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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구 7곳 축소/선거구협상 타결/전국구 7석 늘려 46명

    ◎인구 7만5천∼30만으로/오늘 국회속개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등 여야 3당은 24일 하오 국회에서 4당총무회담을 갖고 헌재로부터 위헌판결을 받은 선거구획정안을 논의,인구편차를 4대1로 인구상·하한선을 7만5천∼30만명으로 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인구는 헌재가 위헌결정의 기준으로 삼은 지난해 6월30일 인구통계치를 기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5대 총선의 국회의원정수는 지역구 의원 2백53명,전국구 의원 46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당투표제가 도입되지 않고 특례인정이 대도시 분구를 피하기 위한 편볍으로 활용되었다는 이유등으로 반대했다. 여야 3당은 또 이 기준에 따라 통합할 경우 인구 상한선 30만명을 넘거나 인구하한선 7만5천명에 못미치는 부산 해운대·기장,부산 강서·북구,인천 강화·계양구,신안·목포등 4개 지역구에 대해서는 인접선거구를 떼어붙여 각각을 독립선거구로 하는 특례조항을 두기로 했다. 국회의원정수는 14대 국회에 비해 지역구의원수가 7명이 줄고,대신 전국구 의원이 7명늘어나게 됐다. 여야는 25일 국회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국정보고를 들은 뒤 의사일정안을 처리,오는 27일까지 3일간의 회기로 내무·법사·행정등 3개 상임위활동을 거쳐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통합선거법개정안과 중소기업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여야의 선거구조정안에 따르면 인구하한선 7만5천명에 못미치는 16곳중에 부산 중구는 동구에,충남 금산은 논산에,충북 옥천은 영동·보은에,경북 울진은 영양·봉화에,예천은 문경에 편입시키고,강원 태백과 정선,경남 합천과 거창,전남 영암과 장흥,보성과 화순은 서로 합쳐 9개를 줄였다. 여야는 그러나 인구상한선 30만명을 넘는 울산 남구를 남구갑과 남구을 2개로 나누고 부산 해운대·기장도 분구 특례를 인정,두개로 나누어 전체선거구는 7개가 줄었다.
  • 선거구협상의 원칙(사설)

    헌재의 위헌결정에 따른 여야의 국회의원선거구 재조정협상이 답보상태인 채 임시국회 공전이 계속되고 있다.총선이 석달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선거구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의 무능과 무성의는 용납되기 어렵다.여야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평등선거의 실현에 보다 진지하게 접근하여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 정치권이 정당과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다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헌법이 정한 국민의 평등선거권을 훼손하여 국민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은 심각히 반성해야 할 일이다.헌재가 인구편차허용기준을 4대1로 하고 최대선거구와 최소선거구간의 편차가 6대1인 현행 국회의원선거구 구역표를 헌법위반이라고 결정한 것은 정치권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시정명령이나 마찬가지다.당리당략 때문에 위헌을 자초하고 시정요구를 받은 마당에 협상의 초점은 당연히 이해조정보다 투표의 등가성확보에 두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법보다 당리를 우선해온 정치권의 잘못된 인식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쿠데타세력이 헌법을 파괴하고 그에 맞서 민주투쟁을 해오면서 정치는 법 위에 있다는 관념이 형성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민주정치의 시대에서는 담합이나 편법으로 적당히 부실입법을 하면 위헌결정이 내려져 법의 안정만 깨지게 된다.역사 바로세우기의 참뜻도 그러한 악순환을 끊고 엄격한 법의 테두리를 지키는 성숙한 민주정치를 구현하자는 데 있다. 따라서 선거구협상은 일체의 편법이나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전제와 선거구의 인구편차를 최소화하는 원칙에서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차제에 참신한 직능전문가와 전국적인 인물의 국회진출을 위한 전국구의원의 확충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국회의원정수를 늘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정한 후보공천을 전제로 한 전국구확대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죄질이 나쁜 전과자를 가릴 수 있도록 국회의원후보자의 전과기록을 공개하는 선거법개정도 있어야 한다.
  • 「선거구 획정」 절충 실패/여야8인 회담

    ◎각당 「인구기준」 기존입장 고수 여야는 12일 하오 국회에서 8인 중진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각 당이 기존 당론을 고수,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그러나 각 당 안을 조정한뒤 다음주 초 다시 만나기로 했다. 신한국당 강삼재총장은 이날 회담에서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편차 「4대1」,인구 상·하선 28만7백36∼7만1백84명이라는 허용기준은 구속력이나 강제성이 없을 뿐 아니라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등 위법성이 뒤따른다』고 지적,인구 상·하한선 36만4천∼9만1천명선 안을 고수했다. 강총장은 또 『헌법재판소 판결취지에 비춰볼때 부산 해운대·기장선거구의 예외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상한선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권은 『신한국당안은 위헌소지가 있으므로 헌재의 기준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신한국당의 태도변화를 요구했다.야 3당은 이날 회담에서 인구하한선을 7만∼7만7천명 선에서 조정한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접근했다. 전국구의원 증원과 관련,강총장은 현재 2백99석인 국회의원정수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지역구를 줄이는 대신 전국구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야당도 지역구를 늘리는데는 반대했다.
  • 한 15만명·미 48만명당 1석/우리나라 의원 정족수 적절한가

    ◎제헌국회 2백석서 현재 2백99석으로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수는 적절한가. 최근 여야 4당은 선거구 조정을 위해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도시와 농촌 선거구간의 4대 1이 넘는 인구편차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농촌 지역구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그러나 여야는 국회의원 2백99석 정수는 손대지 않고,줄어든 지역구의 수만큼 전국구를 늘릴 방침이다. 선진국들과 산술적으로 비교할 때,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인구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다.우리나라 인구는 4천5백만을 약간 넘는다.인구 15만명에 의원 1석 꼴이다. 인구 2억6천1백만인 미국의 의원정수는 상원 1백명,하원 4백35명이다.국민 48만7천명당 1석 꼴이다.일본은 1억2천4백만의 인구에 상원인 참의원 2백52석,하원인 중의원 5백11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들의 상원은 사실상 역할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우리 국회와 비교는 하원만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한다. 그럴 경우 일본은 24만1천명당 의원 1석이다.미국·일본 두나라와 비교하면 우리의 국회의원수는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프랑스는 9만8천명에 1석,영국은 8만7천명당 1석,독일은 12만명당 1석 등으로 우리보다 의원수가 많다.유럽의 경우 오랜 세월을 두고 의회민주주의의 전통을 확립해온 역사적 배경 등으로 의원의 수가 비교적 많다.문제는 의원들의 역할이다.국회 운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인구비례와 의원의 역할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수는 많은 편으로 본다』면서 『인구에 비해 의원이 많으면,당연히 정치가 과잉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국회의 의원정수는 제헌국회이후 변동이 많았지만,꾸준히 늘어왔다. 제헌국회 당시 의원정수는 2백석.2공화국으로 넘어와 양원제가 채택되면서 민의원 2백33명,참의원 58명으로 조정됐다.그러나 5·16이후 비능률적인 부패정치를 일소한다는 명분아래 6대국회의 의원수는 1백75석으로 대폭 줄었다.유신이후 8대에서는 유정회가 생기면서 2백4석으로,10대에서는 2백31석으로 계속 늘었다. 5공이 정권 수립과정에서 정치판을 싹쓸이하고도 11대 국회의원의 수는2백76석으로 대폭 늘었다.6공화국에 들어와 국회의원 선거구가 소선거구제로 바뀌면서 13대국회 의원정수는 2백99명으로 늘어 14대까지 유지됐다. 15대 국회의원 정수도 2백99명이 유지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해 장기적인 의정발전을 연구하기 위해 국회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당시 위원회는 현재의 의원정수 2백99명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현재의 헌법은 「국회의원수는 법률로 정하되 2백인 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아무리 많아도 국회의원 수가 3백명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다.따라서 여야는 현행 헌법에 따라 최대로 늘린 의원수 2백99명을 유지하면서,지역구와 전국구 수만 조정하는 협상을 하게될 것이다.
  • 지방의원 활동비/적정선 찾기 난항

