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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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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주당 변화 의지 가늠할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사설] 민주당 변화 의지 가늠할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과 체포동의안 가결의 당론 채택을 요구했다. ‘1호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렇지 않아도 순기능을 상실하고 비리 의원을 감싸는 ‘방탄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불체포특권이다. 최근에는 악용(惡用)의 수혜자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에 집중되면서 야당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은 강성 지지자들만 부인하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당내 분위기는 혁신위에 힘을 실어 주기보다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누구보다 송영길 전 대표의 언동은 당내 분위기의 일단을 짐작하게 한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는 앞서 이 대표가 자신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것을 두고 “검사와 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라면서 “입법부의 견제 역할을 포기하자는 항복 문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당시 돈봉투를 받았으면서도 숨죽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진해 포기 서약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은 데 따라 혁신위가 내놓은 ‘윤리 회복 방안’이란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 취임 전 “돈봉투 사건은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김 위원장조차 이제는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미 거의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데 서명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특권 포기’조차 실천하지 못한다면 ‘혁신위원회’도, ‘윤리정당’도 국민을 속이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불체포 특권 포기’로 혁신 시동… 민주 혁신위, 공천룰도 손댈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혁신위 정도가 룰 마음대로”…민주, 공천제도 개혁 시사에 잡음

    더불어민주당 쇄신을 위해 출범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첫 번째 혁신안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및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채택’을 당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공천제도를 손볼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혁신위가 내홍의 불씨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한 한 중진 의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별당규를 만들어 당원 투표로 확정한 공천룰을 혁신위 정도가 마음대로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다만 룰을 적용하는 방법을 투명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첫 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기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혁신위의 공천룰 손질은 예정된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강하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천룰까지 손보게 되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제도 TF를 꾸려 지난 5월 22대 총선에 적용할 후보자 선출규정을 이미 확정했다. 투표에 부쳐진 공천룰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합산 72.0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당시 마련된 공천룰을 두고도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룰이라는 논란이 인 바 있다. 21대 총선 공천룰에는 포함돼 있던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라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 대상에 대한 내용이 삭제되면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 등 특정인에게 출마의 길을 열어 줬다는 지적이다. 혁신위 관계자는 공천 개혁과 관련해 “혁신위 차원에서 논의해 보지 않았다”며 “인재 등용은 전략공천위원회 등 여러 통로가 있다”고 말했다. 공천룰 손질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천룰은 다 정해졌다. ‘갈라치기’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첫 혁신안을 두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불체포특권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불체포특권 조항을 없애는 개헌 논의에는 선을 그었다.
  • 민주당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체포안 가결 요구…방탄 논란 극복하나

