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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잡 안 썼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숨진 이란 22세 여성

    히잡 안 썼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숨진 이란 22세 여성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신문 가판대 사진을 영국 BBC가 다음날 소개했다. 주요 일간지들의 1면에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종교경찰에 끌려가 숨진 여성 마흐사 아마니(22)의 의문사를 비중있게 실었다. 소수민족 쿠르드족인 아미니는 쿠르디스탄주 서부 사케즈 출신으로 지난 13일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종교경찰에 붙들렸다. 여성이라면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려야 한다는 율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을 버티다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후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구금 중 여인이 숨진 것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불행한”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경관들이 구치소로 연행하는 버스 안에서 아미니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비열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테헤란은 물론 고향인 사케즈를 비롯한 이란 서부에서 격화돼 19일 두 명이 폭동진압 경찰과 충돌 끝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시위 군중이 디반다레 마을에서 경찰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테헤란 시위를 담은 동영상에는 여성들이 히잡을 벗은 채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이름이 언급되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주장을 일축하며 다른 여성들과 함께 교육 시간을 기다리던 아마니가 갑자기 심장 이상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 아미니로 보이는 여성이 옷가지를 붙든 여자 간수와 얘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아미니는 그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바닥에 쓰러진다. 이란 내무부는 아미니가 숨진 다음날 그가 “그 전에 이미 여러 신체적 문제를 갖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개혁을 지지하는 뉴스매체에 딸이 “몸도 좋고 아무런 건강 문제가 없었다”면서 CCTV 영상이 편집된 사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히미 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미니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증거들을 볼 때 경찰이 적절치 않게 행동하거나 방관한 정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쿠르드족 인권단체 헹가우(Hengaw)는 두 도시에서 적어도 38명이 다쳤다고 전날 주장했다. 19일 사케즈와 사난다지 사이에 있는 디반다레에서의 유혈 충돌로 두 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 아울러 웨스트 아제르바이잔주의 도시 부칸에서 10세 소녀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뒤 발생한 사망 사건은 인권에 대한 끔찍하고 지독한 모독”이라며 이란이 이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여성들은 폭력이나 괴롭힘 없이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착용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며 “이란은 기본적인 자유를 행사하는 여성들에 대한 폭력 사용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에 수출통제 제품을 실어 날랐다는 이유로 이란항공, 마한항공, 케심파르스항공 등 이란 3개 항공사의 항공기 183대를 수출 통제 위반 목록에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항공사는 전자제품을 포함한 대러 수출 통제 상품을 러시아로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이 특정 사건을 두고 이란을 비난하고 제재를 추가한 것은 막바지로 치닫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와중에 나온 것이다. 최근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에 대한 암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이란 정부와 연계된 조직에 대한 금융제재를 미국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은 유럽연합(EU)의 최종 중재안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고, 미국은 협상 실패에 대비한 비상 계획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히잡 미착용 20대女, 구치소로 끌려가던 중 사망”

    “히잡 미착용 20대女, 구치소로 끌려가던 중 사망”

    이란서 반발 확산…4개 도시서 시위로 ‘시끌’대통령 “철저한 진상조사 지시” 이란에서 20대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여성의 자유 증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는 지난 13일 테헤란에 있는 친척 집에 방문했다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유족들은 그가 경찰차에 실려 구치소로 끌려가던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건강했던 마흐사가 경찰 체포 이후 몇 시간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갔고, 이후 사망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폭력을 쓴 적이 없고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으나, 유족은 마흐사가 평소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마흐사가 사망한 뒤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최소 4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에 참석한 여성들은 착용이 의무화된 히잡을 벗어 손에 들고 흔들었다.테헤란 대학에서도 학생 수십 명이 시위에 나섰다. 학생들은 “쿠르디스탄에서부터 테헤란까지 이란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특히 일부 여성들은 히잡을 벗어 태우거나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18일 아미니 유족과의 통화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 김효진, 자선 행사 도중 호흡곤란 후 기절

