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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밀접 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판정..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아

    메르스 밀접 접촉자 21명 전원 음성 판정..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아

    밀접접촉자 21명 1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오는 20일 2차 검사때도 모두 음성이면 22일 자정 자택 및 시설 격리 해제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 전원과 의심환자 11명(밀접 1명·일상 10명)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중간현황 발표에서 쿠웨이트 출장에서 돌아온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61)씨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21명에 대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란 환자와 2m 이내에 있었거나, 가족이나 동료 등 같은 공간을 공유한 사람, 객담이나 신체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 등이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무원 4명과 탑승객 8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과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 21명으로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거나 입국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면서 가까이 접촉했던 사람들도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질본은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가 흐른 지난 13일 밀접접촉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자택과 시설에 격리된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중간 점검차원에서 실시된 검사로 최대 잠복기(14일)가 끝나기 2일 전인 오는 20일 한 번 더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22일 0시(자정)을 기점으로 격리를 해제한다. 밀접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로의 메르스 확산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의 접촉자 관리상황과 환자 임상 양상 등으로 고려하면 이번 메르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메르스 밀접 접촉자 22일 자정 격리 해제..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메르스 밀접 접촉자 22일 자정 격리 해제..감염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

    확진자 상태는 입국 당시보다 호전돼오염지와 오염경로는 현지 파견 인력이 조사중밀접접촉자 격리해제는 22일 자정지난 8일 쿠웨이트에 3주간 출장을 다녀온 A씨(61)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지 엿새째가 됐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와 입국 당시 메르스 감염 여부를 당사자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쿠웨이트 보건국은 지나 12일 A씨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보건당국은 현지에 파견된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 전문가 1명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이상 감염지가 어디인지 단언하긴 이르다고 본다. 설사 증상으로 쿠웨이트 현지에서 병원을 두 차례나 방문했던 A씨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왜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는지도 또 하나의 쟁점이다. 당초 보건당국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A씨의 현지 병원 방문 이력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했었으나 역학 조사 결과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안과 더불어 메르스 사태 7일 째에 접어든 14일 질병관리본부가 메르스 대응 중간현황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1문 1답. Q:현재 확진 환자 상태는?A:2015년 대응때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상태다. 증상은 입국 때보다 호전됐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Q: 쿠웨이트에서 ‘콧물’로 검사한다는데..파견인력이 검사 실시할 수 있나?A: 조사방식에 대해 파견 인력이 쿠웨이트 보건당국과 현지에서 검사 받은 사람들을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메르스 검체 채취는 (공통적인) 가이드라인 있기 때문에 콧물만 채위해서 검사하는 건 어려워 사실 확인 필요한 사안이다.현지에 파견인력을 위한 별도의 검사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희가 주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긴 어렵고 쿠웨이트 보건 당국과 협력해서 할 예정. Q: 쿠웨이트 보건국은 현지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는데?A: 현재 우리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어느 나라에서 감염됐는지 등 감염국과 감염경로는 감염내과 전문의, 예방의학과 전문의가 포함된 현지 파견단이 현지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해 조사하고 있고, WHO도 현지 정보와 저희가 가진 정보, 중동 전체에 대한 메르스 위험도를 고려해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Q: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감염됐을 확률은 고려하고 있는지?A: UAE에선 지난해 메르스 환자가 1명 발생했었다. 현재 그곳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A씨가 출국 때 3시간, 입국 때 3시간 반가량 두바이를 경유했기 때문에 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Q: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외국인 4명이 13일까지 연락 두절이었는데 행방 파악은?A: 2명과 추가로 접촉해서 연락 두절 인원은 2명으로 줄었다. 그 중 1명은 이전에 연락이 닿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접촉 가능성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Q: 그간 정보 전달이 부정확했다는 지적에 대해선?A: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까지 당시 의심환자로 분류된 A씨를 일반구급차로 이송했음에도 음압구급차로 이송했다고 했던 것에 대해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역학조사는 24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설문, 인터뷰를 기반으로 정보를 취합하고 나서 사실 확인에 들어가면 앞서 발표한 것과는 다른 내용의 사실이 확인되는 특징이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Q:이번 사태의 종료 시점은?A: 의사 등 전문가가 확진환자의 상태를 점검한 뒤 격리를 해제해도 되겠다고 판단하면 그로부터 48시간 내에 유전자 검사를 1차로 진행하고 그로부터 24시간 내 2차 검사를 진행해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이 나면 격리를 해제하게 된다. 확진자 격리 해제 후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이 지나면 이번 사태가 종료된다고 보면 된다.글·사진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메르스 확진자, 공항 검역관에게 쿠웨이트 병원 방문 이력 숨겼다

