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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발진 사고 운전자가 입증하라는 건 국가 폭력” 故도현군 아빠 호소

    “급발진 사고 운전자가 입증하라는 건 국가 폭력” 故도현군 아빠 호소

    2022년 강릉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사고로 아들 이도현(당시 12세) 군을 잃은 아버지 이상훈씨가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입증 책임을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가 지도록 하는 ‘도현이법’을 22대 국회가 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18일 강원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부장 박상준)가 이날 도현군 가족이 차량 제조사인 KG모빌리티(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7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다섯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한 가운데,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도현이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 참여를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입증하게 하는 자체가 모순된 행위이자 국가폭력”이라며 “최소한 급발진 의심 사고 시에는 제조사가 입증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월 유럽연합(EU)에서도 ‘소비자인 원고가 기술적 또는 과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제품의 결함과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과도하게 어려운 경우 결함과 인과관계를 추정해서 입증책임을 소비자에서 제조사로 넘기는 조항’이 신설됐다”며 “입법례가 없다는 핑계는 더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도현이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을 통해 목표 인원인 5만명 이상의 청원을 얻어냈으나, 국회는 ‘입법례가 없으며,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일 우선순위가 아닌 제조사의 이권을 우선시하는 정부의 행태에 국민은 공분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22대 국회에서도 ‘도현이법’ 입법 청원을 냈다. 이번 입법 청원에는 21대 국회에 청원한 내용에 더해 ▲개정 EU 제조물 책임법 지침을 반영한 입증책임 전환 조항 신설 ▲결함에 대한 증명 정도를 고도의 개연성을 증거의 우세함으로 낮춤 ▲자동차안전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고안한 비상정지 장치 장착 의무를 추가했다.
  • 경기도 특사경, 불법 숙박시설 무더기 적발···공유숙박 플랫폼 ‘악용’

    경기도 특사경, 불법 숙박시설 무더기 적발···공유숙박 플랫폼 ‘악용’

    수원, 부천, 성남, 고양 등 12곳 오피스텔·아파트 등 불법 영업 적발숙박업 신고 없이 오피스텔, 주택, 아파트 등에서 영업을 한 불법 숙박업체 32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5월 13일부터 31일까지 수원, 부천, 성남, 고양 등 12개 지역에서 불법영업으로 의심되는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진행해, 미신고 영업시설 32곳에 89개 객실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24곳 ▲주택 6곳 ▲아파트 1곳 ▲기숙사 1곳이다. 경기도 특사경은 정확한 위치가 드러나지 않는 공유숙박 플랫폼의 특징을 이용해 오피스텔,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을 빌린 뒤 숙박시설로 운영한 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화성시 오피스텔 2객실, 수원시 오피스텔 4객실 등 총 6개의 객실을 빌려 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해 1년 6개월 동안 약 8천3백만 원의 숙박료를 받았고, 안양시 B 업소는 단독주택에 4개 객실을 5년간 운영하며 약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가 적발됐다. 파주시 C 업소는 오피스텔 2개 객실을 3년간 운영하며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불법 숙박업소의 경우 누구든지 쉽게 예약·이용할 수 있지만 안전과 위생의 사각지대에 있어 투숙객이 안전사고 발생 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불법 숙박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숙박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뱀파이어 병’ 걸린 일가족 사례 공개…햇빛 노출되니 이런 증상이[핫이슈]

    ‘뱀파이어 병’ 걸린 일가족 사례 공개…햇빛 노출되니 이런 증상이[핫이슈]

    일명 ‘뱀파이어병’으로 불리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52세 여성 린 씨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자 아내‧엄마였지만 현재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린 씨에 따르면, 어느 순간 몸에 활력이 떨어지고 자주 피로해짐을 느꼈고 얼굴과 손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도 생겼다. 최근에는 걷는 것조차 어려워져서 1층에서 4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단순히 휴식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했고, 그녀의 몸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것 외에는 모두 정상이라고 말했다. 당시 의료진은 그녀에게 빈혈이 의심된다며 철분제를 처방했지만, 린 씨는 처방받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도 같은 증상에 시달리던 그녀는 올해 초 저장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전염병과 전문의인 자오훙 박사에게 진료를 받게 됐다. 자오 박사는 린 씨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빠르게 변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그 원인이 혈액 손실, 용혈성 질환 또는 비정상적인 적혈구 합성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자오 박사가 내놓은 가장 유력한 원인은 포르피린증(porphyria)이었다. 포르피린증은 포르피린 합성 회로의 효소가 기능하지 않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 증상으로, 태양광 등의 자극에 의해 과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태양광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을 경우 노출되는 피부와 복부 등을 중심으로 증상이 확인된다. 증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생명에 위험이 미치기도 한 탓에 난치병으로 지정한 국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태양광에 노출되면 가려움증과 화끈거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뱀파이어병’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확인했다. 자오 박사는 “이 환자의 경우 태양광에 노출되어도 피부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포르피린증은 심한 복통과 쇠약 또는 무감각, 근육통, 구토, 정신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따. 이어 “추적검사 결과 환자에게서는 포르피린증을 나타내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전적 질환에 속하는 만큼 린 씨의 두 자녀도 검사를 받았고, 이들도 ‘뱀파이어병’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포르피린증 치료를 위해 햇빛을 차단하고 베타카로틴을 경구 투여해 광선 과민증을 줄일 수 있으며, 린 씨의 경우처럼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 또는 비장 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린 씨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앞으로도 장기적인 약물 치료 및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한다.
  • 수천만원 현금에 골프 접대…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사 1000명”

