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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직 상실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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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성폭력혐의 구의원 사퇴·출석저지 투쟁

    자치구 직원들이 동료 여성 공무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기초의원의 의회 출석을 저지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공무원노조 서울 중구지부(지부장 박영수)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성폭력 혐의로 재판중인 중구의회 Y의원의 의회출석 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 중구지부 회원들은 23일부터 3일 동안 예정된 제122회 서울시 중구의회 임시회 때부터 Y의원의 출석을 막기로 했다. 이들은 중구청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실력행사를 벼르고 있다. Y의원은 지난해 3월 한 여성공무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가 알려지면서 공무원노조 회원들로부터 꾸준히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중구의회도 지난해 3월19일 12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Y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또 Y의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2심에서는 벌금 1000만원으로 감량됐다. 하지만 Y의원은 의회의 제명건에 대해 불복, 지난해 5월 법원으로부터 가처분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의원직을 유지, 의회에 출석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서울 중구지부는 “법원의 판결에 관계없이 성폭력 의원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출석저지와 함께 사퇴 투쟁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며 강력 대응하고 있다. 지방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과 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 ▲권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형이 실효되지 아니한 자 ▲선거사범으로 100만원 이상의 선고를 받은 자 등이다. 또 지방자치법 70,71조에는 ▲의원이 겸직할 수 없는 지위(지방공기업의 임직원 등)에 취임할 때 ▲주소지를 해당자치단체 구역 밖으로 이전할 경우 ▲의회가 의원의 자격상실을 의결(3분의2 이상의 찬성)할 경우(단 절차상의 하자가 없어야 한다) 등에도 의원직이 상실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의회 스스로 의원을 제명, 경고, 사과, 출석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나라 박창달 의원직 상실 위기

    대구고법 제 1형사부(재판장 사공영진 부장판사)는 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창달(59·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박 의원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박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유사 선거조직을 만들어 11차례에 걸쳐 선거구민을 상대로 선심관광을 시키고 선거운동원에게 활동비 49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뉴스플러스] 이성구씨 의원직 승계

    중앙선관위는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통보에 따라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의석승계자로 공식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관위는 국회의장으로부터 궐원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의석승계자를 결정해야 함에 따라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 추천순위 22번인 이 전 의장을 승계자로 결정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행정도시특별법 찬성당론 채택에 반발, 지난 23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다.
  • [사설] 3대 입법 한나라당 변화 반갑다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반갑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국가보안법,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등 3대 쟁점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해 심의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키로 했다고 한다.17대 국회 개원 이후 계속 걸림돌이 되어왔던 쟁점법안들을 이제는 매듭지을 때가 됐다. 물론 쟁점법안들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뿐 아니라 당내 이견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마냥 싸우고 미룬다면 국회와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다음달 임시국회는 변화된 여야구도 속에서 열리게 된다. 잇단 의원직 상실 판결로 여대야소가 무너지고 여소야대의 판도가 형성됐다. 또 4월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앞두고 있어 여야가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여 선거를 겨냥한 힘겨루기나 법안협상 과정에서 충돌이 생긴다면 쟁점법안의 처리전망도 밝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에도 여야가 과거처럼 막무가내식으로 싸우고 팽개친다면 선거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쟁점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기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여소야대에 고무된 전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대든, 야대든 간에 당당하게 협상에 임하고 합의처리가 안 된다면 각자 대안을 놓고 표결처리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인 해결방법이다. 한나라당은 행정도시특별법 처리과정에서도 갈팡질팡한 바 있다. 반대쪽도, 찬성쪽도 한나라당을 믿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다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 국회에는 쟁점법안뿐 아니라 독도 등 외교문제, 비정규직 관련법안 등 민생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국정의 절반을 책임진 제1야당의 변화가 말뿐이 아니기를 바란다.
  • 한나라 공천잡음 ‘증폭’

