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약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승용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갓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집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66
  • 중국 없이 살수 있을까...인도 反中 여론 딜레마

    중국 없이 살수 있을까...인도 反中 여론 딜레마

    중국과의 국경 유혈 충돌 사태로 인도 내 반중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전면적인 ‘중국 보이콧’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전세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 역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메이드인차이나 없이 살아보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BBC는 24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에 이어 인도의 두번째 교역국이며 화학제품과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의약품 등 전분야에 걸쳐 인도 수입품의 12%가 중국산인 상황”이라고 보도하며 인도 반중운동의 딜레마를 전했다.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인도 철도당국이 중국 업체와 진행하던 47억 루피(약 746억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하는 등 인도 경제 각 분야에서는 ‘중국 퇴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 주요 도시에서 중국 제품 보이콧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중국 음식을 먹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인도무역협회는 인도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3000개의 제품을 제시하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반중운동이 오히려 인도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과의 교역이 없다면 대부분 가전업체들은 생산이 마비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인도기업 블루스타의 고위관계자는 BBC에 “전세계 대부분 업체들이 압축기와 같은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한다”면서 “일부 특정 수입품은 (중국 외에) 대안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는 사실상 중국과 ‘한몸’이 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 텐센트 등 중국의 정보기술(IT) 대표기업들은 조마토와 페이텀, 빅바스켓 등 인도 스타트업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며 관계를 맺어온 상황이다. 인도 싱크탱크 게이트웨이하우스의 아밋 반다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 이뤄진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90여건으로, 인도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30개 가운데 18곳은 중국투자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반중국운동 단체들의 여론동요가 중국에 압박이 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중국의 전체 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해 이같은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실제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15일 인도·중국 간 국경 지역인 갈완계곡에서 양국 군인들의 난투극으로 인도군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촉발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휴럼 김진석 대표,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휴럼 김진석 대표,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휴럼의 김진석 대표가 지난 24일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은 우수 발명 창출 및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휴럼 김진석 대표는 국내 최초로 비전기식 가정용 요거트 제조기인 요거트메이커를 발명하여 홈메이드 요거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기를 이용하는 기존 요거트 제조기와 달리 요거트 메이커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공기순환으로 발효가 되는 에어순환발효공법을 적용했다. 요거트메이커 1회 제조 시 시판 요거트 10개 분량을 만들 수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손쉽게 홈메이드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품 출시 이후 요거트메이커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브랜드K, 특허청장 발명진흥표창 등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피츠버그 발명전시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등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요거트메이커 발명으로 국민건강진흥에 기여한 것 외에도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M&A를 통한 미래성장동력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김 대표는 (재)제주테크노파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도 자생식물인 까마귀쪽나무열매의 관절 건강 기능성을 밝혀내고 제주도 육상식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2019년 제주자생원료인 갈조류(감태) 추출물에 관한 특허 3건을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제품을 개발, 수면 건강 개선과 관련된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성장에도 공헌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IP 관련 대외활동, 발명을 위한 사내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발명 교육 등을 통해 발명 진흥에 대한 사회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인 “미국 반대한다고 대북지원 못 하는 것 아니다”

    문정인 “미국 반대한다고 대북지원 못 하는 것 아니다”

    “중국 등 제3국 여행사 통해 北 방문 허용 가능”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대북 지원은 미국이 반대한다고 못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특보는 25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며 “식량 및 의약품 지원 외 한국인 관광객이 중국 등 제3국의 여행사를 통해 북한 비자를 발급받으면 (한국 정부가) 북한 방문을 허용하는 ‘개별 관광’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반대한다고 우리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동맹은 쌍방의 국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특보는 “북한은 이제 미국이 제재를 해제해주지 않고, 한국이 미국을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대남 행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크게 세 개의 길이 있다”며 “첫째는 안정적인 상황 관리를 통한 전쟁 방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생각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강경 대응책이다. 북한이 군사적 대응을 하면 우리도 군사적으로 강하게 맞선다”며 “세 번째는 미국과 대립하더라도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관계를 대폭 개선하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세 가지 길 중에) 문 대통령이 어떤 것을 택할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간 큰 20대…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프로포폴’ 투약

