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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직 상실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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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보유 일부의원 재산 격감/변경신고 마감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재산증감상황을 나타내는 국회의원 재산등록변경신고가 31일 마감됐다. 재산변경 신고대상은 이회창 홍인길 권노갑 황병태 정재철 김화남 신기하(작고)전 의원과 홍사덕 정무장관 등 의원직을 상실하거나 입각한 의원 등 8명을 제외한 여야의원 291명이다. 이번 재산변경신고에서 상장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은 IMF사태로 인한 지난 연말의 주가 폭락으로 재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한 의원들의 재산등록 변동신고 내역은 다음달 28일 발행되는 국회공보를 통해 공고된다.
  • 단체장 출마냐­의원직 유지냐

    ◎공직사퇴시한 조정지연 거야의원 고심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직사퇴 시한 조정문제가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2월 임시국회로 이월되자 광역단체장 출마에 뜻을둔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특히 출마희망자가 3배수 이상인 지역은 경선 등 구체적인 후보선정 방법까지 겹쳐 의원들은 더욱 곤혹스러운 것 같다.공천도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의원직을 내던져야 하기 상황이 올수도 있어서다.때문에 당지도부는 사퇴시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약식 내부경선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이래저래 2월초는 긴박하게 돌아갈 움직임이다. 서울은 최병열 이세기 이명박 박세직 의원이 뜻을 두고 있다.한때 생각이 많았던 이부영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이명박 의원은 자신의 선거법 위반 등에 따른 의원직 상실 선고공판 가능성을 감안,아예 다음달초 의원직을 버리고 시장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그러나 나머지 세 사람은 사퇴시한과 당내 공천문제 등을 검토하며 아직도 신중론이다. 경기도는 손학규 이해균제정구 의원이 직·간접적인 의사표시를 하고 있으며,특히 손의원은 당내 공천문제만 빨리 정리되면 2월6일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은 박관용 이상희 김형오 김기재 권철현 의원이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제일 경합이 치열한 곳이다.이들 의원은 2월6일전에 약식 내부경선을 통해 교통정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그러나 부산시장 출신의 김기재 의원은 사퇴시한 연장에 관계없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하순봉 이강두 윤한도 의원이 이미 공천을 위해 뛰고 있고,대구는 대선전에 입당한 이의익 이해 봉의원이 의원직사퇴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결국 의원들은 2월 임시국회 초반의 사퇴시한조정 문제 처리결과를 지켜보며 최종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 재산변동신고 IMF한파

    ◎이달말 마감인데 접수의원은 10%에 불과/주식보유자 큰 손실… 정권교체 눈치보기도 요즈음 국회 의원회관은 여야 의원들이 재산변동 신고준비로 부산하다.재산등록 변경신고 접수 마감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온 탓이다. 이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연례적 ‘통과의례’다.다만 올해는 재산증감의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라는 특수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마감일이 박두했는데도 국회 감사관실에 신고를 마친 의원은 아직소수다.한 관계자는 22일 현재 “전체의원중 10%선을 넘어선 상태”라고 중간집계 결과를 귀띔했다.이회창·홍인길·권로갑·황병태씨 등 의원직을 포기하거나 상실한 8명을 제외하고서다. 전체 변동신고 대상자 2백91명중 30명을 넘지 못한다면 일종의 ‘눈치보기’가 아닐 수 없다.이에 대해 감사실 관계자는 “예년에도 마감일에 임박해 접수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국회의 다른 한 관계자는 “50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상황변화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해석했다.대선에서 이른바 반DJP 입장에 섰던 다수재산가 의원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러나 신여당인 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손을 내저었다.“재산등록을 과거처럼 마녀사냥식 표적사정에 이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언급이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대다수 의원들의 재산이 오히려 감소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실제로 IMF한파를 반영하듯 알부자로 알려진 의원들의 신고가액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한나라당의 K·자민련의 L·무소속의 J의원 등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의원들의 자산이 현저히 줄었다는 소식이다.땅부자로 알려진 C의원측도“공시지가로 신고하기 때문에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지가의 하락으로 엄청난 출혈을 겪고 있다”는 엄살이다. 현재까지 신고를 마친 의원중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K,P의원 등 극소수로 알려졌다.그것도 공직자인 부친의 퇴임으로 재산을 합산하거나 변호사 등 본업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50년만의 정권교체” 여야 중진 명암 교차