    김효진, 자선 행사 도중 호흡곤란 후 기절

    ‘모범형사2’에서 살해된 피해자의 옷에서 자신의 혈흔이 나왔던 김효진이 자선 행사 도중 호흡곤란으로 기절하며 극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14회 시청률은 전국 6%, 수도권 6.1%(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 강력2팀은 다행히 조폭에게 습격 당한 정희주(하영 분)의 할아버지 정인범(박근형 분)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정인범은 “소생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진단을 받은 채 의식불명에 빠졌다. 사건의 중심엔 티제이그룹 천나나(김효진 분)의 지시를 받은 서울 광수대 장기진(이중옥 분) 팀장이 있었다. 조직원들이 정인범을 처리하는 사이, 장기진은 구둣방을 뒤져 정희주의 피 묻은 옷을 확보했다. 때마침 할아버지를 찾아온 이은혜(이하은 분)가 그를 목격했다.  장기진은 자신을 본 목격자마저 생기자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 강력2팀이 강남 동파 조직원들을 잡아다 조사 중이란 사실을 확인한 뒤 두목 구재춘(이호철 분)이 기동재(이석 분)를 살해했다는 증거를 넘겼다. 기동재 살해와 정인범 피습을 구재춘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의도였다. 강도창과 오지혁은 이제 경찰이 아닌 ‘범죄자’가 된 장기진의 덜미를 잡기 위해 집중했다. 그렇게 파헤친 그의 동선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나왔다. “증거와 흔적을 모두 없애라”는 천나나의 지시에도, 장기진 역시 누가 진범인지 알아내고 싶었던 것. 그 사이, 사건 당일 오전 천나나가 정인범의 구둣방을 다녀갔다는 사실도 확인한다. 천나나는 더 이상 아버지 천성대(송영창 분) 명예회장에게 ‘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제2의 우태호(정문성 분)를 찾겠다”며 출소한 천성대가 맥퀸의 마이클 차(조태관 분)에게 티제이그룹 최고 경영자 자리를 제안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네가 안 보이는 자리, 내가 널 볼 수 없는 자리에서 더 작아지고 낮아지라”는 아버지의 속셈을 꿰뚫은 천나나는 분노를 금치 못했다.천나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티제이의 위기는 명예회장 천성대와 현 회장 천상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천나나는 천성대의 비리와 천상우의 살인 교사는 자신이 결정적 증거를 제보했기 때문에 밝혀졌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과거의 모든 잘못을 반성하고, 반드시 제 손으로 티제이를 최고의 기업을 재탄생 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천나나의 작전대로 티제이그룹의 주가는 자연스럽게 폭락했다. 천나나의 검은 속셈은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정희주 장학 재단 기금 마련 행사에 보란 듯이 강도창과 오지혁을 초대한 천나나가 연설 도중 호흡이 가빠지더니 급기야 쓰러졌다. 오지혁이 “정희주 옷에서 나온 또 다른 혈흔이 천나나의 것”이란 국과수 전화를 받은 그 순간이었다. 천나나의 욕망의 폭주하는 가운데 강도창·오지혁의 마지막 진실 추적에 이목이 쏠린다.
  •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외 인원소방, 실종자 최소 10명으로 추정나머지 5명 찾기 위해 배수·수색 계속자정 넘겨 3명 추가로 의식불명으로 발견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주민 7명이 실종돼 5명이 구조된 가운데 7일 자정을 넘겨 3명이 의식불명의 상태로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기존 신고된 실종자보다 더 많은 8명이 주차장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기존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외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파악돼 실종자는 최소 1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생존자들은 침수된 가운데서도 에어포켓에 머물면서 14시간 이상을 버틴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정지 3명 실종자 명단에 없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3명이 추가 구조됐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구조한 사람은 총 8명이다.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외 3명은 5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6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다.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에어포켓서 생존 추정 소방당국은 최초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생존한 A씨를, 오후 9시 41분쯤 생존한 B씨를 각각 구조했다. A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추측건대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발견 장소는 지하 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됐다.“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다. B씨는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다가 수색 대원들에게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원들이 보트로 들어가 검색하는 중에 천장에 달린 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B씨를 구조해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심정지 3명 차밖 램프 ㄱ자 구조서 발견”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 ‘인천구치소 재소자 사망’ 가해자들 폭행 인정