    ◎7월1일 결정시안 앞두고 의회­당­정 신경전/부단체장 수준 요구에 정부선 “재원없다”/정치적 약속·지방재정난사이 여 진퇴양난 지방의원에게 의정활동비를 얼마나 줄 것인가. 이 문제는 새 지방의회가 출범하는 오는 7월1일 전까지 매듭지어야 할 일이다.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지방의회 사이에 3인3색의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당사자인 광역및 기초의회 쪽에서는 부단체장수준의 활동비를 요구하고 있다.서울시의회의원들은 차관급대우에 해당된다.지난번 여야가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 정치적으로 약속한 사안이니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주관부처인 내무부는 고개를 내젓고 있다.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려면 1년에 3천억원이 필요하다는 게 내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러나 재원을 마련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내무부는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지방자치법시행령과 관련해 두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첫째 무보수명예직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둘째 지방재정의 형편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국회의원 1명의 순수한 의정활동비가 한달평균 1백5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방의회는 그 3분의 1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자체적으로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지방자치단체가 60여곳이 넘는 재정상황 때문에 그 이상의 대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회의수당이나 여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해온 금액을 환산해보면 광역의회는 70만원,기초의회는 30만원씩 돌아갔다는 게 내무부의 계산이다.한 관계자는 『새로 지급되는 의정활동비는 이같은 기준에서 조금 더 주는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같은 양쪽 주장의 중간에 끼여 곤혹스러운 처지다.지난번 정치특위때 민주당의 부단체장대우 요구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고 시행령사안으로 유보해놓았다.하지만 부단체장급으로 대우해주기로 정치적인 약속을 한 바나 다름없다.결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대우를 받아들이자니 지방재정이 엄청나게 압박받게 될 상황이 걱정되는 것이다. 게다가 지방의회 의원정수가 늘어나 재정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국회의원선거구가 20여개 늘어날 것이 확실해지면서 한 선거구에 무조건 3명씩 배정되는 광역의회의원은 60여명이 더 생기게 된다.기초의원도 새로운 행정구·군의 신설이나 분동 등으로 정수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재정난을 감안해 내무부는 지방의원수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이지 않는 한 실질적인 활동비를 지급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민자당의 한 관계자도 『지방의원에게 그동안 갖은 명목으로 한달에 2백만원씩 지급해왔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의정활동비까지 지급하면 이런 2중3중의 예산부담으로 지방재정난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은 반발에 부딪치자 일부지방의회에서는 광역 1백80만원,기초 1백20만원의 활동비를 절충안으로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 통합선거법 개정안/여야합의 국회통과

    국회는 15일 하오 본회의를 열어 기초자치선거에서 단체장은 공천을 허용하고 의원은 금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내무위와 법사위는 개정안을 합의 의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본회의에서는 또 지방행정조직 개편등 올바른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한 법적 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지방선거 뒤에 가동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통과된 통합선거법 개정안은 정당이 후보자를 공천할 수 있는 선거를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시·도의회 의원선거로 한정했다. 시·군·구의회 의원은 선거권자의 추천에 의해서만 입후보할수 있도록 하고 무소속 후보자와 함께 정당표방을 할수 없도록 금지했다. 개정안은 또 시·도의회 의원선거에 비례대표제를 도입,광역의회 의원정수의 10%에 해당하는 비례대표를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1백73회 임시국회는 지난 9일 민자당이 소집한지 6일만에 정상화돼 16,17일 이틀동안 상임위 활동을 벌인뒤 18일 본회의에서 계류법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 김대통령 「지침」전달뒤 협상 본격화/선거법 「벼랑끝 타결」있기까지

    ◎“공관서 단독처리” 황 의장 거부로 무산/「분리공천」 이한동 부의장이 첫 언급 통합선거법 개정협상은 여야간에 숨가쁜 줄다리기의 연속이었다.자칫 파국으로까지 치달을 뻔 했던 정국은 민자당이 「절반」을 포기함으로써 마무리 됐다.민주당은 민자당의 양보만 기다리며 버티어 이른바 「꽃놀이 패」를 두는 형국으로 이어졌다.결국 열쇠는 민자당에 있었지만 강·온의 두 기류를 조정하는 과정은 더 어려웠다. 민자당은 지난 6일 민주당의 의장단 「억류」가 계속되자 단독처리를 위한 스케줄을 짜기도 했다.황락주국회의장 공관에서 의원들을 모아놓고 처리하자는 안이 원내총무단에서 나왔다.그러나 황의장이 강력히 거부,「없던 일」로 됐다.본회의 사회를 맡을 사람이 없자 운영위원장인 현경대 원내총무가 임시의장을 맡아 단독처리하는 방안도 검토됐다.이안은 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보고됐으나 이춘구대표가 반대해 또 다시 없던 일이 됐다. 의장단 「억류」 7일째인 12일 새벽에 경찰을 투입하는 방안은 11일 하오의 긴급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결정됐다.그러나 『공권력 투입은 법안처리와 분리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장본인은 이대표라는 후문이다. 대세가 협상정국으로 기울면서 연쇄적인 막후 접촉이 본격화 됐다.민자당에서는 김덕룡 사무총장·현경대 총무·김윤환 정무장관이 나섰다.민주당에서는 신기하 총무와 최낙도 사무총장·이기택 총재 측근인 강창성·강수림 의원과 동교동계의 권노갑·한광옥 부총재·한화갑 의원 등이 협상파트너였다. 이처럼 협상국면으로 돌아서게 된 계기는 김영삼 대통령의 뜻이 전달된 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안되면 할 수 없지 않느냐 하는 대통령의 지침이 있었다』고 전했다.불상사를 몰고 올 우려가 있거나 겉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면 15일 귀국 전에 맞춰 무리하게 처리를 강행 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전해졌다. 이날 타결된 「기초단체장 공천」,「기초의회 의원 공천배제」란 이른바 「분리공천」은 경찰투입 4∼5일 전에 이미 여야간에 논의된 절충안이다.민자당의 이한동 부의장과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 측근인 강수림의원의 얘기속에서 나왔다.현 총무와 권해옥 수석부총무가 민주당 총무단에게 이를 제의하고 이 총재로부터 「OK」를 받아냈다.그러나 이 안은 다음날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 총장에 반대에 따라 물거품이 됐다. 기초단체장 분리공천안이 나오면서 김 총장과 김정무 장관 사이에 묘한 의견차이가 드러났다.김 장관은 민주당의 김원기 부총재와 김정길 전최고위원을 만나 인구 30만 이상 지역의 단체장 후보까지만 공천을 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김 총장은 다음날 민주당의 최총장에게 50만 이상을 제의하고 민주당으로부터 『오히려 후퇴한 안』이라고 거부 당했다.김총장은 또 서울시·광역시의 구청장을 공천 금지대상에 포함시키자고 했으나 김장관은 반대했다. 민자당의 강경태도가 누그러뜨려진 13일 심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두 사람의 이견은 계속됐다.김총장은 민주당과의 합의를 위해 「부분공천론」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김장관은 『야당이 20만 이상만 해도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더 밀고 가자』고 반대했다.정작 14일 아침에는 김장관이 김총장의 주장대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방의정 여성참여 확대 비려/광역의원 「비례대표」 도입/정원10% 늘려… 득표율따라 배분/특정당 독점막게 3분의2 상한 시·도의회에 여성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크게 늘어났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14일 지방자치단체선거법문제를 타협하면서 시·도의원정수의 10%를 정당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로 증원하기로 합의했다.이처럼 광역지방의회에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주로 여성을 위한 배려다.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면서도 여성의 지방의회진출은 그동안 너무나 미미했던 게 우리의 실정이었다.지난 91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광역의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성은 겨우 8명뿐이었다.전체 8백86명의 0.9%다. 여야는 이같은 여성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의회 의원정수를 늘리면서 비례대표 가운데 대다수를 여성으로 채우려 하고 있다.6월 광역지방의회선거에서 수십명의 여성의원이 새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광역의회의 비례대표제는 환경 및 노동분야의 전문가와시민운동가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하도록 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야는 또 제1당이 아무리 득표율이 높다 하더라도 비례대표의석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특정당이 특정지역에서 압도적 득표를 올리더라도 비례대표의석의 일부를 제2,제3정당에 할애함으로써 특정당의 의회독점을 막아 지역감정해소에 다소라도 보탬이 되게 하자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
  • 「기초」선거 정당공천 협상 타결/의원 금지·장은 허용

