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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3대 특검, 철저·신속 수사로 정국 블랙홀 안 되게

    [사설] 3대 특검, 철저·신속 수사로 정국 블랙홀 안 되게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이후 두 번째 국무회의에서 내란·김건희·채해병특검 등 3대 특검법을 공포했다. 대통령실은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윤석열 정권에서 제기된 의혹 사건들이 특검 수사를 받게 됐다. 국민은 지난 정권에서 제대로 수사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기대하고 있다. 사상 초유로 동시에 진행되는 3대 특검에 투입될 검사만 120명에 이른다. 매머드급 규모인 데다 특검별로 최장 170일간 장기 수사가 가능하다. 비상계엄의 국헌문란과 반란죄, 무인기 평양 침투를 통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의 외환죄 등 내란특검만도 11개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 김건희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 무려 16개 의혹을 다룬다. 이 사건들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이거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들이다.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은 특검의 고강도 수사를 거쳐 규명돼야 한다. 다만 3대 특검이 새 정부 초기에 정쟁의 블랙홀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당장 야당은 “정권을 쥔 쪽에서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거나 “사실상 적폐 청산 시즌 2가 시작될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전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 성격이 짙다는 우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시선도 사실상 없지 않다. 우수한 검사들이 특검팀으로 대거 차출되면 일반 검찰 업무 공백이 심각해질 걱정도 크다. 민생 수사에 차질은 불가피해진다. 그러니 이번 특검은 신속·철저·공정이라는 원칙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난제를 안았다. 특검 추천과 임명 단계에서부터 실력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 핵심 쟁점에 집중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사설] 3대 특검, 신속·철저·공정 수사로 정국 블랙홀 안 되게

    [사설] 3대 특검, 신속·철저·공정 수사로 정국 블랙홀 안 되게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이후 두 번째 국무회의에서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등 3대 특검법을 공포했다. 대통령실은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비롯해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 등 윤 정권에서 제기된 의혹 사건들이 특검 수사를 받게 된다. 국민은 지난 정권에서 제대로 수사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기대하고 있다. 사상 초유로 동시에 진행될 3대 특검에는 투입될 검사만 120명에 이른다. 매머드급 규모인 데다 특검별로 최장 170일간 장기 수사가 가능하다. 비상계엄의 국헌 문란과 반란죄, 무인기 평양 침투를 통한 북한의 공격 유도 등의 외환죄 등 내란특검만도 11개 혐의를 수사해야 한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 무려 16개 의혹을 다룬다. 이 사건들은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이거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들이다. 국민적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은 특검의 고강도 수사를 거쳐 규명돼야 한다. 다만 3대 특검이 새 정부 초기에 정쟁의 블랙홀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당장 야당은 “정권을 쥔 쪽에서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거나 “사실상 적폐 청산 시즌 2가 시작될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성격이 짙다는 우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는 시선도 사실상 없지 않다. 우수한 검사들이 특검팀으로 대거 차출되면 일반 검찰 업무 공백이 심각해질 걱정도 크다. 민생 수사에 차질은 불가피해진다. 그러니 이번 특검은 신속·철저·공정이라는 원칙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난제를 안았다. 특검 추천과 임명 단계에서부터 실력과 신뢰성을 두루 갖춘 인물이 선정돼야 한다. 핵심 쟁점에 집중해 신속한 결론을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여친 커피에 몰래 낙태약” 유산시킨 남성 ‘살인’ 혐의…美 충격

