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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 확보율 부풀려 광고한 주택조합…대법 “조합원 속인 것으로 볼 수 있어”

    토지 확보율 부풀려 광고한 주택조합…대법 “조합원 속인 것으로 볼 수 있어”

    지역주택조합 가입을 권유하면서 홍보물 등에 토지 확보율을 부풀려 광고했다면 조합원을 속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인천 서구의 한 지역주택조합 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에 돌려보냈다. A씨는 2018년 추진위와 조합 가입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 분담금과 업무대행비 명목으로 4100만원을 지급했다. 그는 추진위가 확보한 토지가 사업 대상 부지의 85%를 넘었다는 분양 상담사의 설명과 분양홍보관 입간판 등 각종 홍보 문구를 믿고 계약했다. 하지만 2020년 검찰이 추진위 대표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 토지 확보율은 66.6%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A씨는 추진위가 자신을 속였다며 이미 지급한 조합 분담금 등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추진위 측은 법정에서 ‘향후’ 확보할 수 있는 토지의 면적 비율이 85% 이상이라고 설명했을 뿐 A씨를 속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입간판도 자신들이 설치한 게 아니라고 했다. 1심은 A씨의 손을 들어준 반면, 2심은 추진위가 토지 확보율을 확정적으로 설명했다고 보기 어렵고 허위 광고의 주체도 알 수 없다며 A씨 패소로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그러나 계약 당시 작성된 사업계획 동의서에 마치 소유권을 확보한 것처럼 보이게 한 점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 광고 작성·게시 경위와 추진위의 후속 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심리하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 경기도,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불법행위 공인중개사 73개소 적발

    경기도,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 불법행위 공인중개사 73개소 적발

    경기도가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인 공인중개사 73개소를 적발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국토교통부, 시군과 합동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95개소,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신고 내역을 조사해 선별한 공인중개사 81개소, 도내 시군에서 민원신고, 다가구 밀집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231개소 등 총 407개소다. 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407개소 중 73개소(17.9%)의 불법행위 86건을 적발했다. 그중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록증 대여,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15건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보증보험 미갱신, 이중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등 33건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38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을 진행 중이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점검반은 고양시 소재 공인중개사 A가 2019~2020년 중개한 물건 중 총 17건(보증금 규모 35억원)에서 보증 사고가 집중발생한 사실을 발견, 등기부등본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전세 계약 후 소유자가 변경됐고 변경된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보증금을 다수 반환하지 않아 언론에 보도된 ‘악성 임대인들’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플랫폼에서 공인중개사 A를 조회한 결과 ‘00마켓에서 보고 왔다고 말해보세요! 신축빌라분양 수수료 무료’란 문구가 있어 분양 사업자 등과 연계된 전세사기가 의심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용인시 소재 공인중개사 B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1건이 연계돼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C빌라에 대한 임대차 신고 내역을 조사한 결과, 동일 임대인 등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6건(보증금 규모 8억 원)의 중개 사실을 확인했다. 2020년 사무소와 멀리 떨어져 있는 D빌라 분양 시 이를 전담해 전세 계약을 진행했으며 일부 전세사기 피해자가 있다는 민원이 있어 점검한 결과,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체결된 전세계약 8건(보증금 규모 12억원)을 추가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공인중개사 B는 신축빌라 분양사무실 직원을 통해 1건에 대한 수수료 500만원을 받고 중개했으며 해당 사항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나머지는 계약서 대필료만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추가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돼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 의뢰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공인중개사들의 전세사기 가담은 결국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면 경기도가 건의한 공인중개사법 몰수·추징 규정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5월 공인중개사의 전세사기 가담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도록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토부 등에 건의했다.
  • 괴테 기행에 900개 주석 단 이수은 작가 “나만의 이탈리아’ 발견하는 여정에 도움되길”

    괴테 기행에 900개 주석 단 이수은 작가 “나만의 이탈리아’ 발견하는 여정에 도움되길”

