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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예상 깨고 국회 본회의서 223명 중 찬성은 73명뿐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예상 깨고 국회 본회의서 223명 중 찬성은 73명뿐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철도 부품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송광호(72·제천단양)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총투표 수 223명 가운데 찬성 73명, 반대 118명, 기권 8명, 무효 24명으로 부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특별법의 역설 2題] ‘法 제정 시한’ 번번이 실패한 까닭은

    ‘6월 국회’ 종료가 임박한 7월 16일, 재·보선 전날인 7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전날인 8월 13일, ‘7월 국회’가 끝나 가던 8월 17일, 분리국정감사 법안 처리 시한인 8월 25일…. 여야가 ‘벼랑 끝 대치’를 이어 오며 세월호특별법 제정 마감 시한으로 정한 날짜들이다. 그러나 법 제정은 번번이 실패했고 세월호 정국은 장기화됐다. 여야는 2일 추석 연휴 전이자 단원고 3학년 대입 특례 법안 시한인 5일을 세월호법 처리 마감 시한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회의론이 제기된다. 실제로 전날 새누리당과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 면담이 30분 만에 중단되며 추석 이전 세월호법 타결 가능성은 약화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부터 서울까지의 도보 행진 농성 등 추석 이후 장외 투쟁 방안을 모색 중이다. 과거 정치권의 강력한 협상 수단이었던 ‘벼랑 끝 대치’가 잇따라 실패한 이유는 가장 강력한 이해당사자인 세월호 유족들이 ‘시한’에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서둘러 두 차례 세월호법 합의안을 내놓았을 때 세월호 가족들은 총회를 열어 “시간에 쫓기지 말고 진상조사를 할 법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우리는 기다릴 힘이 남았다”며 합의안을 거부했었다. 대치 정국을 중재할 집단이 없는 것도 합의 실패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김수환 추기경처럼 사회의 극한 대치 상황을 중재할 만한 신뢰 집단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 무산…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노노갈등’ 수면 위로?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 무산…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노노갈등’ 수면 위로?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간 현대차 임금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추석 전 타결이 물 건너가면서 현대차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추석 전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일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전날에 이어 교섭을 속개했으나 통상임금 확대 적용, 해고자 복직 문제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정회와 휴회를 반복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현대차 노사는 교섭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즉각 적용을, 회사는 2012년 노사합의에 따라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 파업 중단이 합의되지 못하는 이유로 이른바 ‘노노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잠정합의 실패 후 “잠정합의안 마련을 목전에 두고 노측 교섭위원조차 인정할 정도로 격심한 노노갈등 때문에 결론을 짓지 못한 데 대해 심한 허탈감과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교섭단이 3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협상을 마무리 지을 단계에 일부 노동조직들이 잠정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교섭장 앞에서 집단시위를 하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당장 3일 일정(현대자동차 파업)은 잡지 않고 향후 교섭을 계속할 것인지 파업할 것인지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일반인 유족 “여야,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 결단 내려야” 미묘한 입장 차

    세월호 일반인 유족 “여야,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 결단 내려야” 미묘한 입장 차

    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라며 “고인과 유가족이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지탄받지 않게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결단을 내려 살아남은 자들과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특검후보추천위 구성과 진상조사위원 유가족 추천 3인에는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 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세월호 특별법이 안전과 민생 관련 법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유가족이 국민들로부터 지탄까지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여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안전과 민생 법률을 조속히 합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구조작업에 참여하다 변을 당하신 모든 분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면서 “고인들을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일반인 유족, 학생 유가족과 미묘하게 입장이 다르네”, “세월호 일반인 유족, 힘들겠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고생스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野 온건파 목소리 더 커져야 한다

