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의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304
  • 특정 세력 개입,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회장 선거 ‘시끌’

    특정 세력 개입,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회장 선거 ‘시끌’

    관변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가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특정 세력의 선거 개입이 법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다.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는 지난 14일 전주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의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A씨를 선출했다.그러나 이날 회의와 회장 선출은 절차적 하자가 있어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명정대하게 치러진 선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회장 선거는 지난 2월부터 선관위를 구성하여 후보를 접수하는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14일 선관위 1차 회의에서 회장선거를 공고한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는 같은 달 23일과 26일 내부 검토를 거쳐 A씨와 B씨를 후보자로 등록하고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달 5일 B씨에게 후보자 등록 무효 처분 통보를 했다. 사유는 사전선거 운동과 직원에게 불손한 언행 등이었다. 이에 B씨는 “헌법재판소가 사전선거운동은 공직선거에서 조차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항으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며 이는 자신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부당한 결정을 한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직원에 대한 불손한 언행도 ‘헛소문’이라며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는 지난 11일 임시회를 열고 선관위의 불공정한 결정에 대해 선관위 해체, 선관위원 해촉,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무기 연기, 간사 인사 조치 등을 결정했다. 하지만 선관위원 등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은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A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강수를 두었다. 앞서 현 회장인 B씨는 선거일 90일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도 뒤늦게 제시했다. 이에 B씨는 “선관위가 특정인을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대의원 회의를 강행하고 자신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후보자격을 박탈했다”며 “이는 지난 11일 임시회 결정을 벗어난 행위로 당연 무효”라고 맞서고 있다. 또한 현 회장의 선거일 90일 전 사퇴는 공직선거 관련 규정으로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장 선거와 무관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는 특정인이나 간사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서는 안되는 단체”라며 “이번 선거는 일부 세력의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한 공작인 만큼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해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B씨는 또 “오랜 기간 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살림을 맡아온 간사 C씨가 자금집행 내역을 제시하라고 하자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아 비리가 의심된다”며 사법당국의 수사와 전주시의 강력한 감사를 요청했다.
  • 위메이드 장현국 돌연 사임… 창업자 박관호 경영 복귀

    위메이드 장현국 돌연 사임… 창업자 박관호 경영 복귀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던 장현국(50)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했다.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박관호(52) 창업자가 후임으로 돌아온다. 위메이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박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자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대성공한 PC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과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 그는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장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그는 부회장으로서 박 신임 대표를 지원해 위메이드 사업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는 장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자 그 배경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의 임기에 위믹스 유통량 이슈로 상장폐지 사태를 겪었지만 현재는 업비트를 제외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가 재개된 상황이다. 위메이드 측에서는 ‘창업주인 박관호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일선에 나선 것’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장 대표 체제에서 그간 발생했던 위믹스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5일 검찰은 위믹스의 가상자산 발행량 사기 혐의와 관련, 위메이드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위메이드가 2022년 위믹스의 유통량 논란으로 불거진 사기 혐의를 여전히 씻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위믹스는 2022년 10월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쳬(닥사,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는 소속 거래소들의 지적에 따라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뒤, 그해 11월 상장 폐지됐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유통량을 속였다고 주장하며 장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장 대표를 포함해 위메이드의 유통량 논란에 위법 소지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 밖에 위믹스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미신고 영업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닥사는 지난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위믹스의 지갑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월렛’과 덱스 ‘피닉스’가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상 가상자산을 활용해 매도와 매수, 교환, 이전, 보관, 관리, 중개 등과 같은 영업 행위를 진행할 시 반드시 FIU에 신고해야 한다. 이밖에 최근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도 장 대표의 사임 배경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 대통령실 “이종섭 도피? 좌파가 놓은 덫…공수처·野·언론 결탁”

