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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협상 남은 과제

    여권 수뇌부가 국회의원 선거구제와 관련,‘중선거구제’를 포기하고 ‘소선거구제’로 여당안을 전환키로 결정한 것은 이상보다는 정치적 현실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여야가 ‘선거법 합의처리’를 약속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망국적 지역구도를 완화한다는 취지에서 ‘중선거구제’를 추진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 군소정당이 난립,야당이 분열되고 존립근거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했다.이에따라자민련은 도·농 복합선거구제를 중재안으로 내놓았으나 이 역시 야당에 의해 거부되면서 ‘소선거구제’냐,아니면 ‘여당 단독처리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회의가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75%가 소선거구제를 지지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결국 소선거구제로의 전환은 현실과 대세를 따른 차선책인 셈이다.‘선거법 합의 처리’라는 야당과의약속도 고려됐다. 지역구 의원을 뽑는 방식이 ‘소선거구제’로 확정됐다고 해서 선거법이 타결된것은 아니다.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아직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관철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마지노선’이며 공동여당연합공천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1인1표 전국단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지역구도 완화라는 명분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1인2표+권역별 비례대표제’로 합의될가능성이 높다.대신 야당에는 ‘법인세 1% 의무기탁금제도’가 ‘선물’로주어질 것 같다. 의원정수와 관련,자민련은 ‘270명 감축안’을 강력하게 주장해왔지만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현행 유지를 희망,299명으로 그대로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국민회의쪽이 주장하는 중복입후보제도와 석패율제도는 한나라당의 반대가 심해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선거법협상…통합·분구 예상 지역 선거법협상이 소선거구제 유지쪽으로 기울자 여야는 선거구 인구 상하한선설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당은 하한선 7만5,000명,상한선 30만명의 현재 기준을 유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8만5,000∼32만명으로 상하한을 정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공동여당안대로 된다면 현행 253개인 지역구는 8개가 줄어든다.대신 46명인 비례대표 숫자는 54명으로 늘어난다.여야는 하한선 8만5,000명,상한선 32만∼34만명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전망이다. 상한선을 34만명으로 할때 통합예상지역은 서울 성동갑·을(李世基·金學元),울산 남갑·을(車秀明·李圭正),구미갑·을(朴世直·金潤煥),전남 여수갑·을(金星坤·金忠兆)지역이다.상한선을 32만명으로 할때 서울 종로구(盧武鉉)와 중구(朴成範)가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송파갑·을·병(李會昌·孟亨奎·金秉泰,66만4,800명)은 2개 선거구로 통합 조정이 예상된다. 부산 동래갑·을(朴寬用·姜慶植),남갑·을(李祥羲·金武星),금정갑·을(金鎭載·金道彦),사상갑·을(權哲賢·辛相佑),대구 서갑·을(白承弘·姜在涉),대전 동갑·을(金七煥·李良熙)도통합이 예상된다. 또 강원도 춘천갑·을(韓昇洙·柳鍾洙),원주갑·을(咸鍾漢·金榮珍),강릉갑·을(黃鶴洙·趙淳),전북 군산갑·을(蔡映錫·姜賢旭),경북 경주갑·을(金一潤·林鎭出),안동갑·을(權五乙·權正達)과 전남 목포신안갑·을(金弘一·韓和甲),순천갑·을(金景梓·趙淳昇),전북 고창(鄭均桓)과 부안(金珍培)이 통합 될 것으로 보인다. 분구 예상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고양 덕양,고양 일산,용인 등이다. 하한선 조정으로 통폐합·편입 예상지역은 충북 괴산(金宗鎬),충남 서천(李肯珪),연기(金高盛),전북 임실·순창(朴正勳),곡성·구례(梁性喆),무안(裵鍾茂·7만1,367명)지역이다.또 경북 의성(鄭昌和),경남 창녕(盧基太)도 편입대상이다. 박준석기자 pjs@
  • 3당 움직임과 전망

    자민련이 소선거구제 대세를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여야간 선거법 협상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여야간 물밑접촉을 통해 연내에 선거법 협상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고,내년 1월초 열리는 여야 총재회담에서 최종결론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도나오고 있다. 선거법 타결을 위해서는 2여간 의견조율이 우선돼야 한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는 국민회의는 복합선거구제 관철을 고수하고 있는 자민련을 달래기 위해 이중입후보제를 제시하고 있다.소선거구제에 반대하는 자민련내 영남권 인사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카드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입후보를 허용하되,비례대표 후보로 등록된 지역구 낙선자 중에서 득표율이 높은 후보에게 우선 당선권을 주는 ‘석패율(惜敗率)제도’도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소선거구제만 받아준다면 현행 전국구 대신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는 수용할수 있다는 입장이다.나머지 1인1표제냐,1인2표제냐,혹은 5∼8개의 권역단위냐,전국단위냐 등 세부사항은 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28일에는 자민련 내부에서 “복합선거구제가 어렵다면 소선거구제를 수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구일(朴九溢)의원은 “복합선거구제가 안되면 인구상·하한선을 10만∼40만으로 하는 소선거구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김동주(金東周)의원도 “복합선거구제를 받든지 아니면 의원정수를 270명으로 줄여 소선거구제를 받아들이자”고 가세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선거법 협상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미사일이 있으면 있는대로,없으면 없는대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싸우겠다”고 밝혀 복합선거구제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인구상·하한선을 10만∼40만으로 하면 지역구가 30여개 없어지기 때문에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을 것”이라면서 복합선거구제 관철이라는 당론에 아직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20일 개회 임시국회 전망

