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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담은 5개년 혁신 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11년간 겉돌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제정에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아이돌 그룹 BTS 열풍에서 보듯 K콘텐츠 등 서비스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도적인 육성은 등한시돼 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제라도 서비스업에 적극 눈을 돌린 것은 매우 반갑다. 의료, 관광, 교육, 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서발법은 2011년 12월 처음 발의됐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 등이 “의료·교육 영리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지금껏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그사이 국내 서비스업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70% 수준으로 뒤처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9.20으로 제조업(4.72)의 거의 두 배다.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탈출구로 손색이 없다. 여건은 녹록지 않다. 의료계 등 예전부터 반대 목소리를 높여 온 분야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타다’ 사례처럼 신구 서비스 간 충돌까지 새로 얹어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민관 갈등조정기구를 만들기로 한 만큼 사전에 해당 분야의 의견과 부작용 우려 등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국회에 가기도 전부터 법안이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회도 제조업 중심의 수출과 경상수지 방어가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직시하고 더는 서발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동영상서비스(OTT)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시급히 담아야 할 지원책이 수두룩하다. 시민단체들도 덮어놓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말고 생산적인 토론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뜨겁지만 학생 빠진 학생인권조례 찬반

    약진 보수 “책임 없이 권리만 강조”진보 측 “학생·교사 갈라치기 안 돼” 학생인권조례가 교육 현장에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의 약진으로 진보 독주 체제가 깨져 그동안 제정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 또는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교육청 안팎에서는 요즘 학생인권조례를 놓고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공개 석상에서 “개인의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다른 사람의 인권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기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수차례 밝히며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학생인권조례를 개정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소희 경기지부 정책실장은 20일 “상벌점제와 두발 규제 부활 등 시대에 맞지 않게 인권을 침해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며 “학생과 교사를 갈라 치려는 저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충남도의회는 한 주민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청구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주민 청구는 도민 1만 2016명의 서명을 받으면 도의회에 발안된다. 국민의힘 박정식 도의원은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의 학생인권조례는 지나치게 세세하고, 책임과 의무는 없이 권리만 담겼다”며 조례 폐지를 주장했다. 이런 의회의 움직임에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반인권적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임가혜 연대회의 사무처장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제정됐고, 2019년 헌법재판소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려 이미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오히려 지금보다 조례 내용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주민 조례 청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나섰다. 지난 18일 강원지부가 청구한 학생인권조례안이 도민 6667명의 서명을 받으면 강원도의회는 수리 또는 각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강원지부 관계자는 “추상적이고 선언적 의미로서의 학생인권 보호가 아니라 학생을 한 사람의 존엄한 인격체로 대우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고 나아가 학교 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여러 구체적 정책과 조치들을 고루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러자 보수 성향 강원학부모단체연합회는 “학생인권조례를 통해 학생들을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홍위병으로 양산하려는 속셈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 “빽가, 5000평 제주 카페로 재벌 됐다”

    “빽가, 5000평 제주 카페로 재벌 됐다”

    빽가가 사업 비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8회에서는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빽가는 현재 제주도에 카페 겸 갤러리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건물 앞에 약 5000평의 외부 공원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신지는 빽가의 5000평 제주 카페가 언급되자 “재벌”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멤버들이 인정할 정도로 성공한 빽가는 비결을 묻자 “디테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전에 청담동, 한남동에서도 카페를 해봤다. 디테일하신 분들은 잔 밑을 본다. 어디 컵을 쓰는지 체크하는 거다. 그래서 가구 등을 좋은 걸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잔 드는 건 나랑 같은데 다른 이유”라면서 본인의 경우 깨끗한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빽가는 “청결은 기본”이라고 자부했다. 이런 빽가에게 서장훈은 ‘제주에 가면 빽가를 만날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때 이수근은 ”누구랑 가는데“라며 의심, 그가 재혼하는 것 아니냐며 몰아갔다. 빽가는 이에 마침 웨딩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후 빽가가 김치 사업을 시작한 것도 전해졌다. 다만 김종민은 빽가가 김치 사업을 시작한 것을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 ‘양안 화해’ 상징 타이베이 판다의 마지막 모습 [사진으로 보는 대만]