    ‘인천구치소 재소자 사망’ 가해자들 폭행 인정

    인천구치소 집단 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 2명이 5일 법정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중상해와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재소자 A(24)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공소장 내용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재소자 B(23)씨의 변호인도 “폭행 부분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요는 부인한다”며 “빨래를 세탁하게 한 적이 없다. 당일에는 피해자를 때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추후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공소사실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 등 2명은 올해 4∼5월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 수용실에서 다른 재소자 C(사망 당시 28세)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씨에게 머리를 바닥에 박고 엎드리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거나 빨래를 하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았다. 목을 맞은 C씨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자 생수 2ℓ를 강제로 마시게도 했다. C씨는 지난 5월 21일 오전 수용실에서 폭행을 당한 뒤 뇌 손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3개월 뒤 숨졌다. 앞서 그는 4월에도 다른 재소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수용실을 옮긴 상태였다. 법무부는 지난 7월 인천구치소 보안과장과 기동순찰팀장 등 직원 5명을 관리·감독 소홀 등으로 징계했지만 이들 중 2명은 주의 처분을, 나머지 3명은 시정이나 경고 처분에 그쳤다.
  • 높아진 수온에 5m ‘대형 해파리’ 출몰…수백명 쏘였다[포착]

    높아진 수온에 5m ‘대형 해파리’ 출몰…수백명 쏘였다[포착]

    무더운 날씨 연일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 불청객인 해파리가 나타나 피서객 39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수욕장들은 해파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8일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30분 기장군 임랑해수욕장 앞 바다에 촉수 포함 3m짜리 노무라입깃해파리 50여 마리가 나타났다. 출현한 해파리 중 20여 마리는 성체 크기였고, 해파리에 쏘인 피서객들은 식염수를 이용한 현장 응급처치를 받았다. 수상구조대는 뜰채를 이용해 해변에 떠내려온 해파리를 수거했고, 수거된 해파리는 기장군을 통해 폐기 처리될 예정이다. 구조대는 처음에는 뜰채로 해파리를 뜨다가 크기가 5m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가 등장하자 삽 등으로 잘라서 수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어구 파손, 조업 손실, 어획물 상품성 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 하루 30만 명 넘는 피서객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역시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해 소방대원이 뜰채로 건져내고 있다. 벌써 300마리 넘는 해파리가 수거됐고, 강독성 해파리의 출몰에 피서객들이 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부산의 해파리 쏘임 환자는 241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를 훌쩍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해파리에게 이상적인 조건이 마련된 탓에 해파리 출몰이 잦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노무라입깃해파리…수돗물로 씻지 마세요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노출이 적은 복장으로 물놀이해야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외 다른 독성 해파리는 아직 국내에서 발견한 바 없다. 국내에 나타나는 독성해파리는 9종으로 ▷유령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 ▷꽃모자해파리 ▷관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다.
  • 축구시합 중 난투극…美 20대 남성, 중태 빠져 결국 사망

