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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군, 전남 해외입국자 코로나19 임시검사시설 운영 종료

    전남 구례군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농협 구례교육원에 설치한 전라남도 해외입국자 임시검사시설의 운영을 24일 종료한다. 전남도는 해외입국자들의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농협 구례교육원을 제2 임시검사시설로 사용했다. 도는 나주 한전KPS인재개발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과 함께 구례에 임시검사시설을 운영해 왔다. 최근 해외입국 제한이 강화되면서 입국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구례 검사시설의 운영을 우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구례 임시검사시설은 해외입국자가 전용 열차와 차량을 이용해 입소한 후 진단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2~3일간 격리하며 증상을 관리했다. 음성인 경우 입소자 주소지의 시·군 보건소에서 이들을 이송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날까지 구례 시설에 입소한 인원은 469명이다. 검사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입국자는 미국, 유럽, 동남아에서 들어온 여수·순천·광양 거주 국민들이다. 외국인도 70명이 입소했다. 시설에서 근무한 공무원과 의료진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30여명이 근무했다. 전남도청 해양수산국 소속 공무원 10명, 시군 공중보건의 및 간호사 등 3명이 상주했다. 구례군청 공무원과 구례경찰서, 구례칠의대대 장병 등도 입퇴소 관리업무를 지원했다. 구례군은 지난 6일 구례군의원, 기관단체장, 읍면 이장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농협 구례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는데 전원 동의 의견을 받은 바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해외입국자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불철주야 근무한 전남도청과 구례군청 공무원, 경찰, 군 장병, 시군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용도변경 규제 완화 심의안 통과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용도변경 규제 완화 심의안 통과

    더불어민주당 황진희(부천3)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의원이 제안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 규제 완화를 위한 관련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이 도시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2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황 의원이 제안한 주요 내용은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어린이집·주민운동시설·작은도서관 등이 주민의 수요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을 변경하는 것도 까다로워 요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면 아파트 건축 당시 지은 테니스장이 야간 소음이 심하고 이용자가 별로 없어 애물단지가 돼 입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이나 다른 시설로 변경하려고 해도 입주민 10명 중 7명 이상 동의를 받아야 변경할 수 있어 애로점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1가구당 차량 보유대수가 늘어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동의가 쉽지 않아 주차장 용도 변경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황 의원은 주민공동시설 설치와 관련해 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주민공동시설의 변경 요건도 현행 3분의 2이상 입주민 동의에서 2분의 1이상으로 변경해 줄 것을 경기도의회를 대표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황 의원은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가구 비율은 50.1%인데 비해 경기도는 57%에 달한다”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수요에 맞게 생활하도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이 건의안의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엄교섭 의원, 학교 내 교통안전 강화 규정 마련 조례안 통과

    엄교섭 의원, 학교 내 교통안전 강화 규정 마련 조례안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학교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교육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 해당 개정조례안은 학교장 책임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학교를 출입하는 차량의 통행로와 학생 보행로를 분리해 학교 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조례안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학교 교통안전에 대한 책무 강화 ▲학교 출입 운전자에 대한 학교장의 교통안전지도 ▲교육공동체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실시 ▲학교 내 보도와 차도 구분 ▲학교 인근 도로 주·정차에 대한 학교장의 적극적인 조치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엄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각종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민식이법’시행의 배경이 된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사망사고는 학교와 학교 주변의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는지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조례를 개정하면서 학교장은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였으며 특히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을 통하여 최근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학생들이 경각심을 가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 의견청취안 서울시의회 통과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 의견청취안 서울시의회 통과