    메르스 확진자, 공항 검역관에게 쿠웨이트 병원 방문 이력 숨겼다

    고의로 숨겼다면 징역·벌금형 질본, 논란 일자 “병원 안 갔다 해” 의심환자 11명 모두 ‘음성’ 판정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A(61)씨가 공항 검역관에게 쿠웨이트 현지 병원 방문 이력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의도적이었다면 처벌 받을 수도 있는 중대 사안이다. 감염병 예방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거짓 진술을 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누락, 은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확진자 아내 마스크 착용 진실공방 13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해 제출받은 ‘환자와 검역관의 대화록’에 따르면 환자는 “현지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나 약 복용 사실이 없다”고 검역관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지난달 28일 복통과 설사를 처음 경험했고 이달 4일과 6일 두 차례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씨가 검역과정에 쿠웨이트 현지 병원 방문 이력을 알리지 않은 사실은 공개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홍 의원의 자료 공개로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결국 형식적인 검역을 한 질병관리본부와 메르스 환자 모두 방역망이 뚫릴 위기를 자초한 셈이다. 홍 의원은 “중동국가 입국자 중 일부 의심 증상이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검역관의 자체 판단에 의해 검체 채취와 혈액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검역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A씨의 아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온 것은) 2년 전 폐렴을 앓아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남편이 마스크를 쓰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관은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A씨가 아내에게) 공항으로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유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역학조사 결과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환자 가족(아내)이 ‘면역력이 약해져 스스로 마스크를 썼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내비쳤다. ●감염 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 감염 경로 추적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쿠웨이트 보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환자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사람이 메르스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질병관리본부는 “A씨는 두바이는 환승을 위해 짧은 시간만 머물렀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쿠웨이트 현지에 있을 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 11명은 이날까지 모두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전날보다 4명이 감소한 431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르스 진정세… 의심환자 대부분 ‘음성’

    메르스 진정세… 의심환자 대부분 ‘음성’

    소재 파악 안 된 외국인 10명 추적 “한국 확진자 쿠웨이트서 감염 안 돼” 쿠웨이트 보건부 잠정 결론 내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 5일째인 12일 의심환자 대부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는 5일로,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확산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A(61)씨의 접촉자 중 고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 중 10명이 확진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귀가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최대 잠복기인 14일까지는 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A씨 접촉자와는 별도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장을 다녀온 뒤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한국인 여성 1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오면 의심환자에서 제외된다. A씨는 현재 큰 위기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A씨 밀접 접촉자는 21명으로 변동이 없고 일상 접촉자는 전날 408명에서 435명으로 늘었다. A씨가 탔던 리무진 택시 이용자 27명 중 26명은 일상 접촉자로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외국에 체류하고 있다. 늘어난 일상 접촉자 중에는 A씨와 접촉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근로자 2명도 포함됐다. 일상 접촉자에는 A씨가 쿠웨이트에서 두바이까지 갈 때 탔던 비행기 내 한국인 탑승자도 포함돼 있다. A씨는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으로 오면서 비행기를 두 번 탔다. 이 비행기 탑승객 중 한국인 5명은 국내에 들어와 있다. 입국하지 않은 1명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확진환자 유입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쿠웨이트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은 위험요소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다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 10명이다. 경찰과의 공조로 전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던 외국인 20명의 소재는 파악된 상태다. 한편 쿠웨이트 보건부는 이날 자료를 내 “A씨가 접촉한 한국인은 물론 그를 치료한 현지 의료진, 운전기사 등 외국인도 메르스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A씨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집단 식중독 원인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확인