    세월호특별법 대치 속에 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시작된 어제 황주홍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도·온건 성향 의원 20여명이 모임을 갖고 국회 등원을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장외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별반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온건파들이 조직적 움직임을 본격화한 것이다. 새정치연합 내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국회만큼 정부·여당과 맞서 싸울 장(場)은 없다”며 즉각적인 등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나아가 세월호특별법과 민생현안을 연계한 데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새정연 온건파 의원들의 외침은 당 리더십이 실종되고, 이에 따라 당 전체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울림이 적지 않다. 강경파들은 이날 온건파 의원들의 집단행동이 당내 분란을 가중시키고 결과적으로 여당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하나, 기실 이들의 목소리는 새정연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경파 주도의 장외투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민심을 제대로 읽은 것이며, 의회 안에서 야당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려는 충정인 것이다. 지금 민심은 새정연에 레드카드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새정연 정당 지지율은 21%에 그쳤다. 지난 3월 안철수 의원 측과 통합하면서 민주당 간판을 바꿔 단 뒤로 최저수준이다. 새누리당 지지율 4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보다 하루 전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장외투쟁에 나선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가 다르게 지지율이 떨어져 26일 22.6%, 27일 18.8%, 28일 16.6%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외면하는 정당이 되고 만 것이다. 강경파 주도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0%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장외투쟁에 반대하기는 비단 일반 국민뿐만이 아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종교 지도자들도 호소문 등을 통해 새정연이 속히 국회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정연이 걱정해야 할 건 민심 이반만이 아니다. 130석을 가진 제1야당으로서 정국 흐름에 주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더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지난달 새누리당과의 세월호법 합의를 잇달아 번복하고는 바통을 세월호 유족 측에 넘겨주면서 새정연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세월호 유족이나 시민단체 등이 장외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국회에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 마련에 고심하는 것이 정상적인 의회정치의 모습이련만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새정연 의원들은 거리로 나가고, 정작 세월호 유족 대표들이 새누리당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니 누가 야당이고 누가 유족인가. 새누리당이 세월호 유족들과 세월호법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룬다면 새정연은 이후 뭘 어찌할 셈인가. 머쓱한 표정으로 국회로 돌아가 합의안에 도장 찍는 것으로 야당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한 바 있다. 지금 이 말을 새정연 강경파 의원들이 차용하고 있으나 고인이 철저한 의회주의자였음을 반추한다면 정작 온건파 의원들이 새길 말이다. 의회정치의 중심에 서는 정당이 되도록 중도온건파 의원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
  •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성과금 300% + 500만원,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국회 개회] 임명·체포 동의용 ‘면피성 본회의’… 여전히 꽉 막힌 국회

    [정기국회 개회] 임명·체포 동의용 ‘면피성 본회의’… 여전히 꽉 막힌 국회

    1일 정기국회가 개막했지만, 여야는 의사일정 합의 조율조차 하지 못한 채 국회 정상화에 실패했다. 세월호특별법,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범죄수익은닉처벌법(유병언 방지법), 예결산 심의 등이 공전할 전망이다. 6월 24일 국회 상임위원장 선임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 70일 만인 이날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개최됐고, 3일에도 본회의가 열리기는 한다. 그러나 임명, 체포 등 미룰 수 없는 사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일 뿐이다.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이 내정 두 달 만에 임명 승인을 얻었고,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 보고됐을 뿐이다. 동의안 2건은 3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오전까지만 해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개최에 동의할지 고민하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대혁신 법안, 민생 법안이 산적해 있다. 밤잠 자지 않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만나 체포동의안 처리 등의 시급함을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를 야당이 거부하는 것은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본회의 직전 열린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도 세월호특별법과 연계, 이날 본회의를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하루 걸러 이틀간 열리는 본회의를 ‘세월호법 우선 처리 기조’를 유지하되 방탄국회를 피하기 위한 ‘예외적 본회의’로 인식한 셈이다. 정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회 정상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하나의 사안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것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면서 “여야가 더 양보하고, 유족들도 100% 만족을 줄 수 없는 정치의 한계를 조금만 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준다면 진통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추석 연휴 시작 전인 5일까지 세월호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7·30 재·보궐선거 당선 의원 15명도 선서 뒤 가진 신상발언에서 “정치 복원”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한길·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역시 모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법 정국과 관련, 안 전 공동대표는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동안의 행보에 대해서는 “정치 입문 후 지난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면서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앞으로 현장의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이제 듣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패배 뒤 칩거했던 서청원 최고위원도 이날 본회의에 나왔다. 서 최고위원은 “성대결절 수술을 받아 말을 못하는데, 어떻게 나왔겠느냐”고 해명한 뒤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 진도에 머물다 139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동안 기르던 수염을 깎고 본회의에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재돌입…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추석 넘기나

