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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유아인, 1년간 프로포폴 73회 투약”…한 달 6회꼴

    경찰 “유아인, 1년간 프로포폴 73회 투약”…한 달 6회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1년간 73회 투약했다는 기록을 경찰이 확보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1∼12월 총 73회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는 내용의 기록을 넘겨받았다. 이는 한 달에 6회꼴로, 식약처는 간단한 시술·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이러한 상습 투약 기록을 적시했다. 지난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처방받은 유아인 등 총 51명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이달 5일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했을 당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그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또한 경찰은 지난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유아인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24일 한 매체는 유아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외 또 다른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UAA는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 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마라탕 단골재료가 농약 범벅?…“‘中건목이버섯’ 제품 확인해보세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건목이버섯에서 기준치의 238배에 달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잔류농약이 검출된 제품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주식회사 케이푸드에서 수입한 중국산 건목이버섯 제품과 부산 강서구 소재 비에스가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포장일자 2022년 9월 29일로 총 6853㎏ 수입됐다. 소분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3년 12월 25일로 표시됐다.이들 제품에서는 곡류·과일·채소 등에 곤충을 방제하기 위해 쓰는 침투성 살진균제 성분인 카벤다짐이 1㎏당 2.38㎎ 검출돼 기준치(0.01㎎/㎏)를 훨씬 넘어섰다. 식약처는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수입자 검사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수입된 것으로, 유통 단계 수거 검사에서 부적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라탕과 짬뽕 등에 널리 쓰이는 중국산 건조 목이버섯에서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식약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수입자 검사명령을 시행했다. 이에 중국산 건목이버섯의 경우 수입자가 사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
  • “유아인, 대마초·프로포폴 양성 이어 ‘제3의 마약’ 검출”…소속사 입장은?

    “유아인, 대마초·프로포폴 양성 이어 ‘제3의 마약’ 검출”…소속사 입장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입건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모발에서 또 다른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경찰로부터 전달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간이 소변검사에서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국과수에 모발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소변의 경우 단기간 사용한 마약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의 경우는 털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간 투약한 약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또 다른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 다만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관해 “국과수에서 유아인의 모발 분석 결과가 경찰에 도착한 것은 맞지만 분석 결과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경찰도 말 아껴…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나오는 대로 소환 계획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1년부터 이른바 ‘우유주사’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그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소속사 UAA는 ‘제3의 마약’ 검출 보도와 관련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 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캡슐’ 허가

    기존의 치료약이 잘 듣지 않았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신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한국비엠에스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제포시아캡슐’(성분명 오자니모드염산염)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포시아캡슐은 면역 조절 기능에 이상이 있는 궤양성 대장염(염증성 질환) 환자의 몸에서 자가 반응성 림프구가 위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기존 치료나 의약품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된 환자, 내약성(약을 투여했을 때 환자가 부작용 등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쓰일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진용(58)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그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제5대 청장을 역임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약 5년 만에 재기용돼 ‘첫 재임 청장’이 됐다. 김 청장과 대화해 보면 유 시장이 왜 그를 다시 기용했는지 알 수 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못지않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청장으로부터 23일 새해 계획을 들어 봤다.-5년 만에 다시 발탁된 소감은. “커다란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번 가 본 길은 더 가깝게 느껴지며 경험은 생략과 축약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또 실수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경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자신을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2020년 10월 운영 방향을 개발·외투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복귀 기업 타기팅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해 7조 462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어 나갈 것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선봉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으로 정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청장께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여러 상황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적이 많았다. 2018년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2단계) 협약’ 체결 과정에서 새벽 4시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진통이 있었다. 인천의 부족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멀리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갈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충원율 83.8%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충원율이 80%를 넘었는데.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해 교육을 혁신하고 경제 등 각 분야를 이끌어 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이다.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충원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야 글로벌캠퍼스가 완성된다. 특히 1단계 현재 83.8%의 충원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2단계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1단계 사업으로 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FIT 등 5개 해외 명문대학과 스탠퍼드연구소를 유치했다. 연간 유학수지개선 15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700억원 이상의 효과와 함께 기업들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이뤄지고 있다. 2단계 사업은 5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대학·연구소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 -이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재 9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 9700여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88만ℓ)을 보유하며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했다.”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성과는. “제5대 청장 때 게일사와 분쟁이 생겨 2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그런데도 조율하고 협상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트센터를 우리가 가져왔고, 경제자유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투모로시티에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현재 77개 스타 벤처가 들어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꿈의 기회를 줬다. 워터프런트도 없어졌던 걸 다시 살려 추진한다. 최근엔 청라 시티타워 건립도 재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고 관리 운영은 경제청이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교착상태에 있는 제3연륙교 건립도 있다.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두고 3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2017년 9월 12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쫓아가 타결했다. 손실보상금이 생기면 인천시와 경제청이 책임지겠다고 했더니 맹 차관이 벌떡 일어나 손을 잡았다. 의회도 설득해 겨우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는다. 올해로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시민의 바람이 이뤄지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
  • 유아인, ‘모발 정밀감정’서 프로포폴 양성