    ‘양안 화해’ 상징 타이베이 판다의 마지막 모습 [사진으로 보는 대만]

    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투병 중이던 판다 퇀퇀(團團)이 세상을 떠나기 전 동물원 직원들에게 마지막 간호를 받고 있다. 대만 중앙통신은 “‘양안(중국과 대만) 화해의 상징’으로 불리던 퇀퇀이 세상을 떠났다“고 20일 보도했다. 퇀퇀은 19일 새벽부터 발작 증세를 보였으며 갈수록 발작 주기가 빨라지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등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다. 의료진은 퇀퇀의 병세가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해 마취제를 투여했다. 퇀퇀은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숨을 거뒀다. 올해 18살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뇌 병변 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16일 뒷다리에 힘이 빠져 자주 눕거나 엎드리고 먹지 못하는 등 건강이 나빠졌다. 검진 결과 퇀퇀의 뇌에서 괴사 흔적이 발견됐으며 뇌종양이 의심된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대만의 요청으로 지난 1일 전문가 2명을 타이베이로 보내 치료를 도왔다. 중국과 대만의 전문가들은 퇀퇀이 호전될 수 있다고 낙관했으나 이날 갑자기 병세가 악화하자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도록 마취제를 투여했다. 수컷 퇀퇀은 암컷 위안위안(圓圓)과 함께 2008년 중국이 대만에 기증한 판다다. 중국에 우호적인 국민당 마잉주 총통이 집권한 뒤인 2008년 12월 대만 땅을 밟았다. 퇀퇀과 위안위안의 이름을 합친 퇀위안(團圓)은 중국어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다’는 의미로, 2006년 중국 누리꾼들의 투표로 명명됐다. 퇀퇀과 위안위안은 2013년과 2020년에 각각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며, 위안위안은 아직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베이 동물원 제공
  •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저희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수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퓨얼’(e-Fuel)을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임원이 한 말이다. ‘전동화 올인’ 분위기 속 관심이 떨어졌던 또 하나의 탄소중립 대안 이퓨얼이 사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 아직 갈 길은 멀다. 3월에 이미 MOU 체결...탄소중립, 내연기관 두 마리 토끼 현대차 임원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있다. 양측은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 이퓨얼과 함께 이를 적용할 내연기관 엔진을 2년간 공동 개발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퓨얼이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신개념 연료다. 원유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휘발유, 디젤 등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배출된 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탄소를 뿜는 탄소중립 연료’라는 역설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석유의 시대가 저물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에서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로 꼽히는 만큼 추후 이퓨얼 생산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강력한 탄소중립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라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은 작지 않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은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가장 적극적으로 이퓨얼 개발·생산에 나서는 곳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한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칠레에 이퓨얼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고수하는 일본 도요타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도 최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퓨얼을 언급하며 “내연기관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압박의 우회로...환경단체 반발도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지면 커다란 수요를 잃게 될 정유사들의 관심도 크다. 국내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는 일찍이 지난해 덴마크의 친환경 에너지 업체인 할도톱소와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도 지난달 미국 이퓨얼 개발사 인피니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이퓨얼을 핑계로 정유사와 완성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빌미를 주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꾸렸던 ‘e퓨얼 연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e퓨얼의 생산단가가 현재 일반 석유와 비슷해지는 시점은 2050년쯤이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퓨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기대 반 의심 반이다. 이미 전기차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는데 굳이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2050년이 돼야 비중이 30~40%에 그치는 만큼 남은 빈자리를 채우려면 이퓨얼 연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동화 전환이 늦은 완성차 회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인 동시에 아예 전동화가 어려운 조선, 항공산업에게는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계정 부활된 트럼프, 트위터로 진짜 안 갈까

