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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하청 대표, 대선 때 민주당 중진 고액후원자였다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는 KT그룹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 의원의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A 의원과 황 대표의 유착 관계를 의심하는 가운데 이날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 대표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매달 20만~40만원씩 총 11회 걸쳐 A 의원을 후원해 그해 고액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자금법상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수입을 제공한 후원자는 회계보고 대상이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황 대표의 후원액은 380만원이다. 정당한 후원 활동이지만 KT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들여다보는 검찰로서는 연결 고리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황 대표가 A 의원을 처음 후원할 당시는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A 의원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하기 직전이었다. 황 대표를 A 의원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B씨도 그쯤부터 황 대표와 2~3일 간격을 두고 매달 A 의원을 후원했다. A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개인적 친분으로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A 의원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와 A 의원은 B씨를 통해 지역 유력 인사와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A 의원과 교류하는 모임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다만 황 대표 측은 “A 의원과는 깊은 친분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후원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황 대표가 이 공식 후원금과는 별도로 A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의 부회장을 맡아 A 의원과 수차례 만난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이모 부장과 홍모 상무보, 김모 KDFS 전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7~2023년 허위 자문료 지급과 자녀들의 직원 허위 등재 등의 수법으로 KDFS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각각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고발 단계에서 정치권 로비 의혹도 제기된 만큼 검찰은 황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 KT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강서구청장 보선에 쏠린 눈… 여야 리더십 가를 ‘민심 풍향계’

    강서구청장 보선에 쏠린 눈… 여야 리더십 가를 ‘민심 풍향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기초자치단체장 한 자리를 선출하는 선거를 넘어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 선거에서 패하는 지도부에는 ‘총선 지휘를 맡길 수 없다’는 불신을 낳기 쉬운 상황인 만큼 여야 모두 신중한 접근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으며 치러지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인물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결인 데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2.61% 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려 접전지로 평가받는 지역이기에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전체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구도에 대해 “단순한 구청장 선거를 넘어 야당은 ‘정권 심판론’, ‘미니총선’, ‘총선의 바로미터’ 등의 프레임을 동원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요성이 커질수록 여야 지도부가 감당하게 될 정치적 부담도 무겁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이기는 쪽은 리더십이 공고화될 것이고 지는 쪽은 자리를 위협받을 정도로 당내 반발에 시달릴 수 있다. 양측이 총력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여부 자체를 두고도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한 경우 무공천한다는 당규상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와 김 전 구청장의 행위가 ‘공익제보’였던 점을 감안해 단순한 비리 혹은 선거법 위반 사례와는 다른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혼재하는 탓이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구청장 15명이 김 전 구청장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올려 재출마 기회를 줘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강서구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유죄가 나온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건데 명분이 없다”며 “민주당은 지난 종로, 전주을 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았다.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을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천 여부를 지켜본 후 본격 선거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후보를 급하게 낼 이유는 없다”며 “여러 방면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지대를 표방하고 나선 정당들은 발걸음이 분주해진 모습이다. 진보당에서는 30대 한의사인 권혜인 예비후보가 “서민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퇴출하고, 민주당이 못 했던 민생개혁을 실천하는 진보구청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금태섭 전 민주당·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등이 뭉친 신당추진모임도 무소속 출마자를 정해 함께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與 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 의혹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권고

