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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반대 89표

    박기춘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반대 89표

    ‘국회 본회의 가결’ ‘박기춘 체포동의안’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이날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총 투표자 236명 가운데 찬성 137표, 반대 89표, 기권 5표, 무효 5표 등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8명) 과반(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외국 출장 중인 의원들이 다수인 데다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아 의결정족수 자체를 채우지 못해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지만 가결된 것이다. 여야 모두 ‘특권 지키기’, ‘제식구 감싸기’ 등 부결시 예상되는 여론의 비판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눈높이에 서서 뜻을 같이 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와 국회개혁을 위해 쇄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바라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 양심있게 판단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박기춘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방탄막으로 감싸달라고 요청하지 않겠다”며 “일반국민들과 똑같이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도덕성이 기준이 아닌, 기본이 되는 시대에 저의 과오는 돌이킬 수 없는 결격 사유”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처벌과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9대 국회 들어 모두 10건의 체포동의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건이 가결되고 나머지 6건은 부결되거나 사실상 폐기 또는 철회됐다. 가장 최근에 가결된 체포동의안은 1년 11개월 전인 2013년 9월 4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은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며, 2012년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후 의원직 상실) 등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기춘 의원은 내주께 법원에 출석,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구속 수사 또는 불구속 수사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의원 불출마’ 무주공산 잡아라

    ‘현역의원 불출마’ 무주공산 잡아라

    현역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문재인(부산 사상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태호(경남 김해시을)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놓고 예비 후보군들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여기에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의원과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경기 남양주시을)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2개 지역구가 추가로 비게 됐다. 문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은 여당의 텃밭인 부산·경남(PK)에 속하는 만큼 여당 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권철현 전 주일본대사, 장제원 전 의원, 손수조 당협위원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김 최고위원에게 5133표 차이로 석패한 김경수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가 내년 총선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힌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서는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문수(왼쪽) 전 경기도지사와 그동안 표밭을 다졌던 김부겸(오른쪽) 전 새정치연합 의원의 ‘빅 매치’가 예상된다.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시갑에서는 이인선 경북 경제부지사,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의 출마가 거론되지만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기춘 새정치연합 의원의 지역구인 남양주을에는 김한정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당협위원장(지역위원장)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경남 김해을, 경북 구미갑 등의 조직위원장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내부 회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새정치연합은 당무위원회를 통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경기 남양주을을 비롯해 지역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10여곳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철도비리’에 연루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과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윤 새정치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의원직 상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비는 지역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용퇴론’이 거세질 경우 총선 불출마 선언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지원 의원 ‘저축銀 금품수수’ 2심서 유죄

