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원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후배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희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833
  • “중수청, 수사 인력 일원화… ‘제2의 검찰청’ 오해 피해야”

    “중수청, 수사 인력 일원화… ‘제2의 검찰청’ 오해 피해야”

    “특수수사 역량 보존안 별도 마련수사 범위, 내란·외환 등으로 축소공소청법은 검사 파면 가능하도록”李, 오늘 회견서 입장 밝힐지 주목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가 중대범죄수사청의 인력 구조를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한 정부 입법예고안에 대해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추진단에 제시했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정부안이 기존 검찰 조직 구성과 비슷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법안이 전면 수정될지 주목된다. 자문위는 20일 정기회의를 열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중수청법과 공소청법을 검토한 뒤 의견을 추진단에 전달했다. 자문위는 인력구조 이원화 등이 골자인 중수청법의 경우 ‘제2의 검찰청’이란 오해를 피하기 위해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자문위는 “중수청을 일원 조직으로 하되, 검찰의 특수수사 역량을 보존할 수 있는 특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기관 간 수사권의 경합은 법률에 우선요건을 규정해 중수청의 우선수사권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수청의 수사범위도 9대 중대범죄에서 부패, 경제, 공직자, 내란·외환 범죄를 중심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공소청법의 경우 검사의 신분보장 규정을 변경해 검사도 징계에 의해 파면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또 대공소청, 고등공소청, 지방공소청의 3단 구조에서 공소청과 지방공소청의 2단 구조로 변경하고, 공소청의 장 명칭도 공소청장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책 의원총회 형식으로 열린 공청회에서는 2시간 넘게 중수청의 이원화 구조 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검찰개혁추진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안이) 검찰개혁 취지를 몰각하고 있다”며 “과연 형사소송법이 보완수사권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개정될지 의문”이라고 했다. 반면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신인규 변호사는 “검찰개혁의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이 어느 순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갔는데, 그걸 달리 쓰면 경수완독(경찰 수사권 완전 독점)이 된다”며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들 법안을) 2월 내보다 더 빠르게 설 전에 처리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설 명절 이전까지 입법을 완료할 수 있는 일정을 확정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22일 의총을 다시 열고 의원들 의견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1일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만큼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중수청·공소청법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 “이만희, 尹에 보은 위해 당원 가입 지시”… 신천지 前간부 진술 확보

    “이만희, 尹에 보은 위해 당원 가입 지시”… 신천지 前간부 진술 확보

    통일교 및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윤석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해 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넘어 이명박·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등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합수본은 20일 신천지 청년회장을 지낸 차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차씨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청년위원회 직능단장을 맡은 뒤 2010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근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전날에는 신천지 지파장(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간부)이었던 최모씨를 조사했고, 21일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전 경호원에 대해 출석 요구를 하는 등 전방위적 수사에 착수한 모습이다. 합수본은 전날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국민의힘 가입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도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국민의힘에 가입시켰다는 것이다. 또 ‘이명박·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당원 가입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과거 경선 과정도 수사할 계획이다. 신천지 2인자로 꼽히는 고모 전 총무의 녹취도 확보했다. 여기에는 김무성 전 당대표,권성동·주호영 의원, 강석호 전 의원의 이름이 등장하고 윤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윤땡땡’이 이 회장과 통화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합수본은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신천지 지도부가 ‘필라테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만들려고 했고, 201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5만여명이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경기 가평군 소재 천원단지 내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즉시 반환했다더니… “강선우 ‘김경 1억’ 전세금으로 썼다”

    강, 의혹 22일 만에 첫 경찰 조사“원칙 지켰다”… 사실상 혐의 부인김경·남 前보좌관과 진술 엇갈려대가성 여부·반환 시점 집중 추궁 ‘공천헌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썼다’는 진술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으로부터 나왔다. 강 의원은 줄곧 1억원에 대해 ‘사후 인지·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한 만큼 수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제 삶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말 “공천과 관련해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전직 보좌관 남모씨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1억원의 자금을 전셋집을 구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시의원은 1억원 전달 경위에 대해 남 전 보좌관이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1억원이라는 액수까지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2021년말 서울 용산구 한 호텔의 로비 카페에서 강 의원과 남 전 보좌관을 만나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고, 2022년 지방선거가 끝난 뒤 가을쯤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강 의원이 “곧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해명한 것과 다른 부분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사용 및 반환 시점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시했다. 이 가운데 뇌물죄 적용 여부는 1억원의 대가성 입증이 관건이다. 앞서 1억원 전달 경위를 놓고 핵심 피의자 세 사람의 진술이 다소 엇갈리는 상황에서 경찰은 향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 사이의 삼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이혜훈 청문보고서 시한 넘기나… “지금이라도 열자” “추가 자료 1건도 안 와”

