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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욱에 힘 실어 준 울산…경남은 김경수·박완수 엎치락뒤치락

    김상욱에 힘 실어 준 울산…경남은 김경수·박완수 엎치락뒤치락

    6·3 지방선거 핵심 격전지로 꼽혔던 울산에서 유권자들은 ‘변화’를 택했다. 경남은 접전 양상 속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3일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31.03%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55.44%를 득표,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15.91%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상욱 후보는 김두겸 후보를 9.6%포인트 앞섰다. 이러한 결과에는 선거 막판 성사된 민주·진보당 단일화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중반까지 10~15%대 지지율을 유지하던 진보당 김종훈 전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혀 범여권 표 분산이 예상됐지만,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양당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했다. 김 후보의 정치적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4년 제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갑에서 당선됐으나 그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과 갈등을 겪다 2025년 5월 탈당 후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후보가 최종 당선되면 국민의힘 탈당 후 1년 만에 보수 색채가 짙은 울산시장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는 울산에서 민주당의 세력 기반을 키우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시민들께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셨다”며 “당선이 확정되면 공정하고 청렴하며 효율적인 시민 중심의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이 존중받는 산업 AX 전환, 시내버스 시스템 공영제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개표율 25.54%인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9.97%,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50.02%로 접전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 54.3%·박 후보 45.7%로, 김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쥔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고, 지지자들은 “김경수”, “도지사”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그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지켜봤다. 일부 지지자들은 “출구조사는 잘 맞지 않는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결과를 지켜봤다. 출구조사대로 결과가 확정되면 김 후보는 5년 만에 경남도정에 복귀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로 불린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됐지만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지사직을 상실했다. 이후 사면·복권을 거쳐 정계에 복귀했고 조기 대선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 뒤 이재명 정부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 기간 ‘힘 있는 도지사’를 앞세운 김 후보는 현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맞춰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30분 생활권 구축,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추진, 의료공백 지역 공공종합 의원 설치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막판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였다. 그는 “지방정부만큼은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경남도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경남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복지 정책 체감도가 낮았던 40·50세대와 여성을 겨냥해 ‘4050 힘내라 포인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 ‘보수 심장 대구’ 김부겸 개표 초반 우세…추경호 추격 가능성도

    ‘보수 심장 대구’ 김부겸 개표 초반 우세…추경호 추격 가능성도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에서는 6·3 지방선거 개표 초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다소 앞서고 있다. 다만 보수 정당 최대 지지기반인 지역 특성상 추 후보의 추격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24.10% 기준으로 김 후보는 53.73%를 얻으며 45.19%를 보인 추 후보를 8.54%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뒤 2012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대구로 내려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김 후보는 2016년 대구 수성갑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금배지를 달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다시 낙선한 뒤 국무총리를 끝으로 정계 은퇴했다. 김 후보가 6년 만에 돌아온 대구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으로 정치사에 새 기록을 남기며 차기 대권 잠룡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와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 후보는 당선되면 민주당 초강세 속 당 최대 지지기반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앞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1%포인트 이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추 후보가 49.9%, 김 후보가 49.1%로 추 후보가 0.8%포인트 앞선 것. 반면 JTBC 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김 후보가 0.5%포인트 우세했다. 초박빙 승부에 양 캠프는 극히 조심스런 분위기였다. 김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다.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변화의 열망을 보내는 대구시민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추 후보도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간 당내 분열과 갈등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지세가 많이 결집했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의 최종 투표율은 64.2%로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전남광주통합교육감 김대중 후보 당선 유력

    전남광주통합교육감 김대중 후보 당선 유력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에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김 후보는 3일 오후 10시 16분 현재 25.62%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득표율 45.6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장관호 후보는 26.33%, 이정선 후보는 18.43%, 강숙영 후보는 9.5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40.4%를 획득해 30.6%로 2위를 기록한 장 후보를 9.8%포인트 차로 앞섰다.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인 김 후보는 목포시의원, 목포시의회 의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전남도교육감을 역임했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에 발맞춰 교육 복지와 미래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미래형 교실 모델인 ‘2030 교실’ 전남과 광주 전 학교로 확대, 학생수당 확대, 동부청사 신설 및 동부권 K-교육밸리 구축 등을 약속했다.
  • “급전 필요해” 억대 돈 빌리고 잠적…개그우먼 출신 前서울시의원 송치