    박지원 의원 ‘저축銀 금품수수’ 2심서 유죄

    저축은행 비리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강영수)는 9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3가지 공소사실 중 2010년 6월 전남 목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오문철 당시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부분을 유죄로 봤다.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는 관련자 진술이 유일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이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지만 금품 전달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경찰관 한모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오 전 대표의 금품 공여 진술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박 의원은 야당 원내대표라 책임을 무겁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돈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은 점,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가 없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고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정치적인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등법원에서 분명히 오판을 했다고 믿는다”며 “당장 상고를 해 다시 한번 사법부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설립한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서산장학재단’을 지난 15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15일 수사관을 파견해 서산장학재단에 있는 성 전 회장의 집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학금 모금 내역, 재단 운영비 집행 내역을 비롯한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성 전 회장의 2012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더욱 주목된다. 검찰이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서산장학재단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장학재단은 성 전 회장이 지난 1991년 설립한 것으로, 장학 목적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 또는 비자금 조성 통로의 역할을 해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서산장학재단이 총선과 대선 등 큰 선거가 있을 때 성 전 회장의 의중에 따라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돕는 외곽 조직이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성 전 회장의 구명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재단 회원과 장학금 수혜자들은 성 전 회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1·2·3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고, 지난 3월에는 청와대에도 탄원했다. 재단 운영비는 경남기업 계열사들의 출연금으로 충당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다는 의혹이 있다. 재단에 운영비를 출연한 대아레저산업 등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된 핵심 계열사다. 검찰은 압수물품을 분석하면서 성 전 회장이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2012년 대선을 앞둔 시기에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지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成비자금 통로’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 전 회장이 운영했던 서산장학재단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장학재단은 그동안 성 전 회장의 ‘비자금 저수지’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 주력했던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과 특별 사면 의혹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검사와 수사관 십수명을 충남 서산에 있는 장학재단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단 운영비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 이미 분석한 경남기업 회계자료와 경남기업 핵심 참고인 등의 진술을 종합한 내용을 재단 회계자료와 대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홍준표(61) 경남도지사와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의 해명도 추가 확보한 자료 분석을 통해 깨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각각 현금 1억원과 3000만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를 이르면 이번 주중 일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난 14일 수사 방향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던 검찰이 바로 이튿날 장학재단을 압수수색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보강 수사 차원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 성 전 회장이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장학사업의 목적 외에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 및 비자금 조성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재단 회원과 장학금 수혜자들 또한 성 전 회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할 당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각급 재판부에 거푸 제출했다. 지난 3월에는 청와대에 성 전 회장 구명을 탄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성완종 대선자금 의혹 본격 수사 서산장학재단 압수수색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설립한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서산장학재단’을 지난 15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15일 수사관을 파견해 서산장학재단에 있는 성 전 회장의 집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학금 모금 내역, 재단 운영비 집행 내역을 비롯한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성 전 회장의 2012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더욱 주목된다. 검찰이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서산장학재단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장학재단은 성 전 회장이 지난 1991년 설립한 것으로, 장학 목적뿐 아니라 성 전 회장의 정치 사조직 또는 비자금 조성 통로의 역할을 해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서산장학재단이 총선과 대선 등 큰 선거가 있을 때 성 전 회장의 의중에 따라 물밑에서 선거운동을 돕는 외곽 조직이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성 전 회장의 구명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재단 회원과 장학금 수혜자들은 성 전 회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의원직을 상실하기 전까지 1·2·3심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고, 지난 3월에는 청와대에도 탄원했다. 재단 운영비는 경남기업 계열사들의 출연금으로 충당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 과정에서 자금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된다는 의혹이 있다. 재단에 운영비를 출연한 대아레저산업 등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된 핵심 계열사다. 검찰은 압수물품을 분석하면서 성 전 회장이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2012년 대선을 앞둔 시기에 유력 정치인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는지 분석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옛 진보당 측 “헌재, 의원직 박탈 권한 없다”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우리가 아직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 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첫 재판이 12일 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반정우) 심리로 열린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 첫 공판에서 김미희,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이석기 등 옛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대리한 하주희 변호사는 “헌재가 헌법과 법률의 근거 없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지위를 박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당해산심판제도는 그간 단순한 행정 처분으로 정당을 해산시켰던 데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정당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헌법학계의 일반적 해석”이라고 덧붙였다. 하 변호사는 “그동안 헌법에 정당 해산 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규정을 뒀다가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이 규정을 두지 않았던 것은 정당해산과 국회의원 지위는 별개란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헌재의 자의적 해석이 입법과 사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 측 김형택 법무관은 “헌재 결정이 소송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소송 자체를 각하하거나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법무관은 “법에 명문 규정은 없지만, 헌재의 결정은 사법권 행사의 일종으로 행정청이 하는 행정처분이 아니기 때문에 행정소송 대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진보당의 진정한 목적과 활동을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으로 판단해 헌재가 해산 결정을 했으므로 위헌적인 정치이념을 실현하는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을 당연히 상실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는 소송 당사자인 전직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다른 재판 때문에 법원에 나온 오병윤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헌법 및 법률 규정이 없는데도 헌재가 의원직 박탈을 결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보선 野 참패] 새누리 160석 고지 안착

    [재보선 野 참패] 새누리 160석 고지 안착

    4·29 재·보궐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160석 고지에 안착했다. 재·보선 전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 157석, 새정치민주연합 130석, 정의당 5석, 무소속 2석 등 총 294석이었다. 전체 의석 300석 중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에 따라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지역구 의원 3명, 비례대표 의원 2명)이 의원직을 잃었고 지난해 3월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대법원의 당선 무효 판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석이 빈자리였다. 4곳에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새누리당은 3석을 추가로 확보해 160석으로 올라섰다. 광주 서을에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의 합류로 무소속 의석은 3석으로 늘었다. 반면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은 기존 의석수를 유지했다. 이로써 국회 의석은 총 298석으로 늘었으며 옛 통진당 소속 비례대표 2석은 내년 4월 20대 총선 때까지 공석으로 유지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금융업계 슈퍼갑 정무위원… 成 ‘셀프 배정’ 후 각종 특혜 챙겨

