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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19세 남성, 76세 할머니에게 프러포즈…진짜 사랑일까?

    伊 19세 남성, 76세 할머니에게 프러포즈…진짜 사랑일까?

    반세기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온라인에서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이탈리아의 19살 청년 주세페 단나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 프러포즈 영상을 올렸다. 청년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상대는 76살 할머니 여자친구. 청년보다 무려 57살 연상이다. '우리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소셜 미디어에 오른 영상을 보면 청년은 하트 풍선이 곁에서 할머니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한다. 할머니가 이를 받아들이자 청년은 기쁜 듯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영상에 이어 청년이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건 프러포즈 후 두 사람이 행복하게 보내는 일상을 포착한 사진이었다. 사진 속 할머니는 청년이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장미꽃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나란히 함께 찍은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사랑의 징표로 장만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목걸이를 하고 있다. 청년은 "이것은 긴 이야기의 시작일 따름"이라며 사랑의 결실을 맺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영상은 조회 수 수십 만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엄청난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네티즌이 많았지만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할머니가 뭐야, 증조할머니 뻘이네", "연상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있긴 하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 아냐?"라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청년이 경제적 이유로 할머니와 사귀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할머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사주면 아마 바로 헤어질 걸?"이라며 돈을 목적으로 청년이 할머니와 연애 중이라고 의심했다. 두 사람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이런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자 더욱 열심히 응원을 보냈다.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한 사람들 얘기 듣지 마세요", "눈치 볼 것 없습니다. 원하는 사랑, 맘껏 하세요" 등 응원 메시지가 오르기 시작했다. 청년 주세페는 "우리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며 점잖게 비난을 반박했다.
  • 北 신규 발열환자 10만명대…유엔 “인도주의적 입국 허용하라”

    北 신규 발열환자 10만명대…유엔 “인도주의적 입국 허용하라”

    북한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환자수가 엿새째 10만 명대로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북한의 누적 사망자수는 69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북한의 이러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북측에 국제기구 직원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수가 10만 460여명이라면서 최근 들어 환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만∼30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발표를 보면 지난 엿새간 환자수는 18만 6090여명(21일)→16만 7650여명(22일)→13만 4510여명(23일)→11만 5970여명(24일)→10만 5500여명(25일)→10만 460여명(26일)으로 감소하는 흐름이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는 총 327만 850여명이며 이 가운데 303만 7690여명이 완쾌되고 23만 309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명, 누적 사망자는 69명을 기록했고, 치명률은 0.002%였다. 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표치를 검증할 방법은 없다면서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급한 불은 끈 상태’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되였던 초기 우리나라의 방역형세는 참으로 엄혹하였다”면서도 “(최대비상방역체계 가동 이후) 전국적인 전파 상황이 점차 억제되여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이적인 현실”이라고 했다. 또 신문은 북한의 방역에 대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수백 명의 방역일군들이 원격 재교육 체계에 가입하여 교육을 받고 있다”며 “선진 방역기술을 더 빨리 습득하고 긴절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제때 풀 수 있는 높은 실력을 갖추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유엔에서는 북한의 코로나 상황에 따른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리 가네코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통해 북한의 방역 상황과 관련해 “유엔 상주조정관을 포함한 국제기구 직원의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가네코 부대변인은 “유엔은 북한의 광범위한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깊은 우려 속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북측 대표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지원을 제안했지만, 아직 어떠한 공식 요청이나 발병에 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과 함께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이후 주민들의 취약성이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엔은 인도적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 루브르 관장, 이집트 문화재 밀매 혐의로 기소

    루브르 관장, 이집트 문화재 밀매 혐의로 기소

    8년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장을 맡은 인사가 약탈당한 것으로 의심된 이집트 유물의 밀매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FP 통신은 장 뤽 마르티네즈 전 루브르 관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소됐다고 26일 법조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이집트 미술 전문가인 프랑스인 2명도 마르티네즈와 함께 조사했으나 무혐의 처분했다. 역사적 가치가 탁월한 서양 문화유산을 대거 소장한 국립 박물관 루브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 해마다 1000만명이 방문하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루브르 관장을 지낸 마르티네즈는 ‘아랍의 봄’ 혁명 기간 약탈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의 출처를 가짜로 꾸민 사기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수사당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이 희귀 분홍색 화강암으로 제작된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 비석 등 유물 5점을 800만 유로(약 108억원)에 사들인 지 2년 만인 지난 2018년 7월 수사를 개시했다. 마르티네즈는 현재 프랑스 외무부에서 문화유산 국제협력 담당 대사를 맡고 있다. 특히 미술품 밀매에 대응하는 역할이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 2011년 민중혁멱인 ‘아랍의 봄’으로 군부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지면서 치안이 혼란한 틈을 타 수백 점의 이집트 유물이 약탈당했다. 수도 카이로의 이집트박물관, 아스완박물관 등의 문화재 창고가 털려 암시장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아부다비가 매입한 유물들이 당시 약탈된 문화재일 가능성에 주목한 현지 수사당국은 박물관장인 마르티네즈가 약탈 문화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입을 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거래를 중개한 독일 레바논 갤러리 대표는 지난 3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체포된 후 파리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다.
  • 원숭이두창 세계 200건·美 9건…백악관 “이런 규모 본적 없어”