    축구시합 중 난투극…美 20대 남성, 중태 빠져 결국 사망

    미국에서 축구시합 중 벌어진 집단 난투극 과정에 의식불명이 된 20대 남성이 보름 만에 숨졌다. 26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 한 고등학교 축구 경기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열린 성인 축구팀 간 시합 중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옥스나드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해안 도시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선수 한 명이 의식을 잃고 호흡 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단은 심판의 판정을 두고 두 축구팀 사이 의견이 엇갈린 것이었다. 난투극에는 양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시합을 보던 관중도 합류했다.쓰러진 선수는 미사엘 산체스(29)로, 난투극이 벌어진 경기장에서 여러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후 산체스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고 보름 만인 지난 25일 숨지고 말았다.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산체스를 구타한 혐의로 상대팀 선수 베를린 호세 멜가라(46)를 체포했지만 가해자가 더 있다고 보고 있다.
  • “신생아 떨어뜨린 가해자들, 사과 없었다”…아영이 아빠의 호소

    “신생아 떨어뜨린 가해자들, 사과 없었다”…아영이 아빠의 호소

    간호사 징역 6년 선고피해자 父 “가해자 제대로 된 사과 없어”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이른바 ‘아영이 사건’의 간호사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김태업 부장판사)는 22일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또 관련 기관 및 시설에 7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내려진 보석을 바로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간호조무사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취업제한 3년), 함께 기소된 병원 의사에게는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근무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거나, 제왕절개 시술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제기했으나, 당시 상황과 전문의 감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 근무시간에 아이에게 사고가 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신생아들을 거꾸로 들어 올리거나, 엉덩방아를 찧게 하고, 바닥에 떨구듯이 내려놓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며 상습 학대 혐의도 인정했다. ● ‘아영이 사건’이란 아영이 사건은 2019년 10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 양이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이다. 당시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의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 조사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한 간호사가 아이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드는 등 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은 보강 수사를 벌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학대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간호조무사 B씨와 병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학대하고 아영이를 낙상시켜 두개골 골절상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됐다. ●아영이 아버지 “형량 낮아져 아쉽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 아영이 아버지는 “당초 검찰 구형보다 선고 형량이 조금 낮아져서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사고 이후 아직도 가해자들의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장이 피해자들을 고려해 사건 범행에 대해선 인정한다고 판결해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영이 아버지는 아영이의 현재 상태에 대해 “사고 초반보다 아영이의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뇌 손상도 심해진 탓에 앞으로 뇌 기능까지 마비되면 더이상 치료할 방법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MRI 검사 결과를 받을 때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지금은 개선보다는 생명을 연명하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영이 아버지는 “피고인 측은 학대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말도 되지 않는다”며 “분명히 아이를 한손으로 들어 바닥에 낙상하는 과정에서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영이 가족 측은 추후 항소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 박진, 일본 아베 전 총리 피격에 “충격적..쾌유 기원”

    박진, 일본 아베 전 총리 피격에 “충격적..쾌유 기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아베 전 총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G20 외교장관 회의 도중 아베 전 총리 소식을 접한 박 장관이 하야시 외무상 쪽으로 건너가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과 관련 우리 정부가 파악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일본 관계당국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인 만큼, 구체 언급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에 대해 섣불리 입장을 내기보다는 상황파악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당초 이날 오후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기로 계획했던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보도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NHK는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었고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나라현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았다”며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를 향해 산탄총을 쏜 용의자 야마가미 테츠야(41)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다. 그는 2006년 52세에 전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가 1년 만에 조기 퇴진했다. 5년 뒤인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했고 2020년 9월 사임할 때까지 7년 9개월 연속 재임했다.
  • 별거 재결합 시도하다 부인과 처남 가족에게 흉기 휘둘러

    별거 중이던 40대 남성이 재결합을 시도하다 흉기를 휘둘러 부인이 숨지고 처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 2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2분쯤 전북 정읍시 북면 한교리 산 240-9 정읍만물상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3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날 사건으로 오른쪽 가슴 부위를 찔린 이 남성의 부인이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있던 처남 A(39)씨와 처남의 부인 B(39)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A씨는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상태이고 B씨는 등쪽 폐부위를 찔려 의식이 저하된 상태다. B씨는 정읍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위중해 닥터헬기를 이용해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을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주 70시간 일하던 40대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주 70시간 일하던 40대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로 쓰러져”

