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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크 알약, 입원률 50% 낮춰”...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나오나

    “머크 알약, 입원률 50% 낮춰”...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나오나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참가자 절반은 물누피라비르 알약을,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각각 5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9일 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플라시보 복용군의 입원률은 14.1%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회사 측은 해당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 가량 낮춰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시보를 복용한 임상시험 참가자 중에서는 8명이 사망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몰누피라비르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서 중요한 의약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의 학자 아메리 아달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런 정도로 입원률을 낮출 수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 알약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FDA가 허가하게 될 경우, 몰루피라비르는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된다. 머크는 올해 말까지 1000만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약값은 각국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다르게 책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는 1명 치료분을 700달러(약 83만원)에 팔기로 했다.
  • ‘밀가루 반죽에 이물질’ 던킨도너츠, 제보자에 ‘무기한 출근정지’ 불이익

    ‘밀가루 반죽에 이물질’ 던킨도너츠, 제보자에 ‘무기한 출근정지’ 불이익

    경기 안양시에 있는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이 일부 시설에서 기름때와 같은 오염물질이 발견될 만큼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일을 계기로 시민사회단체가 SPC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모든 식품 제조공장에 대한 특별위생점검을 요구했다. 던킨도너츠는 SPC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비알코리아가 보유한 식품 브랜드다. ‘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약칭)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그룹 전체 제조공장에 대한 식약처의 대대적인 특별감독(특별위생점검)이 이뤄져서 시민 먹거리의 위생상 위험이 없도록 엄중 조치해야 할 것”이라면서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원료회사, 납품회사 등에 대한 위생점검 역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 방송뉴스를 통해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있는 환기장치에 기름때가 묻어 있고 환기장치 아래에 있는 밀가루 반죽에 누런 물질이 묻어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는 반죽한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공정에 설치된 설비와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룻 안쪽에도 까만 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제보 영상을 사전에 입수한 식약처는 지난달 29~30일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을 불시에 방문해 조사(위생지도·점검 등)했다. 식약처 조사에서도 해당 공장의 비위생 상태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공장의 식품 이송 레일 하부의 비위생 상태가 확인되는 등 일부 식품 등의 위생취급 기준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면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평가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조설비 세척소독 미흡이 적발됐으며, 이번 점검에서 이물 예방 관리와 원료 보관 관리 미흡 등이 추가로 확인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비알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앞으로 던킨도너츠는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비알코리아는 “보도에서 사용된 제보 영상에서 조작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한 현장 직원이 설비 위에 묻어 있는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했고, 해당 직원은 해당 시간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게 되어 있던 직원도 아니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제보 내용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하자 제보자가 이날 직접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제보 내용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지난 2019년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새 장비가 도입되기 전에도 (불량한) 위생 환경에 대해 (회사에) 계속 문제 제기를 했지만 지금까지 시정되지 않았다. 새 장비가 도입된 후에도 식품 제조환경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회사가 만든 도넛이 시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공익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보자는 방송에서 제보 영상이 공개된 이후인 전날부터 회사로부터 무기한 출근정지·직무배제 조치를 받았다. 이런 사실은 제보자가 전날 공장에 출근했는데 공장 입구에서 회사 직원들이 제보자의 출근을 막으면서 알게 됐다고 했다. 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의 권영국(변호사) 공동대표는 “사측은 자신들이 어떤 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 제대로 반성을 하기는커녕 제보 영상을 조작된 영상으로 몰아가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익신고자에게 공익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회사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장 설비가 쉬지 않고 무한으로 돌아갈 정도로 출하 물량이 엄청 많다. ‘당일 생산·당일 출하’가 원칙이라 그 물량을 처리하지 못하면 청소를 하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 “회사가 (출하) 물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청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 확산 속 홈쇼핑 허위·과장 광고 손본다

