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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종사자 32% 폐 이상 소견…338명 폐암 의심”

    “학교 급식종사자 32% 폐 이상 소견…338명 폐암 의심”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폐 검진을 한 결과 3명 중 1명에게 이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검진 결과에 따르면 급식실 종사자 4만 2077명 중 1만 3653명이 폐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이상 소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수검자의 32.4%가 이상 소견을 받았고 가장 심각한 4단계인 ‘폐암 의심’에 해당하는 급식 종사자는 338명(0.8%)이었다. 경기(115명), 서울(70명),전남(27명), 부산(20명) 순으로 폐암 의심 소견이 많았다.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을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받은 이후 각 시·도 교육청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경력 10년 이상이거나 55세 이상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폐 CT 촬영 등 검진을 진행했다. 수검 대상자인 급식 종사자 4만 4619명 중 94.3%가 조사에 참여했다. 급식 종사자 노동조합은 급식 노동자들이 음식 조리 중 나오는 유해 물질로 인해 암 발생률이 높다며 교육 당국에 환기 시설 개선과 인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문제는 목숨과 직결되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라며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중 한국대사관, 中 박진 겨냥 ‘말참견’ 발언에 “아쉽게 생각”

    주중 한국대사관, 中 박진 겨냥 ‘말참견’ 발언에 “아쉽게 생각”

    최근 중국 외교부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대만 관련 발언에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이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6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박 장관의 언급은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설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차원의 원론적 언급이었음에도 중국이 (매우 과격한 표현의) 대변인 발언을 보여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역내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역내 긴장 상황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박 장관의 대만 문제 관련 CNN방송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타인의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불용치훼’(不容置喙)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이는 청나라 작가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주로 상대방을 강하게 비판할 때 쓴다.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경고다. 박 장관은 지난달 22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대만 해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반대’는 미국과 서구세계가 중국이 대만을 위협할 때마다 단골로 쓰는 표현이다. 중국이 박 장관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사실상 미국의 편에 서서 움직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만해협 유사시 한국이 주한미군 개입 동의 등 베이징과 맞서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전에 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 담겨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은 대만해협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미중 가운데 누구도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
  • 獨 숄츠 “中, 러에 무기 지원 않겠다고 약속”

    獨 숄츠 “中, 러에 무기 지원 않겠다고 약속”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 그란제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EU는 미국으로부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지금까지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매일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우리 모두 무기 제공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정부도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중국이 이를 이행하는지)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중국이 러시아에 자폭 드론 등 살상무기 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돕고자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의심한다. 이와 관련, 숄츠 총리는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CNN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시 제재를 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단계다.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숄츠 총리는 지난 1일 중국을 겨냥해 “대러 무기 지원을 하지 말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중국이 설득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조셉 보렐 EU 외교위원장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렐 위원장은 지난달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독일 뮌헨 안보 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중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고생대 캄브리아기 괴생물체 ‘브룩셀라’의 정체는? [와우! 과학]

    고생대 캄브리아기 괴생물체 ‘브룩셀라’의 정체는? [와우! 과학]

    지금으로부터 5억 4000만 년 전 고생대의 첫 번째 시기인 캄브리아기가 시작됐다. 괴상하게 생긴 다세포 동물들이 갑자기 대거 등장한 시기로 사실 이 생물들은 인간을 포함한 현생 동물의 조상이다. 현생 동물문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등장했다. 하지만 5억 년이 넘는 영겁의 세월 전에 등장한 초기 동물들은 현재 동물과는 생김새가 너무 달라 과학자들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멸종 동물 그룹이라 분석이나 비교가 쉽지 않다. 그 가운데 100년 넘게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화석이 브룩셀라(Brooksella)다. 캄브리아기 화석을 대거 발견한 고생물학자인 찰스 두리틀 월콧이 앨라배마주 캄브리아기 중기 지층에서 발견한 화석으로 대략 5억 1400만 년 전의 화석이다. 브룩셀라의 외형은 언뜻 보기에 불가사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이 시기에는 현재 우리가 아는 불가사리는 없었다. 윌콧은 처음에 해파리의 일종으로 여겼고 후세의 과학자들은 육방해면(hexactinellid)의 화석으로도 생각했지만, 조사할수록 여기에 해당하는 특징이 없었다. 버지니아 공대 모리스 놀란과 그 동료들은 고해상도 CT 스캔으로 부룩셀라의 내부 구조를 상세히 조사해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브룩셀라의 내부 구조가 어떤 현생 동물과도 연관이 없다는 것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브룩셀라의 외형적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그 내부 구조는 해면과는 완전히 달랐으며 오히려 규산염 응결체(silica concretion) 같은 형태가 의심됐다. 더구나 해면이든 해파리든 아니면 불가사리이든지 간에 영겁의 세월 동안 지층에 눌리면서 납작하게 눌리는 것이 보통인데 브룩셀라는 단단한 껍데기도 없으면서 입체적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처음부터 부드러운 동물의 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사실 생명체처럼 생긴 흔적 화석이나 무생물이 지층에 남아 과학자에게 혼동을 준 경우는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화석 내부의 미세 구조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최신 기술 덕분에 과학자들은 진짜와 가짜를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연구팀은 브룩셀라가 유사한 형태로 여러 개 만들어진 이유가 특정 생물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어떤 생물의 흔적 화석이나 미생물에 덩어리에 의한 2차 구조일수도 있다.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은 가짜 화석이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지 밝히는 것도 흥미로운 연구 주제 중 하나다. 
  • 세계 최고가 ‘슈퍼 요트’ 가격은?…두바이 국제쇼 등장

