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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거제 개혁 합의…“연동형 비례·권력구조 개헌 함께 논의

    여야, 선거제 개혁 합의…“연동형 비례·권력구조 개헌 함께 논의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5당이 선거제 개혁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선거제 개혁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5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동시에 올해 말로 종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연장, 비례대표 확대와 비례·지역구 의석 비율, 의원 정수 확대 등을 논의하도록 했다. 여야는 이와 관련한 정개특위의 합의를 따르기로 했다. 아울러 석패율제 등 지역 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또 선거제도 개혁 법안 개정과 동시에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열흘째 단식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손 대표와 이 대표의 단식 농성 중인 국회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과 관련,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야는 오는 17일 막 오르는 12월 임시국회 안건도 합의했다.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17일까지 구성하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처리하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개혁 법안(유치원 3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해 처리한다는 점도 합의문에 담았다. 그동안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연장을 놓고 민주당은 내년 1월 경사노위의 논의를 토대로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시간표를 제시했으나, 한국당은 여야 합의 대로 올해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여야는 또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비례성 강화 선거제 합의하면 지지”…여야 합의문 조율중

    문 대통령 “비례성 강화 선거제 합의하면 지지”…여야 합의문 조율중

    문재인 대통령이 야 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 배분 선거 제도)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요구에 대해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선거제 개혁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농성 현장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 실장을 통해 “국회가 비례성 강화를 위해 여야 논의를 통해 (선거제 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면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대통령이 정치를 해오는 동안 비례성 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면서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를 골자로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이 2015년 발표됐을 때에도 그것이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합의하면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는 말인가’라는 손 대표의 질문에 임 실장은 “물론이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의원 정수 문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가 합의를 도출하면 지지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실장은 “대통령이 손 대표와 이 대표의 건강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어서 단식을 풀고 건강을 회복한 다음 생산적인 논의, 좋은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여야 5당은 15일 낮 12시 4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제 개혁 관련 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가 최종 문구 조율을 위해 오후 2시로 발표를 연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 모여 합의문을 최종 조율 중이다. 여야 5당은 큰 틀에서 선거제 개혁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5당이 마련한 잠정 합의문 초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문에 국회의원 정수 문제, 한국당이 주장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사회생 메이, 웃을 수만은 없다

    기사회생 메이, 웃을 수만은 없다

    EU 정상회의서 브렉시트案 수정 설득 리더십 타격… “다음 총선前 사임할 것”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승리, 일단 총리직은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투표로 메이 총리가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만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까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수당 하원의원 317명은 12일(현지시간) 런던의 국회의사당에서 ‘메이 총리를 당 대표로 신임하는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메이 총리는 찬성 200표를 얻어 반대 117표를 누르고 직을 지켰다. 신임 투표 전 메이 총리는 “다음 총선 때는 당수(총리)로서 선거전에 임하지 않겠다”면서 브렉시트 마무리 후 사임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에는 “유럽연합(EU) 이사회에 가서 우려를 완화할 법적·정치적 확약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와 관련, 가디언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보수당의 쿠데타를 막았지만 당 장악력이 떨어졌다”면서 “당내 3분의1이 (메이 총리를) 반대한다는 사실은 그에게 매우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영국 의회는 브렉시트 합의문에 반대한다. 따라서 의회의 비준을 받으려면 메이 총리가 EU로부터 양보를 얻어내야만 한다. 그러나 EU 수뇌부를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은 재협상에 극도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브렉시트 합의문에 손을 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메이 총리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하고자 EU 정상 설득을 시작했다. 메이 총리가 끝내 합의문 수정에 실패할 경우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는 물론 노동당 등 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딪힐 것이 확실시된다. 야당까지 나서 총리 불신임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하원은 내년 1월 21일 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다. 앞서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합의안이 부결되면 당 차원의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조기 총선을 치러 정권을 차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메이 영국 총리 신임 투표 승리…“브렉시트 마무리”

