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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무엇이 두려워 ‘언론재갈법’ 유엔서한 숨겼나”

    김기현 “무엇이 두려워 ‘언론재갈법’ 유엔서한 숨겼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 서한이 뒤늦게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체 정부와 여당은 무엇이 두려워 숨겼는가”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엔 측은 지난달 27일 언론재갈법 관련 우려사항을 발송하면서 30일까지 국회의원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서한은 공유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외교부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전달했다’고 하는데 우리 야당은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누군가 중간에서 은폐하고 배달사고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 서한을 은폐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은폐 경위는 무엇인지 정부·여당과 국회 사무처는 조속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유엔이 ‘30일까지 국회의원에 공유’ 강조했는데도 숨겨” 전날 오후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도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 서한은 지난달 27일 정부에 전달됐다. 최 의원은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자유 특별보고관이 ‘8월 30일 국회 본회의 표결 전 이 같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걱정을 국회의원들에 공유해주기를 간절히 촉구한다’고 쓴 서한 내용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인 외교부와 서한을 수령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를 속였다”며 “서한이 27일에 왔는데 30일까지 언급하지 않았고, 우리가 30일 알았을 때는 비공개라면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유엔에서 이 서한을 공개했다”며 “그날 정부는 의원실에 원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는 “국제사회, 조약 당사국으로서 유엔의 호소를 외면하고 국회를 기만하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누가 국회의원 문서 공유를 막았는지, 국감이나 외통위 문체위 전체회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를 통제하고 국제사회의 여론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특별보고관 “표현의 자유 심각하게 제한 우려”칸 특별보고관은 앞서 지난달 30일 유엔 사이트에 공개된 통신문서를 통해 한국정부가 ‘시민의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ICCPR)’ 19조에 규정된 조항을 준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시 개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칸 특별보고관의 서한 보면, 칸 보고관은 “국회에서 심사중인 언론중재 및 언론보도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추가적인 수정 없이 채택된다면 언론의 정보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칸은 “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당국의 목적은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구축하는데’에 있다”며 “그러나 추가 수정 없이 채택되면 새 법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든다”고 썼다. “국제사회 우려에 청와대가 여당 지도부 설득” 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지난달 24일 유엔 특별보고관에 언론중재법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진정을 했고, 이에 유엔 특별보고관은 한국 정부에 이 사안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지난달 30일쯤 외교부가 유엔 측의 서한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와 맞물려 다음날인 31일 언론중재법 여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강경 기조로 일관하던 송영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막판 ‘회군’을 한 데에는 국제사회의 반발 기류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다. 이철희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은 송영길 대표 등 여당 지도부 및 의원들을 수시로 접촉, 여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배치된다는 취지로 설득 작업을 벌였다는 것이다.
  • 與 “檢쿠데타·윤석열 게이트”… 尹캠프 “가짜뉴스로 정치 공작”

    與 “檢쿠데타·윤석열 게이트”… 尹캠프 “가짜뉴스로 정치 공작”

    ‘고발 대상’ 최강욱 등 여권 “공작 수사”이낙연·정세균 “공수처 수사해야” 맹공조국 “尹, 총선 앞두고 다 계획 있어” 가세 이준석 “사실관계 알아보는 중” 말 아껴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청부 고발’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2일 불거지면서 정치권은 큰 파장에 휩싸였다. 청부 고발의 대상으로 지목된 정치인들과 여권은 맹폭을 쏟아부었고, 윤 전 총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성명 미상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이 이를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는 지난해 3월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이들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혐의가 포함됐다. 고발인란은 빈칸으로 남아 있어 청부 고발 의혹이 제기됐다. 고발 대상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익제보: 검사가 검사 출신 야당 후보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음해성 고발장을 대신 써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법률용어”라고 쓰며 ‘공익제보’였다고 주장한 김웅 의원을 비꼬았다. 여권 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이 야당과 획책하려던 공작 수사의 마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맹공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와 국정조사 등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만약 사실이라면 검찰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고 명백한 검찰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윤석열 정치공작 게이트”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실이라면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범죄”라며 법사위 소집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과 대립해 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 총선 앞두고 다 계획이 있었다”면서 “언론의 자유 침해를 넘어 명백한 범죄행위다. 고발을 사주한 손 차장검사는 물론 윗선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 당사자인 김웅 의원과 윤 전 검찰총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며 “제보 자료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수 없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는 “명백히 허위보도이고 날조”라면서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를 흠집 내려는 음모와 정치 공작의 배후 세력이 밝혀져야 한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다”면서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근길에서 이 대표는 “사실관계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 윤석열 ‘청부 고발’ 의혹… 대검, 진상조사 착수