    20일 시작되는 제209회 임시국회는 회기 11일의 ‘미니 국회’지만 여느 국회에 비해 많은 정치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임시국회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여야 모두 새 천년을 앞두고 정치현안들을털고 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서다.연장선상에서 총재회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그러나 선거법 개정을 비롯한 정치개혁 입법,민생·개혁법안 처리,언론문건 국정조사 논란,최근 불거진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 발언 파문등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게 없다. ■선거법 협상 선거법·국회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개혁 입법이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관심사다.여권은 24일까지 쟁점사안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각오다.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도 그날까지로 한정했다. 선거법 협상의 난제는 역시 선거구제다.국민회의·한나라당 간에 ‘소선거구제’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자민련은 도농복합선거구제 주장을 굽히지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하지만 협상의 종착역은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제(1인2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의원정수,지역구 의원 및 비례대표배분비율,인구 상·하한선도 뜨거운 감자다.여야 총재회담을 거친 뒤 회기막바지에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개혁·민생법안 통합방송법,부패방지법,인권법 등 주요 법안이 미처리 상태에 있다.5년 동안 끌어온 방송법의 경우 큰 쟁점들이 이미 해결됐기 때문에 주초에 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부패방지법은 야당측이 특별검사제의 수사범위 확대조항을 추가할것을 요구,논란이 예상된다.인권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법적 지위문제가 핵심이다.여당은 민간 독립기구로 하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내부의 의견 통일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타 한나라당은 천 국정원장의 발언 파문과 관련,정형근(鄭亨根)의원에대한 미행을 문제삼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천 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의 본회의표결실시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8일에는 천 원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한나라당은 천 원장 발언 중 대선자금 부분도 계속 문제삼을 태세다.이에 대해 여당측은 지난 대선 당시 여당이던 현재의 야당도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천원장 발언문제 때문에 임시국회가 파행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언론문건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야당은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러나 여야 모두 실익이 없다는 점에서 언론문건 국정조사의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강동형기자 yu
  • 선거구제 협상 어디까지

    여야 선거법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기울어지면서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인구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구 상·하한선 설정에 따라 지역구가 신설 또는 통폐합되고,선거 판도가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해당 의원들에게는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일 수밖에 없다. 하한선을 올리는 데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인구가 늘었기 때문에 현행 7만5,000명을 그대로 두면 의석이 오히려 11개까지 증가한다.8만5,000명이 현재까지 여야 절충점이다. 문제는 상한선이다.공동여당은 상·하한선간 인구편차를 현행 4대1로,한나라당은 3.5대1로 하기를 원하고 있다.서로 텃밭에서의 지역구 의석 감축수나,비례대표 의석 증가수 등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다. 4대1 하한을 8만5,000명으로 할 때 상한선은 34만명이 된다.지역구 의석은 최대 24석까지 줄어든다.호남·충청에서 12석,영남에서 10석 가량 감소된다. 여당으로서는 크게 손해볼 게 없다.비례대표의석이 46석에서 70석(의원정수 299명 기준)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영남권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된다. 한나라당은 결사 반대다.우선 당내 민주계의 ‘텃밭’인 부산에서만 4석이준다.치열한 내부공천경쟁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후유증도 예상된다. 서울에서도 2석이 주는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맹형규(孟亨奎)총재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송파구 등이 조정 대상이다. 3.5대1 상한선은 29만7,500명으로 지역구 감소폭은 15석 안팎이다. 한나라당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부산·경남·경북에서 5∼6석 밖에 줄지 않는다.반면 호남·충청은 9∼10석이나 사라진다.텃밭인 영남,특히 부산에서 상한선이 34만명일 때 선거구가 줄어드는 게 최소화된다.또 비례대표의석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권의 영남 진출을 막는 효과가 생긴다. 여권은 야당의 ‘부산멘더링’이라고 반대하고 있다.부산지역 의석 감축을막아보려는 정치적 의도를 깔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지운기자 jj@
  • 3당3역회담 급진전 안팎

