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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웠어요” 커플 신고에 출동했더니…남친 모습에 충격받은 日경찰

    “싸웠어요” 커플 신고에 출동했더니…남친 모습에 충격받은 日경찰

    일본에서 연인의 외도를 의심해 남자친구의 왼손 약지를 자르는 등 기행을 벌인 20대 여성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교제 중이던 남성의 왼손 약지를 도끼로 잘라 체포된 23세 여성 사토 사키가 지난 23일 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경찰 수사 결과 사토는 남자친구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따로 금고에 보관해둔 사실도 드러났다. 사토는 함께 살고 있던 21세 남성의 왼손 약지를 도끼로 자르고 얼굴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사토가 지난 1월 “남자친구와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며 발각됐다. 사토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고 서로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남자친구는 “싸움이 격화돼 사토에게 얼굴을 여러 번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후 사토가 남자친구의 손가락을 도끼로 자른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이들의 자택을 방문한 경찰은 냉장고 안에 잘린 손가락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만남은 사토의 소셜미디어(SNS)를 보고 관심을 가진 남성이 먼저 연락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23년 5월 교제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쯤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사토의 첫 범행은 지난해 9월 30일 일어났다. 당시 그는 자택에서 남자친구의 유두를 자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로부터 20일 뒤인 10월 19일 남자친구의 왼손 약지를 절단했다. 사토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장난삼아 자신의 유두를 자른 것이다”, “남자친구가 내 휴대전화를 사용해 도끼를 주문하고 자기 왼손 약지를 자른 것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사토의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받아 다른 여성과 결혼하지 못하게 하려고 약지를 잘렸다”고 진술했으며, “유두는 여자친구가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며 잘라보자고 했다”고 했다. 경찰은 사토가 남자친구의 손가락을 잘랐을 때 사용한 도끼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압수된 사토의 휴대전화에 약 40㎝ 길이의 도끼를 구매한 기록이 남아 있었다.
  • 러 “북한군 영웅적” 첫 파병 인정, 쿠르스크 해방 발표 …김정은 붉은광장 가나 (영상) [포착]

    러 “북한군 영웅적” 첫 파병 인정, 쿠르스크 해방 발표 …김정은 붉은광장 가나 (영상) [포착]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발표하며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북한군 참전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맞춰 모스크바를 찾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러시아가 북러 동맹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라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으로부터 쿠르스크 해방 작전이 완료됐다고 보고 받았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오늘 쿠르스크주 영토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마을인 고르날이 해방됐다”라며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방송도 제44군단 제22기계화소총연대가 고르날에 국기를 게양하며 환호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쿠르스크 수복을 자축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어 “쿠르스크의 해방은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에 교두보를 만들고 러시아의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공격을 저지하려는 계획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르스크에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은 산산조각이 나서 파괴됐다”라며 총 7만 6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벌인 ‘모험’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로써 다른 주요 전선에서도 우리 군이 더욱 성공적으로 전진할 여건이 조성됐다. 신(新)나치 정권의 패배가 더욱 가까워졌다”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서방 장비를 제공받고 훈련이 잘돼 있는 등 가장 전투에 적합하고 최고의 준비와 장비를 갖춘 부대가 막대한 손실을 봤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모든 전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또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군인, 특히 북한군에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며 북한군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격파에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북한 군인과 장교들은 우크라이나 습격을 격퇴하는 동안 러시아군과 어깨를 나란히 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면서 높은 전문성과 회복력, 용기, 영웅적 행동을 보여줬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러 외무부 “북한 중대한 기여…고도의 본질적 동맹 수준 입증”전승절 계기 김정은 모스크바행 촉각…다자외교·장거리는 변수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북한 병사들은 북러조약에 따라 쿠르스크에서 우리 군과 한 참호에서 어깨를 맞대고 피를 흘리며 싸웠고 적의 침략으로부터 러시아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 친구들이 보여준 연대는 우리 관계가 고도의 본질적 동맹 수준임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는 “우리는 친구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아직 파병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평양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쿠르스크 전투에 북한 파병군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왔으나 러시아와 북한은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북한군 파병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에 대해 “만약 사진들이 있다면 이는 무언가를 반영한다”며 유사시 상호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북러조약 제4조를 언급한 바 있다. 김정은이 다음 달 9일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계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군사동맹급 밀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전승절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는 구실이 될 수 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경험이 없고 장거리 이동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 등은 변수다.
  • ‘때’ 낀 줄 알고 빡빡 밀어도 소용없다?…‘이 증상’ 의심해보라는데

