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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D-20] 판 커지는 7·30 재·보선… 거물급 복귀 무대 될 듯

    6·4 지방선거에 여야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함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7·30 재·보궐 선거가 ‘미니 총선’이라 할 만큼 판이 커졌다. 지방선거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제2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보니 여야 모두 거물급 인사를 총동원한 전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7명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다.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은 14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앞서 유정복(인천시장), 서병수(부산시장), 김기현(울산시장), 윤진식(충북지사), 박성효(대전시장) 의원은 일찌감치 사퇴서를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진표(경기지사), 이낙연(전남지사)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역 의원은 후보 등록과 함께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이들 9명의 지역구는 모두 보궐선거 대상이 된다. 여기에 지난 1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재영 전 새누리당, 신장용 전 민주당 의원 지역구 2곳의 재선거까지 추가하면 모두 11곳의 재·보궐 선거가 확정됐다. 지역도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광주시장 후보에 전략 공천한 데 반발해 탈당한 이용섭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면 1곳이 더해지고, 현재 뇌물수수·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정두언·성완종 새누리당, 배기운 새정치연합,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에 따라 재·보궐 선거는 최대 16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여야는 재·보궐 선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사력을 다해 임할 태세다. 현재 156석인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 과반 붕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새정치연합은 여당의 과반을 무너뜨리고 19대 국회 후반기 의정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과반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궐 선거는 원외로 빠졌던 거물급 정치인들의 화려한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권에서는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선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차기 대선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야권에서는 손학규·정동영·김두관 상임고문 등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의 김 지사와 새정치연합 소속 정동영 상임고문 간의 ‘빅매치’ 성사 여부도 관심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병윤 의원 벌금 500만원 선고

    오병윤 의원 벌금 500만원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범균)는 8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병윤(57)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오 의원은 2008~2009년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조합 수십 곳으로부터 불법 후원금 7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1년 8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민노당의 사무총장이자 회계 책임자로서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운용할 책임이 있는데도 위법한 방법으로 거액의 정치자금을 수수해 책임이 무겁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김세웅 무주군수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김세웅 무주군수 예상 후보

    김세웅 무주군수 출마 예상자는 전국에서도 인지도가 매우 높다. 민선 1~3기 내리 12년간 무주군수를 지내면서 지역발전 토대를 구축한 단체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국 지자체들이 눈독을 들였던 태권도공원을 유치, 산간오지 단체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보였다. 반딧불이축제를 대표 환경축제로 키워 청정 무주의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합했던 강원도청을 도보로 찾아가는 항의 시위를 벌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군수 재임 중 인정받은 탁월한 추진력과 두둑한 배짱,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2008년 전주 덕진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선거법에 저촉돼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복권된 뒤 무주군수 선거에 다시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가 다시 선거에 나서면 파괴력은 판세를 뒤흔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무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한길號 정치혁신 2단계는 ‘일하는 국회’

    김한길號 정치혁신 2단계는 ‘일하는 국회’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5일 정치 혁신 과제로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상시 국회, 상시 국감, 상시 예결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 차원의 정치 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법에는 짝수달인 2, 4, 6월에 임시국회를 열고 9월부터 100일 동안 정기국회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 상시국회는 특별히 휴회하지 않는 한 연중 국회를 열겠다는 뜻이다. 또한 행정부에 대한 자료 제출 권한을 강화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증인의 불출석과 선서·답변 거부에 관한 요건과 처벌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 제공자의 소속 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하도록 하고 비례대표 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한 현영희 의원이 최근 공천 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했음에도 새누리당에서 의석을 승계한 법의 맹점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선거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조정하고 투표 시간을 18시에서 2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서 독립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 특권은 개헌 논의와 함께 추진하되 권한을 남용할 수 없도록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가 이날 정치 혁신을 재차 강조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과의 정치 혁신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정부패 원인 제공자의 재·보궐 선거 공천 배제안은 안 의원 측이 지난달 23일 공개한 지방자치 7대 대국민 약속에도 포함된 것으로 안 의원을 의식한 내용이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또 국회 차원의 ‘사회적 시장경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연설에서 강조한 ‘사회적 시장경제’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또한 여·야·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통일시대준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최근 우클릭 움직임을 보인 김 대표는 “민주당은 흡수통일에 반대한다.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혼란과 비용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 후퇴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도 김 대표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말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및 정치혁신 관련법, 북한민생인권법 등 4대 분야 60개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선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黃 “진보당 해산, 국가 수호에 불가피”…李 “민주주의 급격 후퇴 극명한 사례”