    여야의 선거구제 협상이 최종 목적지를 향해 ‘급류’를 타고 있다.여야 협상은 다양한 채널이 가동되는 주말 비공식 접촉에서 ‘순항’의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3당 3역회담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우선 선거구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다음주 중에 시한 만료로 폐기된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여야의 공식 협상대표로 인정,법조문화에 들어간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절차면에서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3당 3역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도 괄목할 만하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날 “(한나라당이) 국민회의가 소선거구제를 받아 주면 α를 줄 수 있으며 α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가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내 비쳤다”고 전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에대해 “‘권역별’비례대표제(1인1표)를 받아 들일 수 있으며 1인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것”이라고 말했다.약간의 해석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 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전국단위비례대표제 당론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것이 비하면 큰 진전이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3당 총무회담에서 중선거구제를 포기,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협상안으로 공식 제시했다.여권 내부에서 아직 논란은 있지만 중선거구제 포기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다.한나라당은 여당의 도농 복합선거구제 제의를 소선구제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이미 물밑 협상을 통해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중복입후보제 허용 여부를 놓고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제가 가닥이 잡히면서 선거법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의원정수,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인구 상·하한선 문제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논의의 여지는 있지만 의원정수는 290명,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3·5대1,최소선거구(인구하한선)은 8만5,000명으로 최대선거구(인구상한선)와의 편차는 4대1에서 절충점을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관심을 갖는 일정규모(3억원)이상 법인세 중 1%를 정치자금화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빅딜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10일 여야 3당3역회의에서 도출된 최대 성과는 한나라당이 여당의 1인2투표제와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방안에 신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줄곧 전국단위 비례대표제 유지를 주장하던 야당이 공식 회의에서 처음으로 여당안의 일부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으로풀이된다. 이날 3당3역회의에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여당의 소선거구제 수용을 전제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1인2투표제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들은 “여당의 복합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로 가는 징검다리로 알겠다”고 덧붙였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협상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는속내를 내비친 것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고질적인 지역대결 구도의 완화를 명분으로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방안이다.유권자가 지지후보는 물론 지지정당에도 비례대표 몫의 한표를 행사함으로써 호남에서 야당의원이,영남에서 여당의원이 ‘살아남을’ 수있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특히 여당은 권역별로 특정정당이 차지할 수 있는 비례대표의 상한선을 3분의 2정도로 설정,특정정당의특정지역 싹쓸이 현상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호남의 야당 지지율이 영남의 여당 지지율 보다 턱없이 낮다”는 일부 야당의원의 현실적인 우려를 감안한 완충장치인 셈이다. 여야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더라도 구체적인 권역의 획정은 추가 협상대상으로 남는다. 현재 여당은 전국을 서울,경기·인천,충청,호남,부산·경남,대구·경북 등6개 일반권역과 강원,제주 등 2개 특별권역 등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8개 권역은 너무 많다”면서 5개권역을 대안으로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구제 협상 남은 과제 10일 3당3역회의에서 여야는 논란을 빚고 있는 선거구제 문제를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타협할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에 대해 최종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처리해야 할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자민련과 입장조율 당론인 중선거구제에서 한발 물러나 복합선거구제를 협상안으로 채택한 자민련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로 다시 후퇴하기는 쉽지않다.영남권 반발 등도 심상치 않다.당내부에서는 “복합선거구제를 협상의마지노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결국에는 공동여당인국민회의와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구 상·하한선 현행은 최소 7만 5,000명,최대 30만명(편차 4대1)이다.여야 모두 인구증가를 감안할때 하한선을 높인다는데는 동의하고 있다.국민회의안은 최소 8만 3,500명,최대 33만 4,000명(4대1),한나라당안은 최소 8만 5,000명,최대 29만 7,500명(3.5대 1)이다.한나라당은 가능한 지역구를 늘린다는 입장이다. 최소 8만 5,000명,최대 34만명(편차 4대 1)으로 여야가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지역구·비례대표배분 국민회의안은 의원수 270명 감축을 기준으로 2대1(지역구 180,비례대표 90명)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의원정수 299명에 5.5대 1(지역구 253명,비례대표 46명)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가 의원수를 290명 정도로 줄인 상태에서 3.5대 1(지역구 226명,비례대표 64명)로 정리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중복입후보 국민회의가 먼저 제시한 안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출마방안이다.지역감정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정치신인에게 불리하고 중진들의탈락을 막기 위한 편법이라는 비난도 있다.중선거구제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에 자민련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한나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1인2투표제를 받는다면 이 방안 또한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성수기자 s
  • 여야 선거구제 물밑 논의

    여야는 5일 3당 총무 오찬회동 등을 통해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입법안 등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조율을 계속했다. 여야는 특히 선거구제 절충이 예산안 처리 및 여야 총재회담 개최 등과 사실상 연계돼 있는 점을 감안,가능한 한 이번주 안에 선거법 합의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에 따라 3당 총무 접촉은 물론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라인과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및 남궁진(南宮 鎭)정무수석,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핵심 측근인 윤여준(尹汝雋)여의도연구소장 라인 등 접촉 창구를 다양화해 의견 접근을 보는 대로 3당3역회의를 주 초 재소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구제 협상과 관련,국민회의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비공식 접촉을 갖고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지역구·비례대표중복 입후보 허용’방안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소선거구제로 의견이 접근되고 있는 점을 감안,의원정수를 290명으로 지역구­비례대표 비율을 3.5 대 1로 하는 선거구 조정시안을 마련하는등 협상에 대비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소선거구·정당명부제’의견접근