    현대차 노조-회사 현대차 임금협상 집중교섭 재돌입…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파업 추석 넘기나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자동차 노조’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의 현대차 임금협상 추가 교섭이 끝내 결렬돼 현대차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일반인 유족 “여야,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 결단 내려야” 촉구

    세월호 일반인 유족 “여야,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 결단 내려야” 촉구

    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대책위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위는 “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라며 “고인과 유가족이 더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지탄받지 않게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결단을 내려 살아남은 자들과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특검후보추천위 구성과 진상조사위원 유가족 추천 3인에는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 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세월호 특별법이 안전과 민생 관련 법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유가족이 국민들로부터 지탄까지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면서 “여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안전과 민생 법률을 조속히 합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구조작업에 참여하다 변을 당하신 모든 분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면서 “고인들을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일반인 유족, 뭔가 미묘하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슬프겠다”, “세월호 일반인 유족,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추석전 타결되나…관심 집중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추석전 타결되나…관심 집중

    ’현대차 노조’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임금협상, 추석 전 타결되나 현대자동차 노사가 2일 추석 전 타결을 위한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0차 임협에 나섰다. 노사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 전에 올해 임협을 마무리하려면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연휴 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려면 잠정합의안 공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넘겨 다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19차 임협에서 정회와 휴회를 거듭한 뒤 임금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성과금 300% + 500만원,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등을 수정 제시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함께 특근, 잔업을 거부했다.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1만 5500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3400억여원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野 회군 여부·민생법안 진위·쪽지예산… 갈림길에 선 국회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 野 회군 여부·민생법안 진위·쪽지예산… 갈림길에 선 국회

