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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살처분 조치(종합)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살처분 조치(종합)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나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A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반경 3㎞ 이내 농장 10곳의 가금류 49만 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가금농장이 1곳도 없지만, 반경 500m∼3㎞에는 농장 10곳(닭 4·오리 6) 49만 2000마리(닭 35만 9000마리·오리 13만 3000마리)를 키운다. 3∼10㎞에도 농가 44곳에 172만 2000마리가 집중된 도내 가금농장 밀집 지역이다. 이 때문에 AI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전남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했으며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예찰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농장 주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30일간 도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명령을 내렸다. 방역지역 내 영암·나주·무안 3개 시군에는 이동통제 초소 26개를 설치한다. 전남지역 모든 가금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제한명령을 발동했다. 농장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종오리 7·육용오리 53)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 지역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사이 11건 발생해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방역당국, 추가 감염 발생 우려“12월 첫째~둘째주 수험생 집중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뤄야”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면접·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이뤄지는 12월 1~2주 차에 수도권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학교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7일과 8일은 연세대학교가 예정돼 있다. 고려대학교는 전날 비대면 방식으로 이미 면접고사를 시작했다. 11일에는 서울대학교가 일반전형 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12~13일에는 건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연세대학교 등이 면접을 치른다. 대입 전형에 따라 수험생들이 전국을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전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단위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고사실 등 대학교에서 수험생 밀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 수험생이 집중돼 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수능이 끝난 후에도 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다음 시험 일정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코로나 확산 속 서울 주요대학 논술 일정 시작 이날 시험을 치른 대학들은 이중, 삼중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 서강대 앞 도로는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졌다. 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만 학내 출입을 허용하면서 학생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부모,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후 홀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서강대는 모든 시험장의 인원을 49인 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입구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수험생 중 열이 나거나 기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격리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홀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라면 학교 안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자녀를 기다리거나, 학교에서 제공한 대기실을 이용하던 부모들도 이날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보낸 후 발걸음을 돌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카페에서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은 머물 곳을 찾아 주변을 맴돌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부모들도 있었다.패스트푸드점 등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 성균관대 앞 역시 시험 시작 2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을 데려다주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앞 도로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학교 인근 패스트푸드점과 분식점, 좌석이 있는 편의점은 이미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이었다. 이날 오전 8시 면접시험을 진행한 국민대도 수험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면접을 시행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학생들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설치했고, 면접관도 페이스쉴드를 착용토록 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하루 3번 학교 건물을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살처분 조치

    영암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살처분 조치

    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나왔다.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A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반경 3㎞ 이내 농장 10곳의 가금류 49만 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전남지역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사이 11건 발생해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음 주부터 한달간 특별방역기간, 이것만 지켜주세요

    다음 주부터 한달간 특별방역기간, 이것만 지켜주세요

    방역당국이 연말연시를 맞아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꺽이지 않자 해당 기간동안 지켜야 할 활동별·시설별 구체적인 수칙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4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463명에 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다. 방역당국의 수칙을 Q&A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Q. 기본적인 수칙은 무엇인가. A.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과태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 원 이하로 부과하고 있다. 일단 계도 요원이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그럼에도 수차례 거부할 경우에 과태료 부과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하고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Q. 연말연시라 모임이 많은데 어떻게 하나. A. 모임은 가급적 취소해달라는 게 방역당국의 권고 사항이다. 단체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피하게 모임이 필요한 경우에도 식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면 모임 시간을 최소화 하면 좋다. 또한 모임원 가운데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참가자 명단 확보, 모임 당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참가자는 참석 중단시키는 등의 조처가 필요하다. Q.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어떻게 하나. A.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필수다. 가급적 기차나 버스 등 교통수단의 좌석 예약을 할때 한 좌석 띄워 예매하는 걸 권한다. 가급적 휴게소 방문을 자제하고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면 포장이 좋다. 공용 공간에서의 음식 섭취를 최대한 막기 위함이다. 객실내에서 대화나 통화가 필요하다면 기차 통로 이용하여 작은 목소리로 통화하길 바란다. 음식 섭취 역시 권하지 않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검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지목 ‘신 회장’ 구속기소

