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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명계좌 260개 더 찾았지만… 檢 ‘의식불명’ 이건희 기소중지

    차명계좌 260개 더 찾았지만… 檢 ‘의식불명’ 이건희 기소중지

    2008년 삼성특검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가 경찰 수사에서 새로 발견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관련해 검찰이 의식불명 상태인 이 회장에 대해선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재산관리를 맡았던 전용배 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이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 처분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의료진 확인 결과 이 회장이 2014년 지병으로 쓰러진 이후 조사를 받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회장은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로 다수의 차명증권계좌를 만들어 2007년, 2010년 귀속연도의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 85억 5700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이었던 전 대표는 탈루 과정에 일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차명계좌 222개를 발견해 송치했고, 검찰은 260개를 추가 적발했다. 나아가 검찰은 2009~14년 이 회장 일가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33억원을 삼성물산 법인자금으로 대납한 혐의로 삼성물산 임원 2명과 직원 1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美법원 “北, 웜비어에 5643억원 배상해라”

    美법원 “北, 웜비어에 5643억원 배상해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미 법원에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북한은 약 5억 113만 달러(약 5643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윔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단체여행 중 선전물 절도 혐의로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엿새 만에 숨졌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베릴 하월 판사는 24일(현지시간) 판결에서 “북한은 웜비어에 대한 고문, 억류, 재판 외 살인과 그의 부모에게 입힌 상처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월 판사는 판결문에서 “5일 동안의 단체 북한 관광을 떠나기 전 버지니아대학 3학년이던 웜비어는 건강하고 큰 꿈을 꾸는 영리하고 사교적인 학생이었다”면서 “북한이 그를 미국에 인도했을 때는 앞을 못 보고 귀가 먹고 뇌사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월 판사는 손해배상금으로 4억 5000만 달러, 위자료와 치료비 등으로 510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웜비어 부모는 지난 10월 북한 정부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등 명목으로 11억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재판은 웜비어 사망 이후인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가 북한을 9년 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가능해졌다. 미국은 피해자를 고문, 납치, 상해, 사망하게 한 테러지원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웜비어 부모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법원의 판결문이 북한에 전달되고 북한이 배상금을 지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01년 북한 감옥에서 숨진 김동식 목사 사건의 2015년 2심 재판에서 미 법원은 북한의 책임을 인정하며 3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북한은 판결문을 반송하는 등 어떤 배상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FP통신은 “북한이 자발적으로 배상금을 지불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로 미국에서 압류할 만한 자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다가구주택의 ‘저승사자’ 보일러,설치장소 아무런 규제 없어