    ‘때’ 낀 줄 알고 빡빡 밀어도 소용없다?…‘이 증상’ 의심해보라는데

    기온이 계속 오르는 요즘,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신체 노출 부위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시기다. 특히 겨드랑이나 목덜미,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접히는 곳이 유난히 신경 쓰이는데,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이유 없이 이 부위가 검게 변한다면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거뭇거뭇하게 변하면 때가 껴서 더러워진 것이 아니라 흑색가시세포증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비만·과체중인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이곳에 갈색 또는 회색의 색소가 침착되면서 피부색이 어둡게 보이다가 점차 피부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사마귀가 생긴 것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변하거나 검버섯, 쥐젖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 질환은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 중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겼다면 비만이 당뇨병이나 고혈압, 대사증후군 같은 질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함께 앓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만일 비만이 아닌 환자인데도 특별히 다른 발생 원인을 찾기 힘들 경우 악성종양이 동반된 탓에 피부에 변화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 등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도 체중이 불어나 만성질환의 영향을 받으면서 흑색가시세포증이 생길 수 있다. 흑색가시세포증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체중감량이다. 몸무게를 줄여 대사증후군이나 비만에 의한 합병증이 개선되면 증상은 대부분 자연히 사라진다.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은 겉 부분이 오염돼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때를 밀거나 씻어낸다고 해서 나아지진 않는다. 김도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청소년기의 건강관리가 평생 건강을 결정하기 때문에 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비만이나 지방간 등의 질환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억만장자 안마사’ 된 17세…유명인들과 강제 성관계, 결국 사망