    계정 부활된 트럼프, 트위터로 진짜 안 갈까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계정 부활20분만에 팔로워 100만명 돌파트럼프는 “트위터 복귀 안해” 언급WP “트럼프 참모도 복귀 가능성 언급”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월 6일 의회난입참사로 영구정지시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22개월 만에 복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계정(@realDonaldTrump)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해당 계정이 다시 열렸다. 계정 복원 즉시 팔로워가 급증했고, 20여분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머스크는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트럼프 계정의 복원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고, 1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찬성 51.8%, 반대 48.2%’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보수 패러디 사이트 바빌론 비, 트랜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에 대해 혐오 콘텐츠를 게재했던 캐나다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 머스크 자신을 조롱하려 트위터 계정명을 ‘일론 머스크’로 바꿨던 미국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 등의 계정도 복구됐다. 머스크의 이런 행보는 자신이 그간 주장한 ‘절대적인 언론의 자유 보장’과 트위터의 흥행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계정 복원을 묻는 머스크의 설문조사 중에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걱정 말라.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간다. 트루스 소셜은 특별하니까”라며 자신이 계속 트루스 소셜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 소유권의 90%를 갖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국 트위터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에게 트위터는 수천만명의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힘있는 확성기”라며 “트럼프 참모 중 일부는 ‘복귀는 없다’는 트럼프의 약속을 의심한다”고 전했다. 계정 중단 직전 트럼프 계정의 팔로워는 8800만명이었다. 데릭 존슨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협회장은 “아직도 트위터에 자금을 지원하는 광고주는 즉시 모든 광고를 중단해야 한다”며 “머스크의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증오심 표현과 폭력적인 음모를 토해낼 수 있다”고 머스크를 비판했다.
  • 경기도 ‘대포차‘ 의심 1만 2000대 추적해 81억원 추징

    경기도는 명의 이전을 하지 않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이른바 ‘대포차’를 추적해 지방세 체납액 81억원을 추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군 지자체와 합동으로 자동차세 1년 이상 체납 차량 가운데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조회해 대포차 의심 차량 2만 1117대를 특정했다. 도는 이 차량 차주들을 대상으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해 1만 2685대의 소유주로부터 재산세·취득세·자동차세 등 체납 지방세 81억 4400만원을 징수했다. 연락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1150대),강제 견인(47대),공매(80대) 등의 조치를 했다.나머지 차량은 시군과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다. 범죄에 이용되거나 사고 시 피해가 우려되는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110대)에 대해서는 운행 정지 명령을 내렸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지방세 체납자 A씨는 2019년부터 자동차 등록원부상에 운행 정지명령이 접수된 2대의 차량을 보유한 상태였다. 이에 경기도 광역체납팀은 수일에 걸친 새벽 출장을 통해 해당 차량의 실제 소재지가 충남 서산시인 것을 확인해 강제 견인한 후 공매 조치했다. 해당 차량의 점유자는 서울시에 있는 대포차 전문매매업자에게서 2020년 차량을 구입한 뒤 차량 소유주를 변경하지 않고 불법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가평군에서 3600만원을 체납한 B법인 차량의 경우 번호판을 영치한 뒤 다음날 견인하려 했으나 차량이 사라졌다. 도는 B법인 대표 관계인의 채권자가 차량을 인근에 은닉한 것을 확인하고 강제 견인 및 공매 조치했다.
  •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한 손님이 패스트푸드 가게에 주문을 하며 직원을 비하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주문 영수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영수증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손님은 후라이드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 9900원어치를 주문했다. 특히 ‘주문 메모’란에 “최저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의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최저 임금 받으면서 열심히 일해도 자신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A씨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각종 앱을 통한 배달 주문이 늘면서 배달 요청사항 등을 통해 상식을 넘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원에서 석방된 보호관찰 대상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거짓 정보를 입력한 보호관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수뢰후부정처사와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소년원 석방 후 보호관찰 대상이 된 B씨와 지난해 7∼8월 모텔 등에서 여러 번 성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한 후 부정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야간외출 금지와 주거지 무단 이전 금지 준수사항을 어겨도 이를 눈감아줬고, 매일 B씨의 집에 찾아 사실상 동거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마치 B씨가 특별한 사정이 있어 야간외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입력했다. 1심 재판부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사회 갱생 등을 도모할 위치에 있는데도 보호관찰 업무에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그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형을 달리할 사정 변경이 없다고 보고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우려”