    서울 대성고 학생들을 사망 및 의식불명에 빠트린 강릉 사고의 원흉으로 지목된 펜션 등 다가구주택의 보일러는 아무데나 설치해도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잦은 화재와 가스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물이지만 법적 규제가 전혀 없는 것이다. 관리인 안전교육도 없다. 22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수험 시험을 끝내고 우정 여행을 하러온 고교생 10명 중 3명을 사망에, 7명을 의식불명에 빠트렸던 아라레이크 펜션은 복층 구조로 2층 거실의 한 구석에 보일러실이 설치됐다. 경찰이 발표한대로 보일러와 연통 이음매에 틈이 있을 경우 배출되는 일산화탄소가 보일러실 문을 통해 사람이 머무는 거실 등 실내로 대부분 삐져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2014년 아라레이크 펜션을 ‘다가구주택’으로 허가한 강릉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건축법에 다가구주택의 보일러실 설치 장소를 규제하는 조항은 없다”며 “현장을 가보지는 않았고 설계도면을 보고 허가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에 나가 위법여부를 점검하겠지만 당초 설계도면과 달리 나중에 보일러실 위치를 변경했다고 해도 위법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가구주택은 원·투·쓰리룸과 농어촌민박 등을 일컫는 것으로 ‘펜션’이란 용어는 건축법에 없다. 사고가 난 아라레이크 펜션도 지난 7월 24일 강릉시에 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됐다. 농어촌민박만 전국에 2만 6578개에 이르나 이처럼 규제가 없어 위험 장소에 보일러실을 만든 곳이 얼마나 되는지 전혀 파악이 안돼 있다. 이준호 강원도 건축계장은 “법으로 규제하는 부분이 아닌데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그런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대형 공동주택은 보일러실을 실내와 분리하도록 규제해 안전성을 높인 것과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 보일러실을 거실 외 장소에 설치하고 환기창도 달도록 돼 있다. 정재희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는 위험성이 훨씬 높은 현실을 무시하고 영세하다면 무조건 규제를 풀어주는 경향이 있다”며 “그럼 건물 소유주를 계도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정부에서 다가구주택 실태를 전수 조사해 위험하거나 미흡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릉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비건 ‘여행 금지 재검토’, 비핵화 교착 탈피의 전기 돼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회의 참석차 한국에 입국한 지난 19일 북한을 향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민간과 종교 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은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뒤 사망하자 지난해 8월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는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여행 금지는 대북 제재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재검토’는 북한이 요구해 온 ‘상응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이 내놨을 공산이 크다. 비건 대표의 발표만으로 여행 금지 재검토 대상이 모든 미국인인지, 인도적 지원에 관련된 자국민에 한정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비핵화 교섭이 교착 국면에 빠진 현재 여행 해금과 인도적 지원을 결합한 비건 대표의 언급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받아들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북한은 지난 9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폐기를 제안했지만, 미국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자 대화의 문을 닫은 상태다. 게다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쩍 대북 속도 조절을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비핵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최근 폼페이오 장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인권 문제를 걸어 대북 압박을 지속하면서 제재 완화에는 한 치의 진전도 보이지 않는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비핵화 동력이 약화되고 미국에서 대북 정책이 후순위로 밀리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실질적인 제재 완화를 바라는 북한으로선 비건 대표의 발표가 성에 차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새해를 넘기지 않고 북한에 돌파구를 찾자며 메시지를 던진 미국의 뜻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여 대미 교섭을 적극 진행하기를 바란다. 미국은 아울러 지난해 9월 한국 정부가 결정한 대북 인도적 지원 800만 달러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 “아이들 깨어나 친구 떠난 것 알게 될까 걱정”

    “아이들 깨어나 친구 떠난 것 알게 될까 걱정”

    사망자 명단서 이름 보고 마음의 준비 현장에서 생존 확인한 뒤 안도의 함숨“아이들이 깨어나 친구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받을까 걱정입니다.”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부모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한 부모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생존했지만 의식을 잃은 학생의 부모들은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동안 두 손을 모아 “꼭 살아다오”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5명 중 한 학생의 어머니는 이 병원을 찾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붙들고 “우리 아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 부총리도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위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처음 병원에 도착할 때보다 경미하게 호전돼 1명은 자기 이름을 말했다”면서 “환자들이 의식이 없는 게 아니라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의식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들어올 때보다는 약간 호전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태에서 사망 가능성은 없어 보이나 합병증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기 이름을 말한 학생은 어머니와 만나 약간의 의사소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명단이 잘못 알려져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학부모 도안구(47)씨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아들에게 일이 생겼음을 직감하고 다리에 힘이 쭉 빠져 주저앉았다”면서 “병원으로 오는 도중에 사망자 명단을 받았는데, 아들의 이름이 있음을 확인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도씨는 착잡한 표정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들이다. 멀리 가니까 조심하라고 당부했었다”면서 “아이들이 자고 일어나 갑자기 친구 3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얘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다. 받아들여야 하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된 유모·남모군의 부모와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밤늦도록 초조하게 응급실 앞을 지켰다. 유군의 이모는 “외할머니가 뉴스를 보고 아이에게 전화하니 경찰이 받아 유군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응급실 안에서 아들의 상태를 듣고 나온 유군 어머니는 기자들 질문에 눈물만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학생은 고압산소치료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유 부총리와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사망한 학생이 안치된 강릉아산병원을 조문했다. 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고 현장 조치를 지시했다”면서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력 등을 지원하고 학생들 가족이 오셨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입시 지옥의 긴 터널을 이제 막 벗어나 편안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아이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릉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원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이들 깨어나 친구 떠난 것 알게 될까 걱정”