    식약처 오염원 추정 케이크용 달걀 흰자 조사 의심환자 46명 추가 2207명으로 늘어 최근 전국 학교 급식소를 통해 확산돼 2207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원인이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의 구토물, 혈액, 변, 땀 등 몸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인 환자 가검물과 조사를 위해 남겨 둔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케이크 완제품, 케이크의 원료인 달걀 흰자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원료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됨에 따라 케이크에 사용된 달걀 흰자가 오염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식약처는 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식중독 원인이 달걀 흰자에 있다고 단정 지으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원료인 달걀 흰자에서 살모넬라균이 확인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55개 집단급식소, 2161명에서 2개 학교, 46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지만 주말 이후 월요일인 10일에 식중독 증상을 신고했기 때문으로 8~10일 사이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3곳(700명)이며,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광주 1곳(31명), 전남 1곳(15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대형병원들 면회 제한… 병원협, 24시간 비상업무 가동

    병원 문 부분 폐쇄… 환자 동선 최소화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나오면서 일선 병원들이 면회를 제한하는 등 감염관리 강화에 나섰다. 2015년 메르스 확산 진앙지로 거론돼 비판이 집중됨에 따라 이번에는 선제 대응하는 모습이다. 대한병원협회는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 체계를 가동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12일과 20일로 각각 예정됐던 위·대장 질환과 만성 콩팥병 건강강좌를 취소하는 등 병원 내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에 대비해 선별 진료가 가능한 ‘음압 텐트’를 설치하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감염관리 수준을 강화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보호자 1명을 제외한 외부인의 면회를 전면 제한했다. 또 응급실 입구에서 외래 환자의 중동 방문 경험, 발열과 호흡기 질환 증상 등을 확인하는 선별 진료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의심되는 환자는 아예 응급실에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북문을 폐쇄했다. 남문과 동문에는 발열 감시기를 설치해 외래 환자와 방문자의 발열 증상을 체크하고 있다. 모든 내원객에게는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와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예약된 환자에게는 문자 등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외래 환자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는 한편 의심환자 방문 때 응급진료센터 내 격리구역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9일부터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즉시 응급실 격리진료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발열이 확인되면 비접촉식 체온계로 2차 확인을 한다. 메르스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은 병원 감염관리 강화와 함께 환자, 보호자들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상황실을 통해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쿠웨이트 메르스 위험국’ 분류하고도 무사 통과

    확진자, 마중 오는 아내에게 마스크 당부 현지서 韓직원 20명과 생활… 10명 격리 ‘발열·기침’ 국내 접촉자 6명은 모두 음성 보건당국이 지난 4월 쿠웨이트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험국가’로 분류해 놓고도 ‘열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 과정에서 메르스 환자 A(61)씨를 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스스로 감염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당국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부산에서 열이 없는 메르스 환자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어 하루 빨리 검역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지난 4월 26일 ‘검역 발전 워크숍’에서 쿠웨이트를 비롯해 중동 13개국을 메르스 위험 국가에 포함했다. 그럼에도 이 국가들을 방문한 입국자가 의료기관을 찾을 때만 해당 병원에 해외 여행력을 제공할 뿐 검역 과정에서는 오로지 검역관 개인의 역량에 맡겨 놓고 있다. 메르스 환자 대부분이 고열에 시달리지만 정상 체온이거나 잠복기 환자도 있는 만큼 위험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좀 더 엄격하고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 판정을 받은 186명을 조사한 결과 정상 체온인 환자가 4.8%였다. 2015년 6월 부산의 첫 메르스 환자로 판명된 P씨는 체온이 36.5도로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의원 3곳을 전전했고 뒤늦게 격리치료를 받던 중 8일 만에 사망했다. 환자 A씨는 지인인 삼성서울병원 의사의 권유에 따라 부인에게 “공항에 마중 나올 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했다. 또 인천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부인과 다른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어느 정도 메르스 감염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기침과 발열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된 6명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특히 영국인 여성(24)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기준으로 밀접 접촉자 21명, 일상 접촉자가 417명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르스 환자와 같이 입국한 외국인 50여명 연락 안돼 비상

