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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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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대선 분수령”” 정당들 총력전

    6·13지방선거는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대선승부의 최대 분수령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이론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자민련과 군소정당들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지방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 정치세력간 정계개편 시도와 저지 움직임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고,선거기간 월드컵축구대회가 국내에서 치러지는 등 변수들도 적지 않다는 평이다. ■'6·13' 의미와 변수 [정치적 의미] 95년 1회,98년 2회 동시지방선거 때보다는이번 3회 동시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의 성격이 강해각 정당들은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의 경우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대선전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를 갖고,자민련이나 한국미래연합 등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선 당의 존망이 좌우될 가능성까지 있는 선거다.또 지방선거 결과는 대통령후보들의 입지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그에 따른 세만회와 확장을 위한 정계개편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영남권 광역단체장 선거서 1석도 당선시키지 못하면 재신임을 묻겠다.”는 배수진을 친 만큼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정치적 장래를 건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승패는 유권자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향배와 함께 노무현,이회창 후보의대리전이 될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수도권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반분할경우엔 문제가 다르지만,두곳에서 모두 패하는 쪽은 치명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변수들] 정계개편 움직임이 지방선거전에 가시화되느냐가중요한 변수다.전격적인 정계개편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지만,지방선거 전에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은 적다는평이 많다.따라서 충청권과 수도권서 제한적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기도를 충청유권자들이 어떻게 수용할지도 중요한 변수다.이 경우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선택도 주목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협력요청을거절한 모양새을 취했지만,김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에 심정적이나마 지원을 하느냐도 변수다.부산·경남권은 물론 수도권 영남표향배에도 같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월드컵 열기가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김준기 민노당 경기지사후보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경기북부 등을 남북접촉의 기지로삼아 지역 균형발전을 이룩하겠습니다.” ‘농민가’를 제작,보급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김준기(金準基·64) 민주노동당 경기도 지사 후보는 노무현(盧武鉉)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돌풍에 빗대어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와 농민 등 서민이 많이 사는 경기지역에서 진정한 노풍(勞風)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개발논리보다 복지에 힘써 도민의 행복감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밝혔다.이와 함께 국내 주한미군 기지의 80%가 경기지역에 위치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우리땅 미군기지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손학규 후보와 관련해 보수세력인 한나라당으로 인해 한계가 있으며,민주당 진념 후보에 대해서는 관리행정을 했지만 민생문제를 떠안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신구전문대학 교수와 민중의 당대표 등을 지냈고 전국연합 중앙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이문옥 민노당 서울시장후보 이문옥(李文玉·63)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의 슬로건은 ‘반부패 특별시장’이다. 그는 “우리사회에 부정부패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시장,반부패 특별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부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10% 이내로 심판해야 반성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로 의원직까지 상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심판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부패방지 대책도 나름대로 제시했다.그는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조치가 필요한데,조사권을 가지고 있는 부패방지법과 상시 특별검사제도를 만들어 조화를 이룬다면 감히 부정부패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부패방지법이 제대로 돼서 내부고발자가 나오고,이를 즉시 수사한다면 부패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 감사관 출신으로경실련 경제부정고발센터 대표 등을 지냈다. 홍원상기자 ■서울시장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형국이다. 지난 6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35.3%를 차지해 34%를 얻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그러나 11일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후보(32.4%)가김 후보(31.3%)를 다시 추월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측진영이 제시하는 서울시 정책 및 청사진도 대조적이다. 