    문화유산은 고대 이집트부터 18세기까지 2500여년, 회화·건축은 르네상스부터 바로크까지 300여년의 시간을 아우른다. 등장 인물만 400명이다.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얘기다. 이 책이 최근 900개의 주석본을 달고 새로 펴나왔다. 정교한 주석으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정과 내면의 성장, 작품세계, 18세기 풍속사에 새롭게 눈 뜨게 한 이는 이수은(사진) 편집자 겸 작가다. 당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리뉴얼을 위해 책 편집을 맡은 그는 불분명한 지명·인물 정보 등이 나올 때마다 ‘팩트체크’에 나섰다. 반은 호기심으로, 반은 이탈리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를 만들겠다는 호의로 시작된 작업이 아예 편집자 주석본으로 탄생했다. 그는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등으로 고전의 현대적 가치를 신선한 감각으로 일깨운 작가이기도 하다. 왜 주석본이 절실하다고 판단했을까. “문학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읽어갈 수 있지만 ‘이탈리아 기행’은 편지와 일기로 엮인 논픽션이고 18세기 풍속사의 귀한 자료라 배경지식 없이는 온전히 감상하기 어려울 거라 봤어요. 주석을 작품 몰입을 방해하는 사족으로 여기는 독자들도 있지만 만약 내가 250여년 전 기록문학을 부가 지식 없이 읽어야 한다면 스스로의 이해나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새롭게 알아가며 읽는다면 더 풍요로운 시선으로 음미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올 6월까지 1년여간 주석 작업에 몰두했다. 많게는 하루 18시간씩 ‘검색과의 싸움’에 매달렸다. 도서관·박물관 홈페이지, 학회 논문, 구글 맵 등을 두루 뒤진 그는 “원문의 고유명사를 하나씩 점검하며 삽시간에 거대한 개미지옥으로 빨려드는 맥없는 곤충 신세가 됐다”는 말로 작업의 방대함을 짐작케 했다. ‘맥락의 이해를 위한 최소한의 해설’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이렇게 단 주석은 200자 원고지 800~900매에 이르렀다. 작가는 “작업을 하다 보니 주석이 1000개를 넘길 정도로, 1년 더 하라면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충해야 할 설명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괴테가 언급한 실존 인물 400여명 가운데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각양각색 인물들을 소개한 주석은 극적인 이력, 당대 사회·문화와 맞물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구글 위성 지도를 숱하게 살펴 옛 지명이 현재 어디인지 밝히며 펼쳐놓은 지명의 유래나 변천사도 정밀하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괴테의 작품들도 속속들이 주석으로 안내해 독자들은 ‘파우스트’가 어떻게 지금의 1,2부로 구상됐는지 등 대문호의 주요작들이 이 여행과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작가는 “현대인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괴테의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 작품”이라고 짚었다. “‘파우스트’는 웅대한 규모 속 낭만주의적 감정 폭발이, 다른 희곡들은 장광설이 많아 독자들이 읽기 어려운 반면 ‘이탈리아 기행’은 설명을 조금만 덧대면 ‘요즘 사람’ 같은 괴테와 교감할 수 있는 요소가 즐비해요. 독자들이 자신만의 이탈리아를 발견하며 이 책 내용이 떠올라 슬며시 미소짓게 된다면 기쁠 겁니다.”
  • 남편 요리 쓰레기통으로…오은영도 충격 ‘몰라부부’ 정체는

    남편 요리 쓰레기통으로…오은영도 충격 ‘몰라부부’ 정체는

    14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6년차 정다슬(36세), 최지영(31세) 부부가 ‘우리는 뭐가 문제인 걸까? 몰라 부부’로 출연했다. 축구선수 출신 남편 정다슬과 승무원 출신 아내 최지영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했고 현재 13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의 관찰시간 72시간 내내 날선 모습을 보였다.이날 영상에서 남편은 출근 전 생후 11개월 아들과 놀아주는 등 육아를 담당했다. 여기에 아침 식사까지 차려 놨지만, 잠을 자던 아내는 “안 먹어”라고 잘라 말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다 차려 놨는데 조금이라도 먹어. 한 숟가락이라도 먹어라”라며 계속해서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아내는 “안 먹는다고 했지 않냐. 나가라”라면서 단칼에 거절했다. 남편은 “그럼 15분 뒤에 나와”라며 또 한번 식사를 챙겨 먹으라고 권유했다. 그러자 아내가 “조용히 좀 해!”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도 있고, 육아하면서 체력 유지가 잘 안되는 편인데 식사를 좀 하면 힘이 날 것 같아서 차려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입장은 전혀 달랐다. 그는 “지금 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싫다고 분명히 말하지 않았냐. 제 말을 안 듣고 인상 찌푸린 것만 본인은 기억하는 거다. 제가 얼마나 답답하겠냐”라며 하소연했다. 남편은 일찍 출근해야 한다며 아내를 향해 “아기 보고 불고기 꼭 데워 먹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 알겠다고, 나중에 먹겠다고”라는 차가운 대답만 돌아왔다. 남편이 출근한 뒤 아내가 나 홀로 육아를 시작했다. 그는 남편이 차리고 간 요리를 보더니 “아 안 먹는다니까”라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특히 불고기를 통째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은영 박사도 두 눈을 의심하며 깜짝 놀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이에 대해 아내는 “분명히 밥 안 먹는다고 좋게 의사 표현을 했다. 그래도 남편은 ‘아니야, 이건 좋은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거다”라면서 “저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빨리 밀린 일을 해야 쉴 수 있지 않느냐. 밥부터 먹는 게 시간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부터 반말을 하는 남편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며 “소개해준 후배가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해서 만났다. 만나니까 훨씬 괜찮았다”고 했다. 다만 아내는 “저랑 안 맞는 점이 많은 것 같다. 아이 양육 스타일도 다르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 안 해 문제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해도 해결방법이 나오는 게 없어 ‘오은영 리포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편도 “아내가 불만인 부분에 제가 잘못한 것도 있을 것 같아 고칠 부분은 고치고 싶어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결혼지옥’이 추구하는 바에 맞는 분들이다. 이런 이유로 프로그램을 하는 거다. 시청자 분들이 보기에 심한 문제도 있고, 아니 뭐 저런 정도는 싶은 것도 있지만 다양한 부부들이 좀 더 서로를 알고 가정이 행복하게,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덜 주고. 딱 맞는 분들이 나오셨다. 잘 나오셨다”고 반겼다.
  • “한미일 정상, 3국관계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한미일 정상, 3국관계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관련해 “평문으로 풀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공동성명 형태가 나올 수 있고 그런 공동성명을 어떤 원칙하에 일목요연하게 요약해 전문가들이나 언론인들이 파악할 수 있는 주제형 요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공동성명 외에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채택된다면, 여기에는 한미일 3국 관계를 더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기본 원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수준 높은 한미일 3국 협력의 토대가 되는 만큼 미래에 한일 관계가 다시 후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 등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명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며 “미국 관리들은 한국과 일본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협력의 목표로 북한·북핵 대응 문제와 함께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는 미국이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3국은 정상회담에서 기술, 교육, 국방 관련해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관측했다. 악시오스는 아울러 한미일 정상이 ▲3국간 핫라인 개설 ▲위기(crisis)시 협의 의무(duty)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 1일 미국이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군사적 상호 방위는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이번 정상회의에서 3자간 상호 방위 공약을 담은 공식 안보 협정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는 각국이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 위기 상황에서의 소통을 위한 3국간 ‘핫라인’ 개설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 모두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적인 요구에 대한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는 한미일 3국이 위기 시 소통 필요성과 이를 위한 ‘핫라인’ 개설에는 동의하지만, 위기에 대한 대응을 의무로 규정하는 데까지는 나가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안보 영역에서 3국을 더 가깝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 안보가 강화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3국간 안보 프레임워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안보 차원에서 각 국의 책임을 이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 등 중요 분야에서도 (협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중동 평화 협정인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비롯한 중요한 국제 외교 이벤트가 열린 바 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 채택은 이런 상징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캠프 데이비드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한일) 두 정상의 화해로 인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장을 연 21세기 외교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잼버리 한다며 돈!돈!돈!… 파행은 예고돼 있었다