    “아이들 깨어나 친구 떠난 것 알게 될까 걱정”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강릉이 비통함에 잠겼다. 사고 소식을 들은 유가족들은 서울에서 강릉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아들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생존했지만 의식을 잃은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식들이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동안 두 손을 모아 살아주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부상자 김모(18)군의 어머니는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붙들고 “우리 아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 부총리도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사망자 명단이 잘못 알려져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사고 직후 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한 학생의 아버지 A씨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A씨는 “뉴스를 보자마자 다리에 힘이 쭉 빠졌다. 병원으로 오는 도중에 사망자 명단을 받았는데 내 아들이 사망자 명단에 있어 마음이 찢어졌었다”면서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이 깨어나 친구 3명이 유명을 달리한 것을 듣고 충격을 받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된 유모·남모군의 부모와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밤늦도록 초조하게 응급실 앞을 지켰다. 유군의 이모는 “유군 외할머니가 뉴스를 보고 아이에게 전화하니 경찰이 받아 유군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응급실 안에서 아들의 상태를 듣고 나온 유군 어머니는 기자들 질문에 눈물만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학생은 고압산소 치료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유군이 먼저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동안 남군은 응급실에서 등압치료 등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남군의 경우 약간의 자가호흡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부총리와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사망한 학생이 안치된 강릉아산병원을 조문했다. 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고 현장 조치를 지시했다”면서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력 등을 지원하고 학생들 가족이 오셨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입시 지옥의 긴 터널을 이제 막 벗어나 편안한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었을 아이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강릉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원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수능 끝낸 고3 강릉 펜션서 3명 사망, 7명 의식불명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오늘(18일) 오후 1시 12분쯤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했다.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7명은 현재 분산돼 치료 중이나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 중 2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생들은 모두 은평구에 위치한 대성고 3학년에 재학 중으로 최근 수능을 치렀다.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자살이나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발견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웜비어 가족, 北에 1조 2000억원대 배상금 청구 소송”

    “웜비어 가족, 北에 1조 2000억원대 배상금 청구 소송”

    VOA “소장 DHL 통해 평양 전달…징벌적 손배”“北 배상금 지급 가능성 희박…19일 궐석재판 예정”북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의 오토 웜비어 가족이 1조 2400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웜비어는 북한에 17개월 간 억류됐다가 석방된지 6일 만인 지난해 6월 숨진 미국 대학생이다. 18일 VOA에 따르면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은 지난 10월 재판부에 제출한 서류에 북한이 징벌적 손해배상액,웜비어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금과 경제적 손실액,부모에게 지급할 위자료 등 10억 9604만여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소장은 지난 6월19일 국제우편서비스 DHL을 통해 평양 소재 북한 외무성으로 배달됐으며, ‘김’이라는 인물이 우편물을 받았다는 기록을 남겼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징벌적 손해배상액으로 북한이 웜비어와 부모인 인 프레드, 신디 웜비어에게 각각 3억 5000만 달러씩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법원이 2001년 북한 감옥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 유족에게 북한이 징벌적 배상금으로 3억 달러를 지급하라고 한 판례를 바탕으로 했다. 웜비어 가족 측 변호인은 “북한이 김 목사 유족에게 배상해야 하는 3억 달러가 북한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책정해 북한에 극악무도한 행동을 계속하면 더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 밖에 웜비어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보상금 1000만 달러, 부모에게 지급할 위자료 3000만 달러,웜비어 자산에 대한 경제적 손실액 603만 8308 달러 등을 지급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다만, 웜비어 가족 측이 이번 재판에서 승소하더라도 북한이 배상금을 지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재판은 이달 19일 워싱턴 D.C.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 터프츠대 교수, 북한 인권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사전심리에는 피고인 북한 측에서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웜비어 가족 측은 궐석재판을 요구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을 위해 찾은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17개월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산 황화수소 누출 의식불명자 또 숨져…사망자 3명으로 늘어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에 질식돼 의식불명 상태였던 1명이 또 숨졌다. 이로써 유독가스 누출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14분쯤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임모(38) 씨가 숨졌다. 경찰은 의료진으로부터 임씨가 황화수소 중독으로 산소결핍에 의한 뇌 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폐수처리업체 영업이사인 임씨는 사고 당일 황화수소가 누출되자 사고현장에서 직원들을 구조하다가 가스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지난달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작업근로자 등 4명이 의식불명에 빠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 발생 4일 만인 지난 2일 이모(52) 씨가 숨졌고,사고 발생 15일 만인 지난 12일 조모(48) 씨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폐수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원인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황화수소 유출 의식불명 1명, 사고 보름만에 숨져