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趙淳) 전 시장과 당시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이해찬(李海瓚) 의원이 각각 후원회장과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있는 김 후보측은 ‘행복한 가정과 따뜻한 서울’,‘세계의 중심도시’,‘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정책공약으로는 ▲육아-노인복지예산 2배 확충 ▲동대문운동장의 이전과 시민문화공원 조성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했다.반면 이 후보는 자신이 1970년대 경제건설의 주역인 건설회사 최고경영자 출신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선거대책본부 사무실을 옛 현대건설 사옥인 서울 중구 모건스탠리 빌딩에 마련했다.10대 추진과제도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 혁신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무주택서민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6만∼8만가구 건설 등을 제시,‘불도저’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는모습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이문옥(李文玉)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사회당 원용수 대표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홍원상기자 wshong@ ■경기지사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와 민주당 진념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손 후보가 29.5%로 진 후보 28.4%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데 반해 11일의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진 후보가 28.7%,손 후보가 26.7%를 기록하는 등 두 후보가 1∼2% 포인트차로 엎치락뒤치락 혼전중이다. 손 후보는 참신성과 개혁지향의 정치가라는 점을 들어 ‘클린’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선대부터 파주에서 거주하고 손 후보도 시흥출신이어서 ‘토박이 론’을앞세우고 있다.여기에다 지난번 지사 선거에도 출마한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실무행정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보건복지장관 재직시 한약 분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양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점을 거론하며 표심 공략에 진력하고 있다.반면 경제부총리를 지낸 진 후보는 IMF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신인도를 두 단계 높인 경제통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도내에 중소기업이 2만개가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이 경제중심지라는 점에서 진 후보의 풍부한 행정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인천시장 인천시장 선거는 기업의 전직 최고경영자(CEO)간의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한나라당은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동양그룹 종합조정실 사장 출신의 안상수(安相洙·55) 후보를 내세웠고 민주당은대한제당 사장 출신으로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상은(朴商銀·52) 후보가 출마했다. ‘업그레이드 인천,경제시장 안상수’란 캐치프레이즈를내걸고 있는 안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이윤성(李允盛)·민봉기(閔鳳基) 후보 등 두 현역 의원을 누르는 뚝심을과시했다.게다가 지난 지방선거때도 시장선거에 나선 적이있어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치된 평가다.안 후보측은 특히 이 지역 주민 3분의1가량이 충청지역 출신이어서 그가 충남 태안 출신이라는 점도 적잖은 도움을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당내 사정으로 안후보보다 다소 늦게 후보로 확정된 박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시장,힘 있는 시장’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또 시정참여 경험과 실물경제 전문가란 점도 상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대목이다. 한편 현재까지의 사전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김민석·이명박 서울시장후보 토론

    여야 서울시장 후보인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첫 정면대결을 벌였다. 김 후보는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서울시장은70년대식 사고를 가진 ‘불도저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시대감각을 가진 21세기형의 창조적 생활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울시장은 책임도 경험도 없는 말만 화려한 정치인들이넘볼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면서 CEO(최고경영자)론을 펼치며 맞섰다. 두 후보는 자신들의 약점에 대해 적극 해명하는 한편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데 진력했다.김 후보는 30대 후반으로 서울시 구청장,국장들과의 조화 문제가 거론되자 “일을처리하는 데 있어 관계가 형성되고 나면 나이라는 것을 쉽게 잊게 된다.”며 “합리적인 시정을 펼쳐 나이 든 분들과 조화해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지난 96년 총선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평생 잊지못하는 추억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사무실내 자체비용은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의식을 못했다.”며 유권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청계천 복원 문제와 관련,이 후보는 “청계천 5.4㎞ 전코스를 방독면을 쓰고 돌면서 썩은 유해가스를 봤다.”면서 “반드시 임기내 해결 해야 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반면 김 후보는 “임기중에 청계천 복원 추진은 지반침하문제가 제기되는 등 엄청난 혼란에 부딪힐 수 있다.”면서 “좀더 종합적인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SBS ‘야인시대’김두한역 김영철·안재모

