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추경예산 감액에 성과 검증과 지원 공백 대책 요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지난 9일 열린 경기도의회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경제노동위원회 경제실 심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감액과 통합 추진에 대한 근거를 점검하고, 사업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원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먼저 ‘경기살리기 통큰세일’의 효과를 행사 기간 매출에 한정하지 말고 행사 종료 이후의 소비까지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출된 심의자료에 따르면 통큰세일 예산은 당초 100억원에서 약 68억 6000만원으로 약 31억 4000만원 감액하는 안이 제시됐다.
유 의원은 행사 종료 후에도 11억5천만원의 페이백이 사용되고 66억 1000만원의 후속 지역화폐 결제가 발생한 자료를 언급하며 “통큰세일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역화폐를 통해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별·업종별 매출 증가 원자료를 요청하며 효과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행부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디지털 Back-Office 플랫폼 사업비 5억원 전액 감액안에 대해서는 당초 추진안과 차년도 경기바로 통합 추진안의 비용과 편익을 비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당초 8월 중순 용역 입찰공고를 준비하던 사업의 일정이 늦어진 경위와 통합 추진으로 방향을 바꾼 이유를 질의했다.
집행부는 보안성 검토를 마친 후 남은 사업 기간 및 기존 ‘경기바로’ 서비스와의 시너지 등을 따져보아 내년도에 통합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현재 서비스의 디지털 접수율이 95.1%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당초 계획된 원안과 내년도 통합안 사이의 구체적인 기능, 수혜 대상, 사용자 편익을 꼼꼼히 비교해 가며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구체적인 기능별 사업 범위, 총 소요 비용, 서비스 개시 일정이 포함된 비교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집행부에 공식 요구했다.
한편, ‘더힘내GO카드’ 예산 30억원이 전액 삭감된 안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비즈플러스카드와 비교하여 지원 대상, 비용 지원 규모, 수혜 혜택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사업이 전면 중단될 경우 발생할 정책적 손실까지 입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도비 출연을 지렛대로 삼아 그보다 훨씬 큰 규모의 운영자금 한도를 공급해 온 사업 구조의 특성을 언급하면서, 협력 금융사가 혜택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한 사유와 그 근거가 담긴 관련 공문의 상세한 경위 설명을 거듭 촉구했다.
집행부는 협력 금융사의 보증료 추가 지원이 어려워졌으며, 중앙정부 사업의 공급 여력 등을 고려해 사업 중단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설명을 들은 뒤에도 창업 초기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창업 초기 6개월 정도가 가장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들 창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더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집행부는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지원 사업에 해당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유수연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조정할 때는 실제 매출과 경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지원에서 소외되는 분들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사업의 성과와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검토하고, 특히 창업 초기 소상공인에게 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