    원숭이두창 세계 200건·美 9건…백악관 “이런 규모 본적 없어”

    미국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미국 7개 주에서 모두 9건의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역 의료진에 의해 의심사례가 발견된 뒤 실험실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CDC는 해당 샘플을 자체적으로 추가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월렌스키 국장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돕기 위해 공중보건 조치를 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주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뉴욕, 유타, 버지니아, 워싱턴주다. 월렌스키 국장은 감염자 일부가 원숭이두창 감염이 진행 중인 지역을 여행한 사람들과 관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된 질병이다.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중동, 호주 등으로 퍼지면서 경고음이 울린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진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라며 각국에 감시 수준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원숭이 두창 노출 위험이 “특정 그룹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감염 사례는 남성 간 성관계에서 발견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공중 보건에서의 낙인과 차별은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지속적인 질병 전파, 발병 및 위협에 대한 무딘 대응으로 이어진다”며 “사람들이 그러한 낙인과 차별 없이 접근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백신과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각각 두 가지씩 보유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는 원숭이두창이 속하는 바이러스 계열인 진성두창 바이러스에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네오스(Jynneos)로 불리는 백신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백악관 글로벌 보건안보 및 생물방어 선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런 규모와 범위의 원숭이두창은 이전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감염자 특유의 피부 병변을 통해 퍼지며, 이 병변이 치료될 때까지는 전염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피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긴다. 통상 수주 내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CDC 전염병 전문가인 제니퍼 맥퀴스턴은 원숭이두창이 반드시 성적 접촉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피부 접촉을 통해 얼굴과 온 몸 전체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콘돔 사용 같은 조치도 이를 예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CDC는 전날 국제 여행자들이 원숭이두창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경계 수준을 2단계로 높였다.
  • 6월 1일, 일 잘하는 사람 뽑고 싶다면… 신념과 ‘거리두기’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6월 1일, 일 잘하는 사람 뽑고 싶다면… 신념과 ‘거리두기’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지난 3월 대선에 이어 6월 첫날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큰 선거 사이, 국민은 정확하게 반반으로 나뉜 모양새다. 누가 일을 잘해서, 누가 좋아서가 아닌, 누가 싫어서 투표하는 시절이 돼 버린 것이다. 국가와 지역의 일꾼이 누가 될지는 관심이 없고 내 편, 우리편이 이기면 된다는 묘한 세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심리학자 키스 스타노비치의 ‘우리편 편향’은 사람들이 계속 편을 가르는 이유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다. ‘우리편 편향’은 “자신의 기존 신념·견해·태도에 편향된 방식으로 증거를 평가·생성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현상”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를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현대 사회가 정치적 위험에 빠진 것은 “사실과 진실을 소중하게 여기거나 존중하는 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용인된 사실과 진실을 향해 수렴하는 능력”이 결여된 탓이라고 강조한다. 사실과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 관점에 따라 세상을 본다는 말이다. 문제는 우리편 입장에서만 정보를 처리하면 “과학적 연구로 얻은 증거를 평가하는 능력”까지도 훼손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우리편 편향적으로 논증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편에 편향된 논증을 생성하기도 한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보여 주듯 인류는 오래전부터 우리편만 챙기는 습성이 강했다. 종합적·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 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편 편향에 빠진다. 일례로 과학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가설과 일치하는 연구를 그렇지 않은 연구보다 선호할 뿐 아니라 심지어 연구의 질이 좋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지식과 교육이 우리편 편향이나 양극화 경향성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 주는 힘이 없음을 보여” 주는 연구 사례는 차고 넘친다고 말한다. 오히려 저자는 엘리트들의 맹목적인 우리편 추종이 훨씬 더 많다고 지적한다. 높은 지능과 학력 때문에 모든 걸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속한 사회 집단의 생각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향을 보인다. 엘리트들은 그것이 자신의 기질과 선천적인 심리 성향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통 사람들보다 알아차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 우리편 편향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신념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거리가 “우리의 확신 일부를 검증 가능한 신념으로 바꿔 줄지도 모른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흡수하는 ‘밈’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인간 뇌는 ‘인지적 구두쇠’, 즉 “계산 비용이 적게 드는 정보 처리 기제를 디폴트로 삼으려는 경향” 때문에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거기에 맞서 거리를 두고, 관점을 바꿔 보고, 자신의 신념을 의심해 보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편 편향 없이 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다면 ‘우리편 편향’을 먼저 읽어 볼 일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사무처장
  • “큰 걱정 안한다” 했는데…원숭이두창 백신 ‘사재기’ 경고