    [사설] 잼버리 한다며 돈!돈!돈!… 파행은 예고돼 있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전라북도의 계약 현황을 보면 말문이 막힌다. 행사 준비를 총괄한 전북도는 대회를 위해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256건 가운데 15건을 개막 이후로 이행 완료 시점을 잡았다. 현장 컨트롤타워여야 했을 메인센터는 완공 목표가 내년 3월로 아예 계약 서류에 명시됐다. 이러고도 행사가 제대로 치러졌다면 그게 기적이었겠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폭염에 치러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전북도는 주요 시설의 전기 공사 준공 목표일도 폐막 이틀 전으로 계약했다. 사업비 67억원의 기반시설 공사는 아예 폐막 넉 달 뒤인 12월로 준공일을 잡았다. 상하수도, 하수처리장, 그늘 시설 등 갯벌 야영장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시설들의 공사가 거의 2021년에야 발주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전북도는 부지 조성 작업이 늦어진 탓이라고 변명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 2017년 8월이다. 근 5년을 손놓고 있다가 대회를 1년여 앞두고 허겁지겁 움직인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늑장 발주를 하면서도 토호 기업들과 짬짜미 계약한 듯한 정황들이다. 입찰 공고를 내지도 않고 수의계약한 사례들은 도무지 납득하기 힘들다. 특정 업체 봐주기 의도가 아니었다면 구멍가게도 아닌 광역단체가 이런 큰 행사에서 수의계약을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이다. 전북 지역 민주당 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이 운영하는 회사가 수의계약으로 24억원짜리 홍보 업무를 따냈다. 겨우 직원 3명인 회사에 누가 뭘 믿고 거액의 일감을 몰아줬는지 의심하지 않기가 어렵다. 근처 매립지가 있는데도 전북도는 갯벌을 잼버리 부지로 고집했다. 농지로 무리하게 지목을 변경해가며 매립에만 총 1800억원의 예산을 끌어 썼다. 잼버리 명목으로 이래저래 빨아들인 나랏돈이 줄잡아 2조 6000억원이다. 나라 망신을 시키며 조기 철수한 야영지는 지금 물에 잠겨 한심한데 뭉칫돈 들일 사업들은 정작 지금부터다. 잼버리를 빌미로 착공된 고속도로에는 앞으로도 1조원 넘는 예산이 더 들어가야 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9년 완공 목표로 8077억원이 투입된다. 잼버리 실패야말로 ‘예고편’일 수 있다. 대회 파행의 책임과 부조리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갈 인프라 사업의 타당성을 지금이라도 면밀히 재검토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
  • 왜 치밀하게 준비 못 했나… 정부·전북 ‘뼈아픈 실책’