    민주당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체포안 가결 요구…방탄 논란 극복하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3일 민주당 소속 의원 167명 전원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향후 국회에 제출되는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고질적인 ‘방탄 정당’ 비판을 극복하는 방안을 혁신안 1호로 제시한 것이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으로 검찰 수사가 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상황 속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파장이 예상된다. 윤형중 민주당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2차 회의를 마친 뒤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에게 보장된 헌법상 권리이지만, 최근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당내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된 만큼 당 전체가 선제적으로 특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대변인인 김남희 혁신위원은 “권리에 대해 가타부타 따지기보다는 사법부 판단을 신뢰하고,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며 “그런 태도가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는 정치적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와 자당 출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부결시켰다. 이 때문에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 대표가 지난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자신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도 이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이 선제적으로 소속 의원의 포기 서약을 진행 중인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까지 소속 의원 113명 중 105명(94%)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서명을 받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혁신위는 당내 조사를 통한 구제 절차를 두겠다는 보완책을 함께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의원들에 대한 부당 탄압이 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당이 의원들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과 의원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리 정당으로서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런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김 대변인은 ‘당의 정치 수사 주장과 충돌하는 결정 아니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가 정당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 국회가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보다는 오히려 특권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그에 대해 사법부 심사나 이후 재판 절차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밝히고, 구체적 책임을 묻는 게 맞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검찰에 대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의원들이 가진 권리를 내려놓는다는 시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혁신위의 이 같은 요구가 선언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혁신위는 법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가 아니다”라며 “정당 역할을 논의하고 정당 신뢰를 회복하는 목표를 위해 당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헌법적 포기인지, 법률적으로 유효한지 아닌지는 논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 따라 당 지도부는 기로에 섰다.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의원 차원으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움직임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 당 차원으로 확대해야 하고 의원총회에서도 논의해 100% 당론으로 모여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전체 의원에 서약하라고 하는데 우리가 받기 어렵다. 그렇게 하면 리스트에 오른 의원들이 줄줄이 잡혀갈 것”이라며 “검찰 정권하에서 야당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건 그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반대해 진통이 예고됐다.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을 약속하더라도 본회의 표결에서는 무기명으로 표결하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혁신안을 받아들이고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내면 민주당의 혁신 행보는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무산된다면 혁신위가 좌초 위기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혁신위의 공식 명칭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로 정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혁신이라 굳이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위원장 이름을 앞에 붙여 ‘김은경 혁신위’라 하고, 저희의 목표는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것을 부연 설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향후 주 2회 비공개 정례회의를 열고 혁신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친명좌장’ 정성호 “檢, 추석쯤 이재명 망신주려 부를 듯”

    ‘친명좌장’ 정성호 “檢, 추석쯤 이재명 망신주려 부를 듯”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대표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검찰 소환 시점을 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자진해서 내려놓은 만큼 검찰에서 조속히 이 대표 관련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정성호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검찰이 정기국회까지 끌다가 추석 때라든가 국정감사 할 때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서 ‘망신주기용’으로라도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 검찰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물고 늘어질 것 같냐는 물음에 ‘대장동 개발 의혹’을 거론하면서 “지금까지 1년 동안 그렇게 해 오지 않았나. 김용·정진상 재판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100% 유죄였다가 지금 그 차고 많던 증거가 유동규의 증인 진술 외에는 없다. 유동규의 진술이 매우 흔들리고 있다. 신빙성이 탄핵당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도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검사들이 증거 많다고 했으니 국회가 열리지 않는 6~8월에 조사를 진행하면 되겠는가”라는 물음에 정 의원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했으니 7~8월에 국회 안 열 때 이 대표를 소환해서 조사하고 영장 청구해라. 그러면 이 대표가 가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것에 “한 장관은 장관인지 정치인인지 모르겠다. 빨리 장관 내려놓고 국회의원 출마 선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보인다”면서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 “국회의원 개인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것인데, 그걸 가지고 문제 삼는 건 적절치 않다. 중요한 건 실천이라고 했으니 우리도 실천하면 되지 않겠나”라면서 “(한 장관) 본인이 말한 대로 사법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 대표도 응할 것으로 보인다. 증거가 차고 넘치니까 빨리 소환해서 조사하고 영장 청구하든지 기소하든지 해라”라고 이 대표와 관련한 검찰의 조속한 조사를 재차 촉구했다. 한편 19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 대표가 보다 빨리 불체포특권을 내려놨어야 했다’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정 의원은 “지난 2월 1차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을 때 이 대표는 당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영장 심문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민주당 의원이 지금 (검찰 조사에) 출석하면 당이 더 어수선해지니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반대했다”라고 설명했다.
  • 송영길,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강한 비판… “투항적 노선·야당 포기”

