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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이상반응 183건 보상 결정, AZ-얀센 접종시 혈전증 안내문자 발송

    백신이상반응 183건 보상 결정, AZ-얀센 접종시 혈전증 안내문자 발송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183건에 대해 정부가 추가로 보상결정을 내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5일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신청금액이 30만원 미만인 소액심의 대상 223건 가운데 183건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40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없거나 예방접종 외 다른 요인에 의한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보상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안면신경마비, 얼굴부종 등 코로나19 접종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근거가 없는 증상인 경우,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피해와의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지는 경우, 접종부위 반대편 어깨부위의 국소 통증 등 접종 외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증상들이다. 피해보상전문위는 그동안 1∼3차 회의에서 총 422건을 심의해 353건에 대해 보상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인과성이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환자에 대해서도 1인당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으로 사망한 사례가 나온 것과 관련해 피접종자를 대상으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모든 피접종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을 더 선명한 문구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관 역시 마찬가지로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 즉,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약품 정보관리시스템(DUR) 등을 통해 확인하고 안내하는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7월 이후에는 모더나, 노바백스 등 지금보다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풀리지만 정부는 하반기에도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관련 질의에 “하반기에는 백신 종류가 다양화되지만, 원칙적으로는 본인이 특정한 백신을 선택해서 접종하기보다는 대상자별로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 광주서도 첫 ‘돌파 감염’…화이자 접종 후 확진

    [속보] 광주서도 첫 ‘돌파 감염’…화이자 접종 후 확진

    광주에서도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돌파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과 5월 20일 각각 화이자 접종 1·2차를 완료한 A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5세 이상으로 알려진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었으나 타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조만간 정리해 밝힐 것”

    ‘대선 출마설’ 최재형 감사원장, “조만간 정리해 밝힐 것”

    최재형 감사원장은 18일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조만간 제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야권에서 최 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최 원장이 직접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으로부터 “최 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는 데 적절한 얘기인가? 임기직에 계신 분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 원장은 “최근 저의 거취나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과 관련해 언론이나 정치권에 많은 소문이나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이나 직무 독립성이 감사원의 업무 요체로 때로는 열심히 일하는 감사원 직원들조차도 난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헌법기관장이 직무를 마치자마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최 의원의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향후 그가 감사원장에서 중도 하차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최 원장이 취임 후 정치적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감사가 많았는데, 만약에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면 최 원장 취임 후 이뤄진 감사 사항에 대해 다시 다 되짚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그런 의도를 갖고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으며 이건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원장은 “그런 염려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저는 지금까지 어떤 감사도 정치적 의도를 갖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감사를 시행한 것은 한 건도 없었고, 그런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염려를 포함해서 저의 생각이 분명히 정리된 후에 모든 분에게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최 원장의 이 같은 국회 발언을 놓고 “최 원장이 정치에 뜻이 없다면 ‘헌법에 정해진 임기를 다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이 ‘정답’인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정치권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당첨자가 누구냐!, 8000억 로또 미스터리

    ‘8000억원 당첨자가 누구냐’ 미국 매릴랜드 산골 마을 로나코닝은 지난 50년간 가구 수가 절반으로 줄어 400가구, 1200명이 사는 폐탄광촌 마을이다. 지난 1월 누군가 7억3100만 달러(약 8300억원)짜리 파워볼 복권에 당첨됐다. 미국 역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액수이고, 메릴랜드주로는 최고액이었다. 늘 그렇듯, 기부금 요청이 동네 뿐 아니라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데 당첨자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자에서 이 상황을 ‘파워볼 로또 미스터리’라고 불렀다. 라나코닝의 빈곤율은 24%로 메릴랜드주 전체의 두배 수준으로, 주민들은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데 뭉칫돈을 쾌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동네에는 조지아, 오하이오, 아칸소 등에서 외지인들이 찾아와 저마다의 사정을 좀 도와달라고 하는 중이다. 한 노령의 커플은 당첨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동냥 공세로 일상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고, 변호사를 고용한 데 이어 지역 신문에 자신들은 당첨자가 아니라는 광고까지 내야했다. 당첨복권을 판매한 가게의 주인 리처드 레이븐스크로프트도 시달림 속에 있다. 전국에서 사연 담은 편지가 쏟아지고 있다. “당첨자 이름은 모르고, 그저 제 이름만 알고 있으니 나한테만 찾아온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는 매일 새벽 복권을 사러 들렀다가 잭폿이 터진 뒤 발길을 끊은 누군가를 유력한 당첨자로 추정했지만,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점원들은 당첨자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며 그 시점은 누군가 조용히 마을을 떠날 때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첨자는 당첨금을 30년 분할 대신 한번에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세금까지 제외한 수령액은 3억6700만 달러(약 4200억원)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법원 ‘미군시설 폐쇄 주민투표 대상 아니다’, 시민단체 소송 기각

