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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복귀한 국회… 협치는 없고 ‘공수처·국조·청문회’ 전운

    통합당 복귀한 국회… 협치는 없고 ‘공수처·국조·청문회’ 전운

    김종인 “종부세 강화는 세금 모르는 것”주호영 “추 장관이 먼저 특검 요청하라”통합 경선 거쳐 9일 야당 몫 부의장 선출 이해찬 “공수처 출범 9일전”… 통합 압박文대통령 기한 내 후보추천·청문회 당부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벌였던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로 복귀하자마자 정부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겨냥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검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아들 황제 복무 의혹’ 제기, 정의기억연대 관련 감독기구 설립 제안 등 가능한 모든 공격을 한꺼번에 개시하며 7월 임시국회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김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논란 등을 거론하며 “‘우리 엄마’ 추 장관은 답해야 한다. 추 장관은 (자신의) 특권과 반칙의 모범 사례가 부끄럽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수사지휘권 논란과 관련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모두 공정성 논란에 싸여 있다. 이럴 경우 누구나 승복하는 수사 수단은 특검밖에 없다”면서 “중립성 시비를 피해 가려면 추 장관이 먼저 특검을 요청하라”고 제안했다. 통합당은 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논란과 관련해 비영리 공익법인의 기부금 등을 감독할 별도 기구의 설립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추천위원 지명을 압박하며 맞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법률로 규정된 공수처 출범일(15일)이 9일밖에 안 남았다”며 “통합당은 복귀와 함께 무리한 정쟁을 할 게 아니라 민생과 개혁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도 재차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입법부 스스로 법을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인사청문회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국정원장 인사청문회가 개최되려면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선출과 정보위원회 구성이 필수”라며 협조를 구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는 국회부의장단 협의를 거쳐야 위원과 위원장 선임이 가능하다. 통합당은 7일 하루 동안 자당 의원 대상으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선거를 통해 야당 몫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통합당도 ‘국회 충돌’ 사건 공판기일 확정…다음 달 첫 공판

    통합당도 ‘국회 충돌’ 사건 공판기일 확정…다음 달 첫 공판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기소된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건’ 첫 공판기일이 다음 달 31일 오전에 열린다.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는 공판기일인 만큼 이 사건으로 기소된 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모두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6일 오전 이 사건 4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1·2차 공판기일을 결정했다.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31일 오전에 열리고,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9월 21일 오전에 열린다. 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 1명과 전·현직 의원 23명(보좌진 포함하면 피고인 총 27명)은 일부 개혁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던 지난해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 방해(국회법 위반 등) △국회 의안과 법안 접수 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 △채이배 전 민생당(사건 발생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 감금(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회사무처 산하의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할 때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변호인단은 “당시 피의자였던 한국당 의원들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고 영상자료를 포괄적으로 압수해서 범죄사실을 추린 행위 자체가 압수수색의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참여권 보장은 피압수자에게 보장된 권리”라면서 “영상자료를 압수할 당시 국회사무처 측에 참여권을 보장했다. 피의자들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압수수색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또 지난 3차 준비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피고인들의 어떤 행위를 폭행, 협박, 감금과 같은 유형력 행사로 볼 수 있는지 검찰 공소장에 특정이 돼 있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소장에 모두 적혀 있다”면서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채이배 전 의원 감금 사건부터 심리하자면서 채 전 의원과 당시 그의 보좌진, 그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등 총 1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채 전 의원을 감금한 혐의가 적용된 통합당 전·현직 의원은 23명 중 8명(전직 나경원·민경욱·이은재·정갑윤, 현직 김정재·송언석·이만희·박성중)이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기일부터 채 전 의원 감금 사건을 심리하기로 했다. 첫 공판기일에서는 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재판부가 피고인의 성명, 연령, 직업, 거주지 등을 물어 피고인임을 확인하는 절차)이 끝난 후 검찰이 공소사실과 죄명, 적용 법조 등을 낭독한다. 이후 재판부는 피고인, 변호인에게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여부에 대해 묻는다. 검찰은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약 20분 동안 공소사실을 낭독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많아서 인정신문을 하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려 (첫 공판이) 오전 중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후에도 계속 (재판을) 진행해 하루 종일 재판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통합당 전직 의원은 나경원·강효상·김명연·민경욱·이은재·정갑윤·정양석·정용기·정태옥·김선동·김성태(비례)·윤상직·이장우·홍철호 등 14명이고, 현직 의원은 김정재·송언석·윤한홍·이만희·곽상도·박성중·이철규·김태흠·장제원 등 9명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 5명(당직자·보좌진 포함하면 총 10명)이 기소된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9월 2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통합 “부동산 대혼란” 총공세…김현미 해임건의안 검토