    세계 최고가 ‘슈퍼 요트’ 가격은?…두바이 국제쇼 등장

    세계 최대 부호들의 축제장인 제29회 두바이 국제 요트쇼에 값비싼 ‘슈퍼 요트’들이 대거 등장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요트쇼에 등장한 것들 중에는 이른바 ‘슈퍼 요트’로 불리는 최고가 요트 35척을 포함해 총 175척의 보트들이 전시됐다. 전시된 요트들 중에는 최고가 8800만 유로(약 1233억 원) 상당의 길이 68m 규모의 초대형 보트도 있었다. 이번 두바이 국제 요트 전시회에는 54개국에서 온 수천 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특히 친환경 선박과 이전보다 낮은 대중적인 가격대의 요트들도 다수 공개돼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는 평가다. 행사에 공개된 호화 요트들 중 최고가는 8800만 유로 상당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금껏 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고가 슈퍼 요트로 알려진 ‘셰에라자드호’가 무려 6억 5550만 유로(약 9000억 원)에 달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대중성 있는 가격대의 호화 요트가 행사에 주를 이뤘다는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금껏 세계 최고가 요트라고 알려진 셰에라자드호의 실질적인 소유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셰에라자드호 1척당 가격은 6억 5550만 유로를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트인데, 그 안에는 6층짜리 규모에 헬기 착륙장 2개, 수영장, 영화관 등을 갖췄다. 최대 승무원 40명, 승객 1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직후 이탈리아 서부 마리나 디 카라라항에 있던 푸틴 대통령의 것으로 의심받아온 초호화 요트 셰에라자드호를 압류 조치한 바 있다. 이번 두바이 요트쇼 개막을 앞두고 이 분야 관계자들은 푸틴 대통령의 것과 유사한 수준의 초고가 요트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호화 요트들은 푸틴 대통령의 것과 비교해 약 7.5배 더 저렴한 것들로 채워지자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번 요트쇼에 참석했던 아랍에미리트의 한 요트 회사 책임자인 아타이예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전 세계인들의 자유로운 하늘길 이동이 막혔는데, 그 시기 오히려 해운업계에서는 요트 구매자들의 폭발적인 수요가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대다수 국가의 공항이 묶였고, 결국 고객들이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으로 관심을 돌리게 돼 다양한 가격대의 요트들이 등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2~3년 사이에 전 세계 부호들 사이에 호화 요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4년간의 요트 판매에 대한 예약이 모두 종료된 상태다. 지금 당장 주문해도 4년 후에나 요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번 두바이 국제 요트 쇼의 또 다른 키워드로 친환경 선박이 떠올랐다.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적인 측면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요트는 선체와 돛대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 항해 중에도 언제든지 태양열 에너지를 충전해 항해할 수 있는 시설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요트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두고 각국 정부가 요트 제작 기업을 직접 겨냥한 법적 규제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각 기업체들은 친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태양광선을 활용한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 시설 설계를 가속화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엔진 개발에도 집중해 다가올 세대에게는 친환경적인 측면이 지금보다 더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실종된 美 여성 30년 만에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 [여기는 미국]

    30년 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실종돼 사망 신고까지 됐던 여성이 카리브해 북동부에 있는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발견됐다. 미국 NBC 펜실베니아 뉴스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로스 타운십에 살다가 1992년 실종된 패트리샤 콥타(83)가 푸에르토리코의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스 타운십 경찰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때 ‘거리의 전도사’로 불렸던 콥타가 푸에르토 리코 양로원에서 치매로 고생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기 시작했고, 요양원의 사회복지사가 펜실베니아 경찰에 연락해 DNA 테스트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콥타는 한동안 푸에르토리코 북부를 돌아다니다가 1999년 이 요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행인들에게 ‘지구 종말’ 설교 하다 1992년 행방불명 콥타의 여동생 글로리아 스미스(78)는 언니의 생존 소식을 접하자 “믿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언니가 죽은 줄로 여겼기 때문에 살아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너무 기쁘고 어서 하루 빨리 만나고 싶을 뿐”이라고 기뻐했다. 스미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체구가 작아 별명이 ‘참새’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피츠버그의 한 회사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푸에르토리코로 여행을 떠나곤 했다”면서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피츠버그 아트 인스티튜트의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대망상’ 진단을 받고 정신병동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조현병 증세도 있었다”면서 “퇴원 후 1992년 행방불명이 되기전까지 피츠버그 복부의 주거지역을 자주 오가며 지나가는 행인이나 운전자들에게 지구종말을 설교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씨는 “언니가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직접 만나 포옹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 살해 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한 남편 “만나러 갈 생각은 없다”  남편 밥 콥타(86)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72년에 결혼해 20년을 함께 했으나 어느날 집에 와보니 아내가 떠나고 없었다”면서 “아내의 실종 후 푸에르토리코에 가고 싶다던 말이 생각나 푸에르토리코 지역 신문에 아내를 찾는 광고를 싣기도 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7년을 기다리다 결국 사망신고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어딘가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아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내의 실종으로 살해용의자로 의심받기도 했던 밥 콥타씨는 “아내가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과거를 잊으려 노력 중이기에 아내를 만나러 푸에르토 리코로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금리편차 커졌는데 담합?… 은행들 ‘속앓이’

