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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전 세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서울대병원·중앙의료원선 임상연구 진행 전문가 “백신 나오려면 12개월 기다려야”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주요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는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제조사인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7년간 독점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길리어드 측은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렘데시비르를 활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지만 렘데시비르와 함께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경 40억원을 확보해서 항체 치료제 개발과 기타 다른 민관 연구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장은 “더 제대로 된 연구를 거쳐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우리도 고령,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와 클로로퀸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효과가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간경변, 간염 일으키는 만성 C형간염 예방백신 나온다

    간경변, 간염 일으키는 만성 C형간염 예방백신 나온다

    간경변과 간암을 유발시키며 국내에서 흔한 만성 간염질환으로 꼽히는 C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부산대 소화기내과, 진원생명과학 공동연구팀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T세포를 활성화시켜 대응할 수 있는 DNA 백신을 개발해 효과를 봤다는 임상연구결과를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에 실렸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에 이어 국내 만성 바이러스성간염의 두 번째 흔한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약 7000만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6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그 중 최대 24%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이 중 1~4%는 간암으로까지 진행된다.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있기는 하지만 예방백신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IFNL3라는 사이토카인 면역증강물질 유전자가 포함된 DNA 백신을 기존 치료법들이 모두 실패한 만성 C형 간염 환자에게 접종한 결과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는 감소되고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세포독성T세포 기능은 강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임상연구는 2013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기존치료법에 실패한 만성 C형간염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과 부산대병원에서 실시했고 2014년 9월 추가임상승인을 받아 이들 중 14명을 대상으로 시험해 2016년에 두 번째 1상 임상시험을 마쳤다. 연구팀은 2018년 2월 이번 개발한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승인을 받아 세번째 1상 임상시험을 실시 중에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해 치료받은 완치자의 간염바이러스 재감염을 예방하고 고위험군의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신의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지난 30여 년 동안 실패했던 C형간염 예방백신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가까운 미래에 C형간염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바이러스 맥주’ 멕시코서 상표등록 완료

    [여기는 남미] ‘코로나바이러스 맥주’ 멕시코서 상표등록 완료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면서 지구촌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멕시코의 한 남자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상표로 등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표 등록을 출원한 사람은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 레알델몬테콘월에서 문화유산관리위원으로 재임 중인 이삭 에르난데스. 그는 지난 9일 상법 전문 변호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서류와 조건에 하자가 없는 걸 꼼꼼히 확인한 멕시코 산업재산연구소(IMPI)는 요청을 받아들이고 에르난데스 명의로 상표를 등록해줬다. 등록에 든 비용은 2813페소, 원화로 14만3900원 정도다. 등록한 상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비즈니스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게 되는 셈이다. 남자는 상표를 맥주 브랜드로 등록했다. 코로나19로 코로나 맥주의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남자는 '코로나바이러스 맥주'에 승부를 건 것이다. 현지 언론은 "상표 등록 출원날짜 등 정황을 보면 상표를 등록한 에르난데스가 일찌감치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같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안목이 과연 주류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를 브랜드로 비즈니스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상표등록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표를 주류용으로 등록한 멕시코 남자에게 영감(?)을 준 건 스페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특허상표사무소엔 코로바이러스와 관련된 단어나 표현을 상표로 등록하겠다는 신청이 최소한 6건 접수됐다. 의료용품이나 의약품에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상표를 쓰겠다며 낸 신청은 이미 등록승인이 났고, 맥주와 기타 주류에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상표를 붙이겠다며 낸 신청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스페인의 또 다른 남자는 위생용품에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생존했다'라는 문장형 상표를 쓰겠다며 출원서를 냈다. 남자는 이 상표를 의류, 광고 등에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등록이 완료되면 당장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생존했다'라고 적힌 휴지, 옷 등이 출시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쿠바 의료진 52명, 이탈리아 긴급 파견