    위례선 트램 건설을 위한 서울시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청취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부대의견을 부가하는 조건으로 원만히 통과돼 본격적인 건설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제293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안건심의를 통해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건설 노선에 대한 정거장 위치, 노선의 기점·종점, 차량기지 등 개략적인 노선망, 사업기간 및 총사업비, 차량의 종류 등을 포함해 제출된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청취안에 대해 위례지역 주민의 이용편의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환승거리 단축, 공사기간 단축 등의 부대의견 부가 조건부로 통과됐다. 정진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위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호선 마천역까지 환승 지하통로 연결과 환승거리 단축, 일괄 설계·시공방식인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조기착공·준공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견청취안에 부가하도록 했다”라며, “빠른 시일 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 트램 건설사업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 가칭 우남역(8호선)을 잇는 위례신도시 내부 신교통수단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5년 6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이 국토부의 변경승인으로 추진되었으나 2018년 7월 민자적격성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이 표류되다 2018년 12월 타당성 조사 비대상 사업으로 결정, 2019년 5월 국토부, 서울시 등 공공주도사업으로 확정하고, 2019년 8월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착수하게 됐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가칭 우남역(지선) 5.4Km 구간으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며, 본선과 지선구간 대부분은 지상에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진희 의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규제완화 건의

    황진희 의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규제완화 건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 및 용도변경 규제 완화를 위한 관련 규정 개정 촉구 건의안’이 22일 도시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 등이 주민의 수요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을 변경하는 것도 까다로워 그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테면 아파트 건축 당시 지은 테니스장이 야간 소음 문제와 이용률 저조 등으로 애물단지가 되어 입주민들이 작은 도서관 등 다른 시설로 변경하고자 해도 입주민 10명 중 7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변경할 수 있어 변경이 쉽지 않았다. 또한 가구당 차량 보유가 늘어 주차장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도 높은 동의 요건으로 주차장으로의 용도 변경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황 의원은 지역 사회에 이와 같은 민원사항이 자주 발생하자, 주민공동시설의 설치와 관련하여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촉구하고, 주민공동시설의 변경 요건도 현행 3분의 2이상 입주민 동의에서 2분의 1이상으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황 의원은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아파트 가구 비율은 50.1%이며 경기도는 57%에 달한다”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민공동시설을 수요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여 주민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건의안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재형 의원 발의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안’ 수정가결

    권재형 의원 발의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안’ 수정가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더불어민주당·의정부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22일 상임위에서 수정가결됐다.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택시에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장비, 용품 등이 비치될 수 있도록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개정안 중 용품과 관련하여 마스크, 손세정제 등 특정용품에 한정되지 않도록 용어를 정비해 수정 가결되었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권 의원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확산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택시의 경우 대인간의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는 장소로써 바이러스의 감염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비나 용품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권 의원은 “원칙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장비·용품 구입은 운송사업자가 하는 것이 맞지만 경기도가 주민의 복리증진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부분을 재정지원을 통하여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운송사업자들의 차량위생관리 여부를 감독할 수 있게 된다”며 “장비·용품 구입을 위한 재정지원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영 의원 발의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에 위한 조례안’ 상임위 가결