    금리편차 커졌는데 담합?… 은행들 ‘속앓이’

    대출금리 표준편차 확대 추세10년 전 CD 조사도 ‘근거부족’ “적발 어려워도 이자 장사 견제” 은행이 과도한 이자 장사를 했다는 인식 아래 실시한 당국의 은행 대출금리 담합 조사가 마무리됐다. 금융 업계에서는 담합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며 군기 잡기를 위한 ‘먼지털기식 조사’로 끝날 것이란 반응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까지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금리 담합 의혹이 제기된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은행들은 기준금리와 은행채 금리의 등락, 시장 상황 등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는 있지만 담합은 아니라는 입장을 소명했다. 은행의 개별 신용평가와 금리 산정 기준은 각사의 영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대외비다. 은행들은 “금리의 표준편차가 크다”며 담합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표준편차는 평균을 중심으로 수치들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인데 숫자가 작을수록 은행들이 비슷한 금리를 제시했다는 뜻이다. 은행연합회에 이 6개사가 공시한 신용대출 평균금리(신용평가사 점수 951~1000점 기준)의 표준편차는 지난해 9월 이후 올 1월까지 등락은 있으나 매달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의 경우 최종 금리보다 표준편차가 더 컸다. 신용대출 가산금리 표준편차는 지난해 9월 0.45%, 10월 0.48%, 11월 0.52%로 점점 커졌고, 올 1월에는 0.54%를 기록했다. 은행 간 최종 금리의 차이가 작더라도 금리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가산금리를 더했다는 얘기다. 1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를 보면 가장 낮은 금리를 매긴 농협은행(0.91%)과 가장 높은 금리를 매긴 신한은행(3.24%)의 차이는 무려 2.33% 포인트에 달했다. 금융권에서는 공정위 조사가 담합 적발보다는 압박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2년에도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여부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는데, “담합으로 의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은행의 경쟁도는 센 편”이라며 “설령 최종 금리가 똑같다고 하더라도 각사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담합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협회나 사조직에서의 비공식적인 만남을 통해 금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가능성은 있다”며 “공정위가 담합을 적발하기는 어렵더라도 이자 장사 견제 수단으로 작용한다면 의미는 있다”고 했다.
  • 中 ‘5% 안팎’ 성장…‘고난의 행군’ 간다

    中 ‘5% 안팎’ 성장…‘고난의 행군’ 간다

    中 ‘시주석 경쟁자’ 리커창 환호 불편했나… ‘고별 영상’ 삭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1991년 이후 32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과의 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인한 ‘고난의 행군’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5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1991년(4.5%) 이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영향으로 목표치를 내놓지 않은 2020년을 빼면 가장 낮다. 지난해 양회 때 제시한 2022년 목표치 ‘5.5% 안팎’보다도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1990년 처음 연간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목표를 내놨고 1994년부터 GDP로 바꿔서 발표하고 있다.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지난해 예상 밖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올해는 6%대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리 총리의 이날 발표는 사실상 ‘4%대 후반도 열어 놓는다’는 뜻이어서 중국 낙관론자들의 전망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중국은 3월 양회에서 ‘5.5% 안팎’을 경제성장 목표로 제시했지만 3.0% 달성에 그쳤다. 과도한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경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목표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우선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압박이 갈수록 심해져 중국의 미래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제 중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제품으로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일부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담았다. 내심 러시아의 편에 서 있는 베이징은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그간 지켜 오던 중립 기조를 깨고 모스크바에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의심을 받는다. 이런 ‘최악의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속내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시장주의자’로 알려진 리 총리가 정부 부처를 돌며 고별인사를 나누면서 중국 경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자 직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검열돼 삭제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타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자’였던 리 총리가 권좌에서 물러남에도 좋은 평판을 받는 현실을 불편해하는 세력이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 1991년 이후 32년 만 최저 성장률 제시..‘고난의 행군’ 염두 포석

