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원직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73
  • [사설]‘선거재판’ 2심제로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현행과 같이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3대2로 하고,정당의 지구당 조직을시·군·구 행정단위로 개편하며,정치자금의 기탁·배분을 선관위로 일원화하는 등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전반에 걸쳐 몇가지 주목할만한 내용을 담은 ‘정치관련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냈다. 우리는 ‘개정의견’가운데 선거법 개정과 관련,당선인의 위법선거운동 등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을 현행 3심제에서 2심제로 단축하자는 제안에특히 주목하고 싶다.통합선거법은 선거재판의 경우 1심은 기소후 6개월,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안에 선고를 내려 1년안에 마무리하도록 돼있다.그러나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의 경우 1심 재판이 시작된지 2년 가까이 돼서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사법부의 늑장판결은 그것대로 지적할 필요가 있지만,최근 한나라당 洪準杓의원과 국민회의 李基文의원의 경우는 2년 11개월만에 대법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이 나와 뒤늦게 의원직을 잃었다.아직도 국회의원 두 사람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중이다. 이같은 현상을 막기위해 중앙선관위는 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은 1심고등법원,2심 대법원 2심제로 하고,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더라도 사건을 고등법원에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판결함으로써 기간을 단축하자는 것이다.당선무효와 연관된 재판은 신속하게 확정판결이 나와야 한다.따라서 우리는 중앙선관위의 제안은 충분히 채택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앙선관위의 제안을 지지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국회의원선거의 경우,금품살포등 불법 선거운동을 통해 당선된 사람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한 범법자일 뿐 엄정한 의미에서 국회의원이 아니다.그런데도 현실은 어떤가.불법 선거로 당선된 사람도 당선무효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는어엿한 국회의원이다.아무런 제약도 없이 의정활동을 한다.그리고 당선무효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더라도 사후에 책임을 추궁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그 결과 무자격 의원의 의정활동으로 피해를 본 국민들은 속수무책이다. 뿐만 아니라 무자격 의원도 의원 재직동안 세비(歲費)를 받는다.이들이 보좌관 봉급,사무실 유지비 등으로 축내는 국고 손실규모는 막대하다.15대 국회에서도 이런 무자격 의원이 7명이나 된다.일부에서는 이들에 대해 세비등을추징하자는 여론도 있다.선거재판을 하루라도 빨리 끝냄으로써 무자격 의원의 의정활동을 제도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다.법원 또한 신속한 재판을 해야함은 물론이다.
  • 3·30재선거-구로을/”정치 도덕성-명예회복” 공방

    4명의 후보가 나선 구로을 재선거의 선거 초반의 최대 쟁점은 ‘부정선거냐’ ‘표적사정이냐’에 모아지고 있다.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데다국민회의 韓光玉후보의 대항마로 출전한 한나라당 趙恩姬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李信行전의원의 아내로 남편의 명예회복을 선거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의 韓후보측은 지난 경제청문회에서도 밝혀졌듯 李전의원은 표적사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부정선거로 당선무효가 된 재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선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비리정치인 사정이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유권자들로부터 심판받겠다며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趙후보측은 정반대 시각이다.李전의원이 ‘표적사정의 희생자’라는 점을집중 제기하며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나선 16일에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李전의원의 부정선거 결과로 치러지는선거”라고 강조한 뒤 “부정선거를 저지른 한나라당을 심판,다시는 부정선거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趙후보는 그러나“李전의원은 ‘여당 올래,감옥 갈래’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李전의원의 의원직 상실 및 구속은 여당 입당 제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한 표적사정”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와 함께 스스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후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낙후된 구로를 위해 일할 수있는 힘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점이다.정치 경륜이 전무한 趙후보와의 차별화전략이다.韓후보측은 “비리 남편의 명예회복보다는 후보 본인의 능력이중요하다”면서 “구로에 뿌리를 박고 구로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거듭 역설했다. 趙후보는 지역 토박이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전략이다.‘韓후보는 떠날 정치인’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며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 들고 있다. 후보들의 공약경쟁도 뜨겁다.韓후보는 구로공단을 벤처산업단지로,교통·교육환경이 열악한 구로를 교통·교육환경이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趙후보는 李전의원의 공약을 이어받아 기산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가리봉시장의 재건축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서로 내가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형국이다.
  • 국민회의 금명 일부 당직개편