    메르스 환자와 같이 입국한 외국인 50여명 연락 안돼 비상

    확진자 탔던 UAE항공, 만석으로 인천 떠나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50여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확진자가 타고 온 항공기는 승객을 가득 채운 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5시 메르스 확진자 역학조사 설명회를 통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을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확진을 위한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이라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 중이다. 이 중 승무원은 한국인과 외국인 2명씩 총 4명이다. 이들은 확진자가 있던 비즈니스석을 담당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국내에 주거지가 없어 호텔의 각기 다른 방에 격리한 채 머물게 하다가 ‘불특정 다수가 움직이는 호텔이 격리장소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이들을 별도의 지정 장소로 옮겨 다시 격리했다. 당국은 이에 대해 “격리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호텔에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가 격리 원칙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15명 가운데 현재 50여명이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규정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 ‘능동형 감시’ 대상이다. 당국은 경찰, 출입국사무소 등을 통해 연락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 환자 일상접촉자 수는 440명에서 452명으로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드는 등 향후에도 역학조사를 통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당국은 일상접촉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외국인과 승무원 등이 출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는 메르스 환자를 태운 에미레이트 항공 322편이 지난 7일 오후 5시 인천에 도착했다가 같은날 자정 두바이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기내에는 승객 510명이 탑승해 만석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비행기 이륙을 확인한 직후, 전화와 공문으로 항공사에 두바이 도착 뒤 소독 조치 등을 요구했다고 KBS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형병원들 면회 제한… 병원협, 24시간 비상업무 가동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나오면서 일선 병원들이 면회를 제한하는 등 감염관리 강화에 나섰다. 2015년 메르스 확산 진앙지로 거론돼 비판이 집중됨에 따라 이번에는 선제 대응하는 모습이다. 대한병원협회는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 체계를 가동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12일과 20일로 각각 예정됐던 위·대장 질환과 만성 콩팥병 건강강좌를 취소하는 등 병원 내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의심환자 방문에 대비해 선별 진료가 가능한 ‘음압 텐트’를 설치하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감염관리 수준을 강화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보호자 1명을 제외한 외부인의 면회를 전면 제한했다. 또 응급실 입구에서 외래 환자의 중동 방문 경험, 발열과 호흡기 질환 증상 등을 확인하는 선별 진료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의심되는 환자는 아예 응급실에 들어오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환자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북문을 폐쇄했다. 남문과 동문에는 발열 감시기를 설치해 외래 환자와 방문자의 발열 증상을 체크하고 있다. 모든 내원객에게는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와 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예약된 환자에게는 문자 등으로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외래 환자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는 한편 의심환자 방문 때 응급진료센터 내 격리구역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9일부터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즉시 응급실 격리진료소로 이송할 예정이다. 발열이 확인되면 비접촉식 체온계로 2차 확인을 한다. 메르스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은 병원 감염관리 강화와 함께 환자, 보호자들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상황실을 통해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메르스 의심’ 영국인, 2차 검사서도 음성 판정받아 퇴원

    ‘메르스 의심’ 영국인, 2차 검사서도 음성 판정받아 퇴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24)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 조처됐으나 음성 결과를 받아 10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이 여성은 당시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한 사람을 말한다. 항공기 안에서는 환자 좌석을 기준으로 앞뒤 3개 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해당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의심 증상을 보인 밀접 접촉자 1명(승무원), 일상 접촉자 5명(승객) 등 총 6명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음성 판정을 받은 해당 여성 외 나머지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4명은 1차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메르스 의심’ 영국 여성, 1차 검사서 ‘음성’ 판정