    “급전 필요해” 억대 돈 빌리고 잠적…개그우먼 출신 前서울시의원 송치

    지역 주민과 구청 직원 등을 상대로 억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전직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개그우먼 출신 전직 서울시의원 문모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문씨는 지난해부터 서대문구 지역 주민과 상인을 상대로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문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한 뒤 관련 고소 사건 3~4건을 병합해 수사해 왔다. 경찰은 확인된 피해 규모가 5억원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은 적용하지 않았다. 문씨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줬다는 한 기업 대표 A씨는 국민일보에 “지난해 말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아 두세번 거절하다가 무이자로 빌려줬는데, 이젠 연락조차 안 돼 돌려받는 건 사실상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인 상인 B씨도 “문씨가 ‘딸 학교 문제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급전을 요청해 수백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당 매체에 밝혔다. 방송사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문씨는 웃음치료사,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2월까지도 서대문구청장의 참모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구의회는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 정원오 측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 vs 오세훈 측 “…”

    정원오 측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 vs 오세훈 측 “…”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의 경우 정 후보가 51.4% 득표율로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 후보는 46.0%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예상됐다. 중구 소공동 태평빌딩에 마련된 정 후보 캠프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 등이 자리를 잡고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정 후보가 앞설 것으로 나오자 차분한 표정으로 시청하던 관계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 13일 동안 정 후보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울시민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긍정적 방향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주요 관계자들은 6시 20분쯤 일단 자리를 떴다. 앞서 정 후보는 오후 4시 40분쯤 캠프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의 오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은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재섭·박수민 의원, 윤희숙·김선동 전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오 후보가 5.40%포인트 뒤진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는 침묵에 빠져들었다. 몇몇은 TV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서로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6시 27분쯤 윤 전 의원을 제외한 주요 관계자들은 자리를 이석했다. 캠프 관계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곳도 있어서 캠프 입장을 드리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개표 가닥이 잡힐 때까지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거 윤곽이 드러나는 심야 시간에 캠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중앙선관위 “대국민 사과 예정”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중앙선관위 “대국민 사과 예정”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치러진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소진돼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혼선이 빚어지자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9시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허 사무총장의 대국민 사과 및 현장 브리핑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시내 일부 투표소에서는 준비된 투표용지가 바닥나면서 유권자들이 투표 진행이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한 채 긴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선관위 측은 이번 용지 부족 사태가 예상을 웃도는 높은 투표율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투표용지가 모자랐던 곳은 송파구 4개 동 10개 투표소, 강남구 1개 동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동 1개 투표소 등 총 3개 구 6개 동 12개 투표소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로 용지를 긴급 이송하는 한편,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기더라도 대기 중인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은 ‘총체적 관리 부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 상태로 개표가 진행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강력히 항의했다. 허 사무총장은 같은 날 과천 청사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공명선거 안심투표 추진위원장 신동욱 의원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허 사무총장은 “일부 지역에서 많은 국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선관위의 신뢰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교육감도 ‘진보 다수’…진보 9곳·보수 3곳 우세, 경합 4곳 (방송3사 출구조사)

    교육감도 ‘진보 다수’…진보 9곳·보수 3곳 우세, 경합 4곳 (방송3사 출구조사)