    이혜훈 청문보고서 시한 넘기나… “지금이라도 열자” “추가 자료 1건도 안 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0일에도 열리지 못하면서 첫 번째 법정 시한 내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어려워졌다. 청와대는 조만간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료 제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청문회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막무가내로 청문회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자 선택권 침해”라며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청문회 보이콧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단독 개최엔 선을 긋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야당이 빠진 청문회는 청문회가 아니다”라며 “여당 단독으로 야당을 빼고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 후보자를 향한 좋지 않은 여론이 단독 청문회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 자료 제출이 없다면 일정 협의는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에게 전날 약 90건의 핵심 자료를 다시 요구했지만 단 한 건도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75%’ 주장에 대해선 “‘개인 정보 제공 동의를 하지 않아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은 아무 내용이 없지 않나. 답변이 들어온 것만 따지면 15%”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자료를 제출하면 그로부터 이틀 후에나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21일은 자연스럽게 넘기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여야 간사가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정이 잡혀야 ‘데드라인’까지 이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할 명분이 생긴다는 취지다.
  • 與디지털자산TF, 새달 초 스테이블코인 포함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 발의

    與디지털자산TF, 새달 초 스테이블코인 포함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이 담긴 ‘디지털자산기본법’ 단일안을 2월 초 발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TF 회의 후 “다음 주에 TF 위원들이 모여 쟁점을 정리하고, 1월 말에는 정책위의장, 원내대표에게 보고한 후 당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쟁점으로 떠오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 제한 규제에 대해선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와 관련해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혁신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금융질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제도 초기 안정성 등을 고려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은행 중심(지분 50%+1주) 컨소시엄으로 하고 향후 디지털기업으로 발행 주체를 확대하는 방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은행 중심 컨소시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법안 처리 시점에 대해 TF 위원장인 이정문 의원은 “이번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법안인데 국민의힘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간사 간 협의를 거쳐 2월에 법안소위를 열어도 몇번에 걸쳐 끝날지 가봐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한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입법을 노력하겠다”고 했다. TF는 오는 27일 다시 회의를 열어 법안과 관련된 쟁점 정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 [뉴스 분석] 말 많은 퇴직연금 기금화, 3대 쟁점은