    국민회의 薛勳기조위원장은 최근 내각제 개헌 및 자민련과의 합당과 관련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15일 오전 趙世衡총재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이에 따라 당은 금명간 일부 중간 당직개편을 단행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李基文인권위원장의 의원직 상실과 薛勳기조위원장의 사의표명 등 인사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일부 당직개편을 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薛勳위원장의 후임에는 鄭東泳대변인과 丁世均·鄭東采의원 등이 거론되고있다.홍보강화 차원에서 金榮煥정세분석위원장의 홍보위원장 전보설도 나온다.인권위원장의 후임에는 千正培·柳宣浩의원 등 율사출신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吳一萬 oilman@
  • 법원, 선거사범에 ‘서릿발’ 판결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엄격해졌다.지난 9일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에 이어 12일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이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15대 국회의원 가운데 6명이 법원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14대 국회 때 3명이 기소됐으나 당선 무효된 의원은 1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법원의 잣대가 매우 엄격해진 셈이다. 15대 의원의 경우 모두 21명의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이 가운데 18명의 형이 확정됐다. 재판에 계류중인 자민련 金高盛 의원과 한나라당 金浩一 의원은 원심에서각각 벌금 50만원과 8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여서 이변이 없는 한 의원직을유지할 것으로 보인다.李明博 전 한나라당 의원은 2심에서 벌금 700만원이선고되자 자진사퇴했다.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와 관련,당선이 무효된 사람은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2명,기초의원 43명 등 모두 56명이었다.그러나 지난해 실시된 6·4지방선거와 관련,당선이 무효된 사람은 지난 1월 말 현재 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126명 등 모두 149명이었다. 법원 관계자는 “선거사범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높아지는 것은 공정하고적법한 선거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그러나 선거사범에 대한 늑장 판결은 여전한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법원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엄격한 법 적용 못지 않게 결정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李基文씨 의원직 상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金炯善대법관)는 12일 지난 96년 4·11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회의 李基文의원(46·인천 계양 강화갑)에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를 기각,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李의원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를 규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으며,앞으로 90일 안에 재선거가 치러진다.
  • [오늘의 눈]洪準杓 사건과 선거법의 맹점

    ‘한국판 피에트로’ ‘대여 공격 선봉장’으로 통했던 洪準杓전의원이 9일 국회의사당을 떠났다.다소 화려한(?) ‘닉 네임’과는 달리 떠날 때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축 처진 어깨가 착잡한 그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검사로 있을 땐 이탈리아의 부정부패를 척결(剔決)한 피에트로 검사에 비견되던 그다.그 때문인지 피에트로 검사에게 붙어다녔던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라는 수식어가 그에게도 따라다녔다.그런 그가 부정선거로 피소된 뒤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으니,그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는다.하지만 이번 최고심의 판결로 ‘깨끗한 손’의 이미지는 구겨질 대로 구겨지게 됐다. 洪전의원의 선거법 위반사건은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부정선거로 당선되더라도 대법원의 확정판결 전까지는 의정활동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으며,사후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당선무효된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잘못해 피해를 봐도 그것은 일반 국민들의몫이다.원천무효를 해야 한다고 아우성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정작 당사자들은 대법원 판결로 그만이다. 洪전의원의 15대 국회 재임기간은 1,013일이다.3년에서 석 달 가량 모자란다.부정선거로 기소됐는데도 국회의원으로서 세비도 받고,입법활동을 한 셈이다.특히 그는 원내에서의 면책특권을 이용,국가원수에 대한 비난 발언 등으로 문제를 야기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독설(毒舌)은 재임기간 내내 그의‘트레이드 마크’였다. 무엇보다 ‘법’을 알고 전공한 그였기에 뒷맛이 개운치 않다.공소사실과앞서 열렸던 유사사건의 전례에 비춰 ‘유죄=당선무효’를 모를 리 없을 것이다.그는 “연루된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법률적으로는 승복할 수 없다”면서 “다만 정치적으로는 관리하던 사람들의 잘못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잠시 국회를 떠난다”고 말했다.아울러 선거법위반 사건을 3년이나 질질 끌어 원인을 제공한 검찰과 법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재판을 더디게 함으로써 정치를 희화화하고 ‘선거법’을 종이호랑이로 만들었기때문이다. 오풍연 정치팀 차장
  • 송파갑 재선거 누가 나서나

