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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행사성 예산으로 매도 말라”... 농업기술원 예산 구조 문제 강력 지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행사성 예산으로 매도 말라”... 농업기술원 예산 구조 문제 강력 지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성남5)는 26일 기후환경에너지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며, 금일 계수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들은 기후환경에너지국 예산과 관련해 국비보조사업 예산은 28.6% 증가하였음에도 도비가 14.5% 감액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도 사업 일몰에 따른 시·군 재정 부담 증가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예산이 전년 대비 13.7% 감액 편성돼 소관 부서 중 가장 높은 감액률을 보인 점을 언급하며, 기초 농업의 약화 가능성을 걱정했다.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의원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비보조사업이 큰 편”이라며 “국비사업 자체는 필요하지만 매칭비 부담으로 도비 자체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추경을 통한 매칭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 재정 사정으로 다수 사업이 일몰되고 일반회계 예산이 감액 편성된 만큼, 농업농촌진흥기금 활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리(개혁신당·남양주2) 의원은 “농촌 인구 고령화, 농업 기계·농약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농작업 안전재해가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농업 활동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예산은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책숲가꾸기 등 국비 매칭사업의 집행률이 2023년·2024년 100%였으나, 올해는 78%에 그쳤음에도 국비 반납액이 편성된 이유”에 관해 질의했고, 이에 대해 이태선 산림녹지과장은 “국가 재정 여건에 따라 미집행 예산을 일괄 반납하라는 지침이 있어 불가피했다”고 답변했다.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의원은 “산불 예방 체계 예산은 감액 편성하였고, 산불 진화 체계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은 국비 보조율을 고려한 전략적 예산 편성으로 보인다”며 평가하면서도 “여주시 숙원사업인 ‘별빛자연휴양림’ 설계비가 이번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 고령화로 인해 SNS 기반 정보 접근이 어려운 만큼 농업 정보지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신품종 개발 및 연구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내년 우리 소관 부서의 예산이 상당 부분 감액 편성된 것은 유감”이라며 “관행적으로 예산의 원안대로 의결, 증·감액 후 부동의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술 보급사업을 단순히 행사·홍보성 예산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명을 변경 또는 내실화를 통해 예산 부서 및 의원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위원들이 제안한 사항들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예산 확보를 위해 향후 사업 추진 및 집행 과정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쳤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는 앞으로도 사업 추진 및 집행 전반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견제와 감시 역할을 통해 경기도 농업인의 복리 증진과 농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안 없는 일몰 행정 중단해야...” 화물차 주차장·기본경비 등 전면 점검 요구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안 없는 일몰 행정 중단해야...” 화물차 주차장·기본경비 등 전면 점검 요구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1월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안 심의에서 화물자동차 주차장 예산 미확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 부서 기본경비 감액 등 현안 전반을 짚으며 “현장 기반 대안 없이 일몰만 반복하는 행정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도내 곳곳에서 심각하게 나타나는 화물자동차 불법 주차 실태를 언급하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설지원 사업 예산이 미반영된 데 대해 “사업이 사라졌다면 그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제시해야 하는데, 도는 아무런 후속 조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올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대집행부질문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대안 마련 대신 예산 항목조차 편성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안명규 의원은 “남양주시 사례와 같이 민간 참여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소한 수요조사나 현장검토에 필요한 소규모 예산이라도 반영했어야 했지만, 그마저도 배제됐다”며 도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철도항만물류국 내 각 부서의 기본경비가 일괄 감액된 점도 지적했다. 외근과 현장 점검이 많은 철도정책과·철도건설과·철도운영과·물류항만과의 업무 특성상 일반수용비·사무관리비 감액은 “직원 사기 저하와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서별 인력 규모와 집행 여건을 무시한 일률적 감액은 “부서장이 충분히 막았어야 할 사안”이라며, 향후 예산담당관실과의 적극적인 재조정을 요청했다. 한편 심의 말미에서 안명규 의원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용역처럼 선제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다만 “운정신도시뿐 아니라 금릉·금촌 등 파주 구도심 구간 확장 가능성도 장기적으로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지역 균형을 고려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아울러 철도지하화는 기존 B/C 경제성 분석이 아닌 PI 방식(수익성 중심 분석)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연말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여부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 발표 이후 추가 지하화 대상 확대나 후속 계획이 마련될 경우 상임위원회에 신속히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채소2동 부실시공 지적