    대통령실 “이종섭 도피? 좌파가 놓은 덫…공수처·野·언론 결탁”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자 대통령실은 “좌파가 놓은 덫”, “정치 공작”이라는 표현으로 적극 방어에 나섰다. 14일 YTN에 따르면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르면 당장 내일이라도 귀국해 조사받겠다는 사람을 도피자 취급하는 건 어불성설이자, 대한민국 모독 행위다”라면서 이 대사 임명을 번복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사태는 총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려는 일종의 ‘여론전’이며, 특히 공수처와 더불어민주당, 친야 성향의 일부 언론이 결탁한 정치공작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공수처와 민주당, 친야 언론 세 축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규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MBC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좌파가 놓은 덫에 우리가 제대로 걸린 것이다”라는 표현도 썼다고 한다. 또 앞선 YTN 보도와 관련해 “출처를 모르겠다”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이 대사가 국방부 장관 재임 당시 있었던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하자 도피성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 대사는 14일 대통령실 측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부른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떳떳하게 들어와 조사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길섶에서] 마음의 무게

    [길섶에서] 마음의 무게

    최근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숨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두 차례 수술 이후 퇴원했다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안타깝다. 의료대란 와중이라 의료사고를 의심하면서도 입증할 방법이 없어 슬픔과 분노의 눈물을 흘렸을 유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요즘 환자들의 마음 무게는 얼마나 될까. 수술을 권고받고도 무작정 대기해야 하는 경우라면 불안한 마음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수술했다고 하더라도 회복까지 의료진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건 아닌지 하는 고민거리도 가슴을 짓누를 게다. 의사들은 어떨까. 의료 현장을 이탈한 자신들을 향한 환자들의 원망 어린 시선에 담긴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할까.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번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아프거나 다치지 말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의사는 환자를 이기지 못한다. 의료 현장을 떠난 의사들에게 내리고 싶은 처방전이다.
  • 성남 3곳 치매안심센터, 연중 치매 조기 검진 사업

    성남 3곳 치매안심센터, 연중 치매 조기 검진 사업

    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3곳 치매안심센터에서 연중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편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시행돼 나이와 상관없이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 이력이 없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치매 검진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서 무료로 이뤄지는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 협약병원에서 이뤄지는 유료 감별검사(3차) 등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선별검사는 기억력과 관련한 13개 문항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인지기능의 정상 여부 또는 저하 정도를 판별한다. 인지기능 저하로 판정되면 2단계 진단검사로 넘어간다. 주의력, 기억력 등을 신경심리 검사지로 심층 검사하고, 임상 평가를 진행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의심 여부를 판단한다.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된 이들은 매년 진단검사를 시행해 치매 진행 여부를 확인한다.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이들은 3단계 감별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 감별검사는 성남시와 협약한 10곳 의료기관에서 이뤄져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 촬영(MRI), 혈액 검사 등을 한다 시는 감별검사 대상자 중에서 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에 최대 33만원을 지원해 국가지원금 최대 11만원까지 합치면 최대 44만원의 검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 확률이 10% 정도고, 중증 상태로 진행을 억제해 건강한 모습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남시 3곳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진단 검사를 받은 시민은 1만7504명이며, 이중 302명(1.7%)은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받았다.
  •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 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법정 중개보수의 16배 초과 수수료로 2.9억 원 부당 이득 챙겨 “깡통전세 될 줄 알고도 고액의 성과 수수료 챙겼다” 진술경기도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했다. 경기도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무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들이 중개한 540건의 물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 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 2억 9천만 원에 이른다. 주요 사례를 보면 수원의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 법정 수수료의 16배가 넘는 500만 원을 받고 거래를 성사한 사례도 있었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 B는 단독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중개보수를 본인의 계좌로 받았고, 공인중개사 C는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른바 ‘자릿세’로 B로부터 매달 50만 원을 받아 챙겼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경기도 수사 과정에서 “깡통전세(부동산값 하락으로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보다 높아 전세 보증금을 못 받는 경우)가 될 줄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매물을 중개한 대가로 고액의 성과보수를 챙겼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불법행위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이 중개업에 다시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법률을 어겨 행정처분 받은 공인중개사는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매물이 늘어나 이에 따른 불법 중개행위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계약 시 경기부동산포털을 활용해 주변 전세가를 확인하는 등 임차인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 “혼전·동성 성관계로 폭행 당해” 난민심사 기다리는 튀니지인들