    택배 노동자가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롯데택배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인 김모(49)씨가 지난 8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근무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평소 월 5000개 수준의 물량을 배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오전 6시 30분까지 출근한 뒤 오후 9시를 넘기며 일하는 날이 잦았고, 배송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요일에도 출근했다고 대책위는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에도 일이 끝나지 않을 경우 배송앱을 작동시키기 위해 ‘앱 긴급사용 신청’을 통해 앱 사용 시간을 연장해야 하는데, 김씨는 2월부터 4월까지 24번의 긴급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서울복합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13일 다른 롯데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이에 같은 사업장·배송구역을 담당하는 2명의 택배 노동자가 쓰러진 것이다. 지난해 쓰러진 택배 노동자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두 택배 노동자는 현재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해당 물류센터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근 후 손수 레일을 설치해야만 분류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여서 분류인력이 투입된 뒤에도 노동시간 단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지속해서 촉구해왔으나, 원청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실상 이를 방치해왔다”며 “열악한 택배 현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달 12∼13일 롯데택배 노동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합의 이행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의 절반인 105명(50%)이 ‘분류작업을 직접 한다’고 답했고,이 가운데 64명(61%)이 ‘분류작업 수행에 대한 비용을 지급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책위는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롯데글로벌로지스를 규탄한다”며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고 지목된 터미널에 대해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13일에도 롯데택배 택배기사 임모(48)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대책위는 당시 “(임씨가) 주 6일을 근무하며 하루 2시간만 자고 출근하는 날이 많았으며, 자정이 넘어 귀가하는 날이 잦았다”면서 “택배 물량은 월 6000개 정도였으며, 하루에 250여개의 물품을 배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롯데택배 측은 “(임씨의) 하루 평균 배송물량은 205개였으며, 심야작업 승인요청도 월 평균 1.2일로 심야작업이 거의 없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어서 일어나길” 병마와 싸우는 학생 돕기 나선 충주상고

    충북 충주상고 구성원들이 수막뇌염과 싸우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충주상고는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600만원을 1학년 박근영 학생의 조부모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에는 충주상고 학생 450명, 교직원 50명, 학부모 50명 등 총 550명이 참여했다. 교내 모금운동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박양은 1주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정상등교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 증상으로 결석했다가 24일 수막뇌염으로 쓰러졌다. 현재 의식불명으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병원비는 5일에 300만원 정도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박양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딱한 처지가 알려지자 충주상고 학생들은 지난 9일 모금운동에 나섰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두 기부한 학생도 있다. 학교는 박양을 위해 특별장학금 100만원을 마련했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힘을 보탰다. 학교 축구부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100만원을 내놨다. 충주상고 관계자는 “은행원이 꿈이던 박근영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다”며 “충주상고와 같은 재단에 소속된 미덕중과 중산고도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은 학교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권택 감독 “故 강수연, 더 많이 살다 가야 되는데…”

    임권택 감독 “故 강수연, 더 많이 살다 가야 되는데…”

    임권택 감독이 배우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퍼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향년 5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영화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등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강수연의 출연작을 보며 “수연이가 ‘어디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왔구나’라는 것을 (제가) 피부로 느낄 정도로 꽤 능숙하게 (연기를 해서)속으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결혼도 안 한 애가) 어떻게 (그 감정을) 느꼈는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 젊었는데 너무 빨리 죽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임 감독은 강수연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아마도 무슨 방송에서 (처음) 봤을 거예요,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도 방송에서 보고 연기자로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로서)워낙 좋은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외모를 (연기에)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또 안으로 수줍게 감추는 것도 없이 그냥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고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라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강수연의 영결식에 가는 길에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곧 죽을 텐데 조사나 뭐가 됐든 간에 ‘수연이가 와서 (추모사를) 읽어 주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게 거꾸로 된 (상황이잖나) 참 말이 안돼, 더 많이 살다가 가야 되는데”라고 했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후 사망했다. 원인은 뇌출혈로, 고인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긴 후에도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됐다.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이순재 “야무지고 제대로 연기하던 강수연, 잊혀지지 않을 것”