    “큰 걱정 안한다” 했는데…원숭이두창 백신 ‘사재기’ 경고

    아프리카 최고 공중보건 기구 수장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사재기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흐메드 오그웰 우마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가장 필요한 곳에, 위험에 근거해 공정하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풍토병이다. 하지만 지난 5월 초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의심 및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발언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동안 서양국가들이 백신 사재기를 한 현상이 원숭이두창에도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오그웰 우마는 백신 공급과 관련 “일선 보건 직원들이 우선 대상이고 그다음은 질병이 처음 발생해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가 일반 대중보다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이전부터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을 현재 원숭이두창 발병을 목도하는 나라들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화이자 CEO “원숭이두창, 큰 걱정 안해” 앞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 질병 전문가들 역시 원숭이두창에 대한 글로벌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한편 원숭이두창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천연두)과 증상이 유사한 질병이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아프리카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오그웰 우마는 아프리카는 천연두 백신을 이용해 이전 원숭이두창 발병을 관리해왔다고 전했다.
  • “원숭이 두창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세계 전문가들 의견은

    “원숭이 두창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세계 전문가들 의견은

    화이자 CEO “큰 걱정 안해”“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약 18개국에 확산되면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미국 제약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크게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불라 CEO는 이날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협정’을 출범하고 45개 저소득 국가의 12억 인구에게 미국 또는 유럽연합에서 사용 가능한 화이자의 의약품·백신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저소득 국가와 의료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을 줄이고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협정에 따라 화이자는 전염병, 특정 암, 희귀질환 및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23개 의약품과 백신을 제공하게 된다.남아공 전문가 “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남아프리카공화국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애드리언 퓨런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소장은 “이 시점에서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유행병학 관점에서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NICD의 질병센터 재클린 웨이어 연구원은 아프리카 외 지역의 원숭이두창 발병과 관련해 “장소만 달리해서 벌어지고 있을 뿐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어떤 것이나 낯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만큼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를 선언한 사람 두창(천연두)과 증상이 유사한 질병이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2~4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다. 아프리카지역 풍토병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는 전날 기준으로 19개국에서 237건이 보고됐다.정부 “3세대 백신 ‘진네오스’ 국내도입 검토”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으로 알려진 ‘진네오스(Jynneos)’를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네오스는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바바리안 노르딕이 만든 두창 백신 ‘임바넥스’의 미국 이름이다. 이날 이형민 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은 “진네오스는 부작용 등이 개선된 3세대 백신으로 알려졌다”며 “국내 도입 필요성에 대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두창 백신이 일정 수량 비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과장은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은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하다”며 “소규모 전파는 (지금도) 대응 가능하지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평가하면서 검사 기관 확대나 권역별 검사 기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 인터뷰]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 “탕웨이 캐스팅 고집한 이유는?”

    [단독 인터뷰]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 “탕웨이 캐스팅 고집한 이유는?”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님의 최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마음 속에 가장 깊이 들어간 영화거든요.”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뤼미에르 대극장에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박찬욱 감독은 정서경 작가에게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 작가는 ‘친절한 금자씨’를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20년 가까이 박 감독과 협업해온 시나리오 작가다. 25일(현지시간) 칸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월드프리미어 뒤 리셉션에서 이런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아직까지 만들고, 상영할 수 있는 것이 선물과도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자의 부인 서래(탕웨이)에 대한 형사 해준(박해일)의 의심이 관심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린 수사멜로극이다. 정 작가는 영국 런던에서 드라마 작업을 하던 박 감독을 만나러 갔다가 작품을 구상했다. 20여분 만에 주요 설정이 나왔고 두 달여의 작업을 거쳐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멜로를 하겠다는 감독님의 결심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아요. 수사와 멜로 비율을 1대 1로 섞어서 수사의 과정이 멜로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정 작가는 “마치 자연 현상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감독님 작품 중 개인적으로 ‘복수는 나의 것’을 가장 좋아했는 데 이젠 ‘헤어질 결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이 영화를 통해 감정이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작가는 기획 단계부터 탕웨이를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멜로에 자신이 없었는데 탕웨이가 나오면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평소 가장 좋아하던 여배우였거든요. 그녀가 입을 꼭 다물고 있으면 귀중하고 은밀한 것이 들어있는 것 같고, ‘색,계’ 때도 그랬지만 마음 속에 고요함과 결심이 있는 느껴지는 배우죠.”그는 탕웨이에 영감을 받아 외적인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의 고요함을 지켜내는 서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정 작가는 “내가 생각하는 탕웨이는 이야기가 담긴 얼굴”이라면서 “변명하지 않고 실행력이 있다는 점에서 서래 역시 기존의 박 감독님 작품 속 여성 캐릭터 계보를 잇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이 찌질하고 서래가 그를 더 사랑하는 것처럼 그려질까봐 걱정했지만 영화를 보고는 우려는 눈녹듯 사라졌다. “제가 시나리오는 그렇게 못 쓴 것 같은데 서래에 대한 해준의 사랑이 잘 표현됐어요. 해일씨가 눈빛과 표정으로 어려운 연기를 너무 잘 소화했더라고요.” 오랫동안 박 감독과 협업해 온 비결에 대해 정 작가는 “감독님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마음이 열려 있는 분“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가 더 깊어지고 진정한 예술가가 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한 ‘헤어질 결심’은 이날까지 상영된 작품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해 황금종려상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작품을 보고 이미 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감독님이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꼭 받으시면 좋겠어요. 관객들에게도 모래에 파도가 젖어들듯 마음 속에 잔잔하고 깊이 스며드는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박찬욱 영화로 인생 완성… ‘살인 사건’ 발음 고생했죠”