    수천만원 현금에 골프 접대… “고려제약 리베이트 의사 1000명”

    제약사로부터 현금은 물론 가전제품 같은 각종 물품이나 골프 접대 등의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0명 이상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린 의료진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를 포함한 대학병원뿐 아니라 2차 병원, 동네 병의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제약을 수사하다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에 이런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금액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이하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의사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고려제약 임직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가 지난 3월 중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됐다. 사안이 큰 만큼 더 많은 수사 인원과 전문적인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려제약이 1000명 넘는 의사에게 현금, 다양한 물품, 골프 접대를 했다고 명시된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의사들이 실제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 청장은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이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고려제약뿐 아니라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의 리베이트 관행을 들여다볼 가능성도 크다. 조 청장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 814억원 규모의 중소 제약사다. 규모가 더 큰 제약사뿐 아니라 다른 중소 규모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경찰이 파헤치기 시작하면 연루된 의사와 약사 등이 대거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008년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와 제약사 모두를 처벌할 수 있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했지만 이후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회식비, 야식비 같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주는 방식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등이 입건되기도 했다.
  • 시리고 색까지 변한 내 관절, 혹시?… 아프다고 운동 멈추면 뼈는 ‘악’

    시리고 색까지 변한 내 관절, 혹시?… 아프다고 운동 멈추면 뼈는 ‘악’