    黃 “진보당 해산, 국가 수호에 불가피”…李 “민주주의 급격 후퇴 극명한 사례”

    “통합진보당은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위헌 정당이다. 정당 해산 심판 청구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가 안위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민주주의의 급격한 후퇴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다.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2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진보당 해산 심판 및 활동정지 가처분 사건의 첫 변론에서 황 장관과 이 대표의 팽팽한 설전이 오갔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대표 자격으로 변론에 나선 황 장관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와 강령의 구체적 내용은 현 정권을 타도하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곧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변론을 시작했다. 황 장관은 “특히 진보당 핵심 세력인 RO(혁명조직)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따라 내란을 음모해 대한민국 파괴·전복을 시도했다”면서 “반국가 활동 전력자들을 당 요직에 배치해 반국가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황 장관에 앞서 정부 측 대리인으로 나선 정점식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사건 등이 담긴 동영상을 법정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동영상 내용을 언급하면서 “진보당은 이러한 북한의 반국가적,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비판하거나 반대의 뜻을 나타낸 적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 장관은 재판부에 “진보당에 대한 해산과 그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 및 정당활동 정지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진보당이 추구해 온 것은 실질적인 국민주권 실현”이라면서 강력히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독재”라면서 “왜곡을 거듭하는 정부의 태도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나치의 요제프 괴벨스 태도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측이 주장하는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 조직의 위헌성에 대해서는 “법무부 측의 증거 상당수는 당과 무관한 개인의 활동 자료이거나 관련 형사사건에서 위법하게 수집한 것으로 증거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진보당이 북의 지령에 따라 강령을 개정했다고 주장하지만, 누구를 통해 당에 지령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자인했다”면서 “엄밀한 증거조사를 통해 정부 주장의 왜곡과 과장이 법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선수 변호사도 이번 사건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재판부가 이날 변론기일을 연 것을 염두에 둔 듯 “사건의 중요성과 자료의 방대함 등에 비춰 무언가에 쫓기듯 졸속적인 심리가 이뤄져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등 절차적 공정성에 흠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진보당이 헌재 심판절차에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것을 고려해 헌법소원 사건 결정을 먼저 한 뒤 정당해산 사건의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2차 변론은 다음 달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FTA 반대 국회 최루탄 투척 김선동 의원 항소심도 징역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를 막으려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형식)는 27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원심처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역 의원은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선동 의원 징역형...김 의원 “日 아베 정권 같은 재판부” 비난

    김선동 의원 징역형...김 의원 “日 아베 정권 같은 재판부” 비난

    김선동 의원 징역형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가 기소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소속이던 2011년 11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저지하려고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로 이듬해 3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정형식 부장판사)는 27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이 같은 형이 확정되면 김선동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국회라고 하는 곳은 대화와 설득을 통한 절충과 타협으로 법안과 정책을 심의하는 곳”이라며 “이 안에서 폭력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한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권위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루탄 투척) 행위가 부각된 탓에 비준동의안을 건전하게 비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끼쳤다”며 “폭력에 의해 대의 민주주의가 손상됐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은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동 의원은 판결에 대해 “마치 일제 식민지 시대 독립투사들을 비적(匪賊)떼로 왜곡하고 모욕한 판결과 닮아있다.안중근 의사를 탄압하는 일제와 같다”며 “아베 정권의 역사 인식과도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선동 의원 징역형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선동 의원 징역형 너무 심한 것 아니냐”, “김선동 의원 징역형 터무니 없는 일을 벌였으니 당연한 결과”, “김선동 의원 징역형 확정되면 국회에서 못보게 되는 것이냐”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덕수·최원식 의원 당분간 의원직 유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렸던 안덕수(68·인천 서구·강화을) 새누리당 의원과 최원식(51·인천 계양을) 민주당 의원이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은 23일 이미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된 두 의원의 상고심에서 사건을 모두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최 의원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상대 후보 지지자인 A씨를 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선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회계 책임자인 허모(42)씨가 선거비용 제한액인 1억 9700만원보다 3000여만원을 초과 지출하고 선거기획업체 대표에게 불법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뒤 165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재영·신장용·현영희 의원직 상실…박덕흠·윤영석 무죄