    벌써부터 선거열기? 洪準杓의원(한나라)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를 치를 송파갑지역엔 자천타천의 후보군이 쏟아지고 있다. 여권은 전형적인 중산층 텃밭인 이 지역이 내심 부담스럽다.그런만큼 ‘인물’로 승부를 걸어야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金元基노사정위원장,李仁濟고문,金熙完전 서울시정무부시장,咸承熙변호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검사로 유명한 咸변호사는 오래전부터 지역구 출마에 뜻을 갖고 있어 이번 재선거 출마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아 보인다.이 지역 정서에 적합한 ‘참신성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국에 체류중인 李고문은 전당대회이후 ‘모종의 역할’을 맡기 위해 4월귀국이후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당내에서 나돌고 있다.한나라당에서 李會昌총재가 나올 경우 맞설 수 있는 ‘거물급’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金위원장은 “노사정위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金전서울부시장은 민주당 송파갑지구당위원장을 지낸탄탄한 지역기반과 경력을 내세우며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李會昌총재 측근인 尹汝雋여의도연구소장과 陳永변호사가 후보군 물망에 올랐다.洪性宇 朴元淳변호사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론된다.崔秉烈부총재도 타천(他薦)으로 거론된다.그러나 정작 본인은 극구 사양이다. 또 張世東전안기부장도 ‘5공 대표격’으로 무소속 출마의지를 굳혀 이래저래 선거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 洪準杓씨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벌금 500만원

    대법원 형사1부(주심 李敦熙 대법관)는 9일 4·11총선에서 선거조직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洪準杓의원(서울송파갑)에 대한 재정신청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따라 洪의원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화되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
  • 李訓平씨 의원직 승계

    국민회의 전국구후보 16번인 李訓平씨가 3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임명에따라 의원직을 내놓는 김한길의원(전국구)의 의원직을 승계했다.李의원은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국민회의 유세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郭太憲 tiger@
  • 洪準杓의원 막다른 골목인가

    3일 국회 대정부질문 첫번째 ‘주자’로 나선 한나라당 洪準杓의원의 목소리에는 가시가 돋쳐 있었다.세풍·총풍·정계개편 등을 거론하며 현 정권을강력 비판했다.金大中대통령을 겨냥,‘오만’‘우상화’‘독재화’ 등의 어휘로 원색적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급기야 朴浚圭의장은 “국가원수에 대해 발언할 때 어휘구사에 조심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洪의원의 발언도중 국민회의 張永達부총무가 의장석으로나가 항의하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여당 의원석에서 “악을 써라”“말조심하라”며 야유도 터졌다. 오는 9일 대법원의 선거법위반 유죄확정 판결이 나면 의원직을 잃게 될 洪의원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마지막 ‘몸부림’이 아니냐”고촌평했다.당초 여권에서는 “洪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갑 재선거 일정과 맞물려 확정판결이 늦어질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왔고 洪의원도 나름대로 발언수위를 조절했다. 그러나 여권내 기류가 ‘확정판결 이후 재선거 추진’쪽으로 흐르자 洪의원의 마음이 다급해졌다는 후문이다.洪의원쪽은 “이번발언과 대법원 판결과는 별개”라고 항변했지만 아무래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표정이었다. 朴峻奭 pjs@
  • 英하원,의회개혁안 가결…세습귀족 상원의원직 박탈

    ┑런던 AFP 연합┑ 영국 하원은 2일 밤(현지시간) 600년 전통을 지닌 세습귀족의 상원의원 자동 취득권 및 투표권을 박탈하는 급진적인 상원 개혁안을 381대 135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영국 정계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올 이 개혁안을 두고 토니 블레어 총리의노동당과 야당인 보수당은 이틀동안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토니 블레어 정부는 지난 달 상원에서 세습귀족을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2002년 차기 총선을 통해 선출직 상원의원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영국 상원은 1,295명의 의원중 759명이 출생시부터 의원직을 보유하는 세습 의원인데 이중 18명만이 노동당 소속이고,나머지는 보수당이다.
  • 오늘의 눈-‘통일총리’의 초라한 사무실