    3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39.0%)가 보수 성향의 조전혁(21.2%)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에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후보가 58.2%로 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1.8%)를 크게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에서는 진보 성향인 강삼영(43.8%) 후보가 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신경호(35.2%) 후보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충남에서도 진보 성향의 이병도(34.1%) 후보, 울산에서도 진보 성향 조용식(44.2%)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 대전에서도 성광진(33.2%) 후보가, 부산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석준(49.6%) 후보가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와 전북에선 진보 성향끼리 맞붙은 가운데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40.4%) 후보와 천호성(56.2%) 후보가 각각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와 경북, 충북 등 3곳에서는 보수 진영의 현 교육감이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에서는 현 교육감인 강은희 후보(51.5%)가 진보 성향의 임성무 후보(29.5%)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임종식 후보(45.0%), 충북도 윤건영(45.7%)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와 경남, 세종, 인천 등 4곳은 경합세로 나타났다. 제주에선 진보 성향의 고의숙(45.1%) 후보와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광수(42.0%)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남에선 진보 성향 송영기(42.2%) 후보가 보수 성향 권순기(38.7%)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에서는 진보 성향의 임전수(35.1%) 후보와 보수 성향 강미애(32.5%) 후보가 접전을 펼치며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도성훈(37.1%) 후보와 보수 성향 이대형(32.7%)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캐나다 찾은 강훈식, 이틀째 잠수함 수주 총력… 의회·정부 인사 전방위 면담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캐나다 오타와 2일 차 보고드린다”며 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이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캐나다 상원에서 마티 디콘 국가안보·국방·보훈 상임위원장과 상원의원 3명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방안과 잠수함 사업을 연계해 제안한 우리의 산업 협력 방안이 캐나다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지 설명했다”며 “잠수함 수주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코리아‘가 제조업의 심장인 온타리오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고 했다. 마크-안드레 블랑샤드 캐나다 총리 비서실장과도 면담했다. 강 실장은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라며 “양국 비서실장이 긴밀히 소통해온 것 자체가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방증임에 저와 블랑샤드 실장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두 실장은 에너지·중견국 연대 등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했으며, 강 실장은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과 산업 협력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당부했다. 강 실장은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면담에서는 “한화와 APMA-Algoma(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 간 MOU를 통해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 하나가 들어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수함 협력이 가져올 963억 캐나다달러의 GDP 효과와 2026~2044년간 43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소개했고,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그리는 수소 청사진도 소개했다”고 했다. 이에 “졸리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와 고용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반도체·생명과학·AI·우주·방산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원유·LNG·핵심광물 등 에너지·자원 협력을 강화하기 하고, ‘한·캐나다 에너지·자원 공급망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달 31일 출국한 강 실장은 전날 토론토 ‘한-캐나다 첨단산업 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후 오타와에서 스티븐 퓨어 국방조달 국무장관,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장관 등과 만나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협조를 구했다. 강 실장은 4일쯤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사업자 발표는 6월 말쯤으로 예상된다.
  • 與 “출구조사서 李대통령에 힘 싣는 민심 확인…국정안정 위해 투표”

    與 “출구조사서 李대통령에 힘 싣는 민심 확인…국정안정 위해 투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예측조사”라고 3일 평가했다. 이연희 민주당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정적으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영남 지역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특히 대구에서 초박빙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부겸 후보가 최종 개표에서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머지 영남 지역에 대해서도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려는 민심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선 “오차 범위 내의 박빙, 1% 내로 있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마지막 투표함까지 개봉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김용남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인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선 “전북 민심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낮은 자세로 전북 민심을 헤아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60%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민주당의 지지층과 국정 운영의 안정을 바라는 중도층이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정 동력을 싣기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고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가 빨리 해결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11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구·전북·강원 등 4곳은 경합지로 예측됐다. JTBC 조사에선 서울 등 10곳이 승리로,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등 5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
  • [속보] 지선 관련 112신고 399건 접수…투표방해·소란 66건

    [속보] 지선 관련 112신고 399건 접수…투표방해·소란 66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경찰에 접수된 112 신고가 총 399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6시부터 종료 시각인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투표 관련 112 신고 중 투표 방해 및 소란 행위가 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 불편 신고 29건, 투표용지 부족 관련 신고 14건 순이었다. 단순 오인 신고나 기타 민원 사항은 301건이었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전북도지사 선거 초박빙 예고…출구조사 ‘2.2% 포인트’ 차이