    윤석열 ‘청부 고발’ 의혹… 대검, 진상조사 착수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4·15 총선 전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에게 여권 정치인의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여권은 “윤 전 총장이 직접 해명하라”고 요구하고, 윤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대검 감찰부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법무부 감찰관실에 사실확인을 지시했다. 진상조사 등의 결과에 따라 대선판을 뒤흔들 대형 이슈로 불거질 전망이다. 김 총장은 2일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성명 미상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이 이를 다시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박 장관도 이날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것이라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전에 총장께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보도를 봤다. 적절한 조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감찰관실에 사실 확인을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면서 “다만 감찰을 이야기하긴 어렵고 법무부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입장을 내고 “윤 후보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윤 후보는 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을 사주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로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뉴스버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도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자들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 인권보호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기사는 황당한 내용으로, 제가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지방의 한 차장검사는 “정치 공작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윤 전 총장과 관련한 의혹이 나왔으니 일단 진상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손 인권보호관이 고발을 사주한 게 맞는지,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이 개입했는지 등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해당 기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의 이름을 넣은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 적힌 범죄 사실은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관련한 이들 3명이 개입하는 방법으로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뉴스버스는 대검이 고발장 외에도 고발장 내용과 관련된 실명 판결문도 함께 넘겼지만, 실제 미래통합당에서 이를 활용해 고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웅 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황당한 내용”이라며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했다.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의혹 제기만으로도 엄중한 사안”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해 고발을 사주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정치공작이다. 윤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눈과 귀를 의심케 할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이 터졌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무부 감찰, 공수처 수사를 신속히 하고 국회 법사위를 즉각 소집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과거 국정원이나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검찰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보도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도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야당의 법무팀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인데,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권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사정기관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윤 전 총장의 보복수사와 검찰권 사유화 의혹사건”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은 합동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공수처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썼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비열하고 비겁한 놈. 양아치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부화뇌동한 검사와 정치인, 끝을 한번 보자”고 글을 남겼다.
  • 라이더 39만명… 코로나에 11.8% 늘어

    라이더 39만명… 코로나에 11.8% 늘어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거리에서 배달 기사들이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배달원 취업자 수는 3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1.8%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라이더 39만명… 코로나에 11.8% 늘어

    라이더 39만명… 코로나에 11.8% 늘어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거리에서 배달 기사들이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통계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배달원 취업자 수는 39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1.8%나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제2의 강씨’ 3명 더 있다… 발찌 찬 채 성폭행 ‘마창진’ 공개수배

    ‘제2의 강씨’ 3명 더 있다… 발찌 찬 채 성폭행 ‘마창진’ 공개수배

    마씨 수사 받던 중 도주… 12일째 잠적울산 60대도 추가 성범죄 2년째 행방묘연서울 20대는 사기 가석방 호송 중 사라져 전북 전주 40대 성폭행 시도 혐의 구속강씨, 흉기 준비 정황… 계획 범죄 가능성지난달 26~27일 서울에서 두 명의 여성을 잇달아 살해한 강모(56)씨처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출소자가 최소 3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 검찰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주 중인 3명 중 2명은 성범죄 전과자로, 모두 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추가 성폭행을 저지른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서울과 전남 장흥, 울산·경주 등을 중심으로 전자발찌 훼손 도주자를 추적 중이다. 이 가운데 전남경찰청은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용의자 마창진(50)을 공개수배했다. 2011년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해 징역 5년을 복역한 마씨는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로, 지난달 2일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를 받던 중 같은 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은 뒤 유치면 가지산 인근에 자신이 몰던 차량을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마씨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암, 화순, 나주, 광주 등으로 도주했을 것으로 보고 주요 도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에도 지적됐던 60대 성범죄자 A씨는 2년 가까이 도주 행각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실에 따르면 강간치상 혐의로 수배 중인 A씨는 2019년 10월 25일 오전 8시 10분쯤 울산의 자택에서 이웃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보호관찰관들은 A씨의 범행 직후 그의 거주지를 방문했지만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A씨가 전자발찌 부착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경찰은 이웃 탐문 등에 시간을 허비했다. 그사이 경북 경주로 도주한 A씨는 그날 오후 6시 49분쯤 전자발찌마저 끊고 달아났다. 이 밖에 지난 6월 서울에서는 사기 범죄로 복역 중 가석방된 20대 남성 B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거주지에서 사라졌다. 앞서 B씨는 가석방 호송 중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미 가석방된 상태였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긴급브리핑에서 전자발찌 훼손 도주자가 2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전자감독 기간(3년) 종료를 이유로 이미 도주 중인 A씨를 법무부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강씨가 피해자를 위협할 목적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씨가 첫 범행을 저지른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송파구 오금동 한 철물점에서 절단기를 구입한 후, 약 1시간 뒤 삼전동 소재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한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에 경미한 상처가 확인되나, 부검 결과 등으로 볼 때 사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흉기의) 정확한 사용 경위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가 강씨를 쫓는 과정에서 강씨에게 화장품 판매업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C목사에게 대리 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발찌 착용자의 성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40대 D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 “차량 666대 태운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때 소방설비 꺼졌다”