    미래통합당은 6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정책 전환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책임을 요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1주택만 소유한 사람들은 벌을 받는 형태가 되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가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도 될 둥 말 둥 한 게 부동산 투기인데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절대 못 잡는다”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사지 못하면 영원히 주택 난민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절망이 부동산 대혼란의 밑바닥에 깔린 대중 심리”라며 “이 정부는 부동산뿐 아니라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희망의 사다리를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김현미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현아 비대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정책이 전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급을 확대하라는 대통령의 이상한 메시지에 국토부가 허접한 대책을 급조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시장에서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아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대통령이 책임자를 추궁, 청와대 비서진도 믿지 않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갭 투자’ 비율은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국토부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산 사람 중 갭 투자를 한 비율은 2017년 8·2 대책 이후 2018년 9·13 대책까지 35.6%였으나, 2019년 12·16 대책 이후 올해 5월까지 37.9%로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대 소비 쿠폰·고용유지지원금 등 35.1조 역대급 추경 오늘부터 푼다

    8대 소비 쿠폰·고용유지지원금 등 35.1조 역대급 추경 오늘부터 푼다

    역대 최대인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3개월 안에 추경의 75%를 집행하기로 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차 추경 규모는 당초 정부안보다 2000억원 순감된 35조 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에서 예산 1조 3000억원이 더해진 대신 집행 시기와 사업 규모 조정 등으로 예산 1조 5000억원이 감액된 데 따른 변화다. 세입경정예산은 11조 4000억원, 세출경정예산은 23조 7000억원이다. 민주노총의 반발로 노사정 합의가 무산됐음에도 고용유지지원금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을 연장하자는 ‘잠정 합의안’을 고려해 일자리 예산이 5000억원 늘었다. 역세권 전세 임대와 다가구 매입 임대사업 등에 4000억원이 더해졌다. 또 등록금 일부 반환을 포함해 대학들의 비대면 교육 간접 지원에 1000억원이 늘었고, 중기·소상공인 지원(2000억원)과 K방역 역량 강화(1000억원)에도 예산 증액이 이뤄졌다. 다만 희망일자리 사업 시기 조정(-4000억원)과 온누리상품권 발행액, 고효율 가전 할인폭을 줄이는 사업규모 조정(-1조 1000억원) 등도 함께 이뤄지면서 전체 액수는 줄었다. 각 부처는 6일부터 바로 예산 집행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긴급 수혈’인 만큼 정부는 3개월 내로 예산의 75% 이상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1차 추경은 90%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만을 위해 편성된 2차 추경은 100% 가까이 집행이 이뤄진 만큼 3차 추경 사업도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우선 농수산물·관광·숙박·영화·공연·전시·외식·체육 등 8대 분야와 관련해 1684억원어치의 소비 쿠폰이 발행된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31%에 해당하는 1618만명에게 지급될 쿠폰을 통해 9000억원에 달하는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턴 기업 전용 보조금 신설과 해외 첨단기업 국내 유치를 포함한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에 총 3조 2000억원이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패키지 재정 지원에 5조원, 고용·사회안정망 확충에 10조원이 투입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포괄하는 ‘한국판 뉴딜’엔 4조 8000억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5년에 걸쳐 한국판 뉴딜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종합계획은 이달 중순에 발표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수사 지휘 둘러싼 갈등 자제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하고자 어제 하루종일 전국 검사장들과 9시간 동안 릴레이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선 “다수 검사장이 장관의 수사 지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추 장관은 그제 윤 총장이 지시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건 천정배 법무장관이 2005년 ‘6·25는 통일전쟁’이라는 기고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정구 동국대 교수 사건이후로 15년 만의 일이다. 이에 당시 김종빈 검찰총장은 지휘 내용을 이행한 뒤 검찰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로 사퇴했다. 윤 총장도 전례를 따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정치권도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을 최고 수위로 끌어올렸다. ‘검찰개혁 현주소와 향후과제’ 토론회에 참석한 이낙연 의원은 “검찰의 누군가에게 집중된 권력은 분배되고 견제돼야 한다. 그것이 검찰개혁의 큰 흐름”이라며 윤 총장을 우회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 장관과 민주당의 윤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을 두고 “거의 깡패 같은 짓”이라고 비난한 뒤 다음주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합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106명은 어제 윤 총장에 대한 정부와 여권의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지만 구체적 사건에 대한 장관의 지휘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측면에서 추 장관은 더는 검찰을 압박하지 말아야 한다. 윤 총장도 검언유착 논란 사건에 연루된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비호하려고 일방적으로 자문단회의를 소집했다는 의혹을 자초한만큼 자중해야 한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검찰청법 8조에 따른 것인만큼 이를 수용해 최측근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해야 한다. 국민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연이은 갈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국 검사장 회의를 계기로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첨예한 갈등의 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
  •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통합·국민,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전원 참여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와 여권의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에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 106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안에 표결해야 한다”며 “다음주 내에 국민의당과 무소속 4명(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의원)과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사권한을 남용하고, 윤 총장 사퇴를 위해 지휘권을 부당하게 확대했다”며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결의안에 통합당 의원들도 뜻을 같이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하라”며 “양심적인 범야권의 뜻을 모아 윤 총장 탄압금지와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제출하자”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노총 “민주노총 더 기다릴 수 없어…경사노위서 후속논의하자”