    ‘장군의 아들’ 김두한.한 시대를 호령한 풍운아일까? 영웅없는 어지러운 시대가 만들어낸 허상일까? 의로운 소나무(義松)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시대를 풍미한김두한(金斗漢)의 일대기가 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오후 9시 45분)에서 그려진다.인기 속에 방영중인 ‘여인천하’가 4월 중순쯤 끝나는 대로 뒤를 잇는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호평을 얻은 김영철이 장년기의 김두한을,안재모가 청년기의 김두한을 나눠서 맡았다. 영화 ‘장군의 아들’시리즈를 통해서 일반인에 크게 어필한 김두한은 못배운 돈키호테형의 협객.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의 아들로 겨우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나 일제말에 민족협객으로 불리며 맨주먹으로 서울바닥을 장악했다.해방후에는대한민주청년연맹 부위원장·대한노조총연합회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1965년 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그러나 재벌밀수사건에 항의하며 국회단상에 오물을 투척,체포·의원직 상실 등의 ‘협객’ 기질을 버리지 못했다. 104회로 예정된 드라마를 통해서는 김두한은 어떤 새로운모습으로 다가올까? “김두한은 궁예랑 달리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연기하기 부담스러워요.나름대로 열심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9개월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김영철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짧은 머리가 아주 건강해 보였다.그는 지난해 가을 이미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으로 캐스팅이 된 뒤 이를 위해 많은 캐스팅 제의를 고사해왔다.‘피아노’에서 조재현이맡았던 억관 역도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사양했단다.현재는MBC ‘상도’의 후속으로 곧 방영될 ‘위기의 남자’의 바람난 중년 남자 역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두한은 드라마의 제목처럼 야인이라고 생각합니다.세상에 반듯하게 적응해서 살아가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었던 인물이죠.”라고 자신의 맡은 인물을 평가했다.정치가로서 김두한을 보여줄 그는 첫회에 출연한 뒤 50회가 지나야다시 나온다.첫회에서는 김두한의 정치가로서 삶을 마감하게 하는 ‘국회오물투척사건’을 다룬다. 김영철은 “2회부터 약 6개월동안 주인공 역을 맡는 재모가 너무 잘할까봐 오히려 걱정이에요.”라면서 엄살을 떤 뒤“새로운 느낌의 김두한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화려한 두발차기를 선보이던 김두한의 청년시절을 맡았다. “이 역할을 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열심히 로비를 했습니다.(웃음) 제 연기 인생에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왕과 비’ 등에서 연산군 등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본격적인 주인공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에 가깝다. “젊은 시절 김두한의 ‘히피’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자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쳤으면 좋겠어요.” 그는 이를 위해 모든 활동을 당분간 접었다.가수데뷔를 위한 음반발매도 늦췄으며 영화 촬영도 사양했다.또 김두한의화려한 무술(?)을 연기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경찰청의 아는 형사에게 무술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더불어 김두한의 험상궂은 얼굴을 실감있게 재현하기 위한 노력도 무술 연습 못지 않단다. 이송하기자 songha@
  • 김호일씨 의원직 상실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마산 합포) 의원이 부인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하기위해 선거사무원에게 돈을 전달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의 부인 이모(5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택동기자
  • 국회파행 두 주역/ 돌아온 ‘저격수’ 홍준표

    예고됐던 한나라당의 ‘폭로공세’가 18일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으로 시작됐다. 홍 의원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 등의 미국 LA 금융계좌 존재설을 주장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홍 의원은 “당에 접수된 신빙성 있는 10여건제보 가운데 우선 LA계좌만 밝힌다.”면서 “나머지도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에서는 이희호(李姬鎬) 여사에 대한 공격도주문했으나 하지 않았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추가 폭로공세가 김 대통령의 친인척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 의원이 주장한 LA계좌 등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과 미주지역 후원회 핵심관계자 등이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가 폭로공세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15대 국회때 ‘DJ 저격수’로 통할 만큼 여권에 신랄한공세를 폈던 홍 의원은 지난 99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뒤 지난해 10·26 보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홍 의원은 의원직 상실 이후 “당파를 위해 사는 것이 부끄럽다.”며 탈당하기도 했으나 보선 직전 이 총재의 특보로 재입당했다.이 때문에 당 일각에선 “홍 의원이의원직 상실과 탈당 등으로 좁아진 당내 입지를 넓히려는뜻으로 대여 공세의 전면에 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의원 補選 단체장 출마 논란

    오는 8월8일로 예정된 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하려는 일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현직 사퇴가 잇따르는 가운데이들을 보는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풀뿌리 행정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적 시각이 있는가 하면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훈련장인 만큼정치계의 인재풀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견해도 있다. 일부에서는 “자치행정을 경험한 인재들이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중앙 정치권이 품성과능력,지역사정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없이 무조건 찍어놓고보자는 식으로 자치단체장들을 빼가는 것은 갓 뿌리를 내린우리의 지방자치를 황폐하게 할 수도 있다.”