    “혼전·동성 성관계로 폭행 당해” 난민심사 기다리는 튀니지인들

    “결혼 전 성관계가 (이슬람) 교리에 위배된다며 폭행하고 협박했다.”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혼전 성관계로 여자친구의 오빠들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난민심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2단독 최영각 판사는 튀니지인 A(25)씨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낸 난민 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판사는 지난해 4월 A씨의 난민 심사를 열지 않기로 한 결정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에게 명령했다. 1심에서 이긴 A씨는 최종심에서도 승소하면 국내에서 난민 심사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 11일 튀니지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 과정에서 송환 지시를 받았다. 그는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하려 한다”고 밝혔지만, 출입국 당국은 의심스럽다며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사흘 뒤 난민 신청을 했고,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 신청을 할 이유가 없다”며 심사에 회부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한국 법원에 행정소송을 내며 “튀니지에서 폭행당하고 협박도 받았다”라며 “튀니지에서 사귀던 여자친구의 오빠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였고, 결혼 전 성관계가 (이슬람) 교리에 위배된다며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경찰에 신고도 했는데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다시 튀니지로 돌아가면 박해받을 가능성이 충분해 난민으로 인정해야 하는데도 심사 기회 조치 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A씨의 난민 신청이 명백한 이유가 없는 경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 불회부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최 판사는 “‘여자친구 오빠들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A씨 주장은 개인의 위협에 해당해 난민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작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위협의 근본적인 원인이 종교적인 이유라면 박해에 해당할 수 있어 난민심사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난민인정 제도를 남용하고 있다고 볼 만한 뚜렷한 사정도 없다”며 “(난민 심사 불회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동성과 성관계 뒤 살해협박 받아” 지난달에는 튀니지에서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이 난민신청을 거부당하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2단독 최영각 판사는 튀니지인 B(33)씨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낸 ‘난민 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B씨가 튀니지로 돌아갈 경우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가 있어 난민으로 인정돼야 하지만 난민 인정심사의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 것은 위법하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튀니지에서 입국할 당시 인천공항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입국심사 과정에서 허가된 ‘관광’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입국이라고 보고 튀니지 송환을 지시했고, B씨는 난민인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을 내렸다. B씨는 소송에서 “동성애자인 직장 상사와 술에 취해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가졌다”며 “당시 촬영된 영상이 상사의 가족에게 유포돼 그의 아들로부터 상해,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 역시 1심에 이어 최종심까지 승소하면 난민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난민 신청 1만 8000건신청 폭증하지만 101건 인정 그쳐 법무부의 ‘2023년 12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정부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는 모두 1만 8838건으로 2022년(1만 1539건)에 비해 약 63% 증가했다. 러시아 국적자가 5750건(30.5%)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카자흐스탄(2094명), 중국(1282명), 말레이시아(1205명), 인도(1189명) 순이었다. 난민 신청 사유로는 징집 거부 등을 포함한 ‘정치적 의견’을 꼽은 신청자가 45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2665건), 특정 사회 구성원(1205건), 가족 결합(887건), 인종(719건) 순이었다. 그러나 폭증한 난민 신청과 달리 지난해 난민심사가 완료된 5950건 중 난민으로 인정된 사례는 101건(1.7%)에 그쳤다.
  • [사설] 한인 선교사 구금, 러시아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지난 1월 간첩죄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뒤 지난달 말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백씨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10년 넘게 탈북민과 북한 벌목공을 인도적 차원에서 도우며 선교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작년 9월 북러 정상회담 직전 북한 노동자들을 북송하면서 탈북민 수십 명도 함께 강제 북송한 일이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해 온 북한에 대한 ‘반대급부’로 백씨를 구금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이 먼저 요청했을 수도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와의 외교갈등 국면에서 간첩 혐의로 외국인을 체포해 압박하곤 했다. 지난해 3월에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모스크바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이다. 작년 6월에는 자유유럽방송 소속 기자를 ‘외국 대리인 등록법’ 위반 혐의로 체포, 기소했다.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려 가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백씨를 외교적 지렛대로 삼아 한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인질 외교’ 작전에 나선 것이라는 의심을 살 만하다. 