    ◎광역의원 10% 비례대표 추가/국회특위구성… 선거뒤 행정조직 개편 논의/여야 오늘 의결 기초자치단체 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문제를 놓고 극한대치를 계속해온 여야가 14일 극적으로 타협에 성공,그동안 이문제로 빚어졌던 정국의 긴장이 완전히 풀렸다. 여야는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3역회담을 열어 그동안의 공식·비공식 협상결과를 토대로 기초의원선거는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후보자의 기호는 추첨으로 결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기초단체의 장은 현행법대로 정당들이 후보자를 공천하게 된다. 정부는 기초의원선거의 정당공천 배제로 지방선거에 따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6백96억원가운데 1백74억원을 절약할수 있게 됐다. 이같은 극적 합의는 민자당이 기초선거의 정당공천배제라는 지금까지의 방침에서 대폭 양보,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을 허용하고 기초의원은 공천을 금지하자는 민주당의 협상안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여야는 이날 합의서에서 여성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광역의회의원정수의 10%를 비례대표로 추가하되를 정당의 득표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제1당의 배분비율은 득표율에 관계없이 3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여야는 또 지방행정조직 개편등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안에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특위구성 결의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결하되 활동은 지방선거후 첫 임시국회부터 개시하기로 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일정에 관해서도 논의,이같은 합의를 골자로 한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1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고 이번 국회는 18일 폐회하기로 결정했다.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부동산실명제법안등 민생법안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여야 합의서 1.지방자치가 참다운 주민자치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이기주의를 배격하며,양당은 공명선거를 위하여 합심노력한다. 2.지방행정조직 개편등 올바른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보완조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국회에 지방자치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특위 구성 결의안은1백73회 임시국회에서 의결하고,지방선거후 첫 국회에서 활동을 개시한다). 3.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은 정당공천을 배제하고,기호는 추첨에 의한다. 4.광역의회에 현 의원정수의 10%의 비례대표를 두고,정당득표 비율에 의하여 배분하되 제1당에의 배분비율은 득표율에 관계없이 3분의2룰 초과할 수 없다. ◎여야 “긍정 평가”/선거법 타결 논평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14일 여야가 선거법 개정문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처음 우리당이 주장했던 기초자치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배제를 완전히 반영시키지는 못했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여야대립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누가 이기고 진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죄송하다』면서 『국민 여론과 야당의 반대로 뒤늦게나마 수용가능한 안을 제시한 민자당 지도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 “인구·지세·교통 종합적 고려를”/선거구획정 국회공청회…전문가의견

    ◎강형기 교수/후보자 평가 쉽게 비례대표제 가미/이광우 교수/의석비율 고려… 지역대표성 보장을/김성수씨/전국구 의석은 1대2로 상향조정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최종률)는 10일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선거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발표내용을 간추려 본다. ▲강형기 교수(충북대·행정학)=국회의원 선거구는 시도의 인구뿐 아니라 행정구역이나 지세,교통및 기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획정해야 한다.인구기준은 국토의 불균형 개발을 고려,원칙적으로 4대1을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스럽다.전국구 비례대표제와 관련,전국구가 정당의 자금줄이 되고 있고 투표할 때 전국구 후보자를 평가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지역구에 비례대표제를 가미하는 것이 좋다.소선거구제는 40%의 득표로 70%의 의석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지역당 출현의 기반이 되고 있으므로 규제중심의 선거운동 관계법을 개선해야 한다. ▲윤정석 교수(중앙대·정치학)=외국에서는 선거구의 인구차가 4배를 넘을 때는 선거구를 재조정하도록 최고법원이 지시하고 있다.선거구 재조정을 위해서는 두가지의 원칙이 필요하다.우선 투표의 등가성을 보장해 도시나 농촌을 불문하고 하나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예를 들어 농촌은 최소한 유권자의 수가 8만명이고 도시는 10만명이어야 한다는 2중기준은 「1인1표」의 공정성에 저촉된다.둘째 기본적으로 지지자의 비율과 의회의 의석비율이 같아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기준이 된다.「1인1표」는 정치적 슬로건이지 정치학 이론은 아니다.인구의 절대적 평등성 원칙은 사실상 이루기 어렵고 때로는 게리맨더링에 이용되기도 한다. ▲이광우 교수(전남대·정치학)=14대 총선을 기준으로 할 때 선거구의 인구수는 최대 39만2천명(인천 북을)에서 최소 6만5천명(전남 장흥)으로 그 차이가 30만명 이상이다.인구편차가 5대1을 넘어선 것으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정치의 민주화를 위해 인구기준이 가능한 한 하향조정될 것이 요망된다.선거구획정을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의 명령으로 할 것이 아니라 국회의의결을 요하는 법률로,중립적인 제3자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외국은 각 선거구의 인구와 그 선거구에 배당되는 의원정수와의 비율을 같게 하는 인구대표주의 원칙을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지역패권주의라는 특수한 사정을 안고 있어 인구대표주의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즉 선거에서 지역패권주의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치전체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대국적 견지에서 이를 해소할 때까지 영호남의 의석비를 고려,어느 정도의 지역대표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김원석 전경남지사=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면 국론분열과 시간적 낭비가 우려되므로 조정요인이 생긴 지역만을 대상으로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다.지역간 인구등가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 인구기준을 달리하되 도시지역은 상한 32만명,하한 8만명의 4대1 수준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한다.농어촌지역은 이보다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35개 시군통합지역에 대해서는 지역적 불이익을 줄이고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통합전의 상황을 인정하는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또 행정구역과 교통,지세등 기타 일반적 기준은 지역여건과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시·도,시·군·구등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6월 지방선거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기준으로 시도의회 의원선거구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신낙균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2백99명을 유지하되 지역구의원수를 2백명선으로 줄이고 전국구를 1백명으로 늘려야 한다.표의 등가성도 중요시돼야 하지만 국민이 같은 공동체 의식을 갖는 생활환경중심의 지역대표성이 인정돼야하므로 인구편차의 탄력성있는 운용이 불가피하다.서울중심,광역도시중심의 발전으로 야기된 인구편차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도시와 농어촌이 소외돼서는 안된다.따라서 광역도시 30만명,그외 지역 20만명,농어촌 10만명등으로 3중기준을 둬야 한다. 중선거구제나 대선구제를 채택하면 선거구간 인구편차를 줄이면서 사표도 줄이고 자질높은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으며 지역갈등도 해결할 수 있다.국회의원과 단체장 위상문제를 볼 때 선출되는 지역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김성수 (YMCA정책기획국장)=인구기준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재의 선거구는 다수대표제의 정신에 부합하도록 그 편차를 줄이고 선거구간 유권자수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이와함께 지방의 대표성,특히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현행 선거구를 대폭 줄여 한 선거구에서 1∼4인을 선출하는 혼합형이 바람직하다.아울러 과다한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정당투표제를 도입,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또 국회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전국구 의석의 비율을 현재의 1대4에서 1대2로 높이는 것이 좋다.
  • 김 대통령,최 내무에 화냈다/“JP용퇴·부총재 경선” 발언 질책