    ‘억만장자 안마사’ 된 17세…유명인들과 강제 성관계, 결국 사망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41)가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BBC 등에 따르면 10대 시절 엡스타인의 안마사로 고용돼 영국 앤드루 왕자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한 주프레가 이날 호주 서부 퍼스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호주 경찰은 “주프레가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초기 조사 결과 사망과 관련한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할리우드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사실을 공론화한 핵심 증인 중 한 명이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된 뒤 지난 2019년 구치소에서 숨졌다. 주프레는 2009년 엡스타인과 그의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을 각각 미성년자 성 착취 및 공모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2015년 엡스타인의 여러 피해 여성 중 처음으로 언론에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피해 내용을 증언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주프레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17세였던 2000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중 맥스웰로부터 엡스타인의 동행 안마사 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러나 안마사로 고용된 이후 주프레는 엡스타인과 멕스웰의 부유한 지인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갖도록 두 사람에 의해 그루밍(길들이기) 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프레가 당시 미성년자로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유력 인사 중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도 포함돼 큰 파장을 낳았다. 앤드루 왕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2022년 관련 소송 개시 전 주프레에게 거액을 지불하고 합의했다. 주프레의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주프레가 평생을 성 착취와 성매매의 희생자로 보낸 뒤 자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의 대가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도 “그는 성 착취 및 성매매와 맞서 싸운 치열한 전사였다”고 애도했다.
  •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전체 인상으로 판단”“피고인 유리하게 해석”… 李선거법 사건 쟁점은[로: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쟁점 검토에 들어갔다. 전원합의체는 1심과 2심의 판단이 갈린 내용과 적용 법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2일과 24일 이 후보 사건의 합의기일을 열고 절차와 쟁점 등을 논의했다. 전원합의체가 사흘 새 두 차례 기일을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후보 사건의 쟁점을 ①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당시 국토교통부 압박이 있었다’는 발언에 대한 해석과 ②이 발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할 수 있는지 두 가지로 정리했다. 앞서 1심과 2심은 이 후보의 발언 중 ▲‘골프 사진 조작’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으며 각각 유죄, 무죄를 선고했다. 적용한 대법원 판례도 달랐다. 1심은 이 후보의 ‘골프 사진 조작’ 발언에 대해 “선거인에게 주는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한다”는 2015년 대법원 판례를 적용했다. ‘골프 사진 조작’ 발언은 이 후보가 2021년 12월 방송에서 “(국민의힘에서)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한 내용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을 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 전 처장과의 연관성을 끊어내려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골프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는 ‘이 후보가 골프를 친 것처럼 단체 사진을 조작했다’는 것”이라고 봤다. 또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는 ‘이 후보가 김 전 처장과 해외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미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반면 2심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관해 다른 합리적 해석의 가능성을 배제한 채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로만 해석하는 것은 …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라는 형사법의 기본 원칙에도 반한다”는 2020년 대법원 판례를 기준으로 내세웠다. 2심은 “해당 사진이 원본 중 일부를 떼 내어 보여준 것이라는 의미에서 ‘조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골프 발언은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이 후보가 김 전 차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사의 주장처럼 이 후보의 골프 발언을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더라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선 안된다는 취지다. 이 후보의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발언에 대해서도 1심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했다. 이 후보는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 “(국토부 공무원들이) ‘만약에 (용도 변경을)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발언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해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1심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며 해당 발언을 허위로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국토부의 법률에 의한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는 발언은 “‘전체적’으로 의견 표명에 해당하므로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2심은 “발언의 핵심은 ‘어쩔 수 없이’ 또는 ‘불가피하게’라는 표현에 있다”며 “위 표현은 그 문언 자체로 보더라도 어떠한 사실이 특정되지 않는 상대적·주관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는 ‘의견’이 아닌 허위의 ‘사실’을 공표했을 때에 적용된다. 2심은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2020년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해당 판례는 “(사실을 드러낸 것인지 의견이나 판단을 표명한 것인지) 어느 범주에 속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표현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의견이나 추상적 판단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해야한다”고 판시했다. 또 2심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로 인정하지 않았다. 2심은 “(국토부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다각도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는 협박’이 ‘압박’을 과장하여 표현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 “의사로, 변호사로 힘든 사람 치료하죠”

    “의사로, 변호사로 힘든 사람 치료하죠”

    11년 전 KTX서 심폐소생 50대 구조뒤늦게 수련의 거쳐 전문의도 취득“법학·의학은 사람에 대한 이해 필요” 2014년 6월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에서 한 50대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것을 목격한 40대 남성이 승무원에게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가져오도록 부탁한 후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50대 남성은 의식을 회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당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했던 주인공이 바로 현재 법무법인 신유의 이준채(52) 변호사다. 사람을 살린 경험이 이 변호사의 삶도 바꿨다. 이 변호사는 지난 2월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전문의 의사 겸 변호사’가 됐다. 이 변호사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쓰러졌던 남성이 깨어났을 때 내가 의학 공부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11년 전 빠른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던 건 당시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의사였기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2004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0년 강원대 의전원에 입학했다. 의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전문의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람을 살린 경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2021년 뒤늦게 수련의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의학과 법학 지식을 갖춘 이 변호사의 특이한 ‘하이브리드’ 이력은 의료사고 소송 분야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의료사고는 의학 지식 없이는 접근성이 떨어져서 수임하기가 어려운 사건”이라며 “대리 수술 의심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진료 기록부, 수술 기록부 등을 꼼꼼히 검토해 대리 수술인 것을 밝혀 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오히려 동료 변호사들이 의료 관련 소송을 상담하다가 어렵다고 느끼면 사건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과와 문과, 전혀 다른 결의 직업이라고 여겨지는 ‘의사’와 ‘변호사’에 대해 이 변호사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고 평가했다. “의사는 사람의 몸을 낫게 하고 치료하는 업무를 하잖아요.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병든 사람들을 진단하고 문제를 풀어 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요. 법학과 의학, 두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뢰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 대법 ‘李 선거법’ 사건…이르면 새달 11일 전 선고 관측