    2012년 제19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5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16일 일제히 선고됐다. 이 가운데 의원 3명은 유죄에 따른 당선무효가, 2명은 무죄가 확정돼 희비가 엇갈렸다.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들은 새누리당 이재영(58·경기 평택을), 민주당 신장용(51·수원을), 무소속 현영희(63·여·비례대표) 의원이다. 무죄가 확정된 의원은 새누리당 박덕흠(61·충북 보은·옥천·영동), 윤영석(50·경남 양산) 의원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재영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의원은 2012년 총선 직전 아들 명의로 대출받은 7천300만원을 자원봉사자 수당 등으로 제공하고 유권자 등 60여명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560만원을 기부한 혐의,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자금 7천25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영희 의원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천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만 함께 기소된 윤영석 의원은 무죄 원심이 유지됐다. 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천 로비’ 대가로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윤 의원의 경우 전 새누리당 관계자에게 선거 기획과 공천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3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거운동 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장용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의원은 2012년 총선 당시 선거 운동을 도운 후배 신모씨를 지역구 사무실에 채용해 월급 명목으로 400만원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선거운동 및 상대후보자 동향 파악 등의 업무를 맡았던 퇴직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박덕흠 의원의 상고심에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총선 이후 2012년 6월 자신의 운전기사로 17년간 근무했다 퇴직한 사람에게 선거운동과 관련해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 별들이 떴다(국내) 올해는 ‘올드보이’의 귀환이 도드라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가왕’ 조용필이 눈에 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10년 만에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은 지난 4월 발매 이후 25만장 넘게 판매됐다.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빠빠빠’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헬멧을 쓰고 직렬5기통 춤을 추며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장강의 물결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70대 인사’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8월 청와대 입성 이후 ‘기춘대원군’으로 자리 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인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자문하는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였던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막강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이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서청원 의원도 10·30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내 최다선(7선)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의 정치 일선 복귀는 ‘원로 측근정치’의 서막을 예고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꼽을 만하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의 은폐·축소 지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권 과장에게 편지와 꽃, 빵, 치킨 등을 보내며 열렬한 성원을 표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비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별들이 떴다(국외) 올 한 해 국제무대에서는 정치·경제·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린 앙겔라 메르켈(60) 총리가 9월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기 여성 총리가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 삼아 독일을 유럽 최강국에 올려놓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을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칠레에서는 장군의 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남미 최초의 직선 여성 대통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미첼 바첼레트(62)가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딸’ 에벨린 마테이를 제치고 정권을 되찾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남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를 이끄는 중도좌파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에는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이 임명됐다. 올해로 100년째인 연준 역사상 여성 의장은 최초다. 물가 안정보다 고용 확대를 더 중시해 ‘매보다 매서운 비둘기’로 불리는 옐런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 예정이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6)는 영국에서 청소년 운동가로 새 삶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유엔에서의 명연설로 다시 주목을 받은 말랄라는 유럽의회가 주는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우리와 함께 호흡해 왔던 스타들이 사고 혹은 지병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뜻하지 않게 명예가 추락한 인물도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월 2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화려한 오방색(적·청·황·백·흑)을 사용해 밝고 역동적인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계에서는 박철수 감독이 2월 19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세암’(1990년), ‘301, 302’(1995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녹색의자’(2003년) 등 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그만의 실험정신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원한 청년’인 소설가 최인호는 지병인 침샘암과 투병하다 9월 25일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 그의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고 그를 ‘청년 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방송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국민 DJ’ 이종환은 5월 30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다.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PD는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정치 분야에서는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성과를 퇴색시킨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진 별’로 꼽힌다. 이 사건은 해외 토픽에 소개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명예를 추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망신시켰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8위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사기성 회사채 발행과 고의적인 법정관리 신청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불명예를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외) 올해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거나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들이 대거 타계해 아쉬움을 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암울한 한 해였다. 유럽 첫 여성 총리, 영국 헌정 사상 세 차례 연임 기록을 세우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다가 4월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대처리즘’을 도입해 고질적인 ‘영국병’을 고쳤다는 업적과는 별개로 과도한 민영화로 사회불평등을 심화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6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무너뜨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폐렴 합병증으로 고통받다 12월 5일 영면했다. 퇴임 후 화해와 포용을 몸소 실천하며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은 만델라를 기념해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완전 무상의료·무상교육 정책을 펼쳐 ‘빈민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중남미 반미좌파 동맹의 맹주로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악마, 살인자”라고 일갈했던 그는 암으로 숨이 끊어지기 전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년간 세 번이나 총리직에 오르며 이탈리아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도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됐다. 지난 11월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자 동료 이탈리아 상원은 즉각 그의 의원직을 박탈해 버렸다. 불체포특권을 상실한 탓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감옥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회 65년간 단 한 장의 사진/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회 65년간 단 한 장의 사진/이지운 정치부 차장