    ◎「당활성화」 YS의중 잘못 짚어 「민자당의 활성화」를 위한 대통령의 의중은 무엇일까. 그 의중을 처음으로 헤아려보려던 최형우내무장관이 강한 질책을 받았다.김영삼대통령은 13일 김종필대표의 용퇴를 전제로,부총재제를 신설해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최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심각한 유감을 표시했다.이례적으로 청와대측은 질책사실을 공개했다. 김대통령이 12일 『민자당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당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힌 뒤 정가에는 무수한 관측이 떠올랐다.대통령이 생각하는 당의 활성화 방안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최장관은 이를 김대표의 퇴진과 복수 부총재의 신설및 경선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이런 해석에 곧바로 질책이 가해짐으로써 새로운 방향에서의 해석이 불가피해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질책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의중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시대변화에 맞춰 노력과 지혜를 동원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자는 것이나,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냐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모두가 잘되게 하자는 것이며 자기나름의 입장이나 선입관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최장관은 특히 당도 아닌 정부에 있는 사람이고 대통령을 오래 모신 사람이어서 더욱 질책을 받았다』고 말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최장관은 자기중심적으로 대통령의 의중을 해석했다는 것이 된다.대통령이 당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을 때는 활성화방안을 연구해보라는 뜻이다.그럼에도 최장관식 해석에는 언짢아했다.생각이 실제 그러면서도 짐짓,예를들어 파문이 커지니까 진화를 위해 화를 냈을 수도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대통령의 생각과 최장관의 해석이 달랐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김대표의 유임을 전제로 한 당활성화를 대통령은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아니면 최장관의 이야기 가운데 「경선」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경선이란 말이 나오는 그순간부터 민자당은 후보경선체제로 돌입하게 되는 탓이다. ◎민자 조직개편 어떻게/전당대회 소집 절차/대의원 수결정→선출→확정후 공고/준비에 45일 소요… 체제개편땐 세다툼 치열 내년 2월로 예상되는 민자당의 전당대회는 크게 보아 ▲대의원 정수확정 ▲지구당및 시·도지부에서의 대의원 선출 ▲대의원명단 확정및 소집공고와 대회등 모두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대의원정수는 당헌에 7천명이내로 규정돼 있으나 구체적 숫자는 당무회의에서 개정이 가능한 「규정」에 위임돼 있으므로 당무회의에서 대의원수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당무회의는 우선 대의원수를 몇명으로 할 것인지 확정해야 한다.여기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조직 개편과 발맞추어 「작고 내실 있는」 전당대회를 추구하기 위해 정수를 4천∼5천명선으로 줄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총재 대표 고문 당무위원 현역의원 지구당위원장 국책자문위원 중앙상무위 운영위원 등 당연직 대의원 1천4백여명을 빼면 선출직 대의원정수는 2천3백∼3천3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선출직 대의원은 당무회의 3,시·도지부 3,지구당 23.7,지역구 국회의원 추천 6.85의 비율로 각각 선출하므로 시·도지부와 현역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의 입김이 대의원들의 성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첫단계인 정수 확정에는 별로 시일을 요하지 않는 반면 두번째 단계인 시·도지부및 지구당에서의 대의원선출에는 20여일이 소요된다. 시·도지부와 지구당은 각각 5일동안의 대의원선출을 위한 개편대회를 공고해야 한다.대회는 먼저 전국 2백37개 지구당이 순차적으로 실시하는데 2주가량,이어 15개 시·도지부 대회가 하루 2개 꼴로 모두 1주일쯤 걸릴 전망이다. 세번째는 대의원명단을 취합,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짓고 전당대회 소집공고를 5일에 걸쳐 실시한뒤 본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여기에는 20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기본 일정말고도 전당대회가 단순한 단합대회 성격을 넘어 지도체제 개편의 양상을 띠게되면 당헌 개정을 위한 준비절차가 필요하다. 당헌은 전당대회에서 개정되지만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중앙상무위 운영위가,운영위가 열리지 않을때는 당무회의가권한을 대신할 수 있으므로 당무회의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전당대회에서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도체제 개편을 둘러싼 계파별 이해관계가 대립될때는 당무회의에서 일차적 격돌이 예상된다.여기에 부총재나 최고위원을 선출제로 할때는 전당대회 대의원을 자파 세력으로 충원하기 위해 지구당,시·도지부,당무회의,중앙상무위 각 단계에서의 치열한 움직임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도체제 어떤 형태로/「대수술」이냐 「수혈성」이냐가 변수/민주계 전면개편 주장… 일부 “최악” 우려 반대 지도체제의 「대수술」이냐,지방선거에 대비한 「수혈성」단합대회냐.내년 2월쯤 열릴 민자당 전당대회의 성격을 둘러싼 이 두가지 변수가 여권 전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후반기 정국운영 구도를 읽게해 줄 그 선택에 따라 여권 내부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논의의 핵심은 김종필대표(JP)의 거취문제가 최대 관심사이고,또한 각 계파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지도체제의 전면개편 주장은 민주계 일각에서 일고 있다.그동안 물밑에서 조심스럽게 개진되어 왔으나 김대통령이 전당대회를 거쳐 민자당직을 개편하겠다고 선언한 뒤 민주계의 한 실세 관계자가 그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이 관계자는 대표위원 체제를 대신할 「부총재」직의 신설을 주장했다.김대표의 일선 퇴진문제와 연관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러한 주장은 지방자치선거에 대한 「위기론」과 「개혁 지속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즉 『이대로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아래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집권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민자당이 그동안 보여준 「무기력」을 탈피해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까지 개혁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더 나아가 세계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결단」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지도체제의 전면 개편을 주장하고 있는 쪽에서는 「경선」(경선)을 통해서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JP가 경선에 참여해서 패배를 하든지,아니면 스스로 제2선으로 물러나든지 양자택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효율적인 방편이라는 판단이다.아울러 차기를 노리는 민정계 중진들의 「호응」도 일단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즉 민주계 1명,민정계 2명 등으로 부총재제도를 구성함으로써 민주계의 단합과 민정계 구심점의 이중분할을 꾀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을 묵살하는 의견들은 「부총재」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민정계 인사의 주변을 제외한 민정계 대다수와 민주계 일부에서도 나오고 있다.양적으로는 반대가 더 많은 것이다.강삼재 기조실장은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대통령만이 알 사안』이라고 일각의 논의를 일축했다.민주계의 한 당직자도 『잇따른 사고로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지도체제의 변화를 전제로 한 전당대회는 어렵다』고 내다보았다.이같은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쪽에서는 김대표의 일선 퇴진이 몰고올 후유증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자칫 3당통합 이전의 상황,즉 최악의 상황에서 당이 깨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전당대회를 둘러싼 이러한 이분법적 논의와는 달리 절충안도 제기되고 있다.형식적이든,실질적이든 김대표의 「관리자」역할을 그대로 부여하면서도 지도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 지방의원 일비 인상/정부,입법예고/현 3만원서 5만원으로