    “차량 666대 태운 천안 아파트 주차장 화재 때 소방설비 꺼졌다”

    지난달 차량 666대를 태운 천안 불당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당시 소방시설이 차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11일 오후 11시 8분 17초에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화재감지기가 차량 화재를 처음으로 감지해 예비경보가 울렸다. 하지만 8초 후 소방설비가 완전히 꺼져버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 후 수신기는 지하 2층 화재 발생을 정식으로 감지했지만, 누군가 스프링클러 등 소화 펌프가 멈추도록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신기는 화재 발생 후 6분가량 지난 오후 11시 14분 47초에 다시 켜져 정상화됐고 소방펌프도 최초 화재 감지 후 10분이 지나서야 동작 신호가 들어왔다. 이 결과 주차장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초기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실 측은 설명했다. 또 아파트 화재 수신기는 화재 발생 2달여 전부터 배터리 이상 등 신호가 감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1일 천안시 불당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출장 세차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 화재로 차량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었고, 주민 1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화재로 피해를 본 차량만 666대로 집계됐다. 피해 접수 차량 가운데 외제차량이 상당수였고 이 중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만 약 100대로 전해졌다.
  •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본회의에 사퇴안이 상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국회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사퇴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의 개정안을 내놓았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을 발의해 대통령, 지자체장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이 자의로 그만두고 싶으면 의결 절차 없이 즉시 사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동안 절차가 까다롭고 또 복잡해서 의원직 사퇴를 단지 ‘선언’으로 끝내거나, 본인에게 불리한 정치적 국면을 전환시킬 정쟁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즉시 사직이 가능하도록 해 본회의 상정과 의결, 의장의 허가 등 기존 절차를 생략했다. 현재는 의장이 제출된 국회의원 사직 안건을 상정하지 않거나, 상정되더라도 본회의 참석 의원들이 반대하면 사퇴할 수 없어 18대, 19대, 20대 국회에서 사퇴를 선언한 의원이 실제 사퇴한 사례는 없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희숙 의원이 헌정사상 지역구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쇼가 아닌 자발적인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사퇴서를 제출하고, 상임위와 본회의에 나오지 않고, 의원실의 짐을 빼고,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은 위헌이자, 일본법을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 국회법 규정이 권위주의 시대에 국회의원에 대한 강압적 사퇴를 막기위해 만들어진 조항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회법의 관련조항이 1948년 10월 최초의 국회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들어있었던 조항으로 일본 국회법을 그대로 베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내각책임제 국가인 일본은 잦은 총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 사퇴를 막고자 했고, 우리나라는 임시정부 때 ‘대한민국임시약헌’을 만들면서 일본법을 베꼈다고 추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직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의원의 입장이 바뀔 여지는 전혀 없다”며 “오는 27일 본회의가 열리면 표결로 처리할 생각이고 이 뜻을 민주당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그간 윤 의원의 사퇴를 두고 ‘정치적인 쇼’라며 평가절하하고 공세를 펼쳤으나, 사직안이 상정되면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 업비트의 질주 어디까지… 국내 비트코인 거래 80% 차지