    쿠바 의료진 52명, 이탈리아 긴급 파견

    의료 빈국 아닌 G7국가 원조는 이례적쿠바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요 7개국(G7) 회원인 이탈리아를 돕고자 의료진을 파견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52명으로 구성된 쿠바 긴급파견대가 22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 해외 의료진이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희생자가 발원지 중국보다 많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이날 현재 하루 사망자 65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5476명에 이른다. 누적 확진자는 5만 9138명이다. 이탈리아에 파견된 집중치료 전문의 레오나르도 페르난데스(68)는 출발에 앞서 “우리 모두 두렵기도 하지만 혁명적 임무를 완수해야 하므로 두려움은 접어 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쿠바는 이탈리아 외에도 다른 국가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우방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니카라과, 자메이카, 수리남, 그레나다 등 중남미에 쿠바 의료진이 나갔다. 쿠바는 그동안 의료 위기를 겪는 빈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왔다. 아이티 콜레라 유행과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때도 쿠바 의사들이 활약했다. 이탈리아에 쿠바 의료진이 파견된 것은 처음이다. 카리브해 공산국가인 쿠바는 경제난과 미국 제재에 의약품은 물론 생필품조차 부족하지만 의료진은 ‘부국’이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쿠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8.2명(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편 쿠바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일 국경을 닫고 외국인 입국을 막고 있다. 또 의사와 의대생들이 집집마다 방문, 국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현재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아”

    유은혜 부총리 ‘개학 준비계획’ 보고 “학생 1인당 면마스크 2매 보급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현 단계에서 ‘9월 학기제’ 논의가 길어질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당장은 논의를 하지 말자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인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점을 거론하며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가 이튿날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학기제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 언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개학일 직전, 직후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보고에서 지난 17일 2주간의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 이후 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진행 상황, 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돌봄 지원 상황, 개학준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개학 전 학교 내 마스크 비축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 이상 보급을 추진하고, 유증상자, 의사환자, 확진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보건용 공적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개학시점까지 단계적 비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면마스크 보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지침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개학을 할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별·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대응 매뉴얼 등 단위 학교의 개학 준비 상황을 판단해 적절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 밀집 지역 대책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으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 협의해 효과적으로 대책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관심이 쏠린 수능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보고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중앙임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부분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진 중앙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크모를 했던 환자들도 1∼2주 정도 보전하는 치료를 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의 힘이 아니더라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 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면서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정책’을 유지할지, 학교 개학 등과 같은 일상생활을 회복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조치는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따라 학생이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교육 받을지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가을철 대확산을 대비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궁극적 무기인 치료제 백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며 “백신이 나올때까지 코로나19 방역 주체는 우리 자신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는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하거나 기존 에이즈, 에볼라 등의 치료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존에 개발되거나 허가받은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국내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 후보제 중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효과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란과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미국의 협조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대북 친서 전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와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친서 전달 사실을 전날 인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한 명의 감염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방역물품 관련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감사의 뜻을 표한 만큼 방역을 계기로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결 더 넓혀졌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의 협력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작부터 이란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도움은 필요 없으며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이 미국 아니냐고 중국이 제기한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려 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달 중순 우리 외교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의료품을 지원해달라며 아예 한국산 방역품 목록까지 만들어 전달했는데, 이 중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320만개가 포함돼 있었다고 KBS가 보도했다. 알리 피리 주한 이란대사관 공사도 “이란과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오래 전부터 있고,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위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도 이미 지난달부터 이란에 인도적 물품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유엔 등을 설득해 한국이 이란을 돕게 하는 ‘청부 지원’을 할 수는 있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가 ‘선전’해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팩트체크