    검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지목 ‘신 회장’ 구속기소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펀드 사기와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56)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은 신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신씨와 함께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김모(59)씨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씨와 김씨는 지난 5월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 청탁 명목으로 김재현(50·수감 중) 옵티머스 대표에게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씨는 지난 1월~5월 사이 옵티머스 ‘자금세탁 창구’로 지목된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해덕파워웨이(해덕) 임시주총과 관련해, 김 대표를 상대로 소액주주 대표에게 제공할 금액을 부풀리는 등 거짓말을 해 3차례에 걸쳐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신씨가 지난 1월 해덕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 관련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신의 운전기사 아내를 옵티머스 자금을 인수한 대한시스템즈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뒤 월급 명목으로 2900여만원을 지급해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는다. 신씨는 또 다른 로비스트 김모(55·구속기소)씨와 도주한 기모(56)씨 등과 옵티머스 이권사업 성사 등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한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신씨는 옵티머스 내부에서 ‘신 회장’으로 불리며 핵심 로비스트로 꼽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구속된 정영제(57)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고 관련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 전 대표는 금융권 인맥을 토대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NH투자증권 등을 상대로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옵티머스 산하 부동산 개발회사인 골든코어의 대표를 맡아 경기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도주 중인 정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도주한 기씨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사설] 법무부 징계위 명단 공개해 ‘공정’ 시비 원천봉쇄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문제를 다룰 검찰징계위원회와 관련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윤 총장이 연기를 요청했음에도 강행하려던 4일 징계위를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겠다”며 10일로 재연기했다. 윤 총장 징계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논란이 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행스러운 결정이다. 문 대통령이 말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충분히 확보하려면 윤 총장 대리인측이 요구하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치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 즉 감찰기록의 열람 및 등사, 징계청구 결재문서 및 징계위원 명단 공개 등이다. 윤 총장 측은 법무부가 넘겨준 감찰 기록은 누락이 의심된다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어권 행사에 가장 중요한 징계위원 명단 공개는 중요한 사안이다. 법무부 장관이 지명한 인사들로 징계위를 채워놓고 진행하는 만큼 명단공개를 거부할 일은 아니다. 자칫 ‘정당성과 공정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윤 총장 측에서 어제 ‘검사징계법 제5조2항’ 등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점도 감안되어야 한다. 윤 총장측은 현행 검사징계 절차에서 징계청구권자인 장관이 징계위원 대다수를 지명하고 위촉한다면 적법절차 원리인 ‘적정성’과 ‘공정성’에도 위배되며, ‘소추와 심판의 분리’라는 핵심적 내용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윤 총장측의 대응은 현실화되기 어렵더라도 이런 정황을 법무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그제 “검찰징계위가 어떤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을 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징계위의 명단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종 기록도 충실히 제공해 ‘혐의자’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조치가 우선돼야 사실과 다른 억측도 방지할 수 있다. 명단공개와 같은 조치가 선행됐을 때 징계위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조금의 설득력이라고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2020 산학협력 EXPO, 개막식 성료…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진행

    2020 산학협력 EXPO, 개막식 성료…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진행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주관하는 2020 산학협력 EXPO가 지난 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1층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쳤다. 올해 개막식은 온라인 생중계와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방송인 오정연의 사회로 개회 선언을 하며 행사를 시작해 국민의례와 내빈소개를 거쳐 2020 산학협력 EXPO 주제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해당 엑스포는 2008년부터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새로운 미래로 시대에 변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20 산학협력 EXPO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학협력 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가상전시관과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진다. 전국 300여 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15개 규모의 VR 전시관을 통해 산학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개회사를 영상으로 시청했으며, 산학협력 엑스포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미래로 시대의 변화를 더한다는 엑스포의 슬로건 처럼 변화는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이고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준비한 젊은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유기홍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김우승 국가산학연위원회 공동민간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를 맡은 김 위원장은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오늘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하고 국민에게 성과를 공유하는 일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하는 협력의 공간에 우리 모두 함께 서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모두가 힘을 모아보자”고 덧붙였다. 또한 시상식 행사에서는 산학협력 관련 유공자 및 우수사례와 각종 학생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산학협력 관련 유공자들에게는 장관표창, 산학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한 기관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산학협력 유공자는 40인을 대표하여 김원용 중앙대학교 연구부총장과 이인혜 경성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산학협력 우수사례에는 12개 기관 및 우수대학 2개교를 대표해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상했다. 더불어 링크 플러스 사업의 각종 학생 경진대회에 대한 교육부 장관상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여러 수상자들을 대표해 광주대학교 고채영, 용인송담대학교 박정민, 한양대학교 에리카 ‘팔로우 업’팀 대표 곽성빈, 영남이공대학교 ‘2252’팀 대표 이준하, 세종대학교 이한진, 대과학기술대학교 정재훈, 원광보건대학교 CAD팀 대표 최종찬이 수상했다. 축하공연과 내빈 세레머니로 개막식은 종료됐으며, 이어 세계적 석학인 밀라노 공과대학의 에지오 만지니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엑스포와 함께 ‘지상최대 온라인 전시 스템프 랠리’ 이벤트와 ‘최고의 전시관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든 전시관을 방문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더불어 15개의 모든 전시관을 방문하여 보물상자를 찾고 스탬프 랠리를 완성시키고 설문까지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삼성 갤럭시 폴드 1명, 엘지 그램 노트북 2명, 에어팟 프로 10명)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부 “국가시험 확진·자가격리자 응시 기준 통일 방안 논의”

