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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에 ‘동시 유행 차단’도 물건너가나

    독감 백신 무료접종 중단에 ‘동시 유행 차단’도 물건너가나

    정부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올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사태를 막는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긴급 공지를 통해 “(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냉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13∼18세 대상 접종 물량이다. 당초 질병청은 22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2002년 1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출생)에게 무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불과 하루 전에 유통상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증상과 독감 증상이 비슷해 이 둘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총 1900만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공급 과정부터 꼬이면서 예방접종 사업 자체가 계획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해당 백신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식약처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백신은 각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그러나 품질에 문제가 있다면 백신은 전량 폐기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는 11월 전까지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방역당국은 애초 독감 백신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데 부정적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7일 “(백신을) 지금 (국내에서)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내년 2∼3월 공급되고, 수입의 경우에도 대부분 5∼6개월 전 계약하기 때문에 추가 물량 확보는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질병청은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백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폐기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독감 백신 무료접종 전격 중단

    독감 백신 무료접종 전격 중단

    22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생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 관련 일정이 안전상의 이유로 돌연 전면 중단됐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21일 밤 긴급공지를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일시 중단 복원 시점에 대해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할 때까지”라고 부연했다. 이번에 유통과정 상의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13~18세 어린이 대상의 물량이다. 질병청은 22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2002년 1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출생)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그 중 일부 백신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것이다. 독감 백신을 운반할 때는 냉장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일부 업체가 이송 과정에서 백신을 상온에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공급이 시작된 백신은 이번 대상 물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어린이들은 이미 무료 접종에 들어간 바 있다. 질병청은 문제가 발견된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문제의 독감 백신에 대한 시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식약처와 함께 22일 브리핑을 통해 독감 예방접종 일시 중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폐기해야 하는 백신의 양이 많을 경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차단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질병청은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백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18세 소아·청소년, 기존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0∼2021년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18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900만명(전체 인구의 37%)이다. 중·고등학생인 만 13∼18세(285만명), 만 62∼64세(220만명)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예방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무료 접종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3~18세 물량서 문제”…독감 백신 무료접종 돌연 중단(종합)

    “13~18세 물량서 문제”…독감 백신 무료접종 돌연 중단(종합)

    질병청, 백신 유통 과정상 문제 발견식약처 안전성 검사 후 접종 재개 예정“아동에게 공급된 물량엔 문제 없어” 22일 예정됐던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백신 유통 과정상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21일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기존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개된 예방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 문제점이 발견된 해당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이다. 질병청은 품질 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당 물량뿐 아니라 임신부 등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관련 업체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공급된 백신에 대해서는 품질이 검증된 경우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독감 백신에 대한 질병청의 검사 의뢰를 토대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항목에 대한 시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서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올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고령층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을 감안해 12세 이하 어린이뿐 아니라 집단생활을 하는 13세~18세의 청소년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생후 6개월부터 83개월까지 어린이와 만 16~18세(고등학생)는 22일부터, 만 13세~15세(중학생)은 다음달 5일부터, 만 7세~12세(초등학생)은 다음달 19일부터 무료 접종할 계획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임신부 및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기존 2회 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참여 의료기관 및 대상자에게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어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없으나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차단 차질 우려 지금까지 아동에게 공급된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질병청은 식약처와 함께 22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독감 예방접종 일시 중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을 대비해 지난해 유통량 대비 24%, 사용량 대비 36% 증가한 총 2964만명 분이다. 전 국민의 57% 수준에 해당한다. 질병청이 갑작스럽게 독감 백신 접종 일정을 중단함에 따라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차단 계획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남기 “전국민 독감 접종, 정부 수용 어려워”…업계도 “백신 생산 끝나”(종합)

    홍남기 “전국민 독감 접종, 정부 수용 어려워”…업계도 “백신 생산 끝나”(종합)