    [뉴스 분석] 말 많은 퇴직연금 기금화, 3대 쟁점은

    증권사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해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30대 A씨는 최근 ‘퇴직연금 기금화’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참여했다. 그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로 이미 30%가량 수익을 보고 있는데 기금화가 돼 돈을 맡기면 운용 성과를 장담할 수 없어 불안하다”며 “우리 세대는 국민연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노사정 태스크포스(TF)는 개인·기업별로 분산돼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하나의 ‘기금’(pool)으로 모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개인의 투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반론과 ‘방치된 자산보다는 통합 관리가 낫다’는 찬성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고 퇴직 시 확정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유형으로 나뉜다. TF 논의는 DC형 일부를 기금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익률 보장하나“규모의 경제” “관리비 더 들어”기관 운용 결과 따라 손해 볼수도먼저 가장 큰 쟁점은 ‘기금화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느냐’다. 여당 관계자는 “기금화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면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기업 투자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이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8.67%, 최근 3년 누적 수익률 26.98%를 기록해 2024년 기준 전체 퇴직연금 평균 연간 수익률(4.77%)을 웃돌았다. 이론적으로는 자금이 한데 모일수록 투자 규모가 커져 수익률 제고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드는 비용이 오히려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문제는 개인의 투자 선택권과도 연결된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는 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퇴직연금 고수’(연령·권역별 수익률 상위 100명)의 수익률을 분석했을 때 40대 고수의 1년 평균 수익률은 50.8%에 달했지만 같은 연령 평균은 4.4% 수준에 그쳤다. 기금화가 이뤄질 경우, 기관 운용 성과에 따라 개인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민간시장 침범 논란“이미 은행·증권·보험사 경쟁 치열”운용 주체는 TF서도 의견 안 모여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논란도 있다. 현재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치열하게 퇴직연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은 기금화에 사실상 부정적이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에는 이미 여러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기업이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국민연금공단도 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안(한정애 의원안), 국민연금과 유사한 별도 공단을 신설하는 안(박홍배 의원안), 고용노동부 허가를 받은 자산운용사 등을 ‘퇴직연금기금전문운용사’로 지정하는 안(안도걸 의원안) 등이다. 다만 TF 내에서는 아직 운용 주체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DB형 보완 과제TF 논의는 사실상 DC형에 초점가입 비중 높은 DB형 제고 필요DB형 퇴직연금 보완도 과제다. DB형은 ‘퇴직 시점 평균임금×근속연수’로 지급액이 정해져 있어 운용 수익이 나더라도 개인에게 직접 귀속되지 않는 구조다. 안 의원안은 DB형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TF 논의의 초점은 사실상 DC형에 맞춰져 있다. 퇴직연금에서 DB형 비중은 2024년 기준 49.7%로 절반에 달하는데 같은해 연간 수익률은 4.04%로 DC형(5.18%)보다 낮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가입 비중이 높은 DB형의 수익률 제고가 더 필요한데 이를 빼고 기금화를 논의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 ‘1억 공천헌금’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지키며 살아”

    ‘1억 공천헌금’ 강선우, 경찰 출석 “원칙 지키며 살아”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의 핵심 피의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지 22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전 9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제 삶에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을 놓고 볼 때 사실상 혐의를 부인해 온 기존 입장과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이후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달 말 “공천 관련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전직 보좌관 남모씨로부터 사후 보고를 받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먼저 만남을 주선하며 1억원이라는 액수까지 제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공천 헌금 1억원을 직접 받았는지’, ‘돈을 받고 공천에 도움을 준 사실이 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반환 시점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시했다.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 1억원의 대가성 입증이 관건으로 꼽힌다. 경찰은 앞서 김 시의원과 남 전 보좌관을 각각 세 차례씩 불러 조사했으나 1억원 전달 경위 등을 놓고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은 향후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 전 보좌관 사이 삼자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 시의원 측 변호인은 “대질 관련해선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민주당, ‘검은 돈’ 뿌리 뽑는 통일교·공천뇌물 ‘쌍특검’ 수용해야”

    국민의힘 “민주당, ‘검은 돈’ 뿌리 뽑는 통일교·공천뇌물 ‘쌍특검’ 수용해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청와대 앞에서 통일교 게이트·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검은 돈을 뿌리 뽑는 쌍특검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의 단식이 엿새째를 맞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60여명은 오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 모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 공천 뇌물, 정치권의 뿌리 깊은 이 검은 돈을 뿌리 뽑자는 특검 요구를 왜 외면하고 있느냐”며 “쌍특검을 반드시 수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전임 김병기 원내대표 시절 상당 부분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갑자기 이 대통령이 검경합동수사본부에 수사 지시 하면서 일이 뒤틀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신천지를 물타기 하려고 끼워 넣었지만, 우리 당에서는 필요하다면 통일교·신천지 두 개 특검을 별도로 진행하자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의 처절한 호소에 조롱으로 응답하는 것은 집권당의 너무나 옹졸하고 비열한 민낯”이라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나경원 의원도 규탄대회에서 “지금 이 순간 국회 로텐더홀에서는 야당 대표가 물과 소금으로 죽음을 각오하며 ‘내란종합특검을 제발 하지 말아달라’ 외치고 있다”면서도 “저 시각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겠나, 이 대통령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한마디로 내란종합특검에 서명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세무민용 정략용 2차 종합특검을 즉각 폐기·중단하고 법과 정의가 살아 숨쉴 수 있는 쌍특검을 반드시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정 대표가 민주당을 개혁하고 국민의힘도 개혁할 특검을 이재명 정권이 받으라고 당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도 “지금 수사 시스템으로는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니, 권력이 있어도 제대로 수사하려면 특검만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수용’ ‘쌍특검 외면하는 대통령이 몸통이다’ 등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통일교 게이트 진실 규명 쌍특검법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신천지와 관련된 문제가 있어 회피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는 그대로 신천지 특검을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교 특검은 통일교에 집중하고 신천지 특검은 신천지에 집중하도록 해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자는게 국민의힘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장 출사표’ 이선호 靑 자치발전비서관도 사의