    금융업계 슈퍼갑 정무위원… 成 ‘셀프 배정’ 후 각종 특혜 챙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무위원회에 ‘셀프 배정’된 뒤 법의 허점을 악용해 각종 특혜를 누렸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국회 안팎에서는 해당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6일 선진통일당 출신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은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당 원내대표가 명단을 국회의장에게 최종 제출해 결정된다”며 “당시 선진통일당 원내대표였던 성 전 회장의 경우 스스로 정무위를 희망해 해당 상임위에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자신을 정무위에 ‘셀프 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2년 7월 정무위에 배속된 성 전 회장은 이후 편법을 써 가면서까지 정무위원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당시 19대 상임위 구성 직후 국회사무처 감사관실은 상임위 위원들로 하여금 안전행정부 소속 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직무 관련성 여부를 심사받도록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는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인정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3000만원 상당 이상의 보유 주식은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경남기업 지분 21.5%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던 성 전 회장은 결국 같은 해 9월 관련 기관으로부터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의견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뒤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린다며 지난해 6월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할 때까지 2년 넘게 정무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보통 직무 관련성이 지적될 경우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 전 회장과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5년 백지신탁제도가 도입된 후 행정소송으로 직무 관련성 시비에 대처한 경우는 성 전 회장을 제외하고는 배영식, 김정 새누리당 의원 2명뿐이다. 성 전 회장이 법을 악용하면서까지 정무위원에 집착했던 이유는 이 자리가 금융업계 사이에서 ‘슈퍼 갑’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무위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피감 기관만 40여개에 달한다.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해당 기관들에 직간접적 압력을 가하기 용이하다. 실제로 성 전 회장은 경남기업이 2013년 10월 31일 3차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전후로 당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을 각각 5차례와 4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같은 해 9월에는 자신의 방에서 김진수 전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을 만나기도 했다. 게다가 워크아웃 이후에는 총 1조 3000억원의 금융권 지원 자금이 경남기업에 흘러 들어갔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은 5207억원을 빌려줬다. 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과 성 전 회장이 4차례나 만났다는 기록이 있어 ‘깐깐한’ 금융기관들이 경남기업에 유독 후한 결정을 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성 전 회장처럼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경우 해당 상임위 배제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 없다”며 “이러한 법의 허점을 개선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완종 수행비서 ‘리스트’ 질문에 “잘 모른다”

    성완종 수행비서 ‘리스트’ 질문에 “잘 모른다”

    성완종 수행비서 ‘리스트’ 질문에 “잘 모른다” 성완종 수행비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43)씨를 22일 오후 참고인으로 불러 이튿날 새벽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다. 성완종 수행비서 이 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검찰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새벽 2시쯤 귀가했다.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난 이씨는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건넸느냐”, “성완종 리스트에 있는 내용이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 “제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그런 적이) 없었고 오늘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는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진술했다”면서 “성 전 회장이 돌아가시기 전의 행적에 관해 (검찰이) 물어봤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검찰이 전날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한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와 함께 핵심 참고인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반 경남기업에 입사한 그는 2012년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수석보좌관으로 따라갔고,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경남기업 비서실로 자리를 옮겨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을 관리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자신이 남긴 메모(’성완종 리스트’)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8명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이씨가 전후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이씨를 조사하면서 메모 속 금품전달 의혹에 관련된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씨는 성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날인 이달 8일 변호인과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대책회의를 열었을 때 박 전 상무와 함께 자리에 배석하기도 했다. 특별수사팀은 당시 회의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도 이씨를 상대로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성 前회장·이총리 차 함께 타고 행사장 가고 의원 땐 사무실 4층 거리에도 서로 자주 방문”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밀접한 관계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년간 성 전 회장의 일정을 관리하며 그림자처럼 수행했던 전직 보좌관 금모(34)씨는 21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회장님과 이 총리가 같이 국회의원 생활을 할 때는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자주 만났다”면서 “회장님 차에 이 총리가 함께 타고 행사에 간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금씨는 이어 “우리 의원실은 420호이고 이 총리의 의원실은 829호였는데 회장님이 그 방에 굉장히 자주 찾아갔고, 또 이 총리가 우리 방에 온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금씨는 2012년 말 의원실 공채를 통해 성 전 회장의 보좌관이 된 인물로, 성 전 회장이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자 경남기업에 입사했다. 그는 이 총리가 성 전 회장과의 관계를 부인한 데 대해 “안 친하다고 할 때부터 어이가 없었다”면서 “본인이 계속 수렁에 빠지는 얘기를 하니까 금방 들통날 이야기라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고도 했다. 금씨는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전화 통화를 자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 내용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자주 한 것은 맞다”면서 “회장님이 걸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총리가) 총리가 되고 난 뒤에는 만난 적이 없고 통화도 뜸해졌지만 꾸준히 이어지긴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금씨는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총리 이야기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만나 차를 마셨다”고 했다. 음료수 박스를 이용해 금품을 전달한 시기로 지목된 2013년 4월 4일에 대해서는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재보궐 선거 때 회장님을 모시고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 간 것은 확실하다”면서 “당시 사무소에는 여직원이 두 명 정도 있었고 충분히 독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 출마한 분들을 (성 전 회장이) 다른 수행비서들과 방문한 사실이 있다”면서 “부산·인천에 가셨다는 얘기는 확실히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모두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지에 등장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완구 성완종 ‘친밀관계’ 드러나…이완구 운전기사에 이어 1년간 200차례 전화