    “전부 국가 지급시 스스로 구매길 막힐 것”“통신비 월 5만원 기준으로 효율적 반영”“통신비 불합리한 요인은 적극 협의”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8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전국민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국가적으로 꼭 접종을 해야 하는 무료대상자는 이미 돼 있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방역당국과 백신업계, 의료계마저 현실적으로 백신 생산이 끝나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가능하고 불필요한 논의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유료접종을 위한) 1100만명분을 모두 국가가 지급한다면 스스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은 독감백신 생산량을 늘려 전 국민에 무료 접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과 백신업계, 의료계에서는 모두 불가능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백신업계 “백신 생산에 6개월 걸려”“당장 추가 생산해도 연내 공급 안돼” 백신업계에 따르면 이미 업계는 올가을, 겨울을 위한 독감 백신 생산을 이미 끝냈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할 때는 약 6개월,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할 때 약 3∼4개월가량 소요된다. 지금 당장 추가 생산을 시작해도 연내 공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약 3000만명 분량으로 이 가운데 1900만명 분량이 국가가 지원하는 무료 접종에 쓰인다고 전했다.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소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대신 독감백신 관련 논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어가기로 했다. 전 국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런 논의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감의 전파력과 치료제가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타당하지도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의료계 “독감 이미 타미플루 치료제 있다”“이미 3000만명 분량 확보해 의미 없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달리 독감은 ‘타미플루’ 등 치료제가 나와 있다. 현재 정부는 1100만명 분량의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미 독감백신 생산이 끝났을 뿐만 아니라 독감의 기초 재생산지수(RO) 2∼3으로 봤을 때도 지금 마련된 독감백신 물량(3000만 도즈) 이상을 확보해 전 국민에 접종했을 때의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 “독감은 치료제가 없는 질병도 아니므로 100% 접종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재생산지수(전파력)는 보통 감염병 환자 1명이 다른 사람한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감염력을 추정하는 개념이다. 수치가 1이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높을수록 감염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洪 “통신비 2만원 최대한 적절히 반영”‘선별 지급 불만 무마용’ 지적에 “오해” 한편 홍 부총리는 ‘통신비 2만원 지급’ 논의가 충분치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차비, 보육비, 통신비 부담이 크다는 판단하에 통신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논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월간 통신비는 5만원 전후로 (2만원 지원은) 절반 정도”라며 “통신비 자체가 크지 않아 2만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인건비는 4억원으로, 또 소상공인을 지원하면서 인력지원비는 200억원 이상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신비 지원에 대해 “최대한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불합리한 요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라는 국민 불만을 무마하려는 정치적인 계산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을 지적하며 추경 편성 과정에서 심도 있게 검토됐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TS·K드라마 열풍, 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과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예술저작권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는 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8억 8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억 3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이 감소해 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전기전자제품을 많이 생산하면 그만큼 특허권료가 나가는 구조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 생산을 덜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7억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14억 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특허와 실용신안권은 13억 4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 7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줄었고,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은 1000만 달러 적자에서 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 감소에도 화학제품·의약품 대기업 상표권 지급이 늘고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저작권 수취(수출)가 줄면서 산업재산권 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 저작권은 연구 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9억 7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1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7억4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특히 문화예술저작권은 8000만 달러 흑자로,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광고 업체에서 외국의 음향이나 영상 자료를 덜 씀으로써 외부 지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케이팝과 드라마 영향도 있다”고 했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는 23억 달러 적자였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이 계속 늘고 해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많아지면서 저작권 지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억1천만달러)과 서비스업(-5억5천만달러) 모두 적자를 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5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이번에 1억 7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정보통신업은 정보기술(IT) 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지급 증가와 국내 게임회사의 수취 감소로 4억 3000만 달러 흑자에서 2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차례상 올릴 ‘진짜’ 참돔·참조기·민어 구별법은

    차례상 올릴 ‘진짜’ 참돔·참조기·민어 구별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자주 올라가는 제수용 생선들과 생김새가 비슷한 값싼 유사 품종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18일 식약처에 따르면 대표적인 제수용 생선 중 하나인 ‘참돔’은 생김새가 ‘황돔’과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참돔은 황돔과 달리 등 부분에 파란 반점이 있는 특징이 있다. 반면 황돔은 반점 없이 몸통 전체가 전반적으로 노란빛을 띤다. 제수용뿐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자주 쓰이는 ‘참조기’는 ‘부세’와 혼동되기 쉽지만 머리 모양으로 간단히 구분할 수 있다. 참조기는 머리에 다이아몬드처럼 돌기가 튀어나와 있지만 부세는 머리 윤곽이 참조기와 달리 둥글고 매끈하다. ‘국민 물고기’ 민어와 동부 대서양 열대해역에서 주로 잡히는 ‘영상가이석태’는 머리와 지느러미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민어는 입이 붉고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노란빛을 띤다. 반면 영상가이석태는 머리가 작고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뉘어 있으며 가슴·배·뒷지느러미에 검붉은 반점이 있다. 식약처는 “돔류와 조기류, 민어류 외에도 소비자가 즐겨 먹는 생선의 형태학적, 유전학적 판별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콜라겐·크릴오일 제품 광고에 속지 마세요