    코로나 확산 속 홈쇼핑 허위·과장 광고 손본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10월 한달 동안 홈쇼핑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공익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국민 건강이나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 등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들이다. 이같은 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법률에 따라 벌칙이 가해지거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권익위는 “비대면 거래시장에서의 소비자 보호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공익신고 대상 6개 분야 중 소비자 이익과 관련된 홈쇼핑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홈쇼핑과 관련한 주요 방송심의 제재 사례를 보면 농축액으로 만든 주스를 판매하면서 직접 즙을 짜내는 100% 착즙 제품이라고 지속적으로 광고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았는데도 마사지 효과를 강조하거나 불확실한 표현으로 상품의 성능을 과장해 마사지기를 판해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면서 필터 교체비가 렌탈비용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필터 교체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는다고 사실과 다른 허위방송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공익신고는 해당 법률에 따라 누구든 할 수 있으며, 신고자의 인적사항 등은 비밀로 보장된다. 만일 신고자가 신고로 인해 불이익 조치를 받거나 생명이나 신체의 위협을 받으면 권익위로부터 원상회복과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공익침해행위 대상법률은 471개로 대폭 늘어난 바 있다. 권익위는 신고자가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와 자문변호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문변호사단의 명단은 청렴포털에서 알 수 있다. 전자우편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집중신고기간 동안 적극적인 공익신고로 홈쇼핑의 부정확한 제품 정보 제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SPC, 운송기사 파업에 ‘기름때 도넛’ 논란까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를 거느리는 SPC그룹이 노조 파업에 위생 이슈까지 겹치며 논란에 직면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SPC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번지며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빵 운송을 거부하면서 전국 3400여곳 파리바게뜨 매장이 정상적인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화물연대는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SPC자본과 공권력 투입 규탄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결의대회’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갈등은 점점 격화하는 모양새다. 화물연대는 SPC GFS 측에 늘어나는 물류량을 감당하기 위해 증차를 요구했고, 합의까지 했으나 SPC에서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SPC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문제는 이미 해결해 줬고, 노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과 한국노총 조합원 사이 이견이 생겨서 갈등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맞섰다.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자 SPC는 지난 14일 광주지역 운수사 11곳과 계약을 해지했으며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 운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는 등 강경 기조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에서 위생 이슈가 불거졌다. 지난 29일 한국방송(KBS)은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도넛 제조시설 관련 영상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이 공장 환기장치에는 기름때가 껴 있었고, 그 아래 반죽을 놓는 곳이 있었는데, 반죽 곳곳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었다. 제보자는 “생산라인에서 위생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SPC그룹은 사과하면서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SPC는 ‘던킨 위생이슈 제보영상 조작 정황 발견’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공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한 현장 직원이 아무도 없는 라인에서 ‘펜’(pen)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설비 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했다. 해당 장면은 (폭로) 보도에서 사용된 영상과 일치한다”고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던킨도너츠 제조시설을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 대한약사회, 10년 전 상비약 투쟁성금 중 3억 횡령 의혹

    대한약사회, 10년 전 상비약 투쟁성금 중 3억 횡령 의혹

    대한약사회의 집행부 일부가 10년 전 의약품 편의점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약사들이 모금한 투쟁기금 중 3억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약준모) 장동석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집행부의 공개 사과와 3억원의 반환, 윤리위원회를 통한 당사자들의 엄중한 처벌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금 횡령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회장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2011년 의약품(가정용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편의점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약사 회원들로부터 13억 200만원의 특별성금을 모았다. 이 중 10억원은 정부와 대한약사회가 협상을 타결한 2011년 11월 22일까지 사용됐고, 200만원은 차기 집행부 관리로 넘겨졌다. 그러나 나머지 3억원은 어디에 썼는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장 회장은 “약준모가 대한약사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투쟁이 종료된 2011년 11월 22일 이후부터 이듬해 7월 사이 김대업(현 대한약사회장) 당시 투쟁위원장을 비롯한 약사회 핵심 집행부 임원들이 수회에 걸쳐 3억원을 나눠 가졌다”면서 “현재 대한약사회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핵심 임원들이 2011년 당시 집행부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김 회장은 “몰래 가져갔거나 한 것은 없고 감사 과정을 거쳐 활동비로 가져간 것”이라면서 “감사까지 다 끝났고 현 감사도 그 내용에 대해 문제 없다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 지난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 버팀목

    지난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 버팀목

    지난해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0.9%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수출은 여전히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수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0.6% 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출이 GDP를 0.6% 포인트만큼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수출이 유발한 부가가치는 GDP에서 23.1%를 차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0.8% 포인트 높아졌다. 또 수출이 유발한 취업 인원은 전체 취업자의 12.8%인 344만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9년 취업 인원인 352만명(13.0%)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자동차는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에 지난해 취업유발 인원 감소 폭도 7만 9000명으로 가장 컸다. 반도체와 컴퓨터는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크지만, 취업유발 효과는 작았으며, 의약품과 화학제품은 제조업 평균과 비교하면 부가가치, 취업유발 효과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화학, 전기차, 반도체 등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고도화 지원책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특수기계, 식료품 등은 업종 특성에 맞는 고용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초기 암환자도 임상시험 참여...식약처 ‘의약품 신속심사 기준’ 개정