    檢, 이재명 대표 연관성 규명 수사력 집중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검찰에 구속됐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되면서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정점’으로 의심하는 이 대표에게 수사의 칼끝이 향할 전망이다. 김세용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8시간 10분 가량 진행됐다. 정 실장은 특가법상 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8시간 10분 심문 끝에 구속영장 발부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남욱,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민간업자 김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김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는다. 전날 8시간 넘게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검찰 측은 검사 5명을 동원해 뇌물 전달 경위 등에 대한 유 전 본부장, 남씨 등의 일관된 진술을 바탕으로 정 실장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반면 정 실장 측 변호인은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을 근거로 삼아 없는 죄를 만들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도 그간 성남시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근무해 온 점을 직접 강조했지만 법원 설득에는 실패했다. 법원은 정 실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 실장이 국회 본청 대표 비서실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운영체제가 재설치된 점을 판사가 의심스럽게 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점도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유 전 본부장과 남씨 등의 일관된 진술과 그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장동 일당’ 일관된 진술·컴퓨터 등 영향 유 전 본부장은 이미 지난달 20일 구치소에서 풀려났고, 남씨, 김씨도 사건 담당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다음 주 중 모두 석방된다. 법원은 정 실장이 한때 밀접한 관계였던 이들을 상대로 회유 또는 말맞추기를 통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의 주거가 부정확한 점도 구속에 영향을 끼친 요인이다. 김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까지 구속한 만큼 대장동 일당의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선상엔 이 대표만 남게 됐다. 검찰은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각각 성남시와 성남시의회에서 각종 영향력을 행사해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를 몰아줬고, 그 대가로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정 실장을 구속수사하며 민간업자들과의 유착 관계에 이 대표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고, 그 대가로 이 대표가 취한 이득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대통령 전용기에 ‘문화재’ 태운 콜롬비아…밀반출 문화재 안전 운송

    해외로 밀반출됐던 콜롬비아의 문화재들이 속속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 콜롬비아 공군이 유럽에 있던 문화재 76점을 본국으로 옮겨왔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대통령전용기를 띄워 프랑스 파리에서 콜롬비아까지 안전하게 문화재를 운송했다.  남미 고대문명 문화재 76점은 15점 네덜란드, 11점 스위스, 나머지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경매 등으로 팔려나갈 문화재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각국 정부와 접촉해 모든 절차를 마치고 반환을 받은 것”이라며 “나갈 때는 불법으로 나갔지만 들어올 때는 당당히 콜롬비아의 문화재로서 합법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 76점을 일일이 재검증, 진품임을 확인했다. 문화재는 킴바야 문명, 타이로나 문명, 시누 문명 등 남긴 소중한 유산이었다.  AC 700년부터 1600년까지 지금의 콜롬비아 남서부에 꽃피운 킴바야 문명은 뛰어난 수공예 실력을 가진 문명이었다. 농업이 주업이던 문명이지만 세라믹 기술과 금속제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준 높은 수공예품을 유산으로 남겼다.  인류학ㆍ역사연구소는 “반환된 문화재는 컵과 냄비와 그릇, 목걸이, 물개와 사람의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당시 최고의 기술로 만든 공예품들이었다”며 “킴바야 문명은 마야처럼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공예 기술에서 만큼은 결코 고대 어떤 문명에도 뒤지지 않는 문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가 출범한 이후 콜롬비아가 고대 문화재를 되찾아온 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9월 콜롬비아는 미국으로부터 고대 문화재 274점을 돌려받았다. 콜롬비아는 그때도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던 페트로 대통령의 전용기에 문화재를 싣고 왔다.  외교부는 “해외로 몰래 빼돌린 문화재는 하나같이 국보급”이라며 “선조들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소중한 유산을 소중하게 다룬다는 의미로 문화재를 반환할 때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가 문화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건 문화재 밀반출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2001~2010년 콜롬비아에서 사라져 해외 밀반출이 의심되는 고대 문화재는 최소한 7812점에 달한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내에 남아 있는 문화재의 보호와 해외로 나간 문화재 반환받기 등 2중 전략을 통해 문화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존재가 확인됐지만 아직 반환받지 못한 문화재가 약 400점에 육박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문화재가 모두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J P모건 사서가 백인인척 살았던 아픈 이유