    “박찬욱 영화로 인생 완성… ‘살인 사건’ 발음 고생했죠”

    “외부 침범 없는 작품 세계 좋아한국어 연기 어려워 신경 집중‘주파수’ 같아야 사랑할 수 있어”“처음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워낙 박찬욱 감독님의 빅 팬이었거든요.”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서 주인공 서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중국 배우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을 향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칸의 한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탕웨이는 “외부에서 침범할 수 없는 박 감독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감독님의 영화를 거의 다 봤는데 작품이 나올 때마다 늘 ‘이렇게도 찍을 수 있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요소들이 건드릴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히 있는 것이 좋았죠.”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 박 감독과 정서경 작가는 아이디어 회의 때부터 탕웨이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고, 그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캐스팅을 제안했다.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만화책처럼 콘티가 완벽하게 짜여 있어 감독님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칸에서 처음 영화를 보고 마음속이 무언가로 꽉 찬 느낌이 들었고, 이 영화가 제 인생을 완성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죠.” 탕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면서도 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는 “서래는 늘 떠도는 인생이었고, 삶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렸기 때문에 생존 방식이 보통 사람들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그녀의 독특한 인생이 독특한 사랑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찍으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서래를 연기하기 위해 한국어 문법부터 다시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인물이 겪은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를 배웠는데, 한국어 연기가 가장 어려웠어요. 촬영장에서 온 신경을 한국어에 쏟았죠. 상대방이 한국어로 말하면 그 내용이 중국어로 먼저 떠올라서 한국어로 바로 반응하기 어려웠거든요. 특히 ‘살인 사건’이라는 대사가 입에 잘 안 붙어서 고생을 많이 했지요.”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작품 공개 이후 외신의 호평이 이어졌다.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 데일리는 평점 3.2점을 줬다. 이날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점이다. 일각에서는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영화를 보고 나니 이미 상을 받은 것 같아요. 칸에 와서 우리 영화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알게 될 것이라 더 기대가 됩니다. 그것이 칸에 온 목적이기도 하고요.” 영화가 살인범과 살인범을 풀어 준 형사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만큼 그는 둘의 미묘한 감정을 잘 보여 주는 취조실 장면을 가장 인상적인 대목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탕웨이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는 뭘까. “사랑은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곳에서 적절한 사람이 나타나야 하는 것 같아요. 다만 서래의 상황처럼 자신도 그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겠죠. ‘주파수’가 같아야만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거래·보유세 부담, 다수당 힘으로 확 줄이겠다”

    “거래·보유세 부담, 다수당 힘으로 확 줄이겠다”

    “현재 수조원 단위의 대규모 개발사업 7~8개가 진행 중인 강남구는 7~8년 이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도시로 제2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를 준비해 왔던 제가 강남을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강남구청장으로는 최초로 진보 진영 당선자가 됐다. 정 후보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동안 정치색을 내세우지 않고 구민만 바라보며 강남 발전을 위해 일해 왔다”면서 “취임 초기엔 첫 민주당 구청장에 대한 구민들의 의심과 기대가 교차했던 게 사실이지만 임기를 마친 지금은 제가 당 정책 방향만 고집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했다는 평가를 해 주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자신의 임기 중 착공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들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기틀을 마련한 자신이 사업을 이어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의 관건은 SRT의 삼성역 연장 여부였다”면서 “당초 국토교통부에서 비용 문제로 GTX A, C노선만 넣길 원했지만 제가 강력하게 건의해 2020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재건축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현재 은마나 압구정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나오고 겨울철만 되면 배관이 터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한다. 강남 재건축은 집값 문제 이전에 주거 환경의 문제”라면서 “은마나 압구정 재건축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세 부담으로 구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거래세와 보유세를 인하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집권당은 교체됐지만, 아직 국회 다수당은 민주당”이라면서 “국회 과반 의석인 민주당 통로를 통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의료원 부지와 잠실운동장, 탄천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정 후보는 “서울의료원과 잠실운동장을 연결해 탄천 위로 케이팝 전문공연장과 K게임장을 짓겠다”면서 “전 세계 케이팝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이 강남으로 몰려들면 강남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코로나 여름 재유행 땐 10만~20만명… 병상 대응 가능”

    “코로나 여름 재유행 땐 10만~20만명… 병상 대응 가능”

    코로나19가 여름에 재유행하더라도 의료진과 병상 확보 등 감염병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재유행이 온다고 했을 때 전문가들의 예측은 (하루 확진자) 10만~20만명”이라며 “병상 대응은 어느 정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재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빠르게 감축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돼 동네 병의원 진료가 가능해진 데다 경증 환자는 물론 중환자도 감소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중증·준중증 병상 1653개, 중등증 병상 1만 9003개 등 2만 656개 코로나19 병상을 지정 해제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코로나19 병상이 2만 9000여개였는데, 5주 새 약 70%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병상은 8625개인데, 이 중 1476개(17.1%)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병상을 이렇게 빨리 감축하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때 재동원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기존 거점전담병원을 활용해도 15만∼20만명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해외 18개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 문제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됐다. 공식 회의에 의제로 오른 것은 처음으로 국내 유입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 방역 당국은 질병관리청에서만 하던 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장 쓸 계획은 없으나 3502만명분 두창 백신도 비축하고 있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국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 차단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가 고강도 조치를 펴더라도 원숭이두창 유입을 전면 차단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해외여행이 점차 증가하고,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달해 입국 당시의 증상으로는 감염 여부를 감별하기 어려운 탓이다. 잠복기 내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입국자의 자진 신고에 기댈 수밖에 없다.다만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약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작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원숭이두창이 일반 대중에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 [속보] 미 “북 미사일 도발에도 코로나 인도적 지원 입장 유지”