    교육부 “국가시험 확진·자가격리자 응시 기준 통일 방안 논의”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각종 국가 주관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준을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2021학년도 대입 대학별고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와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학가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 부여 여부에 대해서는 ‘권역별 고사장’ 외에 이렇다할 해답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뿐 아니라 여러 국가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 기회 부여 여부가 다르다”면서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를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대학별평가에 대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대학,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과 공동으로 방역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마련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0시를 기준으로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대학별전형은 38개 대학 117건으로, 교육부는 348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해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는 113개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대입 대학별전형 중 72%는 이미 진행됐으며 4일 기준으로 60만 3000여건(약 28%)의 대면 평가가 남아있다. 4일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평가일정이 집중돼 있으며 5~6일 이틀간 연인원 20만 7000명, 다음 주말인 12~13일에는 연인원 19만 2000여명이 대학별전형을 위해 이동할 예정이어서 대학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유 부총리는 “각 대학들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대학 고사장 내 수험생 외 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대학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증상이 확인되면 등교 중지와 출근 정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대학은 시험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 내 별도 시험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2일까지를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으로 운영하며, 지자체와 보건소, 대학 간 핫라인 정보체계를 만들어 대응한다. 지자체는 대학 인근 상가와 수험생들이 방문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및 학원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 대학별평가 전호 대학 입구 인근의 밀집을 막기 위해 경찰청과 지자체가 교통관리를 진행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자차 이동이 어려운 경우 교육부와 지자체가 수험생의 이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입전형 대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학가 주변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기회 부여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최 실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의 대학별고사 응시를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진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정부 내에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확진자의 대학별평가 응시는 제한한다고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이나 영상 업로드 방식 등을 활용해 확진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는 사례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고 있지 않다. 논술전형도 확진자의 응시는 불가능하며 실기고사의 경우 자가격리자의 응시도 대부분 제한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수능 시험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원칙에 따라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윤석열측 “법무부, 방어권 보장? 감찰기록 누락 정황…대부분 언론기사”(종합)

    윤석열측 “법무부, 방어권 보장? 감찰기록 누락 정황…대부분 언론기사”(종합)

    “2000쪽 감찰 문서 곳곳 쪽번호 끊겨”尹측, 감찰기록 전달 받아 분석 중尹, 지난 1일 법무부에 감찰기록 열람·등사, 징계 청구 결재문서, 징계위 명단 공개 청구 추미애, 文 지적에 징계위 10일로 재연기文 “尹징계위, 절차적 정당성 담보하라”오는 10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4일 법무부가 충분한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넘겨준 감찰 기록 가운데 일부가 빠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누락 의혹을 제기했다. 윤 총장 측은 2000쪽이 넘는 감찰 기록 대부분이 언론 기사인데다가 일부 문서는 페이지가 중간에 끊겨 있어 누락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 측은 누락 자료 확인 요청을 법무부에 내기로 했다. 법무부, 징계 청구 결재문서와징계위원 명단 제출은 거부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넘겨 받은 감찰 기록에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있다면) 누락된 부분을 줄 수 있는지 오늘 법무부 측에 확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 측은 전날 법무부로부터 윤 총장의 징계 청구 근거가 된 2000쪽 분량의 감찰기록 5권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문서에 표시된 페이지 숫자가 중간에 끊긴 부분이 있어 누락이 의심된다고 이 변호사는 전했다. 감찰 기록 내용도 대부분 언론 기사를 모아둔 것이며, 실제 감찰 조사와 관련된 내용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윤 총장에게 감찰 기록을 전달 받은 사실을 보고하고 현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지난 1일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법무부에 감찰기록 열람·등사, 징계 청구 결재문서, 징계위원 명단의 정보 공개 등 3가지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전날 감찰기록 사본은 넘겨줬지만, 징계 청구 결재문서와 징계위원 명단 공개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文 일침에 추미애, ‘윤석열 징계위’ 2일→4일→10일로 재연기 빈축 법무부 “절차적 권리·충분한방어권 보장 위해 10일로 연기”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10일로 재연기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적 정당성을 담보하라’고 발언이 나오면서 이를 의식해 연기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검찰 내부에서는 법무부가 해서는 안 될 기초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추 장관은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 심의와 관련해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 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10일로 심의기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윤 총장 징계위는 지난 2일 예정돼있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징계기록 열람·등사, 징계 청구 결재문서, 징계위 명단 등의 정보공개를 청구하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법무부는 4일 오후 2시로 한 차례 연기했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은 전날 “형사소송법에는 첫 번째 공판기일은 소환장이 송달된 뒤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며 다시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文, 추미애 향해 “윤석열 징계위, 절차적 정당성·공정성 매우 중요” “징계위 가이드라인 없다” 법무부는 4일로 기일을 지정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윤 총장 측 신청을 거부했다가,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더욱 담보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참모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와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날 발탁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지 않도록 한 것 역시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법무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법 규정에 정해진 절차대로 징계위가 열리도록 하되, 징계위 개최 시점, 연기 여부, 나아가 내용에 대해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은 “징계위가 결론을 내린 것처럼 예단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을 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달라”며 “징계위를 하는 동안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청와대 입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2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 임명을 놓고 ‘문 대통령·청와대와 윤 총장의 정면충돌’, ‘징계 수위를 정해 둔 윤 총장 제거 작전’ 등의 관측이 이어지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檢 “법무부 초보적인 실수한 것” 한 검찰 간부는 “기일을 지정하면서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지 않은 것은 법무부가 정말 초보적인 실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아울러 윤 총장 측에 징계위에 신청한 증인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징계 청구의 근거가 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 등 3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일 열리는 징계위에서 징계위원들이 이들 증인을 채택할 경우 그간 윤 총장 감찰 과정을 놓고 지적된 절차적 문제 등을 놓고 신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진우, 윤석열 패밀리” 폭로에…진중권 “어준이는 누구 편?”(종합)