    ‘메르스 의심’ 영국 여성, 1차 검사서 ‘음성’ 판정

    국내에서 3년 만에 나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료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24)이 10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한 사람으로, 항공기 안에서는 환자 좌석을 기준으로 앞뒤 3개 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에서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1차 검사 결과 메르스로 확진되진 않았으나 2차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격리조치가 유지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가 이처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170여건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동승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의 건강상태도 확인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탑승객 명단을 확보해 각국 대사관에 통보해 주소지를 파악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메르스, 선제 대응으로 2015년 악몽 다시 없기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국내에서 3년 만에 다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오후 쿠웨이트에서 두바이,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61)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귀국 전부터 설사 등의 증상이 있던 A씨는 입국 뒤 찾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8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시설을 갖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질본은 현재 이 환자와 2m 이내에서 밀접하게 접촉한 항공기 탑승객 10명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승무원 3명 등 22명을 자택이나 시설에 격리한 상태다. 메르스는 2015년 사태에서 경험했듯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당시 정부와 의료계는 첫 확진자 판정까지 9일이나 허비한 데다 환자가 다녀갔거나 입원한 병원조차 비밀에 부치는 어이없는 대응으로 사태를 키웠다. 이로 인해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38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6000여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어제 오후 관계장관회의에서 “약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선제 대응의 중요성 때문이다. 하지만 A씨가 입국하면서 공항 검역소에 설사 증상이 있었다고 신고했는데도 체온이 36.3℃에 호흡기 증상이 없었다는 이유로 그대로 통과시킨 게 적절했는지 따져 볼 일이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높고 백신도 없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 최대 잠복기인 2주 동안의 방역이 관건이다.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3년 전처럼 국민 건강은 물론 관광산업 위축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22명을 추적 조사하고, 이들 외에도 접촉한 사람이 더 있는지 철저하게 파악해 확산 방지에 나서야 한다. 최근 중동 지역을 다녀온 입국자들도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 또 뚫린 메르스…휠체어 입국·설사 자진신고에도 검역 무사통과

    또 뚫린 메르스…휠체어 입국·설사 자진신고에도 검역 무사통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인 A(61)씨가 인천공항 검역대를 아무 의심 없이 통과한 뒤 4시간 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3년 전 사상 최악의 ‘메르스 사태’를 키운 부실한 대응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A씨가 입국 직후 설사 등으로 체력이 떨어져 휠체어에 탄 채 입국 심사를 받았음에도 공항 검역대에서 A씨를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격리 대상이 되는 밀접 접촉자 범위가 검역관, 출입국 심사관, 항공기 승무원, 탑승객에서 의료진과 가족, 택시 기사 등으로 확대됐다.9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쿠웨이트에 출장차 머물던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 쿠웨이트에서 출발해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를 경유, 7일 오후 4시 51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쿠웨이트에 있는 동안 반복된 설사 증상에 6차례나 병원을 방문했던 A씨는 입국 직후 체력 저하로 휠체어를 요청해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입국 심사를 거쳤다. 또 검역법에 따라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 제출하면서 개인 정보를 비롯해 지난 3주(21일)간 방문한 국가와 질병 증상 등을 알렸다.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력을 파악한 검역소는 고막 체온계로 A씨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36.3도로 정상인 데다 호흡기 증상이 없다고 답변해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검역소를 그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귀가 후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본 콜센터 1339로 신고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전달했다. 체력이 떨어져 누군가가 휠체어를 밀어주지 않으면 이동이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검역 단계에서 큰 의심 없이 통과된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검역 단계에서 A씨는 10일 전 설사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했었지만 현재는 설사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발열이나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어 검역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건 공항에서 나온 지 불과 4시간 만이었다. 메르스의 주된 증상은 발열과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지만 설사와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 A씨는 설사와 복통, 이에 따른 탈수 증상 치료를 위해 공항을 나서자마자 아내와 함께 리무진 택시로 지인이 근무하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년 전과 달리 중동 방문 이력을 확인해 처음부터 별도의 격리실로 안내해 진료했으며 발열과 가래, 폐렴 증상을 확인해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정상 체온이었던 A씨가 불과 4시간 만에 발열과 가래, 폐렴 등 대표적인 메르스 증상을 보인 것이다. 3년 전 초기 대응에 실패해 18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8명이 숨진 뒤, 질본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했음에도 여전히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셈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메르스 환자 탄 항공기 승객 영국 여성 발열 증상…밀접접촉자 22명 외 인물