    요즘 유행하는 크릴오일이나 콜라겐 제품을 판매하면서 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크릴오일, 콜라겐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581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내용을 표방한 광고 183건을 적발해 사이트 차단 조치와 함께 고의·상습적으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 36곳을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상반기 부적합 제품을 분석해 소비자를 속여 부당한 이익을 취했거나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채 되풀이해 규정을 위반한 업체를 집중 점검한 것이다. 적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효능·효과를 제품 자체의 효능·효과로 오인하도록 하는 소비자 기만 광고를 한 업체가 15곳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가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데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거나 혼동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광고를 한 업체, 사실과 다른 내용이나 과장 사실을 광고한 업체가 각각 9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크릴오일 제품을 소개하면서 ‘비만, 고혈압, 뇌졸중 등 예방’ 같은 표현으로 마치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방한 업체(2곳)도 있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크릴오일이나 콜라겐 제품을 살 때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면서 “고의·상습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신업계 “독감백신 이미 생산 끝나 전 국민 접종 어렵다”

    백신업계 “독감백신 이미 생산 끝나 전 국민 접종 어렵다”

    ‘의학의 영역’인 백신 접종에 정치권이 끼어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 국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독감 백신 생산이 끝나 추가 물량 공급은 어렵다는 것이 백신업계와 방역당국의 중론이다. 17일 백신업계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공산품처럼 뚝딱 만드는 게 아니라 ‘계획 생산’을 한다. 연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 유형을 발표하면 3월쯤 생산에 착수해 8월에 생산을 마친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거쳐 유통된다. 만약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려면 추가 생산을 하거나 수입을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이 걸리고, 세포배양 방식도 3~4개월은 필요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생산하더라도 내년 2~3월이 지나야 공급이 가능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 제조사 중 세포배양 방식을 쓰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뿐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수입은 가능할까. 정 본부장은 “현재 수입 물량도 5~6개월 전 이미 계약이 돼 추가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국가가 자국에서 쓸 독감 백신도 모자라는 상황이며, 국내 제약사 역시 제3세계에 수출하기로 한 물량까지 국내용으로 돌렸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정부가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에 62~64세 성인과 중고생을 추가해 가뜩이나 소아에게 접종할 백신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어떤 소아과 의사는 백신을 1개도 못 구했다. 어떤 의사는 겨우 100개 구했다고 호소한다.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 접종을 했다가는 최우선 접종 대상인 미숙아, 영아에게 돌아갈 백신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 국민 60% (2950만명분)에게 접종할 물량을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라며 “(전 국민 접종은) 의료상으로 과유불급”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의학적으로든, 수치적으로든 논쟁할 필요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오는 22일부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 국민 독감 백신? 생산 끝나 불가능한데…” 당혹스러운 업계

    “전 국민 독감 백신? 생산 끝나 불가능한데…” 당혹스러운 업계

    “지금 생산해도 1월에나 추가공급 가능”올해 독감 백신생산량 3000만명 분량‘전 국민 무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작 백신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올해 생산은 끝나 현실적으로 연내 추가 생산은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벌써 독감 생산 마무리되고 유통단계올가을·겨울에는 공급할 수 없다” 17일 백신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유통되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생산이 끝나고 병·의원 공급과 유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독감 백신은 연초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독감 바이러스를 발표하면 3월쯤 생산에 착수한다. 이후 8월까지 생산을 마친 뒤 시판 전 마지막 품질을 확인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시중에 유통된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9월 이전에는 모든 생산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느냐 마느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게 백신 업계 관계자의 중론이다. 방역당국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전 국민 독감 백신 접종’을 놓고 예산안을 논의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생산이 안 되므로 불가능한 얘기”라며 “이미 올해 독감 백신 생산이 마무리되고 포장까지 끝났으므로 지금 생산한다고 해도 올가을, 겨울 안에는 공급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통상 백신 생산, 품질 검증까지 6개월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은 유정란 배양과 세포 배양으로 나뉘는데, 이 중 유정란을 이용한 백신 생산은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이 걸린다. 유정란 방식보다 생산 기간이 짧다는 세포배양 방식도 3∼4개월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생산하더라도 내년 1월이나 돼야 추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만이 세포배양 방식으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주문받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획도 잡혀 있어 생산 일정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올해 국내 독감 백신 생산량은 약 3000만명 분량이다.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이 중 무료 접종 대상자는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 등 1900만명 정도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해 무료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독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도 지난해까지는 독감 바이러스 3종(A형 2종·B형 1종)을 예방할 수 있는 3가 백신이었으나 올해부터는 4종(A형 2종·B형 2종)을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내 백신 업체 역시 4가 백신 위주로 유통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 외에 당뇨병이나 폐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가급적 독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양약품, 스틱형 비타민은 처음이지… 토닥토닥, 조카야 쑥쑥 커라