    “주진우, 윤석열 패밀리” 폭로에…진중권 “어준이는 누구 편?”(종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주진우 기자를 실명 비판한 ‘나는꼼수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을 두고 “정치적인 것의 본질은 피아구분에 있다”는 독일 헌법학자 칼 슈미트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이사장의) 멘탈리티 보세요. ‘우리 편’, ‘한 편’, ‘같은 편’, ‘피아구분’ 휴, 애들도 아니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김 이사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주 기자의 실명을 공개하며 ‘윤석열 패밀리’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채널A 검언유착 제보자) 지현진이 윤석열-주진우랑 묶어 양정철을 치려고 흘린 것 같기도 하다. 워낙 나꼼수가 유명하다 보니 관심이 ‘나꼼수 내전’으로 모이는 듯”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친문들 사이에서 윤석열-추미애 처리를 놓고 분란이 있나요? 아니면 차기를 둘러싸고 벌써 권력다툼을 시작했나”라며 “혹시 아시는 분? 하도 음융한 자들이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근데 (김)어준이는 누구 편? 진우편, 아니면 용민편?”이라며 “아무튼 걔들 주진우 동지의 귀순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지난해 ‘조국 사태’에서 정권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을 ‘윤석열 사태’에서 갈등을 겪는 주 기자의 상황에 비유한 것이다.김용민 “주진우, 우리 편 아닌 윤석열 패밀리…해명하라”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성향 언론인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친문 인사들로부터 공격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 기자는 윤석열(검찰총장) 패밀리”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두 사람은 모두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 출신이다. 전날(2일) 김용민 이사장은 “A를 한때 가족같이 여기고, 그에게 불이익을 가하는 시도에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리라 다짐했던 저에게 이제 매우 혹독한 결심의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며 “윤석열의 이익을 대변한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탈윤석열’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내일)당신의 실명을 거론한 공개질의서를 내놓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친문 성향 네티즌들은 “김용민과 가족같이 지냈던 기자는 주진우밖에 없다”며 이 글이 사실상 주진우 전 기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이미 예상했었다. 김용민 이사장의 경고에도 주진우 전 기자는 오늘까지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김용민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우리 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분들이 적지 않다. 저도 주진우 기자가 우리 편이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그가 ‘윤 패밀리’로서, 윤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윤석열이 물러나야 한다고 믿는 지지자 절대 다수에게 같은 편인 양 기만한 행위는 용납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용민 이사장은 “제가 취재한 증언에 따르면, 강력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던 윤석열 씨가 양정철 씨와 회동할 무렵에 주진우 기자도 그 자리에 합석했다. 양 씨가 윤 씨를 (언론보도 외에는) 잘 모르던 시기였기에 주진우 기자가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증언에 따르면, 총 4명이 있었던 이 자리에서 주진우 기자는 윤석열 씨에게 ‘형’으로 호칭하며 양 씨에게 반농담조의 충성맹세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또 김용민 이사장은 “복수의 증언에 따르면, 검언유착 관련 문제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후, 주진우 기자는 추 장관을 찾아가 조언을 한다며 장관이 발동한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가 추 장관의 노여움을 산 일이 있었다”며 “여론을 빙자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제동을 걸려고 한 것은 아니었나? 추 장관의 어떤 조치가 부당하다는 것이었나? 혹시 그 견해 피력은 혹시 윤석열 씨의 뜻을 전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외에도 총 4가지를 질문한 김용민 이사장은 “답변을 기다린다”며 글을 맺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향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10일로 연기…매우 적절한 조치”

