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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재형 의원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버스정류장 20% 증설해야”

    권재형 의원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버스정류장 20% 증설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이 3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 내 버스정류장을 20% 내에서 증설하라고 요청했다. 4일 권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권 의원은 경기도 교통국에 광역버스 노선 버스정류장 증설, 도내 교통체증 및 주차장 등을 집중 질의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에서 광역버스 노선에 버스정류장이 8개에서 10개로 증설했지만 최대한 많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0% 내에서 증설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을 넣어 각 지역의 수요에 맞는 정류장이 신설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충분히 공감하는 사항이고,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권 의원은 도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지적하며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해여 추경예산을 편성해교통편의를 증진했으면 한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상반기 공영주차장의 예산을 10억원 이내까지 할 수 있는 것을 총 공사비의 30%까지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만들어졌는데, 실제 적용이 안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교통국에서 최대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예산 편성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만 30세까지 군대 연기? 1년도 안 돼 또 ‘병역법’ 만지작

    BTS, 만 30세까지 군대 연기? 1년도 안 돼 또 ‘병역법’ 만지작

    민주당 ‘병역 연기 개정안’ 이번주 발의클래식 음악 콩쿠르 수상 땐 특례 받아체육 장현수·오지환 땐 제도 악용 지적“대중예술인도 형평성 맞게 혜택 줘야”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가수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만 30세까지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따르면 전 의원은 국위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과 e스포츠 선수 등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을 이번 주 발의할 계획이다. 현행 병역법에는 입영 연기 허가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은 포함돼 있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해도 만 28세까지만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개정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한 문화예술인을 추천하면, 당사자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의원은 통화에서 “현재 많은 문화·체육·예술인들이 대학원에 입학해 편법으로 입영을 연기한다”며 “페이커(프로게이머), BTS,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면제가 아닌 연기 정도는 해 줄 수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하지만 한쪽에선 정부가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기준을 강화한 지 채 1년도 안 돼 ‘고무줄’ 식으로 법을 바꾸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축구선수 장현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학교 봉사활동으로 대체복무를 했으나 봉사 시간을 조작해 파문이 일었다. 또 야구선수 오지환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자격을 얻자 일부러 입대를 미루면서 제도를 악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도 폐지 주장까지 나오자 정부는 관리·감독과 선발기준 강화 방안 마련에 착수했고 지난해 11월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개정안을 발표했다.당시 개정안에도 BTS와 같이 대중예술인에 대한 특례 규정은 없었다. 당시 정부는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정부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선 여전히 찬반 여론이 갈리기 때문에 충분한 여론 수렴이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병역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입대 장병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국민적 합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단순히 특정 사람들을 위한 법으로 추진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예술·체육요원이 국위선양으로 병역특례를 받는 만큼 대중예술인에게도 형평성 측면에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2018년 BTS가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 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 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문제없어…당직사병 증언은 허위” 반박

    추미애 아들 “병가 문제없어…당직사병 증언은 허위” 반박

    군 복무 시절 휴가가 끝났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이 “병가 및 휴가와 관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정상의 이재진·임호섭 변호사는 2일 입장문에서 “서씨는 병가 규정에 따라 국군 양주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병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다시 2차 병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25일이 돼도 서씨가 복귀하지 않자 당직사병이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에 복귀하도록 지시했고, 이후 한 장교가 당직실로 찾아와 “휴가 처리됐으니 미복귀로 기록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 측은 2차 병가에도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간부에게 재차 병가 연장을 문의했으며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후 27일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도읍 국민의힘(미래통합당) 의원실은 A씨가 2017년 6월 25일 저녁 근무 중 서씨의 미복귀 사실을 확인했고, 상급부대 대위로부터 ‘미복귀라 하지 말고 휴가자로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A씨가 당직을 섰다고 주장하는 25일은 이미 서씨의 휴가가 처리돼 당직사병과 통화할 일이 없었다”며 “A씨가 말하는 모든 상황은 허위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서씨의 병가 기록이 누락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병가를 위한 면담 관련 기록은 연대 통합행정시스템에 입력돼 있다고 한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밝혀져야 한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희정 유죄’ 1년…“나는 당당하고 세상은 바뀐다” 외치는 조력자