    1일부터 100일 일정의 정기국회가 시작되지만,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 하루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개회식 전날인 31일까지 여야는 국회 일정 조율을 방관, ‘파행의 장기화’마저 예상된다. 세월호특별법 정국을 풀 힘은 여야가 아닌 세월호 가족들에게 달린 모습이다. 여당이 민생 법안을 내세우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야당은 “가짜 민생법안”이라며 역공했다. 결국 여느 때처럼 졸속 예산안 심의와 ‘쪽지예산’ 관행만 되풀이될 판이다. 정기국회 정국에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4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다. 1. 與 “국회 복귀” 압박에 野 “세월호법 우선” 지난 6월 24일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이후 중단됐던 국회 본회의가 1일 정기국회 개회 직후 개최될 수 있을까. 각종 임명동의안 등 현안 해결용 본회의 개회를 주장하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당이 강행하면 1일 본회의 개최를 전망할 수 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 김영란법, 유병언 방지법, 민생 관련법, 안전 관련법 등 산적한 법안 처리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정상화를 좌우할 열쇠는 야당이 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야당에 대해 비판, 읍소, 설득 전략을 썼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회를 버리고 거리에서 답을 찾으려는 야당을 바라보는 국민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민생과 경제는 야당 협력 없이 여당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국가위기 극복의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뒤 다른 법안 처리’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일정은 세월호법 협상 진행 경과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의원 70여명,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장외집회를 했던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정국이 추석 이후까지 장기화되면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침수된 고리 원전, 싱크홀, 군 인권침해 현장, 남부 폭우피해 지역 등을 두루 방문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대장정’으로 장외활동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는 범위 안에서 정기국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지만, 당내에서는 세월호특별법과 관계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목소리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 세월호법, 1일 與·유족 3차 회동이 분수령 1일 정기국회가 문을 열지만 모든 의사 일정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꽉 막혀 있는 모습이다. 세월호특별법 처리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고서는 민생 법안 처리, 국정감사 및 대정부 질문,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 일정이 모두 미뤄질 판이다. 하지만 여야는 지난 19일 내놓은 세월호특별법 2차 합의안의 처리가 무산된 이후 사실상 공식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현재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국회 정상화의 ‘열쇠’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쥐고 있는 형국이다.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1일 새누리당과 3차 면담을 진행한다. 앞서 1, 2차 면담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주는 방안, 특별검사 추천권 배분 방식 등을 두고 이견만 확인했다. 하지만 유가족들도 2차 면담 이후 충분히 내부 의견을 교환할 시간을 가졌고, 여당도 국회 정상화 부담이 큰 만큼 3차 면담에서는 발전적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김재원 원내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유가족 측이 좀 더 전향적이고 헌정 질서와 법 체계에 근접한 제안을 해 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며 “저희도 열린 마음으로 제안을 검토하고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유가족과 여당이 해답을 찾지 않는 한 국회 정상화는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 구호만 되풀이하며 뒤로 물러나 있고, 야당 역시 내부 분열과 여론 악화로 문제 해결의 동력을 잃은 상태다. 반면 유가족들은 직접 여야를 번갈아 만나는 등 여·야·유가족 간 사실상의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세월호특별법 1, 2차 합의안을 거부했던 유가족들이 직접 해법을 고민하고 나선 것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3. 의료법 등 민생법안 이견… 입법전쟁 예고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온도차가 여전하다. 31일 정부와 여당은 연일 ‘민생 행보’를 강조하며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야당은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연일 더해지는 여당의 민생 압박에 야당에서는 ‘진짜 민생법안’을 가려내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민생법안 진위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시한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 9개 법안이 있다. 새누리당은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별도 법안을 내놓은 채 대치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강조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두고도 야당은 ‘의료 영리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맞서고 있다. 학교 인근에 호텔을 지을 수 있는 관광진흥법 개정안, 원격 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도 여야 간 시각차가 뚜렷하다. 이에 국회가 어렵사리 정상화돼도 향후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양상에 따라 특정 법안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승강이는 지난 5월 여야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부터 계속 반복됐다. 하지만 5월 이후 입법 실적은 ‘0건’으로 이번 정기국회마저 마땅한 실적이 없다면 현 여야 원내지도부는 사상 최악의 파트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4. 예산 졸속 심의 땐 올해도 ‘쪽지예산’ 활개 예산안 심의 때마다 ‘쪽지예산’, ‘카톡예산’이란 명칭으로 끼어들던 지역 민원성 예산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국회 파행이 길수록, 예·결산 심의가 졸속일수록 활개를 치는 쪽지예산의 속성 때문이다. 지난해 쪽지예산은 4000여건 이상으로 추정되며, 비난 여론이 제기되자 여야는 대안을 모색해 놨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시화하고, 예산심의 강화를 위해 분리국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실행력이 문제였다. 7~8월 임시국회가 ‘본회의 0건, 처리 법안 0건’으로 마무리되며 ‘쪽지예산 방지책’도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미 8월에 끝냈어야 할 2013회계연도 결산안(349조원) 심사는 정기국회로 이월됐다. 일정이 빠듯해 ‘졸속’이 불가피하다. ‘졸속 예·결산→호통 국감→쪽지예산 득세’로 이어진 지난해 풍경보다 나아진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올해 달라진 제도가 하나 있기는 하다. ‘국회선진화법’ 적용에 따라 11월 내 예결위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이 12월 1일 본회의에 자동 회부된다. 그러나 여야가 본회의를 열어 놓은 뒤 장기 대치한다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된다. 예산안 심의 기간을 지키려다 졸속 심사를 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지난 29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재정사업 추진 전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을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쪽지예산의 대부분이 SOC와 관련된 것임을 감안하면, 쪽지예산을 슬그머니 밀어 넣을 수 있는 여지만 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자동차 파업 및 현대차 임금협상 막판 교섭…현대차 노조 요구사항은?