    양향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10일로 연기…매우 적절한 조치”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 열리기로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10일로 연기됐다”며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안의 중대성을 봤을 때 징계위는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확실하게 담보돼야 한다”며 “그래야 징계위를 향한 억측과 의심을 거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최고위원은 “정당성과 공정성을 갖춘 징계위의 결과는 존중받아야 한다. 절차적 문제가 없는 결과에 불복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만약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법률가이고 고위공직자로서 자격과 자질을 의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국회는 징계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시 비켜나 있어야 한다”며 “그것이 충분히 지치셨을 국민께 송구스럽지 않은 길이며, 징계위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입법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수처법, 경찰법, 국가정보원법 등의 개혁 입법과 공정경제 3법, 고용보험법, 생활 물류 서비스 발전법, 필수노동자 보호 지원법과 같은 민생·경제 입법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며 “중요하지 않은 법안이 없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뤄야 하지만 시간이 모자라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집단감염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집단감염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서울 광진구는 지난 27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혜민병원 고발 건에 대해 “지난 8월 당시에는 특정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되었던 엄중한 시기로, 구민의 안전과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이를 통해 코로나 취약시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매우 의미가 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2차 코로나 유행 한가운데 발생한 혜민병원 집단감염 광진구재난대책본부(광진구재대본)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혜민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9월 1일에는 간호사, 의사 등을 비롯해 오후에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서울시 즉각 대응팀이 혜민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돌입했다. 이에 따라 다음날인 9월 2일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이튿날인 3일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이렇듯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총 18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대해 광진구재대본은 “지난 9월 2일 혜민병원의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4조와 제47조에 따라 혜민병원 측에 검체 채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에 대한 시설 내 격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혜민병원에서는 직원들을 출·퇴근시켰고, 특히 퇴근한 직원 일부는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고 외부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혜민병원은 감염병예방법 제5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행정명령에 적극 협조해야 하는 의료시설이다. 이에 광진구재대본은 혜민병원 내 입원환자, 보호자, 이용자, 종사자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의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동종업종의 철저한 감염예방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보고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엄격한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은 혜민병원을‘감염병예방법’ 제47조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혜민병원 집단감염에 대한 광진구재대본의 입장 광진구재대본은 “코로나 방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집단감염 발생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혜민병원에 대한 광진구재대본의 고발조치에 대해 불기소 처분된 사례는 코로나 방역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진구재대본은 “현행 감염병예방법 제47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일시 폐쇄조치나 입원 또는 격리조치가 있었음에도 이에 따르지 않거나 조치를 위반한 ‘감염병의심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검사 대상자들을 감시하여야 마땅한 시설 책임자가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전했다. 광진구재대본은 이어 “이는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방역당국이 신속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의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방역당국과 밤낮없이 공무원들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진구재대본은 “지난 10개월간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방역체계와 선제적 조치로 낮은 확진자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하는 방역 불이행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단독] 이랜드 협박범 공개한 카드, 다크웹 유통 정보였다

    이랜드그룹 전산망을 ‘랜섬웨어’(금전 요구를 목적으로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잠그는 방식의 악성코드)로 공격한 일당이 “탈취한 내용”이라며 협박용으로 일부 공개한 카드 정보가 이미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랜드가 보유했던 정보라면 이미 과거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의심하고 있다. 금융 당국과 경찰은 이 정보가 실제 이랜드 데이터베이스에서 훔친 것인지 검증하는 한편 해킹범의 뒤를 쫓고 있다. 3일 이랜드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킹 조직은 전날 이랜드 측에 메일을 보내 “랜섬웨어 복구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탈취 카드정보를 매일 10만건씩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한 웹)에 카드 정보 38건을 공개했다. 금융보안원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76%(29건)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사설 보안업체가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었다며 우리 당국에 넘긴 90만건의 카드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나머지 9건은 어떤 경로로 해커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38개 중 유효한 카드는 33개이며 5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싱가포르 보안업체로부터 유출 카드 90만건의 정보를 넘겨받은 뒤 각 카드사에 정보를 나눠 주고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유출 카드 중에는 뉴코아아울렛 등 이랜드그룹 카드 정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협박범들이 기존 다크웹에서 유통되던 카드 정보를 올린 건지 또는 실제 이랜드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를 탈취한 건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면서 “서울경찰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2일 새벽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코아·NC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오바마·부시·클린턴, 코로나 백신 ‘라이브 접종’한다