    업비트의 질주 어디까지… 국내 비트코인 거래 80% 차지

    국내 암호화폐 거래의 80% 이상이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1일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게코의 거래량 데이터를 비트코인으로 환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업비트가 국내 전체 코인 거래량의 83.28%를 차지했다. 빗썸이 11.62%, 코인원이 3.10%, 지닥·후오비코리아 0.68%, 고팍스 0.55%, 코빗 0.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동안 전체 거래량 기준 업비트와 빗썸을 필두로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가 거래를 주도하던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업비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업비트는 지난 1월 평균 코인 거래량 비중 55.17%를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선 이후 3월 71.54%, 7월 80.53%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은행 실명계좌를 받고 신고를 마친 업비트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지 못하면 해당 거래소는 원화 거래 지원을 하지 못하므로 문을 닫거나 영업에 큰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윤 의원은 “현재의 업비트 독점 구조는 시장 질서와 소비자 선택이 아니라 행정 허가절차가 사실상 은행에 떠넘겨진 불공정 입법 때문으로 봐야 한다”며 “모든 거래소가 공정하게 심사받고 탈락하거나 정당한 프로세스를 거쳐 합격할 수 있도록 심사 공정성 회복을 위한 특금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직 사퇴’ 선언 윤희숙, 의원회관 방 뺐다

    ‘의원직 사퇴’ 선언 윤희숙, 의원회관 방 뺐다

    김기현 “사퇴 처리 안 되면월급도 반납하겠다고 해”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된 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이미 개인적으로 필요한 짐들을 가져갔다”며 “보좌진들도 각자 짐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의원실에 남아있는 윤 의원의 책, 서류, 집기 등은 추후 정리해 택배로 보낼 예정이다. 윤 의원은 권익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불법 의혹을 받게 되자 지난달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같은 날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원 사직서는 국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본회의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야 된다”며 “본인의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다. 또 “사퇴안이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본인이 받는 월급도 반환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 ‘父 세종시 논 의혹’ 윤희숙, 오후 기자회견…“의혹 해명하겠다”

    ‘父 세종시 논 의혹’ 윤희숙, 오후 기자회견…“의혹 해명하겠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7일 부친의 부동산 매입을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논 구입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윤 의원의 부친은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의 논 1만871㎡(약 3300평)를 2016년 사들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야당 국회의원과 가족들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윤 의원 부친의 세종시 논과 관련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경우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징계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윤 의원은 “권익위의 끼워맞추기 조사”라며 반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부친이 구입한 논 시세가 크게 오른 과정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그의 제부 장모씨가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수사를) 고대하는 바”라고 한 뒤 “본인, 가족, 전 직장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다수당이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가결하셔서 사퇴를 완성시켜 달라”고도 했다. 제부 장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인어른이 세종시 전의면에 농지를 매입했단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경찰 조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의심받는 윤희숙의 진정성

    의심받는 윤희숙의 진정성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받자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정보 이용 등 새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쇼·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부친이 샀다는 땅의 위치, 그 땅의 개발 관련 연구나 실사를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면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땅 투기를 한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갈 생각은 아예 버리라”고도 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라디오에서 “현지 부동산에 알아보니 매입 당시 시세가 대략 (평당) 25만원에서 30만원 선이었다”면서 “지금 호가가 150만원가량으로 (윤 의원 부친의) 시세차익이 3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측근이자 윤 의원의 제부인 장모씨가 거래에 개입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수사를) 고대하는 바”라고 한 뒤 “본인, 가족, 전 직장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다수당이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가결하셔서 사퇴를 완성시켜 달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점을 지적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집중적으로 가했다. 김성환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을 투기 귀재라고 했으나 윤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 귀재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윤 의원의 높은 도덕적 기준과 결기에 흠집을 내려고 혈안이 돼 가짜뉴스를 마구 퍼뜨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경찰 조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윤희숙 “수사 안 받으려 의원직 사퇴쇼? 허위 사실 엄중 대응”

    윤희숙 “수사 안 받으려 의원직 사퇴쇼? 허위 사실 엄중 대응”