    “한나라당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4·30 재·보선 공천은 그 단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특정 후보가 미리 정해진 듯한 공천으로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환골탈태’는커녕 최소한의 ‘개혁 의지’조차 보여줄 수 없다. 당내 특정세력이 공천심사를 좌지우지하는 상황에서 ‘개혁 공천’을 외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다.”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권영세 의원은 긴 한숨을 내쉰 뒤 “공천심사위원을 그만두려 한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권 의원은 “애당초 공천심사위원 구성부터 잘못됐다.”면서 “재·보선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들과 이런저런 이유로 이해관계에 얽힐 수밖에 없는 시·도당 위원장들은 처음부터 배제됐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윤성 공천심사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4·30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 같다. 원희룡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개혁·소장파들은 ‘공천심사위 재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정지역에 대한 공천 잡음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덕모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를 치르게 되는 경북 영천의 경우, 공천자로 확정된 후보자의 불법 사전 선거운동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일부 개혁소장파는 물론 공천심사위원 사이에서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가 된 곳에서 또다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공천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기남’이라는 ID의 네티즌은 한나라당과 대구·경북지역의 한 일간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모 후보자가 예비선거사무실에 10여대의 전화기를 설치한 후 10여명씩 2개조로 선거홍보원을 불법으로 고용, 지난 3일부터 수십일간 일당으로 4만∼8만원을 주고 지지를 부탁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증인으로 임모양과 김모양을 증인으로 거명했다. 그러나 임모양은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반면 ‘최기남’씨는 “후보자 사무실에 설치된 전화기의 통화기록을 조회하면 곧바로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부산 강서구청장, 경기 화성시장, 경북 영덕군수, 대구 수성구 광역의원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우리당 김맹곤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를 치르는 경남 김해의 경우, 한나라당이 공천 신청도 받지 않은 상태임에도 “모 후보가 특정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이철우·김맹곤 의원직 상실…여당 과반 붕괴

    열린우리당 이철우·김맹곤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잇따라 의원직을 잃어 여당의 과반의석이 무너졌다. 대법원 3부는 25일 선거유세에서 “상대후보가 20,30대는 투표하지 말고 놀러가라고 말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관위 직원에게 협박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게도 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이날 전체 재적의석 292석의 절반인 146석을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중앙선관위가 최근 탈당해 의원직을 잃은 한나라당 박세일 전 비례대표 의원을 대신해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승계를 결정하면 열린우리당은 전체의석 293석의 절반에 못미치게 된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17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복기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 모두 4명이다. 박세일 전 의원도 24일 탈당계를 제출해 의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떠나는 박세일 “한나라 재창당수준 거듭나라”

    떠나는 박세일 “한나라 재창당수준 거듭나라”

    행정도시특별법 통과에 반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이 23일 탈당계를 제출했다.(서울신문 21일자 보도 참조) 박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박 대표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 탈당 의사를 밝힌 뒤 김무성 사무총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탈당계 접수는 보류하고,24일 오전 상임운영위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탈당계가 공식 접수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박 의원은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뒤 의원직 사퇴서가 반려되자 의원직 사퇴를 위해 탈당 여부를 고심해왔다. 이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가 귀국하면 탈당 의사를 전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박 의원은 탈당 심경을 담은 ‘선배 동료 의원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정치적 이념이나 신념이 달라졌기 때문에 탈당하는 게 아니다.”고 전제, 정치 입문 배경, 행정도시법에 대한 소신 등을 거듭 밝혔다. 특히 “당 외연 확산을 위해 ‘발전적 해체’와 ‘재창당’할 정도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을 ▲전투적 자유주의자의 모임 ▲자유화 이념과 선진화 비전의 결사체 ▲선진화 정책과 자유화 전략의 공동체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입당해 박 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구태공천” 시끌