    현대자동차 파업 및 현대차 임금협상 막판 교섭…현대차 노조 요구사항은?

    ‘현대자동차 파업’ ‘현대차 임금협상’ ‘현대차 노조’ ‘현대차 파업’ 현대자동차 파업 종료 및 현대차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현대차 노조와 회사 측이 막판 교섭에 들어갔다. 노사는 1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임협을 시작했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18차 임협에서 잠정합의안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부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따라서 이날이나 2일 협상에서 잠정합의를 목표로 집중교섭할 전망이다. 노조는 2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의대책위원회를 다시 열고 추석 전 추가 파업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놓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는 2012년 노사 합의에 따라 통상임금은 법적 소송 결과를 보고 판단하고, 해고자 복직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협상에서 임금 8만 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 + 45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2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또 정년 연장과 관련해 만 58세에서 2년을 연장하되 마지막 1년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존의 조건에서 마지막 1년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주간 연속 2교대제는 현행 1조(오전) 8시간, 2조(오후) 9시간 근무형태를 2016년 3월까지 1·2조 모두 8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안을 냈다. 노조는 올해 임협 과정에서 지난 22일과 28일 2차례 부분파업과 특근·잔업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세월호에 갇힌 여야 ‘본회의’ 門 못 여나

    [뉴스 분석] 세월호에 갇힌 여야 ‘본회의’ 門 못 여나

    2014년도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 그러나 6개월째 이어지는 세월호 난국으로 이날 개회식만 치르고 본회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일정도 공전할 우려가 짙어졌다.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민심은 국회 정상화를 비롯해 세월호특별법 대합의, 여야가 함께하는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지만 국회가 외면하는 상황이다. 정기국회 개회식만 치르고 본회의 없이 산회한 경우는 2004년 17대 국회 이후 2008·2009년 2차례밖에 없었다. 여야는 31일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엔 참석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회기 및 국정감사 일정 협의에는 실패했다. 이날이 법정처리 시한인 2013 회계연도 결산안도 물 건너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지도부에 “1일 본회의에서 회기 결정의 건,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승인 등 인사 안건 2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회법 제7조 2항에 따르면 ‘회기는 집회(개회식) 후 즉시 정한다’고 돼 있어 1일 본회의를 소집해 향후 일정을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정 의장은 “개회식만 하고 산회를 선포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정기국회 개회식이 곧 본회의”라는 방침도 전달했다. 그러나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사일정안은 꼭 1일이 아니라도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세월호특별법 협상 진행 경과를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1일 오전 중 야당과 협의해 본회의를 열도록 설득하겠다”고만 밝혔다. 예년의 정기국회라면 2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 일정이 이어져야 하나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당초 여야는 14~1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3일 대정부 질문, 25일~10월 14일 국감 등 일정 협의 중이었으나 1일 본회의 개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며 올스톱된 상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세월호 유족과의 특별법 직접 담판, 장외투쟁 이후 국회 회군을 놓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집을 꺾지 못하며 ‘장기 식물국회’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여야 새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4개월째 상시국회 체제를 유지했지만 그동안 통과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 한편에선 정 의장이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직권 소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의사일정은 여야 협의가 필요하고 의결정족수와 관계없이 여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정기국회 개회식만 참석 결정