    ◎이종찬·한광옥 부총재 등 DJ맨 실세로 부상/자민련 김용환 부총재·TK 출신 의원 상한가/한나라·국민신당 소속 중진 대부분 입지 흔들 ‘50년만의 정권교체’가 말해주듯 97년은 여야 중진 정치인 간의 명암이 확연하게 갈라진 한해였다.DJT단일화를 이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청와대’ 접수일을 기다리며 집권당으로서 부푼 꿈을 키우고 있고 한나라당은 패배의 아픔을 딛고 야당으로서 새 출발을 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에서는 이종찬 부총재가 단연 돋보인다.이번 대선에서 대선기획본부를 이끌며 자타가 공인하는 ‘일등공신’으로 떠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통령직 인수위위원장을 움켜 쥐며 실세로 등장했다. 야권단일화를 총지휘했던 한광옥 부총재는 막판 ‘마무리 미숙’으로 역공에 시달렸지만 DJ(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출범하는 노·사·정 3자협의체 위원장으로 정치 전면에 등장한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당분간 DJ의 공백을 메우며 당을 이끌 전망이며 내년 지자제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꿈꾸고 있다. 당의 안방 살림을 챙겨온 김충조 사무총장은 대임을 무리없이 소화,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박상천 원내총무는 TV선거의 총 산실인 방송선거 대책단을 이끈 공로로 앞으로 ‘여당’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DJ의 분신 권노갑 의원은 올해 초 한보비리 사건에 연루,옥고를 치렀고 결국 대법원 확정 판결로 금배지를 잃는 아픔을 겪었다.당내 비주류를 이끌었던 김상현 의원도 ‘한보 파편’을 맞아 주춤했고,정대철 부총재는 파랑새 유세단을 이끌며 수도권 공략에 분전,재기를 노리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단연 김용환 부총재가 빛을 발하고 있다.JP(김종필 명예총재)의 대리인으로 야권단일화 협상을 주도,유리한 ‘전과’를 얻었고 대선승리 이후엔 12인 비상대책위에서 당선자측 대표를 맡아 명실상부한 실세임을 과시하고 있다. 자민련 TK(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은 동서화합의 당위성과 희소가치로 인해 연일 상한가다.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와 이정무 총무 등은 차기정권에서 비중있는 자리를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패배 이후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 중진들에게는 정치적 암운이 깃든 한해였다.정계 입문한지 2년도 안돼 대권에 도전한 이회창 명예총재는 정치 이상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엄청난 괴리감을 느낀 한해였다.여권분열에 기인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명예총재는 여야간 정권교체를 가능케 한 장본인이라는 멍에를 안게 됐다.이명예총재는 그러나 차분한 연말을 보내면서 ‘깨끗한 정치’로 상징되는 ‘이회창식’ 정치실험의 실현을 위해 정치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 이전부터 이명예총재를 지원했던 김윤환 고문도 이명예총재에 못지 않은 상흔을 입었다.‘킹 메이커’를 자처하던 김고문은 당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중진들과 힘겨루기를 해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조순 총재나 이한동 대표도 정치적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현재 당내 위상을 고려할때 이명예총재나 김고문에 비해 비교적 운신의 폭이 넓다.특히 대선패배 인책론에서 한발 비켜서있는 이대표는 거대야당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는 계기를 마련한 한해였다.조총재는 지난 1년동안 서울시장과 대통령후보,여당 총재,거대야당의 총재를 두루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도약을 이뤘다.김덕룡 의원은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긴 했지만 경선결과에 승복해 이명예총재를 측면 지원하는 등 정치적 명분을 쌓아둔 터여서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은 경기지사직을 버리고 대선에 출마,3위를 했어도 4백90여만표를 득표,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발돋움했다.반면 이만섭 총재는 신한국당에서 국민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상실했다. 문민정부의 주도세력이었던 민주계도 사분오열,명암이 갈렸다.대선정국에서 주도권을 잃고 전면에서 물러서야 했다.최형우 고문은 지난 3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평생의 꿈이던 대권도전이 좌절됐다.특히 국민신당을 선택한 서석재 의원은 민주계 좌장으로서의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 확정된 ‘떡값=뇌물’(사설)

    대법원이 26일 한보사건 관련 피고인들의 상고를 전원 기각함으로써 ‘한보사건’에 대한 사법적 처리가 마무리됐다. ‘한보사건’은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대표적인 사례로,지금 이 나라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단초였다는 점에서 이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 왔다.그중에도 특별히 주목됐던 것은 대법원이 1,2심에서 인정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포괄적 뇌물죄’를 판례로 확립해 줄것이냐 여부였다. 다행히 대법원은 재계가 국회의원들에 제공해온 세칭 ‘떡값’이나 ‘활동비’가 뇌물이란 사법적 판단을 내렸다.이로써 한국의 정치인들이 그동안 받아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온 ‘떡값’ 관행에 커다란 제동이 걸리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당연시돼온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상당부분이 제한을 받게 됐다.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국회의원들에게 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깊이 뿌리 박혀있는 ‘촌지문화’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법부의 이러한 사법정의의 실현의지와는 달리 바로 같은날대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까지 상실된 권노갑 홍인길 두 전직 의원에 대해 연내 형집행정지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는 국민들을 허탈케 하고 있다. 두사람 이외에도 이사건 관련 피고인 16명중 정치인 10명이 집행유예 등으로 이미 풀려나 있다.이는 아직도 감옥에 있는 은행장 등 다른 피고인들과의 형평성 문제뿐 아니라 이사건이 이나라에 미친 파장을 고려해서도 잘못된 일이 아닐수 없다. 정치권은 실명제를 사실상 유보키로 한데 이어 자금세탁방지법제정도 무산시켰다.다음 국회에서라도 이법안의 심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정치권이 자제하고 자숙하지 않으면 결국 더 큰 재앙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 홍인길·권노갑씨 사면 가능성/새정부 출범맞춰 화합차원 단행 예상