    고(故) 배우 강수연의 조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원로 배우 이순재가 “강수연은 야무졌고 제대로 하던 배우”라면서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영화 ‘내 마음 나도 몰라’(1976), ‘하늘 나라에서 온 편지’(1979)에서 아역 배우였던 강수연과 호흡을 맞춘 그는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나하고 영화를 하나 찍었는데, 혼자왔길래 엄마는 안 데려왔냐고 하니 ‘엄마가 왜 와요. 나 혼자면 되지’라고 할 정도로 당돌했다”면서 “심한 소리를 들어도 울지도 않고 ‘참 야무진 아이다’, ‘잘 되겠구나’ 생각했고, 대성을 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 작업이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펴고 있어 얼마든지 재평가를 받고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나이인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수연이는 참 제대로 하는 배우 중 하나였다. 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현재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창립멤버로 영화계 행사를 함께 주최하며 고인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손숙도 “24시간 그냥 배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성격이 굉장히 호방했다. 대장부 같았는데 (사람들을) 많이 아우르고, 리더십도 있었다”면서 “우리를 (선배들이 죽으면) 와서 추모해야 하는데, 거꾸로 돼 당황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정준호는 “평소에는 참 조용조용하신데도 술자리에서 후배들과 있으면 호탕하셨다”면서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옆집 누나처럼 편안하게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문을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빈소를 나서던 설경구는 “머릿속이 어지럽다”면서 침통해했고, 박소담은 조문을 마치고 간 뒤 소속사를 통해 “선배님의 따스한 말씀과 눈빛, 저를 안아주셨던 그 온기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김보연, 최명길, 안연홍, 김정훈 등 동료 배우들도 빈소를 찾았고,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스포츠해설가 심권호씨도 조문했다. 강수연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영화 ‘씨받이’(1986),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를 연출한 임권택 감독은 조문이 시작되기도 전인 7일부터 매일 지팡이를 짚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장례위원장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고, 강수연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예지원도 연일 빈소을 찾았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강수연은 7일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영결식이 치러지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 ‘강수연은 왜 숨졌나’ 유튜브 제목 사과한 홍혜걸…“제가 부족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 유튜브 제목 사과한 홍혜걸…“제가 부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강수연이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유튜브에 올린 고(故) 배우 강수연 관련 콘텐츠 제목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8일 홍혜걸은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배우 강수연의 사망과 관련해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무례한 제목’이라며 고인을 조회 수에 이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단편적인 정보로 사망을 다룬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씨는 해당 영상의 제목을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변경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홍씨는 “오늘 제가 올린 강수연 씨 사망 원인에 대한 유튜브 영상에 약간의 비판이 있다.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다.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바꿔 올리기로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홍씨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라고 추측했다. 영상에서 홍씨는 “어제(7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강수연씨가 안타깝게 숨졌다”며 “사흘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결국 별세하고 말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분이 돌아가실 때까지의 과정을 의학적 궁금증을 위주로 설명드리기로 하겠다”며 “이분이 혈압이 높았는지, 담배를 피우는지, 술을 좋아하시는지를 전혀 모르고 지금까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위주로 제가 취재한 내용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것이니 확정적인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전문가들이 유력하게 생각하는 원인은 뇌동맥류라는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주머니처럼 불거져 나오면서 얇은 막이 생기는데 이게 터지는 경우다. 중년 이후부터 나온다. 우리나라 인구에서도 검진을 통해 상당히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라 말했다. 홍씨는 “강수연씨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강력하게 의심을 한다”며 “의학적인 이유는 이분이 쓰러지기 전에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게 중요하다. 선행되는 증상이 있다. 그게 없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풍으로 생기는 뇌출혈이다. 뇌동맥류로 인한 출혈은 선행 증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홍씨는 뇌출혈로 인해 심정지가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온다”며 “우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닫혀있는 공간 안에 있는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혈액이 나오기 위해 압력이 올라가고 뇌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이 생기면 뇌조직이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간은 심장과 맥박을 뛰게 한다. 그런데 여기가 가장 먼저 눌리면서 망가지게 되는 거다. 그래서 뇌사에 빠진 것”이라며 “식물인간과는 많이 다르다. 인공적인 방법으로 호흡과 혈액을 돌린다 해도 대개 며칠을 못 가고 숨지게 된다”고 전했다. 홍씨는 “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두통을 호소했고 가족들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을 권했다고 한다. 고인은 참겠다며 조금 지체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굉장히 좋지 않았다고 다들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질 때도 있지만, 초기에는 서서히 소량씩 피가 샌다. 이걸 선행 출혈이라고 하는데 이때 빨리 병원에 갔더라면 수술로 출혈 부위를 막아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을 거다. 그 시간에 안타깝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이가 50세가 넘어가면 건강검진을 하는데 추가로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MRA라는 뇌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며 “또 내가 과거의 겪었던 두통이 아니고 난생 처음 경험하는 두통이 생기면 바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사흘 만인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조문은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연기 잘하는 할머니 배우 되겠다고 했잖아요