    “당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으니 시·도당 및 지구당 위원장들이 입맛대로 제 사람을 심고 있다.” “‘개혁 공천’을 표방한 지 1년도 안돼 현역 의원들간 나눠먹기식 ‘구태 공천’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나라당이 4·30 재·보선 후보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천심사위 내부에서조차 시·도당 및 지구당 위원장의 입김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불만이 쏟아질 정도다. 일각에서는 공직신청자와 공천심사위원들간 금품수수설까지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운영위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덕모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영천에 정희수 전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가 경북 영덕군수 후보로 올린 경북도 부이사관 출신인 김모씨에 대해서는 끝내 부결시켰다. 특히 영천지역은 이달 말쯤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표의 이날 귀국에 앞서 ‘기습적’으로 단행해 논란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다른 신청자들에 비해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데도 단수 추천된 것은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라는 후문과 함께 해당 도당 위원장의 배후 지원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반면 김모씨는 공천심사위의 단수 추천을 받고도 운영위에서 두차례나 거부됐다. 당 운영위원이기도 한 해당 지구당 위원장이 두차례나 운영위에서 적극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건설교통부 국장급인 이모씨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구청장의 경우도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홍모씨가 서류심사·여론조사·면접 등 거의 모든 심사기준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게 공천심사위원들의 중론이었지만 공천이 유보됐다. 공천 신청자들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공천심사위원들의 불감증도 논란거리다. 경기 화성시장 후보자로 확정된 최모 씨의 경우도 불법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서울 출신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공천만 놓고 보면 구태도 이런 구태가 없다.”면서 “도당 위원장들에게 공천심사를 맡긴 자체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404억 모금 ‘與富野貧’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404억 모금 ‘與富野貧’