    왕정순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채소2동 부실시공 지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으로 2024년 10월 완공된 ‘채소2동’에 심각한 부실시공과 안전 불감증 문제가 있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2025년 3월 실시된 서울시 감사위원회 ‘안전 및 유지관리실태 감사’ 결과 , 채소2동의 내화구조 벽체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인정한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이 적발됐다. 왕 의원은 “감사위는 화재 발생 시 내화 기능이 조기에 상실되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며 ‘재시공’을 시정요구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농수산식품공사는 이미 2024년 12월 개장해 재시공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일부 보완 조치 후 지난 7월 ‘현 상태 그대로’ 인정을 다시 받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인정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 의원은 “‘재시공’ 하라는 시정요구에 ‘재시공’은 불가하니 이대로 인정받겠다는 것이 적절한 시정조치라고 생각하느냐”고 질책하며 “애초에 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대로 시공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감사에서 채소2동은 ‘건축물관리법’ 상 필수 사항인 ‘건축물관리계획’을 수립하며 핵심적인 안전 조항들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왕 의원은 “건축물 마감재, 장기수선계획, 화재 및 피난안전, 구조안전 및 내진능력 등 법정 필수 사항을 누락했다”며, “법이 정한 최소한의 기준조차 이행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왕 의원은 “공사가 안전 문제에 너무 둔감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만일 (재신청한) 인정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해체하고 다시 시공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안전에 관한 사항이 적당히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향후 추진될 3단계(채소1동·수산동) 사업부터는 법령과 기준을 준수하고 시장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양지지구-서울역’·‘강남대-서울역’ 직행 광역버스 2개 노선 확정 환영

    김영민 경기도의원, ‘양지지구-서울역’·‘강남대-서울역’ 직행 광역버스 2개 노선 확정 환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26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발표한 ‘2025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 노선 선정 결과’를 보고받아 용인시 2개 노선이 포함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민 의원은 “그동안 용인시는 광역교통 불편이 지속됐는데 이번 선정은 막혀 있던 숨통이 트이는 결정”이라며 “용인시의 서울 접근성을 위해 여러 경로로 노력해 온 만큼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대광위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용인의 교통현실을 적극 반영해 준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광위는 2025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으로 경기도에 전환노선 3개와 신규노선 9개 총 12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용인시는 “양지지구–서울역”과 “강남대–서울역” 두 노선이 반영됐다. 양지지구와 강남대 일대는 최근 인구 증가, 교육시설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광역교통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지역으로 서울 도심과의 직결 노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용인시는 급격한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망 확충이 제때 되지 않아 서울로의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특히 양지지구·강남대 일대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으며 “서울 직결 광역버스”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김영민 의원은 이 같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정책질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처인구 광역교통 개선의 필요성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김 의원은 “새롭게 선정된 광역버스 노선이 운행을 시작하면 처인구 주민들은 환승 없이 강남과 서울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통행시간 단축·교통비 절감·출퇴근 편의 향상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개통까지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노선 선정이 처인구 교통문제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광역철도, 도로망, 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지금 방식은 순서도 논리도 맞지 않아...역할부터 바로 세워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지금 방식은 순서도 논리도 맞지 않아...역할부터 바로 세워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5일 열린 경기도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예산심의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 방식에 대해 “계획보다 예산이 먼저 앞서고 있다. 순서가 맞지 않는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국제공항이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발표 예정인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앞뒤가 바뀌어 있다”고 발언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공항 건설의 최종 결정 주체가 아님에도, 역할 정리 없이 용역과 예산이 진행되는 상황은 논리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추진 시점 또한 공항개발종합계획 이후 검토하는 것이 원칙인데, 도는 이미 그 단계를 뛰어넘은 상태라며 정책 실행보다 방향 정렬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보 사업과 소음도 시뮬레이션 사업 역시 본질적 단계가 아니라며, 유치를 포기한 지자체에 홍보하는 것은 정책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한 국제공항 추진의 주요 변수는 소음보다 환경 규제이며, 새만금 사례처럼 지침이 강화되면 경기도 후보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성호 후보지의 철새 이동경로(EAAF)와 습지 보호 연계성을 언급하며, 조류 생태 및 습지 영향 검토 없이 소음 예측부터 진행하려는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 타당성 판단이 없어 추진력만 앞서는 진행 방식은 위험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한 그는 지금 경기도가 해야 할 최우선 단계가 “유치신청 접수 → 기초지자체 의견 확보 → 국토부 제출”임을 다시 강조하며, 이는 조례에 이미 규정된 절차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절차가 정해져 있는데 왜 소음 예측부터 시작하느냐”며, 홍보나 소음 예측보다 정식 유치 절차가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 못 박았다. 이홍근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치 공모를 2026년 하반기로 설정해 둔 방침의 실효성도 질문했다. 선행 용역이 끝났다면 결과를 기반으로 실행에 들어갔어야 한다며 준비 지연을 문제 삼았고, “국제공항 추진은 타이밍, 순서, 역할을 맞춰야 한다. 현재 전략으로는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업기술원 예산 400억대로 추락... 236개 사업 삭감은 심각한 문제”