    김인영 의원 발의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에 위한 조례안’ 상임위 가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경기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22일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기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가 법령상 의무화되어 본래 입법 취지가 무색해짐에 따라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신고가 도로교통법에 따라 의무화 되어 본래 취지가 무색해짐에 따라 경기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경기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에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동계 “협약 파기” 선언에 좌초 위기 몰린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노동계 “협약 파기” 선언에 좌초 위기 몰린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사업의 한 축인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최근 ‘협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올스톱’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1대 주주인 광주시가 노동계에 사업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으나 반응은 냉랭하다. 노동계와 사업주 간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광주시와 현대차·한국노총은 ‘투자협약’을 토대로 지난해 GGM 법인 설립과 자동차 공장 착공에 이어 최근엔 임원 등 경력직 20여명을 채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적정 임금 ▲적정 노동시간 ▲원하청 상생 ▲노사책임경영 등 4대 원칙을 담았다. 이를 토대로 지자체와 정부가 세제와 주거 등 복지를 제공하고, 노동자는 대기업 임금의 절반 수준인 3500만~4000만원을 받기로 협약했던 게 기본 틀이었다. 그러나 노동계가 최근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참여 중단과 협약을 파기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이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공장 착공 4개여월(공정률 약 10%) 만이다. ●노동계의 요구 사업 초기 단계부터 노동계와 사업주(광주시·일반 투자자) 간에는 여러 갈등이 노출됐다. 그중 핵심은 ‘노동 이사제 도입’ 여부로 압축된다. 협약의 4대 원칙 가운데 이 조항이 포함된 ‘노사책임경영’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3대 원칙은 이견이 크지 않다.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 50여명은 지난 2일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가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먼저 파기했고, 정치놀음으로 전락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서 더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협정서에는 ‘사회적 대화와 상생 협력’이 명시돼 있으나 광주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선과 비밀협상으로 일관하면서 협정서를 스스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가 아닌 ‘광주일자리’를 만드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계가 불참할 경우 GGM 공장이 현대차 ‘하청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조가 한 주체로서 인정받기 전에는 사업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이 최근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8명을 대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설문 결과 5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이후 이들 당선자 8명은 지난 19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종해 한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노사상생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정작 사측인 현대차와는 단 한 차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이게 무슨 노사상생형 사업이냐”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중재 노력에도 노동계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주주의 노동계 압박 이런 가운데 현대차 등을 주축으로 한 투자 주체들은 앞서 주주총회 등에서 노동계를 압박하고 나섰다. 주주들은 지난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긴급 주총을 열고 노동계의 협약 파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주총에는 37개 주주사 중 26개 사 대표가 참석했고, 특히 2대 주주인 현대차 관련 부품사 주주들은 “차라리 사업을 접자”며 고성까지 쏟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주주들은 장시간 격론 끝에 “노동계의 협약파기 선언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문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 및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 등을 주주총회를 소집해 결정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는 29일까지 노동계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대 주주인 광주시의 고민 광주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임시주총 다음날인 9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 내 GGM 자동차공장 현장사무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노동계의 요구대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와 투자협약서를 공개하며 복귀를 호소했다. 회의에는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협의회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지역 노동계가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여하면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일자리 문제 등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아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노사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광주시는 “노동계를 안고 가야 한다”는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 타협점을 만들지 못한 채 우왕좌왕이다. 현대차가 노동이사제 도입에 난색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시가 1대 주주이지만 공장설립과 차량 생산·판매 등 전반적인 사업을 현대차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노동계 요구를 전폭 수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광주시의 고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당장 노동계가 불참할 경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균특법 일부 개정안에는 정부가 사회통합형 지역 상생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등이 포함됐다. 노동계가 불참하면 지원 근거에 대한 논란이 생긴다. 금융권 차입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인 GGM은 총 37개 투자자로 구성됐다. 광주시가 483억원(21%)을 출자해 1대 주주이고, 현대차가 437억원(19%)으로 2대 주주이다. 총사업비 5754억원 가운데 자기 자본금 2300억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3454억원은 금융권에서 차입해야 한다. 그동안 사회 통합형 일자리사업을 전제로 국책은행 등의 융자지원이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이 파행을 겪으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대안은 없나 시민단체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광주지역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원탁회의’는 노동계와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원탁회의는 최근 중재안으로 ‘시민이사제’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이사제는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를 GGM 이사로 선임해 노동계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원탁회의는 조만간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원탁회의는 앞서 광주시와 간담회를 갖고 양측을 중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GGM 주주총회 결의 등으로 압박을 느낀 노동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를 잠시 미뤘다. 그러나 노동계가 시민이사제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재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 2대 주주가 노동계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업 파행은 물론 좌초 가능성마저 나오는 대목이다. 임선진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광주형 일자리의 기본은 노사 상생인 만큼 대주주가 이 같은 지역사회의 여론에 귀기울여야 한다”며 “이제는 정부와 여당이 직접 나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GGM 공장은 현재 철골 구조물 설치와 도로포장 등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9월부터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같은 해 9월부터 완성차를 양산한다. 연간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0만대 생산이 목표다. 공장이 돌아가면 1000여명의 직접 고용과 1만여명의 간접고용이 예상된다. 근로시간은 주 44시간에 초임 연봉은 3500만원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노동자에게 주택·육아 등 각종 후생 복지 비용을 지원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차액을 지원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애인의 날…있는 법부터 지켜주세요 [이슈있슈]