    오바마·부시·클린턴, 코로나 백신 ‘라이브 접종’한다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미국의 전직 대통령 3명이 곧 출시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프레디 포드는 2일(현지시간) CNN에 “몇 주 전 부시 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가 되면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백신이 안전성을 승인받고 우선순위 집단이 투여받으면 그 후 부시 전 대통령도 기꺼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 앵겔 우레나도 이날 CNN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보건 당국자가 결정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접종에 도움이 된다면 공개적인 환경에서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XM의 ‘조 매디슨 쇼’ 인터뷰에서 “전적으로 신뢰하는 앤서니 파우치(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같은 사람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기꺼이 맞을 것”이라며 “TV에 출연해 접종하거나 접종 장면을 촬영하도록 해 내가 과학을 신뢰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터르키기 매독 생체 실험’ 등으로 흑인들이 백신에 품는 의심을 잘 안다면서도 “백신이야말로 지금 소아마비, 홍역, 천연두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터르키기 실험은 1932년부터 40년간 흑인 600명을 대상으로 매독 치료를 안 하고 결과를 관찰한 것이다. 실험 내용을 피실험자에게 비밀로 했고 7명은 매독으로, 154명은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CNN은 전직 대통령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악화하는 코로나19를 외면하면서 생긴 리더십 공백을 메웠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팬데믹도 못 멈춘 시험 열기” 외신도 주목한 수능 K방역

    [2021학년도 수능] “팬데믹도 못 멈춘 시험 열기” 외신도 주목한 수능 K방역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외신의 관심도 집중됐다.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수능까지 전국 규모 행사를 치르는 데 주목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3일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의 대학입학공통테스트에 해당하는 수능에 약 49만명이 응시했다”면서 “올해는 시험장 앞 후배들의 응원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고 묘사했다. 산케이신문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기침을 하는 감염 의심자는 개별적으로 시험을 봤다”며 시험장에 적용된 K방역의 노하우를 자세히 설명했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인생을 바꾸는 시험은 팬데믹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한국 정부가 지난 총선을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또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교육전문지인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은 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비행기 운항도 제한하는 전반적인 한국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21학년도 수능] 수능일 ‘확진 날벼락’ 병원서 시험… 감독관 31명 긴급교체 홍역

    [2021학년도 수능] 수능일 ‘확진 날벼락’ 병원서 시험… 감독관 31명 긴급교체 홍역

    수능날 새벽까지 수험생 대상 진단검사 대전서 감독관 2명 확진… 접촉자도 제외“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취소된 2002년생코로나로 학교도 제대로 못 가 안쓰러워”전자기기 반입… 경기·부산 등 19명 적발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방역 역량이 총동원된 초유의 ‘살얼음판 수능’이었다. 시험 당일 새벽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어졌으며 감염 방지를 위한 보호구와 방역복이 등장했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며 안도했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부정행위로 적발되기도 했다. ●확진 45명·자가격리 456명 별도로 시험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에 응시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45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456명이었다. 이들은 각각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수능 하루 전까지 수험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어져 총 414명 중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들에게도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각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은 밤샘 작업을 벌였다. 교육부는 “3일 새벽 4시 34분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완료됐다”면서 “시험 시작 전에 신속하게 확진 수험생의 시험장 배정과 학생 안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교통경찰 2665명, 지역경찰 3579명, 기동대 1356명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수능이 치러진 고사장들에는 예년처럼 학생들의 열띤 응원이나 따뜻한 차 나눔 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줄을 지어 시험장으로 들어갔고 학부모들도 대화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일선 교육청들이 “교문 앞에 모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면서 대부분 학부모들은 곧바로 자리를 떴으나 시험을 치르는 자녀에 대한 걱정에 발길을 돌리지 못한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고에서 교문 앞을 떠나지 못하던 수험생 부모 김모(50)씨는 “2002년생은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이 취소되는 등 ‘비운의 세대’라고 불리는데 수험생이 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해 마음이 쓰인다”면서 “그렇지만 딸은 ‘평소처럼 하고 오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감염 우려에 반찬 없이 주먹밥만 먹기도 시험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수능을 치렀다는 황모(48)씨는 “반찬통 여러 개를 펼쳐 먹는 도시락은 꺼려진다”며 “한입씩 먹을 수 있는 주먹밥 이외에 다른 식사거리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유모(47)씨도 “딸에게 여분의 마스크와 소형 손소독제를 줬다”며 “시험장에서 쉬는 시간마다 손에 꼭 바르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감독관이었던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까지 포함해 모두 31명을 교체하느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유난히 힘든 하루였다고 토로했다. 대구 수성구 고3 수험생인 조모(18)군은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르니 집중이 잘 안 되는 것 같았다”면서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올까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의 한 여고에서 시험을 친 이모(18)양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오후에는 평소와 달리 졸음까지 오는 것 같았다”며 “시험지를 넘기는데 책상 가림막이 걸리적거려 힘들기도 했다”고 하소연했다. 인천에서는 수능을 마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이 선별진료소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서구 지역 시험장에서는 시험을 마친 20대 수험생이 기침,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이 수험생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수능 후에도 모임·외출 최대한 자제해야” 일부 수험생들의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4명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 4명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 1명 등이다. 경북도교육청 관할 구역에서는 3명, 부산시교육청 관할 구역에서는 7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수능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느라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수능이 끝난 후에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다든가 밀폐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장시간 얘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은 최대한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오늘 같은 날 식당에서의 외식 계획도 있을 수 있겠지만 식당과 같은 밀폐된 환경은 위험한 만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PC방과 노래방 등 수험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전국종합·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계절 안 맞는 옷·집에서 악취… 학대 징후일 수도