    ‘안희정 유죄’ 1년…“나는 당당하고 세상은 바뀐다” 외치는 조력자

    지난해 9월, 대법원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범죄 혐의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은 끝났지만,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그 후 1년이 지났어도 2차 가해는 진행 중이다. 그래서 오늘도 충남도청에서 벌어진 일을 낱낱이 트위터에 기록하는 사람이 있다. 김지은씨를 조력하며 증인으로 섰던 정연실씨다. 당시 충남도청 인터넷방송국 조연출로 일하며 안 전 지사를 촬영했던 정씨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휘슬 블로어’(내부고발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현재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한때 정씨는 매일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상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7월 안 전 지사의 모친상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참을 수 없었다. “조문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났죠. 다음날 박 전 시장 사망 기사까지 보니 ‘반성을 하지 않았구나’ 생각했어요. 피해자가 얼마나 막막하고 화가 날까. 제 마음을 진정하는 데 2년을 썼으니, 이제 뭐라도 할 때가 됐다 싶었죠.” 안 전 지사의 지지자였던 정씨는 그가 ‘가장 진보적 가치를 표방하는 정치인’이라고 믿었다. 가까이에서 본 상황은 달랐다. 정씨는 재판에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예스맨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이른바 ‘심기 경호’가 안 전 지사의 범죄를 방조했다고 본다. 그는 “심기 경호가 ‘지자체장이 가장 예뻐하는 여직원’의 책임이 되는 것도 큰 문제”라면서 “정무팀과 비서실은 지자체장이 소신과 철학을 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도와야 하지만 실상은 우리 지사님, 시장님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업무다. 남성과 여성 모두 노동권을 침해받는다”고 말했다. 김씨의 피해 증언 직후에 ‘미안하다’고 말하던 이들도 돌변했다. 누군가는 정씨가 ‘이용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퍼뜨렸다. 그는 이들이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면서 원인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 정씨는 “영화를 공부하는데 미국은 ‘미투’(Me Too) 운동의 불을 댕긴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사건 이후 성폭력을 제작 과정의 리스크로 보고 ‘다른 사람에게 알리라’고 한다”면서 “사건 이후 민주당은 겉으로 피해자를 위하는 척하면서도 동시에 피해자를 도운 사람을 찍어 내는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씨를 도운 비서진은 민주당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반면 2차 가해를 했던 안 전 지사 측근이나 가족에게 국회는 ‘도피처’가 됐다. 지난 7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9개 단체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이후삼 전 의원, 강준현 의원실과 박병석 국회의장실 등에 고용됐다. 정씨도 2심 유죄 판결이 나온 직후 미국으로 떠났다. 비행기에서 판결문을 읽자 비로소 눈물이 터졌다. “언니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아요. ‘이게 잘하는 건가’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제가 아는 사실이 바뀐 적이 없어 견딜 수 있었어요.” 2년 6개월 동안 그는 더 단단해졌고, 세상은 바뀐다. 김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쓴 안 전 지사의 전 수행비서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았다. 정씨가 트위터에 적은 글귀다. “내가 얻은 것은 당당함이다. 바뀌는 세상에서 도태되는 쪽은 내가 아니라는 확신도 얻었다. 세상은 안희정이 아니라 김지은이 바꿨다. 그리고 내가 도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연장’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 공개… 秋·보좌관 고발(종합)

    “추미애 아들 ‘병가 연장’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 공개… 秋·보좌관 고발(종합)