    ‘울산시장 출사표’ 이선호 靑 자치발전비서관도 사의

    이선호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부로 (비서관직에서) 사퇴한다”며 울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 비서관은 울주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사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참모진이 속속 출마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앞서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강원도지사 선거 준비를 위해 사퇴했고 뒤를 이어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도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도 자치발전비서관실 김광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에, 서정완 행정관은 하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조만간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각각 화성시장, 임실군수 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준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김교흥 “인천, 한국의 메가시티 만들 것”…인천시장 출마 선언

    김교흥 “인천, 한국의 메가시티 만들 것”…인천시장 출마 선언

    3선의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갑)은 오는 22일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시민께서 주신 사랑 덕분에 인천시 부시장부터 국회 사무총장, 3선 국회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입법과 행정을 두루 살필 수 있었다”며 “그동안 쌓은 모든 역량을 인천과 시민을 위해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인천에 살 수 있도록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22일 오전 10시 20분엔 국회 소통관에서, 오후 2시엔 인천2호선 시민공원역 앞에서 각각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선 지난 10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세몰이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권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사촌 결혼에도 장점?”…영국 보건자료 표현에 반발 확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사촌 간 결혼에 ‘잠재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정부와 보건당국은 문제의 표현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고 문구 삭제에 나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9일(현지시간) NHS ‘출산·모성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에서 제작된 조산사 교육 자료가 정보공개청구(FOI)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료에는 “사촌 간 결혼으로 인한 유전적 위험이 과장됐다” “사촌 부부의 85~90%는 선천성 질환의 영향을 받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촌 간 결혼을 둘러싼 위험 논의는 ‘잠재적 이점’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가족·친족 관계를 통한 ‘사회적 자본’과 재정적 안정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과 정치권은 반발했다. 사촌 간 결혼은 일반적으로 자녀에게 유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내 연구에 따르면 첫사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열성 유전 질환을 가질 확률은 약 6%로, 일반 인구(약 3%)의 두 배 수준이다. 보수당 소속 리처드 홀든 하원의원은 더 타임스에 “사촌 간 결혼에는 이점이 없고, 건강과 복지, 개인의 권리와 사회 통합에 심각한 해를 끼칠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에서는 파키스탄·방글라데시계 이민자 공동체 등을 중심으로 사촌 간 결혼이 상대적으로 흔한데, 이를 둘러싼 문화적 관행과 공중보건 위험 사이의 충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옥스퍼드대 방문 연구원 출신 법·종교 분야 연구자 패트릭 내시 역시 “사촌 간 결혼의 위험을 완화해 설명하는 것은 진정 효과를 이유로 임신 중 음주와 흡연을 권장하면서 그 심각한 결과를 외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어떤 정당화도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NHS는 문제의 교육자료와 선을 그었다. NHS 대변인은 “사촌 간 결혼이 유전적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상담과 유전학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지침이나 교육 자료가 있는지 조사 중이며, 확인될 경우 즉시 삭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도 “의학적 증거는 명확하다. 첫사촌 결혼은 고위험이며 유전적 결함과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해당 지침이 어떻게 작성됐는지 조사해 재발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우회전 사고 예방 조례 공청회 개최