며 정치권의 행태를 나무라기도 했다. [출마 움직임] 공직 사퇴 시한을 선거 180일(6개월)전으로규정한 현행 선거법에 따라 지금까지 자치단체장이 직위를사퇴했거나 사퇴하기로 한 곳은 서울 종로구,부산 해운대구,경기 하남시 등이다. 종로구의 경우 정인봉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8월8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됨에 따라 출마를 결심한 정흥진(鄭興鎭)구청장이 지난달 29일 구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한데 이어 9일 퇴임식을 갖는다. 부산 해운대구 서병수(徐秉洙)구청장도 같은 날 치러지는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7일 구청장직 사퇴서를 구의회에 제출했으며,경기도 하남시 손영채 시장도한나라당 유성근 의원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을 잃을것이 거의 확실시됨에 따라 출마를 결심,금명간 시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된 입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자치단체장들의 사퇴를 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찬반이 뚜렷하다.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에서는 “미국 등 자치제의 역사가 깊은 나라에서는 지방자치를 경험한 인재들이 수시로 중앙 정치무대에 진출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지 않느냐.”고반문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창신3동 이주영(48)씨는 “일부 지역에서는 공약 불이행 등 문제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것마저도 지역 주민들이 심판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반면 이들의 행태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역의 일꾼으로 뽑아준 만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6개월에 이르는 행정공백과이들의 사퇴로 후임자 선출을 둘러싸고 선거바람이 너무 일찍 불어닥치는 데다 선거를 치르면서 불거지는 갈등·반목등의 후유증도 주민들에게는 걱정거리다. 부산시 개금동 황정녀(36·여)씨는 “주민들의 생활자치를이끌어야 할 자치단체장직을 국회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풍토가 조성될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민연식(閔鍊植)부의장은 “단체장들의 선택을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으나 이런 결정이 주민들의 동의와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풍토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장성민 의원직 상실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자신의 선거사무장이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음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裵淇源 대법관)는 22일 2000년 4·13총선과정에서 선거원들에게 불법으로 수천만원의 수당을 지급한혐의로 기소된 장 의원의 선거사무장 권모(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의원은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거나 선거 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직계가족 등이 징역형을받으면 그 후보의 당선을 무효로 한다’는 선거법 규정에따라 의원직을 잃었다. 16대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 전 의원과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전 의원이 선거무효 판결로 의원직을잃었으나,선거법 위반에 따른 대법원의 당선무효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기는 장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장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서울 금천구 선거구에서는 오는 8월8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장성민 의원직상실 파장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22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4·13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이 계류중인 정치인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지금까지 법원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모두 3명.지난해 민주당 장영신(張英信)·한나라당 김영구(金榮龜) 의원이 선거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선거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다.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은 지난해말 회계책임자가 실형을 받았으나 확정판결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 출마,당선돼 의원직을 유지했다. 현재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마산합포) 유성근(兪成根,경기 하남) 정인봉(鄭寅鳳,서울 종로)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민주당 박용호(朴容琥,인천 서·강화을) 의원 등 모두 5명.이들에 대한 확정 판결은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어서 오는 8월 재·보선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밖에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의원 등 5명에 대한 재판도 진행중이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 요직을 거친뒤 국회에 입성한 장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민주당 의석은 117명으로 줄었다.최근 손태인(孫泰仁,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의 사망으로 한나라당도 역시 135명으로 줄었다. 민주당 동교동계 3세대인 장 의원은 이날 판결 뒤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크고 작은 시련이 있더라도 원칙과 정도를 지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방선거와 대선에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춘규 장택동 기자 taein@