    1991년 이후 32년 만 최저 성장률 제시..‘고난의 행군’ 염두 포석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이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1991년 이후 32년 만의 최저치다. 미국과의 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으로 인한 ‘고난의 행군’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5일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1991년(4.5%) 이래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영향으로 목표를 내놓지 않은 2020년을 빼면 가장 낮다. 지난해 양회 때 제시한 2022년 목표치 ‘5.5% 안팎’보다도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1990년 처음 연간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목표를 내놨고 1994년부터 GDP로 바꿔서 발표하고 있다. 당초 시장 일각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와 지난해 예상 밖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 ‘올해는 6%대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리 총리의 이날 발표는 사실상 ‘4%대 후반도 열어 놓는다’는 뜻이어서 중국 낙관론자들의 전망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중국은 3월 양회에서 ‘5.5% 안팎’을 경제성장 목표로 제시했지만 3.0% 달성에 그쳤다. 과도한 ‘제로 코로나’ 기조 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경제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럼에도 목표치를 매우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우선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압박이 갈수록 심해져 중국의 미래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제 중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영역의 제품으로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일부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담았다. 내심 러시아의 편에 서 있는 베이징은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그간 지켜오던 중립 기조를 깨고 모스크바에 무기를 지원할 것’으로 의심을 받는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중국의 관련 기업들은 미국의 전방위적 제재 사슬에 묶인다. 이런 ‘최악의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겠다’는 속내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정했다. 재정적자 목표치도 국내총생산(GDP)의 3.0%로 제시했다. 도시 일자리 1200만개 창출과 도시 실업률 5.5% 이하 유지, 곡물 생산량 6억 5000t 이상 달성 등도 공언했다. 이는 2022년 양회 때와 대동소이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도한 부양책을 써 가면서까서 경제를 부양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의 국회 격인 전인대는 정부 정책 및 업무 계획을 논의하고 표결한 뒤 13일 폐막한다. 한편 리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시장주의자’로 알려진 리 총리가 정부 부처를 돌며 고별 인사를 나눌 때 중국 경제 개혁 필요성을 역설하자 직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검열돼 삭제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타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자’였던 리 총리가 권좌에서 물러남에도 좋은 평판을 받는 현실을 불편해 하는 세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3집 중 한 곳은 혼자산다…1인 가구 맞춤형 지원사업 나선 지자체

    3집 중 한 곳은 혼자산다…1인 가구 맞춤형 지원사업 나선 지자체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독사나 범죄 노출 우려, 사회관계망 악화 등의 문제가 우려되지만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5일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1인 가구는 지난 2019년 23만9000가구(31.8%)에서 2020년 25만5000가구(33.2%), 2021년 27만6000가구(35.1%)로 지속 증가했다. 3집 중 한 곳 이상이 혼자 살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 증가와 비례해 각종 후유증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전북에서만 최근 5년(2017~2021년)간 573명, 해마다 115명이 홀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1인 가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지자체마다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에선 지난해 발의된 1인 가구 지원사업 조례가 이번 달부터 시행된다. 우선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장비’를 지원한다. 430가구를 선정해 가정용 폐쇄회로(CC)TV와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고독사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립된 이들을 공동체로 끌어내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군산, 익산, 남원에선 여성가족부의 공모를 토대로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리·정서 상담 지원, 사회적 관계망 지원(자조모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공동체 생활로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여러 기관이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협업도 추진되고 있다. 순창군은 집배원이 위기 가구를 직접 파악하고 있다. 순창군과 순창우체국이 추진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사업’은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를 담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이를 배달하는 집배원이 해당 가구의 위기 상황 여부를 파악해 군청 복지 부서에 전달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고립·은둔 등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적기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한국전력공사·SK텔레콤과 함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3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1인 가구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인공지능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소와 다른 패턴이 발견될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경보 알림 SMS가 발송돼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익산시는 이달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사업 실적과 효과성 평가 이후 정식 서비스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1인 가구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과 권혁수가 핑크빛 열애를 의심케했다. 4일 JTBC ‘아는형님’에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해 입담과 연기력을 과시했다. 주현영은 처음 SNL 입문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주기자를 하게됐을 때 리허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권혁수에게 물어봤다. 그때 혁수가 ‘내 코가 석자라’라고 말하고 가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여긴 정글이구나. 정말 잘해야겠다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과 ‘SNL 크루들’에게서 모두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이수지는 “혁수는 평소 살가운 성격인데 주현영에게만 유독 차갑게 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뭐? 모두에게 살가운데 주현영에게만 차가운 이유가 뭐냐?”라고 강하게 의심했다.쏟아지는 원성에 권혁수는 주현영에게 “내가 차가워?”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따뜻하지”라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순간 주현영의 눈빛에서 달달함을 느낀 패널들은 “눈빛이 뭔가 이상하다. 진짜 가족되나요? 둘이 따로 만난적 있느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주현영은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 둘이 커플 연기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우리가 사귄다고 의심한다. PD님도 솔직하게 말하라고 직접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SNL 크루들은 “PD가 나에게도 물어봤다”며 입을 모았다. 정상훈이 “나는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해서 계속 쳐다봤다. 우리도 사실 정황을 찾으려고 했다”고 하자 권혁수는 “상훈아 니가 제일 도움이 안되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이상하다. 두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가운데 둘이 앉힌 것도 이상하고 자동으로 두 사람만 후광이 느껴진다”고 웃었다. 이에 이상민은 “주현영 팬으로서 말하는데 둘이 설정으로 연인 역할만 해야지 사귀는 건 반대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강제로 끊어냈다. 이날 SNL 크루들은 “우리 팀에 들어오면 다 임신이 잘된다. 그리고 다 아들을 낳는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난 첫애가 딸인데 남자같이 생겼다. 둘째는 아들이다. 상훈이는 아들만 세명, 수지는 현재 출산 8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처음 SNL 들어왔을 때 임신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조건 임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세 달 후에 임신 성공해서 진짜 신기하다 했는데 다음에 영미 선배가 임신했다”고 말했다. 크루들은 “그래서 젊은 애들한테 조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치는것도 조심해라라고 주의준다”고 말해 주현영과 김아영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SNL 멤버들은 “요즘 대세 1인자는 주현영”이라며 센터 자리에 앉힌 이유를 전했고, 이수지는 “우리는 오래되거나 힘 세다고 가운데에 앉히는 팀이 아니다. 미국 프로 리메이크작이라 미국 마인드”라고 강조하며 ‘아는 형님’ 센터 강호동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 “출산 100일 후 머리카락 환자처럼 빠졌다”…산후 탈모, 어떻길래