    與 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 의혹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권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진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를 권고하고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당무감사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해당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김현아 위원장의 기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는 사법적 판단의 영역이지만,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 및 의무 등에 있어 윤리규칙 위반을 적용해 징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같은 당 전·현직 시의원 등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 3200만원과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등 총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김 전 의원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모임의 운영 회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신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이) 상당히 윤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았고, 정치자금 사용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그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지적사항과 토의사항을 하나로 엮어서 만장일치로 회의결과를 도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5월 초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첫 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당초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총선 전 시·도당과 전국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김 전 의원 측의 강한 반발로 당무감사위는 추가조사를 이어가며 두 달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한 바 있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눈…여야 리더십 가를 ‘바로미터’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쏠린 눈…여야 리더십 가를 ‘바로미터’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기초자치단체장 한 자리를 선출하는 선거를 넘어 민심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 선거에서 패하는 지도부로서는 ‘총선 지휘를 맡길 수 없다’는 불신을 낳기 쉬운 상황인 만큼 여야 모두 신중한 접근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으며 치러지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인물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결이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2.61% 포인트 차이로 승패가 갈려 접전지로 평가받는 지역이기에 결과에 따라 수도권 전체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구도에 대해 “단순한 구청장 선거를 넘어 야당은 ‘정권 심판론’, ‘미니총선’, ‘총선의 바로미터’ 등의 프레임을 동원해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요성이 커질수록 여야 지도부가 감당하게 될 정치적 부담도 무겁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이기는 쪽은 리더십이 공고화될 것이고 지는 쪽은 자리가 위협받을 정도로 당내 반발에 시달릴 수 있다. 양측이 총력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민의힘은 공천 여부 자체를 두고도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귀책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한 경우 무공천한다는 당규상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와, 김 전 구청장의 행위가 ‘공익제보’였던 점을 감안해 단순한 비리 혹은 선거법 위반 사례와는 다른 잣대로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혼재하는 탓이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서울 구청장 15명이 김 전 구청장을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올려 재출마 기회를 줘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고리로 공세를 펼칠 방침이다. 강서구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유죄가 나온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건데 명분이 없다”며 “민주당은 지난 종로, 전주을 선거에서 공천을 하지 않았다.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을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천 여부를 지켜본 후 본격 선거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후보를 급하게 낼 이유는 없다”며 “여러 방면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지대를 표방하고 나선 정당들은 발걸음이 분주해진 모습이다. 진보당에서는 30대 한의사인 권혜인 예비후보가 “서민을 외면한 국민의힘을 퇴출하고, 민주당이 못했던 민생개혁을 실천하는 진보구청장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금태섭 전 민주당·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등이 뭉친 신당추진모임도 무소속 출마자를 정해 함께 지원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민주당 중진 A의원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오른 KT 하청 대표

    [단독] 민주당 중진 A의원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오른 KT 하청 대표

    KT그룹 하청 시설관리업체로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는 KDFS 황욱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 A의원의 ‘고액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이 A의원과 황 대표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는 가운데 이날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 대표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매달 20만~40만원씩 A의원을 총 11회 걸쳐 후원해 그해 고액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자금법상 연간 300만원을 초과해 수입을 제공한 후원자는 회계보고 대상이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황 대표의 후원 액수는 380만원이다. 정당한 후원 활동이지만 KT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들여다보는 검찰로서는 연결고리를 의심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황 대표가 A의원을 처음 후원할 당시는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A의원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하기 직전이었다. 황 대표를 A의원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B씨도 그쯤부터 황 대표와 2~3일 간격을 두고 매달 A의원을 후원했다. A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개인적 친분으로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1월 A의원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황 대표와 A의원은 B씨를 통해 지역 유력인사와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A의원과 교류하는 모임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다만 황 대표 측은 “A의원과는 깊은 친분은 아니고 적극적으로 후원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황 대표가 이 공식 후원금과는 별도로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의 부회장을 맡아 A의원과 수차례 만난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황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T 본사 경영지원실의 이모 부장과 홍모 상무보, 김모 KDFS 전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대표는 2017~2023년 허위 자문료 지급과 자녀들의 직원 허위 등재 등의 수법으로 KDFS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각각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고발 단계에서 정치권 로비 의혹도 제기된 만큼 검찰은 황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 KT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10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일본 남성은 “후쿠시마 차별”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도쿄의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오른 이날 낮 12시쯤,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일본 총리관저 앞에 모여 오염수 방류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의원단은 일본어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 ‘후쿠시마를 잊지 말라’고 적힌 팻말과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는 문구가 담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세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세계인들이 오염수 투기가 바다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유엔 해양법협약과 같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처리할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해양 방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른 나라의 원전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방류된다고 설명하는 데 대해 “정상적인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와 폭발 사고로 노심이 용융된 원전의 오염수는 다르다는 점에서 거짓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IAEA의 종합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나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사고 핵폐기물을 공해(公海)에 갖다 버리는 건 일본이 최초가 될 것”이라며 “원전 사고로 인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바다 유입을 세계에 사죄하고,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단과 동행한 어민 양원택 씨는 “바다는 하나이고 환경에는 국경이 없다”며 오염수 방류가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 오염은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후지모토 야스나리 ‘포럼 평화·인권·환경’ 공동대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를 없애는 기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후지모토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안이한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국 시민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폭염 속에서 진행된 집회가 종료된 뒤 한 일본인 남성은 오염수 방류 반대가 원전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문 피해를 확대하고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박범계·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했다. 일본을 함께 방문하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목을 다쳐 불참했다고 의원단은 전했다. 의원단은 이날 오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국회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모임’ 국회의원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연 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할 계획이다.
  • [포토] 오염수 저지 위해 일본 향하는 野