    트럼프가 ‘선전’해댄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팩트체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은 과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나이지리아에서는 트럼프 발언이 알려진 뒤 사재기 열풍까지 벌어졌는데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팩트 체크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자리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대처 용도에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승인했다”고까지 표현했다.그의 발언은 이랬다. “우리는 더 많은 미국인이 정말 좋은 가능성을 보여준 다른 약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것들을 평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 승인된 약이나 국내에서 다른 용도로 승인된 약들을 검토하고 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승인 절차를 거쳤다. 그건 승인됐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0일 브리핑 도중 존 로버츠 폭스뉴스 기자로부터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은 ‘노’다. 존이 말한 것은 의사의 경험담일 뿐이다. (스티브 한 식품의약국) FDA 국장과 대통령께서 어제 말한 대로다. 우리는 미국민이 사용했을 때 어떤 잠재적인 효과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동시에 정말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결정할 정보를 찾으려 한다”면서 “존이 말한 것은 어디까지나 의사들의 경험담일 뿐이다. 통제된 임상 시험에서 행해진 것도 아니므로 그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실언을 대놓고 꼬집지는 않았지만 에둘러 잘못된 발언을 바로잡으려 애쓰며 대통령과 자신이 이견을 보였다는 식으로 비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머쓱해진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 클로로퀸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거나 이 약에 “열렬한 팬”이 됐다거나 쓸데없는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기자들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겁을 먹고 있는 미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는 데 조바심을 내는 것처럼 보였다.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없고 임상 시험을 마쳐 상용화할 때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제 모두 알고 있고, 그에 따라 다른 질병에 효과가 있었던 치료제 중에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는 과정인데 마치 ‘조금만 참고 견디면’ 치료제가 곧 주어지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 BBC는 클로로퀸을 가장 오래 되고 널리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제는 말라리아 숙주들이 내성을 갖춰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사용하는 일을 추천하지 않고 있다. 몇몇 나라는 이 약의 사용을 막는 규제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폭넓게 판매되고 찾는 약이긴 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2005년부터 이 약을 쓰면 안된다고 막았다. 그런데 지난달 중국과 프랑스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써 봤더니 효과가 있더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이지리아의 약국에는 이 약을 찾는 이들이 몰려 들었다. 이런 판국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거들고 나서자 재고 약품이 바닥나게 된 것이다. 의료계에선 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들을 돕기 위한 대안 치료제의 하나로 떠오른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널리 알려져 있고, 값싸게 빨리 생산할 수 있는데 말라리아 환자의 열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BBC의 건강 전문 기자 제임스 갤러거도 “클로로퀸은 실험실 연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된다는 의사들의 일상적인 증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약이 실제 환자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는 임상 시험을 해봐야 한다는 점이다. 과학적으로 확증되지 않은 이들의 주장에 근거해 섣불리 이부프로펜 성분을 쓰지 말라고 권고했다가 이틀 만에 철회한 세계보건기구(WHO)는 효율성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국은 물론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에서 시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의 글로벌 헬스 네트워크를 이끄는 투르디 랑 교수는 “어떤 치료법이 이렇게 확산되는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어떤 것이 먹히고 어떤 것이 먹히지 모든 증거를 얻을 수 있도록 임상 시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민 고통 분담” 정부, 장·차관 급여 30% 반납 결정

    “국민 고통 분담” 정부, 장·차관 급여 30% 반납 결정

    정부가 장·차관급의 공무원 급여를 3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비상국무위원워크샵을 개최하고 장·차관급 공무원의 급여 30%를 4개월 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한다는 차원에서다. 또 정부사업도 위기상황에 맞춰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추진하고, 코로나19 이후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방역과 함께 미리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물론, 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인사혁신처·경찰청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참여하는 기관의 기관장들이 자리했다. 정 총리는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전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주말 마스크 1184만개 공급…약국당 최대 400개