    왜 치밀하게 준비 못 했나… 정부·전북 ‘뼈아픈 실책’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실패하게 된 원인은 셀 수 없이 많다. 다만 2020년 조직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정부와 전북도가 치밀하게 대비했으면 막을 수 있는 실패였다. 뼈아픈 실패 원인 다섯 가지를 짚어 본다.①급하게 매립한 땅에서 행사 2017년 8월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160여개 회원국의 투표 결과 새만금이 607표를 얻어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결정됐다. 그러나 잼버리가 열릴 부지는 당시 매립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새만금 매립 공사는 30년이 지나도록 마무리되지 못했다. 특히 관광·레저용지 1지구의 경우 2020년 개발 완료 예정이었으나 2019년 12월까지 매립 완료된 용지는 고작 12.1%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전북이 숙원 사업인 새만금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이미 매립된 부지를 놔두고 해당 부지를 야영장으로 선정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상수도를 끌어올 때 가장 가깝고, 양질의 상수도 활용에도 부안댐이 있는 현재 지역이 최선이었다”면서 “세계연맹과 협의를 했는데, 부안 지역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잼버리 부지는 2022년 4월에야 매립이 완료됐다. 허겁지겁 매립된 땅에는 나무 한 그루 심을 수 없었다.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잼버리 대집회장,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건립, 잼버리 야영장 조성 등을 끝내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②화장실·샤워실·식당 ‘부실’ 개막과 동시에 터져 나온 불만은 화장실, 샤워실, 식당의 위생 상태였다. 폭염과 태풍 등 기후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인 시설은 사전에 충분히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세계연맹에서 제기한 가장 큰 문제는 위생”이라고 시인했다. 야영장 조성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은 130억원이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화장실, 샤워장 등 상부 시설을 설치하는 데 119억원이 투입됐다. 급식과 식당 운영 등에는 121억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4만여명이 생활하는 잼버리 영지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겨우 354개 설치됐다. 천막으로 된 샤워실도 381개에 불과했다. 121.5명당 1개꼴인 화장실에서 수만명이 생리적 현상을 해결할 수는 없었다. 샤워장 1곳을 112.9명이 사용하면서 폭염에 제때 씻기도 어려웠다. 납품된 구운 달걀에선 곰팡이가 발견됐다. 감사원은 예산이 적절하게 배분되고 쓰였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③수박 겉핥기식 안전 점검 행정안전부는 40명 규모의 안전점검단을 꾸려 2023년 3월과 7월 두 차례 현장 점검을 했다. 2022년 9월엔 여가부 장관이, 2023년 1월엔 행안부 장관이 각각 현장을 둘러봤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2023년 5월 현장을 찾았다. 대회 1년 전인 202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침수 문제가 지적되자 여가부 장관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았다”고 말했다. 2023년 5월 다시 침수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배수로 정비는 거의 다 됐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 매일 1000명을 훌쩍 넘는 대원이 온열질환과 벌레 물림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 조직위는 하루 평균 400여명의 환자를 예상했다. 조직위의 엇나간 예측은 병상 부족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약품은 동이 났다. 대회 석 달을 앞두고 조직위가 확보한 의료진은 55명뿐이었다. ④‘리허설’ 프레잼버리 취소 본대회의 리허설 격인 프레잼버리가 지난해 8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 2주를 앞두고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당초 예정 인원 1만명의 10% 수준인 1000명만 참가하는 방안도 추진됐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지난해 5월에야 프레잼버리 부지가 매립되면서 준비 기간이 촉박해 건너뛰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부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아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됐다. 폭염에 따른 참가자들의 건강 문제도 취소의 원인이었다. 본행사에서 드러날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기회를 날려 버린 셈이다. ⑤조직위 머리 따로, 몸 따로 잼버리 조직위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김윤덕 국회의원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난 2월 행안부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장관·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위원장으로 추가 선임해 공동위원장만 5명으로 늘었다. 머리만 커졌을 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됐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여가부는 국제행사 경험이 적었다. 한 총리는 지난 4일에야 “이제부터 정부가 직접 나서겠다”고 말했다. 잼버리는 일찌감치 범정부 차원의 사업으로 규정돼 정부지원위원회가 꾸려졌다. 그러나 위원회는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열렸을 뿐이다. 선장은 많지만 정작 일을 할 사람은 적었다. 사무국 인력 충원이 안 돼 자원봉사자와 지자체 공무원으로 채웠다.
  • “진짜 다했다” 홍수아, 성형 솔직 인정

    “진짜 다했다” 홍수아, 성형 솔직 인정

    배우 홍수아가 성형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14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홍수아·박정수·산다라박, 미녀 삼총사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선공개 영상에는 박정수, 홍수아,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홍수아는 탁재훈의 “옛날에 우리가 알던 홍수아가 맞냐”는 성형 의심 물음에 “저 진짜 다했다. 아예 다했다”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형도 했다고 당당하게 말해라”라고 성형 커밍아웃(?)을 강요했다. 탁재훈은 “내가 성형을 했다는거냐”라고 당황했고, 자료화면으로 탁재훈의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지금과 다른 외모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고, 홍수아는 “저한테 성형 얘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반격했다. 이어서 산다라박은 외국어로 무언가 중얼거렸고, “그게 무슨 뜻이냐”는 탁재훈의 물음에 “좀 안쓰러우니까 많이 봐달라는 뜻이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 구매자에서 판매자로·…다크웹 이용 마약사범 312명 검거