    이완구 성완종 ‘친밀관계’ 드러나…이완구 운전기사에 이어 1년간 200차례 전화

    이완구 성완종 ‘친밀관계’ 드러나…이완구 운전기사에 이어 1년간 200차례 전화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성완종’ ‘이완구 운전기사’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친밀하게 교류를 했던 관계였다는 정황이 또 드러났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간 두 사람이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SBS가 보도했다. 그동안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을 알기는 했지만 수시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SBS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건 153건,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64건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화는 1년간 모두 217차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제 통화가 이어진 횟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성 전 회장은 의원직 상실, 자원 외교 비리 수사,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등을 겪었고,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와 자주 전화를 걸고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앞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지난 2013년 4월 이완구 총리를 수행했던 운전기사 A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운전기사 폭로에 이어…이완구-성완종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이완구 운전기사 폭로에 이어…이완구-성완종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이완구 운전기사 폭로에 이어…이완구-성완종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성완종’ ‘이완구 운전기사’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친밀하게 교류를 했던 관계였다는 정황이 또 드러났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간 두 사람이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SBS가 보도했다. 그동안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을 알기는 했지만 수시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SBS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건 153건,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64건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화는 1년간 모두 217차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제 통화가 이어진 횟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성 전 회장은 의원직 상실, 자원 외교 비리 수사,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등을 겪었고,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와 자주 전화를 걸고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앞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지난 2013년 4월 이완구 총리를 수행했던 운전기사 A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3년 4월 4일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를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이완구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이완구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이완구 1년간 217차례 전화 확인 ’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이완구’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친밀하게 교류를 했던 관계였다는 정황이 또 드러났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간 두 사람이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SBS가 보도했다. 그동안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을 알기는 했지만 수시로 연락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SBS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건 153건,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64건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전화는 1년간 모두 217차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실제 통화가 이어진 횟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이후 성 전 회장은 의원직 상실, 자원 외교 비리 수사, 경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 등을 겪었고,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와 자주 전화를 걸고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고향선 “억울한 정치 희생양” 정치권 “돈 뿌려 금배지 단 사람”

    [성완종 리스트 파문] 고향선 “억울한 정치 희생양” 정치권 “돈 뿌려 금배지 단 사람”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한쪽에서는 “훌륭한 자선가”라고, 다른 한쪽에서는 “부패한 기업인”이라고 평가한다. 대중들도 성 전 회장의 정체가 무엇인지 많은 호기심을 보이고 있고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비록 고인이 됐지만, 그가 살아생전에 그린 행적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해결하는 단초가 될 수도 있어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성 전 회장의 고향인 충남 서산의 지인들과 그가 조직한 충남포럼 인사들, 의원시절 보좌진, 경남기업 임직원들은 “이런 사람 또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분”이라며 성 전 회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가 남긴 리스트에 적힌 정치인들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며 성 전 회장이 ‘억울한 정치 희생양’이 됐다고 강조했다. 성 전 회장의 보좌관을 지낸 한 측근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 전 회장은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돈을 세 보지도 않고 손에 쥐여 줄 정도로 가진 자보다 못 가진 자를 더 위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죽을 때에는 마음을 다 비우는데, 고인이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하면 그랬겠느냐”면서 “죽은 사람 말이 없다고 돈 받아 놓고 안 받았다고 하다니, 정치하는 사람들 창자를 꺼내서 씻어서 다시 넣든지 해야지”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성 전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만났던 이용희 태안군의회 부의장은 통화에서 “이완구 국무총리가 (선거에) 나왔을 때 무조건 밀어라 나쁜 소리 단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했고,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도 미워하지 말라면서 우리에게 야단을 쳤다”고 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성 전 의원은 같은 해 7·30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 자신의 동생인 성일종씨를 공천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뒤 김 의원 측과 갈등관계에 놓였었다. 하지만 정치권의 평가는 심할 정도로 야박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성 전 회장은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과도한 집착을 보였던 사람”이라면서 “의원직 상실 이후 여권 핵심들에게 끊임없이 로비를 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렸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이 잠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만에 하나 자살을 할 경우 조용히 마무리된다면 그에 대해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메모를 딱 남긴 것을 보고 ‘역시 성완종답다’ 싶었다”고 전했다. 성 전 회장은 또 친분이 있는 야당 의원들과 만나 입수한 야권의 정보들을 청와대 관계자에게 몰래 흘리거나 보고서 형식으로 정리해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학재단은 비자금 세탁소” “돈을 뿌려서 배지를 단 사람”이라는 힐난도 들렸다. 성 전 회장이 충남 서산시가 군 단위였을 때 서산군청 직원들을 불러 회식을 한 뒤 개인별로 10만원씩 쥐여 줬다는 이야기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인맥을 과시하며 공무원들을 벌벌 떨게 한 일화를 상세히 들려준 사람도 있었다. 새누리당의 한 보좌관은 “정치권에서 ‘도와줬다’는 말은 ‘돈을 줬다’는 말로 통하는데, 성 전 회장이 녹취록에서 자기 입으로 대가 없이 돈을 줬다고 얘기하면서 신뢰관계 운운하며 억울해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한 비서관도 “성 전 회장은 결국 자신의 비리를 감싸 준 사람은 리스트에 적지 않고, 법과 원칙을 강조한 사람만 리스트에 적었다”며 “인간적으로 도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자수성가 기업가·정치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자수성가 기업가·정치인