지난 11일 평양 순안공항에는 러시아의 민간 대형 화물수송기가 도착해 무기 관련 장비·부품의 거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백씨 구금은 북러 간 군사기술 협력 강화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던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없지 않다. 정부는 하루빨리 백씨가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러시아와의 외교채널 협의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탈북민 지원은 인도적이고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권 차원의 문제라는 원칙을 분명하게 설득함으로써 ‘러시아 리스크’를 최소화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초특가’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습 중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짝퉁(가품) 판매·환불 지연·유해물 유포 등 소비자 피해가 도를 넘었고 유통 생태계 교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들 업체가 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국내 사업자와 동일하게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된 토종 플랫폼 역차별 의혹을 불식시키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차별 없는 법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이 바뀌면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 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과 조사 대상이 된다. 현재 공정위는 반값 할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알리, 테무가 입점 업체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알리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하고 국내 대리인이 없는 쉬인은 서면조사로 대체했다. 해외직구 규모가 증가하면서 중국 쇼핑 플랫폼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월 온라인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를 보면 알리는 818만명으로, 3010만명의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번가는 735만명으로 3위로 밀려났고 테무(580만명)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중복 이용자를 감안해야겠지만 알리와 테무를 합쳐 1400만명에 육박한다. 이용자 수 증가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짝퉁 피해’는 예삿일이다. 알리 홈페이지에서 ‘에어팟’을 검색하면 애플 상표가 붙은 제품이 정품의 절반값에 나오는데 모두 짝퉁이다. 애플은 정식 매장이나 공식 인증 판매처가 아니면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다. 30만원 상당의 국산 패딩 점퍼가 1만~3만원에 팔리는데 이 또한 가품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로 거래되는가 하면 최음제로 의심되는 상품이 성인 인증 없이 팔린다. 환불은 속이 터질 정도다. 알리에서 가방을 구매한 장모(38)씨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반품했는데도 알리 측 상담원은 “반품된 물건이 없다”는 얘기만 반복했고, 환불이 이뤄지기까지 3주가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한 알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673건으로 전년(228건)보다 약 3배 늘었다. 이러한 해외 플랫폼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5월부터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가품을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기로 했다. 가품 적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상표법을 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제품, 해열진통제 등에 국내 반입 금지 원료·성분이 포함됐는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테무·쉬인·아마존·이베이·큐텐’ 등 6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을 집중 점검하고 청소년 접속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미래 신산업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대못도 뽑기로 했다. 먼저 ‘장롱면허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운전 연수 서비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열린다. 현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운전학원만 운전 연수를 할 수 있게 돼 있어 초보 운전자를 상대로 한 불법 도로 연수가 횡행했다. 경찰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운전 연수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강의실 등 시설 요건을 면제할 계획이다. 달러 등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양도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원화는 양도할 수 있지만 외화 양도는 금지돼 있다. 즉 카카오페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원화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트레블페이 앱으로 달러를 주고받진 못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양도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규제 샌드박스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자끼리 달러를 주고받는 것이 허용되면 ‘더치페이’가 가능해지고 한 사람이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화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재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정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 제조업을 겸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기와 통신서비스 간 자유로운 연계·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겸업 제한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짝퉁 에어팟·불법 최음제… 정부, 中 알리·테무에 칼 뺐다