    62.2%의 높은 투표율 속 전북도지사 선거가 초박빙으로 예측됐다.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48.5%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46.3%)를 2.2% 포인트 앞섰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경합 상황에서 양 후보 캠프는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발전 기회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이 초반 열세를 뒤집는 표심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막판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워 전통적인 민주당 바닥표를 긁어모았다. 든든한 여당의 지원 사격을 등에 업고 착실하게 초반 열세를 극복해 나갔다. 이 후보는 당·정·청 원팀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현금 살포 사건’과 ‘철새 정치인’ 등 김 후보의 아픈 곳을 연일 공격해 표심을 흔들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이번 득표 결과를 4년 뒤 공천에 반영하겠다며 강력하게 독려하자 도내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자까지 선거 막바지 전폭적인 지원 사격을 했다. 김 후보는 ‘고시 3관왕 인물론’, ‘정청래 대표 심판론’,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원택 대 김관영’이 아닌 ‘정청래 대표 심판론’으로 선거 프레임을 짠 그는 공천에서 탈락해 민주당에 서운함을 품고 있는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이어 ‘이원택 대 김관영’의 대결을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 민주당을 사당화 한 정청래 대표를 심판하겠다”는 구도로 만들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전북 지역 단체장·지방의원 지지자 표를 흡수하고 민주당에서 홀대당했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 ‘보수의 심장’ 대구의 이변…출구조사 0.8%p, 0.5%p 차 ‘초접전’

    ‘보수의 심장’ 대구의 이변…출구조사 0.8%p, 0.5%p 차 ‘초접전’

    “3, 2, 1!… 와!” 6·3 지방선거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대구에서는 여야 희비가 엇갈렸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초접전 양상을 나타내면서다. 3일 오후 6시 15분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49.9%,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9.1%로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49.7%, 추 후보가 49.2%로 집계됐다. 방송 3사 조사에선 추 후보가 0.8%포인트, JTBC 조사는 김 후보가 0.5%포인트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각 후보 선거상황실에선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렸다.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선 초박빙 접전으로 나오자 일제히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지지자들은 “이 정도면 우리가 이겼다”며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 인생에서 10번째 선거인데 이 정도 접전은 처음이다.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의 열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완강한 보수의 벽을 뚫고 변화의 열망을 보내는 대구시민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반면,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강당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가 이내 잦아들었다. 선거 막판 추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는 기대와 달리 초박빙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추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 지역 국회의원, 지지자 등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결과를 예상치 못했다는 듯 연신 탄식을 내뱉었다. 추 후보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간 당내 분열과 갈등에 대한 실망으로 비판적 시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지세가 많이 결집했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재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예상득표율 69.7%로 경북이 유일한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나타나자, 추 후보에게 격려를 전한 뒤 안동에 있는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 부산 북갑 한동훈 48.1%·하정우 37.6%…평택을 김용남 34.2%·조국 31.6% (JTBC 예측조사)

    부산 북갑 한동훈 48.1%·하정우 37.6%…평택을 김용남 34.2%·조국 31.6% (JTBC 예측조사)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JTBC 예측조사 결과 부산 북갑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8.1%,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37.6%의 득표율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평택을은 민주당 김용남 후보 34.2%,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31.6%를 예상했다.
  • “같은 투표용지 왜 2장 주나요?”…중복 배부 신고에 경찰 출동

