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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국회의원 당적이탈 막는 장치 있어야

    민주당 국회의원 3인이 자민련에 최근 입당했다.재미있는 일은 이세 의원이 탈당한 민주당의 반응이다.국회에서 한 석이 아쉬운 상태에서 무려 3명이나 다른 당으로 갔는데도 “지도부와는 무관하다”느니 “본인의 의사였다”느니 이상한 소리만 한다.뜻밖으로 덤덤하다. 최소한 이심전심이었다는 이야기이다.누가 뭐라고 해도 이번 사태는,현 정치권이 국민과 유권자를 대하는 인식의 단면을 엿보게 해주는계기이다. 이러한 비판이 정당한 이유는, 첫째 우리 선거에서 지역 유권자들은후보자 자신보다는 소속 정당의 정책과 (지역적)색깔 등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일반화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사태를 비롯해서 정당을 함부로 바꾸는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의 행위는 민의를 위반하고기만하는 어이없는 행위이다. 둘째 기본적인 정치도의를 어긴 일이다.모든 정치인에게는 대중에게제 의사를 밝히는 ‘정견’이 있다.정견은,유권자들이 후보를 판단하는 기본이고 이로써 정치인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므로 한번 깨지면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다른 정당으로옮겨가면서 국가보안법에관한 정견조차 어떠한 해명이 없다니 이는 국민을 정치 구경꾼 정도로 여길 때에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차제에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이 개인 편의와 지도부 지시로 당적을바꾸는 일이 벌이지지 않도록 국회 및 정당법에 ‘국회의원직 상실’조건을 두어야 한다. 박용진[서울 강북구 미아4동]
  • 崔明憲씨 전국구의원 승계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전 대표가 28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선출돼전국구 의원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전국구 후보 21번최명헌(崔明憲)고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최 고문은 평북 정주 출신으로 육군대령으로 예편한 뒤 한국수출산업공단 이사장,11·12대 의원,국회의장 비서실장,노동부 장관,무역진흥공사 이사장,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지냈다.
  • 민주 중하위 당직인선 언저리

    민주당이 28일 중하위 당직인선을 끝으로 사실상 당직개편을 마무리했다.이날 발표된 인선내용은 선수(選數) 파괴와 호남인사 배제,전문성 중시가 핵심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임명된 23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3명이 초선의원이다.원외인사도 조만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최명헌(崔明憲) 전 노동부장관을 비롯,3명에 이른다. 반면 재선의원은 5명에 불과하고 3선·4선의원은 각 1명에 그쳤다.당4역 등 고위당직자들의 선수가 낮은 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으나 당을 젊고 활력있게 운영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위당직자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중하위 당직인선에서도 지역성이철저히 반영됐다.호남인사가 가급적 배제된 가운데 수도권 출신인사들이 중용됐다.23명 가운데 호남인사는 3명에 불과하다. 총재비서실장 발표가 유보된 배경도 출신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알려졌다.당초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지난 27일 김 대통령에게 4선중진의 이협(李協·전북 익산)의원을 추천했으나 ‘호남인사를 대통령옆에 두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다고 한다. 반면 당료출신인 조재환(趙在煥)의원이 직능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그의 경력 외에도 동교동계 구파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문성을 중시한 대목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5명이나 임명된 데서 찾을 수 있다.특히 국제교류협력단장에 임명된 유재건(柳在乾)의원은 15대 국회때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의 부총재를 지낸 인물이라는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국제적 감각과 두터운 교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지난 19일 김중권 대표 지명으로 시작된 민주당 당직개편은 이로써만 열흘만에 매듭지어졌다.초·재선을 주축으로 전문성과 실무능력을겸비한 인사들로 새 진용이 구축됐다.동교동계 실세와 중진들로 이뤄진 이전 진용과 뚜렷이 대비된다. ‘일하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십분 반영된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초 단행될 개각 등 당정쇄신 역시 이같은기조위에서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徐英勳 前대표 韓赤총재 수락