    유아인, ‘모발 정밀감정’서 프로포폴 양성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모발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이같은 내용의 모발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유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유씨를 한 차례 조사했다. 최근 유씨의 소변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병원 여러 곳에서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유씨의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투약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식약처장 “엄홍식 잡았는데 유아인이었다”…프로포폴 어떻게 포착?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포착과 관련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프로포폴 과다 처방과 관련해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유아인이 아닌 엄홍식이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한 총 51명을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엄홍식은 유아인의 본명이다. 오 처장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 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며 “누가 지난해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의 정보가 다 나온다”며 “지난해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씨가 있었고 경찰이 조사하다보니 유아인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저는 유아인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대로,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정교하게 잡아낸 것”이라며 “이상 징후를 보이는 마약 처방은 다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2020년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처방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1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통상 6개월이 걸린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 기간을 줄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다만 마약류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는 위축되지 않고 처방받을 수 있게 살피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양날의 검이지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 쓰려는 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이 병원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지난 8∼9일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 받았다. 모발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 식약처장 “수사 의뢰하고서야 ‘엄홍식=유아인’ 알았다”

    식약처장 “수사 의뢰하고서야 ‘엄홍식=유아인’ 알았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을 포착한 배경을 털어놨다. 유씨의 경우 경찰 등 수사기관이 아닌 식약처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습 투약 정황을 먼저 포착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례다. 오 처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간에서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 하는데, 제가 잡은 사람은 엄홍식이었다”며 “경찰에 엄홍식이란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보니 그 사람이 유아인이었다”고 말했다. 수사 의뢰를 할 때만 해도 엄홍식씨가 배우 유씨인지 몰랐다는 것이다. 오 처장은 “식약처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6억 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누가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는지 의약품 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면서 “그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평균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이 있고 너무 많이 처방받는 개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과하게 처방하거나 처방받은 의료기관과 개인의 명단 51개를 추려 서울경찰청에 넘겼다. 그 명단에 유씨가 있었다. 오 처장은 “경찰에서 조사하다 보니 그 분이(엄홍식) 그 분(유아인)이었다. 유아인을 잡으려 했다기보다 저희 나름대로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올해 기억에 남는 일로 식약처의 숙원사업인 마약안전기획관 공식조직 전환을 꼽았다.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임시조직으로 운영되다 지난 1월 정식 조직이 됐다. 오 처장은 “마약류 관리법을 가진 소관부처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서 마약 관련 부처의 협업을 추진력 있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마약에서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 “박카스 한병 5만원”, 환불요구에 “법대로 하라”던 약사…징역 1년, 집유 2년