    [속보] 미 “북 미사일 도발에도 코로나 인도적 지원 입장 유지”

    ‘북 ICBM 발사’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00만명 돌파미국 정부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백신 지원 등 인도적 지원 입장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최근의 도발에도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누적 환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11만 5970여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는 총 306만 4880여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8명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뒤 매일 20만∼30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나흘간 18만 6090여명(21일)→16만 7650여명(22일)→13만 4510여명(23일)→11만 5970여명(24일)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북한의 전날 ICBM 발사와 관련, “북한은 최근까지 모두 23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위반이며,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와 관련해 박진 외교장관 및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고 전했다.한미 국방, ‘북 ICBM 미사일’ 발사에“확장억제 강화해 도발에 강력 대응”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5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지속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한 뒤,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미국의 확장억제를 보다 강화하고 도발에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한 미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국방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통화에서 한국의 방위 및 북한의 공격에 대비한 한미 동맹의 군사력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 일본을 포함한 3국의 안보 공조를 위해 추가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는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며 첫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됐다.  
  • [속보]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속보]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접종 필요 없어”

    “코로나19처럼 확진자 폭발하진 않을 것”“원숭이두창, 코로나만큼 전염성 높지 않아”남아프리카공화국 질병 전문가들이 25일(현지시각) 아프리카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처럼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애드리언 퓨런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소장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원숭이두창 대량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유행병학 관점에서 우리는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아직 원숭이두창 발병이나 감염 의심 사례가 없다. 원숭이두창은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일부에서 발생해온 풍토병으로서 보통 가벼운 바이러스 감염이다.남아공 보건 당국은 그러나 5월 초부터 최소 19개국에서 200명 이상의 의심 및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바짝 경계하고 있다. NICD의 이머징동물원성및기생충질병센터 소속인 재클린 웨이어는 아프리카 바깥의 원숭이두창 발병과 관련해 “장소만 달리해서 벌어지고 있을 뿐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어떤 것이나 낯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만큼 전염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원숭이두창, 유럽 동성애자 성관계 파티서 퍼진 듯” WHO 고문 세계보건기구(WHO) 고위급 고문은 원숭이두창 확산이 유럽에서 열린 동성 또는 양성애 남성이 성관계를 하는 두 차례 대규모 광란 파티에 발생한 사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선진국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두차례 광란의 파티(레이브)에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의 성관계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현재 유력한 가설”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이전에는 아프리카 밖으로 널리 퍼진 적이 없다. 헤이만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감염자의 병변에 밀접 접촉했을 때 퍼지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성적 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 고위 보건 담당자는 이날 지금까지 30건 이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최근 카나리아 제도에서 약 8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게이 퍼레이드와 마드리드 사우나 사례 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와 달리 공기로 전염 안 돼” 그는 그러나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고 백신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와는 다르다”며 널리 퍼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헤이만 교수는 20일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WHO의 고문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원숭이두창이 감염이 더 잘 되는 형태로 변이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숭이두창 확산을 초래한 것이 성관계 자체인지 아니면 성관계와 관련된 밀접 접촉 때문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바이러스학자인 마이크 스키너는 성행위는 본질적으로 친밀한 접촉을 수반하기 때문에 성적 지향에 관계없이 전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헤이만 교수는 “감염된 사람이 생식기나 손 등에 병변을 일으킨 뒤 성적 접촉 등 물리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있을 때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리곤 국제 행사가 열려서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퍼지는 씨앗이 됐다”고 말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향후 감염 사례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그동안 주로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중심으로 발병했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북미 등에서 감염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대본 “원숭이두창 해외 유입 강화”현재 18개국 감염 171명, 의심 86명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전신, 특히 손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것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천연두와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상처를 유발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별한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으로 85%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WHO가 밝힌 최근 치명률은 3~6%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최근 각국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검사 체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면서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례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이 아닌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 환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됐다. 질병청 “PCR 검사로 감염 진단 가능”‘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검토 질병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의 개발·평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질병청에서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진단검사 체계 구축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 유입됐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의 해외 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이 질병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월드스타’ 이정재 품에 쏙 안긴 이 여성 누구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로 등극한 배우 이정재의 품에 스타일리스트가 안겼다. 25일 한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존경하는 우리 선배님이랑”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정재는 스타일리스트와 포옹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정재의 듬직한 품에 쏙 안긴 스타일리스트는 이정재의 미담을 공개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너무 바쁜 일정과 오후 7시면 문 닫는 매장 탓에 내 쇼핑 타임은 없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촬영 중간에 얼른 나가서 구경하고 오라는 우리 세심한 선배님 배려 덕에 또 열심히 돌아다니며 예쁜 거 눈에 많이 담았어요. 칸 와서 행복한 영감 받고 갑니다”라고 말했다.기립박수 받은 이정재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후보 한편, 이정재는 현재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영화 ‘헌트’의 감독 이정재가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헌트’로 생애 가장 긴 3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작은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헌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정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고, 감독 이정재와 주연 정우성은 국내외 매체 인터뷰 등 관련 일정들을 소화했다. 황금카메라상 후보는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신인감독이 지명되며, 아직까지 한국감독 중 이 상을 수상한 이는 없다. 수상자는 폐막식에 발표되며, 심사위원장이 직접 수여한다. 이정재가 배우 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헌트’는 장르 영화를 자정에 상영하는 칸영화제 섹션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정재는 지난 2월 미국배우조합상을 필두로 각종 연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 ‘헌트’를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이정재 감독작 ‘헌트’ 3분간 기립 박수“생애 가장 긴 기립박수…작은 꿈 이뤄”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는 박평호 역을 맡아 배우도 겸했다. 그는 당초 배우로만 이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물망에 올랐던 정지우·한재림 감독이 잇달아 하차하면서 메가폰도 잡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칸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재는 “칸영화제에서 ‘헌트’ 첫 상영을 하는 게 작은 꿈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고 너무나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정재는 “헌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라면서 “평화와 정도는 각각 다른 이데올로기에 이용당하고, 그래서 서로 대립한다. 우리는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분쟁하지만, 실은 그건 누군가가 선동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시나리오를 처음 써본 사람이라 매우 어렵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기분이었다”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부터 영화가 해외 관객과 만나는 것까지 크고 작은 계획을 함께해야 해 연기와는 달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래도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말 꼭 듣고 싶어…제일 멋있어야 해” 그의 노력이 스크린 바깥까지 잘 전달된 것인지 ‘헌트’는 첫 상영 당시 관객들에게 3분간 쉬지 않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걸 이렇게 길게 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립 박수를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습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는 영화가 별로면 관객들이 보다가도 나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헌트’는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다들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봐주시고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주시더라고요. 같이 영화를 준비한 모든 이들이 함께 박수받는 기분이었습니다.”절친한 사이인 정우성은 그가 4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했다. 박평호와 라이벌 관계의 김정도를 연기하며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정재는 “처음에 영화 판권을 구매할 때부터 정우성씨와 함께하고 싶었다”면서 “전 우성씨의 친구이자 동료다 보니까 욕심이 생겼다. ‘정우성은 이정재가 제일 잘 찍었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고, 사명감도 들었다.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기존에 잘 하지 않았던 표현이나 행동을 일부러 집어넣고, 회의할 때도 정도가 제일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내 했다”고 웃었다.
  • 정부 “여름 재유행, 하루 확진 10만~20만명 예측”...원숭이두창 차단 더 강화