    J P모건 사서가 백인인척 살았던 아픈 이유

    1900년 전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미국의 금융황제 존 피어폰트(J P) 모건은 개인 도서관을 두고 여러 고서적 희귀본과 각종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었다. 이런 도서관을 꾸민 주역은 그의 개인 사서 벨 다 코스타 그린이다. 벨은 도서관 자료를 백방으로 모으고 대중한테 공개하도록 이끌었다. 벨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부분이 꽤 많다. 벨은 22세에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모건의 개인 사서가 됐으며, 뉴욕 사교계에서도 유명인이었다. 많은 남자들, 심지어 70대 모건과 염문설을 뿌리기도 했다. 그가 평생을 백인인 척했다는 건 다소 충격적이다. 소설은 그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프린스턴대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던 벨이 새로 설립한 모건 도서관의 사서가 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유색 인종치고는 유달리 피부가 하얀 편이었던 벨은 있지도 않은 포르투갈 할머니를 내세워 자신의 혈통을 숨긴다. 그리고 모건의 조카인 주니어스의 추천으로 모건의 개인 사서로 고용된다. 이후 희귀 필사본과 고서적 그리고 예술품 등을 수집하는 일도 맡게 된다.1900년 초반은 여성이 공개적인 무대에 나서서 활동하는 일은 꿈도 꾸지 못할 때였다. 그러나 벨은 탁월한 예술적 안목을 모건에게 인정받고, 모건의 경제력을 무기 삼아 백인과 남성 중심 큐레이터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경매 전 소유자에게 접근해 약점을 이야기하고 물건을 사는 등 대담하고 주도면밀한 협상 능력으로 예술품을 수집한다. 인종을 구분할 수 없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외모와 과감한 패션을 내세워 단번에 뉴욕 사교계의 별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다. 실제 이름은 벨 마리온 그리너. 흑인 최초 하버드대 졸업생이자 유명한 흑인 평등 주창자인 리처드 그리너의 딸이다. 벨과 모건을 비롯해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이 실존 인물인데도, 소설로서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당시 유색인종에 대한 혐오가 컸던 미국사회에서 아버지는 흑인 평등 운동을 펼쳤고, 어머니는 딸의 성공을 위해 백인인 척하라며 이혼까지 불사한다. 모건의 막내딸인 앤은 시종일관 벨의 혈통을 의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히려 한다. 벨은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 버나드 베런슨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면서 모건과 아슬아슬한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그러면서 모건이 간절하게 갖고 싶어 했던 토머스 맬러리의 ‘아서왕의 죽음’ 캑스턴 버전을 수집하는 데도 성공한다. 모건의 사후 개인 도서관을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이다. 벨을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 낸 데는 작가들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 모건 도서관 애용자였던 저자 마리 베네딕트는 지나가는 도슨트에게 우연히 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흥미가 생겨 자료를 모으고 소설을 구상했다. 그러나 백인으로서 1900년대 흑인들 마음마저 이해할 수가 없었고, 백인 경찰관을 쏜 흑인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의 책을 읽은 뒤 그에게 연락해 함께 소설을 완성했다. 벨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녀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할 수 있었던 건 백인 역사소설 작가와 흑인 현대소설 작가의 협업 결과인 셈이다. 파란만장한 벨의 인생에 감탄하고, 섬세한 내면 묘사에 다시 한번 감탄할 수밖에 없다.
  • “이춘재 연쇄살인 의심됐는데 국가가 은폐·축소”…법원, 2억 2000만원 배상 판결