    ◎여비도 공무원수준으로 올려 정부는 시·군·구의회 의원의 회의참석수당인 일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하고 시·도의원까지 포함,지방의회의원들에게 지급하는 국내외 여비를 공무원 여비 인상률에 맞춰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6일자 관보를 통해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시·도의원에게 지급되던 현지교통비와 1일 숙박비는 각각 5천원,1만7천원에서 6천5백원,2만7백원으로 오르게 된다. 시행령개정안은 또 지방의회의원이 직무로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보상을 할수 있도록 「지방의회의원 상해등 보상심의회」를 설치하며 상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시·군·구의회의 자격을 의원정수 15인이상에서 13인이상으로 낮췄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주무부처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직무이행명령이나 행정·재정적 조치를 내릴 때는 내무부장관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시행령개정안은 이밖에 ▲국회및 시·도의회가 감사를 실시한 지방의회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면 그에 응하도록 하며 ▲지방의회의행정사무 감사·조사때 관계공무원이 출석및 증언·진술을 거부하면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모법의 내용을 다시 담고 있다.
  • “정치개혁법협상 일괄타결 최선”/대통령·민자당직자 대화요지

    ◎당보 일반국민도 보게 월2회 발행 검토 ▲김영삼대통령=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당보는 어떻게 운영합니까. ▲최재욱사무1부총장=매달 1회 발행하고 있는데 두번 발행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홍보지만으로서가 아니라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김대통령=당 조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은 잘 되어 갑니까. ▲강삼재기조실장=통합선거법이 통과되면 과거의 모델로는 당을 운영해 갈 수 없습니다.중앙당과 지구당의 근본적인 운영 모델을 만들어 자립정당으로 정착해 나갈 것입니다. ▲김대통령=과거 국정자문위원회가 너무 형식적으로 운영되어 왔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김진재국정자문위원장=과거와는 달리 장·차관이나 지구당 위원장급으로 구성해 2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김대통령=평시의 정책위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세기정책위의장=1백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각종 특위를 구성해 놓고 있으며 14개 소위별로 상시 가동체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우루과이라운드(UR)와 관련해 농어민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이상득1정조실장=UR협상이 결코 농어민에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적극 계몽할 계획입니다.또한 종합대책이 마련되면 이번만은 실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UR에 반대하던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당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야 합니다.당에서 노사안정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백남치제2정조실장=비노총단체의 노조임원진과도 만나 이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기대심리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통령=정치개혁입법협상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이한동총무=3개 법안을 일괄타결해서 마무리짓는다는 구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이른바 도농통합형 행정구역개편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추가되고 있으나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김대통령=국회의 제도개선이 가능하겠습니까. ▲이성호수석부총무=정보위 설치에 있어서는 의원정수,신원조회 문제,국가기밀누설과공개에 따른 처벌문제등이,국회법 개정에서는 예결위 상설화,대정부질문제도개선,상임위 개편등에 있어 여야가 견해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여당이 달라져야 합니다.진짜 싸움은 외국과의 싸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국민들의 어려움과 걱정을 같이 걱정하는 민자당이 돼야 합니다.
  • 통합선거법 회기내 처리 무산/여야 협상내용과 전망

    ◎선거통지표·정당투표제등 이견 “팽팽”/민자,합동연설회 폐지안은 철회할듯 통합선거법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시점에 이르렀다.폐회가 불과 사흘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법안에 대한 축조심의에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이제부터 순탄하게 작업을 진행하더라도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판국에 여야는 여전히 쟁점사안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본문 2백70개항,부칙 15개항에 이르는 법안을 한번 읽는데만도 이틀이 걸리는데다 수정법안의 조문화작업에 필요한 시간까지 감안하면 회기내 통과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국회 정치특위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안기부법개정안의 전격처리 사례를 들어 극적인 합의처리가능성을 점치는 견해도 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본문만 2백70항 반면 정치자금법과 지방자치법은 회기내 타결 가능성이 커 여야가 처리키로 한 6개 정치관계법 가운데 가장 공을 들여온 통합선거법만이 좌초할 것으로 보인다.재산공개,금융실명제와 더불어 3대 제도개혁과제로 꼽혔던 정치개혁입법이 일단은 이빨 빠진 모양을 보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여야는 통합선거법 협상을 시작하면서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의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막상 각론에 들어가서는 여러 대목에서 부딪쳤다. 먼저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당투표제 도입에 대해 민자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전국구 의석배분 방식을 의석기준에서 득표비례기준으로 바꾼 것만으로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했다는 논거를 내세우고 있다. 선거운동의 방법을 둘러싼 양측의 견해차이는 워낙 폭이 넓어 심의하는데만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선거통지표 제도에 대해서도 존속과 폐지로 맞서고 있다. 선거일을 법으로 정하자는데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민자당은 목요일을,민주당은 수요일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운동원과 관련,민자당이 유급운동원을 일체 폐지하자는데 비해 민주당은 선거사무원에 한해 유급운동원으로 인정하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통합선거법의 회기내 처리가 어렵다 하더라도 양측이최근들어 쟁점사안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이는등 협상전망은 전보다 밝아져 정치특위 활동시한인 연내처리 가능성은 높다. 최대 쟁점가운데 하나이던 합동연설회 폐지에 대해 민자당은 협상무대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민주당도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주장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이다. ○정자법 의견접근 재정신청제도 부활에 대해 민자당은 신청요건을 강화한다는 조건아래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방자치법은 지방선거를 95년 상반기에 실시키로 합의해 최대 걸림돌을 제거해 놓은 상태이다.지방의회 의원정수문제는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시 축소조정하기로 이면합의하고,지방의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비를 지급키로 해 사실상 타결됐다. 정치자금법은 지정기탁제의 폐지와 쿠폰제의 제한적인 도입 등 국고보조금 문제를 제외하고는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거의 이루어졌다. 특위 활동시한인 연내까지 처리되지 못할 경우 민자당은 특위활동을 중단,통합선거법 심의를 내무위로 넘길 방침이다.반면 민주당은 특위활동시한을 연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 일,정당 국고보조금제 도입/연정,정치개혁안 확정/4개법안 국회제출