    법원 ‘미군시설 폐쇄 주민투표 대상 아니다’, 시민단체 소송 기각

    부산항 8부두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을 묻기 위한 주민투표를 거부한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시민단체의 행정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부산지법 행정2부(부장 최윤성)는 18일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주민 투표 추진위원회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주민투표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청구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는 부산항내 주한미군 시설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것으로 시설 폐쇄는 감염병과 재난 예방 의무가 있는 부산시 자치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을 종합해 보면 ‘국가의 권한 또는 사무에 속하는 사항’으로 주민투표법상 투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감염병 예방법 제4조와 제49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감염병 예방·관리, 재난 등으로부터 국민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책무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나, 이 사건 시설의 폐쇄에 관해서는 조치할 수 있는 권한이 피고(부산시)에게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주민 투표 추진위원회는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을 주민투표에 부쳐달라고 부산시에 요구했지만, 시가 이를 거부하자 지난해 1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질의 결과 해당 사안은 자치단체 사무가 아닌 국가 사무여서 주민 투표 추진 요건이 맞지 않는다며 주민투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진위는 “세균실험실에 반입한 생물작용제 중 보툴리늄은 감염병예방법상 제1급 감염병이자 생물테러 감염병원이며 고위험병원체”라며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감염병을 예방하고 방역 대책 등을 수립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사무(자치사무)”라고 반박했다.  추진위는 “감염병예방법을 보면 부산시는 오염이 의심되는 시설인 주한 미군 세균실험실의 폐쇄를 명령할 수 있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에서도 8부두 세균실험실 폐쇄 여부를 자치 사무로 볼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추진위가 계획한 앞으로 주민투표 추진 등은 법원의 이날 기각 판결로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추진위측은 기각판결 뒤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주한미군기지 내 위험시설 행위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국방 외교 담당 부서들이 그 업무 주체라고 인정한 법원 판결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항소 의사를 밝혀 소송은 2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 중태‘…엄마·동거남 검찰에 송치

    ‘5살 아들 학대해 뇌출혈 중태‘…엄마·동거남 검찰에 송치

    5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트린 아이 엄마의 20대 동거남과 아이를 학대한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아이 엄마의 동거남 B(28)씨를,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엄마A(2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이들 2명을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체포했으나 구속영장 신청 단계에서 B씨에게만 해당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또 동거남 B씨가 엄마 A씨를 3∼4차례 폭행한 것을 확인하고 B씨를 폭행 혐의로도 입건해 송치했다. 동거남 B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A씨의 아들 C(5)군을 때리는 등 학대해 머리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엄마 A씨도 평소 아들 C군을 때리는 등 반복해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은행 업무를 보려고 외출한 상태였다. 의식이 없던 C군은 뇌출혈 증상을 보였고,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병원 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서 멍 자국을,머리에서는 1㎝의 상처를 발견하고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쳤다”며 “멍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에서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고 범행을 실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네가 신고했지?” 50대男, 고시원서 옆방 여성에 칼부림