    메르스 환자 탄 항공기 승객 영국 여성 발열 증상…밀접접촉자 22명 외 인물

    3년여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탔던 탑승객이 발열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 환자 A(61)씨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영국인 여성 B(24)씨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A씨와 같은 항공기에 탔으나 2m 이내 등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B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고 있다. 아직 메르스 확진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A씨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다. 환자 A씨는 2층에 있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1층과 2층 탑승객 사이 적절하게 공간이 분리돼 있었을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 동승한 인원은 총 409명으로, 이 중 외국인이 115명이다. 내국인의 경우 지자체와 보건소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외국인 입국자는 검역 당시 기록해 제출한 국내 체류지 및 연락처 등을 확인해 시·도에 통보했다. 지자체에서 이들에 대한 수동 감시를 진행 중이다. 또 외교부가 공조해 주한 외국대사관에 확진자와 함께 동승한 외국인의 명단을 통보한 뒤 현재 주소 파악에 협조를 구한 상태다. 한편 전날 20명으로 집계됐던 밀접접촉자는 이날 22명으로 늘어났다.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리무진형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추가됐다. 다만 밀접접촉자 중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관련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접접촉자는 자택 격리 중이며 출국도 제한된다. 일반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접촉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추가로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환자 A씨가 공항에 체류한 시간은 26분 정도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를 이날부로 메르스 오염지역으로 지정, 향후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설사증상 6차례 병원행·휠체어 입국에도…또 뚫린 메르스

    설사증상 6차례 병원행·휠체어 입국에도…또 뚫린 메르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인 A씨(61)가 인천공항 검역대를 아무 의심 없이 통과한 뒤 4시간 만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3년 전 사상 최악의 ‘메르스 사태’를 키운 부실한 대응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A씨가 입국 직후 설사 등으로 체력이 떨어져 휠체어에 탄 채 입국 심사를 받았음에도 공항 검역대에서 A씨를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격리 대상이 되는 밀접 접촉자 범위가 검역관, 출입국 심사관, 항공기 승무원, 탑승객, 휠체어 도우미에서 의료진과 가족, 택시 기사 등으로 확대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쿠웨이트에 출장차 머물던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 쿠웨이트에서 출발해 두바이와 아랍에미리트를 경유, 7일 오후 4시 51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쿠웨이트에 있는 동안 반복된 설사 증상에 6차례나 병원을 방문했던 A씨는 입국 직후 체력 저하로 휠체어를 요청해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입국 심사를 거쳤다. 또 검역법에 따라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 제출하면서 개인 정보를 비롯해 지난 3주(21일)간 방문한 국가와 질병 증상 등을 알렸다.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력을 파악한 검역소는 고막 체온계로 A씨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36.3도로 정상인 데다 호흡기 증상이 없다고 답변해 의심환자로 분류하지 않고 검역소를 그대로 통과시켰다. 다만 귀가 후 발열 등 메르스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본 콜센터 1339로 신고하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전달했다. 체력이 떨어져 누군가가 휠체어를 밀어주지 않으면 이동이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검역 단계에서 큰 의심 없이 통과된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검역 단계에서 A씨는 10일 전 설사 증상으로 현지 병원을 방문했었지만 현재는 설사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발열이나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없어 검역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건 공항에서 나온 지 불과 4시간 만이었다. 메르스의 주된 증상은 발열과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지만 설사와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무시할 수 없다. A씨는 설사와 복통, 이에 따른 탈수 증상 치료를 위해 공항을 나서자마자 아내와 함께 리무진 택시로 지인이 근무하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3년 전과 달리 중동 방문 이력을 확인해 처음부터 별도의 격리실로 안내해 진료했으며, 발열과 가래, 폐렴 증상을 확인해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정상 체온이었던 A씨가 불과 4시간 만에 발열과 가래, 폐렴 등 대표적인 메르스 증상을 보인 것이다. 3년 전 초기 대응에 실패해 186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38명이 숨진 뒤, 질본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했음에도 여전히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셈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문일답] “메르스 환자, 공항서 삼성서울병원 바로 이동…20명 격리조치 중”

    [일문일답] “메르스 환자, 공항서 삼성서울병원 바로 이동…20명 격리조치 중”