  • 하순봉의원 회계책임자 항소심서 벌금형 선고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인재 부장판사)는 26일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진주)의원 회계책임자 조모씨(48)와 부인 박모씨(59) 등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벌금 800만원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1심 선고에서 회계책임자 조씨가 징역 1년에집행유예 2년의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렸던 하 의원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선거법위반 판결 “그나마 다행” 불만섞인 안도

    11일 현역 국회의원 9명에 대한 선거법 위반 2심 공판에서 민주당 박용호(朴容琥),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 유성근(兪成根) 의원이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자 정치권은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36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판결을 받은 9명 가운데 7명이수도권 출신이기 때문에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원내구도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더욱이 최근 소수여당으로 전락해 국회운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큰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처지였다. 하지만 재판 결과,민주당은 1석,한나라당은 2석만 상실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여야는 모두 ‘불행 중 다행’이라며 대체로 수긍하는 표정이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다만 박용호 의원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대법원의 최종판단을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법원의 판결에 승복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선거법 위반사건기소과정에서부터 검찰의 편파적인 수사에 의해 야당 의원들이 많은 불이익을 당해온 만큼 대법원에서 형량에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 이상의 형을 받은 3명의 의원들은 모두 판결 결과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상고의사를 즉각 밝혔다. 박용호 의원측은 “재판부의 증거 판단에 견해 차이가 있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성근 의원은 “검찰이 5개 대상으로 분류한 문건에 따르면 가장 낮은 단계인 불기소 대상이었다”며 정치적 의혹을 주장하고,“대법원 판단을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정인봉 의원측은 “사법부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씨줄날줄] 금배지 재판

    법원이 11일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 2심 공판에서 3명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했다.대법원상고심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한다. 어렵게 딴 금배지를 잃게 된 한 의원은 재판정 밖에서 ‘정치재판’이라고 외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7명 가운데 4명은 벌금액수가 깎이거나 관계자의 징역형이 벌금형으로 바뀌면서 기사회생하게 됐다.이 의원들은 재판결과에 대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과거보다엄중한 판결을 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미흡하다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교차하고 있다.지적은 주로 재판기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거나 벌금기준이 법 감정에맞지 않는다는 점에 모아진다.최종심까지 거치노라면 국회의원 4년 임기의 거의 절반이 지나가게 된다.재판 지연을막기 위해 선거법 위반 사범의 경우 1심은 6개월,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내도록 규정돼 있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대법원이 지난 4월 밝힌 바에 따르면 재판 지연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의원들의 재판 불출석 때문이라고 한다.상습 재판 불출석자가 적지 않기는 했지만법원이 재판을 지연한 결과 의원직을 사퇴한 뒤 보선에 출마,당선된 경우도 있고 보면 꼭 의원들만의 잘못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10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의원직 상실 벌금 기준도 논란거리다.당초에는 적은 벌금만 물어도 의원직을 상실케 하겠다는 취지였다.하지만 죄는 있으되 의원직을 잃게 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벌금액수가 100만원 이하로 내려가게 됐다.엄중한 처벌을 하겠다는 취지가 오히려 가벼운처벌이라는 결과로 뒤바뀌어 나타나게 된 것이다.1,000만원의 벌금을 얻어맞은 원조교제 사범,수십억원의 벌금형에 처해진 주가조작 사범,징역형에 법정구속까지 된 공무수행 차량 파손사범에 비하면 금배지 재판은 ‘솜방망이 재판’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요즘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차제에 선거법위반 사범의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벌금액수도 국민의 법 감정에 근접시키는 노력이 함께 기울여진다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말은 사그라지게 될 것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민주1·한나라2 의원직 상실 위기

    지난해 4·13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유성근(兪成根) 의원과 민주당 박용호(朴容琥) 의원 등 3명에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선고됐다.대법원에서 이들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내년 8월 해당 선거구에서는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11일 현역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허위사실 공표 및 향응 제공 혐의를 인정,이들 의원 3명에게 250만∼3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선고받거나,배우자 등 직계 가족과 선거사무장 등이 집행유예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양형 부당을 이유로는 대법원에 상고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3명은 의원직 상실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심재철(沈在哲) 의원,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고 부인 김모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던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경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에게는 1심대로 벌금 70만원,8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명선거의 정착을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되 법 위반 정도와 의도성 여부를양형 기준으로 참작했다”면서 “선거법상 당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우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의원에게는 당선무효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野, 탈당땐 직위 상실 추진