    “출산 100일 후 머리카락 환자처럼 빠졌다”…산후 탈모, 어떻길래

    “산후 탈모가 엄청나게 진행돼서 모자 쓰고 나왔어요”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은 득남 후 4개월 만에 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안무가 배윤정은 “출산 100일 후 머리카락이 환자처럼 빠지기 시작했다. 그걸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3,4일 머리를 안 감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탈모 때문에 산후 우울증이 더 심해졌다. 산후우울증이 심해지면 그 사랑스러운 아이도 짐으로 보인다. 애가 울면 내 아이가 우니 달래줘야 하는데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라는 생각에 짜증이 난다”라고 했다. 개그우먼 정주리도 넷째를 출산한 후 “내 새싹 머리 귀여워”라며 탈모증을 고백한 바 있다.“산후 탈모, 전체 모발의 30~40% 빠질 수도” 산후 탈모는 산모의 3분의 1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원인은 여성호르몬 감소다. 보통 머리카락은 모발이 성장하는 ‘성장기’, 모낭 크기가 6분의 1로 줄어 피부 표면 가까이 밀려나는 ‘퇴행기’, 모낭이 활동을 멈춰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의 3단계 과정을 반복한다. 휴지기 상태에선 머리카락이 하루 50~100여 개 정도 저절로 빠지는 게 일반적인데, 임신 중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모낭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휴지기로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후에는 다시 여성호르몬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면서 휴지기가 연장된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고 탈모가 발생한다. 출산 후 2~3개월부터 산후 탈모가 생기면 6개월까지 전체 모발의 30~40%가 빠질 수 있다.산후 탈모는 대부분 원형, 정수리 탈모 형태로 진행되는데 여성들은 이러한 산후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의 영향도 많이 받아 더욱 심각한 산후탈모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산 후 원형탈모의 원인은 출산 시 과다 출혈로 빈혈이 생기거나 잘못된 산후조리 및 관리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 받지 못 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출산 후 산모가 직장에 바로 복귀하거나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산후 탈모가 더 오래 지속되어 관리하기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면 취해야…무리한 다이어트는 독” 산후 탈모가 나타났을 때는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는 건 피해야 한다. 머리카락을 꼼꼼하게 잘 말려야 하며, 가벼운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피에 쌓인 비듬, 노폐물 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파마나 염색 등은 피하는 게 좋다. 또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음식은 요오드 성분이 풍부한 미역, 다시마와 단백질이 많은 콩, 두부, 우유 등을 섭취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출산 6개월부터 탈모가 중지되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해 1년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상태를 회복한다. 출산 후 1년이 지나도 정상 모발 상태로 회복되지 않고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면 여성형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 배윤정의 경우처럼 산후 탈모로 인해 오는 ‘산후우울증’도 잘 관리해야 한다. 전문의는 “산후우울증의 주요 증상이 불안, 공포다. 밤에 잠도 못 자면 낮에 아이도 제대로 못 돌본다. 그런 악순환과 죄책감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남편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병원도 남편과 같이 오라고 한다. 공동 육아는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 “북한 식량난 치명적 악화… 아사자 속출 우려”

    “북한 식량난 치명적 악화… 아사자 속출 우려”

    CNN, 분석기사로 北상황 비중 있게 보도‘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 일부 전문가 분석 북한의 식량 사정이 ‘치명적으로 악화’해 아사자가 속출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북한의 식량 부족이 치명적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내고, 인터넷판 톱기사에 배치하는 등 북한의 식량 상황을 비중 있게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유엔과 한국 정부 모두 북한의 교역 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식량 공급이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트와 군을 우선시하는 북한 관행상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주민들에게 식량이 동등하게 분배된다고 해도 “굶주림과 관련된 죽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설명했다. 앞서 우리 통일부는 지난달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의 폐쇄성 탓에 확인이 쉽지 않음에도 이런 분석의 진위를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고 CNN은 부연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북한은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지난 3년간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CNN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농업과 국가경제계획의 ‘근본적 변혁’을 촉구하며 농업에 대한 국가통제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것 역시 심각한 현 상황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진단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리나 윤 선임연구원은 2020년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으려는 자는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 후 북한 경제에 큰 역할을 했던 ‘비공식 교역’이 거의 중단된 것도 식량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중 국경에서의 비공식 교역을 다시 활성화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이 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기업가 계급이 번창하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김 위원장의 ‘잘못된 접근’이 북한 주민에게 재앙 수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식량 상황이 북한 최악의 식량난으로 유명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량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 尹, 文정부 공기업 사장 첫 해임…“코레일에 나희승 해임 통보” 감사 전문 보니