    “이춘재 연쇄살인 의심됐는데 국가가 은폐·축소”…법원, 2억 2000만원 배상 판결

    법원이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다가 연쇄살인범 이춘재 범행으로 드러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에 국가가 2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제15민사부(부장판사 이춘근)는 17일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 김용복씨 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청구를 일부 인용해 피해자 부모에 각각 1억원, 형제에 20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사망해 총 위자료 2억 2000만원 모두를 형제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지난 1989년 7월 7일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양은 귀가 중 사라졌고, 다음해 8월 단순 실종사건으로 종결돼 30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이 2019년 ‘화성 연쇄살인범’ 이춘재 사건을 재수사 하면서 실종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다. 이춘재는 화성 연쇄살인 범행을 자백하면서 김양 사건 또한 자신이 벌인 범죄라 실토했다. 범행 당시 줄넘기를 사용해 두손을 결박했다는 등 구체적 진술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당시 경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보고 사건 담당 형사 등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30년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김양 실종 발생 5개월여 후인 1989년 12월 거주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중 김양의 사체로 추정되는 유해가 줄넘기와 함께 발견했던 점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경찰이 김양의 것으로 볼수 있는 사체를 발견했으나 불상의 방법으로 은닉하고 살인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하며 사건의 진상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했다”며 “이로인해 김양 유족이 김양에 대해 애도와 추모를 할 권리, 김양의 사인에 대한 알 권리 등이 침해됐다고 봄이 타당하므로, 국가는 김모양 유족에게 위자료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이날 판결은 김모양의 부모 모두가 보지 못했다. 부친인 김용복씨는 선고를 불과 두달여 앞둔 올해 9월 숨졌고, 모친은 2년 전 국가배상소송을 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이날 법정에 참석한 김양의 오빠 김현민씨는 “동생의 소식을 기다린 30년보다 소송 판결까지 2년 8개월을 기다리는 게 더 힘들었다”며 “재판부가 국가 책임을 인정하긴 했으나, 당사자인 경찰들이 이 사건에 대한 사죄를 꼭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민주당 의원 “나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이재명 수사의 신호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이권을 청탁받고 뭘 받은 적이 없다”며 “제 결백을 증명하는 데 제 모든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한동훈 검찰이 실시한 사무실 압수수색은 단지 야당 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진 정치보복, 기획수사, 공작수사다. 명백한 과잉 수사이고, 정당한 입법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발 쿠데타”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검찰이 뇌물공여죄로 지목한 사업가 박모씨와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며 “부인되는 사람과 봉사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 정작 돈을 줬다는 박모씨는 얼굴도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모씨가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 예산 편성 등에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 등으로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적시한 청탁 내용과 내 의정 활동 사이에는 어떠한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태양광 사업 관련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도 아닌데 박모씨가 청탁을 할 리 없다는 주장이다. 노 의원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며,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탄압 시나리오”라며 “단언컨대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검찰’은 저를 시작으로 해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을 태양광, 탈원전 등으로 엮을 것이고 그 칼날의 끝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것은 야당 의원 탄압의 신호탄이다. 확실히 결백을 밝혀내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검찰은 전날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노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노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민주당의 다른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A씨의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당대표 정무실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 및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 공동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대장동 수사와 관련, “(야당에 대한) 탄압으로 보고 있고, 검찰은 무조건 사법처리를 하는 그림을 그려놓고 거기에 맞춰서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민생을 외면하고 정치탄압을 하는데 이 대표만 탄압하는 게 아니고 문 전 대통령과 당시 각료를 했던 분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하고 있잖나”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탄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이번에도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영장 내용을 언론에 흘리면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의 일방적인 정치탄압, 그리고 조작 수사에 대해 우리가 나쁜 학습 효과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구심을 갖는 것은 검찰이 자초한 내용”이라며 “1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전체에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정근 발 ‘친문 게이트’가 열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며 “‘대장동 형제들’로부터 촉발한 이재명 당대표 불법 리스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친문 게이트’마저 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밭농사하고 주차장 만들고...경기도 축구장 3배 규모 산지 무단훼손 적발