    송영길,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에 강한 비판… “투항적 노선·야당 포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것을 두고 “이 대표뿐 아니라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윤석열 검찰총장, 이 독재 정권 아래에서 포기하자는 행위는 투항적 노선이자 야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사와 맞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자는 사람은 투항주의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본인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두고 “입법부의 견제 역할을 포기하자는 항복 문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선 “이 대표는 이미 한번 기각하지 않았느냐”며 “부결시키고 더 적극적인 투쟁 의사로 이런 프레임과 싸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인 ‘돈 봉투 사건’ 관련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안을 가지고 체포동의안이 어떻게 올 수 있냐”고 일축했다. 민주당 혁신기구가 돈 봉투 사건을 첫 의제로 설정한 데 대해서는 “당 대표를 한 사람이 탈당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눈물이 나지만 당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해서 나왔다”며 “저의 법률적인 부분은 검찰이 저를 잡으려 기획 수사를 하는 것 아니겠나. 법정에서 다툴 문제”라고 했다.
  •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 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권성동, 회기 아닐 때 영장실질심사 받아민주당, 7~8월 임시회 안하는 방안 무게당론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회의적여, 불체포특권 제한 국회법 통과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 가결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추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이 대표 발언을 고려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 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와 이 대표 개인 문제만 그렇게 할 것인가 또는 민주당 전체 분위기가 바뀔 것인가 등이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사설] 李 “불체포특권 포기”, 행동으로 이어지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했다. 대선 후보 시절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던 이 대표는 지난 2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특권을 행사해 가까스로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얻었다. 이 대표는 여당에 화살을 돌렸지만 기실 ‘방탄 정당’ 오명은 스스로 가져왔다. 뇌물수수 혐의의 노웅래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무소속 윤관석·이석만 의원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부결시킨 것은 바로 민주당이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해 국민 눈높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도 꿈쩍하지 않던 이 대표가 이제라도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기로 한 것은 소모적인 정쟁의 고리 하나를 끊어 낸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불체포특권 포기가 말에 그쳐선 안 되고, 향후 검찰의 추가적인 구속영장 청구 때 지체 없이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 대표는 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며, 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고 민심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오늘 출범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로남불’ 근절, 팬덤정치 극복, 기득권 타파, 도덕성 제고 등 뼈를 깎는 쇄신 의지와 과감한 실행으로 국익과 민생을 위한 새 길을 반드시 찾기를 바란다.
  •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 승부수… “100번이라도 소환 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 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고 있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내에서는 계파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결단을 높이 샀다. 친명(친이재명)계 우원식 의원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방탄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이 대표 퇴진론은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는 지난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공약해 놓고 안 지킨 것에 대해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에 노골적 불신

    국민의힘, 이재명 불체포 특권 포기에 노골적 불신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말로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인제 와서 그냥 지나간 버스를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버스를) 세우겠다니까 환영할 일인데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남용했던 민주당 사람들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지금 다 다시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꼬집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미 겹겹이 방탄조끼를 입어놓고서 사과 한마디 없이 큰 결단이라도 하는 것처럼, 이제 와 구속영장이 오면 응하겠다는 모습은 5분 신상 발언을 보는 듯한 몰염치의 극치였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만시지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체포동의안 표결 이전에 이 선언이 나왔더라면, 진즉에 대선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떨굴 수 없다”며 “그러나 오늘 약속을 계기로 국회의원의 특권이 하나둘 사라지고 우리 국회가 방탄 의혹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이재명 불체포 포기’에 “좋은 얘기…어떻게 실천할지”

    한동훈 ‘이재명 불체포 포기’에 “좋은 얘기…어떻게 실천할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좋은 이야기”라며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이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체포동의안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는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라는 것)”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는 이 대표 연설 청취 후 만난 취재진에게 “이제 와서 지나간 버스를 다시 세우겠다는 것인데, 어쨌든 세우겠다니까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말로 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남용했던 민주당 사람들 다 지금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다시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한다면 10번이라도 100번이라도 응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이재명 국회연설 대결…“정치개혁”vs“다 포기한 정권”