    부산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질식돼 의식불명 상태였던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사고 발생 보름만이다. 1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4분쯤 부산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조모(48)씨가 숨졌다. 경찰은 의료진으로부터 조씨가 가스흡입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견을 받았다. 이로써 유독가스 누출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조씨와 함께 유독가스에 질식된 작업자 권모(42)씨와 영업이사 임모(38)씨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작업자 이모(52)씨가 사고 발생 5일 만에 숨졌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부산 사상구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누출된 황화수소 추정 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가 구조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폐수 처리 업체와 폐수 배출 연구소 관계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일부 마쳤고, 사고 장소에 있던 폐수를 종류별로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부산 황화수소 누출’ 수사…노동자 4명 여전히 의식불명

    경찰 ‘부산 황화수소 누출’ 수사…노동자 4명 여전히 의식불명

    부산의 한 폐수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누출 사고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유독가스의 영향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처한 노동자 4명은 지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문제의 폐수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가 누출된 경위를 조사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고는 전날 낮 1시 8분쯤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 공장 2층 작업실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10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다. 6명은 경상인 반면 나머지 4명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 2층 집수조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사고 장소에 남아 있는 폐수(50t)에서 약한 농도의 황화수소 가스가 분출되고 있어 물로 희석해 황화수소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폐수를 다른 업체로 옮겨 정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작업지시를 한 이 업체 관리부장(의식불명)이 의식을 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외부에서 폐수를 받아와 처리하는 회사로, 전날도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공장 2층 집수조에 옮겨 담은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부산소방본부는 기존 폐수와 싣고 온 폐수가 만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화수소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본부가 사고 현장의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세를 유발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마스크 하나 없이…또 유독가스에 쓰러졌다

    기준치 10배… 즉시 의식 잃을 수준 노동자 10명 가스 노출… 4명 의식불명부산의 한 폐수 처리업체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 누출 사고가 일어나 10명이 부상당했으며 이 가운데 근로자 4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근로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이번 사고 역시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8분쯤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인 S공장 2층 작업실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권모(42)씨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졌고 인근 공장 근로자 3명이 가스를 마셨다. 긴급 출동한 119차량이 권씨 등을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옮겼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권씨 등 4명은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아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상태다. 나머지 6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대부분이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될 당시 별다른 보호 장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 직원은 “사무실에 있다가 비명과 함께 119 신고를 해 달라는 말을 듣고 신고했다”며 “공장 2층에 가 보니 지독한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외부에서 폐수를 받아와 처리하는 회사다. 이날도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공장 2층 집수조에 옮겨 담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2층에는 폐수를 모아 두는 집수조가 4개 있으며 유독가스 배출은 4번 집수조에서 발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기존 폐수와 이날 싣고 온 폐수가 만나면서 화학 반응을 해 유독가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사고 현장의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작업자 4명이 곧장 의식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같은 증세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작업장 유해물질로 8시간 가중 평균치는 10, 단기간 노출 허용농도는 15이다. 허술한 폐수관리도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상구 관계자는 “알칼리성 폐수나 염기성 폐수 등 성질이 다른 폐수가 만나면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성분별로 폐수를 관리해야 하는데 이를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작업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독성 물질 종류에 따라 착용해야 할 보호 장구가 있는데 사고 당시 근로자들이 일반 작업복만 입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 폐수처리업체서 황화수소 누출…보호장구 미착용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누출됐다.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4명, 운전기사 2명, 회사 임원 1명 등 7명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공장 건물 2층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4명은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사고 1시간여 만에 호흡과 맥박은 회복했다. 그러나 아직 의사소통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외부에서 싣고 온 폐수를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별다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 소방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를 불러 폐수처리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해 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이 강해 고농도 가스를 많이 마시면 실신하거나 호흡 정지, 중추신경 마비,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해공항 ‘BMW 질주’ 운전자 금고 2년…피해 택시기사는 인공호흡기 의존