    정부 “여름 재유행, 하루 확진 10만~20만명 예측”...원숭이두창 차단 더 강화

    코로나19가 여름에 재유행하더라도 올해 초와 같은 대유행은 겪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재유행이 온다고 했을 때 전문가들의 예측은 (하루 확진자) 10만~20만명”이라며 “병상 대응이 어느 정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재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빠르게 감축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돼 동네 병·의원 진료가 가능해진 데다 경증 환자는 물론 중환자도 감소하고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중증·준중증 병상 1653개, 중등증 병상 1만 9003개 등 2만 656개 코로나19 병상을 지정 해제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코로나19 병상이 2만 9000여개였는데, 5주 새 약 70%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병상은 8625개이고, 이 중 1476개(17.1%) 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병상을 이렇게 빨리 감축하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때 재동원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치명률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기존 거점전담병원을 활용해도 15만∼20만명 정도는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해외 18개국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 문제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됐다. 공식 회의에 의제로 오른 것은 처음으로 국내 유입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 방역 당국은 질병관리청에서만 하던 원숭이두창 진단 검사를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장 쓸 계획은 없으나 3502만 명분 두창 백신도 비축하고 있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국제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며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가 고강도 조치를 펴더라도 원숭이두창 유입을 전면 차단하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해외여행이 점차 증가하고, 원숭이두창의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달해 입국 당시의 증상으로는 감염 여부를 감별하기 어려운 탓이다. 잠복기 내 38도 이상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수포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입국자의 자진 신고에 기댈 수밖에 없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약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작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일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원숭이 두창이 일반 대중까지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수염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16년형 중국 신장 수용소 탄압 새 증거