    ◎김현철씨와 형평 논란… 복권은 안될듯 문민정부 출범 이후 최대의 파문을 몰고 온 한보비리사건이 26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사법적 심판을 매듭지었다. 현직 대통령 아들의 구속으로까지 이어진 이 사건은 이날의 확정판결로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인길 황병태 정재철 피고인과 국민회의 국회의원 권노갑 피고인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보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에 대한 사법부의 심판이 아직 진행중이나,정치권과 법원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의원직을 상실한 이들 정치인에 대한 사면문제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한보사건의 ‘깃털’로 치부한 홍피고인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최측근인 권피고인이 논란의 핵심이다. 사법적 단죄내용은 징역 6∼5년의 중형이지만 사법적 판단을 떠나 고려해야 할 대목이 있다는 게 사면가능성을 제기하는 측의 주장이다. 홍·권피고인은 어찌보면 정치적인 상황,즉 정경유착 풍조가 낳은 ‘희생자’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내년 2월 김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사면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권피고인이 이미 신병 때문에 구속집행 정지상태에 있으므로 검찰의 형집행 정지결정에 이어 사면이라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면서 “두사람에 대한 사면을 내년 2월25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취임축하 특사형식으로 단행하는 방안과 새정부 출범 후 3·1절 특사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놓고 현정부와 김당선자측이 협의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권피고인이 김당선자에게 부담을 안기는 줄 알면서 구태여 조기 사면을 요구하겠냐는 것이다.황·정피고인 등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 나머지 피고인은물론,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김현철피고인과의 형평성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지적이 그것이다. 특히 과거를 매듭짓고 새출발한다는 의미에서 이 사건 관련자를 한꺼번에 사면 또는 사면·복권처리하는 것이 모양새로도 좋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어쨌든 홍·권피고인이 새정부 출범 전후로 사면이 되더라도 3월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까지 회복시켜주는 ‘복권’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한보비리·선거법 위반 공판… 정태수씨는 15년형 확정

    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김화남씨 등 5명 ◎대법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한보 특혜비리 사건에 연루된 홍인길·황병태·정재철(이상 한나라당)·권노갑 의원(국민회의)이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에게도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26일 회사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여야 정치인과 전직장관,은행장 등에게 모두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정태수 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사건 상고심에서 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정피고인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홍인길 피고인에게는 같은 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원을,2억5천만원을 받은 권노갑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병태·정재철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추징금이,정태수 피고인의 아들 정보근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전체적·포괄적으로 대가관계에 있는 돈을 받았다면 대가관계의 특정여부와 관계 없이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이날 15대 총선과정에서 7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의원 김화남 피고인(54·경북 의성)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의원을 비롯,모두 5명의 현역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 정치권 “정경유착 단절 계기로”