    김해공항 ‘BMW 질주’ 운전자 금고 2년…피해 택시기사는 인공호흡기 의존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도로에서 질주하다 택시기사를 들이받아 중태에 빠뜨린 ‘BMW 질주사고’의 운전자에게 법원이 금고 2년을 선고했다. 이를 두고 피해 택시기사는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데도 네티즌들은 처벌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2단독 양재호 판사는 2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모(34)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감은 하지만 노동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교도소에 복무하면서 노동을 하는 징역형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이다. 정씨에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3조 1항이 적용됐다. 이 조항은 운전자가 중대한 과실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하면 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정한 권고형량 기준을 보면 교통사고 치상의 경우 금고 ‘4개월∼1년’이고, 감경 사유가 있을 때는 8개월 이하로, 가중 사유가 있을 때는 8개월에서 2년이다. 재판부는 8개월에서 2년 사이를 고민하다 형량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 직원인 정씨는 지난 7월10일 오후 12시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램프에서 도로 제한속도인 40km의 3배가 넘는 최고시속 131km로 달리다가 택시기사 김모(48)씨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전신마비 상태로 현재까지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의식은 있지만 또렷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고 “눈 감으세요”, “입 벌려보세요” 등의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는 반응하려고 한다고 병원 측은 법원에 전했다. 재판부는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지리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위험하고 무모한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며 “해당 범행이 통상의 과실범과 같이 볼 수 없는 점 등을 미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정씨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조금이라도 회복시켜 주기 위해 별도의 형사합의금 7000만원을 지급한 점, 이전에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합의를 주도한 김씨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정씨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김씨를 간병할 부인과 두 딸은 합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법원에 엄벌을 지속적으로 탄원하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리한 정상들을 감안하더라도 위법성 정도와 피해 정도가 매우 커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치상)죄에서 내릴 수 있는 형량 중 가장 중한 금고 2년을 선고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살인행위에 가까운 범죄에 고작 금고 2년이라니 황당하다”는 취지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월드피플+] 12년 간 코마상태 아들 깨운 엄마의 숭고한 사랑

    [월드피플+] 12년 간 코마상태 아들 깨운 엄마의 숭고한 사랑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숭고하고 헌신적인 사랑이 믿기힘든 기적을 불러왔다. 최근 중국 산둥성 지닝뉴스 등 현지언론은 교통사고로 12년 째 코마상태였던 남자가 지난달 말 의식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믿기힘든 사연의 시작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35세 청년이었던 왕쑤보우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사지마비 상태가 됐다. 이후 하루도 빼놓지않고 24시간 왕씨 곁을 지킨 것은 모친인 웨이밍잉이었다. 결혼 초기 남편을 잃고 왕씨를 홀로 키워온 그녀에게 아들은 자신의 전부이자 세상의 전부였다. 이렇게 아들이 허무하게 쓰러진 이후 모친의 생활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제일먼저 아들의 대소변을 처리하고 씻기고 주사로 음식물을 먹였다. 또한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몸의 위치를 바꿔주고 마사지하는 것도 물론 모친의 일이었다.아들에게 들어가는 막대한 치료비도 문제였다. 지금까지 아들 치료를 위해 쓴 돈만 12만 위안(약 2000만원)으로 가난한 살림에 대부분 빚으로 남았다. 특히나 돈이 부족하자 모친은 아들을 먹이기위해 한달 동안 굶기도 했다. 모친은 "돈이 없어 물만 먹고 지내다보니 체중이 계속빠져 현재는 30㎏"이라면서 "그래도 아들이 깨어나기를 바라며 묵묵히 참고 견디었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모친의 사랑에 하늘도 감동했던지 지난달 말 기적이 찾아왔다. 갑자기 아들의 의식이 돌아온 것. 의식불명에 빠진지 12년 만으로 그의 곁을 지킨 모친은 이제 초췌한 모습의 75세 노파가 됐다. 모친은 "아들의 의식이 돌아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면서 "아직 말을 하거나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나를 보고 미소짓고 반응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제 아들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 까지 간호할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엄마'라는 말을 듣게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웜비어 가족, 北정권 상대 美법정서 소송...새달 19일 출석”

    “웜비어 가족, 北정권 상대 美법정서 소송...새달 19일 출석”