    구매자에서 판매자로·…다크웹 이용 마약사범 312명 검거

    경찰, 검거 312명 중 10명 구속마약류 1.2kg·가상자산 등 압수주요 판매자 가운데 초범 다수경찰 “의심 사례 적극 신고해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4일 다크웹이나 해외메신저,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판매자 A(29)씨를 포함한 1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범죄수익은 필로폰, 코카인, 대마, LSD, 케타민 등 8종의 마약류 1.2kg과 가장자산·현금 등 1억 5000만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A씨 등 구속된 판매자 6명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 해외에서 마약을 직접 매수해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매수한 마약류를 다크웹 또는 해외메신저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가상자산으로 마약 대금을 받은 뒤 비대면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쇼핑몰이나 식당 운영, 주류 도매업체 근무 또는 음식 배달 기사 등으로 일하며 처음에는 단순 투약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 판매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 2명이 유럽에서 다크웹을 통해 구매한 마약을 밀반입하는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코카인 등 4종 이상의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주요 판매자 6명 중 대마 흡연으로 한 차례 벌금형을 받은 1명을 제외한 5명은 어떤 마약 범죄 전력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범죄에서 판매자와 매수자 경계가 모호해지고 관련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한 번 마약을 접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중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어르신, 걸어보세요” 60대 살린 경찰관 ‘눈썰미’

    한 경찰관의 눈썰미로 뇌출혈 전조 증상을 보인 60대가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의 역주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수습 후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주 감지기는 반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어눌한 말투를 보인 점, 차 안에서 약이 다수 발견된 점 등 마약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어 A씨를 파출소로 동행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마약 검사에서도 미검출 반응을 보였고, 차 안에 있던 약도 혈압약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이때 파출소를 떠나는 A씨를 유심히 지켜보던 이봉준 경위는 A씨를 다시 경찰서로 불렀다. 똑바로 걸어 나가지 못하는 A씨의 모습에서 뇌출혈 전조 증상임을 확신한 것이다.이 경위가 A씨에게 다시 한번 걸어보라고 하자 A씨는 책상을 한 손으로 짚고도 똑바로 걷지 못했다. 이 경위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A씨의 증상을 설명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며 말초혈관에 피가 고여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조기 발견해 입원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위는 “형사 시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을 나가보면 ‘뇌출혈 증상이 있으면 뇌에 피가 고이기 때문에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A씨 눈을 보니 조금 나와 있는 게 느껴졌고 똑바로 걸어보시라고 하니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어떻게 뇌출혈인지 알았느냐고 물어서 가족들이 ‘경찰관분이 설명해줬다’고 했더니 의사가 ‘경찰이 사람을 살렸다’고 하시더라”면서 “A씨와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세심한 관찰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촉이 대단하시다”, “끝까지 관심을 기울여주신 경찰관께서 어르신을 구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뇌출혈이 생기면 보통 두통, 현기증, 마비 등의 증상과 함께 발작, 구토가 일어난다. 어지럼증, 일시적 반신 마비, 언어 및 시야 장애 등과 같은 증상도 보인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 성남시, 거동 불편 어르신에 차량·도우미 지원 ‘부름카’ 서비스

    성남시, 거동 불편 어르신에 차량·도우미 지원 ‘부름카’ 서비스

    경기 성남시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 도우미를 지원하는‘부름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분당구 야탑동)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 등록된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현재 기준 1869명)가 담당 생활지원사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차 승인 후 돌봄 매니저를 지정해 어르신 댁에서부터 병원 등 목적지까지 왕복 동행한다. 이용 요금은 1회당 1000원이다. 올해 사업비는 2000만원이며,전액 도비로 투입된다. 야탑동에 사는 A(78)씨는 “보건소의 1·2차 검사에서 치매 의심 소견이 나와 성남시가 지원하는 치매 감별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야 했는데 도우미 분이 부름카를 타고 집 앞까지 달려와 검사부터 귀가 때까지 함께해 줬다”면서 “앞으로 병원 갈 걱정에 막막할 일은 없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3월부터 부름카 서비스를 관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8곳에 등록된 노인 맞춤 돌봄 대상 4002명 모두로 확대하고, 사업비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수영 간판 황선우 운전 중 사이드미러로 보행자 치고 현장 이탈

    수영 간판 황선우 운전 중 사이드미러로 보행자 치고 현장 이탈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0·강원도청)가 뺑소니 의심사고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황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황씨는 전날 오후 7시 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B씨를 사이드미러로 치고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사고 발생 약 30여분 뒤 사고 현장에 돌아와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녹색신호등을 보고 주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로선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 황선우, 80대 노인 백미러로 치고 30분 뒤 돌아와 “내가 사고”

    황선우, 80대 노인 백미러로 치고 30분 뒤 돌아와 “내가 사고”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20·강원도청)가 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우 선수는 전날 오후 7시 35분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B씨를 백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백미러가 부서질 정도의 큰 충격이었으나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사고 발생 약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에 돌아와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여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선우는 최근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로 들어와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입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 여사친 신체 몰래 찍은 20대男, 여친한테 걸려 법정 섰다