    “같은 투표용지 왜 2장 주나요?”…중복 배부 신고에 경찰 출동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몇몇 투표소에서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중복 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제3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이 한 유권자 A씨에게 교육감 투표용지 2장을 교부했다. A씨는 같은 투표용지가 2장 배부된 사실을 확인한 뒤 1장을 스스로 반납했다. 이후 이를 목격한 다른 유권자가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 확인 결과 선거사무원의 단순 착오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별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선거사무원을 투표용지 배부 업무에서 제외하고 다른 업무를 맡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울산 남구 옥동 한 투표소에서도 선거사무원이 유권자 B씨에게 같은 투표용지 2장을 배부했다. B씨는 1장에만 기표한 후 나머지 1장을 반납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제2투표소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유권자 C씨가 충북도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2장을 이중으로 교부받았다. 충북선관위 측은 이 중 1장을 회수하고 정상적으로 투표 절차를 진행했다. 제주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았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7시 58분쯤 서귀포시 대륜동 제2투표소(서호마을다목적회관)에서 60대 남성 D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D씨는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왜 투표용지가 하나 더 있느냐”고 항의했다. 그는 자신이 받아야 할 투표용지보다 한 장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 확인 결과 그는 정상적으로 5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았으며, 발견된 추가 투표용지는 앞서 투표한 다른 선거인이 투표소 안에 두고 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 BTS 진, 월트투어 중 귀국해 ‘소중한 한 표 행사’ 포착

    BTS 진, 월트투어 중 귀국해 ‘소중한 한 표 행사’ 포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바쁜 콘서트 일정 중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진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그는 회색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편안한 차림으로 투표소를 방문했다. 일상적인 복장이었음에도 뚜렷한 이목구비와 독보적인 비율은 현장에 있던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투표소에 도착한 진은 차분하게 대기한 뒤 안내에 따라 신분 확인 절차를 밟았다. 이어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를 마친 후 선거 관계자들에게 가볍게 목인사를 건네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그는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방탄소년단의 대형 월드투어 ‘아리랑’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끝낸 후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은 장거리 비행과 고된 무대 일정으로 인한 피로에도 투표 의무를 다했다. 한편 진이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을 이어간다.
  • 반도체 호황의 그늘…자영업자 빚 ‘연 소득 3배’ 넘어

    반도체 호황의 그늘…자영업자 빚 ‘연 소득 3배’ 넘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는 연 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체 차주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은 238.0%로 집계됐다. 전체 차주 LTI는 지난해 1분기 235.2%에서 2분기 236.4%, 3분기 237.2% 등 분기마다 오르는 추세다. LTI는 연 소득 대비 대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LTI가 100%면 총대출액이 연 소득과 같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특히 자영업자의 부채 부담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 LTI는 336.8%로 집계됐다. 자영업자가 연간 소득의 3.4배 수준의 빚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자영업자 LTI는 지난해 1분기 336.9%, 2분기 337.3%, 3분기 337.1%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자영업자의 부채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비자영업자 LTI는 지난해 1분기 219.8%에서 2분기 221.4%, 3분기 222.3%, 4분기 223.3%로 상승했다. 비자영업자도 이미 연간 소득의 2.2배가 넘는 빚을 안고 있는 구조다. 반도체 등 일부 산업 중심의 성장 회복이 이어지고 있으나, 다수 가계는 여전히 빚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에도 이런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 가계신용통계 기준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65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806조 2000억원보다 59조 6000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약 3.3%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 실질소득 증가율은 0.4%에 그쳤고, 실질 근로소득은 1.7% 감소했다. 부채 총량은 계속 불어나는 반면 소득 개선은 미미했던 셈이다.
  • 지선 오후 4시 투표율 54.7%…4년 전보다 9.3%p↑

    지선 오후 4시 투표율 54.7%…4년 전보다 9.3%p↑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일인 3일 오후 4시 전국 투표율이 54.7%로 집계됐다. 이미 2022년 지방선거 총투표율 50.9%를 넘어섰으며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최고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2442만 8042명이 투표했다.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총투표율보다 3.8% 포인트, 같은 시간 투표율(45.4%)보다 9.3%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61.9%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59.7%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49.5%)였다. 사전투표율이 18.65%로 가장 낮았던 대구는 본투표 참여가 많아지면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56.7%를 기록했다.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 “소중한 한 표” 충청권,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이어져