    장애인의 날…있는 법부터 지켜주세요 [이슈있슈]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최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안내견의 국회 출입여부가 관심을 받으면서 장애인 복지법이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가가 정한 장애인의 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각 당마다 장애인 비례대표를 영입하려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렇게 의원을 만들어 놓고 무엇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장애인들을 위해 일을 하는지 궁금 합니다. 형식적인 얼굴 마담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몫의 국회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땀흘린 장애인과 정상인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관리인은 장애인 주차장에 ‘진짜’ 장애인 운전자가 주차하는 것을 오랜만에 본다고 했습니다. 장애인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가 가능한 곳과 불가한 곳이 있고, 장애인 주차 마크가 부착된 상태라고 해도 장애인을 동행 하지 않으면 주차를 할 수 없는데 매번 제 눈엔 비장애인들의 모습 뿐입니다.송구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잠깐 편하자고 장애인이 되고 싶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가짜’ 장애인들만 가려내도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속 요원 부족하다 말만 하지 말고 가짜 장애인증 발급하는 의사는 면허 취소를 하고, 장애인 주차장 법 어기면 장애인증을 취소하는 강력한 법집행이 생기길 바랍니다. 차라리 차량 번호판에 장애인 표시를 다는 건 어떨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이 아닌, 장애인 차를 위한 주차장이란 생각입니다. 장애인 주차마크를 떼서 임시 부착하는 식으로 꼼수 이용하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참 씁쓸했습니다. 저는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합니다. 보조기에 의지해 짧은 거리를 힘들게 이동합니다. 목발이 없으면 아예 걷지 못합니다. 차량이 없을 때 장애인 택시를 이용하려 했더니 이용이 힘들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쪽 손마저 장애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거동이 힘들지만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장애인이라 특별히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있는 법부터 제대로 지켜줬으면, 제대로 실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애인의 날, 거동이 불편한 한 장애인으로부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사망자 계좌에 1200달러 속출, 트럼프 “해방하라”

    美 사망자 계좌에 1200달러 속출, 트럼프 “해방하라”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긴급 부양책의 하나로 국민들에게 나눠주는 1200 달러(약 147만원)의 지원금이 사망자에게 지급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CNBC 방송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 산하 국세청(IRS)은 일정 소득 이하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당 최고 1200달러의 현금 지급을 이번 주에 시작했는데, 그 중 일부가 이미 고인이 된 이들의 은행 계좌로 입금됐다. 공화당의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켄터키)은 한 친구가 문자를 보냈다면서 2018년 숨진 친구 부친 앞으로 1200달러를 지급돼 있었다고 말했다.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재정 자문역으로 일하는 한 금융인은 사망한 배우자의 계좌로 1200달러가 입금됐다는 글을 올렸고, 한 여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뜬 부친 몫까지 합해 2400달러를 받았다는 트윗을 올렸다. 물론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지원금을 받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CNBC는 전했다. 또 연방 정부가 사망자에게 경기부양책 지원금을 지급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미 사회보장국(SSA) 감사관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09년 제정된 경기부양법에 따라 지급한 1인당 250달러의 지원금이 사망자 7만 1500명의 계좌로 송금됐다. 당시 정부는 소셜 시큐리티(사회보장) 수급자들을 돕기 위해 13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마련해 5200만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그 중 사망자들에게 약 1800만 달러가 전해진 것이다. IRS의 에릭 스미스 대변인은 “우리는 관련된 모든 문제를 알고 있고 그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나 세금 보고 대행업체를 이용해 세금을 납부한 수백만명은 계좌 정보가 IRS 파일에 없어서 이로 인한 시스템 오류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날 보도했다. IRS는 2018∼2019년 세금을 보고할 때 개인이 등록한 계좌 정보를 활용해 계좌로 이체하거나 계좌 정보가 없으면 수표로 지급하기로 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18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감염자는 69만 2169명으로 7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는 3만 6721명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 정부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까지 통계에 포함시키도록 하면서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주 정부가 경제 정상화는 시기상조라며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조치를 연장하는 가운데 일부 주는 20일부터 일부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재가동의 목표로 잡았던 5월 1일보다 더 일찍 경제 봉쇄령을 풀기로 한 것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지사는 20일 주립공원을 개장하고 24일 일부 소매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원 방문자는 마스크를 쓰고 5명 이상 모여서는 안 되며, 소매점은 물건을 가져가거나 배달하는 영업만 허용된다. 22일부터 허용되는 의료 수술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병상을 고갈시키거나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를 소진하지 않아야 한다. 버몬트주도 20일부터 일부 사업이 재개되도록 한다. 필 스콧 지사는 마스크를 쓰고 2m가량 거리를 유지해 건설이나 주택 감정평가, 부동산 관리업 등이 업무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전날의 606명보다 증가한 630명이 나왔다고 앤드루 쿠오모 지사가 밝혔다.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는 이번 학년도 말까지 학교 문을 계속 닫기로 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모든 장기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자택 대피령과 사업체 폐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활동이 마비되자 반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자택 대피령이 연장된 미시간주 주도 랜싱에서는 수천명이 차량을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총기를 들고 ‘봉쇄 해제’를 요구했다. 또 버지니아주에서는 주지사 관저 앞 광장에 주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는 ‘피크닉 시위’를 벌이며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했다. 오하이오·켄터키·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유타주 등에서도 시위가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 미시간, 버지니아주를 지목해 “해방하라”는 연쇄 트윗을 올렸다. 이 3개 주는 민주당 지사가 있는 곳이자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 지역이다. AP 통신은 지지자들이 사용한 수사를 동원해 트위터 글을 썼다며 “자택대피령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부추긴 것”이라고 지적했고, 블룸버그 통신도 자택 대피령 등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힘을 실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서울시, 위례선 트램 기본계획안 주민공청회 개최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기본계획안 설명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른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로 주민 및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자 개최됐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감염위험을 막고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공청회(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개회에 앞서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지역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이 조속히 개통돼 위례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관계전문가의 소중한 제언을 모아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차량기지, 환승문제, 정거장 위치 등에 대한 주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여 착공일정을 앞당기고 공사기간도 단축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은 2015년 6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국토부 변경승인으로 추진됐으나 2018년 7월 민자적격성 타당성 미확보로 사업이 표류되다 2018년 12월 타당성 조사 비대상 사업으로 결정됐다. 이 후 2019년 5월 국토부, 서울시 등 공공주도사업으로 확정하고 2019년 8월 기본계획 용역 계약을 착수하게 됐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가칭 우남역(지선) 5.4Km 구간으로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며, 본선과 지선구간 대부분은 지상에 건설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 대표서 물러난 황교안… “통합당, 화학적 결합할 시간 부족했다”