    秋아들 근무 부대 지원장교 통화 녹취 공개통합당, 秋 아들 서씨·보좌관 등 5명 고발秋아들 병가 연장 관련 군관계자도 고발추미애 “그런 적 없다” 부인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부대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육군 카투사 일병으로 근무한 서씨는 21개월(2016~2018년)의 복무기간 중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를 포함해 58일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은 “엽기적인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추 장관을 비롯해 부대에 전화를 한 추 장관의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추 장관의 아들 서씨도 법적 근거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데 대해 군형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A대위 “秋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병가 연장되는 문의전화 왔었다” “추미애 보좌관 전화청탁 사실 확인,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 신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 서모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는 지난달 30일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A 대위는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서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B 전 중령도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지원장교가 보좌관으로부터)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것 같고, 지원 장교가 안 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러한 통화내용을 들어 “‘보좌관이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한 추 장관과 서울동부지검의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대국민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근거기록 없는 무단휴가·근무지 이탈”정점식 “추미애 아들 군형법 위반 고발” 신 의원은 “서씨가 21개월 군복무 중 58일이나 휴가를 다녀왔고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 사이엔 총 23일간 이례적인 장기간 휴가를 가는 혜택을 누렸다”면서 “군 생활을 40년 한 저로서도 금시초문의 엽기적 ‘황제 휴가 농단’이자 ‘탈영’ 의혹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합당은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진 데 초점을 맞추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추 장관 아들 서씨와, 추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 정점식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추 장관 아들의 병가는 아무런 근거 기록과 자료가 없는 사실상 무단휴가이자 근무지 이탈”이라며 군형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한다고 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개인 연가 처리와 관련해 보좌관이 전화로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추 장관과 함께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추미애 아들 58일 휴가 ‘황제 복무’ 논란… “특별휴가만 4차례”(종합)

    포상·위로 등 특별휴가 4차례 사용전주혜 “이게 ‘황제 복무’ 아니냐”아들 복무기간, 秋 당대표 기간 겹쳐정경두 “秋아들 행정조치 완벽히 안돼”추미애 “그런 사실 없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육군 카투사에 복무했던 21개월 동안 58일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휴가 미복귀 의혹이 ‘황제 복무’ 논란에 휩싸였다. 미래통합당이 전날 서씨의 19일간 병가에 대해 군의관 소견서 등 서류 기록 없이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통화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가운데 서씨가 복무한 2016~2018년 당시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것으로 파악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합당은 서씨가 ‘추미애 엄마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가 28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써” 전주혜 통합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모두 58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의원은 서씨가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휴가를 포함해 58일치의 휴가를 쓴데 대해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씨가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고,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서씨가 어머니인 추 장관의 영향력으로 황제 복무를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신원식 “법적 근거 없이 19일간 병가” 신원식 “서씨 상사, 秋보좌관에게서휴가 연장 요구 전화 받았다 檢에 진술” 주장 신원식 통합당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씨의 19일간의 병가가 법적 근거 없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지휘관인 중령이 구두 승인을 했다는데 병가를 쓰려면 군의관 소견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류 등 기록이 전혀 없다. 19일간의 병가에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휴가를 지낸 것이다. 국방부도 전혀 자료가 없다고 확인했다”며 국방위에 무단휴가 의혹 규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의원은 2016~2020년 카투사 휴가 기록 전체를 분석했다며 군의관 소견서는 물론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자료도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서씨의 상사였던 권모 대위가 “추 장관 보좌관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저도 군 생활을 40년했지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아무런 근거 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가”라며 “서씨의 무단 휴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서라도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행정처리 정확히 안돼” “지휘관 구두 승인 했더라도 휴가 명령 서류상에 안 남겨져 절차상 오류”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1일 국회 국방위에서 추 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지휘관이 구두 승인을 했더라도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는데 서류상에는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 있다”면서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육군 카투사 일병인 서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추가 행정조치를 완벽히 해놓아야 했는데 일부 안 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한다.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제가 확인했다”면서도 “지적한 대로 일부 행정처리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미애 “보좌관, 사적 지시 받은 사실 없다” 이에 대해 추미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 장관에게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렇게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76억 셀프 대출’로 집 29채 쓸어 담은 은행원