    뇌출혈로 의식 불명… 끝내 숨져‘씨받이’ 등 작품으로 월드스타베니스 등 유수 영화제서 수상“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원조유작 ‘정이’ 공개 앞두고 떠나늙어서도 연기를 잘하는 할머니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한국이 낳은 최초의 ‘월드 스타’ 강수연이 하늘로 떠났다.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진 강수연은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온 국민이 쾌유를 기원했으나 7일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5세를 일기로 숨졌다. 강수연은 1980~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끈 ‘한류 스타’였다.그는 이른바 ‘길거리 캐스팅’으로 네 살 때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평생 40여편을 찍으며 헌신한 영화계 데뷔작은 ‘핏줄’(1975). 아역 배우로 사랑받던 강수연은 손창민과 함께 출연한 KBS 청소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86)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이 인기에 힘입어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2’(1985)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스무 살 때인 1987년에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등 무려 6편에 달하는 주연작이 개봉하며 일찌감치 전성기를 열었다.매력적인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사랑받은 그는 임권택 감독과 만나 파란만장한 한국 여인의 삶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했다. 1987년 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 주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4박 5일에 걸쳐 출산 장면을 연기한 그의 수상은 변방에 머물던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의 시선을 바꾼 계기가 됐다. 1989년에는 비구니를 연기한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월드 스타’로 거듭났다. 당시 여배우로는 흔치 않았던 삭발은 그의 열정을 오롯이 보여 줬다는 평가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 ‘베를린 리포트’(이상 1991) 등 코리안 뉴웨이브 작품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국 영화 부흥기의 중심에 선 강수연은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다. ‘그대안의 블루’(1993)에서는 국내 최초로 억대 출연료(2억원)를 받는 기록을 썼다.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에서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을 맡아 오랜만의 안방극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35%.강수연은 2011년 임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개봉 이후로는 평소 친분이 깊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단편 ‘주리’(2013)에 얼굴을 비쳤을 뿐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대신 2015년부터 3년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행정가로 활동했다. 작품 활동은 없었지만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베테랑’(2015)의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얼굴을 뜻하는 일본어. 한국에선 자존심의 속된 말로 쓰인다)가 없냐”다. 류승완 감독이 무명 시절 술자리에서 강수연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을 기억해 뒀다가 썼다고 한다. 강수연은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SF 영화 ‘정이’를 통해 복귀를 앞뒀으나 유작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국내 영화계와 영화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추모