    방성환 경기도의원 “농업기술원 예산 400억대로 추락... 236개 사업 삭감은 심각한 문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6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 심의(농업기술원·산림녹지과)에서 농업기술원 예산이 400억 원대로 하락한 문제, 전체 세부사업 960개 중 236개가 삭감되고 그중 108개가 전액 0원(일몰) 처리된 문제, 기술보급 기능 축소, 국비 매칭 기준 혼란, 산림조합과의 미흡한 소통 등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심의 시작과 동시에 농업기술원 총예산 감소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농업기술원 예산이 400억대로 떨어졌다. 도 재정이 나빠진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국비 매칭 부담 여부 등 예산 감소 사유를 재차 확인했으나 담당 부서에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자, “예산이 어디로 갔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원장님과 예산부서는 총량 변동의 원인을 반드시 찾아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특히 기술보급국 예산 70억 원이 삭감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연구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최신 기술을 농가에 전달하는 ‘기술보급’이다. 그런데 기술보급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농업기술원의 존재 이유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또한 기술보급 관련 사업들이 ‘행사·홍보’로 분류돼 일괄 삭감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연구성과 확산과 실증을 ‘행사·홍보’로 적어놓으면 삭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사업명이 본래 취지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이어 108개 사업 예산이 0원인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2026년 예산이 0원이 되면 2027년에 다시 신규사업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규사업 예산 반영이 훨씬 어려운 만큼 사실상 사업 중단과 같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삭감된 사업 목록 중 농업기술원의 핵심·우수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라며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방 위원장은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사업이 대거 삭감된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올해 농가와 단체에서 가장 호응이 높았던 사업들이 4분의 1 가까이 사라졌다. 농민 요구와는 정반대로 예산이 편성됐다.” 이어 예산 심의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농정위원회와 예결위에서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고 반드시 살릴 수 있는 사업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 위원장은 산림녹지과 심의에서 산림조합과의 협업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산림자원과와 산림환경연구소가 있는데 산림조합과의 교류가 왜 이렇게 적은가. 작년에 지적했는데 올해도 동일하다.”며 원인 분석과 개선을 주문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도시철도 환승지원 기준 정비하고 재정 부담 확대에 대비해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도시철도 환승지원 기준 정비하고 재정 부담 확대에 대비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5일 열린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예산심의에서 도시철도 환승 지원을 노선별로 서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지원 기준이 고무줄처럼 보인다. 예산이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주는 방식인가?”라며 현행 체계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김포골드라인과 타 노선 간 지원 규모가 상이하다는 점을 예로 들며 “환승 이용객 수만으로 산정하면 노선이 늘어날수록 구조가 더 복잡해지고 기준 적용도 들쑥날쑥해질 수 있다. 통일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램, 경전철, GTX 등 도시철도 확대가 예정된 상황에서 노선별 산정 기준이 제각각이면 예산 운영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며 도시철도 전체를 포괄하는 지원 원칙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 의원은 버스·철도 운영 재무구조를 비교하며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버스업체는 1천억 적자를 말하지만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3~400억 수준이고, 철도 운영 수지도 평균 60~70%로 흑자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교통예산이 1조를 넘는다. 철도와 버스를 함께 부담하면 재정이 바닥날 수도 있다. 지원을 하려면 기준과 원칙부터 세워야 한다”며 지원 확대 여부보다 구조 설계의 선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택항 예산 감액에 대해서도 “평택항은 연 40억 수익 중 경상비 20억을 제외하면 10억 이상 남는다. 그런데 왜 세입을 줄였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예산 축소가 확장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예산이 줄었는데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보유금 충당을 전제로 했다면 사전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홍근 의원은 마지막으로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다. 기준 없이 넓혀가는 지원은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무게가 된다. 지금이 기준을 세울 시점”이라며 질의를 마쳤다.