    여야는 2일 선거구 변경문제를 포함한 정치개혁안 절충을 위해 사무총장·총무 등의 비공식 접촉을 계속한 데 이어 3일 ‘3당 3역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절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당 3역회의에서 선거구제 틀이 잡힐 경우,여야는 내주중 총재회담을 통해정치현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방침이어서 ‘3역회의’의 결과가 주목된다. 여야는 그동안 총장·총무간 비공식접촉을 통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원정수,지역구와비례대표의 의석비율 및 배분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민기자 rm0609@
  • 비례대표제 쟁점은

    정치권의 쟁점현안인 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핵심 쟁점인 ‘지역구 선출방식’은 여당이 중선거구제를 포기,한나라당의소선거구제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비례대표 선출방식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도입여부가 협상의관건이 되고 있다. 여당은 중선거구제를 포기하는 대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다시말해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모두 투표하는 ‘1인 2표제’는 반드시 관철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지 못하면 중선거구제를 포기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이는 공동 여당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소선거구제에서 공동여당은 상당수 지역구에서 연합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 후보를 못내는 선거구가 많아 1인1표제의 후보 득표율로 비례대표의석을 나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반대 입장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쪽으로 한 발짝 물러났다.여당의 중선거구제포기의사도 압력으로 작용하고있다.따라서 비례대표 선출방식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굳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전국단위로 할 것인지 권역단위로 할 것인지는 결론이 안나고 있다.여당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권역별로,야당은 표의 등가성차원에서 전국단위를 주장하고 있다.여권은 그러나 한나라당이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를 끝내 거부할 경우 중앙선관위안(소선거구+권역별 비례 대표제+중복 입후보 허용)도 협상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놓고도 견해가 엇갈린다.국민회의는 의원정수가 299명에서 290명선으로 줄어드는 경우를 상정,지역구 의석을 200석(비례대표 90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비례대표 의석수를50명 정도로 보고 있어 여야간에 40명의 차이가 발생한다.210∼220석(비례대표 70∼80석)에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국회 왜 이러나

    국회가 또다시 일반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하긴 국민의 질책을받는 일에는 어지간히 이력이 난 국회가 이만한 일로 눈하나 깜짝할까 마는일이 이쯤되면 국회의 꼴이 말이 아니다. 이번 일은 슬그머니 끼워넣은 세비인상안에다 의원보좌관 증원,의원정수 감축외면 등 국회가 자기 잇속차리는 일을 스스럼없이 추진하고 있는데서 발단됐다.국회운영위원회가 지난달 17일 의원 세비를 현재의 6,892만원(연봉기준)에서 7,879만원으로 14.3%나 인상하기로 해 예결위에 넘긴게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국회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됐던 15% 급료 삭감분에 대한 원상회복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없다.공무원은 9.8%만 인상됐고 원상회복이 안된 분야가 대부분이다. 국회의원이 이런데서는서민연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때마침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핵심 정치개혁법 개정작업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특위일정을 끝내고 말았다.민생현안과 개혁법안들은 그대로 놓아둔채 세비인상을 비롯,제몫챙기기만했다는 인상을 피할 수없게 된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시민단체나 네티즌들이 가만있을 리 만무하다.국회가 일년 내내 한 일이라고는 정쟁밖에 없는데 밥그릇 챙기는데는 어떻게 여야가 그렇게 짝짜꿍이 됐느냐는 것이다.경실련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법률에 대한 위헌심판청구 소송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 생산성이다.국회의 또하나의 문제는 꼼수를 좋아한다는점이다.모든 일을 정정당당히 처리하지 못하고 뒷전에서 어물어물 넘기려 한다.세비인상문제만 해도 왜 좀더 당당히 하지 못했느냐는 의문을 갖게 된다. 또 국회 구조조정 차원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의원정수 감축을 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국회비난 여론을 가중시키고 있다.의원정수를 줄일 수 없는 정당한 명분이 있다면 공청회 등을 통한 국민설득 노력이 있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과정없이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기로 했던 여야간 잠정합의를 무시하고 현행대로 299명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선거법개정안을 내놓고 여야간에 이안에대충 입을 맞춰 놓았다는 설이 무성하고 보면 이것도 국민의 눈엔 대국민 기망(欺罔)쯤으로 보이는 것이다. 국회가 더이상 희화화돼서는 안된다.국회의원이 금배지를 달고 다니는게 우습게 보여서는 곤란하다.국회를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다같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국회가 국회답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의원들에 있다.
  • 정치개혁 협상 어찌돼가나