    “소중한 한 표” 충청권,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이어져

    “투표용지 중복 교부” 충북 신고 6건서당 훈장님·아이와 함께 온 부부 등세종서 “기표했는지 확인해줘” 소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3일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투표소에는 지팡이를 든 고령층을 비롯해 자녀 손을 잡고 온 40대 가족 등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고, 일부 투표소에선 대기 줄까지 형성됐다. 대전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에 의지해 투표소를 찾은 노년층부터 40~50대 층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투표사무원들은 입구에서 소재·거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신분증을 확인하고, 투표 방법을 설명하며 투표를 도왔다.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주부 박씨는 “소중한 주권 행사를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함께 투표했다”며 “다만, 교육감 후보자들의 얼굴과 공약 등을 알 수 없던 점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사전 투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달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지역에서 투표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동구 대전전통나래관에 마련된 중앙동 제2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후 캠프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막판 투표 독려에 나섰다. 세종에서는 투표를 마친 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 제지를 받고 투표소 밖으로 퇴장됐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세종시 다정동의 한 투표소에서 A씨는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있던 선거관리원에게 보여주려고 했다. 그는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면서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부하자 30여 분간 투표소 안에서 대치하며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야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다. 충북 곳곳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쯤 영동군 심천면 복지회관에는 9남매를 둔 이인수(57)·안재선(47)씨 부부가 투표권을 가진 3명의 아들·딸과 함께 투표에 나섰다. 이씨는 “아이들에게도 선거가 우리 사회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가정에서부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에게 투표용지가 한 장 더 교부되는 일이 발생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근장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2장 받았다”는 A씨 신고가 접수됐다. 선관위 확인 결과 A씨는 충북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를 총 2장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현장에서 A씨에게 중복으로 교부된 투표용지 1장을 회수하고, 선거사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지사 후보들은 선거일에도 지지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충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제1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충북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6건이다. 충남에서는 큰 혼란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충남 논산시 연산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유복엽 양지서당 큰 훈장과 가족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유 훈장과 가족 5명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사전 선거를 포함해 51.9%를 기록했다.
  • “왜 투표용지 한 장 더 주느냐” 항의 소동… 알고 보니 앞선 유권자가 두고 간 투표지