    서영훈(徐英勳) 전 민주당 대표는 26일 대한적십자사 총재직 수락의사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대표 이·취임식이 끝난 뒤“28일 적십자사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하면 총재에 취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하면 전국구 의원직을 그만두는 것이 마땅하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 전 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하면 민주당 전국구 예비후보 1번인 최명헌(崔明憲) 전 의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샤스당, 의회해산안 거부 네타냐후 정계복귀도 반대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 의회(크네셋)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정통 유대교 정당인 샤스당은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의 정계복귀 반대와 의회 해산안 거부 당론을 확정,조기총선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샤스당의 파리엘 핀하시 사무총장은 “당 최고 정책결정기구가 조기총선 실시를 위한 의회 해산안에 반대할 것을 의원들에게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회에서 17석을 확보하고 있는 원내 제3당인 샤스당의 공식 반대로이날 오후로 예정된 표결에서 의회 해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의회가 현직 의원만 특별 총리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제한한 현행 법률의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의원직이 없는 네타냐후 전 총리도 내년 2월 치러지는 특별 총리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게 된다. 샤스당은 그러나 네타냐후 전 총리의 총리 출마를 가능케할 의회법개정에도 반대했다.
  • 서영훈 권노갑위원의 향후행보

    최고위원에서 물러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또 동교동계 주류로 부상한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과 권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아온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서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엇갈린 예상이 나온다.본인 뜻과 상관없이 대표에서 물러난 뒤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서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면서 평당원으로 남을 것으로보인다.서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대표직을 그만두면 무슨 고문이니최고위원이니 그런 거 안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된 직책에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북한 출신에다가 개혁성향의 서대표가 대북 특사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그는 ‘대표 교체설’이 무성하던 지난주 “개인적으로 남북관계의일을 하고 싶다.대통령 특사로 북한에 가면 얼마나 좋겠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지난 63년부터 김대통령과 고락(苦樂)을 함께 한 권최고위원은 지금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지만,김대통령의 임기 말에 전면에 복귀할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측근들은 한결같이 “당분간 권최고위원의 정치적 역할은 없을 것”이라며 ‘칩거’(蟄居)를 시사했다.하지만 정가에서는 전에도 3차례나 2선으로 물러났다가 복귀했던 권최고위원의 재등장을 당연시하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시시대 美國] (2)모습 드러내는 행정부 인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차기 미 대통령 당선자 지위를 공식 확보한조지 W 부시는 그동안 묵시적으로 해오던 차기 각료 및 백악관 비서진 인선 작업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국무장관에는 이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내정돼있는 만큼 14일부터는 그를 전면에 내세워 각료인선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며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을 확정지어 나갈 예정이다. 백악관 비서진에는 이미 대선전을 치르면서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대거 그대로 기용될 전망이다.부시의 각료진용은 부친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옛인물을 그대로 기용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그는경험자들을 활용한다는 논리로 이를 반박한다. 그동안 선정대상자들을 공식 비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직접 접촉하거나 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통해 의사를 확인한 부시는 이제는 확정명단을 발표하면서 인선을 계속한다는방침이다.부시 당선자는 당초 국방장관에 민주당의 샘 넌 전 상원의원을 내정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사람을 포함,민주당 인사를 적극 영입해 민주당과의 화합에 기반을 갖출것이라고 전해진다. 당선자 지위확정과 함께 부시는 안보진용부터 갖춰 발표할 예정인데 국방장관 자리에는 역시 보수파로 분류되는 댄 코츠 전 인디애나주상원의원이 확실시된다.이럴 경우 안보진용은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파월 국무,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 등으로진용이 확정되는 셈이다. 이밖에 개표논란에 적극 방어역할을 한 마크 래시코트 전 몬태나주상원의원이 내무장관이나 법무장관에 기용될 것이 확실하며,오클라호마 주지사 프랭크 키팅 역시 법무장관 대상자이다.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인 스티브 골드스미스는 주택장관,그리고 짐 헌트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는 교육장관에 내정돼 과거 공화당에 헌신적이었던 인사들에 각료의 자리를 배려한 성격을 드러냈다.미주리주에서 사상 최초로 사망한 후보에게 상원의원직을 빼앗긴 존 애시크로퍼드 전 의원도 이번 조각명단에 올라 상공,외교위원회 소속이었던장점을 살려 관련분야 장관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당초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로런스 린제이 미기업연구소 경제분야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경제자문회의 의장직을 맡을 것이확실시된다.또 부시의 절친한 친구로서 늘 옆자리를 지켜왔던 도널드 애번스는 마침내 부시와의 인연으로 상무장관직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부시 전 대통령시절 교통장관이었던앤드루 카드가 다시 부시가문을 위해 일할 것으로 알려졌고,선거팀의 전략을 책임져왔던 칼 로브는 백악관 정책입안실을 책임져 국가정책의 핵심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당선자가 인선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부친 시대의 인물과새 인물과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는 부분.