    “여친 커피에 몰래 낙태약” 유산시킨 남성 ‘살인’ 혐의…美 충격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중절을 강요하더니, 끝내 낙태약을 몰래 먹여 유산에 이르게 한 미국 남성이 1급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CBS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파커카운티 보안관실은 6일 저스틴 앤서니 반타(38)를 1급 살인 및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반타는 지난해 10월 한 카페에서 여자친구에게 사전에 준비한 낙태유도제를 커피에 타서 먹인 혐의를 받는다. 여자친구는 당시 반타가 자신의 동의 없이 커피에 낙태약을 넣었다고 의심해 당국에 신고했다. 다음날 부정 출혈로 응급실을 찾은 그는 결국 유산했다. 여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도 반타는 중절을 요구했다”라고 진술했다. 반타는 “비용은 내가 부담할테니 인터넷에서 낙태약을 주문하자”라며 낙태를 종용했다는 게 여자친구의 주장이다. 또한 여자친구는 카페에서 반타를 만나기 직전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6주 된 태아가 문제 없이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는 등 유산할 다른 요인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수사 과정에서 반타는 휴대전화로 낙태약을 주문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관련 증거는 대부분 삭제된 상태였다. 그는 미 법무부 IT 부서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반타를 1급 살인 및 증거인멸 혐의로 구금했지만, 그는 52만 달러(약 7억 1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한편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금지 법률을 시행 중인 지역으로, 태아에 대한 범죄는 ‘살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
  • 타블로 괴롭힌 ‘타진요’ 사건…“연예인도 가담했다” 충격

    타블로 괴롭힌 ‘타진요’ 사건…“연예인도 가담했다” 충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자신의 학력을 의심했던 ‘타진요’ 사건 가해자 중 연예인도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최근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자신이 겪은 인간관계에 대해 털어놓으며 “어릴 땐 잘 몰랐다. 30대를 거치며 본능적으로 느낀다. 나도 20대 때 많은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싸우고,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투컷은 “지금도 한 15명이 떠오른다”고 맞장구쳤다. 타블로는 “솔직히 억울한 일도 많았다.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자를 파헤쳤을 때 나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내가 (법적 분쟁에) 포함하지 않은 것뿐이다. 연예인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나지만, 내가 이 이야기를 하거나 공격하면 나 역시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답답하다.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했다. 이에 투컷이 “초성만 말해달라”고 하자, 타블로는 “너는 알지 않냐”고 답했다. 투컷은 “한둘이어야지, ×××들”이라며 분노했다. ‘타진요’는 2010년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의 줄임말이다. 타진요 멤버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웠다. 스탠퍼드 대학 측이 직접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확인해줬으나 이들의 공격은 계속됐고, 결국 타블로는 대법원까지 가서 학력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 “각목 들고 차 강제로 태워” 청주서 납치 의심 신고…경찰, 용의자들 추적

    “각목 들고 차 강제로 태워” 청주서 납치 의심 신고…경찰, 용의자들 추적

    충북 청주에서 차량을 이용한 납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청주시 영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젊은 남자 2명이 한 남자를 강제로 차량에 태우고 갔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목격자는 “2명 중 한 명은 각목을 들고 있었고, 폭행 당하던 남자가 살려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피해자 거주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충북 전역에 해당 차량에 대한 수배를 내리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자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 [포착] 푸틴, ‘피의 복수’ 시작했나…드론 500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 (영상)

    [포착] 푸틴, ‘피의 복수’ 시작했나…드론 500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드론 479대와 미사일 20발을 동원해 공습했다. 이번 드론 공격 규모는 2022년 2월 개전 이후 최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AP 통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펜던트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을 인용해 “러시아가 8~9일 밤사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10시간 넘게 지속되는 동안 주택 2채와 차량 1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 민간이 7명이 경상을 입었고, 서부 도시 리우네에서 1명, 헤르손에서 4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20발과 드론 479대 중 미사일 19발‧드론 460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공망을 피한 드론 등이 충돌하거나 격추당한 드론의 파편이 추락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의 10곳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번 드론 공습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최대 4300㎞ 떨어진 시베리아의 공군기지까지 첨단 드론을 보내 항공 자산에 손실을 입힌 일명 ‘거미줄 작전’ 이후 벌어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고한 ‘본격적인 보복’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정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군기지 공격 사건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정치 당국이 내린 결정이 확실하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협상을 방해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푸틴과) 좋은 대화를 나눴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면서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유명 학원강사 아내, 학교 선배 택시기사와 불륜…폭로해도 될까요”

    “유명 학원강사 아내, 학교 선배 택시기사와 불륜…폭로해도 될까요”