    20세기 유럽역사의 획기적 업적인 독일통일을 이룩한 헬무트 콜 전 총리가정계은퇴 100여일만에 연방하원 의원회관 내에 조그만 사무실을 냈다.16년간 장기집권한 최장수 총리였던 콜은 작년 9월 총선에서 패한 후 25년간 유지해오던 당수직도 내놓은채 권력의 뒷무대로 물러났었다. 그동안‘유럽명예시민상’을 받기 위해 빈에서 개최된 EU정상회의 참석과공식적 국회출석 외엔 공개적 외출을 삼가해온 그는 16년간 총리재임기간 중 단 한건의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는 청렴도를 자랑해왔으며 또 단 한차례의스캔들에도 휘말림없는 깨끗한 몸가짐의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통일총리’‘유럽의 거인’등 숱한 영예의 호칭들을 역사에 묻고 이제 평범한 한 의원 신분으로 돌아온 그가 지난주 처음으로 초라한(?) 의원사무실을 공개했을 때 초청에 응했던 기자들은 그의 여유스러운 모습을 보며 ‘역시 돈에 깨끗했던 콜 총리답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총리의 의원직 유지에 대해 정적들과 당내 일부 젊은 의원들이 “콜이라는 나무가 너무큰 그늘을 드리운다”며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에 대해그는 “일상생활에 할아버지와 손자간의 관계는 편안한 법”이라며 오히려젊은 의원들이 거리낌없이 자기를 찾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유럽통합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던 그가 자크 산터 EU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추천받을 것이라는 설도 있고 또 헤어초크 연방대통령의 후임으로도 거론되는 등 여전히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막상 콜 자신은 이 모든 가능성에 완강히 고개를 가로 젓는다.“유유자적하며 벗들과도 자유롭게 만나는 요즘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권력에의 집념을 훌훌 털어버린 홀가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내외로부터 매일자신에게 쏟아져 오는 우편물을 정리하고 걸려오는 전화들을 받기에만도 바쁘다는 것이다. 물론 유럽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던 그의 활동영역이 당분간은 의원회관 사무실로 줄어들겠지만 그의 미래가 또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정직과 양심을 보여준 최고지도자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은 변함이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가 보여주고있다는 사실이다.
  • 구로을 재선거 공천 탐색전

    ◎2與 연합 원칙속 국민회의 2∼3명 거론/한나라선 金杞培 전 의원 재기의욕 다져 李信行 의원(한나라)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서울 구로을의 재선거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여야할 것 없이 물밑 탐색이 한창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러나 당 차원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미리부터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던 그전과 다르다. 내각제 함구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대사(大事)’를 앞두고 조심스럽다.‘작은 일’로 충돌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엿보인다.현재로는 연합공천원칙만 확인하고 있다.후보들만 의지를 내보이며 눈치를 보고 있는 단계다. 다른 이유들도 있다.우선 이 지역은 근로자들이 많이 산다.IMF로 실업률이 최악이다.정서가 여권에 불리하게 될 수 있다.연합공천만으로 당선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또 송파갑도 비게 될 가능성이 적지않다.하나씩 나눌 수가 있는 만큼 여유가 보인다. 일단은 자체후보 물색에 열중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에서는 언론인 출신의 朴炳錫 정책위부의장이 의욕을 내보인다.광명을 보궐선거때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에게 후보를 양보한 ‘대가’를 강조하고 있다. 실세인 P모씨도 거론되나 미지수다.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의 許仁會 당무위원, 이 지역 의원과 노동부 장관을 지낸 崔明憲 부총재도 거명된다. 자민련에서는 뚜렷한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았다.서울지부장인 韓英洙 부총재가 후보를 내도록 재촉하고 있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李在實 현 위원장과 李龍萬 경제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정도다.일각에서는 언론계 중진인사를 영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12대때부터 이곳에서 내리 3선을 기록한 金杞培 전 의원이 재기 의욕을 다지고 있다.지역기반과 지명도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 李信行씨 의원직 상실/대법,선거법 위반 벌금 250만원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22일 4·11 총선과 관련,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에 대한 재정신청 상고심에서 李의원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벌금 250만원을 확정했다. 李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처리되는 선거법의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 李의원은 96년 총선 기간동안 주민 270여명을 초청,식사를 제공하고 교회에 다과비를 건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뒤 불기소 처분됐으나 국민회의측의 재정 신청이 받아들여져 재판에 회부됐다.
  • “지방의원수 줄이고 유급제로”