안보·외교분야에는 부친시대 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국내정책 분야에는 새 피가대폭 수혈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인선내용을 바탕으로 안보에서는 전통 공화당,국내정책에는신 보수주의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hay@. *분열된 여론·의회 달래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 당선자가 본격적으로 여론과 의회 추스르기에 나섰다. 부시 당선자는 13일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여론단합과 지지를 차분하면서도 겸허하게 호소했다.주지사로 지낸 텍사스 주의사당에서 당선자 지위로 처음 국민들에게 다가선 부시는 연설내용을 국민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와 분열된 여론의 단합 호소란 두가지 내용에 모두 할애했다. 미 언론들은 유머가 자제된 정중한 연설에 대해 혼란스런 투개표 논란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의 분열과 ‘반쪽 대통령’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그가 본격적으로 지지여론 형성에 나섰음을 알리는 연설이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주의사당을 연설장으로 선택한 이유도 초당적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그곳을 십분 이용,단합의 의미가 더욱 효과적으로 나타나도록 했다는 분석이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이 화해와 단결을 필요로 하며 미국인들은 전진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화당만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이란 한 나라,전국민의 대통령임을 강조,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6일 동안의 갖가지 투표에도승자가 가려지지 않다가 결국 하원에서 36석의 선거인단을 더 획득,대통령에 당선된 제3대 토머스 제퍼슨의 예와 그의 연설문을 강조,혼란 뒤 미국의 기반이 더 튼튼해졌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국민지지 정책으로 그는 사회보장제도의 확충과 은퇴자들의 안정된 생활보장,의료제도의 확대,그리고 공화당의 정강인 세금감면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정당교체에 따른 일부 우려를 가진 외국을 의식,그는 “우리의 가치와 우정에 충실한 초당적인 외교정책을 가질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런 가운데서도 부시 당선자는 “우리는 모든 도전에 대응하는국방력을 가질 것이며 모든 적들을 이길 것이다”며 기존 공화당 국방노선을 밝히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외교·국방관련 연설은 한반도 대북정책과 관련,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밝혔듯 각종 복지 혜택확충과 세금감면 정책을 임기 첫해에 나타내야 하는 부시로서는 당장 지연되고 있는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협상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연계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산안 절충은 곧 민주당 달래기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이자 직접적인 수혜자가 차기 공화당 행정부인 만큼 당선후 처음 시작하는 민주당과의 화합시도가 성공적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 관계.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새 행정부가 출범하더라도 전통적인 한·미우호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초당 외교전통이 확립돼 있는 미국으로선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국 정부 입장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북 포용정책을 통해 한반도 화해협력과 북한의 개방을 이끌고 있는 우리 입장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큰 틀’의 변화는 없더라도 북 미사일 보상 등에서 정책의 부분수정이나 북·미 관계개선의 감속(減速)은 예상된다.특히 공화당의 외교노선으로 볼 때 한반도 돌발사태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강경입장을 띨 공산도 크다. 한·미 동맹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지위문제 논의도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같은 양국 관계와 대북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내년 1월20일 부시 새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분야에서는 자유무역 원칙에 입각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와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특히 쌍무 협상에서는 힘을 앞세워 밀어붙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자동차,지적재산권,농산물 등 분야에서 시장 개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의를 통한 양자차원의 해결이 어려울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적극 활용함으로써통상마찰로 확대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기기자 marry01@. *부시 당선자 한국내 인맥. 미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한국 인맥은 8년 집권한 민주당 앨 고어 진영에 비해 많지 않다.그러나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의 인맥을 대물림 받으면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다. 먼저 레이건 행정부 때부터 공화당쪽 사람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은전 주미대사(85∼88년) 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중용이 예상되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전국무부 정무차관과 가깝다.부시 대통령 시절 주유엔(90년)·주미대사(91∼93년)를 지낸 현홍주(玄鴻柱)변호사도그중 한명이다. 현직 외교관으로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장재룡(張在龍) 차관보,임성준(任晟準) 아셈기획단본부장 등을 들 수 있다. 반 차관은 부시 집권말기 주미공사(93년)를 지냈으며 이전에는 주미 참사관,외무부 미주국장을 거치며 공화당 인맥을 늘렸다.장차관보,임본부장 등은 주미 대사관 근무당시 백악관·국무부 국·과장급이던 제임스 켈리,로버트 젤릭,토클 패터슨과 교분을 쌓았다. 정계에서는 주미대사(93년)를 지낸 한승수(韓昇洙) 의원(민국당),이종찬 전의원을 들 수 있다. 황성기기자
  • 權魯甲퇴진론…갈등인가, 충정인가