    유명한 입시 학원 강사인 아내가 초등학교 선배인 택시 기사와 바람이 난 것 같다며 아내가 일하는 학원 게시판에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 이혼하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서울에서 유명한 입시학원 수학 강사인 아내와 결혼한 지 14년 정도 됐으며, 11세와 9세가 된 두 아들이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는 오후 1~2시쯤 출근해 밤늦게 퇴근한다.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늘 같은 택시가 아내를 데려다주는 걸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내에게 농담 섞인 말투로 “전용 택시 기사라도 생긴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기사를 알게 됐는데, 퇴근 시간이 맞으면 이용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아내가 해당 택시에서 내리는 걸 여러 번 보자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아내의 카카오톡 대화 창을 보게 됐는데, 상대 이름이 ‘흑기사’로 저장돼 있었다. A씨는 곧바로 상대가 택시 기사일 거란 느낌이 왔다. 대화에는 ‘오빠 택시에서 잠시 쉬고 싶다’, ‘언제든 와서 쉬어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또 아내가 택시 기사와 서울 근교의 유명한 장어 식당에 다녀온 사진도 발견했다. 결국 A씨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추궁했다. 그러나 아내는 택시 기사는 초등학교 선배였고, 동창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걸 알려줘서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어집도 동창과 셋이 다녀온 것이라며 오히려 A씨를 의처증 환자 취급했다. A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불륜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고 정황만 있다”며 “아내가 일하는 학원 게시판에 이 모든 사실을 올리면 어떻겠냐. 모든 걸 알고 있었을 동창에게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이준헌 변호사는 “자주 만나서 식사하고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도 법적으로 불륜으로 볼 수 있다. 육체적인 외도가 아니라 정신적인 차원의 외도라고 해도, 그런 행위 때문에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질 수 있다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아내가 택시 기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충분히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많은 정황증거가 확보되고 그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주장을 입증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면서 “결정적인 증거가 이미 확보된 상태에서 상대방을 압박해 소송 전에 유리한 합의를 받아낼 목적이라면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겠으나, 별다른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용증명부터 보낼 경우에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의 학원 게시판에 불륜 사실을 올리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에서 금지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택시 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는 있어도 아내 친구에게까지 손해배상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조언했다.
  • 새 흙신 알카라스

    새 흙신 알카라스

    테니스 ‘포스트 나달’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신네르 상대 0-2→3-2로 뒤집어 ‘흙신’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이 떠난 붉은 클레이 코트에 새로운 흙신이 탄생했다. 세계 테니스 무대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자국의 영웅이자 자신의 우상인 나달의 은퇴식이 열린 2025 프랑스오픈에서 라이벌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신네르를 3-2(4-6 6-7<4-7> 6-4 7-6<7-3> 7-6<10-2>)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달과 구스타부 키르텡(이상 은퇴·브라질)에 이어 알카라스가 3번째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 1위 신네르와 2위 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존심을 건 두 선수의 대결은 메인 코트인 필립 샤트리에를 뜨겁게 달궜고, 3차례 타이브레이크가 곁들여지는 등 장장 5시간 29분 혈투가 펼쳐졌다. 이는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사상 최장 시간으로, 종전 기록은 마츠 빌렌더(스웨덴)와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가 맞붙어 빌렌더가 우승한 1982년의 4시간 42분이다. 4대 메이저 전체로는 2012년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 53분이다. 경기 초반은 신네르가 1,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알카라스의 패색이 짙었다. 신네르는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알카라스에 내줬지만, 4세트 게임 스코어 5-3 상황에서 40-0으로 앞서가며 ‘위닝 포인트’에 먼저 도달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알카라스의 집중력이 이때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실점 없이 포인트를 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흐름을 뒤집어 타이브레이크 끝에 4세트를 가져갔고, 마지막 5세트도 기세를 몰아 타이브레이크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확정한 알카라스는 그대로 흙바닥에 누워 포효했고, 신네르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쳤다. 알카라스는 “나는 항상 믿음을 잃지 않았고, 한 번도 저 자신을 의심한 적이 없다”면서 “매치 포인트 위기 속에서도 ‘그냥 한 포인트씩 가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게임을 지켜내고 계속 (스스로를) 믿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신네르를) 계속 이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며 “신네르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나도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메이저 결승에서 더 자주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물놀이 후 토끼 눈 되고 눈물 줄줄… 그냥 놔뒀다간 눈 버려요

