기다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씩 저 자신을 발전 시켜 왔기 때문에 조급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로 연기적인 성취감을 느낀 뒤 주인공을 맡고 싶어서 다른 제안을 거절하면서 2년간 작품 활동을 쉬었어요. 그 시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거스르기보다는 받아들이자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었죠. 이전에는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비중이 작더라도 좋은 작가와 좋은 작품을 고르게 됐죠.” 이후 그는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희대의 악역 남규만 역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분위기 애매해지면 다시 돌아온다고 했던 김 과장. 마지막회에 그가 애드리브로 한 대사 “나 연기 잘하는데? 연기 대상 받을 건데?”는 큰 화제를 모았다. “물론 대상을 주시면 너무 기쁘겠지만 지금은 상 욕심이 전혀 없어요. 앞으로 지금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릴 자신감과 여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했을 때 한번 욕심내 볼 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남궁민 “난 대기만성형 스타…연기대상은 다음에 욕심낼래요”

    남궁민 “난 대기만성형 스타…연기대상은 다음에 욕심낼래요”

    “그동안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을 몇 번 듣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일단 TV 광고를 상당히 오랜만에 찍었고요(웃음). 부모님도 심각한 연기를 했을 때는 조마조마해하셨는데 이번에는 제 연기가 웃기고 재밌다면서 정말 좋아해 주셨죠.”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김과장’으로 18년 만에 처음 타이틀롤을 맡아 특유의 코믹 연기로 진정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남궁민(39). 극 중 본의 아니게 의인이 되어 회사 내 부조리에 맞서는 김성룡 과장 역을 맡은 그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1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실제로 웃긴 편은 아니지만 센스는 좀 있는 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변에서는 제가 스스로 신나서 잘하는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 김 과장은 지금까지 제가 했던 캐릭터 중에 실제 저와 가장 다른 인물이라서 고생을 좀 했어요. 조금만 방심을 해도 원래 남궁민의 습성이 나오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계산하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죠.” 전작인 로맨틱 코미디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와 비슷하게 비칠까 봐 걱정했다는 그는 캐릭터의 특징을 잡는 데 주력했다. “김 과장은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매순간 한마디로 짚어주는 인물이었어요. 이전에는 정적인 연기를 주로 해서 감정 표현을 억제했다면 이번에는 인상을 쓰는 장면이 많아서 눈썹과 얼굴 근육을 많이 쓰고 손동작에도 신경을 많이 썼죠.” 지난 1년 반 동안 5개 작품에서 쉴 틈 없이 변신을 해온 그는 ‘김과장’이 연기 인생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변곡점이 됐다고 털어놨다. “김 과장을 하면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카드가 500개쯤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카드를 써서 몇 개 안 남았더라구요. 연기자는 늘 부지런하고 연기의 칼을 갈고닦아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20대 초반으로 돌아간 것처럼 겸손하고 적극적으로 변했죠.” 1999년 데뷔해 ‘리틀 배용준’이라는 수식어로 조명을 받은 그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데뷔 18년을 맞은 올해 연기 꽃을 활짝 피웠다. 그래서 대기만성형 스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20년 가까운 세월을 조연으로 버티기가 어렵지는 않았을까. “외부에서 문제를 찾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기만 했으면 좌절하고 지금까지 못 기다렸을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씩 저 자신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조급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로 연기적인 성취감을 느낀 뒤 주인공을 맡고 싶어서 다른 제안을 거절하면서 2년간 작품 활동을 쉬었어요. 그 시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거스르기보다는 받아들이자는 쪽으로 가치관이 바뀌었죠. 이전에는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비중이 작더라도 좋은 작품인지를 먼저 보게됐죠.” 이후 그는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희대의 악역 남규만 역으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분위기 애매해지면 다시 돌아온다고 했던 김 과장. 마지막회에 그가 애드리브로 한 대사 “나 연기 잘하는데? 연기 대상 받을 건데?”는 큰 화제를 모았다. “물론 대상을 주시면 너무 기쁘겠지만 지금은 상 욕심이 전혀 없어요. 앞으로 지금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릴 자신감과 여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연기를 했을 때 한번 욕심내 볼 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낙성대역 폭행 막은 곽경배씨 ‘LG의인상’