    ◎한나라당­“사법부판단 존중… 이미 예상했던일”/국민회의­권노갑 전 의원 거취 비상한 관심 26일 한보비리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자 정치권은 ‘무더기’ 의원직 박탈 결과를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자성론을 폈다. ○…한나라당은 당 소속의 홍인길 황병태 정재철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면서도 침통한 표정들. 그러나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긍정 평가하고 있다. 맹형규 대변인은 성명에서 “의원직 상실은 불행한 일이지만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문화를 징벌하고 당면 경제위기의 일단의 원인에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정경유착 사건이 반국가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립돼 유사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현실적으로 누가 보궐선거 공천을 받을 것이냐에 더 큰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특히 당 지도부는 대선패배감에 젖어 있는 당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로 활용하려는 심산인 것 같다. 지역적으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뚜렷한 영남권이어서 보선 승리를 내년3월10일 전당대회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인 것이다. 전국구인 정의원의 후임은 예비후보 22번인 김정숙 전 의원이 승계하게 돼별 문제가 없지만 지역구인 홍·황의원의 경우 벌써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홍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서구는 대선 기간에 입당한 곽정출 전 의원과 옛 민주당위원장인 최기복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황의원 지역구인 경북문경·예천은 15대 총선에서 황의원에게 석패한 이승무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태. 또 이날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화남 의원(무소속·경북 의성)의 지역구에도 우명규 전 서울시장과 김동권 전 의원이 조만간 ‘권토중래’를 선언할 조짐이다. ○…국민회의는 권의원이 향후 거취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신중한 분위기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측근그룹의 좌장이라는 그의 정치적 무게때문에 공식반응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다만 측근들은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전 단안을 내려주길 은근히 바라고 있다. 현대통령 임기중 특별사면이 이뤄지길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측근정치 배제를 내세우고 있는 당선자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측근은 “권의원은 대가없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황병태 정재철 의원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볼멘 표정을 지었다.
  • 국내/서울신문 선정 1997년 10대 뉴스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 12월 18일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김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의 40.3%인 1천32만여표를 획득,2위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39만여 표차로 누르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김당선자는 71년,87년,92년 대선출마에 이어 네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김당선자는 정부수립후 50년 만에 야당후보로서 승리,최초의 정권교체 기록을 세워 정치권은 물론 경제 사회 등 각 부문의 폭넓은 변화가 예고된다.올해 대선은 대규모 옥외유세 대신 TV토론회와 여론조사가 선거전의 판세를 좌우해 ‘미디어 선거’ 양상을 이뤘다. ◎IMF 관리체제 돌입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수치스러운 사태를 맞게 됐다.‘12·3 국치’로 표현되는 IMF사태는 분수없는 해외 여행 등 과소비와 기업의 차입경영,방만한 외환관리가 빚어 낸 비극이다.IMF와 선진국으로부터 외환을 지원받는 대신,자본시장 전면개방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실업대란의 혹독한 계절이 찾아왔다. ◎기아 등대기업 연쇄 도산 대기업들에겐 기억하기 싶지 않은 한해다.연초부터 내로라하는 재벌들이 줄줄이 도산했다.한보그룹으로부터 시작된 ‘부도행렬’에 기아 한라 삼미진로 해태 뉴코아 등이 속속 참여했다.은행 빚으로 지탱하던 선단식 경영이 빚은 참담한 결과였다.재계가 인원축소 임금삭감 등 가혹할 정도의 리스트럭처링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지만 부도 도미노는 계속되고 있다. ◎황장엽·장승길씨 망명 북한의 권력서열 26위였던 황장엽 노동당 국제담당비서가 2월 한국으로 망명했다.황비서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이며 분단후 망명인사로서는 최고위직이다.황비서는 여광무역사장 김덕홍씨와 함께 북경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필리핀을 거쳐 4월에 한국에 도착했다.이어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가 8월에 미국으로 망명,서방세계를 놀라게 했다. ◎김현철씨 구속 5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한보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은 앞서 홍인길 권노갑 의원 등 정치인 5명과 은행장 3명을 구속했으나,‘깃털’이 아닌 ‘몸통’을 밝히라는 여론에 밀려 재수사에 착수,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도 구속됐다.12월26일 사건에 연루된 현역의원 4명은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KAL기 괌 추락사고 8월6일 새벽 2시30분 승객 254명을 태운 대한항공 801편이 괌 아가냐공항근처 니미츠힐에 추락했다.사고로 국민회의 신기하의원 등 228명이 숨지고 26명만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사고 원인으로는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 외에 부실한 공항시설,악천후 등이 꼽히고 있다.이 사고를 계기로 국내 전 공항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전·노 전직대통령 사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월22일 구속된 지 각각 750일과 767일 만에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협의를 거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결정했다.두 전직대통령과 함께 12·12 및 5·18사건,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자 15명도 사면됐다.5·18사건 관련단체 등도 두 전직대통령의 석방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영복 교수 간첩사건 안기부는 11월20일 36년동안 고정간첩으로 암약해 온 고영복(69) 서울대사회학과 명예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씨는 부부간첩 최정남(35) 강연정(28)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간첩으로 확인됐다.고씨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자문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져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월드컵 본선 4연속 진출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8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으로 86멕시코대회 이후 4회 연속 본선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특히 9월28일도쿄에서 벌어진 1차 한·일전 역전승은 본선 직행의 결정적 계기이자 경제추락과 정치 혼란에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했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아직껏 이루지 못한 본선 첫승과 더 나아가 16강 진출. ◎김정일 당총비서 취임 북한은 10월 8일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의해 당총비서로 추대됐다고 공식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김정일시대 개막을 알렸다.이는 94년 7월 김일성의 사망이후 3년3개월만이다.김정일은 최고권력인 총비서직에 취임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당·정·군을 장악했으나 극심한 경제난과,잇딴 고위층의 망명 등 여전히 체제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 권·홍 전 의원 형집행정지/법무부,연내 단행 검토

    법무부는 26일 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홍인길·권노갑씨에 대해 연내에 형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 관심끄는 권노갑 의원 거취