    허원 경기도의원, 우회전 사고 예방 조례 공청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인공지능(AI) 기반 대형차량 우회전 사각지대 해소 및 보행자 안전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는 교차로·횡단보도 인근에서 반복되는 대형차량 우회전 사각지대 사고 예방을 위해 AI 기반 감지 기술을 공적 교통안전 영역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전문가·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11)은 “대형차량 우회전 사고는 개별 운전자의 부주의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문제”라며, 차량 구조와 도로 환경이 결합한 구조적 위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고 위험도를 고려한 단계적 적용과 시범사업 추진, 설치 이후 유지관리 체계 구축 등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요한 수석연구원(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은 사고 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행자 등이 대형차량 운전자 시야에서 물리적으로 인지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AI 기반 감지 장치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례안에서 대형차량의 정의로 규정하고 있는 버스, 화물차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역시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조례 논의 과정에서 적용 대상 범위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법률사무소 해 이종일 변호사는 “보행자 안전 강화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에 해당하며, 해당 조례안은 상위 법령에 위반되지 않아 제정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형차량’의 범위를 도지사 위임 방식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AI 감지 장치 도입 시 성능 기준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훈시 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 김세연 이사장은 시민사회 관점에서 “장치 도입과 함께 운전자와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며 조례안의 내용에 공감하며, 시범사업은 사고 다발 구간과 노선버스 운행구간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추진을 제안했다. 관계 부서인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물류항만과와 교통국 버스관리과에서는 AI 기반 감지 장치의 기술 성숙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부서는 공통적으로 기존 센서·카메라 등 안전 장치와 병행한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사고 예방 효과와 오작동 가능성, 유지관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장치 설치에 따른 차량 운행 중단 등 현장 여건이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마무리하며 허원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은 조례를 보다 정교하게 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집행기관의 교통안전 정책은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사고 이전에 위험을 줄이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 조사받은 경기도의회 직원, 숨진 채 발견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속 3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서는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기도의회 7급 공무원인 A씨는 이른바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19일 오후 1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한 차례 수원영통서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국외 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경기도의회 의원은 100여명, 공무원은 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국 지방의회 주관 국외 출장 915건 중 항공권을 위·변조해 항공료를 부풀린 사례가 405건에 달했다.
  • “사진 한 장 올렸을 뿐인데”…AI가 만든 뜻밖의 피해

    “사진 한 장 올렸을 뿐인데”…AI가 만든 뜻밖의 피해

    미국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그록(Grok)을 둘러싸고 비동의 누드 합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진을 입력한 뒤 “투명 비키니로 바꿔 달라”와 같은 지시를 내리면 실제 신체와 구분하기 어려운 노출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실과 너무 닮아 더 큰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시사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디어 종사자 켄들 메이스(25)는 최근 X를 둘러보다 자신의 과거 사진이 합성 누드 이미지로 바뀌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20대 초반에 올렸던 사진 아래에는 익명의 이용자가 “몸에 밀착된 투명 비키니를 입혀 달라”고 그록에 지시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그록은 해당 지시에 응답했다. 흰색 상의는 사라지고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 비키니 이미지가 생성됐다. 청바지 허리선과 벨트는 실처럼 얇은 끈으로 변형됐고 상반신은 마치 실제로 노출된 것처럼 보였다. 메이스는 문제의 계정을 직접 차단했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다른 익명 계정들이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사진을 합성해 댓글로 달기 시작했다. 일부 계정은 정지됐지만 문제의 이미지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X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 것은 이미지의 ‘현실감’이었다. 과장되거나 만화처럼 왜곡된 합성이 아니라 쇄골의 굴곡부터 가슴과 허리 비율까지 실제 자기 몸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건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내 몸과 너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건 내가 아닌데…너무 닮았다” 메이스의 사례는 단지 개인의 불운이 아니었다. 새해 첫 주부터 그록의 이른바 ‘나체화(nudification) 허점’이 온라인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이용자들은 “벗겨 달라”, “돌아보게 해 달라”, “살을 더 붙여 달라” 같은 지시를 반복적으로 입력했고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 이미지까지 표적이 됐다. 직접적인 노출 표현을 피하기 위해 “투명 비키니”, “살색 바디수트” 같은 우회적 표현도 동원됐다. 롤링스톤이 확인한 사례 가운데에는 여성의 몸을 시신으로 설정해 부검 장면을 생성하도록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그록은 이에 응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플랫폼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초기에는 웃음 이모지로 반응해 비판받았다. 이후 그록을 개발한 xA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이용자로 제한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해서는 직접 올린 경우와 같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미성년자 누드 이미지가 생성됐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이미지 상당수는 삭제되지 않은 채 온라인에 남아 있다. 피해자들은 “차단과 신고만으로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번 보도는 야후뉴스에도 소개되며 댓글 400여 개가 달리는 등 격론으로 이어졌다. “비동의 합성은 명백한 범죄로, 플랫폼과 이용자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AI 기술의 확산 속도에 법과 제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다”거나 “소셜미디어를 떠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개인 책임을 강조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 AI 누드 합성의 확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젠더 정의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은 애플과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그록과 X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당 콘텐츠는 모욕적이고 학대적일 뿐 아니라 앱스토어 운영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같은 요구를 내놓은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한때 그록을 통해 생성된 성적 이미지 수가 24시간 동안 시간당 7,000장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울트라바이올렛 측은 “유료 이용자 제한은 해결책이 아니라 학대를 수익화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ASMR 콘텐츠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엠마(21) 역시 피해를 보았다. 고양이를 안고 찍은 셀피가 노출 이미지로 합성돼 유포된 것이다. 엠마는 “이전에도 딥페이크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이미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신고 과정에서 신분증 제출을 요구받은 점도 또 다른 부담이었다. 미국 소비자연맹의 AI·프라이버시 책임자 벤 윈터스는 “플랫폼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 상원은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 피해자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언스 법(Defiance Act)’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 검찰도 그록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 처벌과 함께 도구 제공자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마는 “사람들에게 장전된 총을 쥐여주고 마음대로 쓰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도구가 바뀌면 피해의 규모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플랫폼의 안전장치와 책임 기준은 피해를 막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그록 논란은 기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투명 비키니로 바꿔줘” 부탁하자 쏟아진 합성 사진…X의 대응은 [핫이슈]