    尹, 文정부 공기업 사장 첫 해임…“코레일에 나희승 해임 통보” 감사 전문 보니

    尹 재가…“사고 관리 노력 현저히 부족”오봉역 사망사고 등 사고 관리부실 책임국토부 해임 건의…공운위 해임안 의결감사 요구서에 근무기강 해이 등 적시“경영진 문책 없고 승차권 부정 사용”나희승, 해임 불복 변수…소송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잇단 철도 안전 사고의 책임을 물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함에 따라 코레일에 사장 해임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첫 해임 통보다. 대통령실은 “나 사장은 기관장으로서 잦은 사고에도 관리 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며 사안을 엄중함을 지적했다. 국토부 “코레일 사장 해임 확정”대통령실 “인명피해 날 중차대 사안” 국토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코레일 사장의 해임이 확정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 사망사고와 다음날인 6일 서울 영등포역 열차 궤도이탈 사고 등 코레일이 관리하는 철도에서 사고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철도안전 이행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 나 사장이 ‘공공기관운영법’, ‘철도안전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나 사장의 해임 건의를 지난달 27일 의결했고 이날 사장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고 명시했다.국토부는 감사 처분요구서에 “나 사장은 코레일을 대표하는 안전을 총괄하는 기관장으로서 철도안전관리체계의 지속적인 유지·변경 의무를 위반하고 공사 소유의 열차를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해 공사의 재산상 손해를 발생시켰다”면서 “업무용 차량으로 출퇴근 등에 사적으로 이용해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의무와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며 공운위에 해임을 건의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오후 6시 40분쯤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서 기관장으로선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탈선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특히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작년 철도 사고 사상자 전년비 35% 증가“대책 이틀만에 사고…안전 경각심 부족”“허위 출장으로 KTX 부정승차, 재산 손해” 이날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공개된 지난해 12월 감사 처분요구서에는 국토부 감사관 명의로 나 사장의 철도 안전관리 해태와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국토부는 감사 배경에 대해 코레일이 관리하는 철도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 25일까지 총 58건의 철도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적시했다.국토부는 “감소 추세에 있던 사고 건수가 지난해 11월 말 58건으로 전년(48건)보다 21% 늘었고 사상자 수도 35% 증가했다”면서 “코레일의 철도안전체계에 결함이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29일 할로윈 인파 밀집으로 인한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 ‘철도안전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음에도 불과 2~3일 뒤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탈선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사고 대응 과정의 혼란과 미숙한 처리로 정부와 코레일에 불신과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고 책임을 언급했다. 국토부는 “(나 사장은) 탈선사고 다음날인 월요일 출근길 밀집과 혼잡이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불만 민원이 제기된 후에 인력을 늑장 배치하는 등 이태원 사고와 국토부 장관 지시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게 대처했다”고 꼬집었다.장관 승인 없이 92% 근무형태 무단 변경 또 사망사고에도 경영진에 대한 문책이 없었던 점과 위험도 평가나 원 장관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당초 3조 2교대였던 근무형태를 4조 2교대로 91.9%(1만 4015명)를 무단 변경해 운영한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임에도 공공기관 가운데 중대재해 건수가 가장 많은 사업장(공공기관 9건 중 4건)을 가졌다고도 명시했다. 국토부는 나 사장이 직원이 허위 출장으로 발급 받은 KTX 승차권을 사용했다며 근무기강 해이도 지적했다. 국토부는 “나 사장이 2011년 11월부터 1년간 총 54차례에 걸쳐 KTX 열차 좌석을 본인 부담으로 구매하지 않고 모 실장이 허위 출장을 신청해 공무출장 용도로 받은 KTX 열차 지정좌석 승차증을 본인의 출퇴근 때 부정하게 이용해 163만원의 재산상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사적 용도로 쓰지 못하는데도 규정을 위반하고 공사에서 제공하는 편의라는 진술만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토부는 나 사장에 KTX열차 부정 승차권 사용에 대한 부가운임 징수와 과태료 재판 관할 법원에 통보할 것을 명시하는 한편 해임 징계를 공운위에 건의했다.나희승 ‘해임 효력정지’ 소송 관건국토부, 징계 재심의 요청 기각 윤 대통령의 해임 재가 결정이 났지만 나 사장이 불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나 사장이 해임 징계 효력 가처분 소송을 걸고 본안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다. 앞서 나 사장은 ‘철도 안전 미조치’를 이유로 자신을 해임하려는 국토부 방침에 반발해 징계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기각하자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 사장은 지난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진 사퇴를 압박하자 “공사의 안전 체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끝까지 소명을 다해야 한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앞서 최창학 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해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각각 본안 소송 승소로 업무에 복귀한 적이 있다.
  • 부인과 아들 살해한 명문가 변호사에 종신형, 아이폰 포렌식 결정타