    정부가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 이후 두번째를 맞는 이번 주말동안 1183만 8000개의 공적판매 마스크를 공급한다. 토요일에 919만개를, 22일 일요일에 264만8000개 물량을 풀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이날부터 이틀간 약국에 1089만5000개, 서울 경기 지역을 제외한 농협 하나로마트에 21만5000개, 의료기관에 72만8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은 지난 주말 마스크 공급량 총 1041만7000개보다 142만1000개가 늘어난 1183만8000개가 공급된다. 특히 주중에 구입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약국별 공급량을 확대했다. 이번 주말은 평일 약국 1곳당 구매 가능 수량인 250개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약국 1곳에서 가장 많이 공급받는 곳은 최대 400개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가 400개,대구·경북·전남·전북은 250개, 그외 지역은 350개씩이다. 토요일에는 소형 마스크 수요가 있는 1만5000여 개 약국에 최대 50개씩 총 74만4000개 마스크가 추가로 공급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마스크 범죄자 4명 구속 기소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미인증 마스크를 신고하지 않은 채 판 혐의(약사법 및 물가안정에관한법률 위반)로 A(45)씨와 B(39)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약사법상 의무표기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27만 6500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6명에게 5억 355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의무표기사항을 미기재한 미인증 보건용 마스크 약 6만장을 신고하지 않고 3명에게 1억 1550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들이 창고에 보관 중인 미인증 마스크 7000여장을 폐기하도록 담당 관청에 요청하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포항지청은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C(33)씨와 D(30)씨도 최근 구속기소 했다. C씨는 2월 9일 인터넷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는 가짜 글을 올려 피해자 3명으로부터 1500만원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D씨도 2월 23일 인터넷 사이트에 같은 방식으로 글을 올려 피해자 35명으로부터 20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360회에 걸쳐 975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으로 불안한 국민 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주 4월부터 친환경 클로렐라 농가에 종균 분양

    여주 4월부터 친환경 클로렐라 농가에 종균 분양

    경기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클로렐라 배양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4월부터 농가에서 직접 배양할 수 있도록 종균을 분양 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로렐라는 일반 농업미생물의 배양 방법과 달리 광합성을 하는 녹조류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양 활용할 수 있으며 작물의 생육 시기나 수확 시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시설채소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클로렐라 사용농가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사용하여 엽채소류를 재배한 결과 수확량과 저장성 증대 효과는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안전한 기능성 식품소재로 등재 되어 있어 친환경농작물 재배에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혜 미생물 담당 주무관은 “올해 클로렐라를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전 주민 자택 격리…전국민 해외여행 금지령

    美 캘리포니아 전 주민 자택 격리…전국민 해외여행 금지령

    캘리포니아 주지사 “전 주민 자택 격리”주 단위 자택 격리 명령은 미국 내 처음식품·약품 구매, 병원 필수 외출은 허용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주민에 대해 자택 격리 명령을 내렸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사실상의 ‘출국 봉쇄’ 조치도 내 놨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대상으로 “집에 머물(stay-at-home) 의무”를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주민 4000만 명 전체가 대상이다. 해당 명령은 현지시간 20일 0시(한국시간 20일 오후 4시) 발효한다. 주 정부가 모든 주민에 대해 자택 격리 명령을 내린 것은 미국 내 처음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앞으로 8주 동안 캘리포니아 주민의 절반이 넘는 255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초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음식점과 술집, 영화관, 헬스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음식점은 매장 내 영업은 금지하되, 배달이나 포장 판매는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들은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매, 병원 진료같이 꼭 필요한 경우 외출할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대형마트와 주유소, 병원, 은행, 자동차 정비소 등은 필수 생활시설로 분류돼 정상 운영된다. 산책 등 야외 활동도 일부 가능하다. 다만, 외출할 경우에는 사람 간 간격을 6피트(1.8m) 이상 유지하라고 주 정부는 권고했다.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지난주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끌어올린 것이다.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향해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4단계 경보가 분쟁, 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러번 빨아쓰는 나노 마스크 언제 상용화 될까?

    여러번 빨아쓰는 나노 마스크 언제 상용화 될까?