    김기현·이재명 국회연설 대결…“정치개혁”vs“다 포기한 정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20일 각각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맞붙는다. 두 대표의 공개토론 및 회동이 ‘아들 공방’ 신경전 등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터라 ‘연설 승부’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권을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 5대 분야를 모두 포기한 정권”으로 규정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 외교 리스크, 언론 탄압 등 야당이 공세를 이어 가고 있는 쟁점을 망라해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 비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사회론’을 꺼내 들 계획이다. 기본사회론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는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또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인 이 대표와 달리 데뷔전을 치르는 김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의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김 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관련 비전을 내놨으나 만족할 만한 반향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이번 대표연설로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다. 의원 정수 축소는 총선을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김 대표가 정국 주도권 선점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다. 최근 민주당이 이 대표 및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탈당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연이어 부결시킨 점을 고리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주장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하루 먼저 진행되는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따라 김 대표 연설의 부분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 이재명·김기현 국회 연설 대결…공개 토론 무산 가능성 속 승부는

    이재명·김기현 국회 연설 대결…공개 토론 무산 가능성 속 승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20일 각각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올라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맞붙는다. 두 대표의 공개토론 및 회동이 ‘아들 공방’ 신경전 등으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터라 ‘연설 승부’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권을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 5대 분야를 모두 포기한 정권”으로 규정할 전망이다.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 외교 리스크, 언론 탄압 등 야당이 공세를 이어 가고 있는 쟁점을 망라해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미래 비전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본사회론’을 꺼내 들 계획이다. 기본사회론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는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는 또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인 이 대표와 달리 데뷔전을 치르는 김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30명 감축’,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의제를 제시할 전망이다. 김 대표가 지난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관련 비전을 내놨으나 만족할 만한 반향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이번 대표연설로 불씨를 다시 지피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다. 의원 정수 축소는 총선을 10개월 앞둔 상황에서 김 대표가 정국 주도권 선점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다. 최근 민주당이 이 대표 및 노웅래 의원을 비롯해 탈당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연이어 부결시킨 점을 고리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주장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하루 먼저 진행되는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따라 김 대표 연설의 부분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연설문 초안 손질에 집중하고 있는 김 대표 측은 이 대표 연설 종료 후 최종본을 완성할 방침이다.
  • 한동훈, ‘돈봉투 20명 언급’ 野비판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

    한동훈, ‘돈봉투 20명 언급’ 野비판에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4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약 20명’이라 지목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측의 비판을 두고 “아직도 그러고 계시나요?”라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모욕감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국회 대정부질의가 있는데, 민주당 의원들께서 제가 한 말 중 틀린 말이 있다면 상세하게 지적해달라”고 강조하며 “(틀린 말이 있다면) 지금 기자들이 말해도 될 것 같은데, 제가 다시 찾아봐도 틀린 말을 못 찾겠더라. 제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의원님들은 라디오·방송에서도 없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2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사실에 따르면 논리 필연적으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시게 된다”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한 바 있다. 그러자 야당은 한 장관이 ‘정치적 도발’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체포동의안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의 정치적 발언으로 모욕감을 느꼈다는 의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이 많은 의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락해 우리 당을 범죄집단을 매도하는 데 상당히 모욕적이었다는 분도 있었다”며 “당론을 모은 건 아니었지만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뀌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있다”고 부연했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 “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수사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 尹대통령 “선관위 아직 정신 못 차려”

    尹대통령 “선관위 아직 정신 못 차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만 감사원 감사(직무감찰)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 “선관위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선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단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로 초청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전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선관위에 대해 “부정 채용에 관련된 문제가 많은데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9일 전체 회의에서 전·현직 고위 간부 등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선관위는 선관위 고유 직무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것은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현직 판사가 겸임하는 선관위원장을 전임으로 바꾸는 방안도 이날 오찬의 화제가 됐다. 주 전 원내대표가 현직 판사가 선관위원장을 겸임하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전임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임에 따른) 그 정도의 비용은 감내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은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 위원장을 현직 법관이 비상임으로 겸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연속 부결 및 ‘방탄 대오’를 비판하거나, 전날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발언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부결과 관련 “앞으로 나올 사람이 많은 모양이죠”라며 지나가는 듯한 말로 뼈 있는 농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도 정치가 그랬느냐”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2일 국민의힘 전임 원내대표단과 만찬을 열 계획이었으나, 강릉 산불 피해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 오찬은 국회 본회의 일정과 국민의힘 의원 총회 등을 고려해 40~50분 동안 진행됐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자리했고, 당에서는 주 전 원내대표, 송언석 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김미애·안병길·김희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방탄’에 갇힌 민주당…“부결은 한동훈 탓”