    손·무릎·턱관절 등 아픈 곳 제각각 염증 침샘 침범 땐 입 마름 증상도 10명 중 8명은 여성 “호르몬 영향”원인 정확히 없어 약물 치료해야흐린 날 더 아프면 염증 있단 증거눈병 잦고 입안 자주 헐면 검사를걷기·수영 등 꾸준히 해야 뼈 강화건강식품보다 목욕으로 따뜻하게 최모(45)씨는 아침이 두렵다. 2년 전 진단받은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에 손가락, 손목 관절 등이 퉁퉁 부어오르거나 뼛속까지 쑤신다. 특히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더하다. 눈을 뜨자마자 뻣뻣해진 관절을 조금씩 풀어 줘야 그나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은 관절염으로 여겼다. 그러다 통증이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옮겨 가고, 피부색이 변한 뒤에야 혈액 검사를 해서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최씨는 17일 “어떤 날엔 한잠도 못 잘 만큼 통증이 심하지만 그보다는 평생 약을 먹게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최근에는 입 마름도 심해졌다”고 호소했다.●심하면 폐·심장·신경 등 장기에도 침투 류머티즘 관절염은 인구의 1% 이상이 앓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을 공격해야 할 백혈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등’을 돌려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 자가 면역 질환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백혈구가 관절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붓고 아프다가 마지막엔 변형까지 되는 병이다. ‘관절염’으로 불리지만 원인은 관절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걸리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아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든 걸릴 수 있다. 환자마다 아픈 곳도 제각각이다. 주로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복숭아뼈 등이 아프고, 목이나 턱관절에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다. 척추에는 잘 생기지 않지만 두개골과 붙어 있는 척추 맨 윗마디에 관절염이 올 수도 있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허리가 아프다면 다른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나이 든 여자분들은 퇴행성 관절염, 디스크, 척추 협착 등을 의심해야겠지만 남자라면 강직성 척추염 같은 병인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하면 관절뿐만 아니라 폐, 심장, 신장이나 신경 같은 내부 장기에도 침범한다. 염증 세포가 침샘에 침범해 타액선 염증을 일으키면 침이 잘 나오지 않아 최씨처럼 입이 자주 마르게 된다. 마찬가지로 염증 세포가 눈물샘에 침범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기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에 흔히 따라오는 증상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법도 없기 때문에 수년간 약을 먹으며 증상을 관리해야 한다. 최 교수는 “치료가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일찍 포기하거나 체념해선 안 된다”며 “10명 중 1명은 저절로 낫고, 나머지 환자의 60~70%는 약으로도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잘 조절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적 요인 30%… 남자는 주로 경증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10명 중 8명이 여성이다. 전문가들은 여성 호르몬 등 성 호르몬 때문으로 추정하나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남성도 걸리지만 여성보다 훨씬 적고 증상도 가볍다. 유전적 요인은 약 30%로 알려졌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등이 꼽힌다. 최 교수는 “남성 환자의 증상이 가벼운 이유는 아마도 호르몬 때문으로 여겨진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 남성 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관절염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머니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도 생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전적 소인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혈우병이나 색맹처럼 강한 유전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증상은 유독 아침에 심하다. 자동차를 밤새 세워 뒀다가 아침에 시동을 걸면 엔진이 잘 돌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뜨거운 여름철이나 건조한 날에는 관절 통증이 덜하지만 춥거나 비가 오고 흐린 날에는 더 아프다. 최 교수는 “일단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기압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느껴 흐리거나 기압 변동이 있는 날에 더 아프다”며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흐린 날에 관절이 더 아프다면 어떤 형태로든 관절에 염증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방치하면 관절 부근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화시키기도 하지만 통증 때문에 환자가 잘 움직이려 하질 않아 뼈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최 교수는 “운동을 하면 혈중 엔도르핀이 증가해 관절통이 완화되고, 관절이 뻣뻣해지고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약해진 근육도 강화된다”며 “가볍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에어로빅,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권장하지 않는다. ●고혈압·당뇨처럼 꾸준히 약물 치료 류머티즘 관절염도 다른 관절염처럼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수록 경과가 좋다. 다만 일반 관절염과 구별이 잘 되지 않아 최씨처럼 뒤늦게 진단받는 일이 다반사다. 최 교수는 “날씨에 몸이 민감해지거나 눈병이 잦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손가락이 시리고 색이 변하거나 쉽게 피곤하다면 혈액 검사로 미리 류머티즘 관절염 여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평생까진 아니더라도 1~2년 혹은 수년간 치료해야 한다. 수술 치료도 할 수 있지만 한곳이 아니라 관절 여러 군데에 병이 오기 때문에 다 수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래 약물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으면 관절 안의 활막(관절을 감싼 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운 병이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 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 나온 건강식품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선 기름은 일반적인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량을 오래 먹어야 하므로 생선 비린내를 감당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는 게 문제다. 최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 원인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이라고 광고를 크게 하는 것들도 있는데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원인 치료제가 있을 수 있느냐”면서 “건강식품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리베이트 정황 포착된 의사만 1000명 이상, 판 커지는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리베이트 정황 포착된 의사만 1000명 이상, 판 커지는 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제약사로부터 현금은 물론 가전제품 같은 각종 물품이나 골프 접대 등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0명 이상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사선상에 이름을 올린 의료진은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를 포함한 대학병원뿐 아니라 2차 병원, 동네 병의원 등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제약을 수사하다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에 이런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조지호(56)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금액이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이하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의사에게 자신들의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약사법 위반 등)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고려제약 임직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하다가 지난 3월 중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됐다. 사안이 큰 만큼 더 많은 수사 인원과 전문적인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려제약이 1000명 넘는 의사에게 현금, 가전제품 등 물품을 주고 골프 접대를 했다고 명시된 내부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의사들이 실제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 청장은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이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고려제약뿐 아니라 제약업계와 의료계 전반의 리베이트 관행을 들여다볼 가능성도 크다. 조 청장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려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 814억원 규모의 중소제약사다. 규모가 더 큰 제약사뿐 아니라 다른 중소 규모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경찰이 파헤치기 시작하면 연루된 의사와 약사 등이 대거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008년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사와 제약사 모두를 처벌할 수 있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했지만 이후에도 불법 리베이트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회식비, 야식비 같은 식사 비용을 대신 내주는 방식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등이 입건되기도 했다.
  •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DMZ 고라니만 감동”…외신이 ‘대북 확성기’ 효과 의심하는 이유[핫이슈]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대한 맞대응으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북한에 한국의 메시지가 어디까지 퍼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현재 (대북 방송에 사용되는) 스피커는 2016년에 구입한 40개 중 하나”라며 “한국군 당국은 이 스피커 시스템에서 퍼지는 대중음악과 정치적 메시지가 개성시의 시민 약 20만 명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가청거리 10㎞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로이터 통신이 확인한 당시 감사 결과에 따르면,새 스피커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군이 요구하는 만큼 (성능이) 강력하지도 않았다”면서 “2017년 테스트 결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메시지나 노래는 7㎞ 이상은 미치지 못했으며, 개성과 같은 도시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가청거리) 5km에 가까운 경우가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은 2016년 대북 확성기 작전운용성능 조건으로 가청거리 10㎞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비무장지대의 산과 계곡, 강한 바람, 여름철 우거진 수풀 등이 소리 전달을 막을 수 있어 실제 가청거리는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북 방송은 비무장지대(DMZ)에 사는 고라니들만 감동시킨다”라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로이터 통신은 대북 확성기 성능 불량을 제보한 전 해군 장교를 인용해 “대북 확성기 스피커는 2016년 초기 테스트 3가지 중 2가지는 통과했지만, 대체로 소리가 가장 멀리 전달되는 아침이나 밤에 테스트가 진행됐다”면서 “이 문제로 국방부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측은 로이터 통신에 “온도와 습도, 지형 등 조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지만, 스피커 성능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확성기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철거 및 철수되기 전까지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었고 이동식 장비도 16대가 있었다. 다만 국방부는 작전과 보안 등의 이유로 대북 확성기의 정확한 성능과 방송 시간 일정 등의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야권, 대북 확성기 재개 비판…대통령실 반응은? 군 당국은 북한군 수십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9일 오후 실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10일부터 일주일째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북 확성기 재개를 두고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면서 “서로 자중하고 서로 공존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며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하는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위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연합뉴스TV에 “대북 확성기 재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가 나올지 말지는 북한이 하기 나름”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야당 등은) 오히려 북한의 잘못부터 먼저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지 않으면 북한이 오히려 점점 더 인식이 안일해질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고려제약 금품 받은 의사, 1000명 넘어”…수사선상 올랐다