    ‘76억 셀프 대출’로 집 29채 쓸어 담은 은행원

    IBK기업은행 직원이 가족 명의 회사에 76억원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일으켜 이득을 취했다가 면직 처분됐다. 부동산 가격이 뛰기 시작한 2016년 3월 이후 이뤄진 대출만 29건이었다. 1일 윤두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기업은행에서 받은 내부자 거래 관련 ‘대출 취급의 적정성 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의 한 영업점에 근무했던 A차장은 2016년 3월부터 올 6월까지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 등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75억 7000만원어치의 부동산담보대출을 실행했다. A차장은 가족 명의 법인기업 5곳에 대출 73억 3000만원(26건)을 실행했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로 2억 4000만원(3건)을 내줬다. 해당 대출은 모두 A차장이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은 내부 규정상 은행원이 자신의 대출 관련 업무를 다룰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등 관련인에게는 이러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사실상 ‘셀프 대출’을 일으킨 것이다. A차장의 가족들이 대표로 있는 법인은 대출금으로 아파트 18채, 오피스텔 9채, 연립주택 2채 등 부동산 29채를 사들였다. 지난달부터 대출 취급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온 기업은행은 전날 A차장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렸다. 여수신 업무 절차 미준수 사례로 판단했다. 또 A차장이 실행한 대출을 최종적으로 승인해 준 지점장에 대해서도 인사 조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A차장에 대해 은행원의 품위 유지와 관련한 내부 규정 위반, 이해상충 행위 등을 이유로 면직 처분을 내렸다”며 “해당 지점장은 대출 승인에 대한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A차장 가족 명의 법인이 부동산을 사들인 때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시기와 겹친다. 대출금으로 산 부동산 29채를 합치면 평가 차익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내부 통제가 더 잘 이뤄져야 함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도록 뒀다는 것은 규정의 허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A차장을 형사 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또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도 살펴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직원 본인뿐 아니라 관련인에 대한 대출 업무를 할 수 없도록 내규를 만들고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공의·정부 공개토론회 진행되나... 대전협 “언제든 응할 것”

    전공의·정부 공개토론회 진행되나... 대전협 “언제든 응할 것”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정부와 언제든 공개토론회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일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토론회는) 의료계도 원하고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토론회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과 의대협은 5월부터 많은 의원실에 토론에 참석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언론 보도 등에서 차별을 겪었다”며 “22∼23명 국회의원이 찬성하는 토론회도 의료인 자문 없이 자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찬반 공청회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대변인은 “(공개토론회) 그 점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저희는 여론 형성이나 언론 보도에 제한적이고, 정부의 입장에 가까운 언론 보도가 많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저희 안에서 의료계 높은 선배들과 상의해서 언제든 공개토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정부도 향후 전공의 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공개 토론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간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3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와 전공의 단체가 만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정책 등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를 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말에 “언제든지 공개 토론회를 할 의향이 있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의대와 관련한 여러 차례의 사실관계 확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악의적이거나 거짓 정보가 횡행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통한 공감 형성을 위해서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보좌관이 軍에 휴가 연장 요청? 사실 아냐”

    추미애 “보좌관이 軍에 휴가 연장 요청? 사실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을 부대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1일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해당 의혹에 대한 진위를 묻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의 질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은 추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서씨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형수 의원은 “만약 당시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이같이 전화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면서 “만약 장관이 개인적인 일을 보좌관에게 시켰다면 역시 직권남용죄가 된다”고 지시했다. 이에 추 장관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직권남용죄가) 맞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보좌관이 뭐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단독]“점심 매출이 달랑 7만원” “확진자 다녀갔다 오해살까봐 열었어요”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단독]“차라리 셧다운이 낫겠어요” 자영업자의 절규