    ‘지금은 국회 전념할 때’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무보고당부가 전해지면서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속히 봉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특히 김 대통령의 자제 지시가 권 최고위원과 일본을 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에게 전달되면서 양 진영의 자제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역시 더 이상의 확전을 피하는 모습이다.초선의원들도 대세를 따르는 움직임이다. 다음은 정 최고위원의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요지다. 나는 최고위원직과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는다.오늘 이 자리에서 가감없이 이야기하겠다.사건만 터지면 여권 실세가 관련돼 있다는 얘기가 유포되고 있다.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권 최고위원은 결백하나,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다.권 최고위원이 임무를 받아과거 고생했던 사람들을 무마한다고 하지만,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국민 눈에는 마치 YS정권 때의 김현철(金賢哲)처럼 보이고 있다.당내 초선의원들이 어제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초선의원들은 권 최고위원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의견들을 많이 내놓았다.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당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나에게도 청와대에 들어가면 권 최고위원이 용퇴해야 한다는 건의를 해 달라고 했다. ●權魯甲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측은 6일 자신에 대한 ‘2선 퇴진’ 주장에 대해 측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등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김대중 대통령이 자제를 지시한 사실을 전해듣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권 최고위원측은 당내 논란이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막고 국회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처리하는 등 단의 단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다음은 권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2선 후퇴론이 한화갑 최고위원과의 권력투쟁으로 비치고 있는데…. 그렇게 보지 말라. ■지금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모든 것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처리해야 할 때이다. 민생과 개혁입법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국민이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원만하게 예산을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당내에서 똘똘 뭉쳐 협력해야 할때이다. ■이미 논의가 표면화된 단계 아닌가. 모든 것은 국회가 정상적으로운영되고 또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온 후에 시간을갖고 논의해야 한다. ■정 최고위원과 통화했나. 정 최고위원이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미안하다고 전화했었다. ■정 최고위원이 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내 생각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겠다. ■음모설,배후설이 나도는데…. 그런 일 없다.사필귀정이다.다 밝혀질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鄭東泳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처음 제기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6일 자신의 언급이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누군가에 의해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된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 가감없이 얘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충정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사태가 좋지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선 안되며 수습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권력암투 등 센세이셔널하게 다뤄지는 것을 원치않으며 이는 나의 진정한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선의원의 대표급인 의원에게 (사태확산) 자제를 요청했다”고 강한 수습의지를 내비쳤다.다음은 정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발언 뒤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당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 회의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이같은 사태가 촉발된 것 아닌가.나는 입을 연 적이 없다. ■음모론,배후론이 나온다. 천부당만부당하다.개인의 인격과 당을 파괴하는 행위로 중단해야 한다. ■동교동계 의원들 가운데 정 최고위원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 배신감 운운하는 사람이 오히려 권 최고위원을 망치는 사람들이다. ■권 최고위원을 김현철씨에 빗대어 말했다는데. 김현철과 똑같다는뜻이 아니다.한빛은행,동방금고 사건에 권 최고위원 이름이거명됐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그러나 국민들에게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춘규기자 taein@. ●韓和甲위원.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축하행사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6일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자신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한 것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그는 국회의원을 수십명씩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고,배후설은 당내 갈등으로비화되기를 원하는 불순세력의 책동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한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한 최고위원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가톨릭 신자다.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자부하는 것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점이다.사실과 다르다. ■권 최고위원측이 오해하고 있다는 말인가. 지난번 당내 초선의원 13명이 모였을 때도 나더러 배후조종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그 자리에서 나는 힘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의 해결책은. 정동영 최고위원이 초선의원을 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정기국회를 마친후 김 대통령이 당을재편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된다. 이종락기자
  • 총선 선거사범 ‘솜방망이 처벌’

    지난 16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선자와 당선효력에 영향을 미치는 선거사무장 등에 대한 1심 재판에서 3명중 2명꼴로 ‘의원직 유지가 가능한’ 수준의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 법원의 ‘당선인 관련 선거범죄 재판현황’에 따르면 당선자나 선거사무장 등이 기소된 16대 의원은 재정신청이 인용된 민주당김영배(金令培)·이창복(李昌馥)·장정언(張正彦) 의원을 포함, 모두54명(본인과 회계책임자 공동기소시 1명으로 계산)으로 집계됐다. 이중 1심 재판이 끝난 의원 6명중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장영신(張英信) 의원과 한나라당 신현태(申鉉泰) 의원에게는 당선무효 최저 기준인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고,민주당 이정일(李正一),한나라당 조정무(曺正茂)·김무성(金武星) 의원에게는 90만∼7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해당 의원의 당선이 무효가 되는 회계책임자 등 당선인 관련자중 1심 재판이 끝난 12명의 경우 한나라당최돈웅(崔敦雄) 의원의 회계책임자와 장정언 의원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 3명만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高明坤후보 지각 시의원 대법원 2표차 당선 확정