    당 대표서 물러난 황교안… “통합당, 화학적 결합할 시간 부족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15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날까지 보수진영 대선 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 대표였지만 이로써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황 대표는 이날 늦은 밤 당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굳은 표정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운을 뗀 황 대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불민이다.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가 차량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이 향후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길들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계속 정치 쪽에서 봉사하겠다는 말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말을 아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해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상대로 결과가 빤히 보이는 싸움을 벌였다. 여야 유력 대선주자의 ‘미니 대선’이었지만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두 후보의 격차가 컸던 만큼 당선 가능성은 희박했다. 다만 황 대표가 ‘험지 희생’에 앞장서면서 전체 판세에선 통합당 승리를 이끌었다면 당 내 영향력을 확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황 대표는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숱한 잡음을 매끄럽게 봉합하지 못했고 결과마저 통합당의 완패로 끝맺으면서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다만 ‘정계 은퇴’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향후 대권 경쟁 구도에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 대표는 짧은 정치 경력 등으로 인해 당 내 기반을 확고히 하지 못했고,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탓에 정치적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황 대표는 최근 종로 유세에서 “미래를 열기 위한 혁신의 길로 매진해 왔지만 야당 대표로서, 원외 정치인으로서의 한계가 있어 문제 대응 과정에서 큰 답답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중원 잡기 안간힘… “범여권 180석 얻으면 文독재 시작”

    통합당 중원 잡기 안간힘… “범여권 180석 얻으면 文독재 시작”