    “투명 비키니로 바꿔줘” 부탁하자 쏟아진 합성 사진…X의 대응은 [핫이슈]

    미국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탑재된 생성형 AI 그록(Grok)을 둘러싸고 비동의 누드 합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진을 입력한 뒤 “투명 비키니로 바꿔 달라”와 같은 지시를 내리면 실제 신체와 구분하기 어려운 노출 이미지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현실과 너무 닮아 더 큰 공포를 느꼈다”고 호소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시사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미디어 종사자 켄들 메이스(25)는 최근 X를 둘러보다 자신의 과거 사진이 합성 누드 이미지로 바뀌어 유포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가 20대 초반에 올렸던 사진 아래에는 익명의 이용자가 “몸에 밀착된 투명 비키니를 입혀 달라”고 그록에 지시하는 댓글이 달려 있었다. 그록은 해당 지시에 응답했다. 흰색 상의는 사라지고 신체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 비키니 이미지가 생성됐다. 청바지 허리선과 벨트는 실처럼 얇은 끈으로 변형됐고 상반신은 마치 실제로 노출된 것처럼 보였다. 메이스는 문제의 계정을 직접 차단했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다른 익명 계정들이 같은 방식으로 그녀의 사진을 합성해 댓글로 달기 시작했다. 일부 계정은 정지됐지만 문제의 이미지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X에 남아 있는 상태다.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든 것은 이미지의 ‘현실감’이었다. 과장되거나 만화처럼 왜곡된 합성이 아니라 쇄골의 굴곡부터 가슴과 허리 비율까지 실제 자기 몸과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이건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 내 몸과 너무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건 내가 아닌데…너무 닮았다” 메이스의 사례는 단지 개인의 불운이 아니었다. 새해 첫 주부터 그록의 이른바 ‘나체화(nudification) 허점’이 온라인 전반으로 급속히 확산했다. 이용자들은 “벗겨 달라”, “돌아보게 해 달라”, “살을 더 붙여 달라” 같은 지시를 반복적으로 입력했고 여성은 물론 미성년자 이미지까지 표적이 됐다. 직접적인 노출 표현을 피하기 위해 “투명 비키니”, “살색 바디수트” 같은 우회적 표현도 동원됐다. 롤링스톤이 확인한 사례 가운데에는 여성의 몸을 시신으로 설정해 부검 장면을 생성하도록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그록은 이에 응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플랫폼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초기에는 웃음 이모지로 반응해 비판받았다. 이후 그록을 개발한 xAI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유료 이용자로 제한하고, 불법 콘텐츠에 대해서는 직접 올린 경우와 같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미성년자 누드 이미지가 생성됐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이미지 상당수는 삭제되지 않은 채 온라인에 남아 있다. 피해자들은 “차단과 신고만으로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번 보도는 야후뉴스에도 소개되며 댓글 400여 개가 달리는 등 격론으로 이어졌다. “비동의 합성은 명백한 범죄로, 플랫폼과 이용자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AI 기술의 확산 속도에 법과 제도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다”거나 “소셜미디어를 떠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개인 책임을 강조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 AI 누드 합성의 확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젠더 정의 단체 울트라바이올렛은 애플과 구글에 공개서한을 보내 그록과 X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해당 콘텐츠는 모욕적이고 학대적일 뿐 아니라 앱스토어 운영 정책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같은 요구를 내놓은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한때 그록을 통해 생성된 성적 이미지 수가 24시간 동안 시간당 7,000장을 넘겼다고 분석했다. 울트라바이올렛 측은 “유료 이용자 제한은 해결책이 아니라 학대를 수익화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ASMR 콘텐츠로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엠마(21) 역시 피해를 보았다. 고양이를 안고 찍은 셀피가 노출 이미지로 합성돼 유포된 것이다. 엠마는 “이전에도 딥페이크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이미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신고 과정에서 신분증 제출을 요구받은 점도 또 다른 부담이었다. 미국 소비자연맹의 AI·프라이버시 책임자 벤 윈터스는 “플랫폼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추가적인 증명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 상원은 비동의 성적 딥페이크 피해자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언스 법(Defiance Act)’을 통과시켰다. 캘리포니아주 검찰도 그록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가해자 처벌과 함께 도구 제공자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마는 “사람들에게 장전된 총을 쥐여주고 마음대로 쓰게 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도구가 바뀌면 피해의 규모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플랫폼의 안전장치와 책임 기준은 피해를 막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그록 논란은 기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사회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SNS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이번엔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제안