    일양약품, 스틱형 비타민은 처음이지… 토닥토닥, 조카야 쑥쑥 커라

    일양약품이 생약을 품은 ‘도담도담 멀티비타액´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일양약품이 최근 출시한 어린이 종합영양제 ‘도담도담 멀티비타액’은 홍삼, 황기, 작약 등을 함유해 성장 발육과 면역 조절 활성 효능을 품고 있다.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신경 근육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에 체내 에너지 생성을 일으키는 성장기 필수 비타민 6종까지 포함해 활력 보충이 필요한 아이들의 첫 종합 비타민으로 제격이다. 특히 어린이 의약품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스틱 포장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배려했다. 멜론 맛을 구현해 생약 맛이 전혀 나지 않도록 했다. 이 때문에 편식이 심한 아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도담도담´은 일양약품이 내세우는 어린이 영양제 라인업 명칭이기도 하다. 도담도담 츄어블정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홍삼 성분과 12가지 필수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식약처 “식품용 살균제,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쓰지 마세요”

    식약처 “식품용 살균제,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쓰지 마세요”

    정부가 식품용 살균제나 살균 소독제를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식품용 살균제나 살균 소독제는 방역용,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다”며 “식품용 살균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면 눈이나 피부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 예방을 목적으로 식품 표면 등을 살균할 때 쓰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슘, 차아염소산수, 이산화염소수, 오존수, 과산화초산 등 7개 품목이 허용돼 있다. 살균 소독제는 식품용 기구와 용기, 포장에 사용된다. 식품 살균제와 살균 소독제 모두 사용 후 완전히 제거하게 돼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이런 식품용 살균제나 살균 소독제를 손에 바르거나 실내 공간에 분무하는 등 잘못 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특히 살균 소독제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방역용 소독제는 환경부가 승인한 방역용 제품과 신고된 자가소독용 제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치과치료제 밀수입…환자에게 불법투약도

    1급 발암물질 치과치료제 밀수입…환자에게 불법투약도

    발암물질이 포함된 불법 치과치료제를 밀수입·유통한 일당이 무더기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1급 발암물질로 수입이 금지된 치과의료 약제인 ‘디펄핀(Depulpin)’을 외국인 여행객을 이용해 밀수입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또 밀수입된 디펄핀을 치과 병·의원 등에 유통한 치과재료상 23명과 이를 환자에게 투여한 치과의사 8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이 밀수입한 디펄핀은 총 273개로 약 3만2천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한 분량이다. 이중 대부분은 전국의 치과의원에 유통돼 신경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에게 불법 처방됐고, 투약을 위해 보관 중이던 디펄핀 24개(2,880명 투약분)는 세관에 압수됐다. 디펄핀은 치아근관치료(신경치료)시 신경의 비활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임시수복재의 일종으로서 1급 발암물질인 파라포름알데하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다. 디펄핀은 잇몸 괴사, 쇼크 증상 등의 부작용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2년 6월 22일 의료기기 허가를 취소해 수입이 금지됐다. 부산본부세관은 A씨 등은 디펄핀의 이같은 부작용 때문에 수입 및 사용이 금지된 사실을 알면서도 치료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유통·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A씨 등과 같은 유사한 불법 수입·유통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고…“경미 또는 중간 정도”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고…“경미 또는 중간 정도”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중단할 정도는 아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화이자는 4만 4000명의 지원자 중 2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경미 또는 중간 정도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지원자 중 1만 2000명 이상이 2회차 백신을 맞았다. 다만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보고된 부작용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금까지는 ‘안전 신호’(의약품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추가 조사를 필요로 하는 부작용에 관한 정보)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조치가 내려지진 않았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 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화이자는 밝혔다. 이날 보도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6일 심각한 부작용 발생 탓에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시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재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당신이 아침에 먹은 건강기능식품들… ‘의약품’ 아닙니다