    양이원영에 “본인 의혹 가리려 흠집 내네”부동산 의혹에 민주당서 제명된 양이 직격尹 “부친 토지매입 과정 전혀 관여 안했다”민주당 향해 다수당 표결로 사퇴 가결 촉구껑충 뛴 시세에 부친 세종시 논 매입 논란 계속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날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수사를 받지 않으려고 사퇴 쇼를 한다’라고 비판하자 26일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대하는 바”라면서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야당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이용하고 흠집 내는 행태는 멈추라”고 받아쳤다. 양이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신분이 됐다. 당적은 상실했으나 의원직은 유지됐다. 윤 의원은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尹 “민주당,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본회의서 가결해 사퇴 완성시켜달라”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 명의로 보낸 입장문에서 “의원 본인과 가족, 전 직장(한국개발연구원)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본인 및 가족은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수사를 회피하려면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이 있는 의원직을 유지하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윤 의원은 “사퇴 쇼라 비난하기보다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사퇴안을) 가결해 사퇴를 완성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직서는 어제 회견 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면서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야당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이용하고 흠집 내는 행태는 멈춰 달라”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자신과 가족의 집에 찾아오는 일부 언론사를 향해 “즉시 자제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양이 “조사 안 받으려고 사퇴쇼하나”“쇼 그만하고 억울하면 수사부터 받아” 앞서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투기의 귀재’라고 비난했던 윤 의원에게 역공을 가했다. 이에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이 거들면서 양이 의원의 복당 띄우기에 나섰다. 양이 의원은 “조사받지 않으려고 사퇴 쇼를 하나”라면서 “쇼는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억울하다면 부친 농지 구매와의 연관성을 조사받으라”라면서 “전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부친이 여든이 다 된 나이에 농사를 새로 지으려고 8억원이 넘는 농지를 구매하셨다고요”라고 비꼬며 “더구나 윤 의원이 근무 중이던 KDI(한국개발연구원) 인근이고 개발 호재가 있었다. 여러가지 의문과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양이 의원은 윤 의원이 앞서 자신을 ‘투기의 귀재’라고 비판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대로 돌려드린다. 윤 의원이 투기의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허영 의원과 김민석 의원은 SNS에 잇따라 양이 의원의 글을 공유하고 응원을 보냈다. 허 의원은 “힘내시라. 구구절절 옳은 소리”라면서 “이미 수사를 받고 해명됐지만 당을 위해 (제명) 결단을 받아들인 양이 의원의 조속한 당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이 의원이 잠시 당을 떠나는 인사를 할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면서 “윤 의원 사퇴 파문에 이어 이 글을 보니 정말 이건 아니다 싶다. 아주 나쁘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양이 의원의 비판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양이원영 의원 말이 맞다. 당당히 수사 받아라. 사퇴 말고 수사”라고 적었다.尹 “26년 전 결혼 때 호적 분리 후아버지 경제 활동 전혀 알지 못해”“현 정부 부동산 실패·내로남불 행태에정권교체 명분 희화화 빌미 제공 안돼” 윤 의원은 전날 부친이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권익위 지적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직을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이 시간부로 대선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의혹을 발표했으며, 윤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당 지도부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윤 의원 건은 문제 삼지 않았다. 윤 의원은 “국민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하다”면서 “저희 아버님은 농사를 지으며 남은 생을 보내겠다는 소망으로 2016년 농지를 취득했으나 어머님 건강이 갑자기 악화하는 바람에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26년 전 결혼할 때 호적을 분리한 이후 아버님의 경제 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지만, 공무원인 장남을 항상 걱정하고 조심해온 아버님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서울시장 출마설에 “제가 생각하는 정치 모습 아냐” 윤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선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책임지는 방식이 의원직 사퇴”라고만 답했다. 회견장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찾아와 사퇴를 만류했다. 윤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이 대표에게 “이게 내 정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눈물을 훔치며 “윤 의원은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 강하게 만류할 것”이라면서 “윤희숙이라는 가장 잘 벼린 칼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의원 부친이 세종시의 논 약 3300평을 사들였고, 논 시세가 5년 만에 10억원 가량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의혹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했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윤 의원 동생 남편 장모씨가 농지 매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다. 장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윤미향 보호법’ 논란 개정안 철회…“할머니들 반발 고려”