    대법 ‘李 선거법’ 사건…이르면 새달 11일 전 선고 관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전례 없는 ‘초고속’ 심리를 이어가자 민주당은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대법원이 결론을 내리는 시기와 내용에 따라 대선 판도가 흔들릴 수도 있지만 대법원은 논의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4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과 관련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사건을 전합에 회부해 첫 심리를 연 지 이틀 만이다. 이날 심리에선 주심인 박영재 대법관이 조희대 대법원장과 다른 대법관들에게 사건의 쟁점 등을 설명하고 대법관들이 각각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날 논의 내용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다. 특히 전합이 지난 2020년 이 후보의 ‘친형 강제 입원’ 관련 허위사실 공표 사건 상고심을 진행할 당시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대법관들이 더욱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합의기일 지정과 선고 관련 검토를 주도하는 조 대법원장이 신속하게 심리를 진행하고 있어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11일 이전에 선고가 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온다. 전합은 보통 2~3차례, 많으면 5~6차례 심리를 거쳐 선고를 진행한다. 다만 일부 대법관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할 경우 선고가 늦어질 수 있다. 통상 전합이 한 달에 한 번 심리를 여는 것과 달리 극히 이례적인 심리 속도에 이 후보 측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박균택 캠프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심리를) 빨리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지나치게 서두르는 모습이 ‘혹시 대법원장님이나 일부 대법관들께서 이 후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려고 저러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도 합리적인 우려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대법원의 ‘속도전’을 주의 깊게 바라보자는 공감대 속에 ‘신중론’도 싹텄다.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론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이 주로 나왔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보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대법관 전원의 중지를 모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 박범계 “대법원, 대선 전 이재명 무죄 확정 가능성 있다”

    박범계 “대법원, 대선 전 이재명 무죄 확정 가능성 있다”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심리와 관련,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대선 후보 등록일 이후 대선 전’ 무죄가 확정되는 상고기각 판결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지난 23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등록일인 5월 10~11일 이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선고 가능성에 대해선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에 사건이 온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12명의 대법관이, 재판연구관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기록을 다 검토하고 서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중지가 모일지, 너무 빠르지 않냐는 생각을 멈출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 등록일 선고야말로 어느 결론이든 대법원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수”라며 “성급한, 숙성되지 않은 결론을 안 하면, 기각의 경우도 보수적 국민에겐 정치 관여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등록일 전 파기하기에는 너무 품이 많이 들고 내용도 많으니 오히려 상고기각을 하는 쪽이 있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국 후보등록일 전 선고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이 대선 전 이 후보 사건 선고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통령의 헌법상 불소추특권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대법원이 선제적으로 그 부분에 관한 판단만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의 이례적 재판 진행 속도에 대해선 ‘존재감 증명 차원’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법원은 누가 뭐래도 대법원이다. 그런데 윤석열 파면으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며 “대법원으로선 (유력한 대권주자) 사건을 그냥 모른 채 방치하기엔 최고법원의 권위가 서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통상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이례적인 심리를 하는 것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고, 그것을 경계하고 여러 가지 경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 “비현실적 외모, AI 같은데?”…미모로 ‘실검 1위’ 찍은 中여대생