    밭농사하고 주차장 만들고...경기도 축구장 3배 규모 산지 무단훼손 적발

    개발제한구역이나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개발이 불가능한 산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이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이 훼손한 면적은 축구장 3개 규모인 2만721㎡에 달한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항공사진으로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360필지를 특정, 현장 단속을 벌여 5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23건 ▲주차장 조성 17건 ▲농경지 조성 5건 ▲기타 임야 훼손 7건 등이다. 주요 사례로는 A씨는 경기 광주 소재 임야 783㎡에 불법으로 농경지를 만들고 밭농사를 하다 적발됐으며, B씨는 양주 소재 임야 1393㎡에 허가 없이 묘지를 조성한 후 아스콘 포장까지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의왕에 있는 음식점과 하남에 있는 교회는 인근 임야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적발됐으며, 직원휴게실 용도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거나 창고를 만든 사례도 있었다. 도는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원상복구와 행정처분을 요구하고 위반 사항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산림과 자연공원 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광양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대비 방역체계 재정비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에서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대비 위중증과 사망자 비율도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광양시도 10월 이후 확진자가 연일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는 광양시보건소(광양읍 소재)와 광양사랑병원(중마동 소재) 등 선별진료소 2곳에서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지역 내 31개소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PCR 검사가 가능한 우선순위 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확진자 동거가족(확진자 검사일 기준 3일 이내) ▶입원 예정 환자와 상주 보호자 1인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 ▶해외 입국 후 3일 이내의 유증상자 등이다. 이들은 증빙자료를 지참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광양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중무휴로 오전 9시~오후 6시 상시 운영중이다. 광양사랑병원 선별진료소는 평일·토요일 오전 9시~11시 30분까지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오전 중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따라 광양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 시행 의료기관 대응체계를 정비해 시민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신속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능 도중 실신…인천서 수험생 2명 병원 실려갔다