    “고려제약 금품 받은 의사, 1000명 넘어”…수사선상 올랐다

    경찰이 고려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뒷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의사들은 각각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제공받은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제약사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해 어느 정도 분석을 마쳤다”며 “현금을 직접 받거나 가전제품 등 물품 또는 골프 관련 접대를 받은 의사가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들에 대해선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고, 권익위를 거쳐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입건했다. 조 청장은 리베이트 금액에 대해 “많게는 수천만원이고 적게는 수백만원”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조건 이하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 연루 의사들이 소속된 병원에 ‘빅5’가 포함됐는지 등 병원 규모를 묻는 말에는 “다양하게 있다”고만 언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외 다른 제약사로까지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조 청장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제약사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어 더 들여다봐야 해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리베이트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의사 커뮤니티에선 이 수사가 ‘의사 집단에 대한 정부의 보복공격’이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예전부터 계속 수사해 오던 사안이며, 최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사들의 집단행동(휴진 등)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영장 청구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뤄진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17일 김씨와 신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당시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씨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뉴스타파는 이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또 김씨는 인터뷰 닷새 뒤인 2021년 9월 20일 인터뷰 대가로 신씨에게 책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 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줬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신씨에게는 허위 인터뷰 의혹과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신씨는 2022년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혼맥지도 책을 줬고, 정 전 원장은 후원의 의미로 수백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전 원장이 전직 청와대 인사에게 건넨 이 책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고, 신씨가 ‘제3자에게 양도하지 않는다’는 계약을 어겼다며 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말하겠다는 취지로 압박해 정 전 원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냈다는 것이 혐의의 요지다. 허위 인터뷰 의혹 수사는 검찰이 지난해 9월 1일 신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화했다. 검찰은 보도 과정에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이달 5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신씨와 뉴스타파 측은 “비판 언론의 입을 틀어막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보스턴, ‘공적’ 어빙을 우승 제물로 삼나…18일 댈러스와 파이널 5차전

    보스턴, ‘공적’ 어빙을 우승 제물로 삼나…18일 댈러스와 파이널 5차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원투 펀치’ 카이리 어빙(32)이 자신을 ‘공공의 적’으로 여기는 보스턴 셀틱스 팬들을 침묵시킬 수 있을까. 어빙은 2017~19시즌 보스턴에서 활약했지만 잔류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그에 대해 셀틱스 팬들의 악감정이 여전하다. 댈러스의 포인트 가드인 어빙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30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리는 NBA 파이널(4선승제) 5차전에 출전한다. 댈러스가 1승3패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어빙은 5차전을 대비한 훈련 직후 17일 “내가 슛을 하지 않거나 공을 빼앗길 때 보스턴 패들이 기뻐하며 ‘어빙은 별것 아냐’라고 말하는 것은 좋다. 그들이 심리적 우월감을 느낄 것”이라면서도 “의심을 침묵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어빙의 보스턴 팬들과의 악연을 2021년으로 거슬러 간다. 잔류 약속을 무시하고 자유계약(FA) 선수로 보스턴을 떠난 어빙에 대해 셀틱스 팬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어빙이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한 이후 2022년 TD가든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경기 중간에 코트 바닥에 새겨진 셀틱스 로고를 밟아 뭉개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경기 직후엔 셀틱스 팬들과 어빙이 비속어가 섞인 설전도 벌였다. 어빙과 이런 악연을 가진 보스턴은 그를 응징할 기회를 맞았다. 보스턴이 3승 1패로 NBA 파이널에서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NBA 파이널 사상 최다인 18회 우승에 도전한다. 5차전 장소는 보스턴 홈이다. 보스턴은 언론과 팬들이 극성스러울 정도로 홈 응원이 강한 지역이다. 어빙도 셀틱스를 ‘컬트’(광신도 집단)와 같다고 불렀다. 하지만 3패1승으로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팀도 있어 보스턴이 방심할 수는 없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어빙이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7차전에서 우승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3패1승 상태로 NBA 파이널을 차지한 유일한 경우다. 어빙은 댈러스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평균 28점을 올리며 살아나고 있다. 4차전에서 21점(6어시스트), 에이스 루카 돈치치 29점(5리바운드·5어시스트·3스틸)을 뿜어냈다. 어빙은 “우리의 목표인 보스턴을 돌아가 (5차전) 경기하는 것을 이뤘다”라며 “우리의 또다른 목표는 댈러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보스턴은 홈팬들 앞에서 어빙을 18번째 우승의 제물로 던져주고자 파이널 시리즈를 5차전으로 연장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 “자기감정과 한평생 사투 벌인 예술가… 그 처절함 보여 준 전시”