  • 허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도지사 개인 공항 아니다”... 정치적 추진방식 정면 비판

    허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도지사 개인 공항 아니다”... 정치적 추진방식 정면 비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국제공항추진단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현재 방식으로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동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정치적 프레임에 갇힌 추진 구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국가 책임 중심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올해 새만금 공항 기본계획이 결국 취소됐다. 수년간 진행된 사업이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며, “경기국제공항도 정치적 구호와 도지사 개인 의지에 기대는 현재 구조라면 동일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김동연 도지사의 과도한 개인 의지가 개입되면 공항 정책은 행정이 아니라 정치가 된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은 어느 순간 ‘도지사 전용 공항’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며 지역 갈등만 키웠다”며, “도민들은 공항의 미래가 아니라 정치적 논쟁만 보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항 건설은 도지사의 치적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추진단의 방식 전환을 요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균형발전, 항공 네트워크 재편, 물류 체계 구축은 경기도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가 공항을 직접 만들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책임 있게 결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허원 위원장은 내년도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추진단 입장에 대해 “예산을 편성한다고 해서 실질적 진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메시지에 의존한 현 구조로는 추진력은 계속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단의 역할과 추진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이 정치인의 개인 치적 사업이 아니라 국가적 책임 아래 추진되는 미래 인프라가 되도록 추진 방식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추진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하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농수산식품공사-서울시 물가데이터 ‘칸막이’ 지적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농수산식품공사-서울시 물가데이터 ‘칸막이’ 지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생산하는 방대한 유통·물가 데이터가 정작 서울시 물가관리 업무와는 전혀 연계되지 않아 예산 낭비와 행정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는 API 연계를 통해 경매가격, 정산자료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 물가정보 사이트’와는 데이터 연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왕 의원은 “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 사이트’에는 품목별 가격, 빅데이터 분석 등 양질의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다”면서 “서울시의 효과적인 물가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이 자료가 연계되지 않아 예산 낭비와 함께 물가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왕 의원은 지난 7일 민생노동국 감사에서 서울시 물가정보가 수기로 입력돼 신뢰도가 떨어진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왕 의원은 “문제의 근원은 농수산물 1차 자료를 생산하는 공사와의 연계가 단절되어 데이터의 정확성과 실시간성에 한계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농수산물 가격은 변동성이 커 실시간 모니터링이 중요함에도 , 데이터가 연계되지 않아 효과적인 물가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왕 의원은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서울시 물가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시스템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시민들이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개발, 서울시 데이터허브 챗봇 연계, Open API 제공 등 시민 편의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 동대문구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학교로 찾아가는 차담회’ 참여

    동대문구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 ‘학교로 찾아가는 차담회’ 참여

    동대문구 교육 발전 방안 모색하고자 경희여자고등학교 방문 서울 동대문구의회 ‘문화관광·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이하 연구단체)가 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구단체는 지난 19일 경희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및 교직원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동대문구 교육정책과의 2025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현황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5억원 증액된 155억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급 대상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관내 학교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학령 인구 관련 문제 ▲학교 배정 기준 ▲진학 역량 강화 ▲학습 공간 환경 개선 등 학교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우리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연구단체 대표 손세영 의원은 교장이 언급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년당 5학급 규모 축소 문제에 주목했다. 손 의원은 “인구가 다시 회복된 만큼 학급 규모를 7학급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며 “의회에서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학부모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동대문구의회 문화관광 교육 발전방안 연구단체는 문화관광 및 교육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주민 체감형 정책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손세영·김세종·김창규·서정인·이규서·성해란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조윤섭 강북구의회 의원 “도서관의 미래는 사람… 사서 확충은 선택 아닌 필수”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서비스 저하 문제 지적강북구에 실질적 인력 확대 촉구 조윤섭 서울 강북구의회 의원이 강북구의 공공도서관 사서 인력 부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도서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사서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에는 법적 등록 요건을 충족한 공공도서관이 단 두 곳에 불과하다. 2022년 도서관법 전부개정 이후 시설, 장비, 전문 인력을 갖춰야만 