    “네가 신고했지?” 50대男, 고시원서 옆방 여성에 칼부림

    소음으로 방 옮겨달라는 요구받자 범행살인미수 혐의…2심도 징역 7년 선고 고시원에서 소음으로 인해 방을 옮겨달라는 요구를 받자 옆방 거주자에게 “네가 말했냐”며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2부(부장 황의동 황승태 이현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59)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현씨는 2019년 3월 3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여성 A(61)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가 다른 주민에게 제지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고시원 총무로부터 소음 때문에 방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A씨가 소음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고 의심해 “네가 말을 했냐”며 흉기로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가 “내가 말 안 했다”고 답했음에도 현씨는 “너밖에 말할 사람이 없다”며 주먹으로 폭행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눈 밑을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씨의 범행으로 A씨는 전치 6개월의 상해를 입었다. 현씨는 이전에도 살인미수 범행을 저질러 2015년 징역 4년형이 확정됐고 2018년 형기 만료로 출소한 전력이 있었다. 현씨는 1심에서 A씨를 다치게 할 의도로 흉기를 휘둘렀을 뿐 살해하려는 뜻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에서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공황장애 치료약을 복용해 충동적으로 화를 이기지 못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주장하면서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감경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현씨의 정신을 감정한 결과 사물 변별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이 건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고인이 1심에서 살인 의도를 부인했다가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형을 변경할 정도의 사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매출규모 9분의1 뿐인데 이스타 인수한다는 성정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는 ㈜성정이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성정의 자금력과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성정 관계자는 17일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선 매수권을 쥔 성정 측은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제시해 이스타항공 인수자로 낙점됐다. 인수 금액은 11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임대·개발업 등을 하고 있다. 27홀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산업 등을 보유했다. 일각에서는 관계사 총 매출이 400억원에 불과한 성정이 2000억원대 부채를 떠안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게 역부족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성정의 매출 규모도 이스타항공의 9분의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너인 형남순 회장 측은 개인 재산을 투자해서라도 경영 자금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진통제 안 통하는 두통 땐 곧장 병원행… 젊은층, 의료진에 적극 조치 요구해야

    진통제 안 통하는 두통 땐 곧장 병원행… 젊은층, 의료진에 적극 조치 요구해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지난 16일 숨지면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음달 50대 장년층을 시작으로 40대 이하로 접종 연령이 확대되면 이상반응 신고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숨진 남성을 포함한 국내 TTS 환자는 2명으로 모두 30대다. 2명 모두 접종 후 9~12일이 지나 심한 두통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지만 TTS 진단을 받지 못했다. 숨진 남성은 증상이 계속되자 접종 12일 만인 지난 8일 상급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15일 TTS 판정을 받았다. 초기 진단이 빨랐다면 살릴 수도 있었던 환자였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사례 모두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인 두통이었기 때문에 1차 의료기관에서는 TTS를 의심하기 어려웠다”며 “전문가들과 검토해 의심증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의료기관과 피접종자가 주의사항을 놓치지 않도록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TTS 의심증상은 접종 후 4주 내 호흡 곤란, 흉통, 복부 통증, 다리 부기,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는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고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다.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등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TTS가 아니더라도 백신 접종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빈발할 수 있다. 접종 후 부작용이 의심되면 의료진에게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 30대에서 TTS 환자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접종 연령 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상반응 조사 결과와 TTS 발생률을 참고해 기준 변경이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해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감염 예방효과는 8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8.9%, 화이자는 86.6%, 두 백신의 사망 예방 효과는 100%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따리]남편 못 잊어 이사도 안하는 줄 알았는데…그녀가 범인이었다