    ‘윤미향 보호법’ 논란 개정안 철회…“할머니들 반발 고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관련 단체의 명예훼손을 금지하는 위안부 피해자법 개정안이 철회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날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전날 철회 처리가 완료됐다. 피해자 뿐 아니라 관련 단체의 명예훼손도 금지하는 이 법안에 윤미향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나선 것을 둘러싼 따가운 비판을 의식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이 단체에 들어온 할머니들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셀프 보호법’이라는 지적이 야권에서 제기됐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까지 나서 “정작 피해자들에게는 묻지도 않고, 할머니들을 또 무시한 것”이라며 “내가 정대협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 것도 법을 어긴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차원의 입법이 아닌 개별 의원 차원의 법안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인 의원실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가 입법 취지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의 반발을 고려해 법안을 철회했다”며 “재발의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 [단독] 초1 교실 개선비 1500억 받고도 1년간 4분의1만 고친 교육청들

    [단독] 초1 교실 개선비 1500억 받고도 1년간 4분의1만 고친 교육청들

    목표 교실 1만곳 중 2570곳만 진행9개 교육청은 사업 실적 20% 미만“질병 예방 등 의미… 교육부 관리해야”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바꾸는 ‘초1 교실 개선 사업’이 교육부의 당초 목표의 4분의1가량에 그쳐 진척이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의 ‘의지 부족’에 따른 결과다. 25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개선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인 곳은 전국에서 2570실이었다. 교육부는 전국 초1 교실의 50%인 1만여개 교실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목표의 4분의1 수준만 사업이 진행된 셈이다. 초1 교실 개선 사업은 지난해 3월 교육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담긴 ‘학부모 안심학년제’의 일환이다. 1학년 학생들의 입학 초기 적응을 돕고 학습·안전·돌봄의 책임 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으로, 기존 교실에 바닥 난방과 개수대 등을 설치하고 놀이와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초1 교실 개선 사업을 위해 지난해 각 시도 교육청에 교육환경개선비 1500억원을 교부했으나, 시도 교육청이 이 중 사업비로 편성한 예산은 504억원, 이 중 집행된 예산은 460억원에 그쳤다. 이은주 의원실 관계자는 “사업 예산은 보통교부금으로, 목적이 정해진 ‘칸막이 예산’이 아니다”면서 “각 교육청이 사업에 의지가 크지 않았거나 해당 예산을 다른 사업에 우선 편성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업 실적은 교육청별로 격차가 컸다. 부산교육청은 교부금에 자체 예산까지 투입해 전체 1학년 교실의 84.7%인 922실을 개선했거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전체 1학년 교실의 40% 이상인 각각 277실, 330실을 개선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반면 9개 교육청은 실적이 20% 미만이었다. 서울과 인천, 경남은 자체 공간혁신 사업으로 초1 교실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꿈을 담은 교실’과 ‘안성맞춤 교실환경개선’ 사업으로 2017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총 708실을 개선했는데 전체 초1 교실의 25.9%다. 시도 교육청의 지난해 교부금 집행률이 낮아 교육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교부하지 않고 “자체 예산 등으로 추진할 것”을 안내한 상태다. 이 의원은 “교실 안에 개수대를 설치하는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라면서 “감염병 예방과 학생들의 학교 적응 등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교육부가 통합 관리하고 각 교육청도 예산을 더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단독] 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

    [단독] 부인이 왜 거기서 나와?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공동 주최한 국회 토론회 행사에서 이 의원의 배우자가 토론자로 나서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생명안전포럼 1주년 행사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전날 창립 1주년을 맞아 ‘문재인정부 생명안전 정책 4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명안전포럼은 우원식 의원이 대표, 이탄희·오영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있다. 이 의원은 행사 인사말에서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빠져 있다”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기업의 이윤보다 더 중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의 오지원 변호사가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보장과 지원체계 관련 내용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생명안전 정책 4년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안전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 의원의 배우자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피해자지원과장으로 일했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지만, 남편이 주최한 행사에 부인이 토론자로 선정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 與 내부선 “공정성 의심” 지적도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선정했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반면 우원식, 이탄희 의원실은 공동 주최한 시민단체 ‘시민넷’에서 패널을 선정한 만큼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패널 구성이나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도 “오 변호사는 시민넷 창립 멤버로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오 변호사가 피해자 인권 분야 전문가라 선정한 것이지, 이탄희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단독] 이탄희의원 공동주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부인