    메이 영국 총리 신임 투표 승리…“브렉시트 마무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집권 보수당 당 대표 및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보수당 하원의원 317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를 당 대표로 신임하는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찬성 200표, 반대 117표로 메이 총리는 83표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보수당은 지난해 조기총선에서 317석을 확보했지만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의원 2명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315석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신임투표를 앞두고 2명을 다시 복귀시키면서 이번 신임투표에는 모두 317명이 참여했다. 가디언은 이날 “그동안 20명이 넘는 보수당 의원들이 메이 총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면서 “메이 총리가 최근 브렉시트 투표를 연기하면서 반대 표가 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메이 총리는 의회의 반대 여론에 다음날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했다. 메이 총리는 내년 12월까지 불신임 위협 없이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지만 브렉시트가 마무리되면 당 대표 및 총리직을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 총리는 신임투표에 앞서 ‘1922 위원회’ 평의원 모임에 참석, 지지를 호소하면서 2022년 예정된 총선 이전에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 총리는 신임투표가 결정된 직후 총리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도 자신을 불신임해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될 것이라며, “현재 나의 우선순위는 브렉시트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면초가’ 메이… 브렉시트 운명은?

    메이 “협상재개 시간없어 내가 맡아야” 메르켈 “재협상은 없다”… EU도 강경 영국 집권 보수당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합의에 대한 당내 강경파의 불만을 잠재우지 못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를 결국 강행하게 됐다. 당내 반발을 의식한 메이 총리는 EU를 대상으로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하려 했지만 “재협상은 없다”는 EU의 입장만 재확인해 ‘사면초가’ 위기에 몰렸다.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당 대표인 메이 총리에 대해 신임투표를 요구하는 의원이 당규상의 기준점인 하원의석(315석)의 15%(의원 48명)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8시(한국시간 13일 오전 3~5시) 하원에서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열리게 됐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메이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패배하면 총리직과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관련 협상을 재개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새 대표가 선출되면 브렉시트를 연기하거나 브렉시트 결정을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고 자신이 총리 및 당 대표를 계속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메이 총리는 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을 거론했지만 메르켈 총리는 “재협상은 없다”면서 “도와 달라는 호소는 각국 수도에서 하기보다 (13~14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났고, 오후에는 브뤼셀에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을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EU는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엄격한 통행·통관 절차)를 피하고자 영국이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가동에 합의했다. 하지만 영국 보수당 내에서 EU가 합의하지 않으면 영국이 EU 관세동맹을 자발적으로 탈퇴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이에 반발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하원 비준 표결이 부결될 위기에 처하자 안전장치가 가동되더라도 영국이 영구적으로 관세동맹에 잔류하지 않도록 EU 측에 추가 수정을 요구했지만 EU가 이를 거부한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생각나눔] 수백건 쪼개기 입법… “법안통과 중점” vs “연말 실적 쌓기”

    국회 관계자 “건수 집착은 경계해야”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에서 법률안 대표발의를 가장 많이 한 의원은 총 562건을 발의한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다. 황 의원은 지난 5일부터 여성이 채용, 승진, 전보 등 인사상 처우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른바 ‘유리천장’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마다 ‘유리천장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 227건을 일괄 발의했다. 해당 기관을 모두 묶어 한 개의 법안으로 만들지 않고 기관 1개마다 1개의 법안을 일일이 만들면서 법안이 227개나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법안 내용은 다 똑같고 해당 기관 이름만 다르다. 의원실 관계자는 “기관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판단을 묻기 위해 개별 법안을 쪼개서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해당 기관을 모두 묶어 법안을 발의했다가 1개 기관이라도 막히면 법안 자체가 통과되기 힘드니 일일이 기관마다 법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연말 입법 실적을 쌓기 위한 쪼개기 입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황 의원은 지난 1월 ‘20대 국회 국회의원 입법 실적 1위’를 홍보했다. 대표발의 건수 2위(총 369건)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0월 31일 일본식 용어인 ‘당해’를 보다 알기 쉬운 우리말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 42건을 일괄 발의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당해라는 표현이 있는 법안을 일일이 다 고쳐야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괄 발의할 수밖에 없었다”며 “입법 실적을 의도한 건 결코 아니었다”고 했다. 대표발의 건수 3위(총 251건)인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일본식 용어인 ‘해산부’, ‘내구연한’, ‘인육’ 등을 정비하는 내용의 법안을 다수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용어 정리를 위한 입법은 법체처가 법제정비사업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입법 실적을 쌓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 관계자는 “입법 활동이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게 좋지만, 너무 건수에 집착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더 꼬여버린 브렉시트… ‘노딜’로 가나