    초기 암환자도 임상시험 참여...식약처 ‘의약품 신속심사 기준’ 개정

    앞으로는 초기 단계 암 환자도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의약품의 신속심사 적용 기준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조건부 허가 항암제의 임상 3상 시험자 모집을 돕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해외 규제기관의 심사기준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암에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암의 경우 질병 초기 환자라도 말기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 때도 의약품 특성, 대상 질환, 국내외 심사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치료제가 없는 환자나 내성 또는 질환의 빠른 진행으로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 3상 완료 전이라도 추후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의약품을 조건부로 허가해주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이 항암제의 신속한 개발과 말기암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약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의약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 15일 열려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 15일 열려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을 개발한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유한양행과 함께 ‘강아지 치매 온라인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엔티파마 유튜브 채널(bit.ly/3CFP5SW)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우리 아이가 치매는 아닐까?’, ‘강아지 치매, 치료가 가능해요’를 주제로 한 강의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순으로 이어진다.일명 ‘개 치매’로 알려진 CDS에 걸린 반려견은 주인을 몰라볼 뿐 아니라 방향 감각 상실, 수면 패턴 변화, 잦은 배변 실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인다. 9세 이상 반려견 22.5%에서 발생한다. 20년 차 임상수의사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과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Knollo 행동클리닉 설채현 원장이 반려견 CDS에 관한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소해 줄 예정이다. 토크쇼 사전 신청 기간(9월 23일~10월 14일)과 행사 당일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준다.지엔티파마 애니멀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굉장히 유사한 질환인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해 많은 보호자들이 자세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이자 세계 두 번째로 반려견 CDS 치료제로 승인된 제다큐어는 지난 5월 판매를 개시한 이후 470여 곳의 동물병원에 입점했으며, 계속해서 입점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반려견 CDS에 관한 품목허가를 위한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글로벌 동물의약품 제약회사와도 기술이전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 “중고거래 식품 광고 주의”…식약처, 불법 광고 무더기 적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선전하는 등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부당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요거래 플랫폼 4곳(중고나라·번개장터·헬로마켓·당근마켓)의 광고·판매글 284건을 점검해 138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결과 중고나라 56건, 번개장터 44건, 헬로마켓 35건, 당근마켓 3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된 만큼 부당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질병 치료·예방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59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65건), 거짓·과장 광고(8건), 소비자 기만 광고(6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콜라겐을 함유한 일반식품이 관절연골의 염증을 완화하는 등의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식물의 일종인 마카가 함유된 일반식품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한 사례가 해당한다. 제품에 일부 포함된 원재료의 효능을 해당 식품의 효과처럼 광고한 경우는 ‘소비자 기만 광고’에 속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 등을 중고거래할 경우에도 오프라인 거래와 동일하게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법’ 등이 적용된다. 따라서 중고거래라고 하더라도 일반 가정에서 만든 식품은 판매할 수 없으며, 정식으로 영업등록·신고된 곳에서 만들거나 수입한 식품만 거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식품 관련 부당광고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내달부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내달부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과 HIV(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피펠트로정’, ‘델스트리고정’ 등 3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했다. 건정심은 우선 난소암 치료에 사용하는 린파자정(100㎎, 150㎎)에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건보 적용에 따라 린파자정의 상한 금액은 100㎎은 3만 8842원, 150㎎은 4만 8553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린파자정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7100만원에 달하는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 비용이 연간 약 350만원(항암제로 본인부담 5% 적용)으로 줄어든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건정심은 또 HIV 감염증 치료에 쓰는 피펠트로정과 델스트리고정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피펠트로정의 상한 금액은 1정에 7975원, 델스트리고정의 상한 금액은 1정에 1만 949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건정심은 또 항암제 ‘제줄라캡슐 100밀리그램’에 대해서는 내달부터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난소암 단독 유지요법’까지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1개 시·도에서 추진할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내용도 건정심에 보고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비정신과 1차 의료기관(의과 의원)은 의사 면담이나 우울증 선별도구(PHQ-9)를 통해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권고하되 환자가 사례 관리 개입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시범사업 수가는 정신건강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상담료(상담료, 선별도구평가료), 치료연계관리료로 별도 산정된다. 본인부담금은 면제하고 연계성공수가는 정신과 의료기관 등으로 의뢰된 경우에만 산정된다. 올해 의원 기준 선별상담료는 1만 2800원, 선별도구평가료는 4930원, 치료연계관리료는 1만 4520원, 연계성공 보상수가는 1만 4410원이다. 이 밖에 복지부는 심장 초음파 검사의 보조인력 및 보조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연말까지 병원·학회·협회 등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보들·오독·바삭… 식감도 영양도 미쳤다, 역시