    65년 역사에 딱 한 장뿐이라는 게 신기할 정도다. 국회의원 단체 사진,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을 마치고 찍은 것이 유일하다. 제헌국회는 200명이 정원이었지만 제주 4·3사건으로 인해 제주지역을 빼고 198명이 선출됐다. ‘지역구 사정’ 때문이었을까. 이 가운데 5명은 개원식에도 나오지 않았다. 사무총장 1명이 더해져 첫 사진에는 194명의 얼굴이 나온다. 대부분 깔끔한 정장 차림이지만 이승만 의장을 비롯해 몇몇은 당시 기준으로 개량 한복을 입었다. 고름 대신 단추를 단 것이다. 머리 모양새는 대개 비슷하다. 기름을 발라 넘겼는데, 좌우 머리의 비율만 약간씩 다른 정도다. 거의 군화를 연상시키는 뭉뚱한 코의 구두를 신은 것은 해방 직후의 사회상을 알려주는 듯하다. 이 사진이 조만간 청동부조로 재탄생되는데, 그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 자료도, 사진 설명도 없이 달랑 사진만 남겨졌기 때문이다. 얼굴이 가려 있거나 식별이 되지 않는 국회의원도 있어 유족들로부터 개별 사진을 받았다고 한다. 국가기록에 대한 무관심은 그때부터였을까. 기록과 관리의 허술함에 기가 막힌다. 또, 단체 사진은 왜 제헌국회 것밖에 없는 것일까. 제2대 국회는 전쟁 때문이라고 쳐도 19대 국회에 이르는 동안 왜 사진을 남기지 못했을까. 찍을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찍을 여건이 못된 것일까.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단체 사진이 단 한 장뿐임을 알게 된 것은 올 초의 일이다. 헌정 역사를 재조명하는 중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됐고 65년 만에 국회의원 단체 사진 촬영을 준비해 왔다. 강 의장은 지난 9월 정기국회 개회 본회의 직전이나 직후를 염두에 두었지만, 이 계획은 일찌감치 수포로 돌아갔다. 여야 경색과 뒤이은 야권의 장외투쟁 돌입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국회는 지난 65년간 매년 매순간 극심한 여야 대치 때문에 단체사진 찍을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일까. 설마. 2대 국회가 사진을 남겼다면 12대 국회의원과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라도 비교해 보련만. 19대 국회 2년차가 저물어간다. 2014년은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다 모일 만큼의 관계 개선은 가능할까. 수원구치소에 있는 이석기 의원까지 포함해 300명 국회의원이 함께한 사진은 귀한 사료가 될 터이다. 후대 사람들은 “선거법이 ‘299인’으로 규정했는데 어떻게 돌파했을까”하며 기이해하다가 이를 ‘부칙’으로 해결한 선인들의 지혜에 감탄할지 모르겠다. 이 의원이 빠져 299명이 되더라도 사진은 그 자체로 ‘내란음모 혐의 국회의원 구속’이라는 역사를 담게 될 것이다. ‘2014년 상반기 중으로 사진을 찍지 못한다면?’ 하고 생각해 보니 마음이 조급해진다. 대법원에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이 줄줄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몇 명이 사라질지 모른다. 통합진보당이 해체되는 상황이 오든 안 오든 19대 국회가 출발했던 모습은 한 장의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게 된다. 제헌국회도 그랬다. 1949년 4월 이른바 ‘남로당 프락치 사건’으로 국회부의장 김약수 등 13명의 의원이 체포됐다가 이듬해 2심 계류 중 6·25가 발발했다. 한 장의 사진이 참 많은 것을 얘기해준다. jj@seoul.co.kr
  •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김영주(59) 새누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 판결을 수긍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이 형집행 절차에 들어가면 김 의원은 수일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선거 비용으로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는 심상억(55) 당시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에게 선거비용 대여를 요구하다 구속 기소된 심 전 원장도 이날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황인자(58)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선진당 비례대표였던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으며, 의원직 승계는 원래 당적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황 전 최고위원은 서울 정신여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으며, 여성부 권익증진 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역임한 뒤 자유선진당 여성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법원의 판결 통보와 중앙선관위의 확인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의원 신분을 갖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돼 의원직 상실…무슨 죄 지었길래?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돼 의원직 상실…무슨 죄 지었길래?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1·2심은 김영주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황인자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후순위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김영주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김영주 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으로 갖게 됐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선 당시 선진당 비례대표 3번을 부여받았던 황인자 전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됐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의 임기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보받은 국회가 국회의원 궐위를 중앙선관위에 전달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비례대표 승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시작된다. 통상 이 절차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비례대표 승계가 결정된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등을 지내며 여성 정책을 주로 다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를루스코니의 몰락