    낙성대역 폭행 막은 곽경배씨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묻지마 폭행’ 피의자를 제압하다 부상을 당한 곽경배(40)씨에게 ‘LG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게임 전문 매체 ‘데일리게임’ 편집부장인 곽씨는 지난 7일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한 30대 여성이 노숙인 김모(54)씨에게 폭행을 당하며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했다. 곽씨는 김씨가 휘두른 칼에 오른팔을 찔린 상황에서도 도주하는 김씨를 쫒아가 몸싸움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노숙인인데다 가족이 없고, 아직 의상자(義傷者)로 인정받은 것도 아니어서 수술과 입원,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방법이 없었다.LG복지재단은 “곽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도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말했다.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낙성대 의인 곽경배씨 ‘LG 의인상’…묻지마 폭행 남성 맨손으로 제압

    낙성대 의인 곽경배씨 ‘LG 의인상’…묻지마 폭행 남성 맨손으로 제압

    지난 7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에서 여성을 폭행하던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한 곽경배(40)씨가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11일 곽씨에게 상과 함께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지난 7일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30대 여성이 김모(54)씨에게 폭행을 당하며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고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했다. 곽씨는 김씨가 갑자기 꺼내 휘두른 칼에 오른 팔뚝을 찔려 출혈이 심한 상황에서도 지하철역 밖으로 도주하는 김씨를 끝까지 쫓아갔고, 몸싸움을 한 끝에 인근 건물 화단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켜보던 주변의 고등학생들과 시민들이 가세해 김씨를 제압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곽씨는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내가 피하면 저 칼로 다른 시민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며 “누구에게나 선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 된다고 믿는다”고 담담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곽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도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착한 사마리아인 법’ 박성중, 정부 ‘낙성대 의인’ 대응 비판

    ‘착한 사마리아인 법’ 박성중, 정부 ‘낙성대 의인’ 대응 비판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대표발의한 바른정당 박성중(서울 서초을) 의원이 11일 ‘낙성대 의인’ 곽경배(40)씨를 만났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대 보라매병원에 입원해 있는 곽씨를 찾아 정부 지원 상황을 확인하고 법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곽씨는 지난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돕던 중 흉기에 찔려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앞으로 약 2년 간 재활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소식이 알려지자 ‘앤씨소프트문화재단’은 치료비 전액을 제공하기로 하고, ‘LG복지재단’은 치료비와 상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민간차원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지원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웃을 돕다 상해를 당하거나 목숨을 잃는 의인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의사상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절차도 복잡하고 기간도 최대 3개월이나 소요된다. 박 의원실은 곽씨처럼 민간의 지원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이웃을 위해 선한 일을 하다가 의사상자가 되더라도 현 제도에서는 정부로부터 어떤 즉각적인 지원도 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5월 중 열릴 예정이라는 것 외에 아직 정확한 심사 날짜도 확정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곽씨를 만나고 왔는데, 이미 곽 씨도 착한 사마리아인 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면서 “곽씨처럼 공동체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인 분들이 치료비가 없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런 의인들에 대한 지원은 본질적으로 민간이 아닌 정부가 주도해야 하는 것인 만큼, 이번 사건을 통해 이 분들이 좀 더 대접받을 수 있도록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착한 사마리아인 법’에는 도움이 시급한 의인들의 경우 의사상자 지정 이전에 우선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특례조항을 담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中 회담 유일한 성과는 무역 ‘100일 계획’… 앞날은 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에 합의했다. 거의 유일한 결과물이다. 나머지는 4개 분야에서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추가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정도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등에서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까지 생략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여러모로 볼 때 가장 의미 있는 일은 100일 계획”이라며 “양국이 친밀한 관계를 쌓는 데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100일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지 양국 정상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로스 장관은 “협상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을 늘리고 무역적자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무역 문제는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분야에서도 상당히 팽팽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회담 전 나돌던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논의되지 않았을 정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산업·농업·기술·사이버 정책이 미국의 일자리와 수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공정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중국이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미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실크로드) 참여를 환영한다”며 양자 간 투자협정(BIT) 협상을 제안하고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다. 양국의 무역 갈등을 100일 내에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 점에서 100일 계획 합의는 ‘트럼프 체면 세우기’라는 시각도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거의 유일한 합의인 100일 계획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험난해 보이는 100일 동안의 계획이 미국을 만족시키지 못할 때 글로벌 무역에는 이전보다 강한 파도가 몰아칠 수도 있다. 두 나라는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휴전 상태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도 ‘불확실성’ 속에 일정한 대응 기간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조만간 나올 미국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원유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이나 서비스 수입을 늘리고 미국산 자동차 수입 장벽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 성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투자시장 장벽도 낮아질 전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기 1800개 순식간에 동나… 남은 北 경기도 똑같이 응원”