    “박카스 한병 5만원”, 환불요구에 “법대로 하라”던 약사…징역 1년, 집유 2년

    ‘박카스 한 병에 5만원’을 받고 손님이 환불을 요청하자 “법대로 하라”고 거부한 40대 약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김정헌)은 23일 사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A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약사의 신뢰를 손상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 25명의 피해금 전액을 공탁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손님 2명을 폭행한 것은 피해자들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기각했다. A씨는 2021년 말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박카스와 마스크, 반창고, 두통약 등 일반약품을 개당 5만원씩 판매하고 뒤늦게 카드결제 금액을 보고 놀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면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판매가격표시제’를 지켰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불만이 있으면 법적으로 하라”고 거부해 논란을 불렀다. A씨는 손님이 환불 요청하면 카드 결제기 전원을 뽑거나 ‘법원에서 환불 판결을 받아오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쓴 종이를 건네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 A씨의 처벌을 요구하면서 ‘한국을 욕 먹이는 약사가 있습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글에서 “숙취해소 음료 2병을 샀는데 10만원이 결제됐다. 그 자리에서 ‘약을 안 먹었으니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더니 ‘환불을 받고 싶으면 민사로 고소 접수하라’고 했다”며 “약국 안을 둘러보니 파스, 박카스, 거즈, 감기약, 소화제, 심지어 마스크 한 장도 5만원이 붙어있었다”고 적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취재에 나선 언론에 A씨는 “약사법이 ‘성선설’에 입각해 약사의 선함을 믿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생겨도 과태료가 미미할 정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또 “언론과 인터넷에 뉴스가 퍼지면서 손님이 전혀 오지 않아 약국을 운영할 수 없는 상태”라고도 했다. A씨가 2021년 11월부터 2개월 동안 이처럼 터무니없는 값으로 챙긴 차액은 25 차례에 걸쳐 모두 124만 8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A씨는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 앞에서 커터칼날을 넣었다 뺐다하며 약국에 있던 종이 상자를 베고 찌르면서 위협했고, 손님 멱살을 잡고 흔드는 폭력행위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과 12월 세종시 모 병원에서 간호사를 상대로 소란을 피우는 등 병원 영업을 방해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A씨가 약국 손님이 대부분 가격을 물어보거나 확인하지 않은 채 결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중 판매가 보다 비싸게 약품 등을 판매하는 등 약사로서 비상식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날 “A씨가 과거 양극성정동장애를 앓아 심신미약 상태라고 주장했으나 범행이 장기간 이뤄진 데다 행동을 보면 그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과거 처벌 전력이 없고, 약국을 폐업한 점 등을 형량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본격화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본격화

    전남도와 화순군이 세계보건기구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22일 화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에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GC녹십자 화순공장,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 의과대학 등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 기관들과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세계보건기구 인력 양성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협력과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협조, 교육과 실습 인프라 공동 이용과 정주 여건 개선 지원 등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나타난 국가 간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인력 양성 국가로 지정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인력 양성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국 등 연간 2천 명의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15개 지원기관과 33개 바이오기업 등 백신 인프라가 집적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증, 제품화까지 백신 전주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오기업 유치와 양질의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바이오 인력 양성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과 지역의 강점을 살린 바이오·의약품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광주·전남 바이오 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데 공동 참여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국가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 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백신산업특구의 장점을 잘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8일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 협약을 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등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 “약 봉투 배달 좀” 의뢰에 약국으로 간 퀵 기사…‘마약류’였다

    “약 봉투 배달 좀” 의뢰에 약국으로 간 퀵 기사…‘마약류’였다

    퀵서비스 배송기사가 마약 운반책이 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업체 측은 이를 알린 기사에 “돌려주든지 배송하라”며 안일하게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에서 퀵서비스 배송을 하던 40대 기사 김모씨가 배달 물품이 마약인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카카오 배송 플랫폼에서 의뢰 받은 배달 건으로 한 야외 공영 주차장에서 약 봉투를 건네받았다. 아무런 포장도 없이 건네받은 약 봉투에 수상함을 느낀 김씨는 봉투 안을 들여다봤고 수십 개의 반투명한 캡슐 알약을 발견했다. 도착지가 집도 아닌 우편함으로 설정돼 있었다. 이에 김씨는 곧장 약국을 찾았다. 약국에서 확인한 결과 김씨가 건네받은 약의 이름은 ‘산도스 졸피뎀’이었다. 통상 수면제로 쓰이지만 의존성 등의 이유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돼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이다. 김씨는 마약 운반책으로 몰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업체 측인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문의했지만 “돌려주거나 그냥 배송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불법적인 약인데 돌려준다고 하면, 그 사람이 나를 해코지 하면 어떡하냐’는 생각에 김씨는 경찰서를 찾아 이를 알렸다. 경찰이 업체 측에 연락하고 나서야 배송 취소와 기록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불법 의약품에 대해선 의사 처방전 확인과 수사기관 신고 등의 절차를 담은 내부 운영 가이드가 있었는데 제대로 안내되지 못했다”며 “상담원 재교육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을 압수한 경찰은 배송을 의뢰한 20대 남성과 구매 시도자에 대한 신원을 파악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 커피 원두서 발암 독소 검출…메가커피 “시중엔 유통 안 돼”