    ‘금스크’로 불릴 정도로 마스크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다는 나노 필터 마스크가 언제 상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나노 필터 마스크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김일두 교수팀이 20번 이상 빨아써도 성능이 유지되는 마스크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 마스크는 세탁해도 KF80수준의 차단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식약처 허가를 받진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안전성이 입증돼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업체로부터 허가 신청은 들어오지 않았다. 김 국장은 “나노필터 마스크가 상용화되려면 넘어야 할 이슈가 두 가지 있다”며 “먼저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유기용매, 나노 입자(나노파티클) 박리 등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의 나노 입자가 떨어져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고, 유기용매가 마스크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생산업체와 개발업체가 이 두 가지 이슈를 해결해야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 정부도 그 시점을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식약처는 나노필터 마스크의 상용화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해당 분야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 대리 구매 대상을 임신부 등으로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선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됐다. 김 국장은 “임신부도 마스크 대리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의제는 논의가 많이 진척됐다”면서 “다만 10세 이상의 어린이도 마스크를 대리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리 구매는 공평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얼마나 불편을 느끼시는지 계속 살피며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박쥐는 잘못이 없다

    코로나19, 박쥐는 잘못이 없다

    박쥐 바이러스 배출, 인간이 준 스트레스 탓서식지 파괴, 우한 수산시장 등서 마구 거래인구 증가와 이동수단 발달도 급속 확산 원인 은둔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야행성 동물 박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인간 세계에 확산된 데에 박쥐는 책임이 없다는 데에 많은 과학자들이 동의한다고 CNN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학자들과 질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 속에 갇혀 있어야 할 질병들이 사람에게 옮겨 온 것은 다름아닌 인간 활동 때문이다. 수많은 인구가 빠르게 움직이며 자연과 동물 서식지를 파괴한 결과라는 얘기다. 코로나19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가 중국의 말굽박쥐에게서 발견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질병이 어떻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박쥐 공동체에서 문명세계로 확산됐는지를 규명하지 못했다. 박쥐는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로, 한 공동체에서 여러 개체가 넓은 지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럴수록 많은 병원균을 가질 수 있다. 과학자들은 나는 활동이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해, 박쥐들에게 특별한 면역 체계를 가지게 했다고 설명했다.런던 동물학회 앤드류 커닝엄 야생동물역학 교수는 “박쥐가 날 때 체온은 최고조에 달한다. 이들은 먹이를 찾아 나갔다가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올 때 날기 때문에 하루에 적어도 두 번은 체온이 최고점에 달한다”면서 “그래서 박쥐의 몸에서 진화한 병원균들은 이런 체온 최고점을 견딜 수 있게 적응해 왔다”고 말했다. 커닝엄 교수에 따르면 박쥐 몸을 매개로 진화한 병원균들은 박쥐가 다른 종과 접촉할 때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인간에게 열은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고안된 방어기제인데, 박쥐 몸에서 진화한 바이러스는 인간 체온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박쥐 몸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전이될까. 커닝엄은 인간의 활동에서 원인을 찾는다. 박쥐가 사냥을 당하거나 삼림 벌채로 서식지가 훼손돼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체계가 흔들려 병원균을 억제하기 어려워진다. 사람이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다. 커닝엄 교수는 “박쥐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바이러스를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져 있는 중국 우한의 수산물시장은 이종 간 바이러스 확산이 일어나기에 무시무시할 정도로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시장에 있는 동물들은 하나같이 서식지에서 붙잡혀, 인간의 이동수단에 실려 일정 거리를 흔들리며 이동해 왔으며, 우리에 갇히거나 묶인 채 붙잡혀 있어 피로도와 스트레스 수치가 매우 높다. 애완용이나 식재료용으로 판매 중인 동물들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이 곳에 인간이 매우 가까이 접근한다.시장 역시 인간이 조성해 놓은 환경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생태·생물다양성학과장인 케이트 존스는 “인간은 이전에 없던 수준으로 의약품, 애완용, 식용 동물 수송을 늘리고, 동물 서식지를 인간 중심적으로 바꾸면서 파괴하고 있다”면서 “동물들은 전에 없던 이상한 방법으로 뒤섞이고 있다. 우한 수산시장에 가면 동물이 든 우리가 층층이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빠른 이동 역시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이다. 커닝엄 교수는 “역사적으로 야생동물에게서 나온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되는 일이 많았지만 옛날엔 감염된 사람이 마을이나 도시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하기 전에 사망했다”면서 “요즘엔 교통이 발달해 중앙아프리카 숲에 있던 사람이 다음날 런던 중심부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 교수도 “대부분 감염은 사람이 너무 많고, 서로 너무 연결돼 있어서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두 교수는 박쥐에겐 잘못이 없으며 오히려 치료법을 찾는 데에 도움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닝엄 교수는 “사람들은 감염병이 확산되면 주체종에 손가락질을 하지만 사실 병원균 대유행 확산은 인간 스스로가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검찰, 마스크·필터 업체 합동 점검…마스크 525만장 시중에 더 풀린다