    ‘초특가’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습 중인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짝퉁(가품) 판매·환불 지연·유해물 유포 등 소비자 피해가 도를 넘었고 유통 생태계 교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들 업체가 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국내 사업자와 동일하게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된 토종 플랫폼 역차별 의혹을 불식시키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차별 없는 법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이 바뀌면 해외 플랫폼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 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과 조사 대상이 된다. 현재 공정위는 반값 할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알리, 테무가 입점 업체 신원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알리에 대해서만 현장조사를 하고 국내 대리인이 없는 쉬인은 서면조사로 대체했다. 해외직구 규모가 증가하면서 중국 쇼핑 플랫폼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월 온라인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조사를 보면 알리는 818만명으로, 3010만명의 쿠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번가는 735만명으로 3위로 밀려났고 테무(580만명)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중복 이용자를 감안해야겠지만 알리와 테무를 합쳐 1400만명에 육박한다. 이용자 수 증가만큼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짝퉁 피해’는 예삿일이다. 알리 홈페이지에서 ‘에어팟’을 검색하면 애플 상표가 붙은 제품이 정품의 절반값에 나오는데 모두 짝퉁이다. 애플은 정식 매장이나 공식 인증 판매처가 아니면 자사 제품을 팔지 않는다. 30만원 상당의 국산 패딩 점퍼가 1만~3만원에 팔리는데 이 또한 가품이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출처가 불분명한 상태로 거래되는가 하면 최음제로 의심되는 상품이 성인 인증 없이 팔린다. 환불은 속이 터질 정도다. 알리에서 가방을 구매한 장모(38)씨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반품했는데도 알리 측 상담원은 “반품된 물건이 없다”는 얘기만 반복했고, 환불이 이뤄지기까지 3주가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진행한 알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673건으로 전년(228건)보다 약 3배 늘었다. 이러한 해외 플랫폼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부처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5월부터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가품을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기로 했다. 가품 적발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상표법을 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이어트 제품, 해열진통제 등에 국내 반입 금지 원료·성분이 포함됐는지 특별 점검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테무·쉬인·아마존·이베이·큐텐’ 등 6개 쇼핑몰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 매체물을 집중 점검하고 청소년 접속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미래 신산업의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 대못도 뽑기로 했다. 먼저 ‘장롱면허자’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운전 연수 서비스 플랫폼 시장이 조만간 열린다. 현재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운전학원만 운전 연수를 할 수 있게 돼 있어 초보 운전자를 상대로 한 불법 도로 연수가 횡행했다. 경찰청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운전 연수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 강의실 등 시설 요건을 면제할 계획이다. 달러 등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양도를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원화는 양도할 수 있지만 외화 양도는 금지돼 있다. 즉 카카오페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원화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트레블페이 앱으로 달러를 주고받진 못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외화 선불전자지급수단 양도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규제 샌드박스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자끼리 달러를 주고받는 것이 허용되면 ‘더치페이’가 가능해지고 한 사람이 해외여행에서 쓰고 남은 외화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 재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정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사업자가 통신기기 제조업을 겸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기와 통신서비스 간 자유로운 연계·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겸업 제한을 면제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수사정보 제공 대가로 수천만원 뇌물 현직 경찰 구속기소