    더 꼬여버린 브렉시트… ‘노딜’로 가나

    EU “재협상 없지만 명확히 할 여지 있어” 메이, 당내 불신임… 야당은 하야 압박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의회 내 테리사 메이 정부와 EU 간 체결한 브렉시트(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반대 기류가 확산되면서 인준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자칫 내년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충격을 최소화하는 질서 있는 탈퇴가 아닌 합의 없는 경착륙의 ‘노딜’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이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의회에 나와,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연기한다”면서 의회의 브렉시트 승인 투표를 전격 연기하는 굴욕을 감수했다. 가디언 등은 “메이의 후퇴”라며 “의회 표결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메이 총리에 대한 당내 불신임은 물론 야당의 하야 압력이 커지면서 정치적 거취 자체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브렉시트 운명’은 메이 총리가 “합의안 수용 불가”를 외치는 자국 의회를 설득하든지, EU 측이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영국 의회 입맛에 따라 바꿔줄 때만 풀릴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11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우리가 타결한 합의는 유일하게 가능하고 최선의 합의다. 재협상의 여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영국의 EU 탈퇴 합의문을 다시 열지 않고 (합의 내용을) 더 명확히 하고 해석하는 것을 제공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을 반대하는 영국 의회 내 목소리는 한 수 더 뜨고 있다. 제1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메이 총리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면서 “정부가 혼란 속에 있다.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동당은 메이 총리가 13·14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어떤 재논의 결과를 가져올지를 지켜본 뒤 불신임 추진을 결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메이 총리의 친정인 집권 보수당 내의 당수(총리) 불신임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집권당의 하원 확보 의석(316석)의 15%인 48명 이상이 발의하면 당 대표 경선을 하게 돼 있어, 메이 총리는 당내부터 다독이는 일이 ‘발등의 불’이 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처벌 아닌 피해자 지원”

    “여성폭력방지 기본법 처벌 아닌 피해자 지원”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은 ‘피해자에 대한 지원법’이지 가해자에 대한 처벌법이 아닙니다. 왜곡해서 이해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여성폭력방지 기본법이 제정된 의도에 대해 일부 남성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해 지난 7일 본회의를 통과한 이 법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성만을 피해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폐기해 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일부 남성은 여성에게 말실수만 해도 처벌되는 게 아니냐며 반대하고 있다. -이 법에는 처벌하는 내용이 없다. 성폭력 등을 저질렀을 때 처벌하는 건 형법에 있는 것이고 이 법은 기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외에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을 당해도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에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준 것이다. →법안에 있는 여성폭력의 정의에 ‘성별에 기반한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돼 있다며 남성이 반발한다. -최초 발의안에는 여성으로 한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중 여성으로 범위가 좁혀졌고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성평등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성평등’이 ‘양성평등’으로 바뀌었다. 자유한국당 의원 중에서 성별에 기반했다는 의미와 함께 성평등이 동성애도 포함하는 게 아니냐고 문제제기를 해서 바뀐 것이다. →법안 통과 후 남녀 성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 -여성혐오와 남성혐오가 맞부딪친 상황이다. 그러나 남녀가 따로 살 수 없어서 여성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이며 이 법에 그런 필요성을 담았다. →법 개정을 준비하나. -공포 후 1년 후 법 시행이니 앞으로 1년 안에 개정할 수 있다. ‘성별에 기반한 여성에 대한 폭력’에서 ‘여성’만 빼면 되는데 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으로 여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개정안을 만들어도 통과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법이 제정된 가장 큰 의미가 무엇인가. -종합적인 여성폭력 통계를 구축하도록 한 게 가장 중요하다. 통계 등 객관적 자료가 만들어지면 이에 기반해 여성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혼돈의 브렉시트… 메이 총리, 의회 표결 연기