    [보따리]남편 못 잊어 이사도 안하는 줄 알았는데…그녀가 범인이었다

    6회 : 뺑소니사고로 위장한 의성 청부 살인 사건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2003년 뺑소니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 박모(당시 52세)씨는 끝내 사고를 낸 범인을 잡지 못했다. 남편을 잊지 못하는 듯 이사를 하지도, 재혼을 하지도 않았다. 뺑소니 사망사고의 공소시효 10년이 지났고, 사고는 그렇게 잊혔다. ●목격자도 CCTV도 없는 뺑소니 사망사고 박씨의 남편 김모(당시 54세)씨는 2003년 2월 23일 경북 의성군의 한 마을 진입로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김씨의 깨진 손목시계가 멈춘 시간은 오전 1시 40분. 마을 주민들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오전 8시 50분이었다.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에서 사고를 목격하거나 수상한 차를 본 사람은 없었다.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김씨의 행적과 사고 현장을 살펴봤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 사고는 영구미제로 남는 듯했다. 뺑소니 사망 사고가 계획된 살인 사건으로 밝혀진 건 김씨가 죽은 지 13년이 지난 2016년이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2003년 김씨를 들이받은 차가 1톤 트럭이고, 당시 트럭 운전자가 “농사일을 가르쳐 달라”며 찾아온 이모(당시 43세)씨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사고 당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이씨의 트럭을 타고 귀가했다. 김씨를 마을 입구에 내려다 준 이씨는 별안간 차의 라이트를 끄고 걸어가던 김씨에게 돌진했다. 이씨의 트럭에 치인 김씨는 뇌손상, 다발성 늑골골절, 폐 손상 등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13년 만에 드러난 진실은 보험금 노린 아내의 청부 살인 이씨의 범행은 혼자만의 계획이 아니었다. 남편의 보험금을 노린 아내 박씨, 박씨의 여동생(당시 39세), 여동생의 지인 최모(당시 44세)씨 등 4명이 얽히고설켜 벌인 살인 사건이었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박씨는 2001년 8월부터 지속적으로 여동생에게 “남편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박씨는 당시 자신을 수익자로 지정한 보험 2개를 남편 몰래 가입해놓은 상태였다. 무속인이었던 여동생은 형부를 죽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렸지만 통할리가 없었다. 결국 여동생은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에게 “형부를 죽이면 언니가 5000만원을 준다고 했다”며 살인을 청부했다. 최씨는 자신의 친구 이씨에게 “돈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했고, 벌이가 시원찮았던 이씨도 가담했다. ●보험금 한 푼이라도 더 타내려 일요일 새벽에 범행 김씨를 살인하기로 마음먹은 4명은 교통사고를 가장해 범행을 저지르기로 했다. 범행 이후 나눌 사망보험금을 조금이라도 늘리려고 범행 날짜는 일요일, 범행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사이로 정했다. 김씨가 가입한 보험의 약관상 휴일·야간에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더 많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범행 일주일 전 김씨의 집, 김씨를 살해할 장소인 마을 진입로, 범행 이후 만나기로 한 장소를 답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행동책 역할을 맡은 이씨는 범행 전 “과수원 일을 배우고 싶다”며 김씨에게 접근했다. 일을 배우면서 김씨와 안면을 튼 이씨는 공범들과 계획한 날짜인 2003년 2월 22일에 맞춰 술 약속을 잡았다. 두 사람은 이날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는 시늉만 한 이씨는 술에 취한 김씨를 마을 진입로에 내려주고서 그대로 트럭으로 돌진했다.●완전범죄 꿈꿨지만, 술자리 실언에 발목 잡힌 보험사기 아내 박씨는 남편 사망 이후 보험사 3곳에서 보험금 5억 2000만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4500만원은 이씨에게, 2억 7500만원은 여동생과 최씨에게 건넸다. 이른바 ‘수고비’를 주고받을 때도 이들은 의심을 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박씨는 차명계좌를 통해 1년여의 기간동안 50만~100만원씩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범 중 한 명이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당시 범행을 일부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범죄는 꼬리를 잡혔다. 공범의 이야기를 들은 제보자가 금융감독원에 보험사기로 제보했고, 금감원은 경북경찰청 장기미제사건팀에 이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경찰의 수사로 김씨가 죽은 지 13년 만에 진실이 밝혀진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아내 박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박씨의 여동생은 징역 10년, 최씨와 이씨는 각각 징역 10년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살인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특히 이 사건은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범행 날짜와 시간, 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현장을 미리 둘러보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쳐 이뤄졌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씨 등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며 항소했지만, 원심 판단은 뒤집히지 않았다. 박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징역 15년이 확정됐고, 나머지 3명은 2017년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경협 의원, 부동산투기 의혹에 “연립 너무 낡아 내집마련 목적”