    베를루스코니의 몰락

    총리를 3차례나 역임하며 지난 20여년간 이탈리아 정치권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렸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가 동료 의원들에 의해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간 30여 차례의 각종 범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도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사법부의 단죄를 피해 왔던 그의 뻔뻔함에 결국 의회가 나서서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피에트로 그라소 이탈리아 상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 판결을 받은 베를루스코니에 대한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상원의 의원직 박탈 결정은 이날 즉각 효력이 발생해 베를루스코니는 앞으로 6년간 총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조치는 사실상 정계 퇴출에 해당한다. 20년 동안 이탈리아 정치권을 풍미했던 베를루스코니는 이날 의원직 박탈로 국회의원 면책특권도 상실해 현재 진행 중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체포될 수도 있게 됐다. 이날 의원직 박탈 직후 로마 자택 앞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나타난 베를루스코니는 “어떤 정치 지도자도 지금 내가 겪는 것과 같은 박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날을 이탈리아 민주주의를 위한 애도의 날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대법원은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방송사 미디어셋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세금 횡령을 주도한 혐의로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법원의 결정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베를루스코니는 총리 시절 자신이 서명한 사면법에 따라 3년으로 형이 감형된 뒤 고령을 고려해 1년간 가택연금에 처해진 상태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의원직 박탈로 베를루스코니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지만, 자신이 만든 ‘포르차 이탈리아당’을 직접 이끌며 의회 밖에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동생 이상직은 의원직 상실위기 넘겼는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학봉(52·경북 구미갑) 새누리당 의원과 이상직(50·전북 전주 완산을) 민주당 의원이 가까스로 의원직 상실 위기를 넘겼다.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의원직 유지 여부가 결정되지만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낸 만큼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4일 총선을 앞두고 ‘심봉사’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심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도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범죄사실 중 선거운동이 아닌 경선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파기한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정부 충분한 증거없이 극약처방” “강령·당헌 위헌 소지 충분”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정부 충분한 증거없이 극약처방” “강령·당헌 위헌 소지 충분”