    “차라리 완전히 셧다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했으면 좋겠어요. 손님은 없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나가니까요.”3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중국음식점에서 만난 사장 최모(52)씨는 “방이 17개인데 저녁 예약이 하나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3단계 격상 때 나라 경제가 받을 충격을 감안하면 다소 격앙된 반응이지만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그만큼 컸다. 서울시청과 대기업 등이 위치한 무교동과 다동의 식당들은 점심때 직장인들로 붐볐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최씨는 “지난해 하루 300만~400만원 찍던 매출이 지난주에는 1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번 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오후 9시까지만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어 저녁 장사는 접어야 할 처지다. 최씨는 “전염병을 잡는 게 우선이긴 한데 정부도 현장 사정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었지만 연매출 2억원이 넘으면 받을 수 없어 사각지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가 커 보여도 실제 순익은 거의 없는 가게들이 많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절벽’이 현실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희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내 4대 금융지주계 카드사(신한·하나·우리·KB국민카드)의 서울지역 가맹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8월 셋째주(17~23일) 카드 결제금액은 3조 8352억원으로 전주(4조 4996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한 금액만 보면 3조 5320억원에서 2조 8377억원으로 19.7%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104명을 기록한 뒤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3일부터 시행됐고, 수도권 2.5단계는 30일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소비 감소 현상은 이번 주 더 심해질 전망이다.정부의 2.5단계 조치로 경기 고양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의 문을 닫은 안모씨는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거리두기 강도를 높였으면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이에 맞게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영업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월세 같은 기본비용도 낼 수 없을 만큼 벌이가 형편없다”고 토로한다. 서울 여의도의 국회 건너편에서 작은 한식당을 하는 홍용길(69)씨는 “점심때면 15개 테이블이 꽉 차고 5분씩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오늘 점심 매출은 총 7만원가량 나왔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10분의1로 쪼그라든 것”이라면서 “차라리 잠시 문을 닫고 싶은데 ‘코로나 확진자가 들러 영업 중단한 것 아니냐’고 오해를 살까 봐 그냥 연다”고 답답해했다. 인근에서 커피숍을 하는 강미현(48)씨는 “한 달에 20일 일하면 딱 월세만큼 매출이 나온다”면서 “아르바이트생이 봉급 안 받고라도 나오고 싶다고 하는데 답이 없다”며 울먹였다. 통계를 보면 음식점보다 매출 감소가 더 심한 업종도 많다. 8월 둘째~셋째주 사이 카드 결제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하나·국민카드 기준)은 노래방(-58.8%)이었다. 코로나19의 ‘n차 감염’ 고리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노래방 영업을 중단시켰고,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가 수요가 빠지면서 항공사 결제액(-50.1%)도 반 토막 났고 노래방과 함께 집합금지명령이 떨어진 유흥주점·안마시술소 등이 포함된 유흥 및 사치업(-48.8%)도 결제액이 크게 빠졌다. 사우나·피부미용실·부동산중개 등이 포함된 대인서비스 및 용역제공업체(-46.0%)의 결제금액도 줄었고 재택근무, 여행·외출 자제 등의 여파로 대중교통(-31.4%) 결제액도 전주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헬스장·당구장 등과 같은 레저시설 및 판매(-15.9%), 일반음식점(-11.0%)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카드 결제금액이 줄었다. 목욕업계 관계자는 “업소마다 다르겠지만 지난주부터 목욕탕 매출이 평소 대비 30~4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재정 정책을 남발하면 안 되지만 자영업자들이 일시적 자금난에서는 벗어날 수 있도록 대출이나 이자 유예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국회 셧다운에 앞당겨진 ‘언택트 정치’

    국회 셧다운에 앞당겨진 ‘언택트 정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회가 폐쇄되고 여의도를 무대로 한 대면 정치활동이 차단되자 전에 없던 ‘언택트 정치’가 급속도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여야 지도부의 원로급 정치인들이 화상회의를 열고, 젊은 정치인들은 지역구 관리까지 언택트로 진행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전통적 정치의 틀을 부수고 정치의 미래를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30일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비대면’ 상견례 겸 간담회로 첫 대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폐쇄는 해제됐으나 이 대표는 3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인 까닭이다. 유례없는 비대면 전당대회를 연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을 자택과 연결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앞서 퇴장한 이해찬 전 대표의 퇴임 기자간담회도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이뤄졌다. 1940년생으로 정치권 최고령 당직자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서 영상물에 익숙한 젊은 정치인들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혹은 정면으로 설치한 ‘얼짱 각도’를, 익숙지 않은 정치인들은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부자연스러운 각도를 택하는 식의 재미난 풍경도 연출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상회의장 링크에 접속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책토론회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시도가 나온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라이브톡’을 이용해 지역 정책포럼을 열었다. 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전문가가 본인의 일터에서 화상 접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통합당 이영 의원실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민감하지 않은 자료의 경우 의원실 PC 인터넷망에 원격 접속해 활용하기도 한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솔직히 아직 옛 방식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모두 코로나 유행이든 기술의 발전이든 정치권도 새 세상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40년생 김종인 위원장도 켰다…새 플랫폼 적응하는 의원들