    “한반도기 1800개 순식간에 동나… 남은 北 경기도 똑같이 응원”

    “부딪치고 일으켜 주는 과정이 통일 5800여 만원관중 한마음으로 박수” “사실 무승부를 바랐는데 남측 선수들이 너무 잘해요.”7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만난 이창복(79) 남북공동응원단장은 어느 때보다 감격스러워했다. 먼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대표팀이 맞붙은 지난 6일 경기장을 가득 메운 5800여 관중을 떠올렸다. 올 2월 중국 선양에서 열린 6·15공동선언실천 남·북·해외 연석회의에서 북측 출전을 요청해 디딤돌을 놓은 주인공이다. 공동응원단 500여명을 이끄는 이 단장은 “빙판 위에서 서로 부딪치고 쓰러지고, 다시 일으켜 주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그게 바로 통일 아니겠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북측에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응원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8일 슬로베니아 경기까지 북한의 다섯 경기를 우리 경기처럼 응원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가 모처럼 뜨거워졌다. 남북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테스트 이벤트는 강원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 남북전을 취재한 외신기자만 79명에 이른다. 하키센터 밖은 오후 7시부터 붐비더니 금세 티켓이 매진됐다. 이 단장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한반도기 1800개를 준비했는데 경기 시작 전에 다 나갔다”며 웃었다. 한 독일인은 “똑같이 분단이란 아픔을 겪은 국민으로서 꼭 통일을 이루길 바란다”며 한반도기를 챙기기도 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들은 땀방울을 쏟는 남북 선수들을 향해 일제히 한반도기를 흔들고 박수를 보내며 “우리는 하나다”, “통일 조국” 같은 구호를 외쳤다. 승패에 굳이 관심을 두지 않았다. 대형 전광판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과 대한민국(KOR)이라는 글씨와 함께 인공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걸렸다. 남녀노소를 가릴 것도 없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자리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올림픽 성공의 관건이라는 점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이선경(52·여·원주시민연대 대표) 공동응원단 운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 선수들이 육로로 오고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말이 여운을 남겼다. “북측 선수들도 금강산을 거친다면 30분으로 족할 거리를 중국을 거쳐 비행기 타고 오니 이틀씩이나 걸렸죠.” 강릉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가슴이 먹먹” “법치주의의 조종”… 최악의 날 맞은 친박 의원들