    여사친 신체 몰래 찍은 20대男, 여친한테 걸려 법정 섰다

    여성들의 알몸을 몰래 촬영해온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신고로 법정에 서게 된 사건이 전해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지난 6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A(21)씨를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A씨는 2021년 5월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자택에서 잠을 자던 20대 ‘여사친’(성별이 여자인 친구) B씨의 몸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몸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와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B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초대에 응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범행은 지난해 11월 10일 A씨의 여자친구인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씨는 당시 A씨 집에서 우연히 A씨의 옛 휴대전화 사진첩을 보다가 여성들의 알몸 사진이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씨 역시 평소 A씨에게 알몸 촬영을 당해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한 포항북부경찰서는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B씨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 20대 D씨의 알몸 사진이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D씨는 A씨와 게임 모임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A씨 집에서 잠을 자다가 불법촬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불법촬영 사실을 모르고 있던 B씨에게 연락해 합의를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A씨의 1차 공판은 지난달 7일 열렸다.
  • “왜 전화 안 받아”…숨진 교사 장례식까지 ‘학부모 민원’

    “왜 전화 안 받아”…숨진 교사 장례식까지 ‘학부모 민원’

    2년 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이영승 교사는 사망 전날까지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사망 사실을 확인해야겠다며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학부모까지 있었다. 13일 MBC에 따르면 의정부 한 초등학교 초임교사였던 이씨는 부임 첫 해인 2016년부터 일부 학부모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2016년 이씨가 담임을 맡은 6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 손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업 중 일어난 사고라서 학생 측에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200만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학생 측 부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학교 측은 휴직하고 군 복무 중인 이씨에게 직접 해결하라고 했다. 학부모는 3년이 지난 2019년 12월 31일에도 해당 학생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돈을 달라는 요구를 지속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씨가 숨진 당일 ‘오늘 감기로 조퇴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장기결석 학생의 어머니로, 다음날까지 답을 받지 못하자 바로 당일 교무실을 찾아왔다. 동료교사가 학부모에게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고 알리자 학부모는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직접 사망을 확인하러 장례식장까지 찾아갔고 “인사하러 온 거 아니다”라며 조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가 못 올 데 온 거 아니잖아요”라며 유족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씨는 목숨을 끊기 전날까지도 ‘아이를 따돌린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시켜달라’는 민원을 받았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화를 심하게 낸 후에도 교감을 만나고 직접 교실을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들의 민원을 혼자 감당해야 했던 이씨는 ‘이 일이랑 안 맞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다’는 글을 남기고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교사 극단선택을 ‘단순 추락사’ 보고 전교조 경기지부, 새로운학교 네트워크 등 경기도 내 5개 교원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악성 민원 방지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들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교사가 발령 한 달 만에 우울증 진단과 정신과 치료를 받았는데도, 또 담임교사 자리를 맡아야 했다”며 “또 다른 선생님도 부임 첫해 학급 교육활동 중 학생의 실수로 손가락을 다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보상 요구 민원을 지속해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해당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 단순 추락사고로 보고했다”면서 “두 명의 담임교사가 업무 스트레스와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심각한 사건에 대해 축소 보고한 것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대응팀을 꾸리고 당시 학부모 민원 및 사고 경위서 작성 등 사망 사고와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025년 개청 30돌 금천… ‘주거 낙후’ 꼬리표 떼고 10년 내 천지개벽”[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2025년 개청 30돌 금천… ‘주거 낙후’ 꼬리표 떼고 10년 내 천지개벽”[민선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995년 구로구에서 분리 신설된 서울시 ‘막내’ 금천구가 2년 뒤면 개청 30돌을 맞는다. 사람으로 치면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왕성해지고 청년기의 꽃을 피우는 시기다. 쟁쟁한 ‘형님 구’들에 치여 재정자립도 하위권을 맴돌던 허약한 막내는 어느덧 서울시에서 고용률(70.7%·2022년 기준)이 가장 높고 약 15만개의 일자리가 흘러넘치는 견실한 자치구로 성장했다. 민선 7기에 이어 8기 구청장으로 두 번째 임기 첫해를 보낸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재생과 개발사업이 속속 진행됨에 따라 빠르면 5~7년, 늦어도 10년 안에는 금천이 천지개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거 낙후지역’이라는 유쾌하지 않은 꼬리표를 떼고 ‘살고 싶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지역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건설 ▲대형종합병원 건립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 ▲공군부대 용지 개발을 묶어 ‘3+1’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성과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현재 25% 공정이 완료됐다. 202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얼마 전 현장에 다녀왔는데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병원 건립이 조금 더딘 상황이다. 