공공도서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강북구는 사서 인력 부족으로 4개의 도서관이 등록조차 못한 채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의원은 그동안 사서 인력 충원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해 왔지만 집행부의 개선 의지가 부족해 공공도서관 등록 지연 사태가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교육, 성인 평생학습, 문화예술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핵심 공공서비스 시설이라며 전문 사서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북구는 올해에서야 긴급히 신규 사서 6명을 충원하고 내년에 4명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곳의 도서관이 공공도서관 등록 신청을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조 의원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도서관 이용 증가와 교육·문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정원 자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사서 인력 부족이 사서 1인당 업무 과중, 서비스 질 저하, 이용자 만족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곧 도서관의 공공성 약화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강북구도시관리공단이 실시한 2025년 제3회 주민투표에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및 시설 개선이 압도적 1위(3196표)를 차지해 구민들도 도서관 문제를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강북구 행사·축제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일회성 행사에는 대규모 예산을 쓰면서 정작 구민의 지식·문화 기반인 도서관과 사서 인력 확충은 뒷전이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 즉 사서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제라도 사서 확충 계획이 마련된 것은 다행이지만강북구는 구민을 위한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와 도서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2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조사 수석),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청년과 인공지능(AI), 환율,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주요 이슈를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음주운전 차량에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 인터뷰,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획 등 이슈면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도 이어졌으며, 정치 기사 전반에서 중립성이 잘 유지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기사는 사실관계 정리에 머물러 학계 분석, 정책 제안, 국제 비교 등 입체적 분석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이슈면’ 그때그때 주요 의제 부각과학·국제 기사 쉽게 접근할 필요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이러한 굵직한 이슈들과 분권형 개헌 논쟁, 대장동 항소 포기 등 한 달 동안 한국 사회를 흔든 주요 의제들이 지면에 고르게 반영된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여러 기사가 사실관계 정리에 머무르면서 구조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안내할 수 있다면 독자의 이해 폭은 훨씬 넓어진다. 과학·국제 보도는 보강될 필요가 있다. 난도가 높은 영역이지만, 쉽고 생활적인 설명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AI를 다룰 때도 기술적 개념 대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풀어내면 독자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독자도 많아질 것이다. 이슈면은 그때그때 중요한 의제를 잘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가 ‘지금 한국 사회가 어디에 서 있는가’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층 기획,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 기획이라는 두 축을 더 강화하면 더욱 좋겠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여야 정치 지형 비교 편집 인상적청년 정치인 비중 수치화 돋보여10일자 5~6면 ‘민주 호남 지지율 첫 50%대…정청래 “말보단 일하러 왔다”’ 기사와 ‘국힘 선출직평가위’ 속도전…단체장 하위 20% 배제 검토’를 한 눈에 병렬 배치해 독자가 두 정당의 흐름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편집이 인상적이었다. 사진과 기사 배치에서도 균형감이 살아 있었고, 정치 지형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1일자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기사에서는 인구 비율과 국회 내 청년 비중을 수치로 대비해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기탁금·공천 구조 같은 제도 장벽을 실제 청년 정치인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낸 구성도 매끄러웠다. 다만 청년 정치인이 영입 이후 어떻게 소모되고 어떤 경로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나는지까지 추적했다면 더 좋았겠다. 반면 계엄 가담 공직자 색출 기준 보도들은 총리실 입장을 사실상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민주주의 후퇴 논란을 충분히 짚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부 입장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를 함께 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10일자 국가 AI 컨트롤타워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 외에 역할·책임·권한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어떤 국가 전략을 설계하고자 하는지 독자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APEC 결산’ 독자의 궁금증 해소아동학대 문제·제도 대안 잘 연결3일자 APEC 결산 기사 ‘빅테크가 한국과 손잡는 이유’는 행사 스케치에 머물지 않고 ‘왜 한국인가’를 중심 질문으로 설정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점이 돋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는 배경을 한국의 반도체·AI 인프라, 정책 환경, 수요 구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지어 설명한 점이 좋았다. 14일자 “한국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관대… 얼마나 더 희생돼야 하나요”와 19일자 “부모의 끝없는 학대…친권 빼앗고서야 벗어났다” 기사는 구조적 문제와 제도 대안으로 연결해 해설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다만 인터뷰 분량을 줄이더라도 대만 사례, 판례, 제도 비교를 조금만 더 보완했더라면 한국 제도의 위치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은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의 어려움이 청년층의 좌절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문제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반면 여론조사 기사 중에는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은 수치를 제목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의미 설명만환율 기사 ‘일관성 부족’ 독자 혼란9일부터 실린 온실가스 감축 기사는 2035년까지 53~61% 감축이라는 목표치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정권 변화에 따라 산업계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등 구조적 맥락이 함께 제시됐다면 독자의 이해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14일자 카카오 과징금 판결 단독 기사는 쟁점을 충분히 해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카카오는 잘못했지만,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행정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인데, 제목만 보면 ‘카카오가 억울하게 과징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읽힌다. 