    “자기감정과 한평생 사투 벌인 예술가… 그 처절함 보여 준 전시”

    뭉크에게 ‘표현’이란…‘뱀파이어’ ‘병든 아이’ 등 평생 연구끊임없이 그리고 또 그려 낸 연작실험적 표현 한눈에 조망 인상적자화상을 그린다는 건…보통 사람들은 감정과 대면 꺼려왜곡 없이 나 자신을 마주 보기란우리의 생각보다 더 처절한 행위 내가 붓을 잡는다는 건…벽 넘나들 때 또 다른 창조성 발현‘제4의 벽’ 주제로 책·전시도 열어 앞으로도 나답게 벽 허물어 갈 것 “자기감정과의 대면에 물러서지 않았던 한 예술가를 만날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최근 관람한 배우 겸 화가 박신양(56)은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카리스마로 사랑받던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그가 생각하는 예술과 철학, 그리고 뭉크전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도 전시를 찾은 그는 뭉크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뭉크에게 나는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당신을 볼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남겼다. 뭉크의 어떤 부분이 그에게 울림을 줬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감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살아요. 누가 상을 주는 것도, 돈이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자세히 알려고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왜곡하기도 하죠. 자기감정을 모르니까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고 막 하게 되고요. 자신의 감정을 대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처절한 행위 같아요. 하지만 뭉크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고 한평생을 걸었던 거죠.” 그는 뭉크를 비롯한 표현주의 화가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말한다. “뭉크는 표현이란 무엇이며, 표현 이전에 느낀 감정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표현은 인간에게 무엇일 수 있는가 하는 심각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져 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는 뭉크가 ‘병든 아이’, ‘뱀파이어’ 등과 같이 특정 주제를 다양하게 표현한 지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점의 ‘뱀파이어’, 8점의 ‘병든 아이’ 등 같은 주제를 평생에 걸쳐 연구한 뭉크의 실험적 표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그 역시 ‘당나귀’, ‘사과’ 연작을 통해 같은 소재지만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뭉크와 맞닿아 있다.“제 경우 적극적으로 소재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에는 몇 가지 대상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기왕이면 그런 대상을 좀 깊게 연구하고 분석해 보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들을 많이 하게 된 거고요.” 이번 전시가 뭉크의 초년 ‘자화상’으로 시작해 말년의 ‘자화상’으로 끝난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 역시 여러 점의 자화상을 그렸다. “모든 대상을 표현할 때 비교적 일치하는가, 부합하는가, 일관성이 있는가 등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그립니다. 다른 대상보다 나를 그릴 때 오히려 더 제대로 보지 못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나에 대해 얼마나 냉정하게 보고 있는지 시험대에 오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매우 냉정한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 뭉크의 자화상을 보면서 그런 느낌과 감정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또 과거 러시아에서 유학하며 추운 겨울을 지낸 경험이 노르웨이 출신인 뭉크의 작품을 감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북유럽에서는 겨울이 되면 일조량 부족으로 계절성정서장애(SAD)에 걸릴 수 있는데 저 역시 러시아에서 해 없는 시간을 버텨 낸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밑으로 처절하고 심각하게 파고들었던 (뭉크의) 정서를 이해하고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뭉크처럼 당면한 과제가 무엇이든 간에 “감정을 낱낱이 해부”하고 “똑바로 대면”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은 그의 책과 전시에서도 온전히 드러난다. ‘제4의 벽’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12월 출간된 책에는 그의 131점의 그림을 비롯해 예술·철학에 대한 고민, 김동훈 인문학연구소 퓨라파케 대표의 해설을 함께 담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 평택의 엠엠(mM)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전시에서도 같은 제목을 사용했다. 연극 용어인 ‘제4의 벽’은 연극 밖 현실 세계와 무대 위에서 전개되는 극 중 세계를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의미한다. 그는 “우리 모두 자신만의 제4의 벽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상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며 “그 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넘나들 때 또 다른 창조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제4의 벽’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용인하고 있던 철칙을 의심해 볼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내가 살아온 시간과 생각했던 것들 노력했던 것들을 부정하지 않는 선에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내가 살아왔던 방식으로 나답게 할 겁니다.”
  • ‘지하철 꿀잠’ 이준석 “어깨 내준 그분, 퇴근길 고단케 해 죄송”