    물놀이 후 토끼 눈 되고 눈물 줄줄… 그냥 놔뒀다간 눈 버려요

    물 통해 전염… 수영장서 쉽게 옮아충혈·눈물·눈곱 많이 낀다면 의심을손 자주 씻고 눈 만지지 않도록 주의수영할 땐 물안경 쓰고 렌즈는 자제방치 땐 합병증 위험… 즉시 진료를 여름철 더위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게 눈병이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기가 높아지는 여름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찌는 더위를 피해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질환이 전염되기도 쉽다. 여름에 유행하는 대표적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이다. 결막이나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눈병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는 물을 매개로 전염되는 특성이 있어 여름 휴가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에서 쉽게 전파된다. 9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월 9191명에서 7월 1만 2537명으로 36.4%(3346명) 증가했다. 8월에는 1만 7666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증상은 충혈, 눈물, 눈부심, 이물감, 시력 저하 등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생겨 눈을 뜰 수 없는 것도 특징이다. 사람 많은 곳에 다녀온 뒤 증상이 있다면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 변용수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어른은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이들은 고열, 인후통, 설사 등 전신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2주면 낫지만 심한 경우 3~4주 동안 지속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인공눈물과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하고 인체 면역으로 나을 때까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도움이 되며 술은 합병증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안대는 통풍이 되지 않고 습기가 찰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를 써서 햇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막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완치할 때까지 안경을 써야 한다. 최영제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는 “염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을 수 있지만 면역 반응을 억제해 바이러스 제거를 지연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의사의 판단을 거쳐 신중하게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쉬면 낫는다’며 과소평가하지 말고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최 교수는 “만약 결막에 막이 형성됐다면 제거 시술을 받아야 한다. 눈꺼풀과 안구가 서로 붙는 ‘눈꺼풀 결막 유착’이나 ‘결막 흉터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치료제가 마땅히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씻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눈이 가렵거나 눈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휴지나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 수영장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게 좋지만 꼭 가야 한다면 물안경을 써서 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영할 때 렌즈를 끼는 행위도 삼간다. 질병관리청은 “눈병이 유행할 때는 수영장이나 공중목욕탕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 간 전염을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가족 모두가 돌아가며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최 교수는 “가족 간 전염률이 20% 정도 된다. 가족 중 눈병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세면도구, 침구류를 따로 써야 한다. 집에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 물건에 한 번 묻으면 바이러스는 최대 한 달간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처럼 공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은 아니라서 격리할 필요는 없다. 눈을 마주친다고 옮는 것도 아니다.
  • 약물운전 논란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은 것 뿐”

    약물운전 논란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은 것 뿐”

    개그맨 이경규(65)씨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처방받은 공황장애 약을 먹은 것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이씨가) 공황장애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다. 약물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이 하나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년 먹은 약”…이경규 약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10년 먹은 약”…이경규 약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정상 처방약도 약물운전 혐의 적용 가능”이씨 측 “공황장애 약을 먹을 것일뿐” 개그맨 이경규(65)씨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처방받은 공황장애 약을 먹은 것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이씨 주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이씨가) 공황장애 약을 10년 넘게 먹고 있다. 약물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이 하나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착] 우크라, 러 폭격기 파괴 새 영상 공개…드론 이륙부터 타격까지 (영상)

    [포착] 우크라, 러 폭격기 파괴 새 영상 공개…드론 이륙부터 타격까지 (영상)