    세월호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이 중대 기로에 섰다. 국회법에 따라 새달 1일 자동으로 개회되는 정기국회를 계기로 새정치연합이 원내로 완전히 복귀하느냐가 초점이다. 물론 국회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이미 뒤집어쓴 ‘기능 고장 난 국회’라는 오명을 씻어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9일 정기국회 소집 공고를 냈다. 개회식은 1일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개회식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개회식 이후 의사일정을 보이콧할지 여부는 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 지속 여부는 당 내부에서도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현재로선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등원을 주장하는 온건파는 “장외투쟁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고 투쟁 동력도 상실했으며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의 세월호법 협상도 새누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 촉구’라는 투쟁의 명분도 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강경파는 “장외투쟁 중단은 곧 민생·경제법안과 세월호특별법을 분리해 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고작 7일 만에 장외투쟁을 접으면 정치적 타격도 크다”는 이유로 장외투쟁과 개별 단식을 유지할 태세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적어도 추석 전에 국회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상식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역시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와 만나 “국회 정상화는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야당의 등원을 가정하고 국회 일정을 짰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1일 개회식을 열어 국회 사무총장 임명 건과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3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9월 15~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23일 대정부질문, 25일~10월 14일 국정감사 등의 잠정안을 토대로 새정치연합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방향 잃은 野 ‘투쟁 홍보전’… 압박 나선 與 ‘민생 여론전’

    방향 잃은 野 ‘투쟁 홍보전’… 압박 나선 與 ‘민생 여론전’

    ■갈팡질팡 새정치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외치며 29일 나흘째 장외투쟁을 벌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장외투쟁 동력도, 명분도 잃어 가는 분위기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하고 있지만 영이 잘 서지 않는다. 책임지고 당을 이끄는 주체가 미약하다. 책임질 세력 또한 안 보인다. 의원들은 각자도생 분위기가 강하다. 불과 1년 반 뒤로 다가온 2016년 총선 공천을 의식해 그들만의 정치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당내 편 가르기를 넘어 언론도 편 가르기를 통해 대응한다. 비우호적 언론인은 외면해 버리기 일쑤다. 거친 항의도 서슴지 않는다. ‘선전전’, ‘투쟁’ 등 1980년대식 학생운동 용어가 횡행한다. 전략도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엔 참석하기로 이날 방침을 정했다. 당 ‘비상행동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비상행동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개회식 직후의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 참석 여부는 정하지 못했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의 간접, 대의민주주의에 적극적이지 않다. 국민과 직접 상대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자주 선택하고 있다. 간접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직접민주주의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직접민주주의는 자칫 갈등을 키울 수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서울까지 도보 행진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새정치연합은 30일 여당과 청와대의 책임론을 집중 부각시키며 6개월 만에 대규모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대회를 할 계획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이나 청와대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하는 직접민주주의 정치의 전형이다. 직접민주주의는 대가도 치르고 있다. 이날 장외투쟁이 보수단체에 의해 막히는 등 지도부가 당 안팎 직접민주주의에 휘둘리는 형국이다. 이날 박영선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보수단체들의 저지에 장소를 바꿔 가며 세월호특별법 거리 홍보를 하려 했으나, 서울 종로구청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의 저지에 막혀 버스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끝내 포기했다. 세월호 가족단체나 시민단체, 시민들을 상대하는 직접민주주의를 택했다가 이날은 이마저도 보수단체의 벽에 막혀 버렸다. 강경파의 장외투쟁론과 온건파의 등원론은 이날도 충돌했다. 3선 이상 중진의원 10여명은 이날 회동을 갖고 해법을 모색했지만 중재안 마련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합동공세 정부·새누리 정부와 여당이 연일 ‘민생 챙기기’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으로 국회가 올스톱된 채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자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고 야당을 압박하려는 여론전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29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쌍끌이’로 민생 드라이브를 걸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정기국회 개회와 함께 시급한 민생경제·국민안전·부패척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정치권을 압박했다. 정 총리는 “지금 국민을 위해 시급히 처리돼야 할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막혀 있다”며 “시간이 없다. 정부부터 비장한 각오로 시행령 등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함께 이른바 ‘유병언법’, ‘김영란법’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대목 물가를 점검했다. 김 대표는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에는 일본 원전 방사능 문제, 올해는 세월호 사고로 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유통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서민 경제와 직결되는 정책들이 체계적,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엔 경기 의왕시에서 열린 ‘우리농축산물페어’에 참여했다. 정부 여당은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 처리가 무산된 이후 연일 민생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당에서는 김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번갈아 민생 현장을 찾고 국회 상임위원회도 여당 단독으로 현장 탐방에 나섰다. 정부에서는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6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 5월 이후 입법 실적이 전무한 정부·여당으로서는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급한 상황이다. 여야 대립으로 국회가 멈춰 섰지만 민생에 대한 책임은 여당이 더 무겁기 때문이다. 이에 당정의 민생 행보가 야당을 압박해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내용 합의안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 없다” 새누리당 재확인