    보들·오독·바삭… 식감도 영양도 미쳤다, 역시

    산후조리와 생일에 주로 먹던 ‘미역’은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특별한 날에만 먹기 아까울 정도의 ‘완전식품’이다. 최근에는 미역국을 비롯한 쌈, 무침, 국수, 냉채, 튀김, 라면, 죽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되면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미역국은 웰빙 바람을 타고 전문점까지 급속히 늘면서 미역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미역은 칼로리가 낮고 무기질이 풍부해 바다의 채소로 불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생미역 100g은 1일 영양 섭취 기준 대비 칼슘 22%, 비타민 B2 16%, 비타민 C 18%를 함유하고 있다. 칼슘은 인체를 구성하는 무기질 중 하나로 혈액과 세포의 생리작용을 도우며 비타민 B2는 발육을 촉진하고 비타민 C는 활성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각종 질병과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미역에 함유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을 합성하고 기초 대사율을 조절하며 단백질 합성을 돕는다. 산후조리 때 미역을 먹는 것은 신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요오드를 통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고 양질의 칼슘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려는 의도다. ●자연산 돌미역과 줄에 붙이는 양식 미역 미역은 우리나라의 모든 바다에서 자란다. 바위에 붙은 것을 채취한 자연산 돌미역과 줄에 붙여 키운 양식 미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물미역’(생미역)과 ‘마른미역’, ‘염장미역’으로 공급된다. 자연산 돌미역은 울산·경북 울진·부산 기장 등에서 많이 생산되고, 양식 미역은 전남 완도·고흥 등이 주산지다. 미역은 철분, 칼슘, 요오드 등을 많이 함유해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피를 많이 흘리는 수술 후에 먹으면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또 건조된 형태로 유통되면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 동의보감에는 미역의 약성에 대해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효능은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며 이뇨작용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생일·출산 음식? 일상 보양식! 미역국은 예로부터 아이를 낳은 산모가 즐겨 먹었다. 몸에서 빠져나간 칼슘을 보충해 주고 조혈 작용을 도와주는 데 미역만 한 식품이 없다고 한다. 또 칼륨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 등도 많아 산모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유가 원활하도록 돕는다는 얘기도 있다. 자극 없이 순한 맛이지만,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게 미역국이다. 미역국은 소고기를 비롯한 조개, 성게, 우럭, 가자미, 전복 등 다양한 음식재료와 함께 끓인다. 함께 넣는 음식재료에 따라 미역국의 이름도 달라진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을 타고 미역국 전문점이 급속히 늘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점심 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전문점도 많다. 미역국이 전문화·대중화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울산의 주부 송모(49)씨는 “아이를 낳고 먹었던 미역국과 현재 전문점의 미역국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미역국도 대중의 입맛에 맞게 발전한 것 같다”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먹는다고 했다. 부산의 직장인 강모(40)씨도 “감기몸살을 앓거나 기운이 없을 때 뽀얗게 우려낸 미역국 한 그릇을 먹고 나면 거뜬히 낫는다”면서 “예전에는 생일에만 먹었던 미역국을 요즘에는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늘푸른수산 엄기윤(54) 대표는 “울산 돌미역은 양식 미역과 비교하면 맛과 식감이 좋아 국내 유통은 물론 일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면서 “미역이 건강한 음식재료로 인정받으며 음식점뿐 아니라 개인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줄기부터 귀까지 버릴 것 없는 별미 음식점은 물론 가정에서도 미역 반찬이 수시로 밥상에 오른다. 대표적인 반찬이 줄기를 된장이나 간장에 한동안 담갔다 꺼내 먹는 ‘미역장아찌’, 미역을 썰어 장과 기름을 치고 주물러 무친 ‘미역무침’, 미역 줄기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은 ‘미역볶음’,기름에 튀긴 ‘미역자반’ 등이다. 또 생미역에 고추장·된장·고기·파·기름·깨소금과 약간의 물을 넣어 끓인 ‘미역지짐’도 인기다. 미역을 물에 여러 차례 씻어 양념한 고기와 한데 무쳐서 볶은 것을 냉국에 넣고 초를 친 ‘미역찬국’과 미역귀로 담근 ‘미역귀김치’ 등도 입맛을 돋운다.특히 바닷가 사람들은 생미역을 여러 차례 씻은 뒤 젓갈이나 쌈장, 초고추장에 싸서 먹는 미역쌈을 좋아한다. 어민들은 잎, 줄기, 귀 어느 것 하나 버리지 않는다. 잎은 국을 끓이거나 쌈으로 먹는다. 줄기는 장아찌나 볶음 등에 사용하고 귀(머리 부분)는 생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말려서 튀각을 만들어 먹는다. 억센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끓는 물에 데쳐서 먹는다. 초록색이 나도록 데친 뒤 넓은 잎에 흰 밥을 얹고 그 위에 갈치속젓을 조금 올려 쌈으로 먹는다.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은 줄기는 초장에 찍어 그대로 먹는다. 데친 미역을 듬성듬성 썰어 액젓과 다진 파, 마늘을 넣고 무쳐 먹으면 생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른미역은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뒤 요리를 한다. 미역국이나 볶음, 무침 등에 많이 사용한다. 미역과 산나물을 한데 볶아 주면 반찬으로 최고다. 미역귀는 별미다. 물에 불린 미역귀는 여러 조각으로 잘라 기름에 튀기고 소금과 설탕을 뿌려 간식처럼 먹기도 한다. 고추장에 물엿이나 꿀을 섞은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쳐 먹어도 맛있다. 염장 미역은 주로 볶음 반찬을 만들 때 사용한다. 우선 미역을 물에 20~30분 정도 담가서 짠맛을 빼야 한다. 짠맛을 뺀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은 뒤 기름에 볶아 주면 된다. 볶은 미역줄기는 잡채에 넣어도 맛과 색이 잘 어울린다. 풋고추, 오이, 양파, 깻잎, 데친 콩나물 등을 넣고 무쳐 먹어도 좋다. 새콤달콤한 양념과 잘 어울리고 고춧가루를 살짝 곁들여도 좋다. ●활어회 먹기 전 입맛 돋우기에 최고 울산과 경북 해안을 따라 들어선 횟집들은 반드시 미역국을 제공한다. 횟집들은 기름으로 볶은 미역과 조개나 가자미, 우럭 등 해산물을 넣고 미역국을 끓인다. 해산물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과 비교하면 담백하고 시원하다. 반면 도심의 한정식 전문점에서는 소고기를 넣고 끓인 미역국을 많이 내놓는다. 소고기 미역국은 구수하다. 울산 북구 갯바위횟집은 미역국을 단독 메뉴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조개를 넣어 끓인 해물 미역국은 시원하고 담백하기 그지없다. 갯바위횟집 관계자는 “손님들이 활어회를 먹기 전에 미역국을 내놓는다”면서 “미역국으로 입가심하면 활어회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역국 전문점이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전문점이 오복, 가연장, 국보 등이다. 전문점들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주재료인 미역에 가자미, 전복, 조개, 소고기 등 부재료를 넣는다. 미역국 단일 메뉴에도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찾는 단골손님도 늘고 있다. 기장미역 전문점인 국보미역 관계자는 “우리집 미역국은 조개를 비롯한 해산물 5가지에다 참깨, 흰콩 등 곡물을 넣고 6시간을 우려낸다”면서 “미역은 별도로 볶아 뒀다가 주문 즉시 육수, 주재료와 함께 끓여 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역국 맛이 다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난다”며 “끓이는 시간과 어떤 음식재료를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5000만명 사망할 수 있는 양”… ’최악의 마약’ 대량 소지한 美남녀 체포