    검찰, 마스크·필터 업체 합동 점검…마스크 525만장 시중에 더 풀린다

    검찰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필터 등 보건용품 유통교란 사범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마스크 525여만장이 공적 판매 등을 통해 시중에 추가로 공급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팀장 전준철 반부패2부장)은 지난 12~16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형사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산업통상자원부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팀의 수사 경과를 보고받으면서 “관계부처와 합동해 단순히 마스크 제조·판매에 국한하지 말고 마스크 유통 전 과정을 직접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사 18명과 검찰 수사관 64명, 산자부 20명, 식약처 16명 등 총 118명이 투입돼 필터 수입·제조업체(11곳), 필터 유통업체(18곳), 마스크 제조업체(12곳), 마스크 유통업체(11곳) 등 52곳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점검 과정에서 산자부에 멜트블로운(MB) 필터 6.3t이 자진 신고됐고, 검찰은 이를 마스크 제조업체 9곳에 분배·유통하도록 했다. KF94 마스크 약 325만장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또 완제품 마스크 약 200만장이 특정 업체의 창고 등에 보관돼 있던 사실을 적발하고 공적 판매 등을 통해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합동 점검에서 파악된 유통 구조의 단계별 문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관계부처에 전달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정상화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속해서 점검·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수사팀은 지난 6일 사재기를 한 혐의를 받는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미신고·무허가 마스크 제조업체 및 불량 필터(가짜 필터) 유통업체, 대규모 마스크 유통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도 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식품硏,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확인

    [과학계는 지금] 식품硏, 프로바이오틱스 호흡기 손상 예방효과 확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천연물대사연구단은 프로바이오틱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KF511’ 균주가 담배 연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호흡기 손상을 막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후 6주 된 수컷 생쥐에게 담배 연기 추출물과 폐조직 손상 물질을 코로 흡입시켜 호흡기를 손상시켰다. 연구팀은 이들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프로바이오틱스 KF511을 3주 동안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투여하지 않은 뒤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생쥐들은 염증 유발 단백질이 감소하고 폐조직에서도 섬유화와 기관지 폐쇄 현상이 줄어드는 등 호흡기 손상이 완화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KF511 균주의 인체 안전성 검증 실험을 한 뒤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미 수출업체 2곳 팽이버섯서 식중독균 검출