    ’사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9일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간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고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급 순위 26위권(지난해 기준)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성 전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14세 때 상경해 신문과 약 배달, 화물운송업을 하다 1977년 충청 지역에서 건설업을 시작했고, 2004년 자산규모 2조원대의 경남기업 회장직에 올랐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펴낸 자서전 ‘새벽빛’에서 “가난은 나의 재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2003년 충청권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당시 총재를 보좌하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던 중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며 정치 인생이 마무리 됐다. 총선 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됐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세가에서 ’MB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면서 “MB정부의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고,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새벽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사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9일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간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고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급 순위 26위권(지난해 기준)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성 전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14세 때 상경해 신문과 약 배달, 화물운송업을 하다 1977년 충청 지역에서 건설업을 시작했고, 2004년 자산규모 2조원대의 경남기업 회장직에 올랐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펴낸 자서전 ‘새벽빛’에서 “가난은 나의 재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2003년 충청권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당시 총재를 보좌하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던 중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며 정치 인생이 마무리 됐다. 총선 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됐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세가에서 ’MB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면서 “MB정부의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고,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새벽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유서남기고 잠적… ‘정치인형 기업인’ 그는 누구인가

    성완종 유서남기고 잠적… ‘정치인형 기업인’ 그는 누구인가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정치인형 기업인’ 그는 누구인가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9일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간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고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급 순위 26위권(지난해 기준)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다. 성 전 회장은 2003년 충청권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당시 총재를 보좌하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던 중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며 정치 인생이 마무리 됐다. 총선 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됐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세가에서 ’MB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면서 “MB정부의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고,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새벽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사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사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자수성가 기업인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9일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간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고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급 순위 26위권(지난해 기준)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성 전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14세 때 상경해 신문과 약 배달, 화물운송업을 하다 1977년 충청 지역에서 건설업을 시작했고, 2004년 자산규모 2조원대의 경남기업 회장직에 올랐다. 성 전 회장은 2007년 펴낸 자서전 ‘새벽빛’에서 “가난은 나의 재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2003년 충청권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당시 총재를 보좌하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던 중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며 정치 인생이 마무리 됐다. 총선 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됐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세가에서 ’MB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면서 “MB정부의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고,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새벽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형 기업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형 기업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누구인가…충청 기반 ‘정치인형 기업인’ 성완종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9일 잠적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냈던 정치인형 기업인이다. 성 전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0여년간 대아건설 회장을 지냈고 이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도급 순위 26위권(지난해 기준)의 경남기업 회장으로 재직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다. 성 전 회장은 2003년 충청권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특보단장을 맡아 김종필 당시 총재를 보좌하면서 정치권에 깊숙이 발을 담궜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박근혜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직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고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던 중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 당하며 정치 인생이 마무리 됐다. 총선 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서산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주민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됐고, 결국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이 확정된 것이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일한 경력으로 세가에서 ’MB맨’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MB맨이 아니다”면서 “MB정부의 피해자가 MB맨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고, “검찰이 표적을 잘못 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새벽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해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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