    여야가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 관련 핵심 쟁점 사안을 놓고 활발한 물밑 절충을 벌이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 여부를 두고 냉기류가 흐르지만 걸림돌은아니라는 시각이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30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 중단과 관련,“해당 상임위에 넘길 수도 있고,다시 특위를 구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치개혁관련법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핵심 쟁점인 선거구제는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로 골격을잡아 가고 있는 분위기다.‘도농복합선거구제’도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여야간 합의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합의 처리를 위해 소선거구제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게 여권내 협상론자들의 생각이다.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야당인 한나라당이 양보해야 할 대목이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3당 원내총무가 ‘소선거구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와 자민련 쪽의 중선거구제 희망이 워낙 강해 아직 막바지 변수는 남아 있다. 의원정수는 현행 299명선을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그러나 여론을 의식,선거구 인구 하한선 상향조정에 따른 자연 감소분만큼은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관심 사항인 선거 연령은 여야가 20세를 당론으로 정해 이견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지역구와 비례대표 배분비율은 쉽지가 않다.여당은 2대1,한나라당은 5.5대1을 주장,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야는 선거법 가운데 쟁점이 안되는 분야,정당법 국회법 등 합의 가능한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를 계속한 뒤 쟁점부분은 총재회담을 통한 정치협상에서 매듭짓는다는 복안이다.여야 총재회담 성사 및 정치개혁 관련법 처리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과 정치개혁 법안 처리를 연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내년 예산안의 경우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는 처리해야 한다며 정치개혁법과 예산안의 분리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12월 18일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한나라당이 3당 총무회담에서국회 정치개혁특위 시한을 12월 18일까지 연장하자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야 총재회담 성사 시기와 정치개혁 관련법 합의 여부는 이번주초를 지나면서 그 윤곽을 잡아갈 것 같다. 강동형기자 yunbin@
  • 예산안 법정시한내 통과 불투명

    국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를 속개,정부가 제출한 92조9,000억원 규모의새해 예산안을 놓고 재경부,산업자원부,농림부 등 10개 부처·청을 대상으로부별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당초 30일 부별심사를 마무리하고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항목별 조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이날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내달 2일예산안의 시한내 처리에 반대한다”며 정치개혁입법 등과 연계할 뜻을 내비쳐 진통이 예상된다. 이로써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 이내 처리가 불투명하게 됐다. 국회는 또 법사,재경,행자,문광위 등 6개 상임위를 열어 주세법 개정안과통합방송법,식품위생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을 심사했다. 정치개혁입법특위는 이날 선거법 소위를 열어 재보궐 선거를 6개월 단위로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특위에 현행 소선거구제와 전국 비례대표제는 물론 의원정수를 현행 299명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문광위는 통합방송법안과 관련,쟁점인 방송위원회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재경위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이자소득(원천징수세율을 20%로 인하)에 한해 2000년1월1일부터 우선 실시하되 2001년부터는 배당소득도 포함시키고 이자·배당 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5%로 다시 인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방위는 지난 60년대 말 맹독성 제초제인 고엽제가 살포된 강원도 철원 육군 모사단과 인근 생창리 마을을 방문,현장조사 활동을 벌였다.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정치관계법 처리 ‘제자리 걸음’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 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둔 29일 3당 총무회담과 정치개혁 소위를 열고 선거구제와 의원정수 등 선거법 핵심 쟁점사안과 특위활동시한 등을 논의했다.그러나 자민련이 정치개혁 특위 활동시한 연장에 반대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선거구제와 관련,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중선거구제와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를 주장,팽팽히 맞섰다.그러나 절충안으로 ‘도농 복합선거구제’와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놓고 전향적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 정수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정치개혁 특위에 제출한 선거법안에서 의원정수를 270명으로 줄이기로 한 당론을 변경,299명으로 환원했다.이는 여야간의 암묵적인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후문이다.하지만 “정치권이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또 선거구제,지역구 비례대표 비율,기탁금제 등 핵심 쟁점 사안은여야 총재회담 등 ‘정치 협상’을 통해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그러나 총무협상은 정치개혁 특위활동 시한연장 문제를 놓고 자민련이 “오는 30일로 국회 정치개혁 특위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암초에 부딪쳤다.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관련 법안들을 운영위(국회법) 및 행자위(선거법)에 넘겨야 한다”고말했다.이부영 총무는 이와 관련,“자민련은 정치개혁이 마치 중선거구제 관철에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국민회의측도 “선거구제 의원정수 논의에 다소 진전이 있을 경우 3∼4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때문에 자민련의 반대에도 불구,특위활동이 연장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 숨가쁜 물밑협상 성과는 아직?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활동시한 만료일(30일)이 다가오면서 특위의 연장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거구제 등 주요 현안에서는 사실상 합의를 이룬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정치개혁 협상이 새해 예산안이나 ‘언론문건’국정조사 등 각종 현안과정치적으로 연계돼 있어 이들에 대한 처리결과도 주목된다. ●정개특위 특위는 여야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부분에서는 전혀 진전을이루지 못했다.70여개 항목에서 합의를 이끌어내긴 했지만 선거구제,의원정수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거구제와 관련,여당은 계속 ‘중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제’를 주장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에 현행 전국구제 유지’라는 기존 당론을굽히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선거구제와 관련된 ‘합동연설회 폐지’,‘옥외연설회 금지’ 등의 문제도 그대로 남아 있다.의원수 감축문제에서도 당초여야는 현행 299명에서 27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각자 당 내부에서 ‘정치개혁의 본질과 의원수 감축은 관련이 없다’는 반발이 생기면서 야당을중심으로 ‘감축 철회’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에서는 지구당 폐지,정치자금 모금 및 배분방식 개선등에서 절충이 어려운 상태다. 국회관계법에서는 국회운영의 독자성과 중립성 보장을 위해 논의됐던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나 인사청문회 대상 범위도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른 쟁점 새해 예산안 처리가 가장 큰 문제로 남아 있다.여당은 정부가제출한 총 92조9,2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이미 당정간 충분한 협의를 거친만큼 가능한 한 정부원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다.그러나 야당은 예결위 부별 심의와 계수조정 과정에서 5조3,660억원 정도를 순삭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정치개혁 입법문제 등을 예산안 심의와 연계할 움직임을보이고 있어 예산안의 정치현안 연계 여부에 따라 기한(12월2일) 내 처리문제가 판가름날 전망이다.상황에 따라서는 예산안 처리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밖에 방송법과 주세법도 통과시켜야 한다.지난 26일 여야는 문광위 입법심사소위에서 방송위원회 구성비율을놓고 맞서다 충돌,야당이 예결위까지보이콧했다.소주세율과 관련,같은날 재경위에서는 정부·여당의 80% 인상안과 야당의 60% 인상안,75% 인상 절충안 등을 놓고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실패,29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전망 이처럼 각종 현안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긴 하지만 극적인 일괄 타결가능성도 없지 않다.문제의 핵심은 선거구제 등 몇가지로 좁혀져 있기 때문이다.주말 여야 총무회담 등 다각적인 물밑 협상을 통해 의견차를 더욱 좁힌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때문에 여야는 정개특위 시한을 5∼10일쯤 더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정치개혁입법 논의와 예산안 심사를 병행하다가 12월 초쯤 두 가지를한꺼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야가 ‘옷로비’의혹사건과 언론문건 국정조사 등을둘러싸고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정기국회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
  • [독자의 소리] 정치권 의원감축 협상 지지부진에 실망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 수준으로 줄이느니,의원숫자를 50명축소하느니 하더니 이달 초 개정안에서는 현직의원의 10%를 축소하여 270명으로 하겠다는 감축안을 제시했으나 이것마저 유야무야될 것 같다. 16대 총선이 다가오고 막상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 개정시기가 다가오자 선거구가 없어질 국회의원들의 반발을 감안해 현행대로 유지하려는 것이나 국민들은 못마땅하다.정치권의 말 바꾸기나 선거구제 문제를 비롯한 정치관계법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나,여야간 당리당략적 강경대응으로 하루도조용할 날 없는 정치판의 모습을 보노라면 과연 의원정수 축소조정이 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졌으나 역시 예상했던 대로 되는구나 하는 자조적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일부 의원들은 정치개혁과 의원정수 축소는 별개의 문제라고주장하기도 한다.의원정수 축소는 정치권에서 국민과 함께 IMF 고통을 나누겠다고 제시한 약속이었음을 생각하면 이런 주장에 깊은 배신감마저 든다. 윤두수[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 잇속 챙기기엔 與野 ‘한가족’