    美 4명 섭취 뒤 사망… 납품 여부 불확실 최근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조사를 벌인 결과 2개 수출업체의 팽이버섯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미국으로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업체 4곳 중 2곳의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수막염 등을 일으키고, 임신 중 감염되면 유산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이다. 앞서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국에서는 모두 36명이 현지업체 선홍푸드가 수입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4명은 숨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업체 2곳이 문제가 된 선홍푸드로 팽이버섯을 납품했는지 여부는 좀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사고 원인을 ‘가열·조리하지 않고 샐러드 형태로 바로 먹는 미국의 식문화’ 때문으로 추정했으나 한국산 팽이버섯에서 식중독균이 나오면서 국내 팽이버섯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팽이버섯 포장에 ‘가열조리용’임을 표시하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 팽이버섯을 비롯한 버섯 생산업체에 대해 정기적으로 위생점검을 하고 위생관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샐러드·새싹채소·컵과일과 같이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신선 편의식품에 대해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으로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4개 업체를 포함한 국내 21개 팽이버섯 생산업체를 조사한 결과 샐러드 등 신선 편의식품을 생산하지는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잇단 명의도용 마스크 불법구매…정부 “절제·배려·양보” 호소

    잇단 명의도용 마스크 불법구매…정부 “절제·배려·양보” 호소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매 날짜가 달라지는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남의 명의를 도용해 불법으로 마스크를 사는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자 정부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소하고 나섰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경찰에 따르면 자신의 구매 요일에 약국을 찾았다가 누군가가 이미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마스크를 구매하는 바람에 마스크를 사지 못하고 허탕 쳤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는 간호조무사가 병원에서 몰래 알아낸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로 마스크를 구매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벌어지는 현상으로 진단하면서 불가피하게 1인 2매 구매제한 조치를 한 점을 깊이 이해하고 협조해 줄 것을 국민에 당부하고 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양보와 배려 그리고 절제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명의 도용 같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우선 바란다”고 말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마스크가 더 필요한 이웃을 위해 마스크가 먼저 돌아가도록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주시는 국민께는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공적 마스크를 사면 형법상 사기죄와 공문서 부정행사죄, 업무방해죄 혹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명의 도용 신분증이 주민등록증이면 주민등록법 위반죄에도 걸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단순히 주워서 공적 마스크 구매에 사용했다면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신분증을 훔쳤다면 절도죄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원두커피 한 잔에 카페인 얼마? “하루 4잔 이내로 마셔야”

    원두커피 한 잔에 카페인 얼마? “하루 4잔 이내로 마셔야”

    성인은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마시면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식품당국의 권고가 나왔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식품의 카페인 함량과 우리나라 국민의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건강한 사람이 섭취했을 때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하루 섭취량으로 식품당국은 성인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평가원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1회 제공량당)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 커피(원두), 액상 커피, 조제 커피(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이었다. 볶은 커피, 액상 커피, 조제 커피 및 인스턴트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각각 91.5㎎(분말 7g 기준), 88.2㎎(250㎖ 기준), 55.8㎎(분말 12g 기준), 54.5㎎(분말 2g 기준)이었다. 액상 커피 중 커피전문점 커피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132.0mg(400mL 기준)이었다. 에너지음료(탄산이 들어간 경우 탄산음료,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 혼합 음료)로 불리는 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이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mg으로 조사됐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에 견줘 17.6% 수준이었다. 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만 19세 이상) 78.0mg, 청소년(만13~18세) 16.2mg, 어린이(만7~12세) 5.4mg, 미취학 어린이(만1∼6세) 1.6mg으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 대비 각각 19.8%, 11.3%, 6.2%, 3.7% 수준이었다. 카페인 섭취 주요 기여 식품으로는 성인은 액상 커피, 청소년·초등학생·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액상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44%, 청소년은 탄산음료 50%, 초등학생은 탄산음료 60%, 미취학 어린이는 탄산음료 41% 등이었다. 식약처는 커피와 에너지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 함량 수준과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하루에 성인은 커피 4잔 이하,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내로 마시는 게 카페인 과다섭취를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최근 우리 국민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mg/day)은 2015년 61.1 mg, 2016년 64.0mg, 2017년 71.8mg 등으로 늘고 있다”면서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함께 카페인 섭취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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