    북한 정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오토 웜비어의 가족의 첫 재판 출석일이 오늘 12월 19일로 확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 D.C.연방법원은 웜비어 측 증인들에게 다음 달 19일 오전 9시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날짜에 웜비어의 부모와 형제 등 4명, 한반도 전문가인 이성윤 미국 터프츠대 교수, 북한 인권 전문가인 데이비드 호크 미 북한인권위원회 위원 등 총 6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웜비어 가족은 앞서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다음 달 6명의 증인을 동반한 ‘증거 청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번 사안에 대한 손해배상과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 웜비어의 죽음 이후 가족들이 받은 충격을 포함한 피해 부분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 측은 아직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대응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지난해 6월 13일 석방됐지만,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살려달라”는 70대 경비원 폭행해 ‘뇌사’ 빠지게 한 아파트 주민

    “살려달라”는 70대 경비원 폭행해 ‘뇌사’ 빠지게 한 아파트 주민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술에 취해 폭행경비원은 뇌사 상태에 빠져 ‘소생 불가능’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술에 취한 주민에게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에 결국 ‘소생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일 경비원 A(72)씨를 마구 때린 해당 아파트 주민 최모(45)씨를 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1시 1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아파트 경비실 인근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씨에게 폭행을 당하는 동안 112에 신고해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최씨는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에도 A씨의 얼굴을 손과 발로 마구 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새벽 3시쯤 경비 초소에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를 병원으로 옮긴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새벽 6시쯤 자택에서 자고 있던 최씨를 체포했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A씨가 층간 소음 문제를 들어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최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평소에도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분쟁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경비원 B씨는 “(최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지난달에도 민원을 여러 번 넣었고,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항의를 자주 했다”면서 “술을 마시면 주사가 심한 편이었는데, 그날은 술에 많이 취해 경비원에게 분풀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지난달 31일 ‘다발성 뇌출혈’이라는 진단과 함께 소생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이웃들은 “A씨는 평소 성실했고 참 좋은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파트 관리소장 유모씨는 “사건 발생 후 직원회의에서 ‘A씨가 이렇게 된 것이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린 사람도 있었다”면서 “월급이 150만원도 채 안되고, 24시간 제대로 쉬질 못해도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은 어떠한 강제권도 없기 때문에 층간 소음 문제는 ‘서로 주의하라’고 말하는 게 전부인데, 그걸 문제 삼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이렇게까지 폭행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경비원 A씨의 가족은 지난 31일 서대문구 홍제동 자택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주 첫 손자가 태어나 그렇게 기뻐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A씨는 아들한테 해준 것이 없어 미안하다고 일흔이 넘은 나이에 힘들게 번 백여만원의 월급을 모아 손자를 위해 쓰자며 300만원을 건넸다”면서 “회사에서 표창을 받으면 나오는 100만원의 상금까지 손자를 위해 쓰자고 한 사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아이 학대해 식물인간 만든 계모, 징역 16년 논란

    계모의 끔찍한 학대에 6살 남자아이가 1년 7개월째 혼수상태에 빠졌다. 최근 중국 법원은 계모 손 씨에게 징역 16년을 구형했지만,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계모의 학대가 드러난 것은 지난해 3월 말 의식불명에 빠진 아이가 웨이난시(渭南市) 제일병원에 실려 오면서다. 심장이 멈춘 상태였던 아이는 응급조치를 받고 살아났다. 하지만 의사들은 아이의 신체 곳곳에서 학대받은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계모 손 씨를 체포했다. 아이는 지난 2015년 12월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함께 지냈다. 양육권 소송에서 진 친모는 전남편이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리면서 더는 아들을 볼 수 없었다. 지난해 남편은 손 씨와 재혼했다. 하지만 장기간 외지로 나가 일을 해야 했고, 아이는 오롯이 손 씨의 손에 맡겨졌다. 이때부터 손 씨의 끔찍한 아동학대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손 씨는 지난해 3월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서 무릎을 꿇게 하고, 손, 발을 묶은 뒤 몽둥이로 구타했다. 또 아이가 침대보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아이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쳐 아이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었다. 아이가 병원에 실려 왔을 당시 아이는 심장과 호흡이 멎은 상태였다. 의사들은 가망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아이는 5시간의 수술 끝에 간신히 살아났다. 하지만 아이는 두개골의 75%가 손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다. 또한 두 눈의 망막 분리, 2개의 갈비뼈 골절, 치아 손실 등 온몸이 상처투성인 채였다. 이후 아이는 580일 동안 반혼수 상태에 빠져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병원에서는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씨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손 씨에게 고의상해죄와 학대죄를 적용해 유기징역 16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아이의 변호사는 검찰 항소나 상급법원에 심판 감독 절차를 신청해 손 씨가 무기징역 이상의 형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항소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전해지면서 끔찍한 학대를 받은 아이에 대한 동정과 가해자에 대한 형벌이 가볍다는 비난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아이의 치료비를 위해 7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281만 위안(4억5900만원)을 기부했다. 지금은 친모가 아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출처=이투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살수차 조종한 경찰, 백남기씨 유가족에 6000만원 배상