    “비현실적 외모, AI 같은데?”…미모로 ‘실검 1위’ 찍은 中여대생

    중국의 한 여대생의 외모가 현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여성의 얼굴이 비현식적으로 완벽해 인공지능(AI) 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23일 중국 지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시안미술학원(대학)에서 열린 교내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한 여성이 운동장에 피켓을 들고 입장하는 장면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한 영상과 사진 속 여성은 긴 생머리, 하얀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모습이다. 여성이 나온 영상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은 “요정 같다”, “완벽한 외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실제 인간이 맞는지 의심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AI를 이용해 영상 속 인물을 편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관심이 이어지자 결국 당사자가 네티즌의 궁금증 해소에 나섰다. 시안미술학원 특수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천웨는 SNS를 통해 “자고 일어나니 내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솔직히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평범한 청각 장애인이다. 2살 때 고열로 약을 먹었는데 장애가 생겼다”며 “20년 동안 나는 평범하게 살아왔다. 가족과 친구, 선생님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모든 일에 맞설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을 때 설레고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인기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천웨는 자기 외모가 비현실적이라는 네티즌의 반응과 관련해 “눈·코 시술을 포함해 총 세 가지 미용 시술을 받은 건 맞지만 그 외엔 손대지 않았다”면서 “화장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는데 민낯이라면 더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웨의 동문은 천웨의 외모에 대한 네티즌의 비판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천웨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천웨가 체육대회 당시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음에도 매번 따뜻하게 응했다고 전했다.
  • [사설] 中 서해 무단 구조물 계속 발뺌, ‘비례 대응’할 수밖에

    [사설] 中 서해 무단 구조물 계속 발뺌, ‘비례 대응’할 수밖에

    한국과 중국 정부가 어제 서울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열어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일방적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한중 간 해양 경계가 확정되지 않아 협상이 진행 중인 PMZ에 중국이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것은 문제라며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 이날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은 연어 양식용 어망 시설과 보관·관리용 보조시설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은 2001년 어업협정을 통해 PMZ에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지하자원 개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도 중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PMZ 안에 이동식 구조물 선란 2기와 폐시추선을 개조한 반고정식 철제 구조물 1기를 설치했다. 5년 안에 구조물을 12개까지 더 늘리겠다고 한다. 중국은 어업 양식시설이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하지만 시설물 규모나 형태 등을 보면 믿기 어렵다. 헬리콥터 이착륙 시설까지 갖춘 정황으로는 서해에서 해상 지배력을 확보하고 향후 경계선 협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알박기’로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 지난 2월 서해 구조물 조사에 나선 해양조사선을 중국이 막아서며 양측 해경 간 대치 상황이 벌어진 점도 심상치 않다. 중국은 해양 주권 문제로 주변국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 왔다. 남중국해에선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동중국해에서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과 해저 가스전 개발 등을 두고 갈등이 첨예하다. 서해 무단 구조물 설치를 중국의 ‘서해 공정’으로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중국이 자진 철거 요구를 계속 거부한다면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한 비례 대응이 불가피하다. 우리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유사한 위치에 같은 크기의 구조물로 맞대응해야 한다.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은 당연히 이어 가야겠지만 해양 주권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민주 “대법원, 대선 정무적 개입 안 돼” 국힘 “파기자판 통해 유무죄 밝혀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심리에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자 민주당은 대법원이 ‘정무적 계산’을 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면서도 무죄 확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대선 전 파기자판을 포함해 대법원의 빠른 판단을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선례 없는 이례적인 절차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상고심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기각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 진행에 민주당은 우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당내 강성 의원들 사이에선 대법원이 사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무적 계산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법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에선 전원합의체 회부가 대통령의 형사소추 제한을 명시한 헌법 84조 해석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을 계속 할 것인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단을 명분으로 재판을 강행하는 식으로 ‘선수’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균택 캠프 법률지원단장은 통화에서 “대선 전에 선고가 안 됐을 때 그 재판을 계속 진행할 것이냐 아니면 멈출 것이냐까지 중요하게 해석해야 해서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민이 투표로 뽑는다”며 “대법원이 국민 참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다만 이 후보 경선 캠프에선 전원합의체가 속도를 내더라도 대선 기간 내 최종 결론이 나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기자판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하더라도 대선 전 최종 결론이 나진 않기 때문이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 전합 회부는 당연한 절차”라며 “민주당은 벌써부터 겁박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시간표와 사법부의 시간표가 각각 돌아가는 것이 삼권분립”이라며 “대법원은 파기자판을 통해 유죄인지, 무죄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깊이 인식하고 반드시 5월 3일 이전에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檢, 고려아연 압수수색… 유증 과정 살펴본다