    한나라당은 5일 당무회의를 열어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광역의원 등이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 해당 직을상실토록 선거관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탈당뒤 해당직 사퇴’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에게만적용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방송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시 반드시 국회 동의를 얻도록 했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치관계법과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선거관계법 개정안에서 사법 제재에 따른 국회의원직 상실 기준을 현행 ‘100만원 이상 벌금형’에서 ‘300만원 이상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정당간 연합공천을 금지하고 모든선거범죄 수사는 특별검사가 전담토록 했다.지방의원이 다른 지역 의원이나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때 사퇴시한도 현행 ‘선거 60일전’에서‘후보등록 신청 이전’으로 단축했다. 정당법 개정안에서한나라당은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50%이상을 여성에게 의무적으로 공천토록 명시했다. 한나라당은 또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5월9일로 한달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자치단체 파산제와 주민소환제,금고이상 단체장 직무정지제도 등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는 17명과 34명씩 감축, 각각 599명과 3,456명으로 조정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에서 한나라당은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 법인이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의무화하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의 후원회는 폐지하는 방안을 담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법 위반’ 의원 9명 새달11일 2심 선고공판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姜秉燮)는 1심에서 대부분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현직 국회의원 9명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한 2심 선고공판을 다음달 11일 연다. 이들의 선거구는 서울과 수도권이어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자는 한나라당 정인봉 의원을 포함,남경필·유성근·안영근·심재철·김부겸 의원 등 한나라당 6명과 박용호·이희규·문희상 의원 등 민주당 3명이다. 이 가운데 남 의원과 안 의원을 제외한 7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현행법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자 본인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 배우자 등 직계가족이나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은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박탈토록 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정재문씨 의원직 상실 위기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의 선거사무원이 선거법 위반죄 항소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정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李仁宰 부장)는 7일 열린 한나라당 부산진갑 지구당 전 사무국장 이모(63)피고인에 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피고인이 지난해 4·13 총선 선거운동기간에 정 의원의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하면서 동책과 선거운동원 등에게 수차례에걸쳐 2,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월 1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오늘 청와대회동 黨政쇄신 결판날까

    ■김대통령 '고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박3일간의 브루나이 방문을 마치고 6일 밤 귀국함에 따라 인적 쇄신 등을 둘러싼 민주당내분(內紛) 사태에 대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되고있다. 우선 7일 오후 열리는 민주당 중진회의에서 최고위원 등의 얘기를 들어본 뒤 수습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나름대로의 복안은 있지만 당장 극약 처방을 내놓는 대신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계산이다. 김 대통령은 오후 3시로 예정된 간담회 이후 일정을모두 비워놓았다.이번 사태가 당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대하나,그렇다고 섣불리 결심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을 하고있는 듯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김 대통령은 중진회의에서 먼저 당의 단합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대선을 앞두고 있는 마당에 집권당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면 국민들 보기에도 볼썽사납고,야당과의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점을 집중 설득할 것 같다. 그럼에도 최고위원들이 사퇴의사를 번복하지 않고 인적쇄신 등을 거듭 요구할 경우 김 대통령으로서도 마지막 카드를 빼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이는 사퇴를 받아들여 새로운 지도체제 구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통령은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이미 상실됐다고 보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선거체제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과도지도체제를 구성할 공산이 크다. 