    커피 원두서 발암 독소 검출…메가커피 “시중엔 유통 안 돼”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가 수입한 커피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시중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는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요청받았다. 해당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기 때문이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파괴되지 않고 신장과 간의 손상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다. 메가커피 측은 21일 공지를 통해 발암물질이 검출된 수입 원두는 통관 단계에서 걸러져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문제가 된 원두는 전량 반품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커피 측은 약 1년간 거래해 온 해당 원두 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매장에서 사용 중인 원두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식약처도 “서류만으로 통관을 거친 수입 커피 원두에 대해 업체들의 보관 창고를 찾아가 검사를 진행해 오크라톡신A가 검출됐으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막았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성남의 커피 수입·가공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초과 검출됐다며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신속히 회수토록 조치한 바 있다. 롯데제과도 커피 가공제품에 쓰이는 원두에서 같은 종류의 독소가 검출돼 전량 반품을 요청받았다. 롯데제과 측 또한 “통관 절차에서 문제가 발견돼 즉시 폐기했다”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마약과의 전쟁” 범정부 수사팀 4개 권역서 출범

    “마약과의 전쟁” 범정부 수사팀 4개 권역서 출범

    관세청 등과 전문인력 84명 투입AI로 인터넷 24시간 감시 등 추진165만명분 필로폰 밀수 일당 적발 검찰이 21일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범정부 전문인력 총 84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복수의 전담수사팀까지 전격 가동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인천·부산·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팀별 본부는 서울중앙지검(25명)과 인천지검(24명), 부산지검(20명), 광주지검(15명)에 설치된다. 팀장은 각 지검의 마약수사전담부 부장검사가 맡고, 팀별로 마약 전담 검사 2∼3명과 수사관 9∼16명, 다크웹 수사 인력 3∼4명, 유관 기관 인력이 배치된다.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마약 밀수출·수입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다크웹 등을 통한 인터넷 마약 유통을 집중적으로 합동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인터넷 마약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인터넷 마약 판매 감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범죄 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으면 마약이 일상화돼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약 거래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총 1만 8395명으로 1989년 마약범죄 통계가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박성민)은 이날 태국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약 50㎏을 밀수입한 A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는 시가 1657억원 상당으로 약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정도 물량이 단일 사건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지금 퍼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 檢, 서울·인천·부산·광주 ‘마약 특수팀’ 출범…165만명분 필로폰 적발

    檢, 서울·인천·부산·광주 ‘마약 특수팀’ 출범…165만명분 필로폰 적발

    검찰이 21일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범정부 전문인력 총 84명으로 구성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복수의 전담수사팀까지 전격 가동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이날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인천·부산·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팀별 본부는 서울중앙지검(25명)과 인천지검(24명), 부산지검(20명), 광주지검(15명)에 설치된다. 팀장은 각 지검의 마약수사전담부 부장검사가 맡고, 팀별로 마약 전담 검사 2∼3명과 수사관 9∼16명, 다크웹 수사 인력 3∼4명, 유관기관 인력 3~5명이 각각 배치된다.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마약 밀수입과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다크웹 등을 통한 인터넷 마약 유통을 집중적으로 합동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인터넷 마약류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인터넷 마약 판매 감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보성 대검 마약·조직범죄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특단의 대응을 하지 않으면 마약이 일상화돼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약 거래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마약사범은 총 1만 8395명으로 1989년 마약범죄 통계가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 박성민)은 이날 태국으로부터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약 50㎏을 밀수입한 마약밀수사범 A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향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는 시가 1657억원 상당으로 약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정도 물량이 단일 사건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지금 퍼지고 있다는 건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화물을 쌓는 운반대인 팔레트 7개에 필로폰을 숨겨 부산항을 통해 들여와 대구 수성구 인근 빌라에서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로봇·드론 택배, 2027년까지 상용화…전국 1시간 배송시대