    투르순 카르디란 남성은 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만으로 중국 사법부로부터 16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지난 2017년 중국 신장을 떠난 뒤 지금껏 아내와 자녀의 아들 얼굴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영국 BBC가 최근 입수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검증 작업을 거쳐 진짜라고 결론내려 공개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의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를 들추면 압두라흐만 하산의 아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아내 역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그녀에게 제기된 혐의 자체는 모호하기만 했다. 한 장소에 여러 차례 나타나 소요를 일으키려고 군중을 모은 것이 아닌가 의심돼 구금했다는 것이었다. 압두라흐만 하산은 방송 특파원에게 “아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무너졌는지 금방 알아볼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마흐뭇 토흐티도 맏아들이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폭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무려 15년째 이곳 수용소에 수용돼 있었다. 죄목은 테러 혐의였다. 제시된 증거는 고작 독실한 이슬람 신봉자라는 것뿐이었다. 중국 정부가 이슬람을 신봉하는 투르크계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에 강제수용소를 세워 100만명을 가뒀다는 의심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 공개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교육 시설에 입소했다는 당국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증명됐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 경찰이 해킹을 당해 유출한 위구르족 집단수용소 관련 자료는 2018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작성된 것들로 구금자와 주요시설 사진 수천장, 수용소 관리를 위한 경찰 지침 등이 포함됐다. BBC는 올해 초 입수한 이 자료를 전문가와 검증하고, 수용자들의 가족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진짜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적어도 2884명의 신원이 사진으로 확인됐다. 73세 노인부터 15세 소녀까지 있었고 일부 무장경찰이 곤봉을 들고 재소자와 함께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를 방문했다는 이유나 이슬람 신앙을 표출했다는 이유로 감금된 사례도 있었다. 가족사에 폭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잡혀 온 여성도 있었다. 아들이 술, 담배를 멀리하다가 테러 혐의로 10년형을 받으면서 어머니가 덩달아 구금된 일도 있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019년 “신장에 있는 교육·훈련장은 사람들이 극단주의에서 해방되도록 돕는 학교”라고 주장한 일이 있다. 서방 정부 당국자들과 싱크탱크는 신장 훈련소를 위구르족 역사, 문화, 종교를 없애려는 기구로 여겼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민족 말살의 의미를 담아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을 ‘제노사이드’(genocide)로까지 불렀다. 수용소 시설 정보, 경찰의 관리지침 등에서는 그런 정황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BBC는 수용소가 사상 교육원이나 직업훈련원이라는 중국 주장과 달리 중범죄자 감옥과 같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수용소 내 경찰은 수감자를 다른 시설이나 병원으로 옮길 때 의무적으로 눈을 가리고 수갑과 족쇄를 채웠다. 수용소 내 전 지역에 무장한 경찰이 배치된 데다 감시탑에 기관총과 저격용 소총이 설치됐고, 탈출을 시도하는 수감자는 사살한다는 원칙까지 있었다. 이번 자료에는 중국 정부가 테러 혐의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수천명을 정식 교도소에 보내면서 집단수용소를 비슷한 목적으로 나란히 활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 정부는 24일 위구르족 탄압과 관련한 새로운 자료는 중국 정부 최고위층이 이를 승인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위구르족 집단수용소에 대한 끔찍한 보도에 질겁했다”며 “억압과 구금, 종족을 말살하려는 체계적인 노력과 반인륜적 범죄가 중국 정부 최고위층의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상상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중국의 위구르족 유린 혐의에 대한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신장 지역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새로운 증거”라고 지적하면서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독일 외무부는 전했다. BBC의 이번 보도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중국 방문과 맞물려 나왔다. 바첼레트 대표는 23일 중국에 도착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방문을 포함한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신장을 찾는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이 중국 정부의 선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첼레트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 조사를 위해 제한 없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해오다 조사 형식이 아닌 우호 방문이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신장행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BBC가 입수한 자료를 폭로하자 미국과 영국, 독일 정부 관계자들이 바첼레트 대표에게 중국 당국에 제한 없이 조사할 권리를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고 압박해 무척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반중국세력이 신장을 중상모략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BBC 보도 보러가기 https://www.bbc.co.uk/news/extra/85qihtvw6e/the-faces-from-chinas-uyghur-detention-camps
  • 박찬욱 감독, 김신영 캐스팅한 이유는? “잘할 줄 알았다”

    박찬욱 감독, 김신영 캐스팅한 이유는? “잘할 줄 알았다”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 개그맨 김신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모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 캐스팅 비화에 대해 말했다. 김신영은 형사 역을 맡은 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영화 후반부의 주요 캐릭터로 나온다.  박 감독은 김신영의 캐스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이이지만, 아주 옛날 ‘웃찾사’에 나올 때부터 정말 팬이었다. ‘저 사람은 탁월한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계가 그런 사람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당연히 잘할 거라 생각했다. 안 시켜봐도 알 것 같더라”며 “즉흥적인 순발력도 그렇고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해서 모사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래서 이 역할에 김신영씨를 얘기했을 때 처음에 다 찡그리는 표정을 지었다”며 “이후 1시간쯤인가 생각해보고 (제작진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결국엔 모두가 환영했는데 그걸 확인하고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확신을 갖고 캐스팅이 실현됐는데 촬영할 때 보니 정말 타고났더라. 자기 딴에는 긴장도 하고 그랬다고 하는데 전혀 못 느꼈다. 평생 연기해온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캐치가 굉장히 빠르더라. 말귀도 잘 알아듣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다 똑같다. 무슨 말을 해도 잘 알아듣고 뉘앙스를 잘 살리고 그렇더라”며 “그녀가 나오는 연기를 볼 때마다 흐뭇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액 743억원 환수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액 743억원 환수