    간 큰 20대…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프로포폴’ 투약

    제주지법,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징역 10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서울 김포국제공항 1층 커피숍에서 지인으로부터 프로포폴을 매수한 뒤 제주행 항공기 내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했다. 그는 같은 달 26일에도 제주행 항공기 내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A씨는 3월 13일과 14일에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훔쳐 불법 투약하기도 했다. 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2차례 비슷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같은 범행을 또 다시 저질렀다. 마약류 범죄는 건전한 사회 질서를 저해해 국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조리하면 유해물질↑” 적정 조리시간은?

    “에어프라이어에 오래 조리하면 유해물질↑” 적정 조리시간은?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오래 조리할 경우, 유해물질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적외선조리기로 조리한 음식의 유해물질은 대체로 안전한 수준이었지만, 감자튀김 등을 190℃가 넘는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발암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온도·시간 등을 달리해 조리한 후 벤조피렌과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량을 분석한 결과 나온 것이다.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와 시간(10∼40분), 또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와 시간(5∼20분) 조건에서 벤조피렌이 불검출 수준으로 생성됐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다만 빵과 냉동감자는 에어프라이어로 200℃ 이상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식빵은 180℃에서 24분 또는 190℃에서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에서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유럽연합(EU) 권고 기준(식빵 0.05㎎/㎏·냉동감자 0.5㎎/㎏) 이상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때는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에서 30분 이내, 토스트(빵류, 32g 기준)는 최대 180℃에서 20분 또는 190℃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위더스제약 공모가 최상단 1만 5900원 확정

    다음달 3일 상장을 앞둔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3900원~1만 5900원) 최상단인 1만 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신청 주수는 9억 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위더스제약의 공모에 큰 관심이 쏠렸다. 위더스제약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8억원이다. 확보 자금은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퍼스트제네릭 및 특수 제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 왔다. 향후 위더스제약은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부·공공기관 식사시간 2부제

    코로나19가 음식점을 매개로 확산하자 방역당국이 24일 음식점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내놨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하지 않도록 식사시간 2부제 도입을 권고하고, 비말이 튀지 않게 테이블 사이 칸막이 설치와 1인 테이블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공공기관은 식사시간 2부제를 바로 도입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음식점은 전북 전주시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코로나19에 취약한 장소”라며 “밀집·밀접·밀폐(3밀)된 공간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월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식점이나 주점은 10여곳으로, 함께 식사한 동행자뿐만 아니라 종사자와 다른 손님에게도 추가 전파됐다. 전주 여고생이 대전 확진환자들과 같은 식당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며 5분간 동선이 겹친 것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음식점에 설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옥외영업’, ‘음식 배달·포장’ 등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식사시간을 나눠 운영하는 2부제(오전 11시 30분~낮 12시 30분, 낮 12시 30분~오후 1시)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김 조정관은 “식사시간 2부제는 우선 정부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점은 매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1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이용자는 음식점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소독해야 하며, 열이 나는 사람은 조리 등 업무를 할 수 없다. 방역지침을 잘 지킨 우수업소에는 음식점위생등급 평가 때 가점을 주기로 했다. 여름휴가 성수기에 특정 휴양지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공무원의 여름휴가도 분산한다. 하계휴가를 쓸 수 있는 기간을 예년보다 3주 더 늘려 12주(6월 29일~9월 18일)까지 확대하고, 적정 인원이 주 단위로 나눠서 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약처,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 의무화 한다

    식약처,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 의무화 한다

    의료기기 유통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가 내달 1일부터 의무화된다. 제조와 수입, 유통 등 단계별로 의료기기 공급내역 보고제도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 업자가 의료기기 판매·임대 업자 및 의료기관에 의료기기를 유통한 경우 공급자 정보와 제품 정보 등을 정보시스템을 통해 보고하는 제도”라면서 “인체이식 의료기기 처럼 위험도가 높은 4등급 의료기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4등급은 내달 1일, 3등급은 내년 7월 1일, 2등급은 2022년 7월 1일, 1등급은 2023년부터 각각 시행된다. 보고 의무자는 의료기기를 공급한 달을 기준으로 그 다음 달 말일까지 매월 보고해야 한다. 보고 내용은 공급자 정보, 공급 받은 자 정보, 제품정보(표준코드를 통한 품목명, 모델명, 로트번호 등), 공급 정보(일시, 수량, 단가) 등이다.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https://udiportal.mfds.go.kr)에서 보고하면 된다. 공급내역을 보고하지 않으면 판매업무 정지 15일 및 과태료 50만원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식사시간 2부제·옥외영업”…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