    김경협 의원, 부동산투기 의혹에 “연립 너무 낡아 내집마련 목적”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며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59·경기 부천 갑) 의원이 부천시 역곡공공주택지구 내 채권·채무를 통한 토지 매매정황이 나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부천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씨 명의로 된 역곡공공주택지구 내 역곡동 419번지 밭 668㎡에 대해 지난해 6월 18일 이씨 명의의 금융채무 채권최고액 2억 1600만원과 1억 4400만원 등에 대해 채무승계했다. 실소유주인 이씨는 노동부장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알만 한 인사다. 김 의원은 앞서 채무승계 7일 전인 지난해 6월 11일 토지주인 이씨를 상대로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매매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토지에 총 4억 4000여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경찰은 토지주 명의는 그대로 두고 채권·채무거래를 통한 매매의혹으로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토지는 앞서 2019년 12월 역곡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토지거래제한구역으로 부동산거래를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해당 토지는 역곡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곳인데 그런 토지를 사려고 한 게 이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공택지지구로 발표된 지 1년여가 지났다. 토지거래허가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가능하다고 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소유권이전 신청을 하면서 토지거래 허가여부를 재차 물었더니 농지원부 등이 필요하다며 허가가 어렵다고 번복했다. 결국 허가가 안되면 민법상 무효가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래가 이뤄지기 힘들 것 같아 지불한 돈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이미 토지소유주가 받은 돈을 다 써버려 환불받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지주가 나중에 토지보상금이 나오면 갚아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근저당을 해놓았다”고 설명했다. 또 투기의혹에 대해서 김 의원은 “옛날에 구입한 작은 연립주택 1채가 있는데 너무 낡아 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전세 살고 있는 형편이라서 내집 하나 마련해 볼까하고 구입하려고 했던 것이다. 금전대차 관계이지 이게 뭔 투기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부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토지매매는 조건부 계약이다. 통상 약정서라는 게 있는데 조건이 충족되면 본계약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부동산거래 방식”이라며, “이런 경우는 계약금을 매도인에게 직접 지급하는 게 아니라 중개사가 보관하든지, 아니면 효력이 발생하면 본계약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특약사항을 달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무를 해보니 이 계약금을 바로 주면 대부분 매도인이 다써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허가가 나올 때까지 이 계약금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경우를 대비해 2단계로 진행하는 게 상식인데 김 의원의 토지거래는 매우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으로 지역 주민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과 연결고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18일 김 의원이 출두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본인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토지는 바로옆 식당 주인 등 지역주민 여러 명이 상추와 쑥갓 등 채소를 심어 주말농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김경협 의원 부천역곡지구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 수사

    경찰, 김경협 의원 부천역곡지구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 수사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경협(59·경기 부천 갑) 의원이 부천시 역곡공공주택지구 내 채권·채무를 통한 토지 매매정황이 나와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부천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씨 명의로 된 역곡공공주택지구 내 역곡동 밭 668㎡에 대해 지난해 6월 18일 이씨 명의의 금융채무 채권최고액 2억 1600만원과 1억 4400만원 등에 대해 채무승계했다. 이씨는 노동부장관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인사다. 김 의원은 앞서 채무승계 7일 전인 지난해 6월 11일 토지주인 이씨를 상대로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매매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토지주 명의는 그대로 두고 채권·채무거래를 통한 매매의혹으로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토지는 앞서 2019년 12월 역곡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토지거래제한구역으로 부동산거래를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으로 지역 주민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과 연결고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8일 출두 예정으로 수사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DNA” 구미 여아 친모 ‘키메라증’ 꺼냈다(종합)