    ◎내일 대법 확정 판결 나면 의원직 상실/신병치료 병원서 “백의종군” 거듭 다짐 한보비리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고 있는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의 동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의원직을 잃을 위기에 몰렸기 때문만이 아니다.그의 거취에 따라 새정부의 권력 밑그림이 상당부분 바뀔 수 있는 탓이다.그는 김대중 당선자와 오랜 정치적 격랑을 함께 헤쳐온 분신격이다. 그는 국민회의의 대선 승리 이후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신병치료차 입원중인 강북삼성병원에서 ‘백의 종군’의사를 거듭 표시했다.당선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선거직전에도 “총재가 당선되면 나는 여기서 몇 년을 더 있어도 좋다”는 의사를 김후보에게 전달했다고 한다.이에 김후보가 측근들을 물리친 채 눈시울을 붉혔다는 뒷얘기도 들린다. 측근들은 24일 그가 형집행정지로 풀려나갈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낭패감을 표시했다.어쨌건 조용히 자숙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재를 뿌리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면서도 현정부에서 매듭을 풀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가 역력하다.김차기정부에서는 오히려 국민적 시선 때문에 사면·복권등을 단행하기가 부담스러워 질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 꺼질듯 다시 타올랐던 ‘민주화 불꽃’(하의도에서 북악까지:상)

    ◎망명·투옥 등 역경의 세월/‘40대 기수론’ 정계 새바람/71년대선 95만표차 석패/신군부에 사형언도 받아/3당합당에 92년 또 패배/‘적과의 동침’ 4수끝 집권 후광 김대중.그의 삶은 꺼질듯 하면서도 이내 다시 타오르는 촛불이자,얼은 눈밭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인동초이기도 했다. 그의 40년 정치역정은 영과 욕,환희와 좌절이 교차한 한편의 드라마다.특히 유신의 장막이 드리워진 72년부터 6·29선언이 있은 87년까지는 납치와 망명·투옥·연금으로 점철된 가시밭 길의 연속이었다. 그의 민주화에 대한 헌신과 그에 뒤따른 인고의 세월은 11차례나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먼저 인정 받았고,이제 당당히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국민적인 평가를 받은 셈이다. 정치가로서 김대중의 이력은 해방 직후 몽양 여운형이 주도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그는 당초 좌우익이 망라됐던 건준의 주도권이 다툼끝에 좌익으로 넘어가자 탈퇴한다.그러나 평생 ‘색깔론’의 꼬리표가 따라붙는 뼈아픈 경력이 됐다.그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눈을 돌린 것은 해운업으로 여유가 생긴 54년이다.정치지망생 김대중은 목포에서 민의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이어 59년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와 60년 5대 민의원 선거에서도 거푸 쓴잔을 마셨다.그는 4.19혁명으로 다시 치러진 61년 5월 인제보선에서 처음 당선됐다.그러나 금배지는 커녕 사흘만에 5·16쿠데타가 나는 바람에 의원선서도 하지 못하고 의원직을 상실하고 만다.그는 군정 기간 동안 모두 3차례나 투옥되는 등 야당정치인으로 본격적인 고난을 겪기 시작했다.그러나 장면박사를 만나면서 민주당 신파의 맥을 잇는 계기가 된다. 그는 63년 6대 총선에서 훗날 정치적 고향이 된 목포에서 다시 출마해 당선되면서 부터 발군의 지략과 달변으로 각광을 받게 된다.6대 국회 초반 6개월동안 13차례나 본회의 발언을 했고,차관도입과 세제특혜·경제개발계획의 문제점 등을 날카롭게 추궁,야당의 경제통으로 명성을 날렸다. 67년 7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그는 68년 5월 평생의 정치적 동지이자 라이벌이 된 김영삼과의 첫번째 대결인 원내총무경선에서 패한다.그러나 71년대선을 앞둔 신민당 대선후보 지명경선에서 2차투표 끝에 결국 김영삼을 꺾는 대역전을 엮어냈다.이때 김영삼·이철승과 함께 내걸었던 기치가 바로‘40대 기수론’이다. 김대중 후보는 71년 대통령선거에서 바람을 일으켰으나 공화당 박정희 후보에게 95만표차로 석패하고 만다.‘투표에서 이기고,개표에서 진’ 이 선거는 그러나 혼쭐이 난 박정권이 그에 대한 탄압을 본격화하는 직접적인 계기가된다.이때부터 5년반 동안의 투옥과 3년여의 망명,6년반의 가택연금으로 대표되는 그의 험난한 정치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71년말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해기도를 간신히 모면했으나,그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입었다.도쿄에 체류하던 73년 여름에는 중앙정보부원들에 의해 납치되어 수장당할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가택연금중이던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되면서 사면복권되어 정치일선에 복귀했지만 ‘5·17’을 주도한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내란음모죄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는다.그는 국제여론과 미국정부의 압력에 힘입어 사형에서 무기,무기에서 20년형으로 감형되어 82년말 죽음의 그림자에서 또 한번 벗어나지만 그 ‘대가’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야 했다.그는 그곳에서 2년2개월동안 망명 아닌 망명 생활을 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고국의 민주화운동에 힘을 바쳐 국내에 있던 김영삼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결성한다.또 85년 2.12총선을 앞두고 전격 귀국,신민당의 압승을 끌어내는 견인차가 됐다.그의 계속된 민주화운동은 87년 6월항쟁을 촉발시켰고,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쟁취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87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과 함께 이민우의 신민당을 깨고 나와 통일민주당을 창당했다.그러나 김영삼과의 후보단일화에 실패하자 평민당을 창당해 출마하게 된다.그러나 결과는 노태우·김영삼 후보에 이어 3등이었다.대권 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평민당은 88년 4.26총선에서 ‘황색돌풍’에 힘입어 원내 제1야당으로 부상한다.그가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하지만 90년 전격적인 3당 합당으로 입지가 다시 좁아진 결과 92년 14대 대선에 김영삼 후보에게 패해 세번째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오늘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평범한 시민이 되겠다’는 유명한 정계은퇴 선언은 이때 나온 것이다.그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구활동에 정진하다 93년 7월 귀국했다.그는 이후 순수한 연구단체를 표방한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정치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그는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조순 서울시장 후보의 연설원으로 정치일선에 재등장하면서 7월18일 정계복귀를 선언한다.9월5일에는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새정치국민회를 창당,제1야당 총재로 정계전면에 공식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96년 4·11총선에서 전국구 14번의 배수진을 치고 내각제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79석을 얻는데 그쳤다.‘야권분열의 책임자’라는 비난이 거세게 몰아닥쳤다. 40년 정치역정에서 최대 정적의 한사람이자 이념적 좌표가 다른 김종필이 동지가 된 것은 이때 부터다.그는 15대 국회개원과 함께 김종필이 이끄는 자민련과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DJ(김대중) 불가론’으로 대표되는 당내 이상기류를 잠재웠다.15대 대통령선거전이 본격화되자 김종필과는 혈맹의 관계로 발전한다.김대중을 두당의 대통령 단일후보로 하는 이른바 DJP연합이 그것이다. 김대중은 1997년 12월18일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꺾었다. □김대중 당선자 연보 ▲생년월일=25년 12월3일 ▲출생지=전남 신안군 하의면 ▲44년=목포상업학교 졸업 ▲48∼50년=목포일보 사장 ▲51년=흥국해운 사장,해상방위대 전남지구 부단장 ▲60년=민주당 대변인 ▲61년=5대 민의원 보궐선거 당선(강원·인제) ▲62년=이희호 여사와 결혼 ▲63년=6대의원(목포) ▲65년=민중당 대변인 ▲68년=신민당 정책위의장 ▲71년=7대 대선출마 ▲76∼78년=3·1민주구국선언사건 등 주도 및 투옥. ▲80년=사면복권(2월),5·18 내란음모 사형언도(9월) ▲81년=무기 감형,미국 망명 ▲85년=민추협 공동의장 ▲87년=평민당 창당,13대 대선출마 ▲91년=신민당 창당 ▲92년=14대 대선출마 및 정계은퇴 ▲93년=영국 출국 ▲94년=아태재단 설립 ▲95년=국민회의 창당 ▲97년=15대 대선출마 및 당선
  • 민주 합당반발세력 저항 격화