    인체에 유용한 성분을 가공한 식품식약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 인정‘코로나 면역력’ 강화에 소비자 관심홍삼·비타민 등 시장규모 3조 육박복통·변비 등 부작용 5년간 4168건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과 한바탕 언쟁을 했다.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더라”며 크릴오일 제품을 먹으라는 부모님에게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니 괜히 돈 쓰지 말자”고 답했지만 돌아온 건 “젊을 때부터 건강 챙겨야 한다”는 타박뿐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비타민 영양제나 루테인, 글루코사민 같은 수십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쇼핑하듯이 쌓아놓고 복용한다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말한다. ‘기능성’이란 인체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법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크릴오일 건강기능식품 인증 못 받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2016년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 규모를 돌파한 뒤 지난해에는 2조 9500억원 수준까지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이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목적으로는 대체로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장 건강, 영양보충 등이 꼽힌다. TV 프로그램이나 홈쇼핑 채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허위·과장광고 역시 한몫한다. 심지어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지 못한 크릴오일 제품을 “건강식품”이라거나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홍보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식약처는 지난 4월 “크릴오일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라는 자료까지 냈다.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일반식품’일 뿐이다. 법적인 개념도 아니고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개념은 더더욱 아니다.●건강보조·건강식품은 아예 일반 식품 일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정식 의약품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고 과잉 복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신고센터에 따르면 신고건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4168건에 이른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두드러기, 메스꺼움, 변비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영양보충용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DHA/EPA,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이 신고 사례의 약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면역력, 장건강 등이 중시되면서 관련 식품 사례가 빈번하자 부작용도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과유불급’이라고 강조한다.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따라야 하고 그 이상 복용하면 효과가 더 커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다. 김영식 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그다지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건강기능식품도 골고루 규칙적으로 챙기는 삼시 세끼와 운동, 휴식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건강하려면 건강기능식품 머리에서 지우세요”

    “건강하려면 건강기능식품 머리에서 지우세요”

    비타민C 보충제 과다복용 위장 장애 임산부용 ‘엽산’ 딱 하나만 건강 효능“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개념 자체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합니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는 메타분석(개별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10년 넘게 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그가 1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은 딱 두 가지, “건강기능식품 먹을 필요 없다”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적당한 운동 세 가지 말고 건강에 왕도는 없다”로 정리할 수 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일반인의 상식을 여지없이 깨버린다.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 역시 예외가 아니다. 명 교수는 “최근 10여년간 비타민 영양제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쌓이고 있다”면서 “비타민C 보충제를 과다 복용하면 오히려 위장이나 비뇨기 등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거론되는 수많은 제품 중에서 굳이 효능을 인정한다면 임산부용 엽산 딱 하나 정도”라고 말했다. 명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성 검증이 허술하다”면서 “건강기능식품이란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 미국만 해도 ‘식이보충제’에 관한 규정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말 자체가 국민들에게 의약품이라는 인상을 주면서 혼란만 커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정작 ‘건강 유지’나 ‘건강 개선’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건강 유지와 개선 자체가 질병 예방과 치료 개념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정부 스스로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명 교수가 말하는 해법은 식품이면 식품으로, 의약품이면 의약품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명 교수는 특히 “제대로 된 식사나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건강기능식품만 찾다가 부작용을 겪는 환자를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채소나 과일처럼 몸에 좋은 식품을 찾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립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환자안전 전담인력’배치 근거 마련한다

    서울시립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환자안전 전담인력’배치 근거 마련한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립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서울시립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배치 근거를 마련했다. ‘환자안전법’ 제12조제1항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두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립병원은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해 운영 중에 있다. 금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상위 법령의 내용을 반영하고 명확한 정책 기틀을 마련했다. ‘환자안전법’에 따르면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환자안전 사고 정보의 수집·분석 및 관리·공유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인 교육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환자안전 활동을 위한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 의원은 “‘환자안전법’이 개정됨에 따라 환자안전 전담인력의 자격 기준이 변동되고 업무에 의약품 처방·투약 오류로 인한 사고 예방 관련 사항이 추가됐다”고 언급하며 “상위법 개정사항을 조례에 반영해 시민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법체계를 만들고자 조례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요즘, 환자 안전 미보장은 국민 건강의 위협요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립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염병 전담 독립 부’ 없는 8개 시·도… 옆 연구실 인력 돌려막기