    한 명이 두 가지 유전자 갖는 현상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어재판부 “자료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검찰, 배꼽폐색기 등 추가 증거 제출 경북 구미에서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친모 석모(48)씨 측이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가 겹쳐져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현상으로 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석씨의 20대 딸 집에서 발견된 배꼽폐색기를 ‘아이 바꿔치기’의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1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석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지금까지도 유전자(DNA) 결과 부분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며 “매우 희소하기는 하지만 키메라증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키메라 증후군은 하나의 생물체 안에 서로 다른 유전 형질을 가진 조직이 존재하는 현상이다. DNA 검사에서 석씨가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돼 아이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키메라증이 석씨 혐의를 벗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석씨 변호인은 “내용이 희소하긴 한데 피고인이 수사 개시된 이후에 지금까지 DNA 결과를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며 “키메라증이란 거의 없다고 치부해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조금의 자료를 확보했지만, 제출은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료를 다음 속행 기일에 맞춰 제출하겠다. 이 재판에 참고가 될 수 있을지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다음 기일에 키메라증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고 했다.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세 여아가 숨진 빌라에서 발견한 배꼽폐색기 등을 추가 자료로 제출했다. 배꼽폐색기는 신생아 탯줄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다. 검찰은 렌즈 케이스에 보관된 배꼽폐색기에 아이 배꼽이 부착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인 폐색기 끝부분이 외력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씨 변호인은 “배꼽폐색기가 손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아이 것과 바뀌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 검찰 측은 “폐색기의 맞물리는 부분이 톱니로 돼 있어 분리하기 어려운데 피고인이 제3자 도움을 받거나 홀로 불상지에서 출산하고 그 과정에서 재사용하려고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체포 당시 동영상 속 석씨의 태도를 놓고는 공방이 오갔다. 검찰은 경찰이 석씨를 체포할 당시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숨진 아이의 친모가 석씨로 확인됐다고 고지하는 말을 듣고도 놀라거나 당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마치 다 알고 있었다거나, 엄청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자료로 적용되는 부분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원에서 출산한 신생아에게 부착한 인식표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팔목 인식표는 빠진 적이 있는데 (숨진 여아처럼 빠진) 발목 인식표는 한 번도 본적 없다는 간호사 진술, 석씨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병원 관리체계에 관한 입원 산모들의 진술, 석씨가 2018년 1월쯤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려 했다는 직장동료 진술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3일에 열린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70대男, 화이자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입원

    전북 익산의 A(76)씨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온몸에 두드러기 증세로 간지러움이 심해지자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지난 4일 접종 후 이틀만인 6일부터 다리에 손바닥 크기 정도의 두드러기가 났고, 이후 허벅지와 등, 팔 등으로 확대 된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지러움이 심해져 16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의 딸 B씨는 17일 “아버지가 접종 후 갑자기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평소 약한 정도의 고혈압 외에는 다른 기저질환 없이 건강하셨기 때문에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B씨는 “병원에서도 ‘(두드러기가) 이렇게 심한 환자는 처음 본다. 백신 부작용 같지만 정확하게 (백신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은 “아직 이상 반응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병원과 가족에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신고된 2700여 건의 이상 반응 중 심한 두드러기 증상은 없었던 거 같다. 아직은 경증 단계로 판단되며, 치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 64억원 꿀꺽…가짜 임차임도 적발

    정부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 64억원 꿀꺽…가짜 임차임도 적발

    “돈 100만원에 눈이 멀어…이렇게 범죄 피의자로 전락할 줄은 몰랐어요” A(20·무직)씨는 경찰에서 “은행에 가던 차 안에서 일당이 현찰을 손에 쥐어주는데, 잠깐만 도와주면 아무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일을 도와주면 수수료를 드립니다’는 광고 글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 페이스북에는 일당이 명의를 빌려준 청년에게 현금을 건네는 장면도 있어 의심보다 욕심이 앞섰다. 일당과 함께 은행에 가던 중 현찰로 100만원을 받고 ‘청년층 맞춤형 전·월세 대출’ 서류에 사인했다. A씨는 “무슨 대출인 줄은 몰랐다”고 했다.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정부의 청년 전·월세 지원 대출금 6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 15명과 임차인 명의를 빌려준 청년 68명 등 83명을 사기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일당 15명 가운데 총책 B(38)씨 등 8명에 대해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B씨 등은 2019년 5월 금융위원회에서 저신용자 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청년층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자 범행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 인천, 남양주 등에 살고 있는 가족과 지인의 오피스텔 등 건물을 이용해 이곳에 전·월세를 사는 것처럼 명의를 빌려줄 청년을 모집했다. ‘불법·사기 피해 보는 거 없다’는 문구에 대학생 등도 걸려들었다. B씨 등은 연락온 청년과 은행에 함께 가 전·월세 계약서 등을 제시한 뒤 1인당 7000만원까지 지원받는 전·월세 지원 대출금을 오피스텔 등 건물 소유자인 가족과 지인 계좌로 받아 가로챘다. 허위 임차인은 이들 청년과 일당 지인 등까지 합쳐 총 92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빼낸 대출금으로 충남 천안에 건물 2채를 구입해 같은 수법의 사기행각에 이용하기도 했다.윤병근 광역수사대장은 “주택보증공사가 정부 지원사업인 청년층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보증해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점을 악용해 총책 주도 아래 모집책, 관리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지원이 절실한 더 많은 무주택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임대인과 임차인의 실제 거주여부 확인 등 대출 절차를 더 보강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스페인 법원, 어머니 살해하고 인육 XX 28세 남성에 15년형 선고