    檢, 고려아연 압수수색… 유증 과정 살펴본다

    검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 중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긴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안창주)는 2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경영진 주거지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을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이런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4~23일 MBK파트너스·영풍과 분쟁에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향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초래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논란이 일자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 “통장 관리해 줄게”…장애인 가족 통장서 1억 빼돌린 50대 재판행

    “통장 관리해 줄게”…장애인 가족 통장서 1억 빼돌린 50대 재판행

    지적장애 부부와 딸에게서 1억여원을 가로 챈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검사 김종철)은 최근 횡령,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50대·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웃에 사는 B(50대)씨와 그의 남편(60대), 딸(20대)의 은행계좌에서 1억24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부부와 딸은 지적장애인이다. A씨는 B씨에게 “통장, 체크카드, 인감 등을 대신 관리해 주겠다”고 말한 뒤 B씨 부부가 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며 받은 1억1700여만원을 통장에서 빼 내갔다. 또 딸이 매월 10만원씩 장애아동수당으로 받은 700여만원도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와 함께 B씨 가족을 여러개의 운전자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사로부터 수당·수수료 명목으로 약 4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이 같은 행태는 B씨 부부가 일하던 지역자활센터 직원이 인지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의심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B씨 가족을 대리해 2022년 12월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출한 돈은 모두 B씨 가족을 위해 썼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유상증자’ 고려아연 압수수색…부정거래 의혹

    검찰, ‘유상증자’ 고려아연 압수수색…부정거래 의혹

    검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 중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긴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 안창주)는 2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경영진 주거지 5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와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을 맡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 고려아연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이런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4~23일 MBK파트너스·영풍과 분쟁에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향후 재무구조 등에 변경을 초래할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지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같은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고, 논란이 일자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 13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 보이스피싱 수익금 6억원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일당 덜미

    보이스피싱 수익금 6억원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일당 덜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세탁한 뒤 해외로 송금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금 수거책 등 범행에 가담한 10명도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성남시에 가상자산 장외거래소 사무실을 차린 뒤 6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지시한 코인 지갑 주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면서 환전 요청을 받으면 자금을 세탁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환전 금액의 3%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카드 명의가 도용됐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원격제어 앱 설치를 권유하고, 자산 검수를 핑계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대구, 성남 등에서 붙잡았으며 범죄수익금 1788만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를 속여 현금 인출을 유도한 뒤 국내 자금세탁 일당이 이를 받아서 가상자산으로 바꿔 송금한 사례”라며 “카드 배송원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환대출, 휴대전화 파손 보험청구 등을 핑계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모 시신 유기 잔혹” 비난을 동정론으로 바꾼 아르헨 남성의 사연 [여기는 남미]