    혼돈의 브렉시트… 메이 총리, 의회 표결 연기

    유럽사법재판소 “브렉시트 번복 가능” 반대파 ‘국민투표 재실시’ 주장 탄력영국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 예정했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승인투표를 공식 연기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의회에 출석,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많은 하원의원이 유럽연합(EU)과의 합의안의 대부분을 지지하지만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backstop)와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그러나 ‘안전장치’가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 역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해결하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며칠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전장치’ 방안에 변화를 주기 위해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영국 하원의원 650명 중 하원의장 등 표결권이 없는 인원을 제외한 639명의 과반, 즉 320명 이상의 찬성표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노동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등 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힌 데다 집권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이 합의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승인투표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과반은커녕 100표 이상의 큰 표 차로 패배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유럽연합(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이날 오전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이 이를 번복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브렉시트에 관한 제2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일각의 주장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적과의 동맹’에 우군 잃은 민주당

    천막 농성 정동영 “협치는 끝났다” 향후 개혁정책 추진에 난항 겪을 듯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처리라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우군으로 평가받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향후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한 단식과 천막 농성을 비롯한 장외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0일 국회 본관 앞 농성 천막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한국당과 기득권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협치는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협치는 끝났다. 협치 종료를 정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국무총리 인준에 앞장서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도운 뒤 대법원장 인준으로 사법개혁 추진을 뒷받침했고 판문점 선언 비준을 앞장서 주장하는 등 협치를 선도적으로 해 왔지만 이제 협치는 파탄 났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추진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 왔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을 ‘기득권 동맹’, ‘더불어한국당’이라고 비판하며 등을 돌린 점은 뼈아픈 지점이다. 특히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본격 추진하는 개혁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이라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커질 거란 분석이다.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 해결이 시급해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이들이 등을 돌린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수시로 통화하며 설득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12월 임시국회 필요성에 동감하면서도 자칫 협치 종료를 선택한 야당이 다른 개혁입법이나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도 선거제와 연계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막 내리는 홍영표·김성태 ‘7개월 투톱’…12월 국회는 빙하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군소 정당과 입장 차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와 회동도 취소 野 3당 선거제 개혁 논의 임시국회 요구 지난 5~12월 국회 협상 파트너로 한솥밥을 먹어 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투톱 체제’가 약 7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공교롭게도 이들 원내대표 임기의 시작과 끝은 단식과 함께하는 모양새가 됐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5월 11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마친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았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9일째 곡기를 끊고 있었다. 같은 노동계 출신으로 김 원내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홍 원내대표는 “선거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니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설득했다. 11일 임기를 마치는 김 원내대표는 7개월 만에 본인이 단식 농성장을 찾는 입장이 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야 3당의 선거제 개혁 요구를 외면한 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강행하자 71세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손 대표를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를 위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가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임기가 조금 더 남았으면 좋았을 텐데 예산 처리 과정에서 야 3당이 함께하지 못한 부분에 아픔이 있다”며 “70세가 넘은 손 대표와 이 대표가 단식하고 있지만 제1야당으로서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혹한 속에 야당 대표가 단식투쟁을 벌이듯 12월 국회는 그야말로 빙하기다. 예산안 처리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하는 군소 정당과 원내 제1·2당의 입장 차는 크기만 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 여야 5당 대표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바른미래당 등이 불참 의사를 전하며 연속 회동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원하고 있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은 안정적으로 선거제 개혁 논의를 할 수 있도록 12월 임시국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 의장을 항의 방문한 뒤 “단 하루만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이 과연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있는 건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예산처리 과정에서 상임위가 무력화된 만큼 시스템 복원을 위한 국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11년째 국회서 묻힌 차별금지법…“기본적 인권, 눈감지 말라”

    11년째 국회서 묻힌 차별금지법…“기본적 인권, 눈감지 말라”