    러시아 공군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거미줄 작전’(스파이더 웹)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드론 이륙부터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하는 순간까지를 1인칭 시점으로 담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기지를 중심으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항공기를 공격하는 과정이 생생히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처음 트럭 위에서 이륙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벨라야 기지를 향해 날아가는데, 주위 항공기가 다른 드론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여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어 계속 ‘먹잇감’을 찾아 비행하던 드론은 Tu-22M3 전략 폭격기 앞에 도달한다. 앞서 지난 1일 SBU는 벨라야 기지를 비롯 5곳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포함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 작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18개월이 걸렸다”라고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이 작전을 위해 트럭에 드론을 숨겨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킨 후 작전 지역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후 주차된 트럭의 지붕이 원격으로 열리고 드론이 쏟아져 나오며 공군기지로 날아가 러시아의 주요 항공기를 파괴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첫 장면은 바로 트럭 위에서 이륙하는 모습이다. 또한 SBU가 공개한 사진에는 트럭에 실린 자폭 드론 117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목조 상자에 나란히 배치된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국내에서 생산 드론만 사용됐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병원 사물함 열쇠 훔친 혐의 40대 무죄…법원 “명확한 증거 없어”

    병원 사물함 열쇠 훔친 혐의 40대 무죄…법원 “명확한 증거 없어”

    병원에서 사물함 열쇠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사물함 열쇠를 훔쳤다는 의심을 받았다. 병원은 A씨가 모든 사물함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를 훔쳤으며, 다른 직원의 물건을 훔치려고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병원은 A씨에게 관련 CCTV 영상을 보여주며 열쇠를 반납하라고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CCTV 영상에서 소지했던 물건은 본인 소유 USB였으며, 열쇠 행방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병원이 이의를 제기했고,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약식기소했다. 이후 법원이 벌금 70만원 약식 명령을 내렸지만, A씨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정식 재판 결과 법원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CCTV 영상에서 A씨가 특정 물건을 가져가는 장면이 담겨 있지만, 무엇을 가져갔는지 보이지 않고 손에 쥔 물건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열쇠가 분실된 이후 A씨가 병원에 근무하는 동안 사물함에 있던 물건이 분실됐다는 자료도 없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를 대리한 김광덕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형사재판에서 범죄사실 인정은 엄격한 증거에 의해 혐의가 입증되어야 한다”며 “CCTV 속 물건이 명확하게 판독되지 않았고, 추가 도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을 강조해 무죄를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매출 600억’ 대박난 개그맨, 한강뷰 집 공개…“바로 매입 가능”

    ‘매출 600억’ 대박난 개그맨, 한강뷰 집 공개…“바로 매입 가능”

    개그맨 겸 사업가 허경환(44)이 ‘한강뷰’ 집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이사 온 지 1년 됐다”라며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소개했다. 허경환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운동기구로 가득 찬 체육실은 널찍한 크기를 자랑했다. 이를 본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자기 집에 운동용 방이 있는 게 진짜 좋다”며 감탄했다. 허경환 집에 방문한 개그맨 김준호가 “자가냐”고 묻자 허경환은 “전세인데 성질나면 바로 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안방을 둘러보던 배우 김승수는 “너 혼자 사는데 꽃무늬 이불”이라며 “여자친구 생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 옷방으로 향한 김승수는 색깔 있는 립밤을 발견하고 “여자용 립밤”이라며 의심을 이어갔다. 이에 허경환은 “요즘은 립밤에 여자, 남자 구분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허경환은 닭가슴살 등 간편 운동식 전문업체 ‘허닭’을 운영하고 있다. ‘허닭’은 2021년 매출 600억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허경환은 “1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해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준비 없이 개그맨이 돼서 동기들에 비해 뒤처지는 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3번 개그 하는 것보다 1번 상의 탈의하는 게 반응이 더 좋았다. ‘개그는 오래 못하겠다. 다른 사업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내가 닭가슴살을 삶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2025년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교육 진행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2025년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교육 진행