    40년생 김종인 위원장도 켰다…새 플랫폼 적응하는 의원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국회 폐쇄로 전통적 방식에 갇혀 있던 정치에 최신기술이 급속도로 들어와 정치권의 미래 모습이 앞당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의도를 무대로 한 대면 정치활동이 차단되자 대부분 중장년 이상으로 신문물에 서툰 정치인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한 각종 프로그램의 기능을 하나둘 익혀가며 정치를 ‘언택트’로 새로 배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30일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이용한 ‘비대면’ 상견례 겸 간담회로 첫 대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국회 폐쇄는 해제됐으나 이 대표는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인 까닭이다. 유례없는 비대면 전당대회를 진행한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도 자택을 연결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앞서 퇴장한 이해찬 전 대표도 퇴임 기자간담회를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진행했다. 1940년생으로 정치권 최고령 당직자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줌을 통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서 영상물에 익숙한 젊은 정치인들은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혹은 정면으로 설치한 ‘얼짱 각도’를, 익숙지 않은 정치인들은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부자연스러운 각도를 택하는 식의 재미난 풍경도 연출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소통을 위해 정당사상 처음으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열어 화상회의장 링크에 접속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셀프 ‘브리핑 영상’을 찍어 당내 상황을 전달했다. 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책토론회도 언택트로 진행하는 시도가 나온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영상을 함께 보며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라이브톡’을 이용해 지역 정책포럼을 열었다. 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전문가가 본인의 일터에서 화상 접속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같은당 이영 의원실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민감하지 않은 자료에 한해 의원실 PC 인터넷망에 원격접속해 활용하기도 한다. 통합당 수도권 한 의원은 “격식 갖춘 지역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지역 분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고 전했다. 한 의원실 보좌진은 “솔직히 아직 옛 방식이 익숙하고 편하지만 모두 코로나 유행이든 기술의 발전이든 정치권도 새 세상에 대비돼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미국 정부, ‘혈장 치료제 과장 발표 관여’ 수석 대변인 해임