    ◎삼성硏 보고서,유능한 인물 참여 확대 유도해야 지방의회 의원의 수를 줄이는 대신 유급제와 지방의원보좌관제를 도입해 유능한 인사의 지방의회 진출을 유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방의원직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돼 있어 전문성이 있는 후보의 참여가 어렵고 의정활동 지원조직도 미비,생산성이 낮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의원정수를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유급제로 바꿔 유능한 인물이 지방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원들이 보수를 받지 못하면 각종 이권에 관여,부패하기 쉽고 부패는 행정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결국 시민부담만 늘어나기 때문이다.또 의정활동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 보좌관제를 도입하고 외부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연구소는 무투표 당선방지를 위해 찬반투표를 실시,최소 3분의 1 이상의 유효득표를 얻을 때 당선을 확정토록 하고 광역단체장의 궐위시 직무대행은 행정부단체장이 아닌 정무부단체장이 승계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여야 고소취하 안된다(사설)

    여야는 지난 16일 ‘3당3역회의’ 첫 모임을 갖고 지난 6·4 지방선거 때 서로 고발·고소했던 사건들을 일괄 취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아직 공식 합의는 아니라지만 그런 보도를 접하는 국민들의 감정은 착잡하다. 국민들은 여야가 극한 대결을 그치고 국난극복을 위해 나서주기를 진정 바라고 있다. 그래도 그렇다. 3당 3역이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 게 고작 ‘고소·고발 일괄 취하’란 말인가. 여야가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혼탁한 선거풍토를 정화(淨化)하는 작업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물론 여야의 고소·고발 일괄 취하로 선거관련 피소자들이 모두 법망에서 풀려나는 건 아니다. 친고죄나 무고죄등에만 한정된다. 그동안 검찰은 6·4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4,310명을 입건,3,900여명을 사법처리했다. 그 가운데 명예훼손등 흑색선전 사범은 656명으로 대부분 처리를 마친 상태다. 여야가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하게 되면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공업용미싱’발언으로 대통령 모욕죄가 적용돼 기소돼 있는 한나라당 金洪信 의원도 법원의 공소기각 결정으로 발을 뻗고 자게된다. 당시 국민회의는 金의원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하며 초강경 대응을 했었다. “이땅에서 음해나 중상·폭언의 풍조가 사라지도록 만들겠다”던 국민회의쪽 호언을 국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검찰과 법원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나 후보자 비방등에 대해 너무 무르게 대응하지 않는가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 그런 마당에 여야가 고소·고발은 일괄 취하하게 되면 다른 선거사범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망국병’으로 지탄받는 지역감정 조장사범의 경우가 그렇다. 지역감정 조장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6명으로 그 가운데 4명은 이미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상태다. 6·4 지방선거 때뿐만 아니라 몇몇 보선 때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언동이 극에 달했었다. 명색이 국정을 맡겠다는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선동하는 것은 민주주의 내용을 유린하는 범죄행위이다. 길게 말할 것 없다. 여야는 협력 분위기를 내세워 고소·고발을 일괄 취하해서는 안된다. 피의자들을 검찰수사와 법원의 판결에 맡겨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혼탁한 선거풍토가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 파기 환송심 500만원형

    ◎의원직 상실 가능성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金然泰 부장판사)는 18일 96년 4·11 총선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인천 계양·강화갑)에 대한 파기 환송심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李의원은 이날 파기 환송심에서도 선거법의 의원직 상실 기준인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됨에 따라 재상고를 하더라도 의원직 유지가 어려울 전망이다.
  • 李炯培씨 전국구 의원 승계

    한나라당 남원지구당 위원장인 李炯培 전 의원(60)이 17일 숨진 趙重衍 의원의 전국구 의원직을 자동 승계하게 됐다. 李 전의원은 11·13대 국회의원과 민주·신민당 당무위원,민주당 전북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 법관들의 권력 눈치보기(金三雄 칼럼)