    -자금세탁방지 제도 민간교육기관으로서 AML 교육 실시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금융정보분석원의 2025년도 교육운영방향에 맞추어 국내 카지노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다 강화된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금세탁방지 제도 민간교육기관으로서 올해 협회가 계획한 3회 교육 중 1차 교육으로 국내 카지노산업 임직원에게 자금세탁방지 업무 역량 강화 교육과 점차 고도화되는 자금세탁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주시에서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카지노산업 임직원에게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AML 법령 및 제도 이해 ▲주요 제재 사례 ▲의심거래보고 품질제고 ▲카지노 AML로 4과목 7시간의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협회는 2019년 자금세탁방지 제도 민간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카지노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정금융정보법이 규정하는 자금세탁방지 제도 전반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고 이번에 실시한 2025년 1차 교육까지 총900여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AML 업무를 이해해야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금융정보분석원과 협력하여 교육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헌법재판관 후보에 ‘李 대통령 변호인’이라니

    [사설] 헌법재판관 후보에 ‘李 대통령 변호인’이라니

    대통령실이 지난 4월 퇴임한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검토 중인 새 재판관 후보군에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위광하 서울고법 판사 등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거론되는 이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변호를 담당했다. 세간의 엄중한 시선을 의식한다면 대통령과의 친분 여부를 따져 인선에 백번 신중해야 마땅하다. 그런 마당에 누가 봐도 개인적 이해관계가 명확한 인물을 헌법재판관 후보로 검토한다니 우려가 심각한 것이다. 헌법재판관은 국가의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통령, 국회, 대법원장이 지명권을 갖는 헌법재판관 구성 체계로 인해 보수와 진보 정권 교체 때마다 한쪽 진영이 우위를 점하는 구도가 관행적으로 반복돼 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본인의 주요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염두에 둔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정치적 보은 인사, 이해충돌, 헌법재판소의 독립성 훼손, 국민적 신뢰 저하 등 우려할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이해충돌은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적”이라고 했다. 어떻게 이 문제가 이해충돌이 아닌지 많은 국민은 되묻고 싶을 것이다. 이 변호사가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고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경우 과연 공정한 판단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여당은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다는 의심을 살 만한 입법들을 강행하고 있다.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을 대통령 취임 다음날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통과시켰다. 법원 판결을 헌법소원 대상에 포함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도 추진 중이다.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독립성과 국민 신뢰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되새겨 인선에 신중하길 바란다.
  • [단독] 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검토