    “5000만명 사망할 수 있는 양”… ’최악의 마약’ 대량 소지한 美남녀 체포

    무려 5000만 명이 동시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합성 마약을 대량 소지한 미국의 남녀가 체포됐다. 현지 지역 매체인 머큐리 뉴스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안드레스 지저스 모랄레스(30)와 알리사 크리스틴 폰세(27)는 지난 14일 자택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합성 마약은 카펜타닐(카르펜타닐)로,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큼 강력한 마취제다. 과거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이를 화학무기로 이용하기 위해 연구하기도 했으며, 이후 마약 등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에서 중독으로 인한 사망 피해가 속출했다. 카펜타닐은 모르핀보다 1만 배, 펜타닐보다 100배 더 강력하며, 단 2㎎ 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덩치가 큰 코끼리 등의 동물에게는 진정제로 사용되기도 했다.실제로 헤로인과 펜타닐, 카펜타닐의 치사량을 비교한 사진을 보면 카펜타닐의 엄청난 독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두 사람의 집에서 21㎏에 달하는 카펜타닐을 압수했다. 이는 다른 마약과 섞어 제조할 경우 50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의 대량이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카운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압수 사례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코카인 4㎏, 헤로인 1㎏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체포된 두 사람은 카펜타닐과 펜타닐, 코카인, 헤로인 등의 판매 혐의 및 4건의 중범죄로 기소됐다. 정식 재판은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6년 10월 카펜타닐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 논쟁 중심에 있기도 했다. 당시 AP통신은 “중국의 12개 업체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호주에 카펜타닐을 ㎏당 275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카펜타닐에 대한 규제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당시 중국 공안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한국의 경우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카펜타닐 등 21종 물질을 마약류로 지정했다.
  • 소화제는 없어도… ‘희귀병 치료제’ 있는 특별약국