    ◎소선거구·비례대표제 병행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연립정부는 17일 소선거·비례대표병립제 도입,정치가 개인에 대한 기업헌금 금지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개 정치개혁법안을 공식 결정하고 이를 이날 열린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일본정부가 이날 각료회의에서 확정한 4개 정치개혁법안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 ▲중의원선거구획정심의회의 설치법안 ▲정당조성법안 등이다. 정치개혁법안은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비례대표 병립제로 바꾸고 국회의원정수는 소선구 2백50명,비례대표 2백50명으로 한다 ▲정치가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기업헌금을 금지하고 정당에 대한 기업·단체헌금은 5년후 개선한다 ▲4백14억엔의 국고보조금제를 도입한다 ▲호별방문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후보자등의 친족·비서가 선거운동과 관련 금고이상의 형을 받았을 경우 당선무효와 함께 5년간 입후보를 금지한다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은 오는 21일부터 국회에서 본격 심의될 예정이나 야당인 자민당의 개혁안과정치헌금,국회의원수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야의 공방전이 예상된다.
  • “자치단체 입법·제정권 늘리자”/정치특위 지자법 개정토론

    ◎“지역선거 정당참여 제한 없애야”/자치사무 내무장관 감사권 논란 17일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위원장 신상식의원)가 사흘째 속개한 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법에 대한 개정방향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의 기능배분,권한,자치입법권,의원에 대한 보수지급 문제등이 주요 논의대상이 됐다. ○…정세욱명지대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많은 사무가 개별법에 의해 다시 국가사무로 되어있어 기능배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별법을 정리해 집권화된 권한을 자치단체에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입법권,조직권,행정권,재정권등을 확대부여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조례에 의한 벌칙규정 금지의 삭제 ▲직속기관·사업소등 설치허용 ▲자치사무에 대한 내무부장관의 감사권 폐지등을 제시했다. 정교수는 『광역의회는 기초지방의원들 가운데 일정 비율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방의회의원의 활동비지급 ▲자주적인 위원회 설치권 ▲농·수·축협 직원의 의원겸직금지조항 철폐등을 촉구했다. 지병문전남대교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규제하고 있는 법을 개폐,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앙정부의 간섭을 축소해야 한다』면서 『각 자치단체는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례제정권과 자치입법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교수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조속한 실시와 함께 시·도와 시·군·구의 명확한 사무분담을 강조한뒤 ▲지방선거에 대한 정당참여 ▲회의일수와 의원보수의 자율화 ▲자체감사권 확대 ▲주민참여의 활성화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 부여등을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김영일의원(민자)은 『자치단체들에 대한 중앙정부의 감독권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지방의회의 벌칙제정권에 대해서는 주민의 기본권 보장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의원은 또 지방자치단체의 기능확대를 위해 업무의 예시조항을 늘리자는 주장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국가가 수행토록 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규정하는게 옳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원형의원(민주)은 지방의원의 보수지급 문제와 관련,『무보수 명예직은 아마추어적인 성향이 짙어 전문성을 갖추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벌칙제정권을 자치단체에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각 자치단체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어 형평성이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김영진의원(민자)은 『시·군·구와 시·도간에 업무를 분담,계획과 시행을 분리하는 총체적 배분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자치단체에게 입법·행정·재정권등을 확대 또는 새로 부여할 경우 우리의 능력으로 감당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권의원(민주)은 『지방자치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자치단체장선거를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실시하자』고 제의하고 『지방의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할 경우 직무를 수행하는데 보다 열의를 가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석의원(무소속)은 『현재 시의회와 구의회의 경우 다소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예산낭비와 함께 사업집행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중선거구제를 통해 구의회를 폐지하고의원정수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 “불똥 언제 튈지…” 움츠린 여의도정가

    ◎사정정국… 의원들 외유 꺼린다/상위별 시찰단 지원자 적어 계획 차질/“주머니사정 빈약”… 지역구행차도 자제 과거 임시국회가 끝나면 국회본청과 의원회관은 텅텅비기 일쑤였다.의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외유를 떠나거나 미진했던 지역구활동을 위해 현지에 서둘러 내려갔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현격히 달라졌다.외유비행기를 타는 의원들도 극히 일부분이고 나머지 의원들도 급한 일이 아니면 지역구를 잘 찾지않는다. 이렇게 달라진 풍속도는 단연 최근의 슬롯머신수사등 사정정국때문이다.나아가 급격히 빈약해진 지역구의원들의 주머니사정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국회 폐회이후 현재 외유를 떠난 의원은 모두 20명뿐이다.13대국회당시 회기를 마치자마자 의원정수의 3분의1인 1백명 정도가 외국나들이를 가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김영삼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너무 많이 나가지말고 필수적인 인원만 의원외교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성과를 얻도록해야 할 것」을 강조,외유활동의지침을 제시한바 있다.이같은 성층권기류에 부응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나가지않겠다는 뜻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풍향계가 변하는 중앙정치의 흐름을 놓치지않겠다는게 보다 중요한 항목이라는 주변의 분석이다.지금까지 한일의원연맹회의참석차 김윤환회장을 비롯,김정수·김영광·나웅배(이상 민자),조순승(민주)의원등 14명이 지난24일 일본으로 떠났으며 한·그리스친선협회에 참석하기위해 박명근의원(민자)을 단장으로 강신조(민자)장재식(민주)김정남(무소속)의원등 6명의 대표단이 21일 출국했다.또 독일의회초청 정책세미나에 참석키위해 이세기·정필근의원(이상 민자)등 여야의원 5명이 6월12일 현지로 떠난다.이러한 외유케이스는 상대국과의 약속이행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하기가 힘들다.특히 이들 대표단은 종전처럼 쇼핑관광등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던 불필요한 일정을 과감히 빼버린 흔적이 뚜렷하다.그만큼 일정도 매우 짧아졌다. 이밖에도 상위별로 외유계획을 잡고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외무통일·재무·경과·국방위등이 여기에 해당한다.하지만 소속의원들이 외유단에 포함되기를 꺼려 출발일자가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정확한 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위가 대부분이다.때문에 정작 외유에 나서는 의원숫자는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외무통일위는 안무혁(민자)이부영(민주)의원등 2명만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러시아방문을 계획하고있다.재무위는 6명이 외유에 나선다는 일정만 잡아놓았으며 국방·경과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역구활동도 뜸한 편이다.신경식의원(민자)은 『지역구에 그냥 내려갈수는 없지않느냐.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들고가야되는데…』라고 탄식조로 설명한다.지역구의 큰 행사가 아니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아예 내려가질 않는다.여기에는 중진이나 초·재·선의 구별이 없다. 이한동의원(민자)은 국회가 끝났음에도 자신의 변호사사무실과 의원회관을 오가면서 소일하고있다.이춘구의원(민자)도 여의도 인근 한서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독서에 열중하며 외부인사와의 접촉도 극히 자제하고있다.노태우전대통령처남인 김복동의원(국민)은 회관에도 나오지않고 눈치료관계로 병원만 다닐뿐 집에서 두문불출한다고 측근이 전했다.다른 의원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한 의원은 『지역에 한번 갈때마다 몇백만원씩 깨지니 자주 내려갈 엄두가 나지않는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의원은 『정치권비리수사가 언제 누구에게 튈지 모르는 판에 한가하게 지역에나 있을 수 있느냐』며 최근의 사정정국이 발목잡기역할을 하고있음을 강조했다. 12·12관련 의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허삼수의원(민자)은 지역구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에 머무르고있다.회관에도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않는다.허의원측은 당분간 지역구에 내려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박준병의원(민자)은 관내인 속리산법주사 법회참석차 이번주 지역에 내려간다. 물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의원도 더러 있긴 하다.동화은행장수사와 관련,무혐의가 굳어진 금진호의원(민자)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듯 지난22일부터 3일간 지역구에 머물렀으며,다음주에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또 정필근의원(민자)은 이번주말까지 지역내 부락을 돌며 세미나를 개최할계획이어서 무척 분주하다.
  • 전국구의원제 이대로 둘 것인가(오늘의 쟁점)