    정치가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세도’(勢道)가 야당보다 여당쪽으로 기우는 세태는 여전한 것 같다. 중앙선관위가 22일 공개한 국회의원들의 지난해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의원이 상위 20위 안에 14명(김원기 국회의장도 포함)이나 랭크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4명, 민주당 2명에 그쳤다. ☞국회의원 후원금 현황 ☞2004년 정당·후원회 수입·지출 내역 특히 한나라당 허태열(6위) 의원을 제외하면,‘톱10’을 여당 의원들이 석권한 것이나 다름없다.‘17대 국회 들어 여당 프리미엄이 사라졌다.’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푸념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親盧’·여당 실세들 상위권 랭크 상위권에 오른 의원들은 하나같이 노무현 대통령과 가깝거나 여당의 주요 당직을 차지한 이른바 ‘실세’들이다. 의장 취임과 함께 열린우리당 당적을 자동 상실한 김원기 의장은 5억 7895만원을 끌어모아 1위를 차지, 노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자 최다선 의원으로서의 위세를 여지없이 과시했다. 2위인 신계륜 의원은 노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을 지냈고,3위의 홍재형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다.4위 이종걸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5위 신기남 의원은 당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염동연 의원은 초선임에도 각각 16위와 1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갑 12위·박근혜대표 13위 반면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각각 12,13위를 차지, 가까스로 체면을 지켰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4명으로부터 단 40만원을 모금, 최하위를 기록했다. 의원별 평균 모금액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1억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민련 1억 5000만원, 민주당 1억 4200만원, 한나라당 1억 2500만원, 민주노동당 47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모금액 역시 열린우리당이 228억 2300만원, 한나라당 143억 3900만원, 민주당 12억 8100만원, 자민련 6억원, 민노당 4억 1900만원 등으로 ‘여부야빈’(與富野貧) 현상을 보였다. ●초선이 재선이상보다 앞서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의원들의 모금액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3월 후원회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여파인 듯하다. 지난해 총 285개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액수는 404억 520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후원회가 253개였음에도 불구하고 515억원이나 걷힌 2003년도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초선의원들의 경우 작년말 정치자금 기부시 연말정산 때 1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해 4·4분기 1인당 평균 모금액이 6870만원을 기록, 재선 이상(3150만원)의 두배를 넘었다. ●김혁규의원등 12명은 모금액 전무 한편 열린우리당 김혁규 조성태 정의용 이상민 김우남 의원과 한나라당 박세일 황진하 유승민 이계진 정종복 김영덕 의원, 민노당 이영순 의원 등 12명과 의원직을 상실한 오시덕 이상락 전 의원 등은 후원회를 결성하지 않아 모금액도 전무했다. 선관위는 각 정당과 의원 후원회가 제출한 회계보고 내역에 대해 오는 5월말까지 현지 실사 작업을 벌여 법인·단체로부터 음성적인 정치자금 모금행위, 편법적인 회계사무 처리, 음성적 비용 지출, 회계장부 이중작성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김상연 김준석기자 carlos@seoul.co.kr
  • 박혁규 의원직 상실위기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이동흡)는 22일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만원이 선고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 광주지역 주택건설 인허가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기 불과 4개월 전에 출마가 충분히 예상되는 박 의원이 주민 영향력이 큰 이장협의회 회식에 참석, 식사대접을 한 것은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2003년 조기 축구회에 2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한 혐의도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의도적·계획적으로 선거구민의 영향력이 큰 이장들에게 향응을 제공해 당선에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박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선거관련 의무를 준수했어야 했음에도 지키지 않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여당, 과반보다 大義가 중요하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이 어제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열린우리당은 의석이 148석으로 줄어 가까스로 과반을 유지했다. 오늘 예정된 같은 당 김기석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도 원심이 그대로 확정되면 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진다. 지난해 총선에서 152석을 얻고서도 4대 입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여당으로서는 과반 붕괴가 불안할 것이다. 하지만 여당이 무리하게 의석을 늘리려 하면 국정 전체가 꼬인다.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현명한 처신이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월말 “4월 재·보선으로 과반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숫자 한두명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의를 갖고 가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여권이 노 대통령의 언급대로 행동해 왔다면 문제될 일이 없다. 그러나 노 대통령과 청와대 스스로 김효석 의원 등 민주당 인사에게 입각을 제의함으로써 인위적 정계개편을 구상한다는 오해를 불렀다. 열린우리당은 재·보선을 의식한 듯한 입법과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행정도시특별법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자 이 지역을 겨냥한 선심정책을 설익은 상태에서 내놓아 구설에 올랐다. 국회에서 과거와 같은 일방주의가 통하지 않는 지금, 여당이 과반 의석에 목맬 이유가 없다고 본다. 국가보안법 개·폐가 지연되는 사례에서 보듯 국민공감대가 미흡하고, 야당의 이해가 없으면 입법이 쉽지 않다. 과반에서 다소 모자라더라도 대의로써 야당을 설득하고, 국민들의 지지기반을 넓힐 때 안건 처리가 오히려 편해질 수 있다. 여당이 재·보선에 올인해 정국을 혼탁케 해선 안된다. 긴 안목에서 국정을 이끌어 간다면 재·보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자연스레 의석이 늘어날 것이다.
  • 사전선거운동 복기왕 의원직 상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10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당선자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된 선거법 조항에 따라 복 의원은 이날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지지를 유도, 당선하려고 청와대 관람을 주선했다고 인정, 사전 선거운동이라 판단한다.”면서 “사무실 현수막도 피고인 이름을 유추할 내용이어서 불법 선전물로 본 원심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 17대 국회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상락·오시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 등이다. 대법원의 이날 선고로 열린우리당 원내의석은 전체 재적의석(295석)의 50.2%인 148석으로 줄었다. 대법원이 11일 열린우리당 김기석 의원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은 무너진다. 복 의원은 2003년 6월 선거구민 120여명에게 1인당 1만원의 경비를 받고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민주당 중앙당사 등 관람을 주선,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해 12월 사무실에 ‘이왕이면 복 많이 받으세요.’란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박세일, 사퇴서 왜 의장에게 냈을까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인 박세일 의원이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에 반발해 당 정책위의장직을 던진 데 이어 급기야 의원직까지 내놓았다. 박 의원은 4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 2일 행정도시법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안이 원안대로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이로써 박근혜 대표와의 ‘동지적 관계’도 사실상 끝이 났다. 이에 따라 김애실·박재완·윤건영 의원 등 이른바 ‘박세일 사단’으로 불리는 비례대표들이 무더기로 사퇴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박 의원의 사퇴서 제출에 대한 당내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충분히 그럴 만한 소신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탈당하면 되는데 굳이 사퇴서를 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현행법상 비례대표는 탈당 즉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박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두고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의원직 사퇴’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장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경우,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관계없이 회기중엔 본회의 의결, 비회기중엔 국회의장 결재를 통해 사퇴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는 국회의장이 뚜렷한 명분없이 의원직 사퇴서를 수리한 적이 없다. 김 의장이 사퇴서 수리에 부담을 갖고 4월 임시국회로 넘길 수도 있지만 재적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복기왕·김기석의원 내주 대법 선고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 2명에 대한 선고가 다음주에 내려져 재판 결과에 따라 우리당의 과반 지위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복기왕(충남 아산), 김기석(부천 원미 갑) 의원에 대한 선고를 오는 10일과 11일 내린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현재 우리당 원내의석이 전체 재적의석(296석)의 50.34%인 149석이기 때문에 재판 결과에 따라 과반의석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복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전고법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김 의원은 같은 달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17대 국회의원 가운데 우리당 이상락, 오시덕,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국회의원 재산변동 28일 공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국회의원 294명과 1급 이상 국회직 공무원 36명 등 330명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산 신규등록과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한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앞으로 3개월동안 실사를 통해 허위 공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허위 신고 사실이 드러난 공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환원, 과태료 부과, 징계 의결 요구, 허위 공개 사실에 대한 언론공표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이번 재산변동 공개 대상에서 재적 의원 296명 가운데 의원직과 각료를 겸하는 이해찬 국무총리, 정동채 문화관광, 김근태 보건복지장관과 올 초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열린우리당 서혜석 의원은 제외됐다. 반면 최근 교육부총리에 임명된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과 비례대표를 사퇴한 박홍수 농림장관, 이달 의원직을 상실한 한나라당 이덕모 전 의원은 포함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설]선거법 개정 논란 너무 이르다