    소화제는 없어도… ‘희귀병 치료제’ 있는 특별약국

    전국 희귀질환자 위한 치료제 다뤄코로나에 항공 약품 수송 중단 진땀“소수의 희귀난치질환자를 위해 일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한빛(30) 대리는 출근하자마자 희귀난치질환자들이 복용할 치료제가 잘 공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김 대리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알기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치료제를 수송할 비행기가 끊겼을 땐 직원 모두가 발을 굴렀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이 잡힌 경우도 많아 치료제 수급이 시급한데 제약사는 ‘비행기가 못 뜬다’고 하고, 병원과 환자들은 ‘도대체 언제 약이 오느냐’며 항의하는 혼돈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센터는 희귀난치질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으로 서울의 시청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전국 희귀난치질환자들이 이곳에서 치료제를 받는다. 소화제나 마스크 등 일상용품은 없고 희귀난치질환 의약품만 다루는 특별한 약국이다. 지난해 3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는 대구 환자들이 서울까지 올 수 없어 센터 직원들이 직접 약을 날랐다. 김 대리는 “대구로 가서 환자들의 집 문고리에 약 꾸러미를 걸어 놓고 비대면으로 복약 지도를 했다”고 돌아봤다. 센터는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퍼실리티로부터 들여오는 코로나19 백신이나 국가 간 공여 백신을 관리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직접 물류창고에 가서 백신이 적정 온도에 보관돼 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화이자 백신은 새벽 3시에 도착할 때가 잦은데, 이럴 땐 한밤 출장길에 나서 아침에 들어온다고 한다. 김 대리는 “국민들이 걱정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희귀난치질환자는 80만명에 이른다. 치료제를 쉽게 구할 수 없고 사회적 관심도 부족해 외로운 투병을 이어 가는 이들이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약을 찾는 문의전화가 걸려 온다고 한다. 김 대리는 “일반 약도 떨어지면 불안한데 하물며 희귀난치질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은 잠깐 쓰지 않아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전 세계를 뒤져서라도 긴급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섬이나 오지에서 센터로 오시는 분도 있다”면서 “한번은 경북 경주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손을 꼭 잡고 약을 받으러 오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짠해 잊히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김 대리를 비롯한 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약사다. 그는 “고맙다며 손 편지를 주는 환자들, 자취한다는 말에 반찬을 싸서 보내 주는 환자들도 계신데 그때마다 ‘이 일을 하기 참 잘했다. 이래서 이곳을 떠날 수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 정무위 국감장에 호출되는 김범수… 농해수위도 이례적 빅테크 때리기

    정무위 국감장에 호출되는 김범수… 농해수위도 이례적 빅테크 때리기

    각 상임위, 카카오·네이버 등 총수 줄소환정무위, IT 관련 증인 작년보다 7명 늘어10월 국정감사에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되며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빅테크 때리기’가 가을 국회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인의 국감 출석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이른바 ‘태크레시’(IT기업에 반발하거나 제제를 강화하는 현상)가 업계를 강타하며 정치권의 공세가 과거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국감에서 각 상임위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빅테크 플랫폼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빅테크 국감’의 초반 하이라이트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같은 달 5일 개최하는 정무위 국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에 신청된 전체 증인 15명 가운데 IT·플랫폼 기업 증인만 9명에 달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정주 넥슨 창업주,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정무위 국감 때 증인으로 채택된 IT 관련 기업인은 2명이었다. 가장 큰 관심은 김 의장과 카카오에 쏠린다. 김 의장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출된 것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국감에서는 빅테크 기업인을 부르지 않는 상임위를 찾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인 증인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최근 급부상한 배달앱과 숙박앱에 대해서는 정무위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도 호출이 예상된다. 국토교통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 문제가, 환경노동위에서는 IT기업 직장 내 갑질 문화에 대한 질타가 예고돼 있다. 상사의 괴롭힘으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등 몇달전 큰 홍역을 치렀던 네이버는 이번 국감에서 또다시 ‘직장 갑질’ 문제로 의원들의 호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동물용 의약품 온라인 불법 거래 문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IT와 연관성이 적은 농해수위까지 관련 기업인들을 부른 것에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약진하면서 과거 국감 때마다 기존 대기업들에 쏠렸던 관심도 이제는 빅테크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美 백신원료 공장 첫 국내 유치… 속도 내는 ‘K글로벌 백신 허브’

    美 백신원료 공장 첫 국내 유치… 속도 내는 ‘K글로벌 백신 허브’