    “식사시간 2부제·옥외영업”…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사시간 2부제 도입 권고 등이 담긴 ‘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식약처가 보고한 ‘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방안’에 따르면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하는 일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식사시간 2부제 도입을 권고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한다.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특성 때문에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제 식당 4곳과 주점 6곳 등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음식점을 매개로 한 감염이 잇따르자 식약처는 추가적인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밀집·밀접·밀폐 등 이른바 ‘3밀’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식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시간 2부제’와 ‘옥외영업’, ‘음식 배달·포장’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사람 간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게 하고 1인용 탁자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영업자와 이용자는 식당 안에서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음식점은 매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매일 1회 이상 각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이용자는 음식점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소독해야 하며 열이 나는 사람은 조리 등 음식점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 취급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영업장에 손 씻는 시설이나 손 소독제를 비치하게 하는 등 생활 방역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꿀잠’은 최고의 보약… 머리맡 TV·스마트폰부터 ‘OFF’

    “우리가 화초사위로 두고 볼 처지가 못 되니까 인제는 일을 좀 해봐야지. 해가 한나절까지 자빠져 잠이나 자서야 쓰나!”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에는 연산군 당시 유배됐다가 탈출해 함경도까지 가게 된 홍문관 교리 이장곤이 고리백정 딸 봉단과 만나 결혼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장곤은 날이면 날마다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을 자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혀 아예 ‘게으름뱅이 사위’라는 별명까지 얻는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던 전통시대에 늦잠이란 굶어 죽기 딱 좋은 악덕일 뿐이었다.경제개발에 매진하던 20세기 후반기 한국에서도 잠은 적게 자야 성공한다는 인식이 파다했다. 대학입시를 위해선 사당오락(四當五落)이고, 승진을 위해선 얼리버드를 해야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분명한 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잠이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조선시대만 해도 농한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원 없이 잠을 자고 싶다는 사람들 투성이다. 잠이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들까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꿀잠을 자기 위한 각종 도우미도 넘쳐난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1을 자는데 보낸다. 100세 수명이라 치면 33년은 꿈속을 헤매는 게 인생이다. 근육과 혈관이 긴장에서 풀려나 이완되고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는 등 잠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 됐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를 보면 2013년 약 42만명이던 불면증 환자는 2019년 약 63만명 정도로 늘어났다. 잠이 좋은 줄도 알겠고 잠을 잘 자고 싶다는 사람도 많은데 정작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만 늘어나는 역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잠과 경제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란 말까지 생길 정도로 기능성 매트리스 같은 섬유·침구·가구, 수면장애 관련 의료서비스와 의약품, 조명이나 음향·아로마 등 수면을 위한 각종 제품 등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숙면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에 심지어 끌어안고 잘 수 있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수면산업 규모가 3조원이 넘고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수면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는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수면시간 중 약 75%를 차지하는 ‘비렘수면’에서는 뇌의 일정 부분만이 기능을 하기 때문에 뇌의 에너지 소비가 적고 뇌가 일종의 휴식상태에 있지만, 수면시간의 나머지 25%를 차지하는 ‘렘수면’ 중에는 뇌의 모든 부분이 활동적이고 에너지 소비도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다. 우리가 새벽녘에 꿈을 많이 꾸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수면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이 점차 늘어나기 때문이다. 잠은 신체기능 회복, 학습내용 기억, 성장 촉진이라는 세 가지 구실을 한다. 우리 몸은 깨어 있는 동안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여러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는데, 비렘수면기에는 깨어 있을 때에 비해 신진대사의 속도가 느려지고 두뇌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손상된 세포가 회복된다. 또 깨어 있을 때 습득한 내용을 장기간 기억하는 데도 수면이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비렘수면 시기 중 깊은 수면 단계에서 최고의 분비를 보인다. 따라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는 적절한 성장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수면장애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면증은 사실 진단명이 아니라 발열이나 두통 같은 하나의 증상이다.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 하고, 6개월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으로 분류한다. 성인의 경우 일시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3분의1에서, 만성적 불면증은 전 인구의 10% 내외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면증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이 있다. 불면증과 관련해 주의가 필요한 집단 중에는 고령층도 있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심창선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2005~2013년)을 바탕으로 한 연구를 보면 국내 8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노인은 신체 기능이나 면역력, 정신적인 회복도가 종합적으로 저하돼 있다.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기저질환이 악화된다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면증 치료에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는 23일 “수면클리닉에 불면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 중 최소 25% 이상에서 불면증이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불면증의 경우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량의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약을 투여하지 않고 불면증을 치료하는 비약물 치료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생활습관 요인을 제거하고 수면에 대한 오해를 교정하는 과정으로 인지행동치료라고도 부른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이완훈련은 중요한 비약물 치료법 중 하나다. 불면증 환자는 자주 초조와 불안 증상을 보이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는 “불면증이 길어지면 과도한 각성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이 만성화되는 2차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낮잠, 오래 누워 있기, 일찍부터 자려고 노력하기 등은 불면증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졸리기 전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평소 수면 스케줄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불면증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잠자리에 오래 누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수면 이외에 독서,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은 금지해야 하고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만 심한 운동은 자기 전에 피해야 한다. 카페인에 민감할 경우 커피는 아침에만 마시고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깬다는 사실도 숙지해야 한다. 수면을 취하기에 적절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겨울철에는 16~18도, 여름철에는 25~26도가 적당하다. 온도가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너무 낮아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식약처-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대응 업무협약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신약 개발 지원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7년 중앙 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감염병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와 감염병 환자의 진료·검사를 맡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시급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신종 감염병의 출현에 대비해 국가방역 체계를 꾸리기로 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감염병 등 전문지식과 정보의 공유, 감염병 관련 의약품 허가와 임상자료 등에 대한 자문 및 인력 교류, 긴급 치료제 사용에 대한 자문과 정보 공유 등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임상시험 계획서에 대한 자문 등을 맡을 전문 인력풀을 운용하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감염병 치료와 의약품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적극 교류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포토]식약처, 비공개 SNS로 허위·과대광고 업체 적발