    17~19대 국회서 법안 6건 자동폐기·철회20대는 정부·의원 발의 단 한 건도 없어“성소수자에 부정적 종교계 표심 탓 주저”118개 단체 “손 놓는 것 자체가 차별 키워”차별당했을 때 피해 구제받을 권리 촉구“정부와 국회는 더는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면하지 마라.” 인권운동사랑방 등 118개 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0일 세계인권선언 채택 7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차별과 혐오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세계인권선언과 헌법의 정신을 지켜야 할 정부와 국회는 부끄럽지 않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류 공동집행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손을 놓은 것 자체가 차별을 심화하는 행위”라면서 “차별을 당했을 때 권리를 회복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은 인권이 단지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권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각종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돼 있지 않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법’과 같이 특정인에 대한 개별법만 마련돼 있는 상태다.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연령, 인종 등을 이유로 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 예방하고 불합리한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인권법’을 의미한다. 해외 선진국에는 ‘인권법’, ‘평등법’, ‘동등대우법’ 등과 같은 이름으로 제정돼 있다.국내에서는 2007년 17대 국회 때 정부 발의안을 시작으로 19대 국회 때까지 모두 6건의 차별금지법이 발의됐다. 하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4건은 회기 만료로 폐기되고 2건은 자진 철회됐다. 20대 국회 들어서는 발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당장 내년 3월 유엔 사회권위원회에 차별금지법 제정 등 권고를 이행했는지를 보고해야 하는데도 정부와 국회가 아예 손을 놓은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차별금지법 논의에 쉬쉬하는 이유는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종교계의 반발 때문이다. 국회 관계자는 “이 법을 통과시켰다가 선거에서 종교계의 표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쉽게 손을 대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성소수자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정부가 회피하지 말고 직접 설득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도 기념사에서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혐오의 말들이 넘쳐나고 난민들이 점점 배척당하고 있다”면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이날 기념식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자유와 존엄성은 철저하게 제한, 배제, 분리, 거부의 차별 앞에서 무너졌다”면서 장애등급제 폐지를 주장했다. 반면 보수 단체인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은 ‘차별금지법 조장 부적격 인권위원장 최영애 사퇴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특정 소수자만을 보호하고 특혜를 주려는 ‘다수 역차별 사이비 인권’을 포기해야 한다”며 인권위를 비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식 왜 해요” “뭐가 돼야 풀지”… 올드보이들 ‘단식 설전’

    “단식 왜 해요” “뭐가 돼야 풀지”… 올드보이들 ‘단식 설전’

    이해찬(66)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로비 바닥에서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손학규(71)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설전을 벌였다.손 대표의 농성장을 찾은 이 대표는 처음엔 위로를 건네다가 “왜 단식을 해요, 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손 대표는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느냐”고 맞받았다. 이 대표가 거듭 단식을 풀라고 요청하자 손 대표가 “아니 뭐가 돼야 단식을 풀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더불어한국당의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그걸 야합이라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따지듯 물었다. 손 대표도 “민주당이 어떻게 집권을 했는데 그 촛불혁명을…”이라면서 “야합이지, 야합이야”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대표가 “논쟁하러 온 게 아니고 선거법을 협상하자는 것”이라며 했지만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다. 이 대표는 “손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요”라고 했지만 손 대표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몸을 바치겠다”고 거부했다. 이 대표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막걸리 마시던 그때로 돌아가자”고 하자 손 대표는 “내가 건강하니까 (단식이) 꽤 갈 거다. 빨리 건강해서 막걸리 마실 수 있게 해 달라”고 응수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은 이해찬 대표는 이달까지 합의안을 만들면 단식을 풀겠다는 이정미 대표에게 “지금 12월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버럭’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식’ 손학규 찾은 이해찬 “왜 단식을 해요, 왜!” 설전