    “노고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추모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노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지난 7일 영화배우 강수연씨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썼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집행위원장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헌신했다”며 애도했다. 강수연씨는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위기에 직면한 직후인 2015∼2017년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강수연씨는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오후 3시쯤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 [속보] 배우 강수연 영결식 11일 오전 10시…유튜브 생중계

    [속보] 배우 강수연 영결식 11일 오전 10시…유튜브 생중계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55세의 나이로 7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강수연 영화인장 장례위원회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장례위원회는 영결식을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례위원회는 유족의 의사 등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장례위원회에는 동료 영화인 49명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창세 제작자와 배장수·오동진 평론가가 대외업무를 맡기로 했다. 강수연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안타깝게도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21살 때 영화 ‘씨받이’ 한국 최초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나이 네 살 때 아역으로 데뷔한 뒤 배우이자 문화행정가로 활동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영화와 함께 했다. 스물한 살 때인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었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 배우는 고인이 최초였다.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당시 공산권 최고 권위였던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SBS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고인은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으로 많은 영화인들의 귀감이 됐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촬영 당시 여배우로서 삭발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1985년 ‘고래사냥2’에서는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35%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한겨울 촬영 때 얇은 소복만 입은 채 얼음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다음은 장례위원 명단.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4살부터 ‘배우’ 강수연…삭발도 개의치 않았던 연기 열정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에 차려진 빈소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영정사진 속 고인의 모습에서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4살 때 아역배우로 시작한 배우 강수연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영화 속 삭발 장면을 위해 실제 머리를 깎았고, “비구니 역이어서 머리를 깎는 것은 당연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1975년 ‘핏줄’을 시작으로 최근 9년 만의 복귀작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40여 편의 영화에서 열연했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에서 불과 21세의 나이로 4박 5일 동안 출산 장면을 촬영했고,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년 뒤 비구니 역할로 출연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는 그에게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의 영예를 안겼다. 고인과 각별했던 임권택 감독 내외는 전날 오후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섰다. 임권택 감독 부인은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 하시는 상황”이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한강 입수…소복만 입고 얼음물평소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고래사냥2’(1985)에서 원효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고, 35%대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한겨울 촬영 때 얇은 소복만 입은 채 얼음물에 들어가기도 했다. 영화 ‘베테랑’ 황정민의 명대사인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이라는 뜻으로 쓰인 속어)가 없냐’는 대사는 평소 강수연이 영화인들을 챙기며 하던 말을 류승완 감독이 가져다 쓴 것이라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사태로 영화제가 위기에 직면한 이후인 2015∼2017년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자로서 부족함을 느낀다고 고백하던 강수연은 “연기 잘하는 할머니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영화인장으로 발인은 11일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7일 5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위원회 고문으로는 임권택 감독과 배창호·임상수·정지영 감독, 배우 박중훈·안성기·김지미·박정자·신영균·손숙 등이 참여한다.
  • 영화배우 강수연, 55세로 별세…‘월드스타’ 너무 이른 영면

    영화배우 강수연, 55세로 별세…‘월드스타’ 너무 이른 영면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4세 어린 나이에 동양방송(TBC) 전속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로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고 2년 뒤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1990년대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길’(1992), ‘그대 안의 블루’(1993) 등 수많은 흥행작을 냈다. 이 영화들로 대종상영화제·백상예술대상·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국내외 영화제·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만 10차례에 달한다. 고인은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페미니즘 계열로 분류되는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다.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미국의 통상압력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해 애쓰기도 했다. 2001년에는 SBS TV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을 받았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2014년 이른바 ‘다이빙벨 사태’ 이후 수년 동안 계속된 갈등과 파행의 책임을 지고 2017년 사퇴했다. 고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이 4년 만의 공개 활동이었다.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단편 ‘주리’(2013)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장편 극영화 주연은 ‘달빛 길어올리기’(2010)가 마지막이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정이’는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감독 이우석·임권택·정진영, 배우 김지미·박정자·박중훈·손숙·안성기 등이 고문을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2일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강수연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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