    살수차 조종한 경찰, 백남기씨 유가족에 6000만원 배상

    경찰이 쏜 물대포에 사망한 백남기씨 유가족이 당시 살수차를 조종한 경찰관 3명에게 총 6천만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 신모 전 서울경찰청 총경과 한모·최모 경장 등 3명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윤종섭 부장판사)에서 열린 조정 기일에서 백씨 유가족 4명에게 15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 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뒤 이듬해 9월 25일 숨졌다. 사건 당시 신 총경은 기동단장으로서 현장을 지휘했으며 한 경장과 최 경장은 살수차를 조정한 바 있다. 유가족들은 백씨가 사망하기 전인 2016년 3월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해 백씨가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국가와 강신명 전 경찰청장,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살수차 조종에 관여한 경찰들을 상대로 총 2억4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국가는 올해 1월 법원 조정을 통해 유가족에게 4억9000만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강 전 청장, 구 전 청장에 대한 유가족의 청구는 올해 초 “백씨 사망에 책임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화해 권고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신 총경 등 경찰 3명은 화해 권고에 이의를 제기했다. 신 총경은 지난 6월 1심에서 벌금 1000만원, 최 경장은 벌금 700만원, 한 경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일억개의 별’ 서인국, 의식불명 상태 포착..정소민 ‘초조한 표정’

    ‘일억개의 별’ 서인국, 의식불명 상태 포착..정소민 ‘초조한 표정’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피멍투성이 몰골로 응급실에 실린 의식불명 자태가 포착돼 충격을 안긴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인이 생긴 것인지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24일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측은 방송을 앞두고 서인국(김무영 역)-정소민(유진강 역)의 위태로운 응급실 투샷을 공개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6회에서 서인국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채 마음의 문을 닫으려는 정소민에게 “마음이 없는 게 불쌍한 거냐? 있는 마음도 모른 체 하는 게 불쌍한 거냐?”라는 돌직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자신의 마음을 다잡은 듯 서인국을 향해 달려가는 정소민의 모습과 의문의 괴한들에게 무자비 폭행을 당하는 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져 위기감을 드높였다. 서인국이 의식을 잃은 채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피멍투성이 얼굴로 점점 희미해져 가는 의식에 눈조차 뜨지 못하는 서인국의 모습이 충격을 안기는 가운데 그의 몸을 부여잡고 바들바들 떠는듯한 정소민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또 다른 스틸 속 서인국은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누워 있는 모습. 얼굴 가득한 피멍과 터진 입술, 목과 가슴에 단단히 감긴 압박 붕대만으로 그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엿보게 한다. 한편 정소민은 불안하고 초조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녀의 눈빛에서 서인국을 향한 걱정스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연 서인국이 의문의 괴한들에게 무자비 폭행을 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아슬아슬한 죽음의 위기에 봉착한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서인국은 ‘피멍투성이 자태’ 장면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꼼꼼하게 분장을 한 후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카메라의 세밀한 각도에 맞춰 꼼꼼하게 동선을 체크하는가 하면, 대본에 몰입한 채 정소민과 빈틈없이 연기 합을 맞춰가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는 후문. ‘일억개의 별’ 제작진은 “오늘(24일) 7회에서는 서인국의 무자비 폭행 사건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사건은 정소민이 서인국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이 강렬한 끌림 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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