    ◎일부인사 “5·6공세력과 정치 못한다” 강경/원외위원장도 일정지분 보장 우선 요구 민주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신한국당과의 합당이 대세를 이루고는 있으나 반발세력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이에 따라 합당문제를 매듭지을 12일 당무회의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10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12일 당무회의에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상정,공식 의결한 뒤 본격적인 통합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이부영 부총재와 권기술 원내총무 등 당내 일부 인사들은 “신한국당내 5·6공 인사들과는 같은 당을 할 수 없다”며 합당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강갑중 위원장(경남 진주을) 등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이에 가세해 있다. 이부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한국당과의 합당은 정통야당의 본류가 5공세력에 의해 뿌리째 뽑히는 것”이라며 합당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권총무도 성명을 내고 “조총재가 가족을 내세워 밀실에서 당직보장을 조건으로 민주당 족보를 신한국당에 상납하려 한다”면서 조총재의 사퇴를 촉구했다.권총무는“조총재의 일방적인 합당선언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민주당이 이들의 영달을 위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전국구의원인 김홍신 이미경 이수인 의원도 합당을 거부하고 있다.다만 합당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고심중이다. 합당을 꺼리는 원외위원장들의 고민은 보다 현실적이다.신한국당 현역의원과 지역구가 같은 위원장들은 당장 지역구를 잃을까 걱정이다.때문에 이들은 합당과정에서 반드시 일정 지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지분보장없이는 절대 합당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이에 관해서는 합당파들 역시 같은 생각이다.최소한 30∼40%의 지분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구체적인 지분협상은 양당간 통합수임기구가 구성된 뒤에나 이뤄질 전망이다.이들이 요구하는 사전 지분보장이 어려운 셈이다.실질적인 당 소유주인 이기택 전 총재의 관망자세도 반발기류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당무회의에서는 합당의결을 둘러싸고 합당파와 저지파간에 정면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56명의 당무위원중 합당파가 34명으로 다소 우세하나,저지파들은 실력으로라도 합당의결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 이만섭 고문 신한국 탈당/김찬진씨가 의원직 승계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이 유례없는 파국에 직면해 있는데 대해 당의 원로로서 국민에 죄송하고 스스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오늘의 정치혼란에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당 상임고문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고문은 회견 직후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전국구 의원은 통합선거법에 따라 소속 정당을 탈당하는 즉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로써 이고문은 신한국당 내분사태와 관련,현역의원으로는 탈당 1호를 기록하게 됐으며 예비후보인 김찬진 당법률자문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 비주류 탈당/누가 언제 어떻게