    ‘단식’ 손학규 찾은 이해찬 “왜 단식을 해요, 왜!” 설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 닷새째를 맞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찾았다. 이해찬 대표는 일단 단식을 풀고 논의에 들어가자며 두 대표 설득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언쟁만 벌였다. 가장 먼저 손 대표를 찾은 이해찬 대표는 “왜 단식을 해요, 왜!”라며 역정을 냈다. 손 대표는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왜 단식을 했느냐”고 맞받았다. 이해찬 대표가 거듭 단식을 풀라고 요청하자 이번에는 손 대표가 “아니 뭐가 돼야 단식을 풀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더불어한국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밀실 야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그걸 야합이라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따져 물었고, 손 대표는 “민주당이 어떻게 집권을 했는데, 그 촛불혁명을…”이라며 “야합이지, 야합이야”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이해찬 대표는 “논쟁하러 온 게 아니고 선거법을 협상하자는 것”이라며 다시 설득에 나섰지만 두 사람은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이해찬 대표가 “손 대표가 단식을 풀 때부터 내가 협상을 시작할게”라고 하자, 손 대표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몸을 바치겠다”고, 다시 이해찬 대표가 “단식을 풀어야 협상을 시작할게”, 이번엔 손 대표가 “협상이 끝나는 거 보고 단식을 풀든지 그때까지 협상이 안 되면 나는 가는 거지”라며 신경전만 이어갔다.이해찬 대표는 손 대표와 설전 후 이정미 대표를 찾아서도 “단식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화부터 냈다. 이정미 대표는 “대표님이 단식을 풀게 해 달라. 선거제도를 바꾸기로 딱 합의하기 전까지는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버텼다. 그러자 이해찬 대표는 “지난번에 내가 얘기를 했잖아요! 얘기를 해도!”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이정미 대표가 “정개특위(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에서 12월까지 합의안을 만들면 저는 단식을 풀겠다”고 하자 이해찬 대표는 “몸 상하게 어쩌려고, 지금 12월 10일밖에 안 됐는데 12월 말이라니 무슨 소리냐”고 ‘버럭’ 큰소리를 냈다. 다시 이해찬 대표가 “제가 이정미 대표한테 했던 얘기를 우리 당 TF(태스크포스)에도 똑같이 했다”며 설득을 시도했다. 그러자 이번엔 민주당의 선거제도개혁 TF를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정상화해달라”고 거들었고, 발끈한 이정미 대표가 “뭐가 정상화냐”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사무총장이 “이렇게 굶고 있는데 어떻게 논의가 이루어지느냐”고 이정미 대표를 반박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에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이 “총장님이 여기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기력도 없이 농성하는 분과 논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섭섭함을 토로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예산 나눠먹고 유치원 3법 처리 못한 여야

    469조 5752억 내년 예산안 지각 가결 세비 올리고 지역구 예산 깜깜이 증액 한국당 반대, 유치원법 연내 개혁 불발 여야가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엿새나 넘기며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예산안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점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청년 일자리 예산 등 필요한 예산은 깎고 자신들의 세비는 슬그머니 올리면서 지역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올리는 구태를 이어 갔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의 여망이 담긴 사립유치원 개혁 법안은 연내 처리가 불발됐다. 국회는 지난 8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9265억원 순감한 469조 575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 수정안을 가결했다. 가결된 예산안에는 국회의원 세비를 전년보다 1.8% 인상하는 항목도 포함돼 있다. SOC 예산은 정부 원안보다 1조 2000억원이 더 늘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와 관련해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예산에 253억원이 증액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안상수 예결위원장은 지역구인 강화도의 한겨레 얼 체험공원 예산 7억 8700만원을 챙겼다. 원내대표들이 참여한 소소위에서 어떻게 증액이 이뤄졌는지 속기록조차 남기지 않았다. 회기 종료 직전 200건에 가까운 법안을 한꺼번에 밀어내기식으로 처리하면서도 국민적 관심을 받던 사립유치원 비리 척결을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기국회 내 처리가 좌초됐다. 교육위원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회계 일원화, 교비 유용에 대한 처벌 조항 마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유치원법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기간 연장 등을 위해 오는 20일쯤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英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 이대론 안 돼”

    “英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 이대론 안 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의회 투표일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합의안 투표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8일 메이 정부의 각료와 측근을 인용해 “메이 총리가 이르면 9일 합의안 의회 투표일 연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줄곧 표결 강행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메이 총리의 측근들은 현재 합의안이 표결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며, 이는 메이 정부의 붕괴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이 의회의 지지를 얻으려면 더 나은 조건이 필요하다는 각료들의 의견을 수용해 다음주쯤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합의안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집권 보수당의 윌 퀸스 의원이 지난 7일 브렉시트 합의안 원안을 투표에 부치면 자신의 정부 내 역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투표 연기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한 각료도 투표를 강행하면 사임하겠다고 선데이타임스에 밝혔으며, 그동안 브렉시트를 지지해온 최소 2명의 각료 또한 사임 직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그 코크 법무부 장관과 데이비드 리딩턴 내각처 장관은 브렉시트와 관련한 제2 국민투표까지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미 FTA 개정안,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한·미 FTA 개정안,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