    서울시의회는 27일 최근 대법원에서 선거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고명곤(高明坤·민주당·광진2) 의원이 조상훈(趙相勳·한나라당)전의원을 대신해 시의원직을 갖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98년 6·4 지방선거에서 조 전의원에게 9표차로 낙선하자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한데 이어 선거소송을 제기,지난 7일대법원에서 2표차 당선확정 판결을 받아내 뒤늦게 시의원 신분을 되찾았다. 이로써 서울시의회의 의석분포는 민주당 80석,한나라당 22석,자민련1석,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졌다. 심재억기자
  • 히스 전 英총리 상원의원직 거부

    [런던 연합] 에드워드 히스 전 영국총리가 하원의원직을 그만두는전직 총리들에게 당연직으로 부여되는 상원의원직을 거부한다고 23일밝혔다.그는 시사주간지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올해의 의회인 ’ 공동 수상자로 선정돼 런던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전직 총리가 상원의원직을 거부한 것은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히스경이 처음이다.
  • 美 대통령 선거/ 美상원 의석수 民主·共和 균형?

    미 공화당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고어 후보간 대권 막바지 싸움이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원 의원석을 똑같이나눠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선거가 실시됐으나 부재자 투표로 개표가 가장 늦게 완료된 워싱턴주에서 민주당의 마리아 캔트웰(42) 후보가 공화당의 슬레이드고튼 의원(72)을 물리친 것.캔트웰 후보는 고튼 후보보다 1,953표 많은 119만9,260표(48.72%)를 얻었다.그러나 상위 두 후보간 표차가 0. 5% 이내면 자동적으로 재개표하게 된 주법에 따라 27일 재검표를 실시,며칠 뒤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캔트웰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면 1881년 이후 119년만에 양당 의석수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제106대 의회에서 54대 46으로 ‘좋은 시절’을 구가한 공화당은 그러나 캔트웰 후보 당선이 확정되더라도 명목상 상원을 계속 지배할수 있다.부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러닝메이트 딕 체니가 부통령으로 상원의장직을 자동적으로 맡게 돼 ‘캐스팅 보트’ 행사가 가능하다. 또 고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러닝메이트 조셉 리버먼 후보가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직을 내놓고 그 자리를 공화당 출신인 존 롤랜더주지사가 차지,51대 49로 공화당이 리드하게 된다. 어느 경우든 양당 의석 차가 사실상 없어짐으로써 양 진영의 소속의원들에 대한 단속 강화는 물론,의사당내 당파싸움이 팽팽하게 전개될 것이 분명하다. 하원의석의 경우 2개 선거구의 개표결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이 220석으로 민주당보다 9석을 앞섰다.무소속은 2석. 김수정기자 crystal@
  • 日내각 불신임안 부결 의미

    일본 정계의 대지각 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이 자민당 비주류인 가토(加藤)파와 야마사키(山崎)파 의원들 상당수가 투표에 불참,부결됐으나 내분의 소지는 오히려 증폭됐다. 1955년 창당 이후 40년 이상 일본 정치를 좌지우지해온 자민당을 떠나서는 의원직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두려움이 반란 막바지에서 결국자민당의 이익을 지키자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간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민당 지도부를 겨냥한 일부 의원들의 반란은 일본이 변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갈망을 확인해주었다.때문에 자민당은 물론 일본정계 전체의 전면 재개편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란을 주도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정조회장의 처리를 놓고 자민당의 분열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신임안이 부결됐지만 현 모리 총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냐가 자민당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모리 체제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은 이미 자민당 내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모리 총리는 결국 자민당을 위해 퇴진하는 길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새 총리를 맡길 마땅한 후임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게 자민당의 고민이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외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후생상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그러나 고노와 고무라는 “모리 총리의 복사판으로 모리 총리 때와 달라질 게 없을 것”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상대적으로 반감이 적은 고이즈미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가 차기 총리가 되느냐와 함께 가토파와 야마사키파에서 얼마나많은 의원들이 자민당을 이탈할 것이냐가 일본 정계개편의 핵이다. 가토·야마사키파 의원들중 상당수가 표결에 불참한 것은 이탈 의원수가 많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그러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갈망이 확인된 만큼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와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판단 사이에서 의원들은 고민을 피할 수 없다. 불신임안에 찬성한 의원은 자민당에서 제명될 것이라는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간사장의 위협이 주효한 것으로 보이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일본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현체제로 해결할 수있겠느냐는 데 대해서는 대부분이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토와 야마사키가 자민당에서 이탈하면 동조하는 의원들이 계속 나올 수 있다.자민당의 프리미엄에 매달렸던 의원들이라도 언제든 반란세력에 동조할 수 있다는 얘기다.자칫 자민당과 집권연정의 안정의석 유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김동길 前의원 67권 ‘저술王’