    ‘이기(利己)에는 여야가 한몸(?)’. 국회 정치개혁협상이 개악(改惡)조짐을 보이자 비난여론이 거세다.여야는‘잇속챙기기’에만 뜻이 같냐고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정쟁(政爭)으로 여러날을 허비해온 터여서 더한 듯하다.여야도 속사정은 있다.정치개혁특위는 1년동안 겉돌기만 했다.특위의 ‘마지노선’은 이달 말이다.그러나 중선거구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문제라는 최대 난관에 막혀 있다.서로의 구미에 맞는 것부터 합의점을 찾다가 ‘현행 의원정수 유지’라는‘악수(惡手)’를 두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우리의 현행 의원수는 인구 16만명당 1명씩.외국에 비해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데 여야 3당 총무가 공감을 이뤘다고 한다.이웃 일본도 16만명에 1석이고,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3만명,6만명당 1석씩이라는 것이다.다만 미국은 52만명에 1명의 의원을 뽑고 있다.그러나 외국 사례로 국민들을 설득하기 힘든분위기다. 의원 정수 축소문제에서 의원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 김영환(金永煥)의원은 “국회라고 해서 구조조정의 예외가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의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구조조정 차원에서 줄인다면 그 또한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20∼30명 줄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의정활동을 제대로하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김영재(金英材)간사는 “IMF 위기를 온 국민이 떠안았는데 정치권은 집단이익만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계속 이처럼 본분을 지키지 못하면 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주개혁국민연합 방인철(方仁徹)대변인은 “본질적인 개혁논의는 놔두고 선거구 문제로 아옹다옹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더구나 밥그릇챙기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치권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치개혁특위는 또 의원들이 사퇴하지 않고도 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있도록 하려다가 스스로 보류시켰다.여론의 비난에 지레 놀란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치개혁협상 중간 점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된 뒤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활기를 띠면서 국회법과 정당법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야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은 정치개혁 법안중 여야간 이견이 없는 사안에대해 우선 의견을 조율한 뒤 선거구제,인사청문회 대상,지구당 존폐문제,정치자금법 등 쟁점사안들은 ‘일괄타결’한다는 복안이다. 국회법은 이미 인사청문회 대상,국회의장 중립성 보장(당적 이탈),대정부질문 1문1답 방식을 제외한 대부분이 합의된 상태다.인사청문회 대상도 여야가서로 일부 양보하는 선에서 절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법도 지구당 존폐 여부,중앙당 축소문제를 제외하면 정치개혁 협상의걸림돌은 아니라는 시각이다.지구당 폐지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유지하되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가장 민감한 분야는 역시 ‘선거법’.핵심쟁점 가운데 선거연령을 현행(20세)대로 유지한다는 것 외에는 공통분모가 없을 정도다. 선거구제의 경우 여당은 ‘중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전국 비례대표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여당은 2대 1,야당은 5.5대 1로 견해차가 크다.여야 모두 절충안이 없을 정도로 신경전이 치열하다.18일 3당 총무가 공동명의로 ‘여야 총무회담에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선거법 개정원칙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허위보도”라고 일축하는 해명자료를 배포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선거구제를 빼고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여야합의로 의원정수를 270명에서 다시 299명으로 환원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또 후보자 등록,공무원의 입후보,기탁금 반환,선거운동,선전벽보 등의조항은 이미 합의를 봤다. 정치자금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자금 기탁금제 도입 여부다.이는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법인을 대상으로 세액의 1%를 의무기탁금으로 해 정당에배분하는 제도다.여당은 부정적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적극적이다. 결국 선거법중 선거구제,정치자금법중 기탁금제를 제외하면 여야 합의처리가 무망한 것도 아니다.따라서 선거구제와 기탁금제를 둘러싼 ‘빅딜’ 여부가 합의처리의 관건이다.12월2일 이전에 정치개혁법안을 합의처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에서는 나온다. 그러나 합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12월 초쯤 여야 총재회담을 통한 일괄타결이나 ‘크로스 보팅’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최상현 칼럼] 정치가 무엇이기에