    ◎존치론/신정현 경희대교수·정치학/집단이해 조정위해 직능대표 필요/관계법 고쳐 후보선정절차 보완을 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국회의원 전국구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하자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민자당은 야당측이 전국구 공천을 공공연히 정치자금모금과 연계시킴으로써 의원들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구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왔다.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전국구가 직능대표선발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기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명분에 밀린 민주당은 여야간 정치자금분배만 공정히 이뤄진다면 전국구제도 폐지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러한 여야정치권의 분위기에도 불구,전국구제도가 필요하다는 정계·학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의 본격논의에 앞서 양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본다. 우리 정치현실에 비추어 전국구는 필요한 제도이다.운용에 이어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되지 존폐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사회가 분화되고전문화됨에 따라 의회활동도 전문성이 도입되어야 한다.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전문인이 당선되기는 힘들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인사로만 국회가 채워진다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사회기능이 급격하게 분화되는 추세에 맞추려면 전국구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 각계 직능대표들이 전국구제도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규범은 각계의 첨예한 이해들이 조정된 끝에 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흡수되고 조정되려면 직능대표의 원내진출이 필수적이다. 전국구의원들의 국민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정당이 획득한 득표수 혹은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한다면 대표성이 미흡하다고 볼수 없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정치가 개인을 중심으로 해 움직인다는 것이다.앞으로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가 이룩되어야 하며 그럴 때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정당이 지역구와 별개로 전국구후보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정치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같은 관점에서 전국구 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전국구의원은 개인보다는 정당이념을 보고 찍은 표에 의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적이 바뀐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국구제도가 정치자금모금이나 정당내의 특정세력 확대에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전국구제 폐지의 논리는 되지 못한다.전국구 후보배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제도적 절차만 갖추면 된다. 정치자금 모집이 관련법에 의해 공개화·투명화되고 규모에 있어 여야간 격차가 줄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전국구공천을 통한 불법정치자금모금 관행은 사라질 것이다.정당법이나 선거법을 고쳐 정당내에서 전국구 후보자를 선출할때 직능성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각 정당도 당헌·당규로써 전국구 후보선정절차를 보다 공정하게 규정한다면 전국구는 정치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폐지론/최대권 서울대교수·법학/당수뇌부임의로 뽑아 대표성 상실/정치헌금거두기 매관의 수단 전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의 전국구제도를 폐지하고 순수한 소선거구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제도의 근간은 소선거구제이고 전국구 의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결정된 각 정당의 의석수에 비례하여 배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선거구제의 약점은 낙선후보에게 던진 표가 국회에 전혀 대변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국회의 대표성이 왜곡된다고 볼수 있다.우리의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은 의식비율에 따르게 함으로써 이왕에 왜곡된 대표성을 더욱 왜곡시킨다.전국구후보에 대하여 국민에 의한 직접적 의사표현방법 내지 통제방법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선거제도라고 이름붙일수 없다.그것은 지역구선거를 통해 국회에 의석을 차지한 정당사이에 나누어 가지는 의석일뿐 전국구의원의 국민대표성은 아예 없거나 대단히 미약하다. 의석수비율이 아니고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자는 보완론도 제시된다.정당의 전국구후보명단에 대해서도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하는 독일식 1인2표제도 상정할수 있다.하지만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의 현재 당체제로서는 전적으로 당총재나 중앙집행부가 전국구나 비례대표제후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제2 투표권을 인정했다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전국구제도를 직능대표제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당총재등 중앙당부가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선정을 임의로 좌우할 수 있는 현재의 관행하에서 설령 농민·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들을 지명하였다고 해 과원 그들을 직능대표라고 할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는다.왜냐하면 그들이 농민에 의하여,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에 의하여,혹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바가 없기 때문이다.선거 없는 대표란 있을수 없는 까닭이다. 우리의 전국구제도는 이 제도를 만든 정당사이의 정치적 편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특히 지금의 전국구제도는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1을 대통령의 추천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한 소위 유신헌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러한 연혁적 고찰도 전국구제도를 불합리한 것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전국구제도를 거의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거두어 들이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매관매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 지방의회운영상 미비점 수정·보완 역점/당정회의:26

    ◎15시군에 「지자체분쟁조정심의위」 신설 ▷당정회의◁ 지자제 관련 2차 당정회의에서는 그동안 지방의회를 운영하면서 드러난 행정상의 미비점을 수정·보완하는데 역점을 두고 현행 지방자치법의 19개 조문을 개정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그 시기를 95년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98년으로 할지는 오는 29일 3차 당정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키로 했다. ○2시간넘게 논의 ◎…황인성신임정책위의장을 비롯,정시채지자제특위위원장,권해옥 이해구 이긍령 민태구 서상목의원과 정부측의 최인기내무차관 허태렬지방자치기획단장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2시간이 넘도록 진지한 논의가 진행. ○직무상상해 보상 ◎…이날 결정된 사항으로는 우선 국가위임사무에 관해서는 지방의회의 감사·조사권을 인정키로 한 것. 이를 위해 당정은 국가위임사무에 관한 지방의회의 감사·조사권을 지방자치법에 규정함과 동시에 국정감·조사법의 개정문제도 검토키로 결정. 단체장의 위법 부당한 명령·처분의 시정문제에 대해선 현재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음을 감안,대법원 판결에 의한 사법적 판단에 의해 부당한 명령·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토록 절차를 개선. 지방의원의 직무상 상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했으며 지역이기주의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간 분쟁조정사항의 이행력도 보강. 이를 위해 내무부및 15개시·도에 「지방자치단체 분쟁조정심의위원회」를 설치,조정결정사항에 대해 당해 자치단체는 우선적으로 예산을 계상토록 했다. ○단체장에 제소권 ◎…회의에서는 또 지방의회의 재의결에 대한 단체장의 제소권을 인정,지방의회가 동일사안에 대해 부당한 의결을 2번씩 강행할 경우 이에 대한 소추가 가능토록 조정. 또한 의회 스스로의 귀채사유에 의해 의결기능이 상실됐을 경우에도 단체장의 선결처분을 허용. 주민의 생명·재산보호 사유외에도 의회의 불성립(의원의 사망·사퇴·구속등)으로 의결기능이 상실될 경우 단체장의 선결권 행사를 확대토록 했으며 이에 대한 사후 승인요건도 완화.이는 전체 자치단체의 66.2%가 15인 이하의 의원정수를 갖고 있어 앞으로 사망·구속등으로 의결정족수 미달사례가 다수발생할수 있음에 대비한 것. 조례안의 공포기일을 15일에서 25일로 연장,위법성 심사의 충실화를 꾀했으며 총선거후 최초의 임시회의 소집일을 선거일이 아닌 임기개시일로부터 25일내로 변경했다.이는 선거일로부터 25일이내에 소집할 경우 임기가 시작되기전에 소집해야 하는 상황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것. ○입찰참여 막기로 ◎…이밖에 특별회계를 조례외에 법률로도 설치가능토록 보완했으며 지방의회 의원이 일반 경쟁에 공개입찰하는 것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인정하지 않기로 합의. 이와관련,정위원장은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의 지방의원들이 사업과 생계를 위해 일반공개입찰에 응할수 있도록 각시·도의장단에 건의를 해왔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 민자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 어떻게 돼가나