    더불어민주당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압도적 부결표를 몰아주면서 다시 ‘방탄 프레임’에 갇히는 형국이다. 두 의원이 연루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내 ‘쇄신’ 요구를 분출시켰지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내편 감싸기’식 태도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수그러든 모습이다. 민주당은 부결표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 ‘검찰의 무도한 수사’를 지목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리기에 나섰다. 1차적으로 검찰의 불공정 수사에 대한 방어권 차원에서 의원들이 ‘부결’로 총의를 모았고, 2차적으로 한 장관의 ‘돈봉투를 받은 20명’ 발언이 의원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렸다는 게 당 내 중론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13일 한 방송에서 한 장관의 체포동의안 설명 발언에 대해 “개인의 형사사법상 최고의 원칙,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사유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의원도 “한 장관은 정부의 대표인데 (민주당을) 범죄 집단화 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너무 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표결의 배경이 된 돈봉투 사건이 이재명 대표도 사과한 내용인 만큼 민주당이 ‘방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당 내에서도 온정주의적 표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표결로 인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된다”며 “지금 저희가 ‘혁신하겠다, 쇄신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게 ‘구두선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안 된다’ 이런 쪽으로 (여론이) 갈 게 뻔하기 때문에 (혁신기구의) 추동력이 상당히 약화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당이) 위기의식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답답한 상황”이라면서도 “원래 더 부결로 쏠릴 수 있었는데, 쇄신 국면이기 때문에 가결도 여러 명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체포안 부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혁신 의지를 깎아내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웅래 의원,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윤관석, 이성만 의원까지 4연속 ‘더불어방탄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이것이 혁신을 외치는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3선 중진 김상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상이 1명일 때는 눈치 보는 시늉이라도 하더니, 돈 봉투에 수십 명이 엮이니까 여지없이 ‘내로남불’ 행태가 만개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마무리짓고 혁신기구 출범을 서두를 예정이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당내에서는 ‘인물’ 자체보다 ‘무엇을 혁신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관련 논의도 잇따를 전망이다.
  • 하태경 “운동권 꼰대들, 한동훈 미워서 이성만·윤관석 체포동의안 부결”

    하태경 “운동권 꼰대들, 한동훈 미워서 이성만·윤관석 체포동의안 부결”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한 배경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적 감정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특히 운동권 출신들이 완전히 꼰대가 된 것 같다”며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해야 하는데 한 장관에 대한 사적 감정으로 판단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이 미우니까 나는 부결시켜야겠다’(는 것)”이라며 “한 장관이 어떻게 발언하든 국회의원들이면 국민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특히 불체포특권에 대해선 국민 반감이 매우 크니까 특권을 폐지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표결해야 하는데, 그걸 ‘한동훈 미우니까 나는 한동훈이 이야기하는 거 반대하는 방향으로 찍을래’ 이게 딱 꼰대 마인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장관의 전날 국회 보고 발언 내용에 대해선 “뭐가 있으니까 이야기했을 것”이라며 “한 장관 특징이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정치적 발언만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하고 한 장관이 싸워서 한 장관이 진 적이 없지 않나”라며 “한 장관은 여태까지 그런 보수들하고 좀 다르다. 싸움을 못 하지도 않고 또 근거도 굉장히 강한 편이어서 지금 민주당식으로 하면 한 장관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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