    김종인 “조국 바이러스 사회적 격리시켜야…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소리 들려” 수도권 지원 나선 유승민, 평택 쌍용차 방문 “정부는 기업 도산 막아 일자리 유지해야”4·15 총선을 불과 이틀 앞둔 13일 미래통합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험지’ 호남이나 ‘텃밭’ 대구·경북(TK)과 달리 부동층이 많아 마지막까지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중원에서 반전을 꾀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여권에서 ‘범여권 180석’ 등 전망이 나오자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을 부각시키고 자신의 몸은 바짝 낮추는 ‘읍소 전략’을 이어 갔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제천종합시장에서 지원유세를 시작했다. 제천·단양 국회의원에 세 번째 도전하는 엄태영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가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바뀌었다”며 “과거 어느 나라보다 빨리 성장하던 경제의 추락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가 끝나고 ‘경제 코로나’가 도래하면 지금보다 더욱 엄중한 경제 상황이 전개된다”며 “최근엔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소리가 들려 온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민 마음속에서 탄핵받은 조국을 (여당이) 어떻게 살려 볼까 하는 것 같다. 이번 선거가 마치 조국 살리기 위한 선거판으로 변한 것 같다”면서 “조국이라는 바이러스에 밀착된 사람들도 이번 선거에서 사회적 격리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최근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자 당 내부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80석,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100석을 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헌저지선(100석)까지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도 이 같은 판단에 기인한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런 얘기는 다 부질없는 얘기다. 결과를 봐야지 이런저런 얘기는 다 소용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통합당 열세 우려에 대해 “문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실세들이 180석을 운운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며 “국민께서 ‘이니 독재’를 막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수도권에서 박용찬(서울 영등포을), 이혜훈(동대문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등 후보자들을 찾아 힘을 보탰다. 유 의원은 최근 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노동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자리를 유지하는 기업이 도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역구인 서울 종로 유세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낙원상가 앞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폭주가 된다. 우리 통합당을 찍어야 견제가 된다”면서 “이 정권의 폭주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견제를 택할 것인가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외쳤다. 황 대표는 선거유세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종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각오다. 제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페미니스트 후보’ 신지예, 이번에도 선거벽보 훼손 수난

    ‘페미니스트 후보’ 신지예, 이번에도 선거벽보 훼손 수난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했던 신지예 서울 서대문갑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당시에 이어 이번에도 선거벽보 훼손 피해를 입었다. 1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신지예 후보 측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0분쯤 북아현동 주택가에 붙어 있던 신지예 후보 측 선거벽보가 눈 부분이 불에 그을려 훼손돼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벽보를 회수하고,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벽보 훼손과 관련해 신지예 후보는 이날 오전 아현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신지예 후보는 “2018년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30건 가까이 되는 포스터·현수막 훼손 사건이 잇따랐다”면서 “(포스터의) 여성 후보자 얼굴을 훼손한 사건은 그 자체로 길을 지나다니는 많은 여성을 불안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여성 정치인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黃·劉 동시 출격 ‘72시간 뒤집기’

    黃·劉 동시 출격 ‘72시간 뒤집기’

    황교안, 유승민과 첫 합동유세 시너지 노려 황 “뭉쳐 하나로”… 유 “안전 버린 정권 심판” 유세 내내 포옹·귓속말 나누며 통합 과시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서울 한복판에서 미래통합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나 손을 맞잡았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는 등 통합당 지도부 모두가 마지막 72시간의 극적인 뒤집기에 혼신을 다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이날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유세에서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오세훈·나경원 후보 등과 유세차량 위로 올랐다. 유 의원은 “선거는 심판이고 선택”이라며 “212명의 무고한 목숨이 코로나19로 희생됐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정권을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안보, 외교, 자유민주주의가 다 무너진 3무정권”이라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부정선거, 버닝썬, 라임 사태 등 비리가 다 덮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유 의원을 의식한 듯 “우리 통합당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26일 황 대표의 청와대 앞 단식농성 이후 처음이다.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진영이 재편되는 동안 칩거를 이어 간 유 의원은 지난달 말 통합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시작하면서도 황 대표가 출마한 종로는 찾지 않았다. 황 대표는 주로 종로 유세에 집중해 다른 지역 지원에 나선 유 의원과 마주칠 일이 없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던 통합당은 지난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기회로 분위기 반등을 기대했으나 결과를 받고 오히려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급해진 통합당은 선거 막판 황 대표와 유 의원의 조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유세에서 귓속말을 하고 포옹을 나누는 등 통합의 그림을 과시했다. 황 대표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직전에 대통합이 완성돼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도 “황 대표가 종로에서 정말 선전하기 바란다”며 응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경기 수원, 평택, 용인, 서울 강남, 동작, 금천 등을 돌며 통합당에의 한 표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수원 영동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투표용지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두 글자는 절대로 읽지 말라”며 주민들에게 ‘민주당만 빼고’ 투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다시 만난 황교안·유승민 포옹 “총선 직전 대통합 완성된 느낌”