    SNS 막말 논란 김미나 창원시의원 이번엔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제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막말성 글을 올린 데 이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을 산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제안이 정치적 공방을 부르고 찬반의 감정을 자극하려는 시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창원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기록하는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시의원은 20일 열린 제149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명명하자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시의원은 “창원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계획도시”라며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닌, 국가 산업화를 뒷받침하고자 정부 주도로 치밀하게 설계된 산업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창원국가산단은 박정희 정부 시절 호주 캔버라를 모델로 삼아 조성된 대한민국 산업화 전략의 핵심 공간”이라며 “이 과정에서 조성된 창원대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산업·행정·생활권을 관통하는 창원의 중심축이자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상징적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창원대로를 박정희대로로 변경하는 안을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창원이 어떤 도시로 출발했고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도시 공간에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하는 정체성과 역사의 인식 문제”라며 “미국 전역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도로 등 세계 여러 도시가 국가, 사회 전환점을 만든 인물의 이름을 주요 도로에 명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특정 인물을 미화하기 위한 행위가 아닌, 도시 기원을 시민과 후대에 알리는 문화적 기록 방식”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창원국가산단·산업도시 조성이 당시 국가 산업 정책과 맞물려 추진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도시의 뿌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계획도시 창원을 만든 시대의 정신과 흐름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일은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창원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자신의 제안을 계기로 열린 토론과 균형 잡힌 논의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박정희 정부는 1970년대 창원시를 만들 때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남쪽에 창원국가산단을, 북쪽에 주거단지를 배치했다. 길이 15㎞ 왕복 8차선 도로인 창원대로는 경남 창원시 상징이면서 국내에서 가장 긴 직선도로다. 창원시의 대표적 간선도로이면서 큰길이어서 창원대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조건은 ‘농어촌 보호 문제’ 선행 돼야