    부인과 아들 살해한 명문가 변호사에 종신형, 아이폰 포렌식 결정타

    그의 집안은 법조계 명문가였다. 1920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제14구역 검사장을 증조부부터 아버지까지 3대가 내리 지켜온 집안이었다. 관할 다섯 카운티 주민이 투표로 뽑는데도 그의 집안 어른들은 자랑스럽게 80년 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변호사로도 앞날이 탄탄해 보였던 앨릭 머독은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콜레턴 카운티의 월터보로에 있는 제14구역 지방법원 법정에 서서 클리프턴 뉴먼 재판장으로부터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두 차례 연속 복역하라는 선고를 들었다. 전날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은 지 하루 만이었다. 머독은 2021년 6월 7일 저녁에 가족이 사는 저택의 개집 근처에서 아내 매기(52)와 막내아들 폴(22)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6주 동안 이어진 재판에 증인 75명이 출석하고 800건 가까운 증거가 제시됐으나, 전날 배심원 12명이 평의에 들어간 후 평결을 내리는 데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나 자백, 핏자국 등 직접 증거는 없었으나 정황증거가 많아 배심원들이 유죄를 확신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일부 배심원은 심리 도중에 그의 유죄를 확신했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정황증거 중에는 숨진 폴의 아이폰에 찍힌 영상도 포함됐다. 살인사건 발생 5분 전에 촬영된 이 영상에는 앨릭, 매기, 폴 세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앨릭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폴이 찍힌 영상의 뒤쪽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연방수사국(FBI)의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은 폴의 암호화된 아이폰에서 이 영상을 찾기 위해 일년 넘게 공을 들였다. 한국 검찰은 지금은 법무부 장관이 된 검사가 아이폰 비밀번호를 대지 않아 포렌식하지 못했다고 둘러대기만 했던 사실이 떠오른다. 머독은 수사 과정에서 사건 현장인 개집에 가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했으나, 지난달 법정에서 자신의 음성이 담긴 영상 증거가 제시되자 거짓 알리바이를 댔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그는 판결 직전까지도 살인 혐의에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은 머독이 저지른 횡령 등의 범죄가 들통날 것 같자 동정심을 유발하고 주의를 돌리기 위해 가족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뢰인 등의 돈을 900만 달러(약 117억원)나 빼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머독은 수십년 동안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돼 약값을 충당하고 화려한 생활을 유지하려고 횡령 등을 저질렀을 것으로 검찰은 봤다. 머독은 가문이 운영하는 로펌과 의뢰인들로부터 막대한 금액을 횡령하는 등 약 100건에 달하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는 2021년 9월 횡령 의혹으로 로펌에서 쫓겨났으며, 다음달 마약 중독자 재활시설에서 체포될 때까지 살인사건 발생 후 4개월을 불구속 상태로 지냈다. 그는 로펌에서 쫓겨난 다음날 누군가 자신에게 총을 쏴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상처가 매우 가벼운 점을 미심쩍게 본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해했다”고 털어놓았다. 폴이 아닌 맏아들에게 적어도 1000만 달러(130억 4000만원)의 보험금이 돌아가게 하려고 꾸민 일로 드러나 머독과 청부업자는 보험사기 공범으로 기소됐다. 전날 평결 직후 머독의 변호인은 재판 무효를 선언해 달라고 재판장인 뉴먼 판사에게 요청했으나, 뉴먼 판사는 “유죄의 증거가 압도적”이라며 즉석에서 기각했다. 로이터 통신은 배심원단 대표가 평결문을 낭독하는 동안 머독이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명문가 출신 변호사가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는 점뿐만 아니라 수사와 재판 과정에 다른 의혹들이 잇따라 드러나 미국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숨진 막내아들 폴은 2019년 2월 술에 취한 채 아버지의 보트를 몰다가 과실치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상황이었다. 이를 무마하려고 머독 가문이 백방으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2018년 2월 머독 집안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도 사망했는데,그 죽음에도 수상쩍은 부분이 많았고 보험금 횡령 의혹도 불거졌다. 큰아들 버스터 머독의 고교 친구가 2015년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처리됐으나 용의자가 잡히지 않았고, 2021년 수사당국은 재수사를 결정했다. 피고인 이름 철자가 ‘Alex Murdaugh’여서 ‘앨릭스 머도’라고 발음될 것 같지만, 본인과 변호인, 검사 등과 현지인들이 모두 ‘앨릭 머독’이라고 발음하는 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방송 등에서 화제가 됐다. 옛날 남부 방식 철자와 발음을 따른 것이란 해설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건과 머독 가문을 둘러싼 의혹은 수많은 팟캐스트 방송들이 다룬 소재였다. OJ 심슨 사건과 유사하다는 얘기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HBO 맥스가 3부작 다큐 시리즈로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넷플릭스가 ‘머독 가문의 살인 미 남부 스캔들’이란 제목의 3부작으로 공개해 국내에서도 볼 수 있다.
  • 부부싸움 끝 아내 목졸라 기절시킨 뒤 집에 불 질러 ‘사고’로 위장…검·경 수사로 덜미

    부부싸움 끝 아내 목졸라 기절시킨 뒤 집에 불 질러 ‘사고’로 위장…검·경 수사로 덜미

    아내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60대가 화재 사고로 위장하려다가 검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이정화 부장검사)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11시 30분쯤 여주 가남읍의 자택인 단독주택에서 아내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B씨의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를 하는 등 단순 화재 사고인 것처럼 위장했다. 그는 집 안에 아내 B씨가 혼자 있었으며, 집에 돌아와 보니 불이 나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현장 감식에서 휘발유 등 인화 물질의 냄새가 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목뼈 일부가 골절된 사실이 드러나자 방화가 의심된다고 판단,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1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후 구속된 A씨를 넘겨받은 검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화재 발생 전 집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불상의 물체를 반입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 혐의를 밝혀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집에 불을 질렀을 당시에도 B씨의 숨이 멎지 않은 상태였다는 내용의 국과수 의견에 따라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현주건조물방화치사죄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다.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살인죄 보다도 형이 무겁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언론에 단순 화재 사망 사고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방화로 인한 화재임을 밝혔다”며 “앞으로도 중대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병원장도 유아인 ‘과다 수면마취’ 만류…유측 “바늘공포증 탓”