    6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년 만에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A(61)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비행기 탑승 이후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 격리되기까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모두 20명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의 일문일답 Q. 확진 환자가 어떤 비행기로 귀국했나. 삼성서울병원 경유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염 위험은 없었나. A. 쿠웨이트~두바이는 KF860편을 탔다. 두바이에서 경유를 해서 두바이~인천공항은 KEK322편을 타고 입국했다. 삼성서울병원 음압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의료진들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했다. Q. 환자 상태는 어떤가. A. 메르스 환자의 중증도는 호흡 곤란이나 혈압 저하, 산소분압 저하 등으로 판단하는데 환자가 오늘 입원했고 현재 상태에서 중증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증상이 생기고 나서 1~2주 사이에 진행할 수 있다. 3년 전 경험을 돌이켜 보면,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는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 Q. 문진 과정에서 낙타고기나 우유 등 의심 가는 감염원이 있나 A. 쿠웨이트에서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어떤 위험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심층 조사를 해야 한다. Q. 밀접접촉자 기준이 뭔지 설명해달라. A. 밀접접촉자의 정의는 환자와 2m 이내에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이다. 또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거나 같이 있었던 사람들도 포함이 된다. 또 환자의 객담이나 이런 분비물이 접촉된 환자들을 저희가 밀접접촉자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밀접접촉자는 저희 역학조사관이 일일이 환자의 입국 후에 동선들을 다 파악을 하고, 접촉한 접촉자들을 다 명단을 파악하고 그분들이 어느 정도의 위험이 있는지를 봐서 밀접접촉자와 일반접촉자로 구분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지금 파악한 사람이 20명이고, 지금 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어서 좀 더 증가는 할 수 있을 걸로 본다. Q. 밀접접촉자 말고 함께 비행기에 탔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보가 됐나. 모두 한국인인가? A. 밀접접촉자는 항공기에서는 앞에 3열, 뒤에 3열 정도라는 국제적 기준을 가지고 판단하고 있다.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수동감시 형태로 정보를 드리고, 혹시 증상이 생기면 보고를 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밀접접촉자 20명 중 1명은 외국인 승무원이다. Q. 쿠웨이트는 메르스 감염이 뜸해져서 감염병 위험국가에 빠졌다. 향후 어떻게 자국민 보호조치를 취할 계획인가. A. 쿠웨이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의하면 2016년 8월에 마지막으로 환자 보고가 있었고, 2016년 8월 이후에는 환자 보고가 없다. 그래서 현재 오염국가에는 지정이 되어 있지 않지만, 역학조사 할 때는 중동국가로 포함을 해서 의심환자로 관리를 하고 있다. 중동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은 항공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국가에 상관없이 전수 검역을 하고 있다. Q.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 의료진 중 격리된 사람이 몇 명인가. A.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의료진 4명이 자택격리 중에 있다. 삼성병원에서 소독 인력이나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더 넓게 확인을 해서 추가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밀접접촉자 20명에 포함된 의료진은 4명이다. Q. 환자가 두바이도 경유했는데 감염원을 쿠웨이트와 두바이 모두에 가능성을 둬야 하나. A. 환자가 쿠웨이트에 머문 시간은 8월 16일부터 9월 6일이다. 두바이는 경유를 위해 잠깐 내린 것이기 때문에 쿠웨이트 현지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 Q. 의심환자 중 택시를 타고 가거나 구급차를 타고 가는 분도 있다. 이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어떻게 갔나. A.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부인과 함께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타고 갔다. 택시기사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로 관리해 격리 조치가 진행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르스 환자 3년 만에 국내 발생…“밀접접촉자 20명 격리조치 중”

    메르스 환자 3년 만에 국내 발생…“밀접접촉자 20명 격리조치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3년여 만에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 사는 A(61)씨가 8일 오후 4시쯤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오후 5시쯤 귀국했다. 입국 뒤 A씨는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중증 상태를 보이진 않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 A씨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는 귀국할 당시 이미 설사 증상이 있어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까지는 부인과 함께 리무진형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후 7시 22분쯤 도착한 A씨를 응급실에 있는 선별격리실로 바로 안내한 뒤 격리했다. 진료 결과 발열과 가래 및 폐렴 증상이 확인돼 오후 9시 34분쯤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에서는 A씨를 의심환자로 판정, 8일 새벽 0시 33분쯤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 검체를 체취한 뒤, 이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해 메르스를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출입국심사관, 항공기 승무원, 탑승객,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가족 등 2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택시를 운전한 기사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보건소에서 이들에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을 통보하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은 A씨를 진료할 당시 보호구를 착용했고, 만약을 대비해 이들 역시 자택 격리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소독 인력이나 보안요원 등을 대상으로 더 넓게 관리 대상을 분류해 조치를 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해 전국을 강타한 이후 3년여 만이다. 메르스는 치사율이 20∼46%에 달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감염되고, 중동지역에서 낙타접촉 등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에 1156명…계속 늘어나는 ‘급식 케이크’ 식중독 환자