    최근 국회와 그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정치관련법 개정 움직임은 정치개혁과는 거꾸로 가는 방향이어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며칠전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의 김광웅 위원장이 기업의 후원 등 정치자금 모금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더니, 뒤이어 선거법 전문가라는 한 위원은 사전선거운동제한을 폐지하고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를 부활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선거법)은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 직전에 개정됐다. 이 선거법에 의해 치러진 17대 총선은 유례없이 깨끗하고 돈 안 드는 선거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선거법을 벌써부터 고치자고 나서는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전선거운동을 허용한다고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이다. 인터넷 시대에 정당연설회를 허용하고 사전선거운동을 늘려봤자 ‘정치인들만의 잔치’이거나 정치혼탁만 부추길 뿐이다. 유권자들은 현행 선거법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해방감마저 느끼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돈 안 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정된 법이다. 겨우 한차례 선거를 치러놓고 벌써부터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것은 정치개혁을 포기하자는 것이다. 더욱이 선거법위반 사건으로 몇몇 국회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했고, 또 나머지 선거법위반 사범들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법 위반사범들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그 재판의 근거법인 선거법 완화를 주장하는 것도 상식과 사법질서를 무시하는 일이다. 정개협은 기존 정치권의 이해를 대변하는 들러리 역할보다 정치개혁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 이덕모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1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직을 무효로 한다.’는 선거법 조항에 따라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씨줄날줄] 권영길 구하기/이목희 논설위원

    각계로 확산되는 ‘권영길 구하기’ 움직임은 연구 대상이다. 노동운동으로 좁혀봐도 의미있는 사건이다. 정치적으로 풀어본다면 진보세력의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듯하다. 권영길 민노당 의원은 지난 1994년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조대표자회의 공동대표 시절 지하철노조 파업에 간여했다는 혐의로 2001년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오는 1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 상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가 10년도 더 지난 제3자개입 혐의 때문에 이러한 위기에 처하자 각계가 ‘벌떼처럼’ 구원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여야 정당, 진보·보수 불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항소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노동단체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들도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마련중이다. 관련 국제기구·단체에서도 적절한 방법으로 의견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94년 당시 노동부장관이었던 남재희씨는 이미 재판정에서 권 의원을 옹호하는 증언을 했다. 민노당 관계자는 “이해찬 총리가 최근 민노당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서라도 권 의원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제3자개입금지조항은 악법이라는 지적속에 1996년 손질됐다. 하지만 부칙에 “이전 행위에 대해서는 구법을 적용한다.”는 단서조항을 둠으로써 권 의원의 발목을 잡았다. 재판부가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이 단서조항을 아예 없애겠다는 것이다. “죽은 법이 산 사람을 잡는다.” 권 의원이 재판과정에서 줄기차게 외친 말이다. 악법이라며 개정해 놓고, 고치기 전의 잣대로 처벌한다는 것은 법정신에도, 국민감정에도 맞지 않는다. 때문에 권 의원 판결은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노총 위원장 시절 총파업을 주도하던 권 의원은 특파원들과 만나 유창한 프랑스어로 인터뷰를 했다. 당시 한 외신기자는 “저런 노조지도자가 있느냐.”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권 의원은 진보세력을 이끌면서도 과격해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서 득표력과 진보정당의 원내진입 주도 배경 중 하나다. 정파·이념을 초월해 ‘국회의원 권영길’을 유지시키려는 움직임에는 ‘합리적 진보’에 대한 바람이 깔려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사설] 열린우리당 사법부 탓하지 말라