    광주·전남 행정통합 성공 조건은 ‘농어촌 보호 문제’ 선행 돼야

    광주와 전남 행정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 조건으로 도농복합시 읍면 지역 등 농어촌 보호 문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통합 특별법에 소멸위기 군 단위뿐 아니라 시 지역 내 소멸위기 읍·면까지 포함한 명확한 안전장치를 수립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전남도의회 정영균(순천1)·최동익(여수 비례)·임형석(광양1) 의원은 지난 19일 전라남도 동부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도 “통합이 일부 지역에는 기회가 되고 농어촌에는 상실이 되는 방식이라면 결코 성공이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특히 “1995년 도농복합시 체제 도입 이후 약 30년이 지났지만, 읍·면 지역은 여전히 통합의 수혜자가 아닌 소외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며 “행정과 재정, 공공서비스, 산업 정책이 도시 중심으로 설계·집행되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가 가속화돼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별도의 제도적 장치가 없다면 도농복합시 읍‧면 지역은 통합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 채 소멸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며 “도시만 커지고 농어촌이 더 작아지는 통합이 아닌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버티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임동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과 박형대·오미화 전남도의원, 농민단체 관계자 등도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도농복합도시 통합 사례처럼 광주시,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등이 통합 과정에서 농어촌 균형발전을 약속했으나 통합 이후 정책결정과 예산편성은 도시 중심으로 이뤄져 농어촌 소외가 가속화됐다”며 “이러한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암군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첫 도민공청회에서도 농어촌 소외와 인구·인프라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통합 이후 전남 농촌이 소외되고 인구와 인프라가 광주로 집중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태종(순천 승주읍) 씨는 “순천시에 편입된 승주는 소멸위험지역이 됐지만 도시로 묶여 농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통합이 단체장 의지나 선거 결과에 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특별법에 농촌 예산 배분 등 보호 장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내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공청회를 이어간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행정통합 특별법을 보완할 방침이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도민 건강과 복지 위한 정책 집행, 도의회와의 협의 필수”

    지미연 경기도의원 “도민 건강과 복지 위한 정책 집행, 도의회와의 협의 필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26년 1월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삼일간 제주도 함덕 소재 소노벨에서 ‘2026년 상반기 보건복지위원회 현장정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보건복지 분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 중심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 보건복지 관련 기관 및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경기도의 보건·복지·의료 현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먼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에게 “그간 제기된 보건환경연구원의 운영상 문제점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내부 검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제는 개선방안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장을 향해서는 “경기도의료원의 경영개선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지속적인 점검과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경영개선과 관련된 주요 현황과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적기에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하고, 상임위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건복지위원회와의 사전 협의 없이 보건건강국 및 복지국 소관 예산이 신설되거나 증액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는 의회와의 협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향후에는 예산 편성 및 집행 전 단계부터 보건복지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 의원은 “보건·복지 정책은 도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그 어느 분야보다도 신중하고 투명한 집행이 중요하다.”며, “도의회와 집행부 간 긴밀한 협력이야말로 도민 중심 행정의 시작이며, 상임위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지는 일방적 예산 집행이나 정책 추진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미연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권과 복지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의회 차원의 감시와 정책 제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보건복지위원회가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원조 친명 성준후’ 출전에 전북 임실 선거판 술렁

    ‘원조 친명 성준후’ 출전에 전북 임실 선거판 술렁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이 전북 임실군수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져 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전북지역 단체장 입지자 가운데 ‘찐명(친이재명) 청와대 출신 인물’은 성 행정관이 유일무이해 공천 지형과 판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16년 정치적 동지인 성 행정관이 오는 2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임실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성 행정관은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한 핵심 그룹에 속한다. 성남시장 초기부터 경기도지사,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정치 역정을 동행했다. 특히, 성 행정관은 김용, 정진상, 이화영 등과 동고동락한 ‘성남 라인’이자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 희생자 중 한명이어서 출마 선언 자체만으로도 파괴력이 남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받으면서도 구속된 동지와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마다하지 않은 원조 친명으로 알려졌다. 2023년 9월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에는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당시 이재명 대표와 동반 단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성 비서관의 등장에 임실군수 선거판은 지각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았다. 정부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에 갈증을 느꼈던 민심이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임실군은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터가 센 사고 지역이다. 무소속 심민 군수가 세 차례나 연속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해 판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과제였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여당이 된 만큼 전략공천이나 단수공천을 통해 혁신적인 지역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심 군수의 3선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임실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물 등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0여 명의 기존 후보군도 성 행정관의 등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통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호남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의 귀향’이라는 상징성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한편,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전국 단위로 선거에 가세하면 태풍의 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 참모 가운데 6월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계양구청장 선거)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김병욱 정무비서관실 비서관(성남시장 선거)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하남시장 선거)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임실군수 선거) ▲우상호 정무수석실 수석비서관(강원도지사 선거)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실 비서관(울산시장 선거)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 선임행정관(화성시장 선거) 등 8명이다.
  •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대표 찾은 유승민 전 의원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대표 찾은 유승민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