    [서울포토]식약처, 비공개 SNS로 허위·과대광고 업체 적발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비공개 SNS 활용 조직적 허위, 과대광고 업체 점검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식약처 직원이 적발된 업체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2020. 6. 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 판매 사레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불법 수입축산물의 유통·판매를 단속한 결과 위법 사례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1417곳을 단속, 점검한 결과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유통·판매 위반업소 43곳을 적발해 고발조치 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는 위반업소가 나오지 않았다. 식약처가 월 2회 검역본부·지자체와 합동으로 상시 점검하고 정부합동 특별단속반이 수시로 점검한 결과다. 수입금지 축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도 크게 줄었다. 정부의 상시 모니터링 결과 온라인상의 불법 판매 적발 사례는 지난해 1~6월 597건에서 7~12월 1060건으로 늘었지만 올 들어 6월 현재까지는 218건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공항과 항만에서 축산물 밀반입을 단속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임상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

    임상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 등으로 꾸려진 중앙임상위는 그동안의 임상 연구가 축적된 데 따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로 결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특례수입할 수 있게 승인했다. 반면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더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미국 FDA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했고, 국내에서도 관련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국내 코로나19 상황 초기 중증 환자에 쓰였던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는 효과가 없거나 미약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투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GX-19’ 국내 임상시험 첫 투여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GX-19’ 국내 임상시험 첫 투여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를 사람에게 처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 받은 지 8일 만이다. GX-19는 지난 3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DNA 백신이다.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GX-19의 안전성, 내약성(약물 투여시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다. 임상 1상 시험에서 40명, 2a상 시험에서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임상 1상 시험을 마무리한 뒤 2a상에 진입하는 게 회사의 목표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제넥신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해외에서의 GX-19 임상시험도 추진 중이다. 이날 제넥신은 태국의 국립백신연구소(NVI)와 ‘GX-19’를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NVI는 백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태국의 국가 연구기관이다. 제넥신과 NVI는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인 GX-19의 공동개발과 임상시험에 협력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16시간 고강도 검찰 조사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16시간 고강도 검찰 조사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관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전날 오전 9시 40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검찰은 자정을 넘긴 이날 새벽 1시 45분까지 약 16시간 가까이 이 전 회장을 압박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난 후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7월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전 회장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보사 개발을 주도했던 코오롱 티슈진은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 이후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이우석(63)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모 이사, 코오롱 티슈진 상장사기 사건에 연루된 코오롱 티슈진의 권모 전무(CFO),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본부장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 후 새벽 4시까지 자신의 조서를 열람한 이 전 부회장은 일단 자택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산 1호’ 보톡스 퇴출…메디톡스 “처분 취소소송”