    로봇·드론 택배, 2027년까지 상용화…전국 1시간 배송시대

    정부가 로봇 배송은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으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전국 30분~1시간 내 배송시대를 열기 위해 도심 안에는 소형물류센터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의 구글·월마트·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하고 있고, 중국 알리바바는 로봇 배송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물류창고의 자동·무인화 등이 진행 중이긴 하나, 첨단화 수준이 낮고 여전히 노동집약적 형태에 치중해 있다. 우리 물류시장을 신산업으로 도약시키고자 국토부는 먼저 로봇 배송은 2026년, 드론 배송은 2027년까지 조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물류 전용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한다. 테스트베드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임대주택을 우선 검토 중이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현재 생활물류법상 배송 수단은 화물차·이륜차로만 가능하지만, 이를 로봇·드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로봇의 보도 통행이 허용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하고, 주행을 위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개인정보보호법도 손본다. 정부는 물류, 플랫폼, IT 등 여러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올해 상반기 중 구성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또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30분~1시간 내 초단시간 배송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소형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 입지를 허용한다. 현행법상 물류시설은 창고시설로 분류돼 도심 내 지을 수 없지만, 법 개정을 통해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 500㎡ 이하로 MFC 조성이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화물차가 다닐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는 올해 안에 지정한다. 기존의 도시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지하 물류배송체계도 만든다. 도심 외곽에서 도심지로 최대 시속 1200㎞ 운송이 가능한 하이퍼튜브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향후 물류시장에는 온·습도 등에 민감한 화물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범부처적으로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콜드체인은 의약품, 배터리 등 온도 변화에 민감한 화물을 일정 온도 범위로 수송·보관하는 체계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도심에도 도시첨단물류단지 등 물류 거점을 조성하고, 신도시 개발 시에는 사업자가 사전에 생활물류시설 용지를 확보하도록 한다. 배송 차량의 왕복 시간 소요 등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서다. 항공 허브를 구축하고자 인천공항과 신공항에는 스마트 항공 화물조업체계를 조성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물류산업이 우리나라의 초일류 국가 도약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국가 경제가 한층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아교육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금 기부

    코리아교육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금 기부

    코리아교육그룹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시리아에 구호금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첫 지진 발생 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면서 부상자도 수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100만명 이상이 한순간에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 난방용품, 식량, 방한 텐트 등 긴급구호 물품과 의료 장비, 필수 의약품 지원 등이 절실해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부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전달식에는 코리아교육그룹 이재용 전무가 참석했다. 코리아교육그룹은 이번 지진 기부 외에도 산불 등 국내 재난∙재해 상황에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전국재해구조협회를 통해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지난해 3월 고성·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금을 기부한 바 있다. 코리아교육그룹 관계자는 “최악의 지진으로 인해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교육그룹은 취업 교육 전문 기업으로, ‘미래를 만드는 꿈의 공방’을 모토로 교육이 곧 미래의 비전이라는 설립 취지에 기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터디자인, 자격증, 요리, 뷰티, 승무원, 공항지상직, 취업 컨설팅, IT, 게임 등 전문 직업 교육부터 취업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시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 체계적인 멘토링 시스템,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연일 폭탄 진동에도… 고향에 돌아갈 희망의 끈 놓지 않아”

    “연일 폭탄 진동에도… 고향에 돌아갈 희망의 끈 놓지 않아”