    ‘지하철 꿀잠’ 이준석 “어깨 내준 그분, 퇴근길 고단케 해 죄송”

    최근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기댄 채 자는 모습이 온라인에 올라와 화제가 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이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나와 이른바 ‘지하철 꿀잠’ 사진에 대해 “오후 10시쯤 4호선이었는데 (옆에 앉은 분이) 깨우지 않으셨고 제가 일어났을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음 날 일정이 서울에 있으면 상계동으로 가고 동탄에 일정이 있으면 동탄으로 간다”며 “저건 상계동 가는 거였는데 4호선, 7호선 타는 사람들은 제가 지하철 타는 거 신기하게 생각 안 한다. 하도 많이 봐서”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일각에서 ‘정치쇼다’, ‘앞에서 이미 누가 찍어서 올렸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고 말하자 이 이원은 “원래 의심이 많은 분이 있겠지만 적어도 상계동 분들한테 물어보면 저건 상계동에선 이슈가 아니다. 궁금하시면 노원 08번 마을버스 수락운수에 문의해 보시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깨를 내준 승객에게 “4호선 라인이기 때문에 노원, 도봉, 강북쯤에 거주하시는 직장인일 텐데 고단한 퇴근길 조금 더 고단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의원이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 어깨에 기대 졸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정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가방과 휴대전화를 꼭 쥔 채 잠든 모습이 담겼다.
  • “아이스크림에서 ‘사람 손가락’ 나와”…‘이물질 식품’에 발칵 [포착]

    “아이스크림에서 ‘사람 손가락’ 나와”…‘이물질 식품’에 발칵 [포착]

    온라인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에서 사람의 손가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인도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겼다. NDTV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올렘 브랜든 세라오는 전날 온라인으로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배송받고 즉시 포장을 뜯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크게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 안에서 무언가 딱딱한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에 든 견과류라고 생각했지만, 의심쩍은 마음에 삼키지 않고 뱉어냈다. 뱉어낸 이물질은 견과류가 아닌 사람 손가락이었다. 세라오는 “온라인에서 콘 아이스크림 3개를 주문했고 그중 하나가 Y회사의 아이스크림이었다. 반쯤 먹었을 때 입 안에 뭔가 단단한 것이 느껴졌다. 초콜릿이거나 견과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리고 그것이 뭔지 확인하려고 뱉었을 때, 정체를 알고 난 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의사이기 때문에 신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손톱과 그 아래 지문 자국이 보였다. 엄지손가락으로 추정됐다”면서 “운 좋게도 그것을 삼키지는 않았지만, 이 경험은 내게 트라우마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비스듬한 것이 손톱을 통과해 손가락이 잘린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라오는 곧장 해당 ‘증거물’을 얼음주머니에 얼려 훼손되지 않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아이스크림과 이물질에 대한 법의학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문제의 이물질이 발견된 아이스크림 제조사를 식품 변조 및 인간 생명 위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NDTV는 “음식물에 신체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더 큰 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물질이 발견된 아이스크림은 2012년에 출시돼 10년이 넘게 판매돼 왔다. 일부 언론이 해당 업체에 문의 전화 및 메일을 보냈지만 메일은 자동 반송되는 상태로 알려졌다.
  • 개 인줄 알았는데…‘앙상한 곰’ 학대 논란, 사육사 “당근만 먹어서” [포착](영상)

    개 인줄 알았는데…‘앙상한 곰’ 학대 논란, 사육사 “당근만 먹어서” [포착](영상)