    스페인 법원, 어머니 살해하고 인육 XX 28세 남성에 15년형 선고

    지난 2019년 2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반려견과 함께 시신의 일부를 먹어 스페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20대 아들에게 징역 15년 5개월형이 선고됐다.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드리드 지방법원은 16일(현지시간) 66세의 어머니를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스(28)의 변호인이 주장한 “심신 미약” 변론을 일축하며 살인 혐의로 15년형, 인육을 먹은 혐의로 5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그의 형제에게 6만 유로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웨이터 일을 잃고 실직 상태였던 그의 아파트 창문에 실종됐다는 어머니의 모습이 이웃들에게 목격된 뒤 며칠째 보이지 않자 이웃이 그의 친구에게 알렸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의 참혹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어머니 마리아 솔레다드 고메스의 시신이 군데군데 널려 있었다. 1000개쯤 되는 조각으로 흩어져 있었다. 반려견이 도운 것 같았다. 일부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겨 있었고 조리대에선 사람 몸의 조각이 발견됐다. 아들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고 약물에 쩔어 지냈다. 툭하면 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그는 이를 위반하고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먹었던 것으로 경찰은 의심했다. 시신과 함께 지내며 인육을 먹은 기간은 2주 남짓이었다. 그는 지난 4월 첫 재판 도중 어머니를 살해하거나 먹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신문에서는 이따금 인육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심지어 반려견에게 먹이로 던져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일간 엘 문도는 전했다. 재판 도중 그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으레 하는 변명과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어머니를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이웃주민들, 친구들,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들렸을 뿐 자신은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뻔한 얘기들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유민의 돋보기] 믿고 보낸 요양원 반복되는 학대

    [김유민의 돋보기] 믿고 보낸 요양원 반복되는 학대

    감염병 사태로 외부인 면회가 줄어든 노인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학대 의심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밥그릇에 반찬과 국물을 모아 잡탕처럼 섞어 배식하는가 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수일간 방치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노인학대 혐의로 과태료를 물고 원장까지 교체한 제주의 한 요양원이 또다시 방임 학대 판정을 받았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는 세 차례나 낙상사고를 당해 왼쪽 눈과 광대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이 할머니는 입소한 지 9개월 만에 체중이 7㎏가량 줄었다. 저녁 시간에는 밥과 반찬을 한 그릇에 담고 국물까지 부어 잡탕처럼 배식한 것도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에게 잔반과 상한 음식을 뒤섞어 배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요양원은 과거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돼 부평구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당시 단속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의 한 요양원은 70대 환자의 팔다리를 최대 5일 동안 침상과 휠체어에 묶어 학대한 혐의로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 요양원은 환자가 식사할 때는 휠체어에 묶고, 잠을 잘 때는 침상에 신체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방치했다.보건복지부 지침상 신체 억제대를 사용할 때는 2시간마다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체위를 변경해야 한다. 하지만 요양원은 의사 소견도 없이 “환자가 폭력성이 있어 요양보호사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묶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이 요양원은 건강보험공단 지원금을 부당 수급하고, 식자재비를 직원 월급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노인학대 의심신고가 접수돼 노인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5년 3818건에서 지난해 5243건으로 5년 새 37%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시설의 학대 비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심신이 불편해 피해 호소도 쉽지 않은 만큼 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요양 시설은 80% 이상, 공동생활시설에는 50%가 CCTV를 설치했는데 의무화되지는 않았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노인학대가 은폐되기 쉽고, 신고를 하더라도 특정 피해자를 찾아내기 어렵다. 어린이집처럼 공론화 과정을 통해 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발의된 ‘요양병원 CCTV 설치법’은 노인전문 의료기관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보호자 요청 시 환자에 대한 투약 내역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권고에 그친 내용이 반드시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노인학대가 근절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AZ 맞고 ‘희귀혈전증’ 사망… 백신 부작용 첫 사례