    ‘국산 1호’ 보톡스 퇴출…메디톡스 “처분 취소소송”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놓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소송전에 돌입했다. 19일 메디톡스는 지난 18일 저녁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등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처분취소 청구소송 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신은 2006년 허가된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이른바 ‘보톡스’로도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8일 메디톡신주 3개(메디톡신주·메디톡신주50단위·메디톡신주150단위) 제품의 품목허가를 오는 25일자로 취소했다. 메디톡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 제품의 시험 결과를 서류에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약사법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작된 서류로 식약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시중에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메디톡스는 약사법 위반 사항은 일부 인정하지만,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품목허가 취소는 가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식약처의 처분에 법원의 합당하고 공정한 판단을 받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에 따르면 품목허가 취소된 메디톡신 3개 품목의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매출액은 868억원으로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2059억원)의 42.1%를 차지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법/조현석 온라인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법/조현석 온라인뉴스부장

    요즘 들어 여행업에 종사하는 지인들과 종종 연락을 한다. 예년 같으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한창 바쁠 때라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 먼저 연락을 해 안부를 묻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기에 세세한 사정을 묻기도 그렇고 해서 화제를 돌리려 해도 먼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안이 될 듯싶어 이것저것 업계 사정을 듣게 된다. 30년 가까이 해외여행업에 종사한 지인은 요즘처럼 끝이 안 보이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동 반경이 큰 여행업 특성상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가장 뒤늦게 회복된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는 과거 여느 사건과 달리 여행업을 회복 불능 상태로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했다. 과거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땐 잠시 여행을 중단하면 됐고, 2003년 사스나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잠시 쉬었을 뿐 장기적 위기 상황은 처음이라고 했다. 1년 이상 쉬어도 코로나 이전 상황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가 극복돼도 여행객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여행업계도 코로나 이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여행업 종사자들의 공통적인 말이다. 여행지 선택에서부터 준비 과정, 비용 등 여행 소비 패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선포)으로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경험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예전만큼 여행자들에게 국경을 자유롭게 개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 확인서’를 요구하는 국가도 늘고, 무비자 국가도 줄어들 전망이다. 위생과 의료 등 안전에 대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여행비용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우려되는 냉대와 차별, 혐오도 여행지 선택의 중요 고려 대상이 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경우 조금씩 여행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법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로 여행지 선택에서 위생과 의료가 최우선 순위에 꼽히고 있다.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여행지는 외면을 받게 된다.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전염병 등 긴급 의료에 대한 보장이 강화된 여행자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여행 준비물에 해열제와 소화제 등 간단한 의약품이 포함됐다면 앞으로는 마스크와 휴대용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이 더 많아지게 된다. 여행 소비 패턴도 급격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해외여행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단체 패키지 여행이 줄고 가족 단위 개별여행(FIT)이 늘어나게 된다. 여행사들이 내놓을 여행 상품도 여행객의 안전이 담보돼야 선택을 받게 된다. 각국의 입항 거부로 바다를 떠돌았던 크루즈여행도 확실한 의료시설과 기항지에 대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관광객들의 선택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여행지 우선순위에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보다는 다른 여행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 수단도 과거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렌터카 등 개별 이동 수단이 각광을 받고, 여러 곳보다는 한 곳에 머무르는 ‘정주형’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치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라고 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대해 본다. hyun68@seoul.co.kr
  • [포토 다큐] 누구든 어디든 언제든 든든한 ‘하늘의 응급실’