    “가슴이 먹먹” “법치주의의 조종”… 최악의 날 맞은 친박 의원들

    신동욱 “정의로 위장한 박근혜 죽이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반발했다.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장 등 지지자 수십 명과 함께 달려갔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적은 뒤 “새벽 4시 45분, 구치소로 들어가면서 멍하니 앞만 응시하며 깊은 상념에 젖어 계시는 박 전 대통령을 뵈니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먹먹했다”면서 “‘제3자 뇌물죄’라는 통탄할 현실을 저도 납득할 수 없는데 본인의 자존심과 명예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오늘은 비록 참담한 심정뿐이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썼다. 김진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근조’라는 표시와 함께 “법치주의의 조종(弔鐘)이 울린 날”이라며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나라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늘이 무너져도 이제부터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이것이 정의인가. 이것이 국익에 부합하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같은 잣대로 그들의 정권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본인(박 전 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고통은 순전히 본인의 몫”이라면서 “그러나 헌정의 혼란, 국가의 위신과 체통은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가는 박 전 대통령을 배웅했던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대부분 주변 연락을 끊고 침묵을 지켰다. 이우현 의원은 “할 수 없다. 지금 이런 정국에 우리들이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이런 일까지 가야 될 상황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며 “다만 빨리 안정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최경환, 유기준, 조원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이우현, 윤상현 의원 등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배웅했다.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씨 등 박 전 대통령의 가족들은 심경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로 위장한 박근혜 죽이기 프레임에 갇힌 꼴”이라며 “구치소 수감부턴 박근혜는 존재하지 않고 수번(수용자 관리번호)만 존재한다는 게 반증이다. 처형을 대신해 옥살이를 할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슬프지는 않다”고 적었다. 그리고 “엮은 자가 세상을 속였는지는 모르지만 진실을 속일 수는 없다”고 덧붙여 박 전 대통령이 무죄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바른정당 박성중 의원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

    바른정당 박성중 의원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

     바른정당 박성중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착한 사마리아인법’ 공청회를 개최한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착한 사마리아인법’은 크게 ‘형법’과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구성돼 있다. ‘형법’ 개정안은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불러올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할 수 있음에도 구조하지 않았을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위험에 처한 타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경우 의사상자 지정 전에 의료급여를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청회에서는 윤리의 영역을 형법으로 규정할 수 있느냐에 관한 토론이 이뤄진다. 김경찬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가가 국민의 연대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로 모범을 보이고, 연대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형법을 통해 처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만기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법에 의해 도덕을 강제한다면 개인의 양심에서 도덕성을 앗아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형벌만능주의는 시민사회의 자율적 통제능력의 성장을 가로막는 폐혜를 낳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권장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들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발의됐다”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착한 사마리아인법의 적용 범위와 기준 등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말레이 “김정남 시신 北가족에 송환”

    北·말레이 “김정남 시신 北가족에 송환”

    무비자 검토·억류자 출국 허가 ‘김정남 가족’은 김정은 의미한 듯 北 벼랑끝 전술에 말레이 ‘두 손’ 北소행 심증만… 영구 미제 될 듯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화학무기 VX로 살해된 김정남의 시신이 결국 북한에 넘겨지게 됐다. 자국 내 말레이시아 국민을 인질로 붙잡았던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말레이시아가 두 손을 든 모양새가 되면서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진상 규명도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북한과 말레이시아는 30일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담은 6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사망자(김정남)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제출하였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하였다”고 밝혔다.성명은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의 사망으로 산생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있는 김정남의 가족은 김정남의 이복동생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AP와 AFP 통신 등 외신들도 이날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또 서로 억류했던 양측 국민들의 출국을 허가했으며 이달 초 파기했던 무비자 협정의 재개도 검토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남의 시신을 실은 말레이시아 항공편은 이날 오후 7시 23분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이륙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북한대사관의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 핵심 용의자들이 사실상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나집 총리는 “경찰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북한에 억류돼 있던 말레이시아인 9명은 이날 오후 7시 45분쯤 평양을 떠났으며 31일 오전 5시쯤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사망하자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과의 무비자 협정을 파기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단교 조치 전망까지 나왔지만 북한이 자국 내 말레이시아인들의 출국을 금지하자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협상을 벌여 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정남 시신, 김정은에게로…北-말레이 공식 발표

    김정남 시신, 김정은에게로…北-말레이 공식 발표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가족’, 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려보내기로 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양국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6개 항의 ‘공동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사망자(김정남)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제출하였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하였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2017년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발생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공민의 사망으로 하여 산생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지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에 있는 김정남의 가족은 사실상 김정남의 이복동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명은 “쌍방은 두 나라 공민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자국령 내에서 그들의 안전을 담보하기로 합의하였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두 나라는 무사증(비자)제를 재도입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토의하기로 하였으며 쌍무(양자)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발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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