    수능 도중 실신…인천서 수험생 2명 병원 실려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7일 인천지역 수험장에서 수험생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험생 이송 건수는 총 2건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연수구 박문여자고등학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B양(18)이 실신했다. 같은 날 10시 15분에는 계양구 안남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수험생 A씨(20·여)가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소방은 신고를 접수 후 A씨와 B양을 각각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상태가 나아지고 시험을 계속 치르고 싶다고 하면 다시 고사장으로 돌아가 다음 교시부터 응시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수험생들의 의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세 번째 수능이다.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확진)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일반 시험장은 모두 1265곳인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본다. 11일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전국 110개 학교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과 25개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는 수능 원서접수자 가운데 11∼15일 1817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16일 0시 기준으로 병원 시험장 응시자는 3명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교육공동체 만들어 나가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교육공동체 만들어 나가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광진4,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들과 시민들의 의견들을 들어보이며, 이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입장과 의견은 무엇인지 질문했다.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1년 9월 30일 청구인 97,702명으로 최종 수리 결정되어 서울시교육감 발의로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이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가결을 거쳐 많은 논란과 함께 2012년 1월 26일 시행됐다. 시행 이후 재의요구, 무효확인청구소송, 권한쟁의심판, 헌법소원 청구 등이 제기되었고, 2021년 12월 28일 학생인권조례 폐지 주민청구가 접수되어 현재 청구인명부 연서 주민 수 64,367명에 대해 청구인명부 확인 절차 진행 상태에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에서 동 조례의 폐지 청원 시민들이 △교육구성원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교권을 침해 △동성애를 비롯한 성해방을 조장하고 강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등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북에서 발생한 학생인권옹호관직권조사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한 송경진교사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의견을 물으며 서울시교육청 또한 인권옹호관의 직권조사와 관련하여 조사과정에서 인권침해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 교육청 내부 자체 감사를 요청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 대책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교총에 의하면,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후 교육활동 침해사건만 최근 5년간 11,148건, 교사 상해‧폭행 사건도 888건에 이르고 있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이러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도했다가 학생에 대한 인권 침해로 고발당할까 제대로 된 학생지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조희연 교육감에게 질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 수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비슷한 기간 우리나라는 폭증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청소년 감염자의 대부분이 동성애로 감염됨을 통계를 통해 제시해 이에 대한 의견을 묻고 에이즈 예방교육을 촉구했다.
  •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학대 근절 캠페인도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학대 근절 캠페인도

    서울 강동구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매년 11월 19일)을 맞아 지역 보육시설장과 주민 120명을 초청해 ‘2022년 강동구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기념식 1부에서는 아동학대 예방활동과 위기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한 주민과 공무원 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2부 기념특강으로는 보육시설장을 대상으로 홍기묵 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영유아교사를 위한 아동인권 존중과 학대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보육시설 현장에서 느끼는 보육시설장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유익한 내용이 많아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11월 한달 간 캠페인도 벌인다.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정서 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홍보물을 게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될 때 빠르고 손쉬운 신고가 가능하도록 초등학교 9개소에 신고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민관 협력으로 양육위기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해 아동 심리검사 및 상담치료, 부모에 대한 양육코칭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정혜정 강동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주변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해 나가며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날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푸틴의 예비군 동원 관여한 해군 대령, 총에 맞아 숨져

    푸틴의 예비군 동원 관여한 해군 대령, 총에 맞아 숨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을 위한 예비군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온 해군 대령이 총에 맞아 숨졌다. 16일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사 등에 따르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마카로프 해군사관학교에서 이날 오전 이 학교 부총장인 바딤 보이코(44) 대령이 다수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교내 목격자들은 보이코 대령이 출근해서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고 얼마 뒤 5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후 부하 한 명이 해당 사무실로 달려갔으나 보이코 대령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일부 언론은 보이코 대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사법기관과 밀접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바자(BAZA)는 담당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권총 4개와 탄창 5개를 발견했다고 전하면서, 유서는 없고 보이코 대령의 가슴에 여러 발의 총상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바자는 또 보이코 대령이 군비와 탄약을 담당해온 것 외에도 러시아의 예비군 부분 동원에 밀접하게 관여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가족을 잃은 누군가 보이코 대령을 살해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러시아의 예비군 동원 담당 장교의 의심스러운 죽음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중순 로만 말리크(49) 중령은 같은 프리모르스키 지역의 울타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말라크 중령은 예비군의 입대를 담당해왔다. 당시 수사관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의문 제기에도 해당 사건을 자살로 종결지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예비군을 즉각 소집할 수 있는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 정부는 한 달여 뒤인 지난달 말 목표로 한 예비군 30만 명 동원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8만 2000명을 우선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 내부에서는 징집병들이 충분한 훈련도 없이 장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채 곧바로 전선으로 투입돼 총알받이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됐던 러시아군 1개 대대는 전선 배치 얼마 뒤 거의 전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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