    ◎선출직등 6천9백24명 오늘 확정/지구당서 총4천4백60명 배출/일부선 가명단제출뒤 절충 계속 5·19전당대회에서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역사적」임무를 수행할 전당대회대의원의 면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민자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대의원 정수조정소위는 지난주 대의원구성원칙에 대한 각 계파의 의견조정을 마쳤다. 이에따라 지구당및 시·도지부 개편대회는 16일까지 완결됐으며 17일 당무회의와 중앙위원회 운영위를 끝으로 대의원 인선을 마무리짓게 된다. 당이 이날 확정하는 대의원정수는 당초 잠정집계했던 6천9백34명보다 10명이 줄어든 6천9백24명. 대의원명부는 18일 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회로 넘겨진다. 대의원의 구성은 당연직 1천6백75명,선출직 5천2백49명이다. 비중이 큰 선출직대의원은 지구당대회선출 2천3백70명,상무위원 1천74명,지역구국회의원추천 7백5명,중앙위원회선출 5백명,당무회의 선임 3백명,시·도대회선출 3백명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지구당선출대의원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수한지구당 몫은 10명씩으로 되어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1명,사무국장 1명,상무위원 2명,다시 상무위에서 배정받은 1명을 합치면 모두 15명이 된다. 여기에 위원장이 13대의원인 경우 5석이 추가돼 지구당을 통해 배출되는 대의원수는 총대의원수의 절반이 넘는 4천4백60명에 이른다. 각 지구당에서 중앙당에 제출한 대의원추천명부는 대부분 지난 총선당시의 선거대책본부장·부본부장·부위원장·협의회장·후원회장·연락소장·고문 등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지난 선거에서 「신세를 진」지구당간부들에게 몫을 분배하는 한편,가장 가까운 측근들을 대의원으로 선임해 전당대회에서의 표관리를 확실히 하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 지구당에서는 지구당의 대의원선임시한인 13일에서 사흘이 지난 16일까지도 대의원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대의원은 전에 없던 막중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의원이 되려는 지구당관계자들의 경합이 치열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구당에서는 대의원 배정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대의원 명부의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우선 가명단을 올려보내고 절충을 계속하고 있는 지구당도 상당수라는 것이 실무진의 설명이다.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는 5백명의 대의원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앙위는 합당 당시 민정·민주·공화계가 5대3대2의 지분으로 구성됐으나 실제로는 민정계출신이 70%를 넘어 정수조정소위에서 민주계측이 조정을 요청했었다.이에따라 21개 분과위원장이 20명씩을 선출하고 의장단이 80명을 선임하는 절충안을 택해 비교적 「색깔」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때문에 중앙위선출 대의원은 운신의 폭이 비교적 넓어 경선이 막상막하의 대결로 치달을 경우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18일 선관위로 넘겨진 대의원명부는 19일이후 등록을 마친 후보에게 대의원추천양식과 함께 1부씩 보내진다. 그러나 출마예상자들은 대의원추천을 유리하게 하고 선거전략을 짜기 위해 대의원명부를 미리 확보하려고 실무진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은 이러한 움직임이「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고 대의원명부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있다.
  • 확정된 민자전당대회 일정/18일 대의원 확정·25일까지 후보등록

    ◎후보는 대의원 7백명의 추천받아 등록/「대권후보」되려면 재적과반수 득표해야 민자당은 9일 당무회의에서 5월 전당대회일정을 확정하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당을 경선대비체제로 전환시켰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민자당 대권후보 경선절차를 살펴본다. ○전당대회일정 당무회의에서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12일까지 1백79개 지구당 개편대회를,15∼16일 사이에 시·도지부 대회를 각각 열고 대의원을 선발하게 된다. 17일 중앙위 운영위에서 대의원 5백명,상무위원 2백명을 뽑는 것을 끝으로 선출직 대의원 선정이 끝나며 18일 당무회의에서 전체 6천9백여명의 대의원이 확정된다. 19일 전당대회일이 공고되면 각 출마희망자는 7일이내에 재적대의원 10분의 1이상의 추천이나 당무회의 제청을 받아 등록을 해야한다.그러나 이번 경우는 당무회의 제청에 의한 후보등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7백명정도 대의원 추천이 필요하며 8개이상 시·도에서 각각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아야입후보가 가능하다. ○선거관리·선거운동 9일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등록과 후보자의 선거운동 투개표관리등 전당대회관련업무를 감독하며 실·국장등 사무처조직이 전당대회 실무작업을 맡게 된다. 선관위는 선거관리소위와 투·개표관리소위를 설치하고 있으며 내주부터 본격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후보경선을 위한 시행규칙」도 마련,선거공영제를 기초로한 선거운동방법을 정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자신의 소신이 담긴 공보를 제작,대의원에게 발송하거나 전당대회장에서 정견을 발표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앙 혹은 시·도별로 합동연설회를 갖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사와 후보자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TV토론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5월19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자는 무기명투표에 의한 재적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2차투표에 들어간다.2차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가 없으면 최고득표순으로 2명이 결선투표에 나서게 되며 여기에서 다수 득표자가 대통령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대의원구성 6천9백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의원 가운데 4천1백여명의 선출직대의원의 선임을 놓고 각 계파간에 조정작업이 한창이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중앙위원회와 당무회의에서 추천하는 각 7백명씩의 대의원 선출방법에 있다. 중앙위추천 상무위원 2백명은 지난 90년의 1차 전당대회때의 상무위원 가운데 탈당 등으로 공석이 된 15명을 제외한 1백85명을 재추천할 방침이다. 중앙위 선출대의원 5백명은 21개 분과위원회로부터 20명씩을 추천받아 4백20명을 구성하고 의장단에 나머지 80명의 선임을 의뢰할 계획이다. 당무회의에서 선출하는 대의원 3백명은 「준당연직」으로 메운다. 당의 후원회,재정위원,사무처의 4·5급요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실무진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은 당무회의에서 추천하는 상무위원 4백명의 선임문제이다. 실무진에서는 당초 중앙위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1차 전당대회 당시의 상무위원을 재추천하려 했으나 일부에서 당무위원들이 6명정도씩을 추천해 구성하자는 의견을 강하게 들고 나와 논란이 됐었다. 이에따라 새로 구성된 대의원정수조정소위원회는 각 지구당에 1명씩을 더 배분하고 중앙위원회에서 상대적으로 지분이 적은 청년·여성분과등 직능단체와 사무처요원들에게 늘려주는 방향으로 절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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