    다른 연구부가 코로나 연구·조사 병행검체 검사도 맡아 직원 피로·부상 호소 정부 방침 전담 부서 설치 ‘권고’에 그쳐지자체는 “코로나 종식 후 일 없을 수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절반인 8곳에 감염병을 전담하는 독립 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감염병 관리·검사 등에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지만 지자체들이 예산 부족과 조직 개편 등을 이유로 감염병 독립 부 설치에 미온적이다. 1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중앙정부에 질병관리청이 신설됐지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만 연구·관리하는 부서가 없다. 결국 보건연구부에서 식품의약품 분석, 농수산물 검사 기능과 함께 감염병 연구·조사 기능을 병행하면서 전문성뿐 아니라 예산·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의 경우 울산과 세종시에는 아직도 감염병 전담 부가 없다. 또 9개 ‘도’ 중 충남·북, 전남·북, 경북, 제주 등 6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 전담 부가 없다. 전북도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건연구부와 환경연구부는 있지만 감염병 전담 부는 없다. 이 때문에 보건연구부 산하 5개 과 단위 부 가운데 하나인 감염병검사과 직원 5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도맡아 하고 있어 전 직원들이 극심한 피로와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가 독립된 감염병 대응 부 설치에 미온적인 것은 어중간한 정부의 지침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에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보강 지침’을 내려보내면서 광역단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전담 부가 없는 연구원은 ‘감염병연구부’ 설치를 ‘권고’하는 수준에 그쳐 자칫 절름발이 조직개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감염병 대응 독립된 부를 만들 경우 상황이 가라앉으면 자칫 고유 업무 기능이 없어 다른 부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허위·과장 스팸광고 6개 업체 행정처분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심리를 악용해 허위·과장 광고 스팸문자를 대량 전송한 6개 업체와 판매자 21명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이들을 적발해 행정처분과 검찰 송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광고문자 메시지는 제품 효능과 관계가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혈관질환, 암, 탈모 예방,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하거나 효능·효과를 광고하기 위해 사용자의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기만하는 내용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신규 출시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신규 출시

    마스크 대란에서도 고객과의 신의를 우선으로 지켰던 마스크 브랜드 웰킵스가 약국 전용 KF94마스크 5종 제품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현재 약국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대형, 소형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마스크 사이즈가 제한적이어서 겪을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에 출시하는 웰킵스 약국 전용 마스크는 총 5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웰킵스 황사방역마스크’ 대형, 중형, 소형, 초소형 4종과 블랙 대형 1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KF94 등급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웰킵스 박종한 대표는 “출시되는 약국전용 KF94마스크 5종 제품은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KF94마스크인 만큼 전문채널인 약국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마스크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웰킵스 약국전용 FK94마스크 5종을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웰킵스는 마스크 시장점유율 1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으로써 앞으로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써 국민의 위생, 건강, 안전 분야에서 소비자의 Life Care를 책임지고 앞장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약국 전용으로 출시되는 웰킵스 약국 전용 KF94마스크 5종 상품에는 정확한 제품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QR코드가 상품 전면 상단에 위치해 있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웰킵스 마스크의 상품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웰킵스는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공적마스크를 가장 많이 공급하여 그 기여도를 인정을 받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리어드, 항암제 제조사 이뮤노메딕스 210억 달러에 인수

    길리어드, 항암제 제조사 이뮤노메딕스 210억 달러에 인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로 널리 알려진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를 210억 달러(약 24조 8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길리어드가 이뮤노메딕스의 발행 주식 전부를 주당 88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42.25달러)에 108%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인수는 올해 4분기에 완료된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뮤노메딕스의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를 손에 넣게 됐다. 유방암 치료제는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의약품 전문 리서치 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유방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15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뮤노메딕스의 트로델비는 가장 전망이 밝은 항암제 중 하나로 폐암 등 기타 암 치료에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트로델비는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순매출 2010만 달러를 올렸다. 오는 2022년 트로델비의 매출은 4억 8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이 덕분에 올들어 이뮤노메딕스 주가는 99%나 폭등했다. 현재 이뮤노메딕스 시장가치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뮤노메딕스는 내년 상반기 유럽에서도 트로델비의 사용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트로델비의 FDA 승인 직후부터 이뮤노메딕스와 파트너십 관련 대화를 이어오다가 2주 전부터 인수에 관해 논의하며 급물살을 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경쟁력 있고 다양한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려는 길리어드의 노력에 중대한 진전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최근 면역항암제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혈액암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회사 포티세븐을 50억 달러에 인수했고, 자운스 테라퓨틱스와 아쿠스 바이오사이언스 등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업체들과도 협약을 맺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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