    “연일 폭탄이 떨어져 땅의 진동이 멈추는 날이 거의 없었죠. 기회가 오면 내 고향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로 돌아갈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만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난민 자보로트니크 나탈리아(62)는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보육원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했는데 지난해 7월 러시아군이 이즈마일로 진격하자 납치될 것을 우려해 300명의 아이들과 함께 루마니아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나탈리아와 아이들은 지난해 7월 4일 밤새 14시간을 달려 루마니아 수체아바의 ‘자유를 향한 투쟁’(Fight For Freedom)이라는 이름의 피란민수용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탈리아는 독일에 거주 중인 딸에게 가려다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의 참상을 보면서 생각을 바꿨고, 현재 수용소 보육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난민을 돌보는 난민 의사가 된 이유다. 그는 “피란 오는 아이들이 늘면서 지금은 1개월부터 다섯 살까지 300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가 부족해 성인 난민들까지 치료하고 있는 나탈리아는 사실상 24시간 ‘스탠바이’(대기) 상황이다. 나탈리아는 “수용소에 있는 난민들의 남편과 아들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잦아지고 있다”며 “국가 총동원령 때문에 남편은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고, 친러 성향인 남편의 형은 러시아군으로 참전 중이다. 전쟁은 나와 가족의 삶도 처절히 바꿔 놓았다”고 했다.루마니아에서 피란민 구호 활동을 하는 안승진(53) 굿네이버스 현지 대표도 “한 70대 여성이 남편은 노모를 모시고, 딸은 군인이라서 초등학생 손녀만 데리고 피란처로 왔더라. 그의 마을은 폐허가 됐고 그 자리에 공동묘지가 들어섰다”고 참상을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럽의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807만 3182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4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세간의 관심은 줄어드는 추세다.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는 500여개의 피란민 성금이 개설됐지만 수주가 지나도 목표액에 미달한 상태다. 인도주의 전문 매체 ‘더 뉴 휴머니테리언’은 “전쟁 1년간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170억 달러(약 22조 100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신청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제때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며 “식품과 의약품도 유럽의 창고에 몇 달간 보관해 현지에 오기 전에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우크라 피난민 인터뷰]“쉘터 보육원 의사로 24시간 근무…남편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야죠”

    [우크라 피난민 인터뷰]“쉘터 보육원 의사로 24시간 근무…남편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야죠”

    “연일 폭탄이 떨어져 땅의 진동이 멈추는 날이 거의 없었죠. 기회가 오면 내 고향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이즈마일로 돌아갈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만인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난민 자보로트니크 나탈리아(62)는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보육원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했는데 지난해 7월 러시아군이 이즈마일로 진격하자 납치될 것을 우려해 300명의 아이들과 함께 루마니아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나탈리아와 아이들은 지난해 7월 4일 밤새 14시간을 달려 루마니아 수체아바의 ‘자유를 향한 투쟁’(Fight For Freedom)이라는 이름의 피난민수용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탈리아는 독일에 거주 중인 딸에게 가려다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의 참상을 보면서 생각을 바꿨고, 현재 수용소 보육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가 난민을 돌보는 난민 의사가 된 이유다. 그는 “피난 오는 아이들이 늘면서 지금은 1개월부터 5살까지 300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가 부족해 성인 난민들까지 치료하고 있는 나탈리아는 사실상 24시간 ‘스탠바이’(대기) 상황이다. 나탈리아는 “수용소에 있는 난민들의 남편과 아들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잦아지고 있다”며 “국가 총동원령 때문에 남편은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고, 친러 성향인 남편의 형은 러시아군으로 참전 중이다. 전쟁은 나와 가족의 삶도 처절히 바꿔 놓았다”고 했다. 루마니아에서 피난민 구호 활동을 하는 안승진(53) 굿네이버스 현지 대표도 “한 70대 여성이 남편은 노모를 모시고, 딸은 군인이라서 초등학생 손녀만 데리고 피난처로 왔더라. 그의 마을은 폐허가 됐고 그 자리에 공동묘지가 들어섰다”며 참상을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럽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은 807만 3182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피난민이 14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세간의 관심은 줄어드는 추세다. 기부사이트인 고펀드미에는 500여개의 피난민 성금이 개설됐지만 수주가 지나도 목표 미달 상태다. 인도주의 전문 매체 ‘더 뉴 휴머니타리안’은 “전쟁 1년간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170억 달러(약 22조 100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신청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제 때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며 “식품과 의약품도 유럽의 창고에 몇 달간 보관해 현지에 오기 전에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죽은 고양이가 4톤이나...베트남서 식용 ‘고양이 공장’ 적발 [여기는 베트남]