    지역 사업가들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대가로 받은 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하준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하남경찰서 소속 50대 A경감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 A경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역 사업가 B씨와 C씨 등 2명에게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B씨로부터 5000만원, C씨로부터 4000만원 등 9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B씨 등은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투자자 모집 사업 등을 하는 과정에서 잦은 고소·고발에 휘말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하남서 수사과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수사관인 A경감과 알게 돼 수사 편의를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했다. A경감은 신규 고소·고발 접수 여부를 알려주고, 출석 일정 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사건 담당 경찰관을 통해 날짜를 조율해주는 등 B씨와 C씨에게 도움을 줬다. 그는 팀장으로 있던 팀에서 이들의 사건을 수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이 피해자 진술 내용 등 중요 기밀을 유출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관실은 지난해 6월 한 경찰서로부터 “A경감의 범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지난 1월 B씨를 먼저 구속 송치하고 뒤이어 A경감과 C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 정규직 뽑는다더니 계약직? 채용 공고와 다른 근로계약 ‘익명 신고’

    정규직 뽑는다더니 계약직? 채용 공고와 다른 근로계약 ‘익명 신고’

    정부가 청년 근로자들의 피해가 끊이질 않는 공고 따로 계약 따로인 불공정 채용 척결에 칼을 빼 들었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채용 공고와 다른 근로계약으로 구직자들이 피해를 겪는 것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한 달간 익명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법 위반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는 6월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채용절차법 위반이 확인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정기 지도점검 등을 통해 단속을 병행하지만 현장에서 불공정 계약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 회사의 정규직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던 A씨는 4개월짜리 근로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계약이 해지됐다. B씨는 ‘3조 2교대’ 근무를 보고 지원했지만 정작 불규칙한 대체 근무에 투입됐다. 지난해 하반기 고용부가 워크넷 구인 공고와 청년 다수 고용사업장 등을 점검한 결과 주 5일 근무인 줄 알고 지원했다 주 6일 근무를 요구받았거나 공고보다 낮은 급여 계약을 체결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이런 불공정 채용은 구직자들이 불리하게 변경된 조건을 수용해 일하는 경우 신고를 꺼린다는 점에서 적발에 한계가 있다. 특히 채용 공고가 삭제되면 근로계약과 대조해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고용부는 채용 시즌인 3∼4월 워크넷 등에 익명 신고 페이지를 열어 채용 공고와 다른 근로계약 내용과 증거자료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불공정 채용 점검에는 익명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과 온라인 채용공고 모니터링에서 적발된 사업장, 채용 강요가 의심되는 건설사업장 등 600곳에 대해 집중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이 어려운 채용 관문을 통과하고도 불리한 근로 조건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해야 하는 불공정한 상황을 개선하겠다”라면서 “채용 공고와 달리 근로 조건이 불가피하게 변경되면 사전에 구직자에게 알리도록 사업주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공정채용법의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DMZ 지뢰 밟으면 경품은 목발”… 정봉주, 과거 발언 논란에 사과

    “DMZ 지뢰 밟으면 경품은 목발”… 정봉주, 과거 발언 논란에 사과

    서울 강북을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논란이 됐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 후보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문제가 된 발언은 2017년 정 후보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 것으로 공천된 이후 온라인에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정 후보는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며 패널들과 함께 웃었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전날 낸 논평을 통해 “2015년 목함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서 나온 발언으로 의심될 만한 상황이기에 비뚤어진 국가관은 물로 우리 국군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 대변인은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과 인식이 끔찍한 수준”이라며며 “과거 유튜브 콘텐츠를 전부 삭제한 상태라고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국민의 기억에서까지 삭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는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재선 현역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었다. 비명(비이재명)계 박 의원은 당의 ‘현역 의정 활동 평가 하위 10%’에 부여되는 경선 득표율 3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설 움직임을 잇달아 보이고 있다. 환자 곁을 떠난 제자들에게 속히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설득해도 모자랄 교수들이다. 그럼에도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정부에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듣는 사람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의 대처는 한마디로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완전히 거스르고 있다. 의사가 의료 현장을 외면하는데 환자들이 죽어 나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70대 암환자가 의사 없는 대형 병원에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증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치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거나, 예정된 항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는 이제 일상이 되다시피 했다. “입원 여력도, 치료 여력도 없으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말만 들었다. 마치 길바닥으로 내쫓긴 심경이었다”는 중증 암환자 보호자의 절절한 목소리가 국민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의대 증원에 저항하는 의사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와 그 보호자의 비극과 원망이 온전히 자신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직종을 망라한다. 이미 병원 밖은 물론 병원 안에서도 환자를 버린 의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찾을 수가 없다. 의대 교수들은 자신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면 결국 정부가 굴복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 다수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증증 환자와 그 가족들 중에서도 의대 증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도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신들이 이 사회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대 교수들의 진지한 자성을 촉구한다. 당연히 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 “정액 닿았더니 다리가 이렇게”…목숨까지 위협