    미국 정부, ‘혈장 치료제 과장 발표 관여’ 수석 대변인 해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발표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식품의약국(FDA) 수석 대변인 에밀리 밀러를 해임했다. 수석 대변인에 임명된지 불과 11일 만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티븐 한 FDA 국장은 28일(현지시간) 고위직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밀러를 언론 담당 부위원 겸 수석대변인에서 해임한다”고 공지했다. FDA 대변인은 이날 “밀러가 지명자(appointee) 자격으로 FDA에 남게 될 것”이라며 “그가 어떤 일을 맡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밀러의 지명자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서는 임명권자인 백악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FDA는 앞서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앨릭스 에이자 보건부 장관, 한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NYT 등은 FDA가 당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효과를 과장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한 국장이 사흘만인 25일 직접 사과한 바 있다며 밀러의 갑작스러운 해임은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화를 앞두고 코로나19 관련 비판을 잠재우고자 혈장치료제의 효과를 과장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FDA 발표를 자신의 치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다만 발표와 해임이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밀러는 과학 또는 의학 전문가가 아니어서 임명될 당시에도 과학 또는 의학적 경험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그는 과거 극우 성향 매체인 ‘원 아메리카 뉴스’에서 일했고 총기 권리를 옹호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공화당 의원실에서도 일했다. 밀러는 해임 전 페이스북에 “재직 중 코로나19 검사, 치료법, 백신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며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개인적 윤리와 가치관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런 가운데 보건부도 공공 홍보 컨설턴트인 웨인 파인즈와 계약을 종료했다. 파인즈는 NYT에 “한 국장에게 오류를 수정하라고 조언했고 그는 이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부는 파인즈와 계약 해지는 혈장 치료제 관련 발표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유사한 계약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혁신특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혁신특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채신덕, 김포2)가 28일(금) 대표의원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의회혁신 방안을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 나갔다.이날 회의에서는 박근철 대표의원, 채신덕 위원장의 인사말과 1차회의 결과보고, 안건검토 및 토론이 이어졌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모이신 의원님들께서 머리를 맞대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잘 담긴 혁신안을 만들어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광교청사 시대를 위한 경기도의회를 만드는 데 물꼬를 트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채신덕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의회운영 혁신과 지방의회 및 자치분권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민행복과 지방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을 도출해 달라”고 전했다. 2차 혁신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 상임위원회 입법과정 혁신방안 △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 인터넷 생중계 △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방안 △ 경기도의회 도민청원시스템 활성화 방안 △ 도민 정책제안 활성화 소통사업 △ 광역의회 교섭단체 연석회의 추진 △ 광역의회 및 생활정치 활성화 도민홍보 사업 △ 경기도의회 및 서울시의회 조직 및 인력 현황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채신덕(김포2) 위원장, 오지혜(비례), 유근식 부위원장(광명4), 김미숙(군포3), 김인순(화성1), 김진일(하남1), 김태형(화성3), 박성훈(남양주4), 서현옥(평택5), 양철민(수원8), 오진택(화성2), 이기형(김포4), 최승원(고양8)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강식 의원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미래학교 예정대로 추진”

    김강식 의원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미래학교 예정대로 추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0)은 “수원아이파크시티 내 도시형 미래학교 추진이 교부지 매입과 건축을 위한 예산 마련 협의가 마무리돼 당초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8일 수원아이파크시티 7단지 입주자 대표와 권선2동 현안사항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입주자 대표들은 2014년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7단지를 분양하면서 개발 예정으로 두었던 D1, F1, F2 부지의 개발을 조속한 시일 내에 원안대로 개발할 것에 대한 협조와 수원터미널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한 아이파크7단지 649가구의 입주민 서명을 받아 전달했다. 또 단지 주변 불법 주·정차량 단속과 2023년 개교 예정인 도시형 미래학교의 향후 진행사항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요구사항 등에 공감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향후 주민들과 수시로 피드백하며 소통하자”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원총회는 온라인으로, 떼밥은 혼밥으로…코로나가 바꾼 여의도