    다시 만난 황교안·유승민 포옹 “총선 직전 대통합 완성된 느낌”

    황교안-유승민 통합 이후 공식 첫만남 황 “대통합 완성 느낌, 힘 합하겠다”유 “황 선전 기원, 끝까지 후보 돕겠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보수통합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수도권 선거에 힘을 싣고자 두 사람이 동시 출격한 것이다. 이날 통합당은 “흩어졌던 보수가 똘똘 뭉쳐 하나가 됐다”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통합당이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연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에 함께 참석해 두손을 맞잡았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대국민유세 행사에서 나란히 유세차량에 올랐다. 행사가 끝나고는 짧게 서서 포옹을 나누며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직전에 대통합이 완성돼 가는 느낌”이라며 “이번 총선이 문재인정권의 무도함과 오만함을 심판하는, 국민의 뜻을 세우는 선거가 되도록 힘을 합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유 의원도 황 대표의 종로구 지역구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뜻을 모았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종로에서 정말 선전하기 바란다”며 “특히 종로 여론조사는 왜곡이 많은데 황 대표께 ‘선거 결과 분명 다를거다 끝까지 힘내시고 최선다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우리 보수정당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올해 초 중도 보수통합 논의가 한창이던 시기 자유한국당와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수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당시 협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에 유 의원이 지난 2월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며 통합의 물꼬를 텄다. 40여일간 잠행했던 유 의원이 공식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황 대표는 서울 종로 선거에, 유 의원은 통합당 후보 후방지원에 각자 매진해 왔다. 앞서 두 사람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경제 지원 대책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안을 내놨지만, 유 의원은 악성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기는 호주] 한국인 운전자에게 기침 흉내내며 조롱하는 백인男

    [여기는 호주] 한국인 운전자에게 기침 흉내내며 조롱하는 백인男

    한국인 운전자를 향해 과장된 가짜 기침을 하며 조롱하는 백인 남성의 동영상이 호주 언론에 보도되어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이 다시 한번 일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 데일리메일 호주판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찰리 리라고 소개된 한국인 운전자는 지난 7일 호주 퀸즈랜드주 케언즈에서 운전을 하던 중 몹시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 백인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백인 남성이 한국인 운전자를 향해 조롱하듯 비웃음과 과장된 가짜 기침을 하기 시작한 것. 운전석의 여성이 “그만하라”고 다그침에도 불구하고, 이 백인 남성은 계속해서 조롱하듯 비웃음과 과장된 기침소리를 내며 입을 막는 시늉을 하였다. 호주 언론은 이 백인 남성이 코로나19로 발생하고 있는 동양인 인종차별과 같은 동기를 가지고 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해당 불쾌한 경험을 한 한국인 운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의 당혹스런 인종차별, 얼마나 바보스런 행동인가”라는 글과 함께 해당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는 “호주에서 이러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어 미안하다”라는 현지인들의 사과글과 해당 남성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케언즈에 사는 한 일본인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케언즈 국회의원인 마이클 힐리 의원은 “어떠한 인종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케언즈 주민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실망하며, 해당 남성의 행동을 몹시 혐오스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시드니에서 한 백인 여성(17)이 베트남계 자매에게 “코로나 걸린 동양개”라는 욕설과 함께 얼굴에 침을 뱉어 큰 이슈가 되어 해당 백인 여성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또한 지난달 25일 멜버른 경전철 안에서는 한 백인 여성이 마스크를 한 두 동양인 남성에게 “코로나를 퍼뜨린다”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한국인도 현지인으로부터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한편 9일 오전 현재 호주에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 6052명이 되었고 이중 50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민주당 김영춘후보...미래통합당 부산진구의원 8명 선거법 위반 고발.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김영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9일 미래 통합당 부산진구의원 8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후보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이들 구의원 8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구청이 2018년 철길마을 건강생활센터를 건립하면서 지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 형이 소유한 부지를 매입해 센터를 건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차량 접근성이나 주차공간 등을 볼 때 적지가 아니며,주민 활용도도 낮아 적절치 않은 시설”이라면서 “전임 구청장이 재임할 당시 진행되지 않던 사업이 민주당 구청장이 취임 직후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와 후보자 비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캠프 관계자는 “해당 센터 건립은 새누리당 출신 전임 구청장 시절인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 신청을 시작됐다”면서 “당시 변경 사업계획을 보면 센터 대지면적까지 모두 전임 구청장 때 결정된 사안임을 문서를 통해서 뻔히 알 수 있는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의 형은 구청 사업에 협조하기 위해 당시 시세는 물론이고 감정평가액보다도 낮은 2억1천350만원에 집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세장 근처에 날아든 벽돌…용의자 초등생 “게임 자꾸 져서”