    정부가 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함에 따라 이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헌법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지만 정부가 충분한 증거 없이 성급하게 위헌 정당 해산이라는 ‘극약 처분’을 내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헌재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결정이 나기 위해서는 우선 헌법 8조 4항의 요건인 진보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되는지, 즉 민주주의 파괴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 특히 당과 이석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지하혁명조직 ‘RO’와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것과 강령과 당헌이 헌법에 위반되는지가 관건이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진보당이 지난해 총선을 치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헌법에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와서 강령이 위헌이냐,아니냐를 논의하면 정치적 판단이라는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당 해산을 위해서는 당헌이나 강령이 문제가 아니라 이에 맞춰 내란 활동을 했는지를 충족시켜야 한다”면서 “상관관계가 명확하다면 RO의 내란음모 활동이 진보당의 행위로 간주되겠지만 불명확하다면 해산 결정이 쉽게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무부가 시장경제 질서를 부정해 진보당이 해산 사유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독일의 위헌정당 해산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개방성을 저해하고 독재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진보당이 분배 정의를 주장하지만 생산 수단의 사유화를 부정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불법적 행동을 한두 가지 했다고 정당 해산이라는 극약 처분을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도 정당 차원이 아닌 이 의원 개인의 돌출 행동이라면 정당 해산의 요건은 되지 못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판단이 앞으로 헌재 판결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보당 핵심 당원으로 RO를 조직하고 파괴활동을 꾀한 이석기 의원의 행태로 봤을 때 진보당 해산 절차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헌재가 진보당에 대해 해산 결정을 내릴 경우 소속 국회의원의 자격 유지 여부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법률상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정당 해산 제도가 헌법을 보호한다는 취지를 고려하면 의원직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과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만큼 정당이 해산됐다고 해서 의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한다는 견해가 엇갈린다. 여기에 국민이 직접 뽑은 지역구 의원은 신분을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원의 자격은 상실토록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있다. 김상겸 교수는 “헌법상 정당은 공적 조직이 아닌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집하는 ‘사적 결사체’로 본다”면서 “우리가 정당제 민주주의를 채택한 이상 해산 청구가 나면 소속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관계없이 자격을 상실한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수 고려대 교수도 “독일은 명문 규정을 두기 전에도 정당이 해산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케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명문 규정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해석상으로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현행 법제 내에서는 무리한 해석”이라면서 “헌재가 이를 판단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 규정은 원래 정당을 없애기 위해 만든 조항이 아니라 이승만 정권이 1950년대 진보당을 대통령 공보실에서 해산시켰듯이 헌법을 통하지 않고는 함부로 없애지 말라는 의미에서 만든 조항”이라면서 “터키처럼 위헌 정당 결정을 하면서 원인을 제공한 의원만 제명하는 방식과 같이 입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헌재가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신평 교수는 “정당 해산의 타당성과 의원직 상실 문제는 별개로 개별 의원의 행위를 놓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정당의 대표성이 높은 비례 대표직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보다 정당의 상징성이 적은 지역구 의원직은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RO·진보당 동일시 여부가 핵심…재판관 9명 중 6명 찬성땐 해산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하면서 진보당의 존폐와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 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다. 앞으로 법정공방 과정에서는 혁명조직(RO)과 진보당을 동일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정부와 진보당 측의 구두변론과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진보당의 강령과 활동 등이 민주적 기본질서 등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심리하게 된다. 법무부는 민족해방(NL) 계열 위주인 진보당의 인적구성, RO 내란음모 사건과 같은 활동 등을 근거로 진보당을 민주적 자유질서를 위반한 ‘종북정당’으로 보고, 변호인단 구성 및 입증자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진보당은 심리과정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강령 등은 이미 공개된 내용인 점, RO가 곧 진보당이라는 주장의 증거와 정황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해산 청구 심판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석기 진보당 의원에 대한 수원지법의 1심 재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법무부가 이 의원 등 RO와 진보당이 연관돼 있다고 밝힌 만큼 RO활동이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헌재가 섣불리 해산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법은 정당 해산 여부를 180일 이내로 결정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강제조항은 아니다. 헌재는 양측 주장에 대한 심리 이후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해산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현행법상 정당 해산시 소속 국회의원 신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결국 헌재가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6명(비례대표 2명, 지역구 4명)에 대한 신분 박탈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학계에서도 이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헌재가 2004년 발간한 ‘정당해산 심판제도에 관한 연구’ 자료집에 따르면 “정당이 해산되더라도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은 대표성을 상실하지 않는다”라는 견해가 중론이다. 한편 헌재 재판관 중 박한철 헌재소장과 안창호 재판관은 검찰 공안통 출신이고, 나머지 7명은 판사 출신으로 모두 2011년 이후 임명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헌정 첫 헌재 심판대 오른 ‘진보당 해산’