    한국노총 “민주노총 더 기다릴 수 없어…경사노위서 후속논의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임시 대의원대회에 부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합의안 내용의 후속 논의를 통해 실행에 옮기자는 게 한국노총의 입장이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주노총이 오늘 새벽까지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었으나 결론을 못 내리고 이달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확실하지 않다고 본다”며 “그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노동자 피해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내부의 뜻을 모을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이다. 정 본부장은 “실사구시적인 입장에서 즉각적으로 (노사정)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체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앞서 이날 중집에서도 강경파의 반대에 가로막혀 노사정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노사정 합의는 민주노총의 1일 협약식 불참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면서도 합의안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사노위 산하 이행점검위원회에서 노사정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이달 중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후속 논의를 하자고 한국노총은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더불어민주장과 정책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해고제한법 입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리해고 요건을 엄격하게 하고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고용 승계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법안 내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제출

    [포토] ‘윤석열 탄압 금지 결의안’ 제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0.7.3 연합뉴스
  • 사회적 대타협 걷어찬 민주노총에 비난 쇄도

    사회적 대타협 걷어찬 민주노총에 비난 쇄도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22년 만의 사회적 대타협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분열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민주노총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조합원 수 96만 8000명으로 처음으로 1대 노총 자리에 오른 민주노총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원포인트 대화’를 먼저 제안했지만 내부 설득에 실패해 사회적 대화 주체로서의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일각에선 조직 내 계파 싸움이 노사 대타협으로 얻을 수 있는 노동자들의 안전판을 걷어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2일 민주노총은 노사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시 의결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었다. 중집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 조합원 500명당 1명꼴인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대의원대회에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에서 노사정 합의문을 통과시킬 동력이 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수 강경파뿐만 아니라 김명환 위원장을 당선시킨 ‘국민파’로 분류되는 민주노동자전국회의(전국회의)조차 합의문 폐기를 요구하는 등 노사정 대타협에 다수 구성원이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날 전국회의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의 주요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고 독소 조항이 포함된 합의안은 폐기돼야 한다”면서 “중집에서 표결을 통해서라도 결론을 명확하게 내리지 않으면 지도부에 대한 불신과 집행부의 책임을 묻겠다. 논란을 끝내고 위기에 몰린 노동자를 위한 투쟁조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정 합의문에 대한 반대를 두고 민주노총 내부 계파 갈등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12월 사회적 대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약 66%의 지지를 얻고 당선됐다. 그러나 대화 성향의 국민파 지도부보다 투쟁 성향의 현장파 목소리가 컸다. 전날 중집 참관을 요청하며 합의문 폐기를 요청한 조합원들도 대부분 ‘현장파’였다. 노광표 노동사회연구소장은 “노사 대화는 내가 100을 따고 상대방을 0을 만드는 게 아닌데도 중집 일부 성원이 ‘너 협상 잘하나 두고 보자’는 태도였다. 집행부도 예상되는 내부 갈등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내홍을 겪는 사이 2대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주도권을 쥐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노사정 합의문의 취지를 살려 경제노동사회위원회(경사노위)에서 후속 논의와 이행 점검을 하자는 입장이다. 전 국민 고용보험 같은 국가적 의제는 경사노위에서 논의하고, 업종별 정부 지원 등은 부처별 위원회나 회의체에서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투쟁만으로 노동자를 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민주노총이 경사노위나 업종별 대화체 등 후속 논의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재난관리기금 사용 자율성 확대된 만큼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재난관리기금 사용 자율성 확대된 만큼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의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조례안은 재난관리기금 구호계정과 재난계정 재원에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6조제3항에 따른 지방채를 추가하는 한편, 지난 1월 7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시행 2020년 4월 8일)이 개정되어 기금 사용용도 조항이 열거주의 방식에서 포괄주의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기금 사용용도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코로나19로 대응에 따른 이례적인 재난관리기금 지출로 기금잔액이 법정 의무예치금에 현저히 못 미치는 상황까지 도달하였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수해 등 예상되는 재난 발생을 감안할 때 재난관리기금 추가 조성이 불가피하여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효과적인 재난예방과 복구를 위해 민간영역에도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금 사용의 자율성도 확대했다”면서, “기금 사용의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앞으로도 1000만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재난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같은 날 조례개정과 연계하여 시장이 제출한 4500억 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 조성을 위한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 조성 지방채 발행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안보리, 때늦은 코로나 휴전 결의안 채택..