    [포토] 오염수 저지 위해 일본 향하는 野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10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1명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 기자회견을 한 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투기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 인체 축적이나 생태계 피해에 관한 내용도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으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방일 의원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박범계 안민석 양이원영 위성곤 유정주 윤재갑 이용빈 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 윤미향 의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한다. 국회의원단은 오는 12일까지 일본 총리 관저 앞 집회, IAEA 일본지사 항의 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등을 진행하고 원전제로 재생에너지100 의원모임과 공동선언을 하는 등 국제적 연대 조성에 나선다.
  • ‘오염수 저지’ 野의원단 일본 출국…“최대한 방류 막겠다”

    ‘오염수 저지’ 野의원단 일본 출국…“최대한 방류 막겠다”

    야당 의원 11명으로 꾸려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은 1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보고서 내용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본은 이 속 빈 강정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저울질한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원단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IAEA는 오로지 일본 정부 요구에 부응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고, 한국을 방문해서도 같은 내용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 현지의 정치인·전문가·시민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 언론에 국내의 오염수 반대 여론을 알리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 집회, IAEA 일본지사 항의방문, 일본 국회 앞 연좌 농성 ▲11일 일본의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모임 면담 및 공동선언 발표, 사회민주당 의원단 면담 ▲12일 일본주재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도보행진 등을 전개한다. 국회의원단은 기자회견에서 “IAEA는 지난 4일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깡통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해양 투기를 제외한 다른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 인체 축적이나 해양환경 오염과 관련한 내용은 보고서에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와 여당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 훼손을 걱정하는 당연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께 출국하는 어민 대표 이태용씨는 “바다오염 문제는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핵 오염수 해양 방류만으로도 대한민국 수산업은 커다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하다”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대한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정치인, 전문가, 시민사회와 만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가 저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일에는 의원단 공동단장 안민석 의원을 비롯해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장 위성곤 의원 등 11명이 나선다. 앞서 위 의원을 비롯해, 양이원영, 윤영덕, 윤재갑 의원 등은 지난 4월 한 차례 방일한 바 있고 위 의원은 전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국민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방일의원단은 일본 총리와 국회, IAEA 동경 지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일본 우익단체의 방해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난 8일(현지시간) 500일을 맞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집속탄 지원을 놓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 동맹국들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은 무차별적 살상 위력이 엄청난 데다 불발탄이 광범위한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서방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중단한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포함해 총 8억 달러(약 1조 412억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속탄의 불발탄 위험에 따른 민간인 살상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기간 숙고를 이어 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집속탄 지원 승인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 “동맹국들, 의회와 논의해 내린 것”이라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군수품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탄약이 부족하다. (그래서)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우리가 155㎜ 곡사포용 포탄을 충분히 생산할 때까지 과도기에만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집속탄은 한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넓은 범위에 걸쳐 피해를 주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지면 자탄(子彈)이 지상으로 비처럼 쏟아져 강철비로도 불린다. 이런 살상력 때문에 120여개국이 사용·제조 등을 금지한 집속탄 금지 협약(CCM)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불참국이다. 서방국도 집속탄의 비인도적 살상력 때문에 미국의 지원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8일 BBC에 따르면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은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반대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국은 집속탄의 사용과 제조, 보유, 이전을 금지한 관련 협약에 서명한 국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도 “특정 무기와 폭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했고, 캐나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집속탄이 민간, 특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끊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내부에서도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등 민주당 하원 진보 모임 소속 19명이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8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집속탄의 잠재적 투하국이 될 러시아는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집속탄 제공 결정에 대해 “전쟁을 지연시키기 위한 공격적 정책의 한 예”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점령된 영토를 해방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만 사용할 것이며 러시아 영토에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 [사설] 정치권까지 손뻗은 ‘KT 카르텔’ 철저히 파헤쳐야