    “정액 닿았더니 다리가 이렇게”…목숨까지 위협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정액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고백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정액 알레르기(Semen allergy)로 고통을 받고 있는 앨리슨 테니슨(34)의 사연을 전했다. 앨리슨은 “피부에 정액이 닿으면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혈액 응고 장애도 앓고 있어 임신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슨은 “나는 항상 아이를 갖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함께 임신할 방법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셰필드에 사는 마리 쿠더버트슨(50) 역시 남편과 부부관계 후 국부에 엄청난 통증과 염증에 시달려 왔다고 고백했다. 주치의들은 “성병 증상인 것 같다. 남편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항생제만 처방하곤 했다. 그러나 마리는 유독 관계 직후 통증과 염증이 더 심해짐을 느꼈고, 비뇨생식기 클리닉에 의뢰한 결과 정액 알레르기를 진단 받았다. “정액 알레르기, 심하면 생명 위협 쇼크 올 수도” ‘알레르기’는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보통 사람에게는 별 영향이 없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가려움, 콧물, 기침 등의 이상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식품,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외부인자에 의해 발생하기 쉽다. 그런데 드물게 남성의 ‘정액’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정액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성관계한 상대 여성에게 나타난다. 피부병이나 성병과 증상이 비슷해 의사들마저 종종 오진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은 정액이 몸에 닿았을 때 화끈거림, 두드러기, 피부 마비, 생식기 가려움,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단시간 내 여러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한다.임신 원하면?…“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 처방 받아” 정액 알레르기 현상은 남성 정액 속에 있는 특정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시내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4만명이 넘는 여성이 정액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성분에 과민증을 갖고 있다. 정액 알레르기는 사실상 여성 10명 중 1명 꼴로 흔하게 발견된다. 다만 증상이 성병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질염, 성병과의 구분을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을 정확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정액 알레르기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상대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피부반응검사를 하거나 혈액항체분석을 해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임신을 원할 경우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을 처방 받아 성관계 30~60분 전 복용하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에피펜(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한편 정액 알레르기처럼 일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알레르기 요인들도 있다. ▲ 땀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65%는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된다. 또 나머지는 특정 음식과 운동이 함께 결합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먹기 전 운동을 해야 한다. ▲ 금속 물질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를 한 후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두드러기, 부종, 색소 침착, 붉은 반점 등이 생긴다면 금속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의 사람은 액세서리뿐 아니라 안경, 시곗줄, 바지 단추 등에 의해서도 피부에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액세서리 등을 바로 빼고, 얼음찜질로 가려움과 따가움을 가라앉혀야 한다. 상처가 생기고 진물이 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반짝이 돌가루 운모를 이용한 화합물인 반짝이는 두드러기, 발진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MC몽, 또 재판 불출석했다…“공황장애 때문에 힘들어”

    MC몽, 또 재판 불출석했다…“공황장애 때문에 힘들어”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된 재판에 또 불출석했다. MC몽은 이미 앞선 세 번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수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는 12일 ‘코인 상장 뒷돈’ 사건과 관련해 프로골퍼 안성현씨,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씨 등 4명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코인을 상장해주겠다며 불법 수수료를 챙기는 등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MC몽을 이 재판의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신동현씨(MC몽) 진술이 중요하다”며 “강종현의 진술 신빙성과도 연결되고, 안성현과 강종현의 진술 신빙성이 이 사건 유무죄 판단에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진술은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5일 법원에 공황장애 등 이유로 법정 출석이 어렵다며 영상 증인신문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는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병역 비리 사건으로 3년간 재판을 받으면서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MC몽은 앞서 세 차례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아 300만원씩 두 차례 총 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 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씨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일정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고 담보로 현금 20억원을 받아 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안씨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온라인상의 상대방에게 마치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는 것처럼 접근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 2019년 22건에서 2023년 88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정보원이 추정한 피해액도 2020년 3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1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인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한 스위스의 20대 남성 얀 안드레 아발로(27)는 한국에 와서 직접 범인을 잡았다. 아버지 사망 보험금으로 받은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중 14만 9000달러(2억원)을 범인에게 송금했던 그는 지난 2월 한국에 입국해 변호인을 구했고, 지난달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결과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5일까지 밤낮으로 달콤한 메시지를 나눈 20대 한국인 여성 ‘비쥬’는 사실 30대 초중반의 한국 남성 A씨였다. A씨는 “너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스위스 가서 영원히 살고 싶어”라며 아발로에게 송금을 유도했다. 아발로가 한국에 찾아오자 A씨는 ‘채권자 사무실에 갇혀 있다’, ‘병원에 있다’, ‘돈을 안 주니 만나줄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만남을 피하면서도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현금을 넣어 두었다며 A씨를 유인, 검거에 성공했다.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에게 사진을 제공한 여자친구도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아발로는 스위스로 돌아가 학업과 회계 사무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아발로를 도운 이도경 변호사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로맨스 스캠은 신뢰를 형성한 뒤 저지르는 범죄다. 그래서 정신적 회복이 어렵다”면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좋다. 친밀해도 금전을 요구할 땐 반드시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파병 중에 다쳤어요” 미모의 여군 행세 군복을 입은 미군이나 미모의 외국인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앞세운 SNS 계정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다. “해외 파병 중 다쳤는데 수술비가 필요해요. 전역하고 한국에서 당신과 살고 싶은데…” 피해자들은 랜선연애를 하던 이 여성이 남성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1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외국 국적 30대 남성 B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 기반을 둔 실행 조직과 국내 자금관리 조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벌였다.조직원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에 국적을 둔 외국인으로, 국내에서도 자금 관리 및 인출을 담당할 외국인 조직원들을 모집했다. 주로 미군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변호사·의사 등을 사칭해 호감을 샀고,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26명으로부터 총 16억 5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심리적으로 외로운 중·장년층이 스캠 수법에 잘 속는다”며 “특히 외국인에게 송금할 때는 확인을 거듭하는 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SNS상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입금 내역과 대화 내역 등 증거자료를 지참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 및 반환 가능 여부를 문의하라고 조언한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생식기 훼손·머리 내려친 흔적”…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찾는다