    “사법관은 모름지기 대절(大節)에 임하여 의연부동함이 태산교악과 같아야 할 것이며 고민하고 몸부림치는 이 시대상을 투시하는 형안을 가져야 할 것이고,죄를 미워하나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호생지덕(好生之德)을 가져야 할것으로 믿습니다. 원컨대 사법관 제위께서는 자중자애하시어 이 나라 민주발전을 위하여 국민의 신뢰받는 사법관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金大中 대통령이 탄압받던 시절인 1987년 6월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 자격으로 ‘대법원장과 사법관에게 보내는 글’의 한 구절이다. 당시 군사독재의 폭압 속에서 국민의 기본권이 유린되고 민주인사들이 탄압받을때 사법부는 독재정권의 도구로 전락하여 영장을 남발하고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선고하는등 그야말로 권력의 시녀노릇을 했다. ‘국민의 신뢰받는 법관’을 촉구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 정신을 외면해온 사법부는 그동안 방치해온 ‘10년묵은’ 사건을 꺼냈다. 金大中 의장을 불법가택연금한 혐의로 전마포경찰서장을 재판에 회부한 것이다. 1987년 2월 金의장은 자신의 가택연금에 대해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불법을 심판해달라고 재정신청을 냈지만 법관들은 권력의 눈치를 살피면서 한번도 제대로 심리를 하지 않았다. ○법관들의 자성과 자정을 최근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불복,재정신청을 했던 변호사들이 10년이상 처리를 미룬 것은 직무유기라며 역대 재판부를 검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래저래 사법부는 국민의 심판대에 올랐다. 법관들의 자성과 자정을 사법부에 대한 비판은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터져나왔다. 군사독재시절 법관들에 못지 않았던 일부 정치인들이 입장이 바뀌었다고 법관들을 질책하는 도덕성과는 상관없이 국회의 국정감사권은 존중돼야 한다. 국감의 지적이 아니라도 감청문제와 관련,법원이 수사기관의 감청요청을 99%로 허가한 것이나 계좌추적 영장을 마구잡이식으로 허가한 것은 사법부가 여전히 구시대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선거사범 처리문제도 사법부의 ‘권력 눈치보기’현상이 여전하다. 새정부 출범후 항소심을 마친 국회의원 6명중 여당의원 3명은각각 벌금 100만원 미만형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야당의원 3명은 모두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물론 사안별로 심리하다 보면 여야 관계없이 죄의 경중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고 당시 여당후보들이 여건상 불법을 저지르기가 쉬웠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당 경죄·야당 중죄’현상에는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15대 총선이 끝난지 2년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선거법위반 재판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법원의 정치권 눈치보기거나 태만 둘 중의 하나겠지만,어느 쪽도 용납되기 어렵다. ○유병진 판사의 고독한 심지 우리는 李承晩독재에 저항해온 유병진판사의 심지(心志)굳은 고독한 행로를 안다. 법관은 애초부터 고독한 직업이다. 양심과 법률에 따라 심판하고 행동할 때만 그렇고,권력이나 세론 또는 돈뭉치에 연연할 때는 귀족이고 원성의 대상이 된다. 군사독재의 한 축을 이루었던 사법부가 자성과 자정의 노력이 없이 또 새로운 권력의 눈치보기에 연연한다면,사법부와 국민의불행이다. “법이 현실을 무시하였을때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이것을 현미경으로써 자세히 분석하여 본다. 다음에 나는 망원경으로써 그것을 동그랗게 종합하여 본다”는 유병진판사의 ‘재판관의 고민’의 한 구절이 절실해진다.
  • 金滿堤 전 회장 비리의혹 제기/국감 이모저모

    ◎“김현철씨 아벽으로 삼미 인수”/서울고법선 선거사범 회유 공방 국정감사가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국회는 2일 국감을 속개,11일째 감사를 벌였다. ▷서울고·지법◁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지법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은 “선거사범인 무소속 洪文鐘 의원이 ‘탈당하면 의원직을 보장 해주겠다’고 회유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한나라당 洪準杓 의원의 항소심 선고 이틀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洪의원의 경우 형량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대목은 청와대가 재판에 관여하는 증거가 아니냐”고 따졌다. 지난달 27일 서울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를 적극 옹호했던 같은 당 趙洪奎 의원은 이날 또다시 “경성사건에서는 보원 李載學 사장의 진술이 鄭부총재의 혐의를 입증할 유일한 증거이며,특히 鄭부총재의 노모(李兌榮 전 가정법률상담소장)는 여성 최초의 법조인으로서 현재 몹시 편찮은데 鄭부총재가 과연 도주할 수 있겠는가”라고 법원의 구속적부심 기각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포항제철◁ ○…국회 산업자원위의 포철에 대한 국감에서는 金滿堤 전 회장 재임시의 해외투자사업,중복투자 등 방만한 경영을 집중 추궁했다. 金景梓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포철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한 배경에는 金賢哲씨의 압력이 있었다”며 金전회장의 비리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孟亨奎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朴泰俊 자민련총재의 포철 경영관여 의혹, 광양제철소의 자가용 LNG터미널 건설 관련 의혹 등을 따져 대조를 보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