    [사설] 정치권까지 손뻗은 ‘KT 카르텔’ 철저히 파헤쳐야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 중진 의원의 연루 가능성을 새롭게 포착했다고 한다.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KT 하청업체 KDFS 대표가 해당 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수년 동안 활동한 배경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 IT 기업인 KT는 사내 이익집단의 경영권 확보 경쟁으로 정상적 경영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그동안에도 높았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비리 혐의로 KT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줄줄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 중진 의원에 대한 로비 의혹까지 불거진 것이다. KT의 잘못된 ‘사내 편 가르기’는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도 이미 드러났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대표이사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반대세력을 지원한 하청업체를 KT가 의도적으로 배제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한다. KT의 시설관리 일감을 나눠 갖던 하청업체 네 곳 가운데 KDFS를 포함한 두 곳은 매출이 급증한 반면 다른 두 곳은 급감했다는 것이다. 경영권 경쟁에 나선 사내 집단이 철저하게 내 편과 네 편을 갈라 같은 편에는 일감을 몰아주고, 다른 편의 일감은 빼앗는 횡포를 저질렀다는 뜻이다. KT의 기업문화가 대체 어떠하길래 하청업체마저 줄을 잘못 서면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지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구 전 대표는 내부 인사로는 처음 대표에 올랐지만 재임 기간은 비리로 얼룩졌다. 법원은 엊그제 구 전 대표에게 700만원, 9명의 전·현직 임원에게 300만~4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쪼개기’ 방식으로 여야 국회의원에게 제공한 혐의다. KDFS 황욱정 대표는 남중수 전 KT 회장 부인을 고문에 올리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기도 하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 주도로 대표에 올랐다고 한다. ‘KT 카르텔’의 어두운 실상이 아닐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KT 내부에서조차 기정사실이었다는 정치권 로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더불어 KT 이사회가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자격 조건으로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지식’ 등을 내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KT에 가장 필요한 것은 높은 도덕성과 갈갈이 찢긴 내부조직을 아우르는 역량일 것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KT 도덕성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KT ‘정치권 줄 대기’ 또 수면 위로… 내부선 “밥그릇 지키기” 자조

    檢, 황 대표 비자금 사용처 등 조사 대표 선임·연임 위해 ‘정치권 로비’ MB·박근혜 때도 檢 수사로 물러나정권 바뀔 때마다 자초한 표적 수사 KT 내부 “고위직, 바뀌는 게 없어”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KT의 운명은 또다시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 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7월 6일자 1면>해 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돼 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 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 대표들이 수사를 받고 물러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번 하청 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 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檢 수사에 또 흔들리는 KT…“밥그릇 지키려 정치권 줄 대기”