    유세장 근처에 날아든 벽돌…용의자 초등생 “게임 자꾸 져서”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총선 유세 현장 인근에 날아든 벽돌은 인근에 있던 초등학생이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남양주병)의 진건읍 선거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이 날아와 버스정류장 지붕이 파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 수사 결과 용의자는 초등학교 6학년 A(11)군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류장에 시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류장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는 주광덕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었고, 바로 옆 유세차량 안에서는 같은 당 시의원이 찬조 연설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이날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여러 번 내리 패배하자 순간 화가 나 옥상에 올라가 벽돌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옥상에서 난간 벽을 향해 벽돌을 던졌는데 그만 벽돌이 난간을 넘어 밖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A군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고, A군이 만 10∼14세에 해당하는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A군을 검거했다”면서 “A군의 부모와 출석일자를 조율해 더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샌더스의 운명 걸린 위스콘신 경선, 코로나19 위험 속에 치러져…. 결과는 오는 13일에

    샌더스의 운명 걸린 위스콘신 경선, 코로나19 위험 속에 치러져…. 결과는 오는 13일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운명이 걸린 미국 위스콘신의 경선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치러졌다. 2016년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긴 위스콘신에서도 샌더스 의원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패한다면 ‘중도하차’ 선언을 할 것으로 워싱턴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또 현지언론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날 치러진 위스콘신 경선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안팎으로 중도하차 압력을 받고 있는 샌더스 의원이 2016년 경선에서 대승을 거뒀던 미시간 등에 이어 위스콘신마저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빼앗긴다면 더 경선을 이어갈 동력을 잃을 것”이라면서 “위스콘신 경선의 결과에 따라 샌더스 의원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위스콘신에 치러진 이날 경선을 두고 AP와 CNN 등 현지언론은 ‘가장 위험한 선거‘라고 비판했다. 토니 에버스 주지사가 전날인 6일 경선을 두 달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이에 반발하고 주 대법원이 반나절 만에 공화당 손을 들어주며 행정명령을 무력화했다. 이날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맞붙은 민주당의 경선은 물론 위스콘신주 대법관을 비롯해 선출직 행정가들을 뽑는 것이기도 하다. AP통신은 공화당의 투표 강행 이유를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위험한 선거’라는 미 언론의 표현처럼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투표는 곳곳에서 비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위스콘신의 최대 도시인 밀워키는 선거 관리 요원이 부족해 180곳의 투표소 중 무려 175곳을 폐쇄했다.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테이프를 이용해 공간을 분리하고, 선거 관리 요원과 유권자의 접촉이 최소화하도록 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되기도 했다. 또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도 등장했다. 선거 관리 요원이 신분을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차량에 탄 유권자에게 전달하고 투표가 끝나면 개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투표의 최종 개표 결과는 오는 13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7일 기준 우체국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까지 유효 투표로 인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심야회의를 열어 오는 13일까지 투표 결과를 공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P는 “많은 유권자가 연방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밀집된 투표소에서 긴 줄을 선 채 몇 시간을 기다렸다”면서 “이보다 더 많은 유권자는 건강 위험 때문에 집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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