김 대통령이 가장 크게 고심하고 있는 대목은 인적 쇄신요구에 대한 대응방식이다.쇄신여론을 잘 알고 있지만 그반대 이유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뚜렷한 비리나 잘못이 없는데도 여론에 떼밀려 인사조치를 하면 득보다 실이 크다는 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당사자들이 어떤 결심을 할지가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동교동계 '주춤'. 민주당내 동교동계,정확하게는 동교동 구파가 당내 내분의 확대를 막기 위해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쇄신파에 대한 대대적 반격에 나설 움직임을 보였던 입장에서 후퇴,일단 당 수습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내부에서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의 장기외유까지 검토된것으로 알려졌으나,최종 정리는 안된 상황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 시점에 표출된 동교동계의 태도변화가청와대와의 조율을 통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교동계는 6일 낮까지만 해도 권 전위원과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었다. 민주당내 동교동 성향 비상임 부위원장 130여명은 이날중앙당사에서 대책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권 전위원 퇴진 요구는 부당하다며 “갑자기 때를 잘 만나 무임승차하다시피 국회의원이 된 개혁파”라고 쇄신파들을 비방하면서 “당의 기강을 무시하고 분열을 책동하는 자는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추가 집단행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들은 또 성명서와 결의문을 통해 당내 분란의 요인으로지목되고 있는 과열 대권경쟁과 관련, 예비주자들의 계보사무실 해체와 외부 초청 강연 행사 등 당외 행사 출연의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동교동계 의원들도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김옥두(金玉斗)의원은 “권노갑·박지원 이런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잘하고 있는데,이를 시샘해 죽이려고 해서야 되겠는가”라면서 “소장파들이 저런 식으로 나오면 큰 반발을 부를 테고,결국 당이 큰 분란이 난다”고 우려했다. 권 전위원이 당초 예정대로 8일 기자회견을 할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소장 쇄신파 '주시'. 청와대 ‘지도부 간담회’를 하루 앞둔 6일 민주당 개혁·소장파 의원들은 청와대 간담회에서 ‘상당한 조치’가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표면적으로는 은인자중(隱忍自重)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쇄신파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히움직였다.쇄신파는 이와함께 청와대에서 미흡한 결과가 나올 경우 ▲연대모임 확대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이재정(李在禎)의원은 “원래폭풍 전야는 조용한 것 아니냐”면서 “오늘은 일단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내외 상황에 대한 여론을 세심하게청취했을 것인 만큼 진일보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개혁연대 모임을 확대하고 그간 유보해 뒀던 서명운동에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치모임’의 신기남(辛基南)의원도 “쇄신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쇄신방안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탈당,의원직 사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한편 ‘새벽 21’의 김성호(金成鎬)의원은 “김 대통령이 회의 형식을 바꾼 것은 뭔가 결단을 내리기 위한 수순을밟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한 반면 ‘열린정치포럼’의 임채정(林采正)의원은 “수습을 위한 고육책”이라며청와대 회의 자체에 크게 기대하지 않아 기대치의 스펙트럼이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선 주자들 '결의'. 민주당 내분사태 이후 백가쟁명(百家爭鳴)식 행보를 보여온 각 대선주자들은 6일 청와대 지도부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앞에서 발언할 내용을 정리하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최고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발언의 톤을 낮추는 한편, 후보옹립 전당대회 시기와 특정인사 퇴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실명을 거론하거나직설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발언 내용에 있어서는 대선주자별로 이해관계와소신에 따라 다른 색깔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은 기존 주장대로 여권 핵심부에 대한 쇄신을 강하게 촉구할 방침인 반면, 경선에서 김 대통령과 동교동계 구파의 도움을기대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은 가급적 침묵을 지킨다는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갑 위원은 “5일 부산 강연회에서 수천명 앞에서 쇄신을 주장했는데 대통령 앞이라고 말하는 게 어렵겠느냐”고 강조했다. 김근태 위원은 “실명을 거론하진 않겠지만인적쇄신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정동영 위원도 “국정쇄신이 미봉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인제 위원은 이날 오전 특강차 고려대를 방문한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대답을 않는 등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다.이 위원의 측근은 “(7일 청와대에서) 별달리 할 얘기가 있겠느냐”고 말해 강경한 발언은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이와 관련,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위원이 최고위원회의 불참 선언으로 이미 정치적효과를 거뒀다고 판단했거나, 자신의 주장이 이미 김 대통령에게 간접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노무현 위원측 관계자도 이날 “(노 위원이) 청와대에서할 말이 없다고 하던데…”라고 말끝을 흐렸다.대선후보선출 시기 등 정치적 사안의 경우에 있어서는 한화갑·김근태·정동영 위원도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위원은 “전대 시기 등은 당이 수습된 이후 문제”라고 선을 그었고,김 위원은 “과도체제 구성 등의 문제는 대통령이 의견을 구하지 않는 한 먼저 얘기를 꺼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정 위원도 “전대 시기 등이 핵심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청와대 간담회 성사 '고육책'. 청와대가 7일 열려던 최고위원 간담회를 ‘당 수습을 위한 지도부 간담회’로 바꾼 것은 당내 갈등이 통제 불능상태로 치달을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일부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다”면서 간담회불참 의사를 고집,회의강행시 ‘반쪽 회의’가 우려됐기 때문이다.아울러 반쪽회의 때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도력에도 적지 않은상처를 입게 되는 점도 고려한 것 같다. 7일 지도부 간담회의는 최고위원들이 김 대통령의 사퇴반려를 수용하면 최고위원회의로 즉시 전환되지만 끝내 사표가 수리되면 일회성 회의체로 소멸될 수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대법원, 선거재판 법정시한 넘기기 ‘일쑤’