    지난해 하반기 공공기관에서 환수한 공공재정지급금 부정수급액이 743억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제재부가금으로 68억원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한 달 남짓 공공재정환수법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다. 25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환수 금액은 상반기 214억원의 3.5배 규모, 직전 연도인 2020년 한해 동한 환수처분한 금액 454억원의 1.6배에 달한다.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의 환수 규모가 6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52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20억원이 환수됐다. 주요 부정수급 실태로는 급식 제공 아동수를 부풀려 보조금을 지급받고 급식업체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돌려받은 사례,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허위 등록해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사례, 특정 목적으로 지급받은 보조금을 직원 인건비 등으로 유용한 사례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허위·과다 청구에 대해 제재부가금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187건에 대해 추가 점검을 실시하고 환수 처분이 다수 확인된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현지 점검도 추진한다. 2020년 1월 시행된 공공재정환수법은 각종 보조금과 지원금 등 공공재정지급금을 부정 수급한 경우 그 이익을 환수하고 추가로 최대 5배 이내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이 올해로 3년차인데도 여전히 거짓으로 지원금을 신청하거나 공공재정지급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국민 재정부담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공공재정 부정수급 행위를 엄단하고 소중한 세금이 잘못 쓰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 “줄 밖 풀숲에서 사진찍어 의심받은 듯” 롯데월드 몰카 의혹 ‘허위’

    “줄 밖 풀숲에서 사진찍어 의심받은 듯” 롯데월드 몰카 의혹 ‘허위’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몰래 카메라’ 의혹은 해프닝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몰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풀숲에 숨어 촬영한 것이 오해를 불렀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 앨범 휴지통까지 확인했지만 의심이 갈 만한 사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풀숲에서 지인 촬영” 25일 롯데월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스윙 인근 풀숲에서 지인의 사진을 촬영하던 이들이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트스윙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자이로스윙과 유사한 놀이기구다. 원을 구심점으로 바깥 방향으로 둘러앉은 사람들이 돌아가는 기구다. 이 과정에서 다리는 자연스레 바깥을 향하게 된다. 이른바 ‘롯데월드 몰카남’이란 제목의 글이 SNS를 통해 퍼진 계기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이다. 자이언트스윙에 탑승한 치마를 입은 여성, 특히 교복 치마를 입은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글이었다. 인근에 이들의 다리를 촬영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의심되는 남성들의 사진과 함께 확산했다. ● “정식 대기줄 아닌 밖에서 찍어 오해” 그러나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게 롯데월드 측 설명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롯데월드 측 보안팀장이 직접 의심 대상이 된 남성들의 스마트폰 앨범, 휴지통까지 확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이른바 ‘몰카’라고 부를 만한 의심될 사진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인들의 사진만 있었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의심을 받은 남성들이 자이언트스윙의 정식 대기줄이 아닌 줄 밖 풀숲에 숨어 사진을 찍은 점 때문에 의심을 받은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고 했다. 지인의 사진을 확대해 찍으려면 그 위치가 적절했을뿐 다른 의도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자이언트스윙이 돌아가는 기구라, 미치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지인의 사진을 잘 촬영하려면 놀이기구와 가까운 줄 밖에서 찍어야 했다는 해명이다. ● “정확한 이유 알 수 없지만…” 그 과정에서 풀숲까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교복 치마를 입은 학생들이 놀이기구를 많이 타기 때문에 (의혹) 글은 작성된 것 같다”며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의심의 대상이 됐는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며 “다만 정식 대기 줄이 아닌 밖의 풀숲에서 찍은 점이 숨어서 촬영한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정확히 왜 의심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몰카’ 논란의 진위 여부가 불확실해지자, 의혹 제기 글은 25일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 건강이상설에…‘푸틴 후계자’ 찾는 크렘린궁 “누가 대체할지 논의 중”

    푸틴 건강이상설에…‘푸틴 후계자’ 찾는 크렘린궁 “누가 대체할지 논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혈액암, 파킨슨병 등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를 정권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독립 인터넷매체 메두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교체되려면 그가 큰 병에 걸려야겠지만, 누가 그를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당장 푸틴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가 머지않은 시기에 나라를 통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정권 내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이런 기류가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에 대한 러시아 내부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많은 러시아의 정부 관리와 기업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푸틴 대통령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최대 온라인 은행 ‘틴코프’ 설립자 올렉 틴코프는 메두자에 “대부분의 러시아 기업인들이 전쟁을 규탄하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그걸 드러내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오랫동안 파킨슨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 등 각종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지만 최근 건강 상태를 의심할 만한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정도가 심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소치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왼발을 어색하게 비트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지난달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도 경직된 표정으로 테이블 모서리를 붙들고 있었다. 미국 잡지 뉴라인즈는 익명의 러시아 신흥재벌이 지난 3월 중순 쯤 미국 벤처 투자자와 통화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혈액암에 걸려 매우 아프고,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면서 통화 녹음 파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영국 해외정보 전담기관인 영국 비밀정보부(MI6)의 전 국장 역시 푸틴이 건강 문제로 내년에 권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리처드 디어러브 MI6 전 국장은 최근 “푸틴은 2023년에 러시아 지도자로서 권력을 잃고 의료 시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푸틴이 의료시설에서 나오더라도 더 이상 러시아 지도자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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