    전국에 1156명…계속 늘어나는 ‘급식 케이크’ 식중독 환자

    “살모넬라균 잠복기 6~72시간…오늘이 확산 고비”식약처 등, 케이크 제조업체 현장조사 전국 학교를 강타한 ‘급식 케이크 식중독’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식중독균 잠복기를 지나 복통·발열·구토 등을 호소하는 의심환자 수가 어제보다 더 늘었다. 보건당국은 오늘(7일)이 식중독 환자 증가세의 고비로 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7일 오전 9시 현재 1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집단급식소와 환자수는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보건당국은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시켰다.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업체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제품을 7480박스(총 6732㎏)를 만들었고, 이 가운데 3422박스(30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됐다. 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으로 총 184곳이다. 이번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보통 6~72시간이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주로 지난 3~5일 급식 때 해당 케이크를 먹고 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7일이 환자 수 증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 이후에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은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능 코앞인데…” ‘급식 케이크 식중독‘에 고3도 ‘시름’

    “수능 코앞인데…” ‘급식 케이크 식중독‘에 고3도 ‘시름’

    부산 등에서 수험생 환자 발생다음주부터 수시 서류 접수 등 ‘대입 스타트’오늘이 환자 증가 ‘고비’부산·전북 등 전국 학교에서 급식 때 케이크를 먹은 학생 10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가운데 환자 중 대입 수시 모집과 수학능력시험 등을 앞둔 고교 3학년 학생들도 포함돼 걱정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늘(7일)이 식중독 환자 증가세의 고비로 보고 있다. 7일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현재 부산·경기·경남·전북 등 6개 지역, 22개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 1009명이었다.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지만, 6일 저녁과 7일 오전 보건소 등에 추가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환자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더 우려되는 건 피해 학생 중 고3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부산의 한 고교 관계자는 “단체 급식 때 케이크가 나왔기 때문에 고3 학생들도 같이 먹었다”고 말했다. 의심환자들은 대부분 집에 머물며 치료받고 있으며, 일부는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3 학생들은 당장 다음 주부터 빡빡한 ‘대입 레이스’에 돌입해야 한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하고 10~11월에는 논술고사·면접 등 세부 전형 절차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또 11월 15일에는 수능시험이 실시된다. 지금껏 공부한 내용을 막판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식중독 등으로 컨디션을 잃게 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급식 식중독 사태가 확산하면서 교육당국도 분주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단축수업을 하고 급식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전북지역에서는 6개 학교에서 293명(6일 오후 4시)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식중독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보통 6~72시간이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이 주로 지난 3~5일 급식 때 해당 케이크를 먹고 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7일이 환자 수 증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에는 환자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은 지난 3~5일 급식 때 나온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을 먹고 발열과 복통, 고토 증세 등을 호소했다. 이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앤비라는 업체가 만들었고, 풀무원 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학교에 납품했다. 8월부터 이달 6일까지 6211박스가 생산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남 ‘케이크 급식‘ 의심 식중독 학생 계속 늘어

    경남지역 초·중·고에서 ‘케이크 급식’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 7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304명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창원지역 고교 2곳과 진주지역 고교 1곳, 6일 통영지역 고교 1곳 등 이날 오전까지 모두 4개 고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53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시·군 보건소 확인결과 의심환자가 계속 늘어나 초·중·고 7곳에서 300명을 넘어섰다. 이들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은 고열과 심한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2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급식 조리종사자를 포함해 215명의 인체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균 검사를 의뢰했다. 관할 보건소는 인체 가검물과 칼·도마·보존식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와 도교육청은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공통으로 특정 회사 케이크가 납품된 점을 확인하고 관련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케이크는 지난 3일 도내 초·중·고 12곳에, 지난 4일 5곳에 제공됐다. 도교육청은 잠복기를 거쳐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케이크를 납품받은 모든 학교에 환자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같은 음식을 먹었더라도 섭취량,개인 몸 상태 등에 따라 증세가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에 따라 일선 학교에 위생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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