    대법원이 4·13 총선 당선자 관련 선거 재판의 법정 시한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당선자 관련 선거재판은 1심 71건,항소심 52건,상고심 11건 등 모두 134건으로 이 중 법정 시한을 넘긴 경우가 60건으로 45%에 달했다. 심급 별로는 대법원 사건 중 55%인 6건이 법정시한을 넘겨 선고됐거나 시한을 넘긴 채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현행 선거법 270조는 선거사범의 경우 1심 재판은 6개월내에,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3개월 내에 마치도록 하고 있으나 강제규정은 아니다. 특히 상고심 선고 공판의 지연으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있는 길을 터줬다는 비난을 받은 최돈웅 전 의원 관련 재판 등 대법원에 계류 중인 3건은 이달 들어서도 판결이 나지않은채 시한을 넘겨 법정시한 위반 건수는 9건(82%)이나 됐다.2심 재판 역시 절반이 넘는 27건(52%)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당선된 16대 의원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의원 본인은 벌금 100만원 이상,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직계가족은 징역형 이상)이 확정돼 국회의원자격이 박탈된 사례는 한건도 없다.장영신(민주당),김영구(한나라당) 두 전 의원이 대법원의 선거 무효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을 뿐이다. 이동미기자 eyes@
  • 민주, 장영신씨 상임고문 임명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장영신(張英信)전 의원을 당 상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장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에도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을의 재선거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온데다 민주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고 당 발전을 위해노력한 경륜 등을 감안해 상임고문에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증인접근 차단’ 위헌결정 이후/ 정대철의원 “”희망의 상고심””

    헌법재판소가 30일 민주당 정대철 의원이 ‘검찰이 증인을접근하지 못하게 공권력 남용을 남용했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검사와 피고인이 증인에게동등하게 접근할 권리를 헌법이 보장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정의원은 이른바 ‘경성 비리’에 연루돼 ㈜경성 대표 이모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검찰은 정의원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고 1심과 항소심에서 정의원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그러나 정의원은 검찰측이 이씨를 200여일 동안 거의 매일 검찰 청사로 소환,조사해 자신의 변호인이 이씨에게 접근할 기회를 막았다고 주장,헌법소원을 냈었다. 재판부는 정의원측이 증인인 이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씨를 자주 소환한 사실을 인정했다.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은 항소심 판결이 상고심에서 그대로 유지될 경우 정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된다.그러나 이번 결정이 직접적으로 상고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도 정의원은 유리한 여건에서 재판에 임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핵심 증인인 이씨의 법정 출석에 검찰이 공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점이 인정된 만큼 이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항소심에 재심리를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만섭의장 ‘제헌절 소회‘

    “여야 정당만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라는 점에서 국민과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제헌절 53돌을 맞은 17일 입법부 수장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헌법을 처음 만들 때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야가 이 나라를 선진국에 편입시키고 남북이 통일되는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8선 의원으로 우리나라 국회의 산 증인이기도 한 이 의장은 국회법 개정과 관련,“세계 각국의 평균 교섭단체 비율이 5%이기 때문에 17석 정도로 타협되길 바란다”며 “한나라당도 이제는 현실을 인정해 주는 아량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가슴 아파했다.이 의장은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기 때문에 선거법으로 기소된 사람들은 의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 선거법을 엄격히 다루면 법에 저촉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현실에맞지 않은)선거법 개정을 주장했다. 이 의장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지금 신문 대 방송,신문 대 신문이 서로 헐뜯고 비난하는 것은 세계 언론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안타까워 하면서 “언론 본래의 기능인비판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언론 스스로 약점을 없애야하고,약점이 없을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며 총론에서 언론 개혁을 지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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