    “왜 투표용지 한 장 더 주느냐” 항의 소동… 알고 보니 앞선 유권자가 두고 간 투표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된 3일 제주지역 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한 장 더 받았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확인 결과 해당 투표지는 앞서 투표한 선거인이 투표소에 두고 간 용지로 파악됐다. 경찰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서귀포시 대륜동 제2투표소(서호마을다목적회관)에서 60대 남성 A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왜 투표용지가 하나 더 있느냐”고 항의했다. A씨는 자신이 받아야 할 투표용지보다 한 장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귀포시 지역 유권자는 제주도지사,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제주도의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모두 5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선관위 확인 결과 A씨는 정상적으로 5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았으며, 그가 발견한 추가 투표용지는 앞서 투표한 다른 선거인이 투표소 안에 두고 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A씨가 투표소 안에 남아 있던 투표지를 보고 자신이 한 장을 더 받은 것으로 오해한 것”이라며 “실제 교부 내역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투표를 마친 뒤에도 항의를 이어갔지만, 선관위가 투표용지 교부 내역을 재확인하고 경찰 신고 사실을 알리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를 선거관리관 날인을 거쳐 ‘공개된 투표지’로 처리한 뒤 투표함에 투입했다. 이 투표지는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도의원 32명, 비례대표 도의원 13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1명 등 새 일꾼 48명을 선출한다. 최종 후보 등록 인원은 도지사 3명, 교육감 3명, 지역구 도의원 64명, 비례대표 도의원 28명, 서귀포시 국회의원 2명이다. 제주지역 유권자 수는 56만 5350명. 이날 오후 4시 기준 51.7%(29만 2273명)로 집계됐다. 4년 전 48.2%(27만 2322명)와 비교해 3.5%포인트 높은 수치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후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제주와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선 기상 악화로 투표 기회를 놓쳤던 과거 경험 때문에 상당수가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마라도 주민들은 본투표에 참여하려면 여객선을 타고 모슬포항으로 이동한 뒤 지정 투표소를 찾아야 한다. 한편 제주지역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선거 당시 80.5%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해 직전 제8회 선거에서는 역대 최저인 53.1%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가 투표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구글이 왜 모기를?”…6400만 마리 풀겠다니,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구글이 왜 모기를?”…6400만 마리 풀겠다니,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구글 계열 생명과학 프로젝트가 미국에서 수천만 마리 규모의 모기 방사 계획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거대 기술기업이 모기를 대량으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목적은 질병을 옮기는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생물 방제 실험이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SF게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생명과학 기업 베릴리의 ‘디버그’ 프로젝트는 미국 환경보호청에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특수 처리한 수컷 모기를 방사하는 허가를 신청했다. 외신들은 이 계획이 승인되면 2년 동안 최대 6400만 마리 규모의 모기가 방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계획이 알려지자 미국 온라인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기술기업이 왜 모기를 풀려고 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이들은 “자연의 균형을 건드리면 안 된다”거나 “공개적 합의 없이 이런 실험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팀 버쳇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인간이 외래종을 들여왔다가 생태계를 망친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자연의 균형을 건드리지 말라”고 썼다. 이 발언은 온라인 반발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연구진이 실제로 풀려는 모기는 사람을 무는 암컷이 아니다. 디버그 프로젝트는 볼바키아라는 자연 발생 세균을 가진 수컷 모기를 활용한다.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 이 수컷이 야생 암컷과 교미하면 암컷은 알을 낳지만 알이 제대로 부화하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세대를 거치며 질병 매개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모기 풀어 질병 모기 잡는다 이번 계획의 표적은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치쿤구니야, 황열 등을 옮기는 모기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모기 서식지가 넓어지면서 미국에서도 모기 매개 질병 우려가 커졌다. 기존 살충제 방제는 내성 문제와 환경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 연구진은 볼바키아 감염 수컷 방사가 살충제 사용을 줄이면서 특정 모기 개체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본다. 볼바키아 활용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미국 환경보호청도 과거 볼바키아 감염 모기를 이용한 실험사용허가를 승인한 바 있다. 싱가포르와 미국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모기 방제 실험이 진행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암컷 모기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구글이 이 분야에 뛰어든 이유는 자동화 기술 때문이다. 베릴리의 디버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센서, 로봇 기술을 활용해 대량 사육한 모기 중 수컷만 골라내고 현장에 방사하는 방식을 개발해 왔다. 방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수컷 모기를 반복적으로 방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암컷이 섞이지 않도록 선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논란의 초점도 여기에 있다. 반대론자들은 기술적으로 수컷만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느냐고 의심한다. 생태계에 대규모 곤충을 반복 방사했을 때 장기적 영향이 충분히 검증됐는지도 문제 삼는다. 빅테크 기업이 공중보건과 생물 방제 영역까지 확대하는 데 대한 불신도 깔려 있다. “세균 모기” 공포와 과학적 반전 온라인에서는 이번 계획을 두고 각종 음모론도 확산했다. 일부는 모기가 백신이나 유전자 기술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커진 공중보건 불신과 빅테크 경계심이 맞물리면서 논란은 과학 검증보다 감정적 반발로 번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의심은 필요하지만 과학적 사실과 공포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볼바키아는 자연계의 곤충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다. 이번 방식도 사람을 감염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한 생물학적 방제 기술이다. 방사 대상도 사람을 무는 암컷이 아니라 수컷이다. 다만 승인 절차와 공개 검증은 여전히 중요하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신청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제 방사 규모와 지역, 일정은 허가 여부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구글이 모기를 푼다”는 자극적 문장과 “질병 매개 모기를 줄인다”는 과학적 목적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대중은 빅테크의 생물 방제 실험을 불안하게 바라본다. 연구진은 수컷 모기를 이용해 위험한 모기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사회는 지금 수천만 마리 모기를 둘러싸고 기술 불신과 공중보건 필요성 사이에서 다시 갈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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