    중국 구이저우성(省)의 한 동물원에서 학대를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흑곰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다원신원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깡마른 흑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 흑곰은 마치 몸집이 큰 개 또는 늑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앙상한 모습이었다.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 중 한 명은 “사육사에게 저 곰이 너무 마른 것 같다고 말하자, 사육사는 ‘동물원에 돈이 없고 관광객도 없어서 사장이 곰에게 당근과 청경채만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현지에서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곰이 너무 배고파서 개로 변한 것 아니냐” , “곰이 너무 말라서 얼굴이 없어질 것 같다” 등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시(市)에 위치한 해당 동물원 측은 “영상 속 흑곰은 나이가 많아서 원체 잘 먹지 못한다. 게다가 원래 채식만 하는 종류의 곰”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른 곰은 그렇게 마르지 않았다. 마르긴 했어도 식성이 왕성해서 잘 먹고 있다”면서 “사자 등 다른 육식 동물에게는 고기 먹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문제는 해당 동물원에 서식하는 동물 중 유난히 수척해 보이는 동물이 흑곰 하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현지 인터넷 게시판에는 흑곰뿐만 아니라 호랑이도 지나치게 말라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동물원 측은 “지난해 들여온 호랑이 2마리는 4~5세로 모두 준성체 단계다. 하루 먹이 주기는 정상적이며, 매일 수십 ㎏의 고기를 먹고 있지만, 최근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식욕이 줄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호랑이가 수척해 보인 것은 촬영 각도 때문일 수 있다. 동물원 내 호랑이의 활동 면적은 100㎡가 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호랑이가 작아보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판저우시 문화체육방송관광국 관계자는 “민간이 운영하는 동물원이기 때문에 시 당국이 지도만 할 뿐, 관리하진 않는다”면서도 “논란이 된 동물원과 관련해 천연자원국과 협력해 동물학대 및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동물원 동물 복지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는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 아들까지 보살펴준 마을 이장 무참히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무기징역

    아들까지 보살펴준 마을 이장 무참히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무기징역

    자기를 무시한다는 생각에 마을 이장을 무참히 살해한 5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고법판사 허양윤)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경남 함안군 마을 이장 B씨의 주거지에서 B씨를 흉기로 100여회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평소 B씨를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거나 B씨 주거지 마당에 마음대로 들어가는 등의 행동을 해 B씨가 접촉을 피하자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혼자 아들을 키우는 A씨를 안타깝게 여겨 A씨 아들이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거나 반찬을 챙겨주는 등 살뜰히 보살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자기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이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동료 재소자를 폭행해 처벌받기도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범행이 근본적으로 피해자 탓이고 자신은 과도하게 대응했을 뿐이라는 듯이 반복적인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어 범행을 진정으로 뉘우치는지 의심스럽다”며 “A씨의 반사회성과 폭력성, 재범 위험성이 극도로 높게 평가되는 상황에서 원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A씨 죄책에 상응하는 정도의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 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美 “상응 대응할 것” 경고

    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美 “상응 대응할 것” 경고

    이란이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했다고 유엔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는 핵 감시 보고서에서 이란이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IAEA가 회원국들에 보낸 이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9∼10일 원심분리기 추가 설치 계획을 IAEA에 통보해왔다. 추가 규모는 174개의 IR-6 원심분리기를 담은 8개의 캐스케이드로, 일부(2개의 캐스케이드)는 설치가 이미 마무리됐다. 캐스케이드는 원심분리기의 집합체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 확장은 이달 6월 IAEA 정기 이사회에서 핵시설 사찰을 위한 협력을 이란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데 대한 즉각적인 맞대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란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따라 202.8㎏의 저농축(3.67%) 우라늄만 보유할 수 있었다. 당시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후 이란은 우라늄 농도를 60%까지 높이는 한편 비축량도 늘려왔다. 고농축 우라늄 생산은 이란의 핵무기 제조 시도로 의심받는다. 더구나 이란에서는 미신고 시설에서 비밀 핵 활동이 진행 중이라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핵 합의를 되살리려면 이란 내 핵시설에 대한 IAEA의 투명한 사찰이 보장돼야 하는데, IAEA의 검증 요구에 이란은 소극적이었다. IAEA의 결의안은 사찰 협조를 요구하는 것이지만 이란 측은 미국의 입김이 들어간 ‘반(反)이란 결의안’에 다름 아니라며 반발했다. 미국은 이란의 원심분리기 추가 설치 계획과 관련해 이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란이 이들 계획을 시행하면 우리는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란은 더 지체하지 않고 IAEA와 협조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세이프가드(IAEA의 검증 활동)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파트너 및 동맹들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IAEA에 대한 이란의 비협조가 계속될 경우 압력을 계속 키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 클럽에 ‘물뽕’ 자가검사 스티커… 서울시, 유흥시설 ‘3중 방어’

    클럽에 ‘물뽕’ 자가검사 스티커… 서울시, 유흥시설 ‘3중 방어’