미중 기싸움 탓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2532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월 23일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한 지 4달여 만이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펜데믹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선포한지 111일 만에 이뤄졌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에서 모든 무력 분쟁 당사자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과 의무 후송이 안전하고 방해를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 90일간 ‘영속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또 분쟁지역과 인도주의 위기지역에 파견된 13개 유엔 평화유지임무단에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할 것도 요청했다. 다만, 유엔 안보리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알 누스라 전선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에는 정전 촉구 결의가 적용되지 않는다. AFP통신은 “이번 결의안이 안보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해 내놓은 첫 번째 성명이자 실질적 조치로 평가했다. 안보리가 늦깎이 결의안을 내놓은 것은 미국과 중국의 ‘기 싸움’ 때문이다. 미중은 각각 결의안에 코로나19 투명성 확보와 WHO 지지 확인 등 언급이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미국은 결의안에 코로나19 정보의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은 겨냥해 코로나19 관련 ‘투명성 재고’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국은 미국이 최근 탈퇴한 WHO 지지를 언급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기초생계수급 청년에게도 빈곤한 삶을 개혁할 기회 제공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경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발의한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자의 서울 청년수당 지원을 위한「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30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를 근거로 2016년부터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16년 3000명 75억 원에서 올해는 3만 명 900억 원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최빈곤층인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청년을 제외하고 있어 저소득 청년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및 동 시행령에 의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자 등)가 서울시 청년수당(월 50만 원, 최대 6개월간)을 지급받을 경우 이전소득으로 산정되어,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자격에서 탈락되므로 기초생활수급액 외 추가적으로 청년수당 지급액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복지의 보충성의 원리 등에 따라 생계급여와 청년수당 등 유사사업의 중복 지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 계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청년수당의 수혜를 막는 것으로 가난한 청년을 더 차별하는 복지정책의 모순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청년수당은 만 19~34세 인구 중 졸업 후 2년이 넘는 청년의 경우 중위소득 150% 이내에 속하면 받을 수 있는데, 이는 3인 가구 기준 월 550만 원의 소득이 있어도 청년수당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월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42만 원인 기초생계수급 청년은 청년수당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 서울시 복지정책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2만여 명 중 기초생활 생계급여자 수는 21만 6000명이며, 이중 청년인구(19세~34세)는 1만 8000여 명(8.6%)으로 이들은 여전히 청년수당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건의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제5조의2(소득평가액의 범위 및 산정기준)의 소득산정 제외 금액에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 금액’을 추가하여 생계급여 청년이 청년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더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청년들에게 이중지급 금지라는 이유로 청년수당에서 배제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청년의 생활보장, 직업훈련, 구직촉진과 취업연계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아무리 넓혀도 중복의 우려보다 사각지대 축소의 의의가 더 크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건의안이 ‘가난하면 더 못 받는’ 청년수당의 역차별과 불합리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고, 더 어려운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여 빈곤한 삶을 개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시행령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보건복지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강식 도의원, 제10대 전반기 기획위 최우수위원상 수상