    “세월호 특별법 내용 합의안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 없다” 새누리당 재확인

    ‘세월호 특별법 내용’ 세월호 특별법 내용에 대해 새누리당이 여야 재협상 합의안을 번복하거나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한 축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재 합의안을 새로 만들었다거나 양보안을 만들었다거나 하는 사안이 전혀 없으며, 그렇게 할 의사도 없다”고 말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유가족 단체에게 넘겨 양보하는 방향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거나 결정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유족 대표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는 유가족 측이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고 행사할 수 있도록 요청한 부분은 위헌일 수밖에 없어 불가능하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여당 몫 특검 추천위원 2명을 여당의 사전동의를 얻어 유족이 추천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설에 대해서도 “특검추천위도 현행 특검법 취지를 몰각하는 어떤 협상안은 내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라며 “후보군을 누가 선정하고 우리가 마치 표 뽑기 하듯 뽑는 방식은 현행 상설특검법 취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특검 후보를 선정한다는 특검 본연의 제도적 존립 근거에 비출 때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일축했다. 또 “여야 합의안이 최대한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단순히 정파적 양보의 문제가 아니라 현행 법체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협상안이기 때문에 이를 바꿔서 다른 새로운 안을 만들어 협상에 임하리라고 지레 짐작해 보도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유가족과의 세 번째 면담 일정을 언급, “유가족 대책위를 만나는 근본 취지가 야당 측에서 유가족 관계자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 책임을 전혀 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유가족 대책위를 설득하는 기본적 입장에서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일정과 관련해 “9월 1일 개회식을 열어 국회 사무총장 임명 건을 처리하고, 3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 생각”이라며 “권순일 대법관 임명동의안은 2일에 처리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5~1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7~23일 대정부질문을,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꽉 막힌 세월호정국] 국조특위, 청문회도 못 열고 ‘빈손’

    30일이 활동 시한인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청문회조차 열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 출범 초기부터 기관 보고 일정·대상,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간을 허비하다 막바지에는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 처리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대로는 보고서도 못 만들고 끝날 판”이라며 “진상 규명에 조금이라도 다가가려 했지만 정치 공세로 기대만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증인 채택, 자료 요구 등의 과정에서 국정조사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특위 활동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요구하는 배경이 됐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29일 단독으로 토론회를 열어 특위 성과를 정리한다. 심 위원장은 특위가 파행된 8월 한 달간의 활동비 600만원을 경기 안산 단원고에 장학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지난 6월 2일 구성된 특위는 기관 보고 대상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실명을 넣느냐 마느냐를 두고 갈등하다 6월 30일에야 첫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참사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세월호 대책을 논의조차 하지 않은 사실 등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의 실언·막말을 두고 사퇴 공방을 반복했고 증인 채택을 둔 줄다리기로 시간을 보냈다.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고 차후에라도 특위 활동 연장을 합의하면 극적으로 특위 활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진 않다. 하지만 진상조사위 활동이 곧이어 시작되는 데다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커 활동이 제대로 될지는 의문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지자체 ‘탈원전’ 주민투표 시비 걸 일 아니다