    [단독] 치매 등 고위험 운전자 ‘조건부 운전면허’ 검토

    경찰이 가족, 의사 등 제3자가 치매 환자 같은 ‘고위험 운전자’를 신고해 바로 수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치료나 주간 운전을 전제로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을 검토한다.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건부 운전면허제도 개선을 위한 운전 능력 평가 시스템’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팀은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관리 방안으로 ▲제3자 신고제도 도입 ▲고위험 운전자 대상 관리 확대 ▲치료 조건부 운전면허 등을 제시했다. 경찰청이 서울대에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치매 환자의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수시 적성검사란 안전 운전에 장애가 되는 신체·정신적 사유 발생 시 지방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날부터 석달 내 받아야 하는 검사다. 하지만 치매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았을 때만 수시 적성검사 대상이 된다. 본인이 이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으면 치매를 앓아도 수시 적성검사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도 초기 치매 진단 요양 등급을 신청하지 않은 70대 운전자가 낸 사고였다. 거기다 요양 등급을 받는다 해도 면허 취소까지 최장 10개월이 넘는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수시 적성검사 통보가 늦어지거나 경미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라도 결격사유가 의심되는 운전자에 대해선 직계가족이나 경찰관 등 제3자에 의한 수시 적성검사 신청이 가능하게 하는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시 적성검사 대상 역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신체장애나 치매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 수시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를 취소하는데 심혈관 질환·수면 장애 같은 신체질환까지 폭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보고서에 “미국이나 호주처럼 고위험 운전자는 야간 주행을 제한하거나 일본처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설치된 차량만 운전하도록 면허를 내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연구를 진행한 류준범 한국도로교통공단 수석연구원은 “본인이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여도 현행법상 가족이 운전을 말릴 근거가 없는 만큼 제3자 신고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운전면허는 고위험 운전자가 안전하게 더 오랜 기간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계엄 전 주요 보직 인사 논의 정황尹 전 대통령에 ‘계획서’ 보고한 듯충암파 ‘軍 완전 장악’ 시도 등 수사 12·3 비상계엄 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작성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군 장성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후임으로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해 완전한 군 장악을 계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여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만들고,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박 전 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었으나 박 전 총장 임기 만료 전 올해 4월 인사에서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첩사 관계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을 공수처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계엄과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공수처가 최근 수사력을 모으는 곳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방첩사 압수수색에서 이런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발견하고, 지난달 방첩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계엄에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하며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본래 육해공군 각군 인사참모부에서 인사 계획안을 작성하면, 해당 인물의 세평 등 정보를 수집·조사해 검증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신원보안실은 여 전 사령관 측근들로 구성돼 군 인사와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신원보안실장을 맡고 있는 나모 실장(대령)은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을 나흘 앞둔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연장돼 주목받았다.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검증과장 등을 맡았던 진모 당시 중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계엄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첩사 관계자는 “수사 관련 상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현재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김용태 “대선후보 교체 파동 당무감사…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추진당론 투표 사안에 당심·민심 반영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강조국힘, 오늘 의총서 ‘金 거취’ 논의“李, 재판 받을 건가” 공개 질의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대선 과정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묻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절차를 개시하는 2차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전당대회는 ‘9월 초’에 개최하되 자신의 개혁안을 완수해야만 물러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국민의힘은 9일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 등을 포함한 지도 체제 정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당론 투표 시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각 계파의 의견을 조금씩 반영해 자신의 혁신안을 관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선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는 김문수 전 후보에게 힘을 싣고,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을 상쇄할 수 있는 장치다. 다만 여전히 당내 주류 세력인 옛 친윤(친윤석열)계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의 전당대회 개최 제안도 혁신 비대위를 출범시키자는 친윤계 일각의 주장과 부딪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추진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혁신안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했다. 혁신안이 관철되면 즉시 사퇴하겠다는 뜻인데 9일 의원총회에서 계파 색채가 덜한 중립 성향 의원들이 김 위원장의 개혁 과제에 힘을 실어 주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교체 사건에 대해서도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당시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있을 진상 규명 절차의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찬반을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비난하거나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국회 당론 투표 사안에 대해 원내·외 당협위원회와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절차를 구축하고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는 6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는가”라고 했고 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통령 방탄3법,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 원달러 환율 내렸는데 왜 올려서 수출 흑자 냈냐고 따지는 美

    원달러 환율 내렸는데 왜 올려서 수출 흑자 냈냐고 따지는 美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하면서 “한국 통화 당국이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흐름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보면 미국 측 주장은 일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관세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미국의 협상용 ‘환율 엄포’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9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 150억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 ▲8개월 이상 순매수 달러액 GDP의 2% 이상 등 3가지 기준 가운데 ‘무역 흑자’ 2가지를 충족해 지정됐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역대 최대액을 기록한 영향이다. 그런데 보고서는 조건에 미달한 달러 매도와 환율 개입을 집중 부각했다. 미 재무부는 “한국 통화 당국이 지난해 4월과 12월에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GDP의 0.6% 해당하는 112억달러를 순매도했다”면서 “한국은 평상시 외환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화 당국의 개입은 12·3 비상계엄 등 영향으로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억제하기 위한 ‘불 끄기용’으로, 하락하는 원화 가치를 높여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목적이었다. 이런 조치는 미국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요구하는 ‘원화 절상’과 방향이 일치한다. 즉, 한국은 원달러 환율을 내리려고 했는데, 미국은 오히려 “인위적으로 환율을 올려 대미 무역에서 이익을 봤다”고 억지 주장을 한 것이다. 지금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미국에 이득이 되는 원화 절상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미국의 환율 보고서가 환율 감시용이 아닌 관세 협상 압박용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 재무부와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환율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재무부는 기재부와의 환율 협상에서 환율의 등락이 아닌 개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원화 절상’을 강력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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