    ◎“31일께 서석재 의원 시발 10여명” 소문/전국구의원 ‘몸따로 마음따로’ 가능성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과 반이진영간의 전면전이 확산되면서 이번주부터는 반이 의원들의 탈당도 시작될 전망이다.탈당 1호는 오는 31일쯤 서석재 의원이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서의원은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탈당을 공언해왔다.서의원의 탈당회견에는 김운환 의원도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반이측 일부에서는 서·김의원과 함께 ▲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지지자 ▲부산지역 출신 등 10여명의 의원이 동반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또 김무성·한이헌·김길환 의원 등 김영삼 대통령 직계와 김덕룡 의원계 10여명,신상우·김정수·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중진그룹,범민주계 초·재선 의원 등이 단계적으로 탈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실체는 불투명하다. 따라서 일단 서의원 등이 1차로 탈당한 뒤 곧바로 추가탈당이 뒤따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반이진영의 대부분은 “이회창 총재 사퇴는 불가능하므로 빨리 떠나야 한다”는 서·김의원의 전술과는 달리 당내에서 이총재를 흔들만큼 흔들면서 반이세력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서청원 의원은 최근 “왜 벌써부터 탈당을 입에 담느냐”고 역정을 내기도 했다.장영철 의원처럼 “탈당한다면 반이진영에 가지 않겠다”는 인사들도 많기 때문이다. 반이진영의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만섭·김명윤 고문,김덕·조웅규·김철·김영선 의원 등 전국구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탈당이 어렵다.따라서 이들은 지난 95년 당적은 민주당에 두고 국민회의에서 활동하던 김대중 총재 직계의 전국구의원들이 보였던 ‘몸따로 마음따로’ 진풍경을 또한번 연출할 수도 있다.
  • 김창준 의원 차별희생 아니길(사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연방하원의 3선 의원인 김창준 의원이 심각한 정치적 곤경에 처해 있다. 김의원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혐의는 그가 하원에 처음으로 진출한 직후인 93년께부터 제기돼 왔던 문제로 새삼스러울게 없는 것이다.그리고 그문제는 사법운용이 비교적 합리적인 미국내에서의 일이어서 엄정한 법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우리는 믿어왔다.따라서 우리는 김창준의원이 비록 한국계라고는 하나 그는 어디까지나 미국의 시민이고 또한 미국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문제에 이러쿵저러쿵 하는게 사리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오는 외신들을 보면 김의원이 혹시라도 한국계이기 때문에 차별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없지않을뿐 아니라 그런 연유로 해서 그가 정치적으로 희생양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있어 유감이 아닐수 없다. 김의원 문제는 아직 법원의 판결을 남겨둔 상태다.김의원이 한 검찰과의 합의유죄 인정은 미국 사법제도가 갖는 독특한 것으로 처벌의 경량화를 위해 스스로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는 제도다.따라서 김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만큼의 판결을 받을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김의원은 지금 “유죄를 인정한 이상 스스로 의회를 떠나야 한다”는 극심한 정치적 압박을 받고있으며 재판중인 이 사건에 상원 행정부위원회가 별도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는 보도다. 김창준 의원에 대한 미국내의 이러한 일련의 동태는 우리에게 의문을 갖기에 충분한 정황을 제공하고 있다.미국내 일부 언론에서조차 김의원 사건을 클린턴 대통령 및 고어 부통령의 대선자금부정 시비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일이 만에 하나라도 인종적 편견이 저변에 깔려있거나 정치적 필요에 따라 지나치게 확대된 일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김창준 미 의원 유죄인정/연방검찰 기소

    ◎불법선거자금 23만달러 받아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 제이 킴(김창준·공화당) 부부가 지난달 31일 외국국적인이나 기업으로 부터 모두 23만달러(약2억원)의 선거자금을 불법으로 기부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의 노라 마넬라 검사는 이날 김의원이 선거자금을 불법으로 기부받는등 선거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그를 공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의 유죄인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실형보다는 상징적인 벌금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그의 의원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마틴 프로스트 미국 민주당 하원선거대책의원장은 “다른 하원의원들과 유권자들을 위해 그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상배 의원 부인 벌금형/선거법위반 정식재판서