    김강식 도의원, 제10대 전반기 기획위 최우수위원상 수상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더민주, 수원10)위원이 1일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최우수위원상을 수상하였다. 김강식의원은 경기도 사무위탁 조례 개정안 및 국고보조사업자의 정산보고서 검증 제도 개선을 위한 보조금법 개정 촉구 건의안 등을 대표발의 하며 사업 정산보고서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 의정활동의 공이 인정되어 수여받은 것이다. 또한 청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청년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다. 김강식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도의 기획과 재정에 합리성을 추구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부분을 고민한 당연한 역할이었음에도 이렇게 최우수위원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기획재정 분야뿐만 아니라, 청년의원으로서 청년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 더 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탄핵 검토”

    주호영 “추미애, 더 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탄핵 검토”

    “법무부 자오간이 지휘권 넘는 압박”“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완저히 깨는 일”“금명간 해임건의안, 탄핵 소추 결정”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횡포가 안하무인”이라며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마 대통령이 용인하니까 (윤석열 총장을) 내리누르고 짓밟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낮에 어떻게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지휘권의 범위를 넘는 압박을 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은 밑에서 치받으면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거부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완전히 깨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횡포를 보다 못해 해임건의안을 낼까 생각해봤지만, 해임건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대통령이 용인하고 이런 일을 하는데 해임건의는 물 건너간 것이고, 추 장관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금명간 해임건의안을 낼 것인지, 탄핵 소추를 발의할 것인지, 두 개를 다 할 것인지 결정해서 추 장관의 횡포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해)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이 추 장관을 더는 바라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가 흐른다”며 “즉시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대북정책이 완전 파탄에 이르렀음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해명이나 반성 없이 또 분식 평화에 나섰다”며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노사정 최종합의 결렬, 민주노총 고통분담 정신 살려야

    국난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어제 민주노총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전날 협상 타결로 합의문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이 강성파들이 회의 참석을 막아 서명을 못 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언론에 공개된 합의안에는 노사정이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위원장도 직을 걸고 노사정 합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민주노총까지 참여하는 노사정 주체가 국난 극복을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이라 국민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부는 재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합의 자체를 반대하는 민주노총 강성파들의 움직임은 갈수록 강경해지는 분위기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등 강성파들은 ‘해고 금지가 없고 비정규직 고용 유지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대타협에 반대하고 있다. 비정규직과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보면 작금의 암담한 경제와 참담한 고용 상황에서 참으로 무리한 주장으로 비춰질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이런 강성파의 반발을 무릅쓰고 노사정 합의를 강행하려고 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침체는 물론 고용시장 자체가 붕괴되고 있는 참담한 현실 때문일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을 보면 5월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39만 2000명이나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출길이 막히고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도 매출과 이익이 곤두박질치며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노사정이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살려 조금씩 양보하고 고통분담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제1노동자 단체로서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가 살 수 있다’는 현실 인식을 토대로 막중한 책임감을 보여 줘야 한다. 해고 금지 같은 무리한 요구로 대화의 판을 깨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노사가 고통을 나누며 기업과 일자리를 함께 지키는 자세가 절실하다.
  • “해고금지 미흡” 민주노총 강경파 항의… 노사정 협약식 막판 ‘노쇼’

    “해고금지 미흡” 민주노총 강경파 항의… 노사정 협약식 막판 ‘노쇼’