환율 기사들은 여러 날에 걸쳐 원인·해법·전망이 기사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제시되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환율 담당 기자들이 공동 기획을 통해 문제의식을 통일한다면 설명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대학가의 AI 컨닝 논란 역시 학생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 시험 구조와 AI 가이드라인 부재 등 제도적 요인을 함께 설명해야 분석의 완결성이 생긴다. 김재희 변호사관가 ‘과로미덕’ 구조적 문제 짚어‘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시의적절21~22일자 “올해 연차 딱 이틀 썼어요” 공직사회 여전한 ‘과로미덕’ 기사는 서울신문의 강점인 공공·행정 분야 전문성이 잘 드러난 보도였다. 타 언론이 소홀히 다뤄온 주제를 깊이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과로사 산재 승인 통계와 순직 공무원 사례 등 객관적 자료가 촘촘하게 활용돼 공직사회 장시간 노동 관행의 구조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 업무 문화가 ‘미덕’처럼 왜곡될 수 있는 위험을 전반적 공직 문화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17일자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는 청소년 가해 증가라는 사회적 위험을 시의적절하게 부각했다. 특히 2024년 법 개정으로 ‘반포 목적’이 없어도 제작만으로 처벌이 가능해진 점, 시청·저장 자체도 처벌 대상이 된 점 등은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3일자 월요인터뷰는 일본 개호보험 도입의 설계자를 직접 만나 초고령사회 전략을 짚었다는 점에서 기획의도는 충분히 성취했다. 그러나 제도적 성과 중심으로만 전개되면서 정작 독자가 기초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AI 커닝’ 다양한 의견 더 담았으면‘월요인터뷰’ 이혼 의미 신선한 접근AI 커닝 기사들은 흥미로웠지만 학생들의 윤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구성이어서 시각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다. AI 활용이 실제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교수·학생·대학 행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조금 더 담겼다면 현실적 맥락이 풍부해졌을 것이다. 17일자 ‘‘4년제 대졸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대치’ 기사도 흥미로운 주제였지만, 리드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후 전개되는 통계 설명의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 앞부분에서 독자의 관심을 강하게 끌어놓고 뒤에서는 전체 장기 실업자 통계 중심으로 흐르면서 최초의 문제 의식이 옅어졌다. 같은 날 실린 월요인터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기사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저출생 논의 속에서 이혼을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했고, 통념적 접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주체적 선택의 문제로 조명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 전남, RE100 첨단 국가산단 유치 총력

    전남, RE100 첨단 국가산단 유치 총력

    전남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미래 첨단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부산물 순환 구조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소재 생태계를 완비한 순천·광양을 중심으로 RE100 기반 미래 첨단 국가산단을 조성해 새로운 산업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는 지난해 9월 용역에 들어가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토연구원 타당성 용역 검토에서 순천·광양 지역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이 우수하며 여수·고흥에서 추진 중인 13GW 해상풍력이 본격화되면 RE100 전력 기반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광양제철이 위치한 광양만권은 고로슬래그·분진·화학 부산물 등을 첨단소재로 재활용하는 순환형 산업생태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고 LG화학 등 앵커기업과 전남테크노파크 등 산학연이 밀집해 국가산단 조성 여건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당성 용역 결과 RE100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117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혀 약 120만평 규모의 수요가 확인됐다. 생산 유발 3조 5000억원과 부가가치 1조 2000억원, 고용창출 1만 4000명 등의 경제 효과도 예상됐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RE100 미래첨단 국가산단 유치 포럼 및 결의대회’를 열고 순천·광양을 중심으로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 공공 체육시설서 다치면 보상받나… 보험 의무 가입 길 텄다

    A씨의 어머니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체육시설에서 공에 맞아 부상을 입었지만 배상받지 못했다. 현행 규정에 공공 체육시설은 보험 가입 의무 대상이 아니고, 더욱이 ‘과실’은 보험 혜택에서 제외된다. 배상받지 못한 어머니를 대신해 A씨는 충남도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심사 결과 민간 체육시설과 달리 공공 체육시설은 보험 가입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다행히 지자체가 보험에 가입돼 있어 고충위가 계약을 살펴본 결과 특약(구내 치료비)이 확인돼 일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도민고충위는 공공 체육시설 설치와 고령자 이용이 늘면서 유사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육시설법’에 보험 가입 의무화를 정부에 건의하고,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법 개정에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공공·직장 체육시설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15개 시군에 공공 체육시설에서 시설물의 설치·관리 하자가 아닌 사유로 다쳐도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보상하는 구내 치료비 특약을 영조물 배상책임보험 가입 때 의무화하도록 권고했다. 충남의 공공 체육시설 2038개 중 11.5%(235개)가 영조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한 1803개 중 구내 치료비 특약 미가입 시설이 260개에 달했다. 시설에서 다치더라도 치료비를 받지 못하는 곳이 4개 가운데 1개나 됐다. 감사위는 개정안이 통과하면 공공 체육시설에서 불의의 사고 발생에 대비한 보상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위 관계자는 “체육시설 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 시설 및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구내 치료비 특약 비용도 보험료의 10% 정도로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중일 갈등에 말 아낀 트럼프… 불안한 일본