    ◎이 의원 의원직 유지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합의부는 4일 신한국당 이상배 의원(상주시)의 부인 박화자 피고인(55)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 3백만원을,선거사무장 박희창 피고인(61)과 선거사무원 김상철 피고인(50)에게 같은 혐의로 벌금 1백만원과 7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 의원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의원직 상실 규정인 ‘배우자 또는 선거사무장이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경우’에 해당되지 않아 의원직은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공판 「포괄적 뇌물죄」 적용 배경

    ◎“정경유착 악순환 근절” 근민여망 반영/국회의원직무 폭넓게 해석 유죄인정/정 리스트 정치인 공판 등 큰영향 줄듯 한보사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이번에야말로 정경유착의 악순환을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 여망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판부는 2일 한보사건을 「비정상적인 기업을 운영해 온 무모한 기업가가 정치인 등 권력가에 뇌물을 제공하고 특혜를 받은 사건」으로 규정하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 특히 권노갑피고인에 대한 뇌물죄 적용과 관련,국회의원의 직무를 폭넓게 해석해 유죄를 인정한 것은 검찰의 의견을 한차원 뛰어넘은 획기적인 판결이라는 평이다.지난 4월17일 대법원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전·노 전 대통령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인정하기는 했으나 국회의원에게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의 직무는 대통령에 미치지는 못하나 국정 전반에 관해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비록 청탁이 직무와 구체적인관련이 없더라도 뇌물수수죄가 성립된다』고 못박았다. 특히 정치자금의 정의에 대해 『어떤 정치인의 이념과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이 자신의 이념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제공하는 정치활동 비용으로 방법이 은밀하지 않아야 하고 액수도 크지 않아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같은 관점대로라면 정태수 피고인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문정수 부산시장과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 등 정치인 8명도 뇌물수수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이들 8명의 사건은 같은 재판부에 배당돼 있다. 이와 함께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금품을 받기는 했지만 직무 관련성 또는 대가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나머지 정치인들도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판결문 그대로라면 대가관계가 희박하더라도 은밀하게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았다면 뇌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번 판결은 나아가 「떡값」정치가 만연해 있는 현재의 정치 풍토와 정치자금법 개정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태수 피고인의 횡령 혐의를 인정한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재판부는 정피고인이 한보철강 시설자금 1천9백11억원을 계열사 대여금 등 형식으로 인출,전환사채매입 등 개인적으로 전용한 것에 대해 횡령죄를 인정했다.이는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하고 필요할 때 마다 빼 쓰는 등 변칙 운용하고 있는 상당수 신흥 재벌의 관행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엄정한 법적용과는 달리 양형에 있어서는 정태수·홍인길 피고인 등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관대하게 판단했다. 정태수 피고인은 이번 사건의 「발단」으로 간주,고령(73세)과 당뇨병 등 지병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종신형이라 할 수 있는 징역 15년을 선고했다.홍인길 피고인에게는 법정 최고형에서 6개월 모자란 징역 7년을 선고,한보대출의 사실상 「배후」로 지목했다. 법정 형량이 징역 10년 이상인 권노갑 피고인은 야당정치인으로서 공적과 다른 피고인들과의 형평을 고려,징역 5년을 선고했다.하지만 권피고인을 비롯,현역 국회의원들은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돼 정치생명에 치명적인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예산 보선/여야 「민심낚기」 총력

    ◎여­새지도부 데뷔무대… 당단합 호기로/야­DJP공조 재과시 압도적 승리 “골몰” 여야의 충청권 공략이 치열하다.연말 대선에 앞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충남 예산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29일 예산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3당대표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선은 가열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충청권에 쏟는 공은 각별하다.예산 재선거가 새지도부의 첫번째 「데뷔무대」이기 때문에 당내 단합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듯 하다.이회창 대표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리는 「유진산선생 23주기 추도식」에 이어 29일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지난 15일 충남포럼 강연차 온양을 찾은데 이어 2주사이 두번씩이나 충청권을 방문하게 됐다.공교롭게도 대표취임 이후 두차례 지방나들이의 행선지가 모두 충청권인 셈이다.문화제 특별강연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탈피한 미래지향적 정치풍토의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다른 행사도 갖는다.모교인 청주중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한뒤 동문들과의 조찬모임과 지역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이곳에서 당선된 자민련 조종석 전 의원이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오는 7월쯤 재선거가 치뤄지기 때문이다.대선길목인 만큼 여야간 양보할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29일 윤봉길의사의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물론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야권은 재선거에서 「야권공조」를 주요무기로 내세워야 하는 입장이라,사전에 「DJP 공조」를 과시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조 전 의원을 내세울게 확실한 상황이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둬야만 DJP 공동집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 이번 재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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