    [포토 다큐] 누구든 어디든 언제든 든든한 ‘하늘의 응급실’

    조용했던 서울소방항공대의 사고 발생 전광판에 ‘수락산 치마바위 낙상 환자’라는 긴급 문구가 떴다. 순식간에 사무실이 분주해진다. 격납고에 있던 헬기는 계류장으로 옮겨지고 구조·구급대원들은 응급 구조 가방을 챙겨 하네스(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속속 헬기에 오른다. 김포공항을 출발한 헬기는 채 10분도 안 돼 수락산 암벽지역 사고 현장에 도착한다. 헬기가 암벽과 5m도 안 되는 거리에서 제자리 비행을 유지하는 동안 구조대원이 인양기를 타고 현장에 내려가서 환자를 헬기로 이송시킨다. 구급차가 기다리고 있는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헬기 안에서는 환자의 응급조치가 이루어진다. 수락산 암벽지대에서 낙상으로 발이 묶였던 긴급 환자를 서울시 소방항공대 닥터헬기는 이렇게 안전하게 구조해 냈다.서울시는 2018년 도입한 최신형 다목적소방헬기에 닥터헬기급 의료장비를 장착해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 덕분이다. 닥터헬기에는 응급의료법에 따라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등 응급의료장비(EMS-KIT) 12종과 응급의약품이 구비돼 있다. 여기에 지난 5월부터는 환자 이송 도중 환자의 혈액검사를 할 수 있도록 고가의 화학·심장효소 검사 장비까지 구비됐다. 이로써 서울 하늘에도 명실상부한 ‘하늘의 응급실’이 날게 됐던 것이다. 닥터헬기에는 고가의 장비보다 더 중요한 주인공이 타고 있다. 조종사 2명, 구급·구조대원, 정비사로 이루어진 모두 5명의 구조팀이다. 구조대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향한 하강을 주저하지 않는다. 공기 중에 생긴 고압의 정전기 탓에 땅에 발이 닿는 순간 엄청난 충격을 감당해야 하지만 원활한 환자 구조 작업을 위해 두꺼운 도전복(導電服) 착용도 하지 않고 있다. 환자 구조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수락산 암벽과 5m 거리에서 아슬아슬한 제자리 비행을 했던 김주헌(51) 기장은 “라이언일병 구하기처럼 단 한 명의 환자라도 구조할 수 있다면 5명의 팀원들은 모든 것을 내놓을 수 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한 해 닥터헬기는 200여건의 출동 기록을 세웠다. 우리가 알지 못한 위기의 순간마다 이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한번쯤 기억해 주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언제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사람들, 서울시 소방항공대 구조팀이다.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류조작에 ‘일그러진’ 국내 1위 보톡스

    서류조작에 ‘일그러진’ 국내 1위 보톡스

    식약처 “원액 바꿔치기 안전성 우려 낮아” 메디톡스, 매출 40% 타격에 “행정 소송”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이자 판매 1위 제품인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됐다. 회사 연간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의 국내외 영업이 축소된 메디톡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6년 허가 이후 14년 만이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4월 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에 결론을 내렸다. 취소 일자는 오는 25일이며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다. 식약처는 허가 취소된 메디톡신 3개 품목이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토록 명령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도 적합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해 식약처에 제출,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 논문 등을 볼 때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후 체내에서 분해되므로 원액 바꿔치기 등에 따른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품목허가 취소로 씁쓸한 최후를 맞으면서 향후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해 8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디톡스 전체 매출(2059억원)의 42.1%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제품 생산 자체가 막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도 불가능해졌다. 이날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보다 20.2% 떨어진 11만 9700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일단 행정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허가 취소 집행정지 본안소송 및 가처분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