    전·현직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활발한 집필작업을 한 의원은 누구일까. 독특한 말투로 유명한 김동길(金東吉)전의원은 자신의 유행어를 본딴 ‘이게 뭡니까’ 등을 비롯,67권의 칼럼집을 출간해 역대 의원 가운데 ‘최다집필’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중경제론’‘공화국 연합제’‘행동하는 양심’‘옥중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서적 54권을 펴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간된 국회보 11월호에 따르면 제헌 국회부터 현 16대 국회까지 2,264명의 전·현직 의원 가운데 27.7%인 628명이 총 2,005권의저서를 발간했다. 9선 의원을 지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40대 기수론’‘민주화 구국의 길’‘정치는 길고 정권은 짧다’ 등 10권의 책을 발간했다.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혈육을 만나게 하자’‘증언대’ 등2권을 출간했다고 국회보는 밝혔다. 주로 재임 중에는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한 것이 많고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현역시절의 회고나 아쉬움,경험담 등을 담은 책들이 많다.특히과거 야당의원 저서의 행간에는 한결같이 민주화와 정권교체에 대한 염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난 87년 6·29 선언 이후에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소속정당의 수권능력을 내보이는 저서 발간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전문서적 발간도 상당수.강문용(康文用)전의원의 경우 헌법과 행정법에 관한 저서를,권오병(權五柄)전의원은 형사소송법 관련 저서를각각 8권,6권씩 펴냈다. 또 ‘민의의 전당’ 노래를 작사·작곡한 성악가 출신 조상현(曺祥鉉)전의원은 ‘음악가의 휴일’‘음악가의 고백’ 등 음악관련 서적을 8권 출간했다.시인 출신인 김춘수(金春洙)전의원은 ‘처용단장’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16대 국회 들어서는 의원 21명이 저서를 펴낸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
  • 美 대통령 선거/ 역대 대선후보 낙마후 뭐하나

    미 대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96년 대선에서 떨어진 공화당 밥 돌 후보는 비자카드사와 비아그라를 위한 광고에 출연,뜻밖의 인기를 누렸다.앞서 88년 대선에서 낙마한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는 보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정치과학 강연을 맡았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지더라도 2년간 텍사스 주지사로 일한다.24년간 공직에 몸담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뚜렷한 전문직이 보장되지 않았으나 2004년 대선 레이스에 다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부시 후보도 텍사스 주지사를 마친 뒤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두 후보의 재격돌을 점치는 사람이적지 않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5일 플로리다주의 최종 선거결과를 승복하면 누가 패배자가 되더라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부시가 54세,고어가 52세로 두 후보가 4년 뒤에도 대통령직에 도전할 나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다만 부시의 경우 후보자 지명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도전을 감수해야 한다. 고어 후보의러닝메이트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은 코네티컷주에서재선돼 지더라도 6년간 상원의원직이 보장돼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딕 체니는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되면서 그가 몸담았던 오일 서비스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퇴직금을 챙겼다.별다른 직업을갖지 않아도 여생을 여유롭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패배한 월터 먼데일 민주당 후보는 미네소타주에서 법률사무소에 다녔으며 80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패배 후 고향인 조지아주로 돌아가 인권운동에 전념했다.부시 후보의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진 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여행하며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백문일기자 mip@
  • [대한광장] 냉전유령은 역사의 무덤으로