지난해 2월 우정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 기공식을 했는데 토양오염 해소가 걸림돌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불소 기준치가 캐나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엄격해서 민간 처리비용이 많이 든다. 우리 구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몇 곳이 환경부에 불소 기준치 조정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금천구청역사도 땅 주인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4개월간 공석이었던 바람에 다소 지연되고 있다. 지난달 임명된 신임 사장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와는 도시계획 사전 협의를 끝냈다. 공군부대 용지 개발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새로 도입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서울시 후보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국토부가 공식 지정하면 용적률과 용도 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게 된다. 100층짜리 초고층 건물도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성장에 필요한 4차산업 지원시설과 문화시설, 주거시설을 지어서 서남권의 정보기술(IT) 융복합 경제거점이자 직주근접이 가능한 기능집약도시로 키우는 게 우리 목표다.” 고용률 71% 서울 자치구 중 최고신안산선 등 4개 대형 사업 순항시흥대로 동측 노후·저층주택 밀집市 신통기획·국토부 모아타운 선정2만 5000가구 주거환경 개선 추진공공미술관 건립 역사문화도시로 구청장 전화번호 공개 ‘주민 소통’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시흥대로 동측은 노후주택이 밀집된 저층 주거지역이다. 지난해 주거정비과와 주거정비지원센터 등 전담조직을 신설해 정부와 서울시의 정비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시흥 1·4동 3개 구역이 서울시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고 시흥 1·3·4·5동은 국토부의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으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 따져 보니 2만 5000가구 규모이다.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생각이다. 과거에는 금천의 주거환경이 낙후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앞으로는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다.” -민선 8기 구정 목표 중 하나가 ‘역사문화도시 금천’이다. 특히 호암산성과 서서울미술관에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안다. “금천구는 4세기 말 고구려 영토로 편입된 이후 조선시대 금천현으로 이어져 온 역사 깊은 도시다. 역사문화 유적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자기, 기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호암산성의 가치를 규명하고 역사 공원으로 만들고 싶다. 근현대사의 현장인 구로공단이 G밸리로 발전해 온 역사에서도 우리 구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이런 역사문화도시는 민관이 잘 협력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형태로 추진돼야 한다. 금천구청 바로 옆에 짓는 서서울미술관은 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보통의 미술관과 달리 미디어아트 등 G밸리의 기술력과 연계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을 전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주민과 직접 소통을 위해 구청장 직통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는데, 가장 인상 깊은 민원은 무엇이었나. “지난 1월에 저장강박증 의심 증세를 보인 어르신이 집 안팎에 폐기물을 장기간 쌓아 둬 이웃들이 힘들어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따님을 통해서 어르신을 긴 시간 설득했다. 3월 현장구청장의 날에 어르신 집을 다 같이 청소했더니 2.5t 청소차 9대 분량의 폐기물이 나왔다. 5월에도 한 차례 더 청소를 해드렸다. 처음보다 훨씬 편하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지내고 계신다.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쏟아야 할 것 같다.” -책 읽는 도시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다. 올여름 읽기 좋은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곧 광복절인 만큼 방현석 작가의 소설 ‘범도’를 권한다.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157명을 사살해 독립군에게 처음으로 대승을 안긴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 역사소설이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여름이 됐으면 한다.”
  •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잼버리 용역 수주 민주당과 관련 없다…이병철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이병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전북도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가 용역을 수주한 것은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3일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 B업체가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 23억 5967만원 상당을 따낸 것은 짬짜미 가능성이 있다”며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A씨는 성실하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명망 있는 사업가로 지난해 7월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직능위원장에 임명됐다”며 “문제가 있다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내면 될 일이지 미리 민주당과 엮어 여론화 하는 것은 흡집내기”라고 항변했다. 직능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부터 지역 업체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수주한 사업을 마치 민주당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체가 수주한 사업은 잼버리 온라인 홍보, 행사 주요 내용 영상 제작, 대표단장 회의 운영, 홍보 포스터 제작·발송, 생존캠프 등 영내 과정 활동 운영·관리 용역으로 8건 중 총 5억 2000만원 상당의 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권에서는 B업체 사례와 같이 잼버리 용역 계약 중 ‘이권 카르텔’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文 “잼버리,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하늘도 돕지 않았다” 현 정부 지적