    중일 갈등에 말 아낀 트럼프… 불안한 일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일 정상 연쇄 통화를 둘러싸고 일본에서는 미국의 방향성을 읽기 어렵다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중일 정상과 각각 전화 회담을 했다며 동아시아 지역은 “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 내용을 소개한 소셜미디어 글에서 대만 문제나 중일 갈등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일본에서는 중일 갈등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인 일본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사히신문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중 정상 통화 내용을 사후에 보고받는 형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중국을 ‘G2’(주요 2개국)로 규정한 점도 일본을 긴장시키는 요소라고 신문은 짚었다. G2 발언은 태평양을 미중이 나눠 관리하는 구상으로 일본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접근이라는 것이다. 통화 순서가 중국이 앞선 것을 두고도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앞으로도 미국과의 선제적 접촉으로 일본을 뒤로 밀어낼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요미우리는 중국과의 통화 직후 다카이치 총리와도 전화한 점을 들어 “미국이 중국에 기울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의 대만 해상봉쇄는 일본 존립위기“라고 한 자신의 발언이 중일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 공식 견해 범위에서 성실히 답한 것일 뿐”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당수토론에서 관련 질문에 “예산위원회에서 질문자가 ‘대만 유사시’와 ‘해상 봉쇄’를 특정해 물었고 같은 답변만 반복하면 심의가 정지될 우려가 있었다”며 “국회의원은 전 국민의 대표이고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질문한 만큼 그 범위 안에서 성실히 답했다”고 말했다.
  • FBI도 美민주당 조사… 트럼프 ‘반역자 몰이’ 가속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명령은 군인들이 거부해야 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내놓은 민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미 국방부(전쟁부)가 해군 출신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FBI까지 가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반역자’라고 거세게 비난한 이후 수사권을 가진 미 당국이 전방위적으로 몰아붙이는 모양새다. 해당 의원들은 정치 탄압이라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FBI가 민주당 의원 6명에게 영상 메시지로 군인들에게 “불법적인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켈리 의원을 비롯해 엘리사 슬롯킨(미시간) 상원의원, 제이슨 크로우(콜로라도) 등을 비롯한 4명의 하원의원이 대상자다. 모두 군이나 정보기관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1분가량 분량의 동영상에서 이런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이 공개된 후 트루스소셜에 “반역 행위다.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FBI가 의원들을 심문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슬롯킨 의원은 이날 엑스(X)에 “이건 내가 아는 미국의 모습이 아니다. FBI의 조치가 국가와 헌법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군법 전문가들은 의원들이 불법적인 발언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직 의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민주적 규범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칠면조 2마리를 ‘사면’(도축 금지)하는 전통 행사를 치르면서 “이들(칠면조)을 ‘척’과 ‘낸시’라고 부를까 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선 내가 절대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지칭하며 용서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난해 행사에서 사면한 칠면조에 대해선 무효라며 ”오토펜(자동 서명기)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령의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인지 기능 저하를 겪어 오토펜으로 행정문서에 서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사설]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그제 경북 구미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서 “아스팔트 세력이라고 손가락질당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를 향해 비판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했다. ‘아스팔트 세력’은 거리 집회와 시위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수 강경·극우 성향 집단을 일컫는다. 강성 지지층만을 좇는 행보로 논란을 키운 장 대표가 이들과의 연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되레 공격한 셈이다. 중도 민심과 동떨어진 제1야당 대표의 편향적 현실 인식과 정치적 판단을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내걸고 지방 순회 여론전에 나섰다. 부산, 울산, 경남 창원, 구미, 충남 천안에 이어 새달 2일까지 대구, 대전, 인천 등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TK·PK 등 전통적 보수 텃밭 중심의 동선만 봐도 외연 확장은 뒷전이고 핵심 지지층 결집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 정권”, “체제 전쟁” 등 장 대표의 강경 일변도 발언이 중도층 귀에 편하게 들릴 수는 없다. 과도한 대립과 적대감만 부각시키는 정치 메시지로 되레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크다. 문제는 장 대표와 당 지도부의 민심 역주행이 해소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도층 공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방선거 경선 룰을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에서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조정하는 방안을 그대로 밀어붙일 태세다. 장 대표는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면서도 “당성을 강조해 왔고 당원 권리 확대를 약속했다”며 개정안에 힘을 실었다. 12·3 계엄 사과 문제를 1년째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기가 막힌다. 일부 초·재선 의원이 지난 20일 장 대표를 만나 사과를 건의했으나 장 대표는 그제 기자들의 질의에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계엄 사과는 삼척동자도 알아들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구 아닌가. 이래서는 제1야당의 미래를 말하기가 난감하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집값 급등, 고환율·고물가 불안 등 야당 입장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공략할 수 있는 정치 현안들이 쌓였다. 그런데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크게 앞서고 있다. 그 이유를 장 대표와 당 지도부는 정말 모르는가, 모른 척하는 건가. 장 대표의 행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상식 있는 중도 민심의 목소리를 새겨듣기 바란다.