    정치인들은 많은데 정치는 없다.마찬가지로 정치는 없는데 정치인들은 많다.여야의 두 수레바퀴에 의한 수준 높은 정치를 국민은 갈구하지만 그런 정치의 수혜(受惠)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로 미루어보아 우리 정치인들은 어느 나라 정치인들보다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틀림없다.대신 정치인이 갖추어야 할 만국공통의 필요조건이라고도 하지만 뻔뻔함과 현란한 언변(言辯)에서는 어느 나라 정치인에게도 뒤지지 않는 것같다.말 뒤집기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감원 선풍이 불었을 때 그들은 국민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면서 국회의원정수의 감축을 약속했다.그때그 감동적인 말의 여운이 아직 국민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그런데 이제 그들은 그 약속으로부터 슬슬 발을 빼려 한다.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이 능사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약속은 약속이라는 점만은 분명히 해야겠다.이렇게 나중에 딴소리 할 약속이었다면 아예 하지 말았어야 한다.더구나정치 부재가 성토되는 상황에서 약속을 뒤집는 것은 더더욱 명분도 염치도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민이 갈구하는 정치는 국민통합과 갈등조정의 정치,개혁정치,민생정치 등 대저 이런 것들이다.사실 국민의 정부가 지향하는 정치가 그런 정치다.여야 가릴 것없이 정치인이 이런 대의(大義)에 충실해야 함에도 정파나 정치인스스로의 소리(小利)에 눈이 멀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여당을 헐뜯기만 하는 야당,야당을 말썽꾸러기로만 아는 여당’ 이렇게 두 수레바퀴가 따로 가는 정치가 오늘의 우리 정치라는 게 국민의 소회다.이런 정치에 과연 지금처럼 많은 국회의원이 필요할까.정치비용을 대야 하는 국민이 이런 의구심을갖는 것은 당연하다.이런 의구심이 일지 않도록 정치인들은 크게 각성하고달라져야 한다.정치다운 정치,질 좋은 정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장할 것을 주장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스스로 달라지지 않으면 국민이 나서서 달라지게 해야 한다.거짓말 잘하는 정치인,대의를 거스르고 작은 이익에 집착하는 정치인,맨날 싸움닭 노릇이나 하는 정치인들은 국민이 엄정한 주권행사로 퇴출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국민은 정치가 실망스럽고 답답하더라도 정치로부터 눈을 돌리면안된다.도리어 감시의 눈을 부릅뜨고 관심을 쏟아부어야 한다.정치 수준은궁극적으로 국민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국민의 높은 정치 안목(眼目)으로,뽑아놓고 후회할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정치무대에 등장시키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깨어 있으면 국민통합과 갈등조정의 정치에 반하는 정치인,반개혁적정치인,민생정치에 반하는 정치인 등은 발 붙이지 못할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정치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정치가 무엇이기에 이러하는가.벌써부터 내년 4월 총선을 노리고 전국의 표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일부 지역은 불에 꼬인 불나방들의 군무(群舞)처럼 난리 법석이다.이렇게 국민을 섬기고 모시기를 자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에서 국민이 정치 갈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니 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이런 모순을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알맹이와 쭉정이,돌과 옥(玉)을 잘 가려야 한다.또한정치인의 말에 쉽게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정치인들의 언변대로라면 이 세상 어디에서도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각종불의는 벌써 자취를 감추었어야 옳다.자유와 정의,평등,평화가 강물처럼 넘치고 흘러야 마땅하다.그렇지만 이런 세상은 정치인의 과장법(誇張法)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이 아닌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말만 번지르르한 정치인도 퇴출돼야 한다. 어쨌든 정치판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레샴의 법칙 같은 것이 적용되지만 않는다면 표밭이 과열이라고 걱정할 것은 없다.반대로 악화를 몰아낼 찬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그렇게만 된다면 표밭 과열을 부른 신당 창당,각당의 영입 경쟁 등이 새삼스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 기득권 지키기에 발목잡힌 정치개혁