    세치 혀의 방자함이 이리도 현란할까.지금 우리 사회에는 하나의 냉전유령이 배회하고 있다.그 유령의 정체는 반공과 반(反)북한이며,시대착오적인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유령은 등장해야 할 시대를 넘겨 나타났기 때문에 철지난 유령 꼴이 되었다.게다가 어린아이들까지도 유령의 정체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우스꽝스런 코미디 유령이 되고 말았다. 김용갑씨가 예의 철지난 유령 역을 맡고 있다.우리 사회는 1980년대중반 이후의 민주화 과정에서 김용갑씨가 내뱉은 극우적이고 냉전적인 발언목록을 보유하고 있으며,그가 돈키호테식 돌출행동에 익숙한인사라는 사실도 잘 안다.그는 어느 사회에서나 가끔 발견되는,가끔은 희화적인 문학의 소재가 되기도 하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다.그는언급하기에는 너무 가볍고 비판하기에는 너무 가치가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몰라도 좋은 선남선녀가 아니다.국민의 대표라는 엄청난 직함을 지닌,우리 사회에서는 대표적인 공인 반열에 드는 국회의원 직을 가진 사람이다.그런 그가 국회의 대정부질문 자리에서나라 정책을 책임지는 공당을 향해 “조선노동당의 2중대”니 “남한사회를 김정일에게 갖다바치는 통일전선전술”이니 하는 극히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언을 했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어떻게 국회의원이 그렇게 발언할 수 있는지,어떻게 국민이 저런 사람을 대표로 뽑았는지 의심스럽다. 역사는 두 번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한 번은 비극으로,또한 번은 희극으로 말이다.이 명언이 지금 재현되고 있다.1986년 가을로 돌아가 보자.역시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행한 유성환의원의 ‘통일국시’발언에 대해 전두환 군사정권은 그의 국회의원 직을 박탈하고정치적으로 생매장해 버렸다.그는 단지 통일국시에 대한 총리의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군사정권은 사소한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극우 냉전 매카시적 ‘마녀소동’을 벌인 것이다.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런데,당시 ‘마녀소동’을 연출한 냉전주의자들이 14년이 지난 오늘 화해협력적 통일정책을 펴는 여당을 조선노동당의 앞잡이로 모는색다른 냉전소동을 벌이고 있다.정말 웃기는 일이다.지금이 어느 시대인가.사회주의 종주국을 자처한 소련이 무너졌고 모든 사회주의국가들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남한의 국력이 북한의수십배에 달한다는 것이 정설이다.그런 남한이 북한에 먹힌다니 “쥐가 고양이를 잡는다”고 외치는 것보다 더욱 심하다.이것이 희극이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희극일 수 있단 말인가. 정치권은 그의 발언을 국회 속기록에서 삭제하고 소속정당 원내총무가 사과하는 선에서 매듭지으려는 모양이다.정치권은 그렇게 할 수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상처받은 국민 자존심은 어떻게 할 것인가.더구나 불량한 대표자를 선출한 유권자들은 또 어떻게 되는 것인가.국회의원을 욕해야 할지 유권자들을 욕해야 할지,그가 책임을 져야 할지 국민이 책임져야 할지 혼돈스럽고 부끄럽기 짝이 없다.따라서 상황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인정하자.국민이 대표로 선출했으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게다가 정치권에서 제명 운운하는 것도 모양 나쁘고 실익도 없어 보인다.결국은 국민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국민이 자괴감과 수치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그리고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그의 반역사적이고 반통일적인행위를 용서하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결자해지하는 것이다. 김용갑씨는 과거 한때 우리 역사가 그에게 임무를 잘못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임기가 만료되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국회의원직을 비롯한 일체의 사회적 역할에서 물러나야 한다.더이상의 변명이나 사과는 오히려 역사에 똥칠을 하고 국민을 욕되게 할뿐이다. 유령은 십자가와 함께 무덤으로 간다.극우와 냉전과 반공의 모순적형상물인 김용갑씨 역시 냉전역사의 무덤으로 가야할 시간이다.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그의 마지막 인간적 결단을 촉구하고 싶다. 정대화 상지대 교수·정치학
  • 順航국회 덮친 ‘2중대발언’ 태풍