    금속노조 등 김명환 위원장 참석 저지김 위원장 한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한국노총 제외 협의체, 합의 불씨 남겨전문가 “합의문 보완 방안 등 찾아야” 민주노총 오늘 중집서 참여 여부 논의22년 만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까지 참여한 노사정 대타협 합의를 눈앞에 둔 1일 오전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전격 취소됐다. 민주노총 내부 강경파가 합의문에서 핵심 요구 사항인 ‘해고 금지’가 미흡하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다. 민주노총의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취소된 뒤 김명환 위원장이 한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이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 과정을 기다리고 합의문을 보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 합의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중집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00명에 가까운 금속노조, 비정규직 등 조합원들은 “우리는 동의한 적이 없다”, “노사정 야합 즉각 폐기”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김 위원장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협약식 참석이 저지되자 김 위원장은 “중집이 아닌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내 강경파들은 잠정 합의문이 노조가 없는 노동자나 비정규직들에게 불필요한 휴직 강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을 통한 이행 점검과 후속 논의에 대해서도 저항이 거셌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문은 1998년 파견법이 나온 노사정 대타협이 떠오른다”며 반대했다.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고용 유지에 대한 어떤 제도적 장치 없이 혈세를 대기업에 40조원(기간산업안정기금)을 퍼주는 내용만 있다”고 말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안에 대해서 오세중 설계사노조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로 확대한다지만 전속성을 따지면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제외한 나머지 노사정 협의체들이 제1노총인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하면서 노사정 대타협의 불씨는 남아 있다. 민주노총은 2일 중집을 열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노사정 합의 참여여부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다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위원장은 잠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오늘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가 최종 무산돼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잠정 합의된 내용들은 경사노위에서 충실히 논의되고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경사노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내고 논의를 이어 왔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잠정 합의문에서 상병수당이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보험 도입 논의는 긍정적이다. 다만 고용 유지 관련 문구는 구체적이지 않았고 조업 단축에 가까운 휴업 협력이 들어갔다”면서 “민주노총 집행부가 사회적 대화의 한계를 감수하고 진행한 만큼 정부나 사측도 합의문의 미비점을 인정하고 민주노총의 내부 논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노사정 협약식 15분 전 민주노총 위원장 감금

    노사정 협약식 15분 전 민주노총 위원장 감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일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경파의 반대로 결렬될 위기에 놓였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번 합의에 반대하는 내부 강경파를 설득하고자 ‘직’을 걸고 나섰지만, 사실상 감금되면서 끝내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 합의 참여여부 등을 놓고 2일 상시 의결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연다. 국무총리실은 1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협약식 진행을 15분 앞둔 시점이었다. 정세균 총리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노사정 6개 주체가 모두 참여해 합의를 이뤄 냈다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 합의 이후 2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었다. 합의안은 이미 작성된 상태였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마지막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강경파 수십명이 대회의장 밖 복도를 점거하면서 사실상 감금됐다. 평소 지병이 있던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총리실은 이날 노사정 협약식이 취소된 데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민주노총 지도부가 사전에 합의한 사안이고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도 민주노총 내부 사정으로 협약식이 결렬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송유나 총리실 노사정책팀장은 “한국노총과 경영계도 준비가 다 돼 있었는데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재로서는 행사 재개 여부를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오늘 상황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 건지 노사정이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가로 막는 「장애인복지법」 개정 촉구 건의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이정인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가로 막는 「장애인복지법」 개정 촉구 건의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이 대표로 제안한 ‘정신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가로막는 「장애인복지법」개정 촉구 건의안’이 6월 30일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정인 의원은 “정신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 제15조의 제한규정에 의하여 사회복지서비스보다는 치료와 보호 위주의 의료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2016년 「정신보건법」이 「정신건강복지법」으로 전부개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비스 전달체계는 개선되지 않아 정신장애인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단절되어 이들을 위한 복지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법」은 정신질환자를 정신장애인으로 규정하면서도 동법 제15조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 등 다른 법률을 적용받는 장애인에 대하여는 「장애인복지법」의 적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또한 “정신장애인에 관한 복지정책은 「장애인복지법」제15조의 제한 규정에 따라 장애인복지영역의 논의에서 제외되고 있으며 행정체계가 이원화됨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복지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제외되고 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정신장애인이 배제되는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따라서 본 건의안은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제도적 장벽 없이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제15조 제한규정을 삭제하여 장애인복지전달체계를 일원화하고 정신장애인이 사회복지로부터 배제되지 않도록 법제도상의 구조적 요인을 제거해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정신건강복지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자를 위한 사회복지서비스의 발전은 없었으며, 국가가 이들의 사회통합을 방임하는 사이에 정신질환자의 삶은 점점 더 열악해졌다”며 “조직과 예산, 서비스, 인권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건의안이 국회와 정부에 그 절실함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국회와 보건복지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최대 추가예산 38조, 탈북민 지원예산 100억 깎아