    “생식기 훼손·머리 내려친 흔적”…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찾는다

    경기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암컷 강아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인 ‘내사랑바둑이’는 지난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신원을 알 수 없는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김포시 양촌읍 공원 인근에서 생식기가 심하게 훼손된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한 뒤 고발장을 냈다. 이번 사연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본인을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5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밍키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최초 신고자 A씨는 처음 밍키를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며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당시 밍키의 상태에 대해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밍키의 사연을 알게 된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고,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단체는 “강아지 머리에도 누군가 내려친 흔적이 있고 생식기를 보면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는 등 실제로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공원 일대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강아지 몸속에서 소유자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장 칩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피해 여부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강아지를 치료하고 있는 동물병원 측 소견 등도 확인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사설] 종북인사 국회 무혈입성, 이게 국민 뜻인가

    [사설] 종북인사 국회 무혈입성, 이게 국민 뜻인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그제 민주당과의 연대 합의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몫으로 배정된 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했다. 이들은 진보당 및 새정치연합 등 다른 연대세력 선출 후보 6명과 함께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실상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 입성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중 다수가 친북·종북·반미 인사들이라는 점이다. 당장 그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1번으로 내정된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만 해도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 온 ‘겨레하나’의 활동가 출신이다. 겨레하나는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 온 친북 성향 단체다. 그와 함께 선출된 정영이 후보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통일 선봉대’ 대장을 맡았고, 경북 성주에서 사드 배치 반대 시위도 주도했다. ‘한미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를 앞장서서 외치던 단체 대표들을 비례 후보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고리로 연대한 진보당 및 새정치연합 측 비례대표 후보들 또한 과거 전력 등에서 반국가단체로 인정돼 해산된 통합진보당 종북세력과 이런저런 연결 고리를 지닌 인물들이다. 준연동형 비례제를 통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고, 진보세력과의 선거 연대를 내세워 종북·반미 인사들을 대거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진입시키려 하는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헤아리기 어렵다. 일각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 강화라는 해석을 내놓고도 있으나 대한민국 민주 체제를 인정하고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인사들까지 국민 뜻과 관계없이 국회로 보낼 일인지 의문이다. 민주당의 전면 재검토가 요구된다.
  • 전세금반환보증 전 연령 확대… 동작구는 ‘전세사기’ 걱정 끝

    전세금반환보증 전 연령 확대… 동작구는 ‘전세사기’ 걱정 끝

    서울 동작구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사업’ 대상을 이달부터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 15곳을 ‘전세사기 지킴이’로 선정해 운영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은 동작구에 거주하고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한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이면 받을 수 있다. 연소득 기준은 청년의 경우 5000만원 이하, 청년 외는 6000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7500만원 이하다.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전세사기 지킴이는 ‘전세사기 제로화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실시된다. ‘1동 1지킴이’는 ▲관할 지역 내 전월세 상담 ▲전세사기 의심 부동산 목록 작성 및 특별 관리 ▲주변 중개업소 관련 사업 홍보 등의 역할을 한다. 박일하(사진) 동작구청장은 “이번 전세보증료 지원 확대를 통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전 연령이 보호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지킴이 등 전세사기 예방 지원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구민들의 주거 안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