    “장모 시신 유기 잔혹” 비난을 동정론으로 바꾼 아르헨 남성의 사연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사망한 노인을 자기 집 정원에 매장하고 연금을 받아온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노인의 사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시신 유기 범죄가 분명하지만 남성의 처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장모를 매장하고 사망신고도 하지 않은 남성과 관련해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고의성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산루이스에 사는 69세 남성으로, 지난 2일 보건소를 찾아 장모의 사망확인서 발급 문의를 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보건소 측이 경찰이 남성을 신고한 것은 장모 사망 날짜가 지난해 4월 4일, 1년 전이라 이제야 서류 발급을 한 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93세 장모가 사망하자 정원에 묻었고 당시 남성의 부인이자 사망자의 딸도 현장에서 매장을 도왔다. 고인의 장례도 치르지 않았고 사망신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에게 나오는 연금도 그대로 지급됐다. 딸 부부는 이 연금을 받아왔다. 시신을 정원에 매장하고 연금을 꼬박꼬박 받은 것은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와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할 만한 일이다. 명백한 범죄였지만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비난보다는 동정론이 퍼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남성의 사연은 이렇다. 남성은 장모가 사망하자 “매장 아닌 화장을 해달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고자 했다. 국가가 운영하는 노인보험에서 사망지원금을 알아봤지만 1만 5000페소(약 2만원)에 불과했다. 남성은 “가진 돈이 화장을 하기에도 공몽묘지에 가기에도 부족해 정원에 묻어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수습해 부검을 진행했다. 시신이 부패해 부검 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고 “고령에 따른 자연사”를 주장한 남성의 진술이 사실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남성은 또 장모에게 나오는 연금을 수령한 건 장모를 화장하고 공동묘지에 안장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남성의 사정이 알려지자 현지에선 동정론이 일기 시작했다. 검찰은 “고인의 연금을 받은 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고 처벌해야 하지만 딱한 사정이 알려진 후 용서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기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찍 자야 공부도 잘 한다” 잔소리 사실이었네

    “일찍 자야 공부도 잘 한다” 잔소리 사실이었네

    어릴 때부터 “일찍 자야 똑똑해진다”는 잔소리를 귀에 박히게 들었더라도 청소년이 되면 시험 공부를 하느라, 혹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잠을 미루게 된다. 이런 청소년들이라면 “일찍 잠에 들고 오래 자는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인지 능력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의 연구진이 청소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과 수면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미국의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에 등록된 청소년 3222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의 인지 테스트 결과와 뇌 스캔 자료,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청소년들을 ▲가장 늦게 잠이 들고 가장 일찍 깨는 그룹(평균 7시간 10분 수면) ▲중간 그룹(평균 7시간 21분 수면) ▲가장 일찍 잠에 들고 가장 오래 자는 그룹(평균 7시간 25분)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중 가장 오래 자는 그룹의 경우 수면 중 심박수가 세 그룹 중 가장 낮았다. 미국 수면의학 아카데미는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 하루 8~10시간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하는데, 연구 대상인 청소년 대부분은 수면 시간이 권장 시간에 미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이들 세 그룹의 학업 성취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인지 테스트에서는 세 번째 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그룹과 첫 번째 그룹이 뒤를 이었다. 또 뇌 스캔 결과 세 번째 그룹의 청소년들의 뇌 부피가 가장 컸으며 뇌 기능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부피는 인지 능력과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잠을 자는 시간 동안 기억이 강화되면서 인지 능력이 발달한다”면서 “수면 시간의 사소한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큰 차이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늦은 밤에는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제해 수면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 에스피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인간은 특히 성장기 뇌 발달을 수면에 의존한다”면서 “청소년들이 늦게 잠에 들고 잠을 적게 자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 “간·당뇨 환자에 치명적”…치사율 50% ‘이것’ 서해안서 나왔다

    “간·당뇨 환자에 치명적”…치사율 50% ‘이것’ 서해안서 나왔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해 처음으로 서해안에서 검출됐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채취한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지난해 23일 검출된 것과 비교하면 첫 검출이 1주 정도 앞당겨진 상황이다. 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잘 증식하는 특성 때문에 해마다 검출 시기가 빨라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서해안 지역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간질환 환자, 당뇨 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는 특히 치명적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신속하게 치료했을 경우라도 저혈압이 발생하면 90%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연구원은 군산,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비브리오 유행예측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이 안 좋거나 면역이 저하된 사람과 같은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바닷물과 접촉하였을 경우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 내야 하며, 여름철에 어패류는 5℃ 이하의 저온 상태로 저장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 이상으로 가열 처리해 섭취해야 한다. 조개류를 끓여서 요리할 때는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끓여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를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곧 결혼인데…“김준호♥김지민에 상처받아” 토로한 女연예인