    여야가 ‘정치개혁’의 이름으로 진행해 온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작업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정치권의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개선하고 정당민주화를 촉진한다는 당초 취지는 변질된 채 ‘기득권’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국회정치개혁구조특위(위원장 安東善의원)는 18일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소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문제와 공직후보자 입후보 요건,정치자금 배분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17일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접근했으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공식화를 미루고 있다.지구당 폐지방침도 백지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영국·멕시코 등은 IMF를 겪으면서도의원 수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논리였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은 지난 9일 의원수를 10%가량 줄인 270명으로 하는 내용의 ‘정치개혁관련 법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었다.야당인 한나라당도 정수를 270명으로 하자는 데 이견이 없던 터였다. 이와 함께 여야는 현역의원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입후보할 수 있게 선거법을 개정키로 했다가 백지화해,정치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사회단체에서 끊임없이 요청해 온 시민·사회단체 등의 공명선거 추진활동 경비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경실련,민주개혁 국민연합,정치개혁시민연대 등도 정치권의 이같은 ‘개혁후퇴’행동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정치개혁시민연대의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의원정수 축소는 IMF 사태 이후 정치권이 구조조정 모범을보이겠다고 국민에게 내놓은 것인데 상황이 바뀌었다고 슬그머니 철회하려는것은 담합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유민기자 rm0609@
  • 總選 정당기호 폐지

    여당은 14일 내년 총선에서 정당별 후보 기호제를 폐지하고 선거구별로 추첨에 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정치개혁특위 8인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양당 특위 대표인 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이 밝혔다.중선거구제를 채택할 경우 한 선거구에서 같은당 후보가 2∼3명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호제의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당은 또 의원정수를 현 299명에서 270명으로 줄이고,1구 3인 선출을 원칙(2명 또는 4명도 예외적으로 인정)으로 하는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당초 비례대표 의원 선출을 위해 전국을 6개권역,2개특구(강원·제주)로 나누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특구를 권역으로 전환,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 지역구 선거구 획정은 인구 편차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특별시와 광역시·제주도를 제외한 8개도에 우선 2석씩(16석)을 배정한 뒤 154석을 인구비례에따라 나누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정치개혁 입법 더 미룰수 없다

    여권이 정치개혁입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관련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이 6개월 남짓 남은 시점이다.여당의 신당창당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정치개혁입법의 당위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정된 것이므로 이를 빨리 끝내 향후 정치스케줄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타당한 일일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개혁입법을 서두르기로 한 여권의 입장은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음이 있다. 국민이 개혁작업을 열망하고 있다는 점에서더욱 그러하다. 여권이 조문화작업만을 남긴 정치 개혁입법안은 대체로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것들이다.우선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의원정수를 현재의 290명에서 270명으로 줄이고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이는 꾸준히 강조돼온 대로 사회 각 부문의 구조조정에 동참하는 한편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다.뿐만 아니라 정당법 개정을 통해 고비용·저효율 정치행태의 주범인 지구당을 폐지키로 했다.이밖에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과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등이 정치개혁입법의 주요 내용이다.내용을 뜯어보면 정치인들에게 고통이갈 부분이 있다.그렇지만 깨끗한 정치와 정치의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작업이라는 것은 더 강조할 것이 없다. 이같이 절실한 정치개혁작업이 차일피일 늦어진 것은 여야의 정략적 대립때문이었다.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의 당략적 이기주의가 작용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무엇보다 결정적인 걸림돌은 야당의 완강한 협상거부태도였으며현재도 그러하다.두말할 것 없이 야당은 이런 태도를 버려야 하며 여권과의협상에 나서야 한다.여권은 야당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해 모든노력을 다해야 한다.그렇다해서 발등의 불인 정치개혁작업이 무한정 지연되는 것을 국민이 용인할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이제는 시간이 없다. 야당이 끝내 협상을 거부한다면 여권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 활용하려할지모른다.야당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이를 비난할 명분은 별로 없다고 본다.여야가 공동으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여권 단독으로라도처리해야 할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는 것을 야당이 더 잘 알 것이다.하지만 일이 정말로 이지경에까지 이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정치개혁입법은 여야간의 원만한 협상으로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최선이다.따라서 정치개혁입법을 더 미룰 수없다는 여권의 입장정리가 야당을 협상으로 이끌어내 개혁작업을 하루속히마무리짓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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