    국회가 오늘(7일) 본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비준 동의안을 정부 제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제 내년 초 공식 발효만 남았다. 정부는 최대한 빨리 미국과 조율해 한미FTA 개정 협정을 발효시킬 방침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원래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애기로 했다. 현재 한국이 수입하는 미국산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면 제작사별로 연간 2만 5000대까지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KMVSS)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미국산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한 자동차 교체부품도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된다. 또 우리나라가 앞으로 차기(2021∼2025년)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설정할 때 미국 기준 등 글로벌 추세를 고려하기로 했다.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 우대제도’의 경우 한미FTA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올 연말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 제도는 국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도가 높은 신약의 약값을 우대해주고 보험등재 기간을 줄여주는 게 골자다. 심평원은 작년 이러한 내용의 초안을 공개했으나 미국은 한미FTA 원칙과 위배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에 정부의 정당한 정책 권한을 보호하기 위한 요소를 개정 협정문에 반영했다. 특히 다른 투자협정을 통해 ISDS를 시작한 경우 한미FTA를 통해 다시 ISDS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했다. 다국적기업이 한국과 다른 국가 간 FTA를 근거로 ISDS를 제소했다가 패소한 경우 다시 한미FTA를 통해 ISDS를 진행할 수 없다. 개정 협정은 미국이 우리 기업에 대한 수입규제 조사를 할 때 반덤핑·상계관세율 계산방식을 공개하고 현지실사 절차를 규정하도록 했다. 무역구제 조사에 최소한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협정문에 관련 절차를 명시하게 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안을 원칙적으로 타결한 데 이어 9월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쳤다. 미국의 경우 한미FTA 개정은 지난 8월에 이미 관련 절차가 마무리돼 협의만 거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3당 불참 속 국회 본회의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예정

    야3당 불참 속 국회 본회의 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예정

    7일 저녁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33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는 민생법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비준동의안 등 안건 200건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렸다. 본회의에서는 470조 5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안 대신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수정 예산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날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은 선거제 개혁이 빠진 합의는 거대 양당의 야합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수차례 만나 선거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으나 본회의 개의 전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은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무원 증원’ 3000명 줄이고…내년 9월 아동수당 7세로 확대

    새달부터 만0~5세 모든 아동에 월 10만원 세수부족 4조 국채발행해 연내 조기 상환 일자리 예산 6000억 삭감… SOC 확대키로 ‘광주형’ 표현 뺀 사회통합 일자리에 220억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 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또 ‘광주형 일자리’로 알려진 사회통합형 일자리 관련 예산 220억여원도 반영했다. 다만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무산될 위기인 데다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적용할 가능성을 반영해 광주라는 표현을 뺐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내년 9월 아동수당 7세까지 확대… ‘공무원 증원’ 3000명 감축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9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6일 합의했다.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을 4일 넘기고, 제2 야당인 바른미래당을 합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진통 끝에 만든 결과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 합의문을 발표했다. 470조 5000억원의 전체 예산 중 삭감액은 5조 2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중 일자리 예산은 5500억~6000억원, 남북경제협력기금은 1000억원 정도 깎였다. 반면 약 18조 5000억원이었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확대 조정키로 했다. 여야 모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아동수당 지급 대상 범위 확대에 뜻을 모았다. 아동수당은 내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같은해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으로까지 늘린다. 정부는 아동수당·출산장려금·난임치료 확대 등 출산제도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직 공무원은 필수인력인 의경 대체 경찰인력 및 집배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제외하고 정부의 증원 요구 인력 중 3000명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증원 인원은 예년 수준인 1만 4000명 정도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정부안을 유지하되 지난 9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종합부동산세는 조장대상 지역 내의 2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2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세대 1주택자의 보유기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년 이상 보유시 50%로 상향(연령에 대한 세액공제율과 합해 최대 70%)하는 방안을 반영해 세입예산 부수법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예산안 합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4조원 세수 결손 문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채를 조기에 상환키로 했다. 동시에 내년 국채발행 한도는 정부 예산안보다 1조 8000억원만 추가 확대한다. 이밖에 고용보험의 구직급여 지급수준 상향(평균임금의 50%→60%) 및 지급기간 연장(90일~20일→120일~270일) 등 보장성 강화 방안은 고용보험법 개정을 통해 내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방소비세는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에서 15%로 인상한다. 핵심 쟁점이었던 정부 특수활동비 삭감은 합의안에 담기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미 특활비 22.5%를 삭감한 안을 국회로 보내왔다”며 “야당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삭감에 한계가 있다는 쪽으로 이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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