    헌정 첫 헌재 심판대 오른 ‘진보당 해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가 5일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청구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고, 이후 정부는 국회의원직 상실 결정 청구를 비롯해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과 정당활동 정지 가처분신청을 헌재에 제출했다. 청구인은 대한민국 정부, 법률상 대표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다. 황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진보당은 강령 등 그 목적이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한다”면서 “핵심 세력인 혁명조직(RO)의 내란음모 등 그 활동도 북한의 대남활동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법무부 ‘위헌 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맡았던 정점식 팀장은 대통령 순방 중 긴급하게 처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출국하기 전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관련 보고를 했다”면서 “위헌 정당이라고 판단했는데 그냥 둘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9월 6일 TF를 구성한 뒤 진보당의 활동 분석과 해외 사례 수집,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진보당의 강령과 활동 등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진보당은 설립 목적과 활동에 위헌성이 있고 당 전체가 종북 정당화돼 이를 방치하면 우리나라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우려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청구안(사건번호 2013 헌다 1)을 접수한 헌재는 6일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헌재는 준비절차를 통해 전문가 진술을 청취하고 의견서 등을 제출받을 수 있다. 이어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가면 증인 신문과 증거 제출 등 양측의 법정공방이 시작된다. 재판관 7명 이상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한 뒤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정당 해산을 결정할 수 있다. 헌재는 최종 결정 이전에 정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진보당 활동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180일 이내에 진보당의 해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강제규정이 아닌 데다 법리 검토가 길어질 수도 있어 180일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당 해산이 결정되면 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등록을 말소하게 되고, 당의 재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유사 대체 정당을 만들 수 없고, 해산된 정당 명칭은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소속 국회의원 신분에 대해서는 명문 규정이 없어 해석이 엇갈리는 상태다. 헌재가 해산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부는 동일 정당에 대해 같은 사유로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진보당 해산 청구안’ 헌정 사상 첫 국무회의 통과…진보당 강력 반발(종합)

    ‘진보당 해산 청구안’ 헌정 사상 첫 국무회의 통과…진보당 강력 반발(종합)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정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법무부가 긴급 안건으로 상정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의 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상실 결정도 청구키로 했으며 각종 정당활동 정지 가처분신청 절차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우리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법무부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제반 서류를 갖춰서 신속히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장관은 또 “(진보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국회의원직 상실 결정 청구 및 각종 정당활동 정지 가처분신청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은 강령 등 그 목적이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것이고 핵심세력인 RO(혁명조직)의 내란음모 등 그 활동도 북한의 대남혁명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번 청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의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헌법 제8조에 따르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될 수 있다. 또 헌법재판소법 제55조에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의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가 정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헌정 사상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하거나 받아들여진 사례는 아직 없다. 다만 이승만 정부 시절인 1958년 죽산 조봉암 선생이 이끌던 ‘진보당’이 공보실에 의해 정당등록이 취소되고 행정청 직권으로 강제 해산된 적이 있다. 법무부는 이날 통과된 청구안을 박근혜 대통령이 재가하면 곧바로 헌재에 해산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현재 서유럽 순방 중이어서 전자결재로 재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은 즉각 격렬하게 반발했다. 진보당은 이날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이정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헌정 사상 유례없는 정당해산이라는 사문화된 법조문을 들고 나와 진보당을 제거하려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유신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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