    검찰의 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정치권 로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또다시 KT의 운명은 검찰의 칼끝에 달린 모습이다. KT 내부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바뀌는 게 없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횡령 의혹을 받는 KT 하청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를 이틀 전에 이어 재차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황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중진 A의원에 대한 비공식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서울신문 지난 6일 1면자>해온 사실을 파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 남중수 전 KT 회장 등이 연루된 횡령·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의 이름이 처음 나온 것이다. 검찰은 횡령 및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또 다시 KT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와 비자금 조성, 사용처 등 KT 내부 의혹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의 ‘정치권 줄 대기’ 논란은 때마다 반복되어온 문제다. KT는 2014~2017년 여야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전방위 ‘쪼개기 후원’을 해 논란이 됐다. 구 전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1심에서 7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 수사 대상으로도 올랐다. 민간기업이지만 여전히 정권이 바뀌고 나면 대표 선임 과정에 정치권이 개입했고 결국은 대표들이 수사받고 물러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이번 하청업체 횡령·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구 전 대표 등이 이사회 장악을 위해 정치권 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룹 일각에서는 “고위직들이 연임을 위해 정치권을 후원하거나 로비하는 일을 해왔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KT가 표적이 되는 것 같다. 바뀌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KT의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남 전 회장은 3년 임기를 채우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임됐다. 그러나 그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석채 전 회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배임 수사가 시작되자 사퇴했다. 황창규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6년 연임을 했지만 수사를 비껴갈 순 없었다.
  •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KT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하청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하며 수년간 접촉해 온 사실을 검찰이 포착한 건 이번 KT 수사의 성격이 조만간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검찰 수사가 일감 몰아주기, 횡령·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욱정 KDFS 대표가 후원 모임 활동을 해 온 민주당 A의원이 KT와 인연이 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KT의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데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고액 후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KT 하청업체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통해 A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검찰 수사는 아직 KT그룹 내부에서 벌어진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단계다. 검찰은 전날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박종욱 KT 대표대행과 황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 통상 검찰의 수사 방식으로 미뤄 보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황 대표와 A의원의 관계가 포착된 만큼 검찰은 당장 확인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황 대표의 후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과 배경, 자금 출처, 횡령 및 비자금 의혹과의 관계 등이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최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도 A의원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 대표 측은 “A의원과는 친분 있는 지인이 겹치는 정도”라며 “실제로 본 적도 몇 번 없다”는 입장이다. A의원도 “개인적 친분일 뿐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로비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KT 사건은 고발 초기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당시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구 전 대표 등이 KT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T 내부에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공공연한 얘기’라는 말이 적지 않다. KT 계열사 관계자는 “황 대표를 통해 정치권 로비가 들어갔다는 것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돌던 얘기”라면서 “황 대표는 정관계와 연결된 여러 단체에서 후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돌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남중수 전 KT 회장이 아내를 KDFS의 고문으로 올려 두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의 추대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1974년 입사한 KT맨 출신으로, 남 전 회장이 KT 대표를 지낸 2005~2008년 자산경영실장을 맡았다. 남 전 회장이 2008년 납품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을 땐 옥바라지를 할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 [단독] ‘野 중진-KT하청 대표’ 유착 의혹

    [단독] ‘野 중진-KT하청 대표’ 유착 의혹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하청 시설관리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수년간 해 온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5일 파악됐다. 이 사건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나온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최근 황욱정 KDFS 대표가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중진 A의원의 후원 모임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해당 의원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 모임은 공식 국회의원 후원회 조직은 아니며 지역 유력인사와 기업인 등이 주축이 돼 A의원과 교류하는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의 규모는 20~30명이라고 한다. 검찰은 하청업체 소속인 황 대표가 이러한 모임 활동을 한 배경 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고발 단계에서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검찰이 수사 중인 횡령 의혹과의 관련성도 의심되는 부분이다. 황 대표는 KT가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직원 수 부풀리기, 비용 과다계상 같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횡령·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검찰은 KT그룹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A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으로 활동했었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거액의 후원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A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있어 후원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KT나 공식 후원회와는 무관하고 개인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안다. 황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도 몰랐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황 대표 측도 “지역 친목 모임일 뿐 A의원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후원회 활동은 한 적 없다”고 말했다.
  • 민주,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입법 검토

    민주,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입법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접국 동의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전날 발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에 대한 여러 언급과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고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야4당 연대’를 강화하고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기로 했다”며 “이 모임을 주축으로 국제기구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등 전당적 비상 행동을 준비, 실행하겠다”며 “단식 농성뿐 아니라 모든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상적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 9대 천안시의회 개원 1주년 “초심으로”