    열린우리당 내에서 사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새만금사업 관련 행정소송 판결에서 국책사업이 제동이 걸렸다는 인식과 함께 최근 이부영 전 당의장과 김희선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 선거법 위반 판결에 의한 의원직 상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개인차원의 수사나 판결에는 잠자코 있다가, 새만금 판결을 계기로 기다렸다는 듯이 사법부가 ‘월권’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법부가 여당에 대해 편파적이고, 헌법과 국익에 반하는 월권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 여당 인사들에 대한 검찰조사는 위법 혐의가 있었기 때문이며, 조사결과 결백하다면 문제될 것도 없다. 편파수사라는 물증도 없다. 또 선거법 위반 재판은 계속되고 있고, 여당의원이라서 재판에 더 불리했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마침 새만금 관련 판결이 있고서야 사법부를 공격하는 것은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 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때도 헌재재판관의 자질문제를 거론한 바 있고, 검찰의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때도 검찰의 권한 축소를 얘기했고, 사법부의 판결에는 ‘역차별’이라고 나서고 있다. 유리하면 잠자코 있다가, 불리하면 손을 보겠다고 나서는 것은 3권분립 정신에 어긋나는 오만일 뿐이다. 그러니까 ‘코드’를 내세워 편가르기에 나선다는 오해를 받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을 축소하는 입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고, 대법원장 및 대법관 6명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개혁인사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념적 편차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대법원의 중립이 보장되어야 하고, 일정부분 진보보다는 보수적이어야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여권의 입맛과 코드에 맞는 결론이 아니라고 뒤집겠다는 생각은 아무리 ‘사법개혁’이라는 포장을 한다고 해도 설득력이 없다. 사법부는 정치외압으로부터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 창당 5돌 민노당 ‘힘든 겨울’

    창당 5돌 민노당 ‘힘든 겨울’

    30일 창당 5돌을 맞는 민주노동당이 요즘 힘들다. 밖으로 당의 지지기반인 민주노총 소속 기아차 노조의 ‘취업장사’논란과 안으로 중앙당기위원회 징계 결정 파문 등 각종 악재들이 민주노동당을 괴롭히고 있다. 창당대회 당시 당원 수 1만 2000여명의 ‘초미니’ 원외 정당에서 지난해 총선을 통해 의석 10석을 확보, 원내 3당으로 도약하면서 이제는 당원 수도 무려 7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당 바깥 사정이 순탄하지 않다. 의원 10명중 ‘유이(唯二)한’ 지역구 의원인 경남 창원을 권영길 의원과 울산 북구 조승수 의원이 각각 노동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의원직 상실의 위기에 놓여 있다. 기아차 노조 간부의 취업 관련 금품 수수에 대해 ‘침소봉대하지 말라.’는 논평으로 노조의 부도덕함을 감싸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바람에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자초했다. 중앙당기위 징계결정도 당 내부갈등의 빌미가 됐다. 지난해 8월 두 남성 중앙 당직자가 술자리에서 여성 당직자를 폭행했던 사건에 대해 최근 중앙당기위원회가 ‘당원 자격정지 4년’을 결정했다. 당원들의 즉각적인 반발과 함께, 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고,NL(민족해방)-PD(민중민주) 노선 문제까지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의원은 27일 서울시당강연회에서 “당이 원내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으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며 비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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