    계절 안 맞는 옷·집에서 악취… 학대 징후일 수도

    방임에 익숙해진 아이, 학대 자각 못해주변서 영양 상태·행색 등 관심 가져야영·유아 검진 활용 방임 여부 파악 필요 전남 여수의 한 가정집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갓난아기와 오랜 시간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한 쌍둥이 딸(2)·큰아들(7)의 사례처럼 ‘방임형 아동학대’는 학대로 잘 인식되지 않고 피해아동이 학대를 자각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풀기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가 노력하면 방임형 아동학대는 충분히 발굴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방임은 계절에 맞지 않은 옷차림, 영양 상태 등으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비교적 발견하기 쉬운 학대 유형에 속한다. 조씨의 이웃 주민들도 아이의 행동과 행색을 통해 학대 피해 정황을 의심했다. 문제는 방임을 학대로 인식하고 신고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공혜정 아동학대방지시민모임 대표는 “집에서 악취가 나거나 아이가 제대로 씻지 못하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방임 자체는 금방 눈치챌 수 있다”면서 “다만 방임도 학대라는 인식이 부족해 신고로 잘 이어지지 않고, 사법기관도 범죄로 잘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방임을 당한 피해아동도 자신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지방에서 근무하는 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더 좋은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도 방임에 익숙해진 아이가 원가정의 문제점을 모르고 오히려 ‘집이 좋다’,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는 엄마, 아빠가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9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아동학대 가운데 방임은 9.6%에 해당한다. 중복학대 중 방임이 함께 발생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17.7%로 중복 포함 기준 정서학대(72.4%), 신체학대(58.0%) 다음으로 많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사건 중에서도 방임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신체학대(51.8%) 다음으로 방임학대(21.4%)가 많고 중복학대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37.5%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서 방임형 학대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세원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학교, 어린이집 등 상시 등원기관을 포함한 지역사회에서 방임형 학대 징후를 보이는 아동을 적극 발견해 신고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활용해 병원에 오지 않는 아이를 가려내야 한다”면서 “학대 가해 부모가 양육 방법을 모른다거나, 양육할 여력이 부족하다면 원인을 파악해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신의 선물”…코로나 걸렸던 산모, 아기 항체 갖고 태어났다

    “신의 선물”…코로나 걸렸던 산모, 아기 항체 갖고 태어났다

    싱가포르에서 임신 초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산모의 아기가 코로나 항체를 가진 채 태어나 3일 화제를 모았다.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셀린 응챈(31)은 임신 10주째인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렸다. 2주 반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지난달 둘째 아이인 올드린을 낳았다. 아기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챈은 “소아과 의사가 나의 코로나19 항체는 사라졌는데 올드린은 항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담당 의사는 내가 임신 중에 코로나19 항체를 아이에게 옮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이될 수도 있다는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임신 중 아이에게 항체를 전달한 것인지 아니면 아이의 몸에서 스스로 항체가 생성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항체 지속 기간도 불분명하다. 싱가포르 KKH의 탄 학군 부교수는 “아이의 항체가 어느 정도 저항성을 가지는지, 지속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신의 선물이네요”, “아기야, 건강하게 자라라”, “다행이네요”, “우리나라는 이런 경우 없나요?”, “멋지네요”, “코로나 시기에 아기 낳은 산모들 모두 건강하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HIV 감염인 진료 위한 ‘의료기관 길라잡이’ 나왔다

    HIV 감염인 진료 위한 ‘의료기관 길라잡이’ 나왔다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인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길라잡이’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3일 “HIV 감염인이 차별 없이 진료 받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길라잡이를 마련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7년 HIV 감염인에 대한 인권 침해와 의료차별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라고 권고한 바 있다. 길라잡이에는 의료진과 요양시설 돌봄 제공자, 기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8가지 권고사항이 담겼다. 우선 모든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를 갖는다며 환자의 건강권을 명시했다. 의료진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검사에 대한 설명과 동의를 권장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의료진은 진료과정에서 알게된 환자의 감염 사실에 대한 비밀을 유지해야 하고, 진료시 환자의 인격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 또 모든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표준주의 원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표준주의 원칙은 지난 1996년 미국의 감염관리 실무위원회에서 권고한 것으로 의료진이 진료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주사침에 의한 상처를 예방하며 의료폐기물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또 의료단체가 의료진에게 감염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시행하는 한편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그 현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질병청은 이같은 8가지 권고사항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홈페이지(www.kdca.go.kr)와 소셜 채널 등에 게재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방역당국 “백신 접종 순위 미정” 다급한 영국은 9단계 제시