    싸이티바, 한국 생산 시설에 621억 투자 백신 생산 이어 원부자재 협력으로 확대한미 17개 기업 등 백신 개발·생산 MOU 새달 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첫 지원英과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 교환도백신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 싸이티바가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정부로선 백신 생산에 이어 원부자재 공급까지 미국과 협력을 이뤄 내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로 가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 원부자재 기업들의 기술력이 실질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보건복지부는 유엔총회가 개최된 미국 뉴욕에서 21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백신 기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 뒤 논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싸이티바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5250만 달러(약 621억 6000만원) 투자로 한국에 생산시설을 마련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난을 겪는 백신 원부자재인 일회용 세포배양백 등을 생산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 이후 미국 기업의 첫 번째 한국 투자 사례”라면서 “국내 기업에 대한 필수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세계적인 원부자재 공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가지고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 다수의 백신을 위탁생산 및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 데 이어 한미 간 협력의 범위를 원부자재 협력 등으로 확대하게 됐다.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의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기업 간·연구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4건씩 체결한 것 역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산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티바의 투자 결정은 국내 시장수요가 비교적 크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유주헌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과장은 “국내 기업들 역시 원부자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라 국내에 생산시설을 만들면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투자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을 통해 백신 원부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을 위해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투자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싸이티바라는 기업이 국내에 생산 기지를 놓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결과”라면서 “국내 기업들이 (원부자재의) 국산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체계를 잘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통해 다음달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정부는 영국 정부로부터 12월 분할 반환을 조건으로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을 공급받아 50대와 40대 이하의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 전방위 국감 호출…‘빅테크 때리기’ 최고조 예고

    전방위 국감 호출…‘빅테크 때리기’ 최고조 예고

    10월 국정감사에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되며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빅테크 때리기’가 가을 국회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인의 국감 출석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이른바 ‘태크레시’(IT기업에 반발하거나 제제를 강화하는 현상)가 업계를 강타하며 정치권의 공세가 과거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국감에서 각 상임위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빅테크 플랫폼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거나 신청할 예정이다. ‘빅테크 국감’의 초반 하이라이트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같은 달 5일 개최하는 정무위 국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에 신청된 전체 증인 15명 가운데 IT·플랫폼 기업 증인만 9명에 달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정주 넥슨 창업주,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정무위 국감 때 증인으로 채택된 IT 관련 기업인은 2명이었다. 가장 큰 관심은 김 의장과 카카오에 쏠린다. 김 의장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출된 것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국감에서는 빅테크 기업인을 부르지 않은 상임위를 찾기가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방위적인 증인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최근 급부상한 배달앱과 숙박앱에 대해서는 정무위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에서도 호출이 예상된다. 국토교통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독과점 문제가, 환경노동위에서는 IT기업 직장 내 갑질 문화에 대한 질타가 예고돼 있다. 상사의 괴롭힘으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등 몇달전 큰 홍역을 치렀던 네이버는 이번 국감에서 또다시 ‘직장 갑질’ 문제로 의원들의 호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동물용 의약품 온라인 불법 거래 문제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IT와 연관성이 적은 농해수위까지 관련 기업인들을 부른 것에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약진하면서 과거 국감 때마다 기존 대기업들에 쏠렸던 관심도 이제는 빅테크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文대통령, 백신 자신감…“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지원”

    文대통령, 백신 자신감…“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 지원”

    한국이 베트남에 100만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다. 제76회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 강화 방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협력,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푹 주석은 그동안 총리로 재임해 오다 지난 4월 주석으로 선출, 이날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다. “10월 중 베트남에 100만회분 코로나 백신 지원” 이날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FTA 발효 6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고, 2023년 교역액 1000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한국은 100만 회분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10월 중에 베트남에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잠재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역량을 결합한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선정한 것에 감사드리며, 한국에서도 베트남어,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언어와 문화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안보리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푹 주석 “전략적 동반자관계 한단계 도약” 제안 이에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예시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푹 주석은 “한국의 팬데믹 관리, 사회경제적 회복 등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푹 주석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을 잘 이끌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데 다음 경기는 호주, 중국”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푹 주석과 자주 만나게 되어 친구 사이”라고 덕담을 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회담을 마쳤다. 한편 국내에서는 추석 당일인 21일 하루 동안 6500여명이 1차 접종을 하고 4000명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6525명, 접종 완료자는 413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18만884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43.2% 수준이며,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50.2%다.
  • 문 대통령 “내년 백신 조기공급 필요” 화이자 “요청 유념”

    문 대통령 “내년 백신 조기공급 필요” 화이자 “요청 유념”