    AZ 맞고 ‘희귀혈전증’ 사망… 백신 부작용 첫 사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희귀혈전증·TTS) 판정을 받은 30대 초반 남성이 숨졌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실상 첫 사망 사례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유럽의약품청과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해외 각국은 연령제한 기준은 다르지만 접종의 이득(코로나19 사망 예방)이 위험(희귀 혈전으로 인한 사망)보다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6일 문자 공지를 통해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 환자분께서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사망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로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 환자의 확인된 기저질환은 없다”며 “사망진단서상 직접사인은 뇌출혈로, 뇌출혈의 원인은 대뇌정맥동 혈전증이며 대뇌정맥동 혈전증의 원인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뒤 9일 만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아 약물처방을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이후 증상이 악화하고 평소와 달리 의식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자 접종 12일 만인 지난 8일 상급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전날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에 방점을 찍고 발표를 했지만 인과성 심의 최종결정은 앞으로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나올 예정이다. 추진단은 “절차상 (인과성 심의기구인) 피해조사반 최종 심의는 필요하다. 인과성 최종 평가는 심의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16차례 개최하며 사망 212건 및 중증 196건, 아나필락시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의심사례 212건을 심의했지만 사망 사례의 경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없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 3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63건만 인정해 왔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첫 사례에 이어 두 번째다. 첫 사례자는 증상이 호전돼 지난 주말에 퇴원한 바 있다. 추진단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조사반과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등 보상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용어 클릭]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란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이나 내장정맥혈전증 같은 희귀한 혈전증을 말한다.
  • “AZ접종 30대, 9일 뒤 두통·구토”…국내 첫 백신 부작용 사망

    “AZ접종 30대, 9일 뒤 두통·구토”…국내 첫 백신 부작용 사망

    잔여 AZ백신 맞은 30대‘혈소판 감소성 혈전증’16일 오후 2시 10분쯤 숨져“경과 검토 후 보완”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두 번째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이 확인된 30대 접종자가 숨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Thrombosis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확정 사례 접종자가 16일 오후 2시1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두 번째 사례는 30대 초반 남성으로, 이 남성은 잔여 백신으로 5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9일 후인 지난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증상은 계속 됐고, 12일이 지난 8일에는 증상이 악화하고 의식이 저하되는 변화가 있어 상급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 뇌 영상검사에서 혈전, 출혈 등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의심돼 치료하면서 항체 검사를 진행했고, 15일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날 해당 사례에 대해 혈액응고장애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에 부합함을 재확인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기자 설명회에서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며 “경과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 이날 추진단은 확정 사례자가 오후 2시10분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확정 사례자는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피해조사반과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등 보상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보다 상세한 정보는 역학조사 및 전문가 검토 후 소상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두 번째 사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는 5월 31일 30대 이후 두 번째다. 2명 모두 30대에서 발생했다. 첫 번째 사례의 30대 남성은 지난 4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고, 이후 5월 9일 아침 심한 두통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으나 두통이 지속됐다. 결국 5월 12일 경련까지 나타나 입원했다. 담당 의료진은 입원 뒤 진행한 검사를 통해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으로 진단했고, 예방접종력을 고려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대응지침을 참고해 적절한 초기 치료를 실시했다. 이후 환자 상태가 호전돼 현재는 경과관찰은 필요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에서 이익이 부작용을 상회한다고 평가하고, 30세 이상으로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30대에서 2명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보고된 만큼, 접종 당국은 숨진 사례자의 이상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검토한 후 접종 관리 방안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확진…접촉의심 30명 PCR 검사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확진…접촉의심 30명 PCR 검사

    수원구치소에 새로 입소한 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전날(15일) 법정구속돼 입소한 신규 수용자로, 입소 직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구치소는 확진자 발생 직후 시설 전체 소독방역을 진행한 뒤 확진 수용자와 접촉 또는 접촉 우려가 있는 30명(직원 23명, 수용자 7명)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접촉자들을 전원 격리조치하고 수원지법과 수원지검 등 유관기관에도 확진사실을 통보했다. 현재 30명 중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19명은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교도소 직원의 확진 판정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법무부 측은 “신입 입소 절차를 엄격히 관리 운영해 시설 내부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전국 수용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87명으로,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소했다. 한편 법무부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 및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해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내달 초 2차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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