    방역당국 “백신 접종 순위 미정” 다급한 영국은 9단계 제시

    영국에서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으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후보물질 접종에 들어가면 어떤 순서로 접종하게 될까? 6600만 인구의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2일 긴급 사용을 승인함으로써 연말까지 1000만회분, 즉 500만명 정도가 접종을 마칠 전망이다. BBC 방송은 첫 번째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뒤에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면역 효과는 첫 접종 때부터 시작해 두 번째 접종 후 일주일 안에 면역이 완성된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가 마련한 백신 접종 순위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사망자의 30% 정도가 요양원에 장기 수용된 어르신들인 점을 감안해 요양원에 수용된 노령층과 돌봄 인력들을 제1순위로 해서 아홉 단계로 순위가 정해졌다. 80세 이상과 일선 의료진이 2순위, 75세 이상이 3순위, 70세 이상과 심각하게 취약한 환자들이 4순위, 65세 이상이 5순위, 심각한 질환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16~64세가 6순위, 60세 이상이 7순위, 55세 이상이 8순위, 50세 이상이 9순위다. 500만명이 접종하면 아홉 단계 가운데 어느 정도 소화될지 모르겠다. 50세 이상 접종을 마치는 데도 내년 상반기는 족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이 확대돼 60% 정도 면역 효과를 봐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커다란 기대를 낳고 있지만 화이자 백신의 효과나 면역 지속기간 등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서 인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전 세계 수요를 감당할 만한 물량 생산과 보급이 가능한지, 예를 들어 선진국 국민들만 접종 혜택을 보고 가난한 나라 국민들은 차별받는 불균등이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로 보관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적지 않아 관련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만 접종시킬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 백신의 3상 임상 시험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접종하면서 부작용이 일어나거나 하면 그에 맞춰 대응한다는 것이 긴급 사용 승인의 취지다.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을지, 백신이 증상을 억제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염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백신이 접종되고 많은 이들이 접종한다 하더라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진행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은 아울러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면역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 격리 등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적지 않은 이들이 백신만 접종하면 모든 문제가 일단락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백신을 맞기 위해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해 바이러스 검사를 수만명이 앞다퉈 해야 한다. 그리고 오히려 초기 접종 단계에서 부작용이 속출할 경우 대중의 불신을 야기시켜 나중에 제대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 나오더라도 감염병 대처를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 CNN 방송은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리면 카메라 앞에서 백신을 직접 맞아 대중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터르키기 매독 생체 실험’ 등 과거 보건당국이 저지른 의료분야의 불법행위와 학대의 역사를 염두에 둔 흑인사회가 백신에 품는 의심을 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보건당국이 매독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관찰하기 위해 1932년부터 40년간 흑인 600명을 대상으로 비밀 생체 실험을 감행한 일이다. 실험 중 7명이 매독으로, 154명은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이 실험은 흑인 등 유색인종 사이에 백인 집단의 연구 또는 의학적 처치에 대한 극단적 불신을 초래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백신을 먼저 접종하면 백신에 대한 믿음을 흑인들에 전파해 집단면역에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고령이어서 먼저 맞으면 의구심을 상당히 제거할 수 있다고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상황이 다급한 미국과 유럽보다 사정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나은 우리 보건당국에 막대한 물량의 백신을 사재기하라는 식으로 압력을 불어넣고 지나치게 닥달한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3일 “백신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현재 개별 기업과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기업명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상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조속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 등 올해 안으로 3000만명 분량(국민 60%)을 확보한 뒤 내년 2분기(4~6월)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백스 측에는 선급금을 지불했고 2000만명분에 대해선 질병관리청이 해외 백신 개발사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해외 제약사와의 선구매 협상을 통한 구체적인 물량 확보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경쟁적으로 발표된 해외 백신들의 효과성·안전성을 아직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협상에 최대한 신중한 입장이다. 해외에서 백신을 들여온다고 해도 당장 접종을 실시할 수는 없다. 해외에서 임상3상을 마친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연령이나 인종 등 다양한 요인으로 효과나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어 국내에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또 접종 대상, 접종 방식을 구체화하는 실무적인 시간까지 더해지면 접종 시점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백신을 연내 확보하겠다고 하면서도 국내 접종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잡은 이유다. 우리 방역 당국이 3일 백신 접종의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노인층과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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