    서울시는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에 ‘물뽕’이라 불리는 GHB를 검출할 수 있는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유흥시설을 통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할 ‘3중 방어체계’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마약류는 캡슐, 젤리, 액상 등 간편 섭취 형태로 발전하며 은밀한 투약이 가능해졌다. 이에 갈수록 현장 적발이 어려워지고 있다. 오는 8월 7일부터 개정된 마약류관리법과 식품위생법이 시행되면 유흥시설 내에서 마약사건이 적발될 때 투약자와 함께 업소도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 6~7월 영업자와 함께하는 마약류 3중 방어체계를 본격 시행한다. 3중 방어체계는 먼저 업장 입구에 영업자의 자율관리 다짐을 포함한 마약류 반입금지 안내문을 게시해 업소와 손님 모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형 업소 영업자에게 GHB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해 음료 등에 물뽕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될 때 영업자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단계는 업소 내에 보건소 익명검사 및 전문진료를 안내하는 문어발(아래에 연락처 등을 뜯어갈 수 있게 만든) 포스터를 부착해 손님들이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하는 방안이다. 시는 이번 계획으로 유흥시설 영업자의 자발적 마약 근절 노력을 독려하고 손님의 인식을 개선해 시민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정 식품위생법 시행 뒤엔 서울시(시민건강국, 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등과 함께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업소는 업소명, 소재지, 위반내용, 처분내용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3중 방어조치로 유흥시설 내 마약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불법 마약류 퇴출을 위해 주변에 의심 행위가 있을 경우 가까운 경찰서 등으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野 “대통령 거부권 제한법 추진”… 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21대 국회에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재발의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표적수사 금지법’ 등 검찰을 겨냥한 법안을 무더기로 쏟아 냈다. 윤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동시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확산 차단을 위한 ‘입법 전쟁’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사법부 파괴’로 규정하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13일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 등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해충돌 법률안에 대해선 거부권을 제한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가 연루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사익을 추구해 거부권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 각종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 법이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권한을 제한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거부권은 정치적으로 국회를 통제하는 수단이고, 국회에서 재의결하면 무력화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사면권도 법원 판결을 뒤집는 것인데 이를 권한의 오남용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발의했다.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외에도 명품백 수수 의혹을 추가해 재추진한 것이다.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법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건태 의원은 지난 12일 표적수사 금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정인을 처벌하려는 목적으로 범죄 혐의를 찾는 표적수사라는 의심이 들 경우 판사가 영장을 기각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검찰을 압박하는 것이다. 양부남 의원 등도 같은 날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을 발의했다. 수사 업무 종사자가 형사사건 공개 금지 원칙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는 조항을 담아 이 대표에 대한 불리한 여론 조성을 막으려는 의도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 처벌을 위한 형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증거를 위조·변조·은닉하거나 혐의자가 일정한 사실을 진술·설명하거나 하지 못하도록 위력을 행사한 경우 처벌하는 법안이다.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겨냥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판사나 검사가 법을 왜곡해 사건의 당사자를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들면 처벌하는 ‘법 왜곡죄’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해 보기 위해 입법부를 파괴하는 것도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들고 있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 ‘학폭 무죄’ 이영하 “홀가분…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되길”

    ‘학폭 무죄’ 이영하 “홀가분…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되길”

    고교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27·두산 베어스)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 2-2부(부장 이주현)는 13일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하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사실에서 일부 강요 혐의가 발생한 시기와 장소를 변경한 데 대해서도 “피해자의 진술을 보더라도 당시 이같은 범행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범죄의 증명이 없는 때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영하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2022년 8월 불구속 기소됐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사실오인,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에서 뒤집지 못했다. 판결 후 취재진 앞에 선 이영하는 “긴 재판을 치렀는데 내 인생에 없었으면 하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결론이 나와서 다행”이라며 “우리나라 운동부에 그런 (폭력적인) 문화가 사라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을 때도 안도했지만,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으니 더 홀가분하다”며 “올 시즌에는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이제 더 편안해졌으니 선수로서 내가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자신을 다독였다.A씨가 스포츠윤리센터에 ‘선린인터넷고 시절 야구부 선배’를 신고하며 시작된 재판에서 이영하의 고교 동기동창인 김대현(27·LG 트윈스)은 1, 2심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상고를 포기해 ‘학교폭력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마찬가지로 A씨에 신고당한 이영하도 김대현처럼 검찰이 상고를 포기해 무죄 판결이 확정되길 기대하는 상황이다. 이영하의 법률대리인 김선웅 변호사는 “김대현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이 상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하는 신고가 이뤄진 2022년 8월 중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2022시즌을 마쳤다. 두산은 2023시즌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하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다가 지난해 5월 1심 판결이 나온 날 연봉 계약을 했다. 이후 이영하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과 경기 출장을 하면서 2심 재판을 받았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25경기 2승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다. 이영하는 “프로 선수가 이런 일로 재판받는 것에 실망한 팬들이 계실 것”이라며 “이제는 야구 선수 이영하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한국 야구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재판으로 인해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에서 손해를 봤지만 이영하는 “아쉽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눈을 의심했다”… 인천공항 실내에서 테니스 친 커플

    “눈을 의심했다”… 인천공항 실내에서 테니스 친 커플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에서 테니스를 치는 커플이 등장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 커플이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는 이들이 테니스를 치는 장소가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출입구와 가까운 쪽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이 커플은 사람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테니스를 쳤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이들을 피해 다니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커플의 무개념 행동에 대해 여러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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