    [단독] 이탄희의원 공동주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부인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공동주최한 국회 토론회 행사에서 이 의원의 배우자가 토론자로 나서서 논란이 일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국회 생명안전포럼은 전날 창립 1주년을 맞아 ‘문재인정부 생명안전 정책 4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생명안전포럼은 우원식 의원이 대표, 이탄희·오영환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있다. 이 의원은 행사 인사말에서 “내년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빠져있다”며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기업의 이윤보다 더 중요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의 오지원 변호사가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 권리보장과 지원체계 관련 내용을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생명안전 정책 4년을 평가하라고 한다면 안전사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 의원의 배우자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피해자지원과장으로 일했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사무처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지만, 남편이 주최한 행사에 부인이 토론자로 선정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일각에선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선정했어야 하나”고 말했다.  반면 우원식, 이탄희 의원실은 공동주최한 시민단체 ‘시민넷’에서 패널을 선정한만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무슨 지위나 직을 준 것이 아니라 토론 패널로 나오는 것인만큼 부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시민단체 추천을 받아 선정했고, 패널 구성이나 섭외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도 “오 변호사는 시민넷 창립 멤버로 현재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오 변호사가 피해자 인권 분야 전문가라 선정한 것이지, 이탄희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 “탈레반과 이슬람이 같나” 난민혐오 급증에도 침묵하는 정치권

    “탈레반과 이슬람이 같나” 난민혐오 급증에도 침묵하는 정치권

    장혜영 “우리와 별반 다를바 없는 사람들”난민혐오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발을 빼고 있어 더 적극적인 정치적 행동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치권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인권을 옹호하면서도 난민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서다. 국내 난민옹호단체 모임인 난민인권네트워크는 25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난민을 겨냥한 혐오 표현이 심화한 데에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한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난민협약 가입국에 걸맞게 아프간 난민 보호에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아프간 피란민 수용지로 한국 내 미군 기지 등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난민뿐만 아니라 인종, 종교 등으로 혐오 발언이 번지는 현상을 용인할 수 없다는 원칙을 우리 정부가 밝혀야 한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이다. 국회에서 아프간 인권 관련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난민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극적인 상황이다. 전날 여야 여성 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 “아프간 여성들의 생명과 인권 보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우리 국민이 국가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난민 관련 언급은 없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2일 박용진 예비후보와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를 논의했지만 한국 정부에 협력한 인물 외 난민 수용에는 사실상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이 검토 중인 아프간 난민 한국 수용에 “전혀 논의된 바 없고 과연 적절한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대선후보들도 선을 긋는 상황이다. 난민 수용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건 정의당 정도다. 특히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아프간 난민 문제를 도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자, 의원실엔 항의 전화가 쏟아지기도 했다. 정치권에서의 난민 수용 논의와 관련해 장혜영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난민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의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며 “얼마나 괜찮은 사람들인지, 우리와 별반 다를바 없는 사람들인지를 살펴보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난민에 대한 편견을 지적했다. 그는 “탈레반과 이슬람이라는 개념을 섞어 쓰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번에 수송기를 타고 오는 분들을 방치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 방기”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혼란에 빠진 아프가니스탄 정국이 안정화될 때까지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한다. 합법 체류자들 중 연장조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기타(G-1) 자격을 부여하며, 불법 체류자에 대해선 아프간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출국 조치를 연기해 줄 예정이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국으로 들어오는 아프간인과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간인들에 대해 인종·종교에 대한 혐오표현은 용인될 수 없다는 원칙을 표명해야 한다”며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헌법에 새긴 민주국가로서 우리나라가 난민문제 해결에 책임을 나누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말했다.
  • 靑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행정관

    靑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47)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강 신임 비서관은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의원을 보좌한 ‘의원실 325호’ 출신이다. 서귀포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정무기획비서관실)에 몸담았는데 당시 비서관이 윤건영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19대 국회 325호에는 윤 의원과 김재준 춘추관장이 보좌관으로 있었고, 강 신임 비서관은 비서관(5급)으로 함께했다. 강 신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와 국정기획상황실, 기획비서관실에서 일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50·행시 37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52·행시 36회)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관료 출신을 발탁했다. 김정회 비서관은 서울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산자부 미주통상과장·자동차조선과장·산업기술융합정책관·자원산업정책관을 역임했다. 김이탁 비서관은 서울 광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주택건설공급과장·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정책기획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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