  • 강남, 차병원 손잡고 학대 아동 보호

    강남, 차병원 손잡고 학대 아동 보호

    서울 강남구가 아동학대를 당한 어린이를 위해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지난 25일 구청에서 강남경찰서, 강남차병원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및 아동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기획됐다. 협약의 핵심은 강남차병원의 전담의료기관 추가 지정이다. 현재 강남구에는 종합병원 2곳과 의원급 병원 3개 등 5곳이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피해 아동은 이들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된 의료기관을 이용해 왔다. 구 관계자는 “심리 치료 수요가 많아 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강남차병원의 전담기관 지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강남차병원은 응급의학과, 정신과를 포함한 전문 검사·치료를 신속히 제공한다. 강남차병원은 협약식에서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피해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아이 한명 한명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아동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명수 수사 왜 방치하나”… 김건희, 박성재에 메시지

    “김명수 수사 왜 방치하나”… 김건희, 박성재에 메시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및 외환 관련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에 개입하고 무마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연락해 김명수 전 대법원장 사건과 김정숙·김혜경 사건, 자신의 검찰 수사 사건까지 관여하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중 검찰 수사와 관련된 내용을 확보했다. 특검은 김 여사 최신 휴대전화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 등을 압수수색했다. 내란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메시지는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 전 장관에게 김 전 대법원장 관련 사건에 대해 ‘방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하듯 묻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김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상황이었다. 박 전 장관이 창원지검으로부터 보고받은 공천개입 의혹 수사보고서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정황도 새롭게 포착됐다. 또 김 여사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물어봤고, 김정숙·김혜경 여사를 언급하며 ‘왜 수사가 잘 진행되지 않느냐’며 ‘대검에서 수사 막은 게 있었나. 이 부분 의문 제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여사는 ‘검찰 관련 상황 분석’이라는 글을 보내며 ‘당시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시한 것인지, 김창진 중앙지검 1차장 검사가 보고한 것인지 검찰국장에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명품백 사건과 관련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시기다. 이후 법무부는 돌연 대규모 검찰 인사를 단행했으며 지검장과 더불어 수사팀 대부분이 교체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와 관련해 개입한 정황도 확인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10일 박 전 장관에게 “여론재판을 열자는 것이냐”는 내용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주일 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와 박 전 장관 사이 이뤄진 대화 내용까지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 당대표 복귀 후 정청래 만난 조국… ‘정치개혁’ 신경전

    당대표 복귀 후 정청래 만난 조국… ‘정치개혁’ 신경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취임 인사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조 대표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4개 진보 계열 정당이 합의한 ‘정치개혁’ 추진을 요구했지만 정 대표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선을 그으면서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를 만나 “지난 대선은 내란 직후라는 상황에서도 범민주 후보와 범반민주 후보의 격차가 매우 미미했다”며 “다음 선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돼서는 안 되고 이걸 막으려면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박병언 대변인은 조 대표의 발언 도중 ‘원탁선언문’을 직접 들어 보였다. 원탁선언문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진보 계열 4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지도부가 공동으로 선언한 내용으로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조 대표는 전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의 회동도 언급하며 “정무수석도 대통령이 정치개혁 논의를 지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는 혁신당의 한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치개혁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한 것을 직접 언급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정 대표는 “혁신당 어느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없는데 저에 대해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혁신당 의원이 있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탁선언문은) 제가 재임하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지만 지금은 제가 당대표”라며 “앞으로 정개특위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양당 대표 접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과거 합의라는 식으로 선을 그어서는 곤란하다”며 “두 건의 대선 전 합의가 전제된 상태에서 정치개혁 합의가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도 정 대표 접견 이후 페이스북에 원탁회의 1·2차 선언문 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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