    모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던 국회가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요동을 쳤다.민생현안이산적한 마당에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고,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소모적 국회상(像)을 재연했다.국회의원이 ‘소신 발언’과 ‘면책특권’을 빌미로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여론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에 민주당은 온종일 출렁거렸다.김 의원을 격렬히 성토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적 의사’가 담긴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김 의원 발언 직후 긴급의원총회,원내대책회의,2차 의원총회로 이어진 데서도 분한 감정을고스란히 드러낸다.‘수구 냉전세력의 망언’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려는 음모’ 등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의원직 제명,국회윤리위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당 표정 오전과 저녁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김 의원을 맹렬히비난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우리를 적으로 보는 사람과 함께국론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과) 여야 개념으로 가느냐,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가야 하느냐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설송웅·송석찬(宋錫贊)·이호웅(李浩雄)·김희선(金希宣)·송영길(宋永吉)·이희규(李熙圭)의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이 나서 김 의원을 맹타했다.설 의원은 “면책특권을 갖고 집권여당을 훼손한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찬 의원은 “집권당을 ‘노동당 2중대’로 몰아세운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려는의도”라고 비난했다.이호웅 의원은 “한나라당의 계획된 의도에 따라 김용갑이라는 배우가 연출을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권개혁을 주장했다. 저녁에 다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남북 화해 협력의 걸림돌인비무장지대의 지뢰와 같다”면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목청을높였다. 이낙연(李洛淵)의원도 “국민과 정부,국민 내부를이간하는발언”이라고 가세했다. ■대응 방안 일단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한나라당에요구키로 했다.‘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반민주적,반통일적 망언’(원내대책회의)에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면책특권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번 파문이 길어질 경우 국회일정 전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징계 조치와 공식사과 등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수습하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당 “개인소견… 속기록 삭제로매듭” 진화나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14일 김용갑 의원의 돌출 발언에 곤혹스러워 했다.일단 “개인 소견을 표현한 것”이라며 당 차원으로 비화되는 것을 차단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와 저녁 총재단회의와 원내대책회의,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의원직 사퇴와 제명 운운하는 민주당의 대응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며 되받아치는 분위기다.“민주당이 김의원의 발언을 물고 늘어져 최근 잇따른 정국 악재를 희석시키려 한다”는 논리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온갖 생떼와 어거지를 쓰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아 한시 바삐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저녁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일부 의원은 당지도부의 ‘유화적인’ 협상 전략에 이의를 제기했다.정창화(鄭昌和)총무가 경과 보고에서 “속기록 삭제와 총무선에서의 유감 표명은 할수 있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했으나 국회가 내일 정상화될지,2∼3일후에 정상화될지 판단이 서지 않으니 15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대기해달라”고 말했다. 총무 보고만 듣고 15분 만에 의총을 끝낸 직후 김종하(金鍾河·경남창원갑)의원은 “김 의원이 잘못한 게 뭐가 있어 총무가 유감 표명을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0 미 대선/ 美 선거 화제의 당선자들

    미 연방 미주리주 상원의원 당선자는 지난달 16일 사망한 멜 카너핸전 지사. 주지사로 상원의원에 출마,유세를 벌이던 중 비행기 사고로아들과 함께 사망했다. 미주리 선거법상 투표용지에 등재된 채 투표가 실시됐으며 당선되면 미망인인 카너핸 여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기로 했다.따라서 실질적인 당선자는 미망인 진 카너핸여사다. 이번 상하원 선거 최대의 관심이 쏠린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의 존 애시크로프트 의원은 사실상 진 여사와 선거전을 치렀다.애시크로프트 의원은 차기 부시 행정부 법무장관으로도 거론돼 온 인물로 상원의원의꿈을 접고 각료 진출 희망만 남겨두게 됐다. 뉴저지주에서 공화당의 밥 프랭크를 제치고 상원의원에 당선된 존코르진의 경우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뿌리고 당선된 케이스.투자자문회사 골드만 삭스의 CEO(최고경영자)출신으로 들인 선거비용은 6,000만달러(약 640억원).프랭크의 10배.‘돈선거’비난에 초점을 맞춘 프랭크의 선거전략에도 불구,그는 낙승했다. 고어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출신주인 코네티컷주에서 승리,3선 의원이 됐다.리버맨에게 참패한 공화당의 존롤랜더 코네티컷주 주시사는 고어 후부가 승리할 경우 리버맨이 부통령이 돼 상원의원 자리를 넘겨받을 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으나결국 패배했다. 이밖에 플로리다주의 빌 넬슨(민주당)후보는 빌 클리턴 대통령의 구원(舊怨)을 갚은 케이스.공화당의 빌 맥컬럼 의원은 지난해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대표적 인물이다. 매사추세츠주의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의원도 무난히 승리함으로써 케네디가문 정치적 힘을 재과시했다. 김수정기자
  • 국감이후 국회운영 차질 우려

    여야가 검찰총장 탄핵소추안,동방금고 불법대출 의혹 등 정국 쟁점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이에 따라 7일 국정감사 종료 이후 국회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이날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와 관련,여야 총무를 만나 “국회법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돼야 하며 (본회의)보고는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시정연설,여야 대표연설때는 일반 안건을 다루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이들 일정과 대정부 질문(13∼17일)을 마친 뒤 본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되 오는 17일 이후로 상정시일을 늦추면서 여야간 원만한 처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탄핵소추 요건 미비’를 들어 상정 자체에 반대하고 있고,한나라당은 ‘8일 상정’으로 맞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탄핵소추안은 상정 후 72시간 안에 처리토록 국회법은 규정하고있다. 나아가 한나라당은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의 여권 핵심 연루의혹을거듭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민주당은 여권 실세의 실명을 거론한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8일 본회의에 의원직 제명결의안을 제출키로 하는 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등 이주영의원에 의해 실명이 거론된 3인이 각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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