    의원총회는 온라인으로, 떼밥은 혼밥으로…코로나가 바꾼 여의도

    의원들 간 의견교환의 창구였던 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하고, 정보교환의 장이었던 점심·저녁식사도 혼밥으로 바뀐다. 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회의 모습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26일에는 국회를 취재하던 기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변화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우선 큰 폭으로 변하는 것은 ‘회동’문화다. 지금껏 같은 당이든, 다른 당이든 국회에서는 회동과 총회를 통해 의견을 교류했다. 그러나 집단이 한 곳에 모이는 게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당 지도부가 화상회의실에서 각 의원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시스템이 곧 도입된다. 국회 사무처 입법정보화담당관실은 오는 9월7일을 목표로 온라인 의원총회 등을 위한 네트워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운영해 온 화상회의실 시스템에 외부 접속을 연결하는 작업으로, 완료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맞춘 각종 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조만간 각 의원실에 웹캠과 헤드셋 등 화상회의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하고, 접속 및 이용 방법을 고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각 정당 지도부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일 정기국회 개회 일정을 감안해 작업 목표일을 보다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다만 표결이 필요한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는 이번 작업과 무관하게 화상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부·공공기관 공무 등을 이유로 3단계 격상시에도 상임위와 본회의 실시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현행 국회법은 온라인상 ‘원격 표결’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사문화도 바뀌고 있다. 일상생활도 급변. 국회 보좌진, 정치인, 사무처직원, 언론인 등 할 것 없이 점심 저녁 식사를 통해 정보공유 등을 하는 게 여의도 국회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술이 주를 이루는 저녁자리는 물론 점심도 꺼리는 상황이다. 특히 3인 이상 모이는 식사자리는 잡지 않는 것을 불문율처럼 여기는 의원실이 많아졌다. 한 민주당 보좌진은 “혼자 먹을 때도 많고 일단 예정된 약속은 모두 취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 법안 숙려기간 없이 우선 처리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바짝 긴장한 여야가 코로나19 관련 법안은 숙려 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26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여야는 국회 코로나 대응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대응팀은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부총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 5인으로 구성한다. 여야 이견이 없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은 정기국회 내 처리하고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균형발전 특위 ▲에너지 특위 ▲저출산대책 특위 등 여야 협의가 더 필요한 4개 특위도 신속하게 구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라 애국가 1절만 부르기 등으로 예년과 다르게 치러진다. 국가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실내 모임 50인 제한 규정과 무관하다는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국무위원과 헌법기관장 등은 전처럼 참석을 허용한다고 한 공보수석은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한 언론사가 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기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2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이날 예정됐던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의 고별 만찬도 취소됐다. 통합당은 야당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정기국회 기간의 돌발 사고를 막고자 방역에 한층 신경 쓰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통합당 의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첫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우리 당으로서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의원실 재택근무, 시차 출근 등 인력 최소화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31일 열기로 의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코로나에 머리맞댄 여야…야당, 공수처엔 특별감찰관으로 반격

    코로나에 머리맞댄 여야…야당, 공수처엔 특별감찰관으로 반격

    여야, 국회 코로나 대응팀 구성도 합의민주당 최고위 취재한 기자 코로나 검사이해찬 등 지도부 자가격리·만찬 취소21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바짝 긴장한 여야가 코로나19 관련 법안은 숙려 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26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전했다. 여야는 국회 코로나 대응팀 구성에도 합의했다. 대응팀은 양당의 원내수석부대표와 수석부총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 5인으로 구성한다. 여야 이견이 없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은 정기국회 내 처리하고 ▲코로나19 극복 경제특위 ▲균형발전 특위 ▲에너지 특위 ▲저출산대책 특위 등 여야 협의가 더 필요한 4개 특위도 신속하게 구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다음달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라 애국가 1절만 부르기 등으로 예년과 다르게 치러진다. 국가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실내 모임 50인 제한 규정과 무관하다는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국무위원과 헌법기관장 등은 전처럼 참석을 허용한다고 한 공보수석은 설명했다. 회동 후 통합당은 박 의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야당 몫 추천위원 마무리만 재촉한 것을 겨냥해 민주당의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구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게 의장께서 엄중한 경고와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한 언론사가 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자기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해당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27일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28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의 고별 만찬도 취소했다. 통합당은 야당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정기국회 기간의 돌발 사고를 막고자 방역에 한층 신경 쓰는 모양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통합당 의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첫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우리 당으로서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통합당 일부 의원실은 재택근무 체제로 들어갔고 결산국회가 한창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소속된 의원실 상당수는 내주부터 재택 근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민과의 면담과 회의 등을 웹엑스와 같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최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의원간 소통에 있어서도 최대한 만남을 자제하고 비대면 위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31일 열기로 의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방부 “백선엽, 군·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파묘 근거 없어”

    국방부 “백선엽, 군·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파묘 근거 없어”

    국방부가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한 여권의 파묘 주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친일행적 등 고인의 과거행적을 사유로 파묘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 사실만으로 파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적 미화 주장에 대해서도 “백 장군은 6·25전쟁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켰으며,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으로 육군참모총장을 2회 역임하는 등 군과 한미동맹의 발전에 공헌한 것이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무공훈장을 받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라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내놨고, 김원웅 광복회장은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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