    병원장도 유아인 ‘과다 수면마취’ 만류…유측 “바늘공포증 탓”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프로포폴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한 병원에서도 유아인의 잦은 프로포폴 투약을 만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이 다니던 서울의 한 병원장이 유아인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여러 병원에 다니며 간단한 시술을 받으면서도 통증을 과장하는 방식으로 수면 마취를 요구해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병원 측은 MBC에 유아인의 방문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시술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관리는 받았다”며 “저희는 통증 있는 시술 할 때만 수면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거나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유아인 측도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 씨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과 지난해를 합쳐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다른 마취제와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어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 예탁결제원 이순호 신임 사장 임기 시작…출근 저지 시위 나선 노조

    예탁결제원 이순호 신임 사장 임기 시작…출근 저지 시위 나선 노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사장이 임기 시작 첫날인 3일부터 부산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나, 예탁결제원 노조는 이 신임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보고 부산 본사에서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 이 신임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도착했으나 출근 저지 시위에 막혀 인근 사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았다. 노조원 약 40명은 이날 “예탁원 사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순호는 사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이 사장의 출근을 막았다. 노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예탁결제원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고, 절차에 따라 선임됐다”면서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등의 말을 했지만, 15분 가량 노조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사장 선임을 승인했으나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 심사를 하기 전에 언론에 사장 내정설이 보도되며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경제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했고, 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노조는 이 사장이 자본시장 비전문가인 데다 지휘감독 등 행정경험이 없어 수장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낙하산 인사라는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선임 사장이 지난해 3월부터 이달 17일까지 NH농협금융 사외이사를 지낸 것에 대해 예탁결제원이 NH투자증권과 소송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해상충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제해문 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이 의심하고 있는 낙하산 사장의 무자격·무경험·농협과의 이해상충문제 등 그간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과 입장표명을 할 때까지 계속 출근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일본에 협력 구걸, 학폭 가해자에 머리 조아리는 것”

    이재명 “일본에 협력 구걸, 학폭 가해자에 머리 조아리는 것”

    “오죽하면 ‘이번에도 천공이 시키더냐’는 세간의 비판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겨냥해 “일본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협력을 구걸하는 것은 학폭(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관이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으로 우리의 건국 이념과 헌법정신이 송두리째 부정당했다”며 “정부·여당의 대일 저자세와 굴종을 지켜보면 이 정권이 과연 어느 나라의 이익을 우선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이번에도 천공이 시키더냐’는 세간의 비판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을 언급, “경고하지만, 일본의 전쟁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방안이라면 민주당과 국민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학폭 근절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측근 검사들은 정해진 원칙과 절차의 예외라는 검사독재 정권의 오만한 특권의식이 빚은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관련 책임자 전원을 엄히 문책하고, 인사 참사 제조기로 전락한 검증라인도 전면 교체하길 바란다”며 “또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아빠면 학폭을 해도 명문대에 진학하고, 퇴직금도 50억이나 받는 ‘검사 아빠 특권시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첫 공판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기 위해서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공판에는 피고인이 법정에 직접 나와야 한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한 만큼 그를 몰랐다는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같은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 대표는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토부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요청하거나 강요한 일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부과학’ 시대의 혼란/박록삼 논설위원

    요즘 술집에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설탕 없는 소주’를 주문하곤 한다. 그나마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주류업계는 앞다퉈 설탕 없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콜라나 사이다 한 잔을 마실 때도 기왕이면 ‘제로 슈거’를 선택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 내놓은 연구 결과는 이런 평범한 상식을 뒤엎었다. 음료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두 배 높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열랑 감미료 관련 업계는 즉각 “저열량 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상반된다”고 반박했다. 혼란과 불안,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의 시작이다.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 담배의 유해성 논란에 과학을 방패막이 삼던 것이 불과 30년 남짓 전 일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역시 과학을 앞세워 수천 명의 끔찍한 피해를 일으켰다. 당장 고통을 겪는 것은 소비자인 시민들이다. 커피가 몸에 좋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커피의 유해성을 담은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오기 일쑤다. 유럽에서는 이른바 ‘프렌치 패러독스’라며 와인 속 항산화 성분의 노화 방지 기능과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을 칭송해 왔지만, 지난 1월 아일랜드는 와인병에다 간 질환 및 암 발병 우려에 대한 경고문을 붙이려 했다. 이에 이탈리아가 반발하면서 양국은 무역전쟁을 벌일 상황에 놓였다.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 과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소비자가 모든 연구 결과를 직접 검증할 수는 없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지 혼란스러움이 가시지 않는다. 물론 진짜 피해자는 따로 있다. 바로 과학 그 자체다. 아무리 ‘탈진실’의 시대라고 하지만 과학만큼은 움직일 수 없는 객관적 진리를 담아낼 것이라는 신뢰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특정한 업계의 로비에 포섭된 것 아니냐는, 그래서 청부받은 연구 결과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질수록 과학은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존립 근거가 흔들리면 우리 사회의 이성과 지성의 체계 또한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진실은 과학계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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