    죽은 고양이가 4톤이나...베트남서 식용 ‘고양이 공장’ 적발 [여기는 베트남]

    죽은 고양이 4톤과 살아있는 고양이 480마리가 베트남 남부 메콩삼각주 동탑성의 한 도살장에서 적발됐다. 조사 결과, 대량의 고양이 고기들이 불법으로 냉장 보관 중이었고, 도살장은 위생 증명서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VN익스프레스는 17일 전했다. 도살장의 한 관계자는 “고양이들은 메콩삼각주의 여러 지역에서 구입됐다”면서 “도살된 고양이들은 베트남 북부로 운송되어 전통 의약품의 약재로 쓰인다”고 밝혔다. 고양이 한 마리의 무게는 평균 2kg으로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고양이 고기는 2000마리에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살아있는 고양이들은 판매 목적으로 호치민 시내로 유통된다. 동탑 축산부서의 책임자는 “이번에 적발된 4톤의 고양이 고기는 전부 폐기 처분하고, 살아있는 고양이들은 건강 검사와 예방 접종을 위해 고양이 농장에 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 벌금과 소유주는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동물을 위한 유로그룹(Eurogroup for Animals) 포포즈(Four Paw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매년 500만 마리의 개와 100만 마리의 고양이들이 식용 목적으로 도살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의 동남아시아에서는 매년 3000만 마리 이상의 개와 고양이가 도살되고 있다. 개와 고양이를 포획, 운송, 도살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동물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개고기 거래가 불법은 아니지만, 고양이 소비는 1998년 금지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에 관련 지침이 취소됐고, 판매상들은 버젓이 공공장소에서 죽거나 살아있는 고양이들을 ‘고양이 고기’로 팔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고양이 고기를 특정 시기에 먹으면 불운은 사라지고,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태음월(보름달 뜬 날 때부터 다음 보름달이 될 때까지의 시간)에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없앤다고 믿으며, 또 다른 지역에서는 매월 초에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때문에 베트남 곳곳에서는 여전히 고양이 고기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 “여성 피임은 서방의 음모”...아프간 탈레반의 황당한 논리

    “여성 피임은 서방의 음모”...아프간 탈레반의 황당한 논리

    여성 14명 중 한 명이 임신 관련 질환으로 사망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의 피임약 복용을 금지해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이 이번에는 여성 피임약 사용이 이슬람 인구를 통제하려는 서방국가의 음모라는 기이한 주장을 펴며 사실상의 피임약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정권의 위협 탓에 여성 피임약 판매를 중단한 도시는 수도 카불과 북서부 마자리샤리프 등 중점 도시가 모두 포함됐다. 해당 도시에 소재한 약국과 조산원 등에는 시시각각 무장한 탈레반 정권 전사들이 들이닥쳐 판매대를 뒤져 피임과 관련한 장비와 약을 모두 약탈하는 등의 강압적인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카불에서 의약품을 유통해오고 있는 한 주민은 “최근 탈레반의 무장한 남성들이 상점에 침입해 피임약을 판매하지 말라고 위협했다”면서 “이 무리의 남성들이 완전 무장을 한 채 도심을 돌며 피임약 판매를 확인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는 피임약을 몰래 유통하는 것 자체가 목숨을 내놓아야 할 만큼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조산사는 “탈레반 전사라는 남성들이 구둣발로 조산원에 들어와 서방 국가의 음모에 속아서 피임을 장려해서는 안 된다고 윽박지르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행각이 계속 이어지면서 기존에 경구용 피임약과 피임 주사제 등을 판매했던 현지 의약품 판매 상점들은 최근 피임 관련 약품을 진열장에서 모두 치운 상태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시민운동가 샤브남 나시미는 “이슬람 경전도 피임약 사용을 금지한 적이 없다”면서 “탈레반의 여성 인권 침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탈레반은 여성이 장거리를 이동할 때 남성 친척을 동반해야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고, 대다수 여성의 직업 활동을 제한하고 중고교도 남학생과 남성 교사에게만 허가해 최악의 여성 인권 탄압국이라는 오명을 얻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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