    9대 천안시의회 개원 1주년 “초심으로”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의원 발의 조례 61건, 229건 의안 의결 제9대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시민이 주인인 초심을 잃지 않고, 세심하게 민생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정도희 의장과 이종담 부의장 등 천안시의회 의장단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의회 운영방안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9대 시의회는 지난해 7월 4일 제25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60회 임시회까지 회기 일정을 소화했다. 1년간 의원 발의 조례는 61건이었으며, 예산결산 및 기타 안건 등 229건의 의안 의결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의장단은 “초심을 잊지 않고 천안시민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민생 곳곳을 살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든든한 시민의 힘! 새롭게 도약하는 천안시의회’를 의정 목표로 한 천안시의회는 의정 방침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 의회 △할 말은 꼭 하는 의회 △총명한 눈을 가진 의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 구현을 추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의장단은 “다양한 간담회와 현장 방문으로 민심 청취는 물론, 시정질문과 행정사무 감사로 시정 감시 역할에 충실했다”라며 “천안시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국가산업단지 유치 결의안,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 GTX-C 노선 천안 연장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섰다”고 강조했다.전문성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모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9대 시의회에는 ‘천안천 지역 명소화 혁신 연구’, ‘천안 K-컬처 박람회 성공 개최 지원’, ‘미디어 파사드와 IC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시민프로축구단 성공을 위한 연구’, ‘맞춤형 도시공원 만들기’, ‘시의회 입법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의 모임이 구성돼 있다. 정도희 의장은 “1년간 되돌아보니 잘한 일들에는 보람을 느꼈고 부족한 부분들도 확인했다”라며 “남은 기간 부족했던 점은 수정, 보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개원 1주년을 맞아 천안 출신 배우 오대환씨를 의정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김기현 “野, 광우병 사이비 신봉자”과방위도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민주당, 출장 자제·비상대기 지시대국민 서명운동·단식투쟁 준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들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오는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의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권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김진표 “7월 중순까지 선거구 개편 협상 마무리돼야”

    김진표 “7월 중순까지 선거구 개편 협상 마무리돼야”

    여야가 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 개편 논의에 재돌입했다. 협의체 발족을 신호탄으로 지지부진했던 논의의 속도를 올려 빠른 시일 내 개편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장실에서 열린 2+2 협의체 발족식에서 현행 선거제도의 승자독식 구조를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제 개편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어떤 정당이든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7월 중순까지 협의체 협상을 마무리하고, 8월 말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는 시한을 제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스갯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거법 협상, 선거제도 확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렵다”면서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역 의원 기득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정당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협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회는 ▲선거제 개편 결의안 마련 ▲전원위원회 개최 ▲국민 공론조사 실시 등 예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냈지만 후속 논의를 이어 가는 데 부침을 겪었다. 야당은 전원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은 정개특위 및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대가 큰 ‘의원 정수 축소’의 당론화를 추진하며 협상의 여지를 더욱 좁혔다. 야당은 ‘양당 체제’의 악순환을 매듭지을 수 있는 개편안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양당 제도가 차악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저도 민주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당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개인적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김진표 “8월까지 선거구 획정 끝내야”…‘2+2 협의체’ 발족

    김진표 “8월까지 선거구 획정 끝내야”…‘2+2 협의체’ 발족

    여야가 3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간사로 이뤄진 ‘2+2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선거제 개편 논의에 재돌입했다. 협의체 발족을 신호탄으로 지지부진했던 논의의 속도를 올려 빠른 시일 내 개편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장실에서 열린 2+2 협의체 발족식에서 현행 선거제도의 승자독식 구조를 꼬집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거제 개편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어떤 정당이든 한 표라도 이기려고 하는 정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극한 대립을 만든다는 분석이 많다”면서 7월 중순까지 협의체 협상을 마무리하고, 8월 말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작업을 끝내는 시한을 제시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스갯소리로 당은 초월했는데 자기 지역구는 초월 못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선거법 협상, 선거제도 확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렵다”면서 “백년대계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정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현역 의원 기득권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정당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협상 결과물을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국회는 ▲선거제 개편 결의안 마련 ▲전원위원회 개최 ▲국민 공론조사 실시 등 예년에 비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지만,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데 부침을 겪었다. 야당은 전원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논의를 지속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은 정개특위 및 지도부 차원의 논의를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대가 큰 ‘의원정수 축소’의 당론화를 추진하며 협상의 여지를 더욱 좁혔다. 야당은 ‘양당 체제’의 악순환을 매듭지을 수 있는 개편안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간담회에서 “양당 제도가 차악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저도 민주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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