    사상 최대 추가예산 38조, 탈북민 지원예산 100억 깎아

    사상 최대인 38조 43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탈북민 지원 예산이 약 10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반발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불참함에 따라 여당 단독으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진행된다. 지난 이틀간 16개 국회 상임위원회가 추경예산안을 의결해 예결위로 넘기는 데는 평균 2시간 가량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정부 원안 기준 역대 최대치인 35조 3000억원 규모 추경안은 총 3조 1300억원 증액된 38조 4300억원으로 몸집이 불어났다.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탈북민 예산 112억 원을 삭감한 정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여당 단독으로 진행한 추경 심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차 추경안에 3조 원을 증액했는데, 탈북민 정착지원금 99억8000만 원은 이례적으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탈북민 정착기본금 24억 5000만 원, 주거지원금 71억 4000만 원, 탈북민 고용지원금 3억 9000만 원이 삭감됐다. 여기에 통일부 산하 하나원에서 진행하는 탈북민 교육 훈련 예산도 12억 9200만 원이 깎였다. 조 의원은 “역대 최대 규모라는 35조 원 규모의 추경안에 3조 원 추가 증액까지 해놓고 탈북민 예산 112억 원만큼은 기어이 깎은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에서도 ‘북한 눈치 보기’가 여실히 작용한 것으로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북한 인권결의안의 공동제안국 명단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빠졌다”며 “이러고도 문재인 정부가 ‘인권 정부’를 자처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시점에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키는 방안을 내놓았다. 장관보다 한 직급 높은 부총리가 외교, 국방 등 관계부처를 이끌면서 남북 관계를 추슬러야 한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노웅래 4선 의원이 발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명성교회 부자 세습 재논의하겠다는데…

    동의 인원수·총회 기간 단축 변수 세습 반대측 “9월 전 바로잡을 것” 초대형 명성교회의 김삼환·김하늘 목사 세습 문제가 올가을 이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교단 총회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3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오는 9월 제105회 예장통합 정기총회에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헌의안이 12개 노회에서 올라왔다. 12개 노회는 명성교회 세습을 허용한 총회의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가 교단법에 어긋난다며 철회를 헌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 총대(대의원)들이 작년 결의에 배치되는 헌의안을 다시 결의할지 주목된다. 개신교계는 일단 9월 총회의 명성교회 세습 재거론이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예장통합 총회는 헌법이나 헌법시행규정의 경우 개정 3년 내엔 재개정을 못 하도록 정했지만 총회 결의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일각에선 결의 번복 사안인 만큼 재론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론 동의는 재석 회원 3분의2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결의가 더 어려워진다. 총회 기간 단축도 변수로 꼽힌다. 예장통합 총회는 4일간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총회 기간이 1~2일로 줄 경우 논의 자체가 어렵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다. 한편 명성교회 세습 반대 측은 최근 ‘명성교회 수습안 결의 철회 예장추진회의’(추진회의)를 구성, `명성 수습안´ 철회 활동에 나섰다. 추진회의에는 `명성 수습안´ 결의에 문제를 제기한 12개 노회와 20여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안동교회에서 목회자·장로·신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회의 출범식을 갖고 9월 총회 전까지 수습안 결의 철회를 이슈화해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추진회의는 “지난해 통과된 명성교회 수습안은 헌법의 정치와 권징을 모두 무력하게 했다”면서 “이를 철회하지 않는 한 헌법과 총회의 권위를 회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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