    곧 결혼인데…“김준호♥김지민에 상처받아” 토로한 女연예인

    개그맨 홍윤화(36)가 개그맨 예비부부 김준호(49)·김지민(40)의 비밀 연애 탓에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182회에는 김민기·홍윤화, 김원효·심진화 등 개그맨 부부 2쌍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윤화는 과거 김준호·김지민의 비밀 연애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을 꺼냈다. 진행자이자 당사자인 김준호는 홍윤화의 말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홍윤화는 “두 사람의 열애설 기사가 나기 얼마 전, (김)지민 언니와 동료 한 사람 등 3명끼리 술자리를 가졌다”고 운을 뗐다. 홍윤화는 “새벽 2시경까지 재밌게 놀던 와중에 지민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며 “그 전화를 지민 언니 대신 옆자리 동료가 받았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그 동료가 김지민의 상태와 귀가 예정 시간 등을 전화 상대에게 상세하게 보고했다면서 “같은 전화가 약 세 번 오길래 (전화 상대가) 누군지 확인했더니, 김준호 선배였다”고 전했다. 홍윤화는 김준호가 새벽에 김지민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의심스러웠다며 “준호 선배가 왜 그런 전화를 하는지 (전화 받은) 동료에게 물었다”고 했다. 이어 “(전화 받은) 동료가 당황한 채로 ‘회사 사람이잖아’라더라. 나도 같은 회사 사람인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홍윤화는 개그맨 김대희가 설립한 기획사에서 김준호·김지민과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홍윤화는 당시 전화를 빼앗아 김준호에게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윤화는 “(김준호가) ‘넌 싸움도 잘하니까 (밤길 괜찮다)’라고 했다”며 서운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KBS 개그맨 출신 예비부부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이곳’서 알몸 검색당했다”…세계여행하던 10대 소녀들 ‘충격 사연’

    세계 여행 중이던 독일 청소년 2명이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 호텔을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하고, 여행 목적이 ‘의심스럽다’며 출입국 담당 직원들에 억류됐다가 추방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북쪽으로 약 244㎞ 떨어진 로슈토크 출신인 샬롯 폴(19)과 마리아 레페레(18)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 일주 여행을 했다. 두 사람은 뉴질랜드와 태국을 거쳐 지난 3월 18일 호놀룰루에 도착했지만 미국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폴과 레페레는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몇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으며 신체 스캔과 알몸 검색까지 받았지만 결국 미 세관 국경보호국(CBP)로부터 입국 거부와 추방을 통보받았다. 레페레는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우리는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독일 국민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순진했고 무력하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하와이 언론 ‘비트 오브 하와이’는 “CBP 직원들은 2명의 독일 10대 여성이 하와이에 5주간의 체류하려면서도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불법 취업 의도를 의심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폴은 “그들은 우리가 하와이에 5주 동안 머물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것을 수상쩍다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는 태국과 뉴질랜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여행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갑을 차고 녹색 죄수복을 입은 채 심각한 범죄로 기소된 다른 수감자들 옆에 있는 유치장에 수감돼 곰팡이가 핀 매트리스에서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3월 19일 수갑을 찬 채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이들은 일본 도쿄로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체포된 지 3일 후 도쿄와 카타르,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로슈토크로 돌아왔다고 오스트제 차이퉁은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들 10대 여성 2명의 사건에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ESTA 승인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입국 승인은 도착 시점에 국경 관리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행정부에서 유럽 관광객의 구금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독하에 국경 당국이 독일인 3명을 구금한 사례도 있다. 또한 지난 3월 전직 캐나다 여배우인 재스민 무니는 이전 비자가 취소된 후 취업 비자를 얻으려다 남부 국경에서 미국 이민 및 관세 집행국에 구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와 샌디에이고 사이의 샌 이시드로 국경에서 체포돼 12일 동안 “비인도적인” 환경에 갇혀 있다가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방에 갇혀서 담요도, 베개도 없이 알루미늄 포일로 몸을 감싼 채 시체처럼 잠을 자야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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