    문재인 전 대통령, 잼버리 관련 페이스북 글“잼버리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文 정부 책임론’ 與 주장 반박한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를 비판했다. 그는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 전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기업들에 대회 유치 당시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는 문재인 정권 당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을 고리로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與 “‘뻘밭 대참사’ 원인은 文정부…국제망신 책임물어야”“전북, SOC 잿밥에만 관심…生갯벌을 개최부지로 내세워”“매립지 내려앉을 가능성 파악하고도 조치 안해” 국민의힘은 12일 잼버리 대회 공식 종료 후 대회 파행 책임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며 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조직위원회 예산, 전북도 예산, 그리고 잼버리를 핑계로 챙긴 각종 간접 사업 예산까지 총 11조원이 훌쩍 넘는 국민 혈세를 낭비한 주범은 도대체 누구냐”고 비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진흙탕 잼버리’의 부실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과 정 의원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나무가 자랄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한 기존 새만금 부지가 아닌 ‘생(生) 갯벌’을 개최 부지로 내세웠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당 부지에 대해 ‘농지기금으로 일단 매립하고 이후 관광레저지구로 변경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실제 전북도는 기존 관광레저용지였던 부지를 농업용지로 바꿔 이 방법을 썼다. 이 과정에서 부지 매립비로 투입된 농지관리기금은 1846억원으로, 총사업비 1171억원의 1.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2021년 대회 부지 지반이 연약해 매립지가 매년 2㎝에서 최대 1m 37㎝까지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북도가 잼버리 준비 명목으로 끌어간 SOC 사업 예산은 새만금 국제공항 8000억원, 새만금 신항 3조 2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1조 900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1조 1000억원 등이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결산 자료를 보면 여성가족부가 전북도에 지원한 잼버리 보조금 예산집행률은 2020회계연도 0%, 2021회계연도 39.1%, 2022회계연도 42.1%에 그쳤다. 대회 1년 전 잼버리 기반 시설 공정률은 37%에 불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우 개최 1년 전 공정률이 95%였다. 잼버리 조직위는 2022년 3월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프레잼버리와 본 대회를 각 1년씩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대회 진행 차질을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와 전북도, 부안군,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이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업체와 계약한 비율은 69.1%(전체 계약 272건 중 188건)였다. 금액은 총 117억 3455만원이었다. 송 의원은 수의계약 비율을 언급하며 “이 중 74%는 전북 소재 기업들과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잼버리를 핑계로 예산을 받아 국민 혈세를 특정 지역 업체에 몰아준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범죄조직 수괴 피토 이감 상황 등 기사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부제를 다는 등 13일 밤 9시 1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에서 콜롬비아 출신 용의자에게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의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가 대통령 후보를 승계한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비야센시오가 속했던 콘스트루예 당은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다고 밝히면서 오는 20일 투표를 앞두고 새로운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 문제에 집중하며 경력 관리를 해왔던 곤잘레스는 이날 수도에서의 대선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콘스트루예 당은 소셜미디어에 곤살레스가 비야비센시오의 “유산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 목적을 위해 “수백만의 에콰도르인이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통령 후보는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동지의 투쟁을 공유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이었던 비야비센시오는 나흘 전 공적 행사를 마친 뒤 떠나는 순간 머리에 총격을 세 차례 받아 절명했다. 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살해됐으며 다른 이들은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모두 콜롬비아 출신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아직 누가 이런 살인 청부를 했는지, 용의자들에게 돈이 지불됐는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암살은 수십년의 마약조직 폭력, 카르텔 전쟁과 부패로부터 대체적으로 벗어난 에콰도르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성장에 힘입어 이 나라의 범죄는 다시 급증했다.비야비센시오의 캠페인은 부패와 갱단에 집중했으며, 조직범죄와 정부 관리들의 연계를 의심한 몇 안되는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암살 전날에도 그는 공공검찰에 전직 하파엘 코레아 행정부 재임 기간 원유 계약에 부정이 개입돼 900억 달러까지 비용이 치솟았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전날 그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기자회견 도중 남편의 죽음에는 국가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많은 답을 여전히 해야 한다. 그의 개인 경호원들도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우리 남편이 이렇게 악명높은 방식으로 살해되도록 팔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라우스는 또 곤잘레스가 남편 대신 대선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사라우스와 사이에 다섯 자녀를 뒀던 비야비센시오는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앞두고 출마한 여덟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선두 주자는 아니었으며 늘 중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누이 파트리시아 비야비센시오는 “이런 범죄는 처벌받지 않고 넘길 수 없다. 우리는 영혼이 망가진 것 같은 상처를 입었다. 정의가 없으면 보호도 없다”고 말했다.후안 사파타 내무부 장관에 따르면 6명의 콜롬비아인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조직범죄 단원들이라고 했다.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비야비센시오 암살 수사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에콰도르 당국이 위험 분자로 간주한 세 남성은 항구 도시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상의 교도소로 이감됐다. 셋 중에는 피토란 별명으로 악명 높은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가 포함됐는데, 그는 비야비센시오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조직범죄 집단의 에콰도르 지부 간부였다. 수천명의 군인과 경찰이 새벽에 투입돼 이감 작업에 나섰으며 과야킬의 8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피토는 속옷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이감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라소 대통령은 피토가 라 로카란 이름의 150명 수용 중무장 경비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전했다..
  • “전봇대 긁으려고”…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흉기난동 부린 40대

    “전봇대 긁으려고”…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흉기난동 부린 40대

    대구 한 학원가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구수성경찰서는 학원 밀집 지역에서 학생 등에게 여러차례 흉기를 휘두른 A씨(46)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15분쯤 학생 통행이 많은 수성구 한 한원가에서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아무런 이유 없이 걸어가는 학생들을 향해 수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받은 후 주변 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특정하고 약 8시간 만에 경북 성주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 A씨가 소지한 흉기 4점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 전봇대 아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으니 제거하라고 지시해 실을 도려내기 위해 흉기로 전봇대를 긁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 등을 의심,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A씨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김영수 대구수성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모방범죄 예방 등 비면식 강력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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