    또다시 원전 논란이다. 강원 삼척시가 원전 유치 신청 철회를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자 정부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삼척시는 2012년 경북 영덕군과 함께 정부의 신규 원전 예정지로 지정 고시됐다. 삼척시 의회가 엊그제 주민투표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삼척시가 오는 10월 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유치 신청철회도 국가사무인 만큼 주민투표의 대상이라고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 주민투표법(제7조)에는 ‘국가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고 규정돼 있다. 이 같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정면 충돌은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후보 시절 삼척 원전 백지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미 법률 전문가 집단의 자문을 받아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주민투표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나갈 뜻을 밝힌 바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 또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 시설에 도민을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체 전력설비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의 26.4%에서 29%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앞으로 에너지 소비 규모는 매년 평균 0.9%, 전력 평균 수요는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다소비 국가인 우리로서는 원전 건설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는 원전수출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전이 아무리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해도 다른 어떤 전원보다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해양도시인 삼척시의 경우 원전보다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창출 쪽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낫다는 지적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삼척시는 선관위가 주민투표를 거부할 경우 시 자체 또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민간기구 주도로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유권해석을 내세워 주민투표 자체를 막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또 다른 형태의 저항만 부를 뿐이다. 그동안 간단없이 터져 나온 원전 사고와 복마전을 방불케 하는 비리를 감안하면 그 어떤 이유와 명분을 들이대도 국민을 설득하기엔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다. 원전 르네상스를 외치기에는 원전 강국 신화는 이미 상당 부분 빛이 바랬다. 원전 의존도를 점차 줄여 나가는 방향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 나가는 게 답이라고 본다.
  • 삼척 원전 백지화 투표 동의안 통과

    신규 원자력 발전소(원전) 건설 예정지인 강원 삼척시의 원전 유치 백지화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이 26일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와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삼척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주민의 복리·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삼척(대진) 원자력 발전소 유치 신청 철회에 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재적 인원 8명 전원이 참석해 거수투표로 결정했다. 시는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에 청구요지 통보 등 주민투표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아 주민투표법에 따라 공표한 뒤 30일 이내에 주민투표를 할 예정이 하지만 실제 주민투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 원전 건설 등 국가사무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나섰고, 시선관위에서도 원전 유치 신청 철회 여부는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원전 시설의 입지·건설에 관한 사항은 관련법상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라며 “삼척시 선관위에 이런 정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을 예상하고 이미 자문 변호사 등을 통해 법률 검토를 끝내 놓고 선관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주민투표를 할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세월호법 극한 대결… 국회 올스톱

    세월호법 극한 대결… 국회 올스톱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 간 대결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새누리당의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거부에 반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장내외 투쟁에 돌입했다. 청와대와 여당은 새정치연합의 ‘장외 투쟁’을 민심에 역행하는 처사로 규정하고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면서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의 조속 처리를 촉구했다. 여야 간 대립으로 이날부터 예정된 분리국감 등 의사일정이 올스톱되면서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도 식물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채 국가가 있을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든 유족들을 만나겠다던 대통령은 단 한마디 언급 없이 이를 외면하고, 새누리당은 유족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논의 테이블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새정치연합에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이후 청와대 앞 분수대와 광화문을 잇따라 찾아 규탄대회를 열고 대통령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만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이날 국회 예결위장에서 이틀째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이달 말까지 상임위별로 조를 편성해 비상총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몽둥이를 맞더라도 쓸개를 빼놓고라도 하겠다”면서 대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강도 높은 비난들이 잇따랐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전날 새정치연합 홍익표 의원이 여당을 ‘패륜집단’에 비유한 것을 두고 “지금 새정치연합은 진보 꼴통당이고 4류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을 ‘5·16혁명 전 국회에 난입한 민간단체’(정우택 의원)라고 칭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3자 협의체를 거부하는 대신 세월호 유족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방침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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