    화이자 “내년은 여유 있어 조기공급 기회 있을 것”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을 만나 내년도 코로나 백신의 순조로운 추가 도입 및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불라 회장과의 접견에서 “내년도 백신 1차 계약에 이어 추가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또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에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8월 내년도 백신 3000만회 분을 구매하기로 화이자와 계약한 상태다. 이에 대해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 “우리 생산능력 신뢰해도 된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의 백신 개발 능력과 한국의 생산 역량 결합 필요성도 언급했다.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한국에서의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4가지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 건의 문제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생산능력을 신뢰해도 된다”고 했고, 불라 회장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불라 회장은 한국의 과학기술과 삼성 등 한국 기업들과 협업한 점을 거론하며 “화이자는 코로나 이외의 백신도 생산하고 다른 질병 치료제도 생산하므로 한국과 협력 강화 여지가 많다”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에 있어 화이자와의 협력을 환영하며,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5~11세는 3분의1만 접종해도 효과” 문 대통령은 “화이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기업이 됐다. 인류를 팬데믹에서 구하고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한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백신이 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불라 회장도 “한국 국민들을 위해 더 긴밀한 협력을 하고, 한국을 계속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찬반 논란이 있는 일반인 대상 부스터샷 시행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불라 회장은 “미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다”며 “화이자 입장에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불라 회장은 이어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질문에 “최근 연구에 따르면 5∼11세는 백신을 3분의1만 접종해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약잘알] ‘비아그라부터 탈모약까지’… 부작용이 치료제로 대박 난 약들

    [약잘알] ‘비아그라부터 탈모약까지’… 부작용이 치료제로 대박 난 약들

    하나의 신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평균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수많은 부작용을 발견하며 실패의 과정을 거치는데요. 신약 개발 도중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부작용을 오히려 치료 질병을 바꿔 새로운 약으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연 또는 부작용으로 대박 난 치료약 이야기를 ‘약잘알’ 약사에게 들어봤습니다. 1. 비아그라: 협심증 치료하다 발기부전 치료 효과 발견 생긴 모양 때문에 ‘블루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비아그라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약일 것입니다. 비아그라는 협심증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나, 임상시험에서 중년남성들의 발기력 향상을 확인하며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출시 후 현재까지 20억 정이 판매될 만큼 말 그대로 대박 난 의약품입니다.2. 삭센다: 당뇨병 치료하던 중 체중이 줄어들었다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비만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당뇨병 치료약 ‘빅토자’ 임상시험 도중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를 발견합니다. 사람은 포만감을 느낄 때 GLP-1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빅토자를 투여했을 때 GLP-1와 유사한 물질이 나오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렇게 체중 감소 효과가 꾸준히 관찰되면서 ‘삭센다’라는 이름의 비만치료제로 재출시됐습니다. 3. 프로페시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개발 도중 다모(多毛)현상 발견 프로페시아는 원래 ‘프로스카’라는 이름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출시됐습니다. 그러던 중 이 약을 복용하는 중년 일부에게서 다모(多毛)현상이 발견돼 탈모치료제로 다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후 무수한 복제약이 만들어졌지만, 프로페시아는 여전히 전 세계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좋아서 고함량은 현재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으로 쓰입니다.4. 보톡스: 무서운 독소를 투여했더니 젊어졌다 ‘보톡스’는 보툴리눔톡신으로, 인류가 발견한 독소 중 최상위 단계에 자리하고 있을 만큼 치명적인 화학무기입니다. 그런데 이 독소를 희석하면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근육을 마비·수축시키는 원리로 처음엔 근육 이상 치료에 사용됐지만, 현재는 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이 주가 됐습니다. 5. 부프로피온: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하던 중 금연치료 효과 발견 원래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하던 중, 해당 약이 니코틴 수용체에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응용하여 금연치료의 보조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인데요. 식욕과 음식에 대한 중독증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날트렉손이라는 성분과 합쳐 다이어트보조제로도 쓰입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미 FDA 자문단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반대” 2-16 압도적 부결

    미 FDA 자문단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반대” 2-16 압도적 부결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려던 미국 보건당국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16세 이상을 상대로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할지를 투표에 부쳤으나 압도적 다수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표결 결과는 반대 16- 찬성 2였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다 맞은 일반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겠다던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20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사람을 대상으로 3회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표결에 앞서 이날 회의에서는 FDA와 질병통제센터(CDC) 관리, 부스터샷 접종을 이미 시행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한 제약사 화이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또는 왜 아직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밝혔다. 자문단의 전염병 의사와 통계학자, 전문가들도 이날 제시된 데이터가 광범위한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지를 놓고 날카로운 토론을 벌였다. 자문위원인 국립보건원(NIH)의 마이클 쿠릴라 박사는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뚜렷하게 높은 일부 인구 집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FDA의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잘 알려진 다른 백신들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지 중증을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감염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FDA 자문단의 이번 결정은 권고안으로 법적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 하지만 FDA는 전통적으로 자문단의 권고를 수용해왔다. NYT는 FDA가 다음 주 초반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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